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01:46:02

나는 가수다/시즌1/호주 멜버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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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출연 가수3. 계속되는 청중 평가
3.1. 호주 교민 차별 논란3.2. 제 2의 경연
4. 공연 기록
4.1. 1부
4.1.1. 특이사항4.1.2. 방송 후 화제
4.2. 2부
4.2.1. 특이 사항4.2.2. 방송 후 화제

1. 개요

나는 가수다 방송 사상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1년 10월 12일 호주 멜버른 시드니 마이어 뮤직 볼에서 가지게 되는 번외 경연이다. 방송은 10월 23일과 30일에 2주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해외 원정 공연인 데다 최대 13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잔디 공연장이기 때문에 170여명의 제작 스텝들이 동원.

일단 16일 방영분에서는 가수들의 편곡 과정 및 집 공개와 중간 점검, 인천공항에서 벌어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1] 공항에서 가수들의 여권 사진을 공개했는데 가장 임팩트 있는 사진을 선보인 가수에게 호주에서 가져온 종합 비타민을 선물하게 됐다. 결과는 여권 사진에서 형언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포스를 보여준 장혜진 누님의 압승... 일단 종합 비타민을 받긴 했는데 마냥 기뻐하지도 못하는 모습은 그저 지못미...

2. 출연 가수

일단 기존의 7인 가수 멤버와 더불어서 명예졸업하거나 탈락 혹은 중도사퇴한 예전 멤버들이 총 망라해서 참가했다. 그리고 지금 가수들이 진행하고 있는 경연 결과에 따라 10월에 탈락할 가수가 판가름난다고.

그리하여 예전 출연 가수들의 출연진은 박정현, 김범수, 이소라, YB, 김연우, 김조한, JK김동욱의 7명이 확정되었고 8라운드에 출연하는 인순이, 자우림, 윤민수, 바비킴, 장혜진, 김경호, 조규찬의 7명도 출연해 총 14명의 가수가 출연한다.

이 중에서 나는 가수다랑은 이제 전혀 연이 없을 듯 했던 이소라가 참석한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반색했다. 물론 이소라 팬들은 환호의 분위기. 반면 7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조관우는 7월부터 호주 공연을 준비했지만 직전 탈락으로 인해 호주 공연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윤도현은 MBC와 라디오 진행자 교체건을 놓고 갈등을 빚은 탓에 호주 공연 참가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윤도현은 "그 일은 그 일이고 이 공연은 이 공연대로 간다" 라고 말해 불참설을 일축했다. 역시 너는 가수다

3. 계속되는 청중 평가

호주 공연에서도 특유의 청중 평가는 계속된다. 출연 중인 가수들도 경연을 치르며 기존 참여했던 가수들 또한 그들끼리 경연을 치르게 된다. 일단 순위만 정하는 이벤트성 공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막상 공연 날짜가 다가오자 호주 공연에서 8라운드 2차 경연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팬들을 충공깽에 빠뜨리고 있다.

장소가 대형 공연장인 만큼 이번 경연 티켓은 1인당 2개로 지정했고 현재 방송국에선 호주에 사는 교민이나 유학생 위주로 청중 평가단을 꾸릴 예정이다. 단, 청중평가 신청 게시판에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신청글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공짜 이벤트 벌이는 벅스부터 시작해서 아예 여행 일정 마지막을 나는 가수다 청중 평가단으로 잡아놓은 여행사 상품만 8개 가량이 되기 때문에 호주에 현재 거주하는 한국인 말고도 10여시간을 이 공연 보려고 온 돈 많고 시간도 많은 한국 내지인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3.1. 호주 교민 차별 논란

다만 호주 맬버른 교민들은 "이게 호주 교민들을 위한 공연인지, 관광객을 위한 공연인지 모르겠다" 라며 서운함을 숨기지 않는 눈치라고 한다. 일단 나가수 공연과 호주 관광 명소를 함께 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정작 호주 교민들은 공연표를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호주 공연에 참여할 청중평가단 모집도 주민등록번호 입력 때문에 호주 국적을 취득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들은 참여할 방법이 없어서 맬버른 교민 사회가 시끌시끌하다는 이야기도 도는 상황이다.

