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1:14:09

나는 가수다/시즌1/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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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회/1117회) 4라운드 1차 경연
1.1. 특이사항1.2. 방송 후 화제
2. (16-17회/1117-1118회) 4라운드 2차 경연
2.1. 특이사항2.2. 방송 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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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러두기: 각 미션곡을 클릭하면 다음 TV팟에서 제공하는 무편집 영상을 볼 수 있다.

1. (15회/1117회) 4라운드 1차 경연

3라운드 2차 경연의 선곡이 대부분 발라드였던 것에 비해 4라운드 1차 경연은 댄스곡의 비율이 높다. 각 가수들도 화려한 노래로 승부수를 던지려 했었으나 선곡표를 보고 화려한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많다는 걸 보고 당황. 그리고 토씨하나 안 틀리고 완벽히 예측한 기사가 나왔는데, 이렇게 백프로 맞는 기사가 나온 건 MBC에서 경연 당일날 언론을 공식적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15회 / 2011. 7. 10 방영
주제 :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노래
순위 순서 가수 매니저 곡명 (발표년도) 기타
1 7 김조한 고영욱 I believe - 신승훈 (2001)
2 3 박정현 김태현 이브의 경고 - 박미경 (1995)
3 5 김범수 박명수 외톨이야 - 씨엔블루 (2010)
4 4 YB 김제동 빗속에서 - 이문세 (1985)
5 1 조관우 김신영 남행열차 - 김수희 (1987)
6 2 옥주현 송은이 U-Go-Girl - 이효리 (2008)
7 6 장혜진 지상렬 미스터 - 카라 (2009)

1.1. 특이사항

  • 첫 출연 1위! 김조한
    윤도현이 음악을 즐기는 가수라고 소개한 김조한. 신승훈의 <I believe>로 나가수에 처음 도전했다. 첫 출연에 긴장했을 텐데도 다른 가수들이 지나친 파격 때문에 조금 불편한 감을 김조한이 말끔히 씻어주었다. 어떤 스타일로 불러야 좋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승훈씨의 스타일(맑은 창법)이 아닌 자신의 스타일(화려한 기교)로 부르겠다고. 결국 파격도 청중을 감안해서 부려야 한다는 걸 입증한 셈.
나가수에 출연한 이유는 나가수가 도전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며 자신도 도전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녹화일인 7월 4일이 솔리드 해체 후 정확히 14년이며 솔리드 후에 많은 공부를 했고 그것을 나가수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 결의에 맞게 첫 경연임에도 여러번 경연한 듯 떨리지 않고 <I believe>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음역대로 화려하게 부르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로 합류한 가수 중 합류하자마자 1위를 차지한 건 이것으로 임재범, 옥주현에 이어 세번째가 되었다. 득표율은 17.8%였다[1].
  • 락커 변신, 상반된 결과 박정현과 장혜진
    박정현과 장혜진은 실로 파격적인 곡들을 들고 나와 락에 도전했다. 박정현이 부른 <이브의 경고>는 박정현 최대의 유일한 약점인 발음 문제에도 불구하고 30대 중반의 아줌마가 귀여운 율동을 보이며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반면 가장 기대를 받았고 비주얼적으로도 파격 자체였던 장혜진은 파격을 부리긴 했어도 "그 나이엔 좀 무리다" 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어 후반에 잠깐 춘 엉덩이춤도 그렇고 아쉬운 무대가 되었다. 누나 44살에 엉덩이춤은 좀 아니었어요 노래 자체가 장혜진의 음악 스타일과 너무 맞지 않았다. BMK가 이 곡을 불렀더라면 어땠을까?[2] 반면 박정현의 <이브의 경고>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실제로 현장본과 관객 반응으로 살펴볼 때 상당히 흥에 겨운 무대였으나 상대적으로 사운드의 장악력이나 흡입력이 떨어지는 TV 시청자들에겐 빠른 비트를 따라가지 못해 발음이 엉키는 박정현의 모습이 부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고로 음원으로 발매된 <이브의 경고>는 디제이 믹서가 고장나는 사고로 현장에서 사용되지 못했는데 이후에 재녹음이 되었다. 참조 기사.
장혜진의 경우 선곡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입장이 다수. 댄스곡을 락으로 편곡하는 것은 예상해볼 만 했으나 그렇게 하려면 사운드를 가득 채워야 하는데[3] 그러자니 장혜진의 작은 성량 탓에 보컬이 묻히고 결국 사운드를 가볍게 하는 것으로 절충했으나 결과적으로 허전함이 많이 남는 아쉬운 무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4] 또한 장혜진의 발목을 잡은 요인은 빠른 박자에 대한 적응력 부족이었다. 이때문에 경연 중 장혜진은 자주 페이스를 잃고 가사를 틀리기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5]
  • 가장 슬픈 남행열차, 조관우
    첫 무대, 거기에 다른 가수들은 다들 경쾌한데 유일하게 그렇지 않은 편곡을 들고 나온 조관우는 보사노바풍의 슬픈 <남행열차>를 선보였다. 파격과 경쾌한 음악의 홍수 속에서 비록 하위권이긴 하지만 5위를 했다는 것은 선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니저 김신영도 놀랐다. 게다가 조관우는 현악기도 동원했다. 한 번 무편집판으로 봐라. 정말 극한의 슬픔을 느낄 수 있는데, 이번 회차에서 전체 5위를 기록했지만 DAUN 네티즌 선정 최고의 무대 BEST5에 선정되었다.
