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3:43:31

나는 가수다 2/방영기록/오프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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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회 오프닝쇼2. 특이사항3. 방송 후 화제

1. 1회 오프닝쇼

1회 / 2012년 4월 29일 방영
오프닝쇼
순서 가수 곡명 - 원곡 가수(발표년도) 순위
1 이은미 녹턴(2010)
2 김연우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1996)
3 이수영 휠릴리(2004)
4 정엽 잘 몰랐었다(2011)
5 백두산 Rush To The World(2011)
6 이영현 연(2006)
7 박완규 천년의 사랑(1999)
8 박미경 이유 같지 않은 이유(1994)
9 JK김동욱 미련한 사랑(2002)
10 박상민 멀어져간 사람아(1994)
11 정인 미워요(2010)
12 김건모 서울의 달(2005)
현장 평가단 1위 이영현
모니터 평가단 1위 이은미
가장 기대되는 가수 이영현

2. 특이사항

  • 숨은 명곡을 꺼내든 이은미
    노래방 단골 노래 1위곡인 <애인 있어요>로 유명한 이은미이지만 나가수 2에서 그녀는 <녹턴>을 선택했다. 정글러? <애인 있어요>만큼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은연중에) 그녀가 밀고 있는 자신의 노래이기도. 이소라와 마찬가지로 출연 가수이면서 MC를 보았는데 그녀의 말로 보면 생방송에서도 그녀가 MC를 볼 가능성이 있는 듯? 첫 MC 치고는 무난한 진행을 선보였다.
  • 초심으로 돌아간 김연우
    김연우는 의외로 자신의 데뷔곡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골랐다. 본인 스스로 초심을 언급한 것으로 보면 호주 공연에서의 논란 때문에 생각이 많았던 모양. 이 노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김연우의 본래 스타일인 절제의 미학으로 나가수에 회귀하는 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할 듯. 설마 나가수 2에서도 광탈인가
  • 발라드 여신의 귀환, 이수영
    이수영은 3년만에 방송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무대가 없었고 자신의 노래가 흘러 지나갔다라고 말하면서 나가수 2에서 평가받기보단 노래를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녀가 선택한 곡은 그녀에게 가수 대상을 안겨준 6집 타이틀곡 <휠릴리>. 이수영 특유의 감수성이 잘 표현되었다. 다만 팬들은 <휠릴리> 특유의 풀 오케스트레이션의 웅장함과 코러스를 편곡으로 다 날려먹어서 아쉽단 반응이었다. 절친 박경림이 응원차 방문한 것이 화면에 잡히기도.
  • 가장 보고 싶었던 원년 멤버, 정엽.
    시청자 조사에서 가장 보고 싶은 나가수 1 가수 1위로 꼽힌 정엽은 2011년에 발표한 <잘 몰랐었다>를 불렀다. 사실 정엽의 노래 중 제일 유명한 것은 <Nothing better>이지만 너무 우려먹는다는 소리가 듣기 싫었던지 브릿팝 스타일의 이 곡을 꺼내들었다. 본인은 무대를 마치고 썩 만족하지 못한 듯. 설마 맷돌을 안 돌려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인 성훈과 영준이 응원을 위해 관람하는 장면이 잡혔다. 빡빡이는 카메라가 무서워
  • 정통 헤비메탈, 백두산
    나가수에 나온 락밴드들이나 락커들 중에선 가장 정통 헤비메탈을 선보이는 백두산은 2011년에 발표한 영어곡 <Rush To The World>를 불렀다. 역시 YB 때와 마찬가지로 자동 기립되는 청평단의 모습이 보였지만 유현상씨의 보컬이 약하다는 비판도 후기에 있기도 했었다. 다만 이것은 유현상씨의 보컬 문제라기보단 음향적인 문제가 더 큰 것 같다. 실제로 유현상 특유의 쇳소리 보컬이 잘 살아나지 않아서 곡 전체가 왠지 밋밋하게 들린 걸 보면... 곡이 끝난 후 드러머 박찬이 솔로 연주를 선보였다. 아마도 이은미가 음향 문제를 간파했던지 드럼 솔로 연주를 추천한 듯.
  • 폭풍 가창력, 이영현
    스스로 <체념>의 굴레를 언급했던 그리고 그 굴레가 이제 <천년의 사랑>으로 옮겨갔다던 이영현은 그래서인지 2006년에 발표한 곡 <연>을 선보였다. 이영현다운 폭발적이고 파워풀한 가창력이 드러난 무대였다. 그래서인지 가장 기대되는 가수 1위로 선정되어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 오랜만에 부르는 천년의 사랑, 박완규