  • 아쉬운 유고걸, 옥주현
    장혜진의 <미스터>만큼이나 파격적인 선곡으로 주목을 받은 옥주현이었지만 결국 6위에 머물렀다. 기사에서는 청중평가단을 완벽히 홀렸다는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 정작 방송과 순위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 넥스트의 김세황이 기타리스트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충공깽의 이빨기타!! 본인도 약간 미쳤다고 할 만큼 다소 오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 리듬과 음정을 가지고 논 김범수
    비주얼 가수의 오늘 컨셉은 찰리 채플린. 귀여운 스타일로 흥겹게 <외톨이야>를 소화해냈다. 탭댄스를 동원하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고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얌전한(...) YB
    다른 가수들의 곡 선정을 보고 긴장하며 좀 약한 편곡이라며 불안해 했던 YB는 그러나 자신들의 색을 잘 녹여낸 적당한 편곡으로 '목표치' 4위를 달성했다. 사실 본인들도 오늘은 얌전하다고 했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락 특유의 강한 사운드를 줄인 덕에 윤도현의 훌륭한 보컬을 엿볼 수 있던 무대였다. 그리고 윤도현은 지난 1라운드 당시 있었던 2단 건반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YB 2단 건반 나올 때 등수 안 좋았다고 YB를 깠던 사람안심된다고 했던 사람은 YB 연습실 앞에서 엎드려라!

1.2. 방송 후 화제

  • 자진하차 없는 첫번째 경연
    무엇보다도 큰 의의는 드디어 한 라운드에서 두 명이 빠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PD가 공연에서도 그에 대해 감격하며(...) 말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한 명이 빠지고 한 명이 들어오는 시스템이었지만 끊임없는 구설수에 그러지 못한 것이... 여러모로 후덜덜하다.
  • 최악의 무대?
    이번 나가수의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상당히 차갑다. 아무리 도전이 주제였다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어 역대 최악의 무대였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본인들이 높여놓은 청중들의 귀 수준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심지어 김조한이 1위를 한 이유는 나머지가 1위를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말까지 들려올 정도. 음악이야 가치관이 상당히 개입되긴 하지만 기존의 무대와는 너무 달랐던 데다 자신들의 가장 큰 강점보다는 도전에 치중했던 것이 낳은 결과인 듯하다. 가수들이 예상 1위로 많이들 꼽았던 옥주현, 장혜진 나란히 6, 7위. 공교롭게도 옥주현 장혜진은 아이돌 댄스곡을 선택해서 불렀다. 그러나 공개된 음원을 들어본 사람들 중에는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방송 음향 장비를 까는 이도 있다. 결국 문제는 음향이었나? 일각에서는 전문가와 대중의 감각 괴리, 즉 시각차 때문으로 분석하는 경우도 있다. 가수들이나 뮤지션들 입장에서는 우수했으나 일반 대중이 보기에는 "응?" 하는 결과가 나온 것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번 무대가 YB와 조관우를 제외하면 모두 빠른 곡 위주로 나왔기 때문에 고질적인 발라드 선호에 어긋나 저평가되었을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가수들이 전보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그 특유의 진지병이 나가수를 인기 프로로 만들었다고 해도 결국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장기간 군림하려면 과다한 열기를 도전 정신으로 꺼야 할 필요도 있다. 비판은 있겠지만 장혜진이 아이돌 곡을 부르는 모습을 또 어느 프로에서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어차피 2차 경연 되면 긴장감 쩔어지는 거 뻔히 알면서 이번 방송을 보면서 나가수가 하향 평준화가 되었다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4라운드의 파격성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얻은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프로그램 자체 텐션에 조절이 들어갔다고 보는 편이 좋을 듯. 시즌 2 들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가수가 몇이나 있었는가? 이번 무대만 놓고 수준을 논하는 것은 너무나도 경솔하다.
  • 돌림판 곡이 가수의 선택곡으로
    이번 경연에서 김범수와 YB는 본인에게 추천되었던 곡으로 돌림판에 포함되었던 곡을 선곡했으며 장혜진은 다른 가수의 돌림판에 포함되었던 곡을 선곡했다. 총 3팀이 돌림판에서 선곡한 셈으로 3라운드에서 BMK와 YB가 돌림판 곡을 선곡한 것이 이번 경연에서는 '도전' 이라는 주제와 맞물려 더 확대되었다. 가수들이 돌림판 곡들 중 자신이 부르게 될 곡 이외의 곡들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이는 역으로 다음 라운드의 1차 경연의 곡목이 2차 경연 돌림판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4라운드 중간 평가부터 돌림판을 돌릴 때 추천 곡목을 한 번 더 반복해서 보여주는 편집이 나오기도 했다.
  • 1박 2일과 시청률 대결
    나는 가수다가 2부로 편성되며 1박 2일과의 시청률 대결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미 두 번 나가수 단독 편성으로 맞붙은 적이 있으나 2부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 나가수 단독 시청률은 15.8%로 지난 주에 비해서 하락했으며 1박 2일의 시청률보다 약 10% 낮았다. 아무래도 1부에 새롭게 편성된 시청률 드리겠습니다 집드림이 큰 화제를 모으지 못한 반면 옆 방송사남자의 자격이 합창단으로 시청률이 상승하고 이어서 1박 2일을 보는 인구가 많았던 모양. 나는 가수다가 1부로 편성되었을 때는 나가수를 먼저 보고 1박 2일로 채널을 돌릴 때 나가수 경연 후의 감동이나 후유증 때문에 1박 2일을 제대로 보기 힘들어서 시청률이 올라가고 해피선데이를 바짝 따라올 수 있었던 모양. 한편 이번 경연에서는 아이돌 댄스곡이 3곡씩이나 있었는데 나가수가 아이돌 가수나 노래에 잠식되는 걸 우려하는 청중이나 시청자들이 회의를 품고 1박 2일로 갈아타거나 해서 시청률이 떨어진 모양. 근데 정작 중간 평가도 아니고 경연을 했던 방송인데도 시청률이 하락했기 때문에 앞으로 시청률이 하락할지 상승할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떠한 방향으로든 프로그램의 영향을 줄 확률이 높으며 전망이 썩 낙관적이진 않다. 일단 집드림부터 뒤로 빼던지
  • 활력이 떨어져가는 나가수?
    4라운드 1차 경연 이후에도 나가수 음원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3라운드 2차 경연은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곡들에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음원의 초강세가 겹쳐졌다지만 4라운드 1차 경연은 파격 변신을 했음에도 나가수 음원이 한 곡도 10위권에 들지 못하는 사태가 2주 연속 벌어진 것. 이건 오히려 파격이 발목을 잡은 격 이를 두고 나가수의 활력이 점점 떨어져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음원을 팔기 위해서 파격 변신을 했지만 이게 다시 악순환으로 돌아오고 있다는것. 음원 외에도 나가수가 점점 화제성이 떨어져가는 건 사실인 듯. 이런 문제의 원인은 나가수 특유의 기교 성량 위주의 편곡이 금방 식상해졌다는 것과 단순히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미션만 반복하는 것이 식상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김건모이소라, 임재범 같은 중심을 잡아줄 만한 중량감 있는 배테랑 가수가 부재한 것이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조관우, 장혜진이 선배이긴 하지만 아직 나가수에 완벽하게 적응하지는 못했기 때문.[6] 일각에선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10아시아에서는 듀엣 특집, 불후의 명곡 2에서도 했는데! 언플러그드 특집, 편곡자 특집, 레전드 특집 등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기사를 쓰기도 했고 # 무도처럼 한 번쯤 신곡 경연을 해볼 필요도 있지 않느냐는 말도 있긴 하다.[7][8]
  • 양희은, 박상민 출연 떡밥?
    포크의 대모 양희은이 나가수에 출연할 수도 있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희은은 MBC의 '일요인터뷰 인(人)' 을 녹화했는데 나가수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 가수인데요, 뭐. 그렇데 닫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라고 대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희은의 측근들은 이 발언이 방송을 타는 걸 두고 난감해했지만 양희은 본인은 이 발언이 방송에 나가는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보면 나가수 측에서 정식으로 캐스팅 요청이 들어오면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보인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서는 양희은 출연 떡밥으로 화제가 일었다. 나가수의 활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상황이라 양희은의 출연이 임재범 출연만큼의 화제성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다만 양희은이 당장 나가수에 출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2011년에 데뷔 40주년인 양희은은 자신의 40년 가수 인생을 되돌아보는 "어디만큼 왔니" 라는 뮤지컬 공연을 7월 19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경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나가수와 병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최소한 뮤지컬 공연이 끝난 이후에 가능할 듯. 그리고 양희은이 지적했듯 40년차 가수를 제작진이 과연 마음 편히 탈락시킬 수 있을지 같은 문제도 있고.
그리고 박상민도 인터뷰에서 나가수에 출연 의사를 밝혔다. 박상민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요즘은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준비중이다. 조만간 일정이 잡힐 것 같다" 고 이야기했다. # 앨범 준비 중이라고 하니 새 앨범 준비 이후에 나가수에서 박상민을 볼 수 있을 듯. 인간미 있는 가수의 대표주자인 박상민인 만큼 일각에서는 나가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2. (16-17회/1117-1118회) 4라운드 2차 경연

나가수갤은 벌써부터 5월 22일 공연만큼의 포스가 나오는 거 아니냐며 다들 기대감이 폭발중이다. 그리고 역시나 기대에 걸맞은 퀄리티의 무대를 볼 수 있었다.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던 YB와 김조한이 하위권을 차지한 것만 봐도 이번 경연이 얼마나 상향평준화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곳에서 계속 살아남는 나가수의 철밥통 3인방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는 순간 잠시 주춤했던 나가수가 다시 전성기 때로 돌아왔다는 것이 중론. 이런 분위기에서 다음주에 자우림이 투입되면 정말이지 ㄷㄷㄷㄷㄷ.