    2011년에 김태원이 만들어준 노래 <비밀>을 부를 것으로 아니면 <alone>이거나 예상되었던 박완규는 의외로 오랜만에 자신의 애증이 담긴 데뷔곡 <천년의 사랑>을 꺼내들었다. 2011년에 폭발적 고음을 자제한 <비밀>을 부르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그러나 리즈 시절만큼의 맛이 안 난다는 비평도 있긴 했다. 사실 히트곡임에도 소속사 사장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한이 서려서 웬만하면 박완규가 잘 안 부르는 곡이라고 하니... 본인도 원한을 이번을 계기로 날려버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김택용이 찬조 출연했다
  • 댄스 디바의 귀환, 박미경
    박미경은 자신의 대표곡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불렀는데 전성기 때의 폭발적인 맛에는 조금 못 미치긴 했으나 여전히 죽지 않은 실력임을 드러냈다. 본인이 가수임에도 가수답지 않게 살았다는 만큼 나가수 2에서 그녀의 활약은 과연 어떨지? 오~ 백수단 선.배.님 와~ 비트 리듬 소울
  • 맨발로 나오지 않은 애절한 노래, JK김동욱
    나가수 1에서 자진 하차의 아픔을 겪은 JK김동욱은 자신의 유일한 대표곡 <미련한 사랑>을 드디어 나가수 무대에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미련한 사랑을 나가수에서 들을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김동욱의 또 다른 분신 아니쥬럽 애드립도 등장했다. 하지만 맨발이 아니었다. 젠장 참고로 편집되어서 안 나왔지만 이은미가 소개할 때 김동률이라고 불렀다가 정정하는 일이 있었다.
  • 국민 선글라스 수염의 귀환, 박상민
    이은미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는 가수" 라고 소개한 박상민은 <멀어져간 사람아>를 부르게 되었다. 사전 인터뷰에서 평소 그답지 않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반대로 무대에서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성량을 발휘하며 호평을 받았다. 박완규와는 고향이 평택이라면서 같은 조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결국 같은 조가 되었다. 친구인 배우 김영호가 관람석에 잡히기도 했다.
  • 제2의 박정현이 될 것인가? 정인
    리쌍의 객원 보컬로만 알려져 있는 정인은 자신의 대표곡 <미워요>를 선곡했다. 무대에 대한 압박 때문인지 너무 몰입해서 관객들이 어땠는지조차도 알지 못했을 정도. 과연 제작진이 바라는 대로 그녀가 나가수 1의 박정현처럼 신데렐라가 될 지 두고 봐야 할듯.
  • 돌아온 립스틱 국민 가수, 김건모
    나가수 프리시즌 흑역사화의 주역(?) 김건모는 당초 나가수 2를 고사했지만 김영희 PD의 끈질긴 설득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 오자마자 박명수에게 립스틱 굴욕을 당하기도 자신의 수많은 대표곡들 중 <서울의 달>을 선곡해 불렀는데 갖가지 파란을 이 노래로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는 언급을 하기도. 아무리 파란이 많고 뒷말이 많아도 역시 김건모는 김건모라는 것을 증명한 무대였다. 근데 피아노를 쳤잖아? 저주가 이어질까?
  • 청중평가단과 재택평가단의 차이 예고?
    청중평가단은 예상대로 폭발적 가창력의 이영현을 1위로 뽑았지만 재택평가단과 유사한 모니터평가단은 호소력 짙은 이은미를 1위로 뽑았다. 이는 라이브로 감상하는 청중들과 TV를 통해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선호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생방송 경연에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물론 B조가 결코 만만한 라인업인 것은 아니지만 일찍이 신촌 괴물이라 불린 데다가 1번이였음에도 모니터 평가단으로부터 1위로 선정된 이은미, 발라드의 여왕이자 MBC 10대 가수이자 대상 수상자인 2000년도 중반 발라드 열풍의 중심에 서있었던 이수영, 현 나가수 대세인 <천년의 사랑> 이영현, 90년도 최고의 디바 중 하나인 박미경, 나이 따위는 와작와작 씹어먹고 뜯어먹는 살아있는 한국 락의 전설 백두산, 나가수의 <조율>로 유명한 부드러운 중저음의 보이스JK김동욱이라는 라인업이 만들어졌다. 참고로 남녀 성비도 붕괴되었다. A조는 여자 4, 남자 1, 남자팀 1, B팀은 남자 5, 여자 1. 어쩐지 조 추첨할 때부터 밸런스가 안 맞더라
거기에 B조에 비해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적은 녹화일까지 잡혀[1] 과열의 극의 달리는 상황이 만들어진 상태 덕분에 많은 이들이 굉장한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다음 방영일을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 다음 방영은 생방송이다