16-17회 / 2011. 7. 17,24 방영
주제 : 청중평가단 추천곡
순위 순서 가수 매니저 곡명 (발표년도) 기타
1 7 박정현 김태현 나 가거든 - 조수미 (2001)
2 1 장혜진 지상렬 술이야 - 바이브 (2006)
3 6 김범수 박명수 희나리 - 구창모 (1985)
4 5 조관우 김신영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 박미경 (1990)
5 4 YB 김제동 크게 라디오를 켜고 - 시나위 (1986)
6 2 김조한 고영욱 Honey - 박진영 (1998)
7 3 옥주현 송은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심수봉 (1987) 최종 탈락

2.1. 특이사항

  • 중간평가
    지난 1차 경연이 지나치게 파격적이었던 게 영향을 미친 건지는 몰라도 2차 경연에서는 대체로 지난 경연의 파격을 상쇄할 만한 좋은 곡들이 많이 선곡되었다. 옥주현은 심수봉을 찾아가 격려를 받았고 안티들도 사랑으로 포용하라는 가르침 특히 감정을 앞세우지 말라고 했는데... 아마도 아이유가 불명에서 편곡한 것은 별로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 조관우는 박미경을 찾아가 조언을 들었으며 윤도현은 한강에 나가서 로큰롤을 맛보려다가 공사 차량에게 방해를 받았다(...) 그걸 또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노래부르다 결국 패배하고 공사 중이던 불도저의 강인한 힘을 편곡의 모티브로 삼았다 관행이 되어버린 '새로운 가수의 히트곡 부르기' 가 여지없이 시행되어 김조한이 자신의 히트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불렀고 그 후에 김조한, 윤도현, 박정현이 <Desperado>를 합동으로 선보였다. 이어진 중평에서 장혜진은 자신의 장기인 섹시한 숨소리에 감정선을 건드리는 노래를 선보여서 1위를 차지했고 목 상태가 안 좋다던[9] 김범수가 7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옥주현은 세 번 연속 7위는 면했으나 6위를 했다(...)[10] 박정현은 중간평가임에도 <나 가거든>을 소름끼치는 열창으로 소화했다. 박정현의 노래를 듣고 조관우는 '원곡에서 승부를 건다. 그 속에 박정현의 색깔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정말 대단하다' 라며 마지막에는 '무섭다' 라고 덧붙였다. 일요일 저녁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는 '박정현 나가거든'.
    YB의 돌림판은 나온 게 또 나오는 기현상이 계속 벌어지는데 김흥국의 <호랑나비>, 싸이의 <연예인>, 빅뱅의 <거짓말>이 그 예다. 소녀시대 노래는 모르지만 빅뱅의 거짓말은 알더라
    중간 점검 당일 일밤의 시청률은 AGB닐슨 기준으로 9%로 저번보다도 더 추락해버렸다. 게다가 2위는 꾸준히 유지중이었는데 SBS의 일요일이 좋다에게까지 시청률로 지고 말았다. 이게 다 집드림 때문이다 나가수 단독 시청률은 12.3%로 전 주와 비교해 3% 이상 하락했다. 동시 방영 중인 코너 집드림의 시청률이 4.4%로 나와 전체 평균도 함께 폭락. 12.3%면 시청률이 크게 폭락한 것은 아니다. 6월 26일 중간평가의 경우 태풍크리로 인해 3사 시청률이 다 올랐다고 볼 수 있으나 연휴가 껴있어 하락할 수밖에 없었던 6월 5일 중간평가가 12.8%였다. 하지만 동일 시간에서도 일밤은 하락했으나 만년 3위였던 일요일은 좋다가 2위로 상승한 것은 단순히 날짜 탓만으로 볼 수는 없다.
  • 김범수, 충격의 편곡
    이번 무대에서 가장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 건 역시 김범수. DJ KOO의 편곡 아래 <희나리>를 일렉트로닉과 인도 느낌 등을 섞어 차가 차도로 다녀야지 인도로 가면 되나 네 그건 돈 스파이크의 아이디어였습니다 파격적인 편곡을 선보였다. DJ KOO의 아이언맨 수트는 단연 독보적. 이젠 방송도 아모캣을 죽인다 탈의 전 조명조차 어둡게 하고 우비 뒤집어쓰고 담담히 부른 1절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본격적으로 공개하며 노래가 바뀌는 2절 사이의 갭이 엄청나다. 관객들의 반응은 열광적. 최종 결과는 3위로 중상위권으로 분명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희나리>로 파격적인 선택을 한것에 대해서 일정 부분 반감을 가진 청평단도 있었던 것 같다. 김범수 자신도 파격의 결과로 떨어질까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고. 머리는 어떡하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역대 나가수 무대 중 가장 격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무대로 꼽힌다. '아이돌 음악하러 왔냐' 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신선해서 좋았다' 는 의견도 있다. 비판하는 측에서는 <희나리> 원곡과 너무 동떨어져서 일렉트로니카풍의 클럽 음악으로 만들어버린 편곡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고 좋아하는 측에서는 나가수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리고 지상파에서 보기 힘들었던 본격 DJ 음악이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있다[11]. 사실 일렉트로닉도 하나의 장르인데 일렉트로닉=오토튠 떡칠 아이돌 음악으로 등치하는 건 너무 편협한 사고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긴 하다. 실상 편협한 수준이 아니라 이 공연이나 일렉트로닉이나 소위 '아이돌 음악'이나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매우 음악적 소양이 빈한한 수준의 비평에 지나지 않는다.
  • 4분 드라마 박정현
    중간 점검 때 <나 가거든>을 예상 외로 아주 뛰어나게 소화해내며 관심을 샀던 박정현은 7번째 경연 순서의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1위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오랜만에 1등 한 번 해보고 싶다더니 진짜 했다 본인도 <나 가거든>이란 노래가 기승전결이 분명하고 이야기를 실어 부르게 될 것이라고 했고 자문위원들도 드라마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평을 내렸다. 노래를 부르고 나서 박정현은 감정에 북받쳐 한동안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범수와는 정반대로 박정현은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자신의 스타일대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해금 연주자를 특별 게스트로 부른 것 외에는 원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편곡이었지만 오히려 담백하고 더 애절한 느낌이 살아났고 곳곳에서 은혜 받은 감동의 눈물을 보이는 청평단들이 포착되기도. 많은 청중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이때까지 김범수나 YB가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적은 많았지만 순전히 가창력만으로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은 임재범의 <여러분> 이후로는 박정현이 처음이다.
  • 기사회생의 장혜진
    최악의 컨디션에 경연 순서 1위라는 불리함에 암운이 드리워졌던 장혜진이지만 <술이야>를 특유의 음색을 잘 살리고 감정을 절절히 실어 부른 결과 2위라는 성적으로 지난 경연 7위를 극복하고 생존에 성공했다. 7위-2위로 생존 이거 어디서 본 거 같다 첫 공연이라 가수나 청중평가단이나 모두 제대로 즐기지 못한 감이 있다. 뒷공연 버프를 받았다면 박정현의 <나 가거든>과 좋은 승부가 되었을지도. 박정현처럼 장혜진 역시 노래가 끝난 이후 순간적으로 힘이 빠져 감정을 쉽게 억누르지 못했고 무대를 내려가면서 휘청이기까지 했다. 본인 말로는 지상렬의 부축이 없었으면 쓰러졌을지도 모른다고.
  • 팔세토의 극한 조관우
    진성 위주의 노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원곡(박미경은 여자 가수다)보다도 높은 키로[12] 그야말로 팔세토의 극한이라고 할 만하게 불러낸 조관우는 4위에 안착하며 하위권의 탈락 부담으로부터 한숨을 돌렸다. 사족으로 노래를 부르기 전까지는 '이게 마지막이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아 이걸로 끝낼 수는 없다' 라는 생각이 점차 들게 되었다고. 박미경이 제안한 대로 인트로에 빗소리와 플루트로 시작해 감정 몰입의 효과를 높였고 특별 게스트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감수성을 더했다.
  • 나는 가수다 너도 가수다 그냥 다 가수다 예상 이하의 순위 YB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YB가 뽑은 곡 중 드물게 YB의 음악 스타일과 어울리는 곡이었고 덕분에 중간 점검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조한이 겁먹고 음악 스타일을 바꿔버릴 정도였으니 경연 때도 거의 부흥집회 수준의 관객의 호응도를 이끌어낸 불꽃의 부흥사 윤도현 목사 YB였지만 결과는 하위권인 5위를 차지했다. 아무래도 원곡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는 편곡이 5위의 요인인 듯. 하지만 오랜만에 나가수 초창기의 <It burns>를 연상시키는 정통 락을 선보였다.
    원곡이 강렬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메탈[13]이라면 YB는 자신들의 색깔에 맞는 다소 가벼우면서 신나는 편곡을 택했다. 때문에 락덕후들에게는 만족하기 어려웠던 무대지만 메탈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호평을 받았다. 인터뷰로는 "아무리 해도 원곡을 따라잡긴 힘들다" 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무대의 백미는 전자 바이올린을 동원한 솔로 무대와 관중 떼창을 유도하는 무대로 방송에서는 편집됐지만(...) 드럼 솔로와 막판 합주 등 순위는 아쉬웠으나 풍성한 무대였다.
    사족이지만 바이올린녀 바이올린 연주자 손수경은 윤도현이 엠넷에서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 MUST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으니 팬이라면 챙겨보자(...)
  • 묻혀버린 김조한
    두번째 순서라는 핸디캡에 뒷가수들이 너무 후덜덜한 나머지 김조한의 무대는 완벽하게 잊혀져서 6위를 차지했다. 자문위원 사이에선 평가가 엇갈려 좋은 평가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도중에 YB를 의식해 편곡 방향을 뒤바꿔버린 것도 영향이 있을지도?[14] 어쩌면 고영욱의 사신 능력이 이제서야 발동된 것일지도 그나마 우려하던 대로 BMK처럼 1위를 하고도 탈락하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본인은 무대가 끝나고 가사가 좀 틀렸던 것을 아쉬워했다. 그래도 긴장하지 않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의 김조한이기에 나가수에서 롱런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 옥주현 탈락
    결국 격렬한 논쟁의 한가운데 서있던 옥주현은 4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나가수 무대를 떠나게 되었다. 이제 수정 전쟁은 끝났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를 베사메무초풍으로 편곡했지만 결국 기존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배사메무초를 끼워넣은 것이 무리수였다는 의견도 있다. 순위 발표가 하위권으로 갈수록, 본인의 탈락을 어느 정도 예상해 불안해하고 있었으며 적어도 7위를 하고 떨어지고 싶지는 않다고 했으나응 안돼 결국 7위로 6위-7위의 거의 탈락 확정급 성적을 받아들고 최종 9.5% 득표율로 나가수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사실 첫 경연 1위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더니 7위까지 내려온 점 등 여러 상황을 보아 이번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탈락했을 것으로 보는 분석도 나왔다.