3. 방송 후 화제

  • 음향 문제
    나가수 1 초기에도 지적된 문제이지만 이번에도 발음향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본래 나가수가 녹화 방송을 한 취지 중 하나는 현재 대부분의 음악 프로들이 생방송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핸드싱크 및 좋지 못한 음향 상태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왔고 녹화 방송은 이를 벗어나고자 함이었는데 녹화 방송임에도 당혹스러운 수준의 음향이 나왔다는 평. 대표적으로 정엽은 아예 톤이 다운된 듯한 반주가 흘러나왔으며 유현상의 경우 특유의 쇳소리 고음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심지어 백두산의 코러스가 유현상의 보컬을 잡아먹기까지! 고음, 저음부가 죄다 박살난 데다가 드럼 소리는 솔로잉에서도 제대로 잡아주질 못할 지경이었다. 이수영의 노래에서도 '휠릴리' 라고 부르는 코러스의 목소리가 굉장히 작다. 혹시나 가수의 역량을 탓하려 한다면 이 두 영상과 나가수 2에서 부른 영상을 비교해보고 말하자.[2] 시즌 1 시절에도 박정현이 음향 문제가 일어난 바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가 음향 감독이 그대로 정지찬인데 또 다시 발생하게 되어버렸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현장평가단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시즌 1의 경우 7명의 가수가 노래를 함에도 6시부터 9시까지 장시간 녹화를 했는데 시즌 2에서는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빠른 속도로 녹화가 끝났다고 한다.[3] 그것도 시즌 2가 12명의 가수가 나온 것임을 생각하면 가수 1인당 세팅 시간은 훨씬 더 줄어들었다고 봐야겠다. 가수별로 성량, 톤, 추구하는 사운드가 다르기 때문에 각 밴드들도 이에 따른 미세한 세팅이 필요한 법인데 계속해서 이런 식이라면 가수들이 제대로 필요한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앞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세팅 시간은 오프닝 쇼보다 더욱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4] 제작진들의 해결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 대중의 평가
    전반적으로는 환영한다는 의견 속에서 기대치보다는 아쉬웠다는 평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음향 문제를 비롯하여 편집으로 인한 노래 잘라먹기는 또 다시 원성을 듣고 있는 상황이며[5] 당연히 가수들의 무대 수준에 대해서는 이러니저러니 말이 많다. 그나마 지난 첫 방송 때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노래 도중에 인터뷰 등을 삽입하여 하이라이트 부분 등을 날려먹던 편집은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조 추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과 황정음의 의상이 중요한 논쟁의 쟁점. 오디션 프로그램의 생방송 무대처럼 생방송 경연에 들어갈 경우 녹화인 시즌 1 때보다 순위 발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눈에 선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래저래 출범해도 고민이 많은 쌀집 PD(...)


[1] 단, 김건모는 콘서트 일정 때문에 오히려 불리하게 되었다.[2] <잘 몰랐었다>(유희열의 스케치북), <Rush to the World>(윤도현의 MUST).[3] 아무래도 생방송 때 빨리 무대를 바꿔야 하는 것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4] 하지만 방송 시간이 약간 줄어들지만, 가수는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그 생기는 시간만큼 악기 세팅에 시간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5] 생방송에선 자연히 없어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