2.2. 방송 후 화제

  • 나가수 시즌 3 루머?
    갑자기 나가수 시즌 3[15] 루머가 급속도로 나돌았다. 이 루머에 따르면 나가수의 활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원년 멤버인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이 피로감을 느끼는 데다 하반기에 박정현과 김범수의 콘서트 일정이 나가수 녹화와 겹치기 때문에 8월 중순에 5라운드로 시즌 2를 마치고 기존 출연 가수들의 콘서트를 한 뒤 8월 말에 새 가수들로 진용을 갖춘 시즌 3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게스트로 나온 박명수가 "앞으로 두 달 남았다" 라고 한 것도 루머를 부채질한 요인이 되어버렸다. 아이고 명수형 시즌 3 출연 가수들로는 양희은, 양파, 알리,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김윤아, 이승환 등이 중구난방으로 거론중이지만...
제작진에서 이 루머를 부인했다. # 나가수에 활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기존 원년 멤버들을 모두 갈아버리고 새 멤버들로 시즌 3를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이기도 하다. 어차피 서바이벌에 신규 참가를 허용한 룰인 만큼 한 가수가 탈락하면 다른 가수가 투입되는 구조이기도 하고. 하지만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1박 2일에 밀리는 현실을 생각해서 새 가수들로 새 출발을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아래 소식이 추가로 밝혀지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박완규, 나가수에 출연?
    박완규가 나가수에 출연할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나돌고 있다. 박완규는 7월 16일 원주에서 열린 섬머 페스티벌 공연에서 "두 달 뒤에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모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시청자들에게 점수를 받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 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위탄 시즌 2의 멘토로 들어간다, 불후의 명곡 2의 전설로 참여한다는 해석도 있지만 "점수를 받는다" 라는 것에서 사실상 나가수밖에 없느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위대한 탄생 시즌 2에 일반 참가자로 참여하는 게 아니냐는 개드립도 있다 나가수가 출연 대기 가수들을 두 달 전부터 섭외해놓고 대기한다는 정황도 있기 때문에 과연 박완규가 나가수에 출연하는지 시즌 3 루머와 얽혀서 좋은 떡밥이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박완규가 성대 수술을 했기 때문에 나가수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 네티즌 추천곡, 청중평가단 추천곡
    이번까지를 계기로 신정수 PD 체제하에서 2차 경연 주제가 너무 단조로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계속해서 네티즌 추천곡, 청중평가단 추천곡만 4번째 하다보니 그런 듯한데 김영희 PD 체제처럼 뚜렷한 테마가 있는 것이 더 재밌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조관우 <좋은 날> 같은 테러급 선곡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저 청중은 안티로 보인다
  • 자우림 출연 확정!
    자우림이 탈락 가수[16] 를 대신해서 나가수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떴다! # 대체적인 반응은 신PD가 선보인 신의 한 수라는 평이 대부분이고 활력이 떨어지는 나가수를 되살릴 카드라는 기대가 많다. 자우림은 7월 25일 5라운드 1차 경연 녹화를 시작으로 나가수에 합류한다. 자우림이 합류하는 5라운드 경연은 31일 방영될 예정이다. 김윤아위탄 시즌 2 멘토는 안 맡는 건가?
  • 장기호 자문위원장 인터뷰
    장기호 자문위원장이 MBC의 '일요인터뷰 인' 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문위원단이 강력하게 미는 가수로 나얼이승철을 언급했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내공이 있는 가수로 적우를 언급했다. 김조한은 나왔는데 과연 나얼과 이승철은 나올 수 있을려나? 그러나 두 가수의 발언과 행보를 볼 때 자문위원단이 강력하게 추천한다 뿐이지 나올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17]
근데 김경호에게는 섭외조차 한 번도 가지 않은 것이 밝혀져 "거물급이 나와주겠다는데 대체 뭐하는 건가" 라며 예당과 사이가 나쁘다는 소문이 있는 김경호와 일부러 접촉을 안한 것이 아니냐며 인맥위원단이라며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김경호가 위탄 이후로 나가수의 추천 가수로 도배가 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한 기사에서 서인영에게 나가수 출연을 제의했다가 서인영이 거절하고 불후의 명곡 2에 출연한 것이 밝혀지자 사람들이 "김경호는 안되고 서인영은 되냐" 며 섭외에 대해서 신PD를 비판하는 사람들 있던 반면 일부 무개념들에게는 애꿎은 서인영이 까였다(...) 아니 거절만 한 건데 이게 무슨 봉변...
실제로 나가수의 섭외는 신PD가 밝혔다시피 자문위원단의 추천 그리고 본인의 말에 의하면 시청자 게시판 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김조한을 추천한 김형석이 바로 편곡을 한다던가 옥주현을 추천한 윤일상이 바로 옥주현의 편곡을 맡는 등(...) 좀 부조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다만 김경호의 경우 전국 콘서트가 10월까지 잡혀있는 상황이며 콘서트가 매주 토요일이라 현재 상황에선 출연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다는 것은 사실이다. 더욱이 대중성을 감안해서 밴드는 YB 하나로 넣었다가 이제야 자우림이 들어왔는데 김경호까지 들어가면 밴드가 불리하지 않느냐는 말도 있고 판단은 시청자 각자 해야 할 몫인 듯하다.
  • 오랜만에 선전하는 음원
    3라운드 2차 경연 때는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묻혀서, 4라운드 1차 경연 때는 지나친 파격 때문에 발목이 잡힌 나가수 음원이 오랜만에 선전하고 있다. 멜론에서 음원 공개 이후 순식간에 박정현과 장혜진이 10위권에 들어오더니 오랜만에 박정현이 실시간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장혜진이 3위로 뒤따르고 있다. 그외에 김범수가 14위, YB가 17위, 김조한이 23위, 조관우가 27위, 옥주현이 33위로 네 곡이 20위 안에 들어갔다. 벅스에서는 1위에서 7위를 전부 독식하는 힘도 보여주었다.
박정현의 <나 가거든>은 초동 다운로드 횟수 75만건, 장혜진의 <술이야>가 66만건으로 나란히 1, 2위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에 최고 다운로드 기록은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이 64만건, 김범수 <제발> 63만건이다.
  • 1박 2일 결방과 시청률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1박 2일이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생중계를 위해 결방되면서 나가수가 동시간대 1위를 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동시간대 2위로 만족해야 했다. 콩콩콩!! 남자의 자격만 방송하였던 해피 선데이는 광고를 제외하고 측정하는 코너별 시청률이 아닌 기본적인 시청률 조사로 16.3%로 나왔고 우리들의 일밤은 12.6%, 일요일이 좋다는 11.6%로 나왔다. 광고를 제외하고 단독 코너 시청률로 측정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은 17.6%, 김범수와 토니 스타KOO의 공연에선 21.2%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TNMS 기준으로는 남자의 자격과 나는 가수다는 각각 15.3%와 14.7%로 나왔고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지 않는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의 시청률은 AGB 기준으로 전국 기준 시청률 12.3%가 나왔다. 여담이지만 시청률드림은 광고를 제외하고 측정해도 3.6%(TNMS 기준으로는 2.8%로 나왔다). 차라리 신동엽의 러브하우스를 다시 하는 게 나을 듯 실시간 시청률.
1박 2일이 결방되었던 당시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집드림이 하도 낮아서 중간에 쑥 시청률이 급상승하는 구간도 있다. 바톤 터치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인 듯하다. 남자의 자격이 끝난 후에는 시청률이 20~25%를 넘나드는 1박 2일 평균 시청률에 맞먹는 시청률을 보여주었으나 남자의 자격 시간대에는 계속 밀리고 있던 현실로 인해 평균 시청률은 낮게 나왔다. 더러운 집드림 집드림이 인기가 너무 없는 게 원인일 수도 있으나 집드림의 편성 시간은 1시간 미만이고 위의 표가 맞다면 남자의 자격과 동시간대 경쟁 때에도 실시간 시청률이 밀렸다는 의미가 되므로 집드림의 시청률 부진만이 원인의 전부로 보긴 힘들다. 프로와 프로 사이의 바톤 터치가 제대로 안되고 집드림의 부진으로 런닝맨이나 남자의 자격 같은 프로그램이 채널 선점권을 쥐게 되었고 1박 2일이 결방한 당시 1박 2일의 시청자들 중 수영대회 시청을 선택한 시청자들도 나오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는 가수다의 평균 시청률이 높게 안 나왔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바비킴, 인순이, 윤민수 출연?
    명예졸업제의 신설로 사실상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이 5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하차하게 되는 가운데 이들의 빈자리를 메꿀 가수로 바비킴, 인순이, 윤민수가 거론되고 있다. 이미 바비킴은 출연을 확정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 소속사 측에선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앨범 작업 등으로 일단 유동적인 듯. 그 외에 인순이와 윤민수가 들어온다고 한다. 이들의 출연에 대해서 반기는 의견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인순이를 제외하면 중량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엔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김건모의 재도전설이 불고 있고 김연우의 재도전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5라운드에서 4명 이상의 가수가 하차하게 되면 김건모나 김연우가 재도전을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듯. 글쎄... 김연우는 몰라도 김건모가?


[1] 김조한 정도나 되는 가수가 신등장+7번째 공연 버프를 받고서도 득표율이 이 정도였다는 것은 청중들이 보기에 다른 무대들도 그 못지않게 상향평준화 되어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2] 사실 바로 전 라운드 2차 경연에서 BMK가 부를 노래 선곡표 돌릴 때 목록에 있었고 발라드곡 불렀을 때와 빠른 템포의 역동적인 곡을 불렀을 때의 순위가 크게 차이가 났으며 비교적 빠른 템포의 곡들을 불렀을 때 순위가 높았던 점을 미루어볼 때 이 곡이 걸리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다. 또한 엉덩이춤에 대해서는 김완선 노래 불렀을 때도 김완선이 보여줬던 춤을 따라 추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전혀 출 필요도 없었다. 만약 생각 없는 일부 시청자들이 엉덩이춤을 원해서 거절 못하고 추게 되었다면 키도 크시고 전투기 좀 몰 줄 아시는 흑형 남편분께서 엉덩이춤 요구한 사람이 사는 집 위로 찾아오실 수도 있고... 혹은 MBC 건물로...[3] 이전에 이미 나가수에서 아이돌 노래를 커버한 적 있는 윤도현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부를 때 "여럿이서 나와 춤추고 한 소절씩 불러야 심심하지 않다" 는 말을 한 바가 있고 결국 무대에서는 트윈 기타를 사용하는 편곡을 만들었다. 그때문인지 장혜진도 기타 사운드에 공을 들인 듯 하지만...[4]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패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 비록 7위였으나 1위가 17.8% 정도 득표율이라면 7위라도 10% 이상 득표수, 즉 1위하고도 BMK가 탈락한 전 회차와 큰 차이 없는 득표율이다.[5] 비단 장혜진만의 문제가 아니라 원래 90년대 가수들 대부분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댄스곡들의 박자는 점점 빨라져왔고 같은 장르더라도 비교적 느긋한 박자를 지닌 곡들에 익숙한 가수들에게 2010년대 빠른 비트는 소화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소녀시대>라는 곡인데 원곡자 이승철과 소녀시대의 리메이크 버전을 비교해보자. 이승철은 박자가 급격하게 빨라지는 부분에 가서는 레코딩 음원에서도 헤매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빠른 비트에 익숙한 소녀시대 멤버들이 훨씬 더 익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건 자질 문제가 아니라 경험 문제. 90년대 가수들 실력이 모자란다는 뜻은 아니다.[6] 서바이벌이라는 특성상 예민한 가수들은 상당히 긴장을 많이 한 편인데 이것을 다독여준 것이 바로 이소라와 임재범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옥주현과 박정현은 나가수에서 이소라에게 정서적으로 많이 의존했다고. 임재범도 맹장으로 인해 경연에 참여하지 못한 2라운드 1차 경연 때도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서 BMK를 위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건모의 경우도 초창기의 어색하고 긴장되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선배로써 후배들을 격려해준 공이 있다. 그가 탈락했을 때 괜히 분위기가 그렇게 험악해졌던 건 아니란 말. 탈락이 빨라서 그리고 사고 친 게 너무 커서 묻혔지만.[7] 사실 생각해보면 이건 진짜 미친 드립이다. 당장 무도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생각해보자. 3분 30초 인생이라는 가수들에게 공장처럼 노래를 2주만에 뚝딱 찍어내라는 거는 내가 하고 싶은 아이돌 컨셉 가수들보고 나가 죽으란 말밖엔 안된다.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이 2주일마다 멜로디와 감정 등이 모두 일정하게 정해있는 곡을 편곡하라는 것도 가수들이 저렇게 수척해가면서 힘들어한다. 우리는 점점 야위어가는 YB의 얼굴을 볼 필요가 있다[8] 굳이 한다면 무도처럼 2달 이상을 중간 평가와 예능 분량으로 때워서 버라이어티 쇼로 만들어야 하는데 나가수 출연 가수들은 예능에 익숙한 사람들도 아니고 중간 평가 한 주 기다리는 것도 괴로워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도박성이 매우매우 크다.[9] 그래서 중간 평가 때는 음을 좀 낮춰 부르겠다고 미리 말했다.[10] 옥주현의 문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보컬면에서 옥주현보다 나머지 다른 가수들의 실력이 월등히 좋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건 옥주현 빠들도 부정 못하는 게 옥주현은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다른 가수들은 처음부터 목소리 하나만 가지고 10년 넘게 가수 생활을 해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옥주현의 실력을 비하하는 건 아니다.[11] 아이돌 기획사들이 자본을 앞세워 온갖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일렉트로닉이다. 한국에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이 발표되는 와중에 정작 주목할 만한 DJ나 레이블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원래 DJ들이 차지해야 할 자리를 아이돌과 기획사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12] 중간 평가에서는 2키 정도를 높였으나 경연에서는 중평보다 한 키 낮췄다. 원곡보다 1키 높은 가성으로 편곡되다보니 일반인들은 처음 부분부터 컥컥댈 만한 고음이다(...) 노래방에 등록되기는 힘들 듯[13] 원곡자가 임재범신대철이니 사실 헤비함으로는 YB 음악 색깔로는 힘들었을 것이다.[14] 중간평가 당시 윤도현의 곡을 어떻게 편곡할 거냐는 질문에 "YB 하는 거 보고요" 라고 한 다음 YB의 중간 평가를 보고 나서 "바꿔야겠다" 란 말을 했다. 사실 김조한은 초기에 락 계통으로 나가려 했다가 윤도현을 의식해 바꿨다고 한다.[15] 인터넷상이나 기사로는 시즌 2.[16] 기사 제목만 보고서는 YB의 탈락으로 밴드 포지션을 메꾸기 위해 출연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도 가능하지만 기사 내에 YB와 함께 출연한다는 내용이 있어 제작진이 스포를 또 흘린 셈이 되었다.[17] 나얼은 카메라 공포증으로 방송 출연 안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승철은 개인 홈페이지와 싸이월드를 통해 꾸준히 나가수 포맷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잠깐 흥미를 보였던 것은 임재범 공연 직후 "No라고 대답하지만은 않겠다" 라고 하는 다소 어중간한 태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