상업성 논란이 거센 가운데 호주 교민이 올린 게시글에서 호주 영사 기타 등등이 공연을 보러 오면서 앞쪽 줄에 지정받은 사람들을 전부 한참 뒷좌석으로 밀어내버리고 그에 대해 항의하는 것을 신PD가 비꼬면서 무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SNS 등이 한참 시끄러운 상황이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MBC 희대의 병크가 아닐 수 없다.

3.2. 제 2의 경연

2011년 10월 16일 에피소드 후반부에 현 멤버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전 멤버들이 박명수의 제안인지 대본인지 모르겠지만 예토전생은 더더욱 아님... 어쨌든 제안으로 호주 현지에서 그들만의 경연을 펼치게 된다. 명예졸업한 박정현, 김범수[2]는 꺼림칙해하는 분위기였고 그에 반해 김연우는 자존심을 회복시킬 기회라고 생각해서 경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4. 공연 기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1부

호주 특집 1부
순위 순서 가수 매니저 곡명 (발표년도) 기타
1 3 인순이 박명수 봄여름가을겨울 - 김현식 25%
2 6 바비킴 김태현 사랑사랑사랑 - 김현식 20% 이상
3 4 김경호 정성호 암연 - 고한우
4 5 자우림 박휘순 라구요 - 강산에
5 1 조규찬 이병진 이별이란 없는 거야 - 최성원 최종 탈락
6 2 장혜진 지상렬 미소 속에 비친 그대 - 신승훈
7 7 윤민수 송은이 새(New) 아리랑 - 김용우[3]

4.1.1. 특이사항

  • 중간 점검
    조규찬은 형 조규만과 함께 출연. 이병진은 대학 동창인 조규만과 오랜만에 만나서 회포를 풀었고 조규만의 유일무이 명곡 <다 줄 거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규만 왈 "<다 줄 거야>란 제목을 들으면 가수 이름은 규찬이를 떠올리고 얼굴은 장동건을 떠올린다"[4]. 조규만은 조규찬의 나가수 출연을 자문위원인 후배 이승환에게서야 듣고서 알았다고(...) 그리고 조규만은 조규찬이 <이별이란 없는 거야>를 선곡하자 왈 "왜 이 노래를?(...)" 그래도 동생을 위해서 진지하게 음악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김경호는 정성호의 자택 습격으로 집을 공개했다. 역시 여성 락커답게 냉장고에 화장품을 넣어놓고 피부 관리를(...) 곡의 편곡 방향을 잠깐 공개하기도 했다.
윤민수는 유부남이란 걸 인증하듯 자신의 분신인 아들을 공개했다. 윤민수 왈 "밖에선 삼촌이라고 부르랬지"(...)
바비킴은 순위가 높을 때마다 언급했던 엄격했던 아버지를 김태현과 함께 찾아갔다. 트럼펫 연주자답게 아버지는 바비킴이 부른 <소나무>를 트럼펫으로 연주하기도.
나가수를 보고 바비킴의 아버지 집 윗집에 사는 초딩들이 편곡이 잘 되었네 어쩌네 운운한다고 한다(...)
  • 명불허전, 인순이
    인순이는 뉴욕에서 열린 UN본부 콘서트를 마치고 경연 당일 바로 맬버른으로 건너왔다. 무려 35시간동안 하늘에 있다가 내려와서 노래를 부른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을 폭발적인 인순이식의 락으로 승화시켜 관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고 1위를 차지했다. 인순이는 선호도 평가 경연에서 1위를 한 이후로는 몇 번을 제외하곤 줄곧 상위권에는 머물렀지만 1위를 하지는 못하다가 이번 경연에서 오랜만에 1위를 차지했다. 공연 이후 관객들이 열광적으로 이름을 연호한 가수 중 한 명. 나머지 한 명은 바비킴.
  • 요즘 대세, 바비킴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을 부른 바비킴은 대세답게 이번에도 열광적인 무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후반부에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서 재공연을 하게 되었다. 2라운드 때 JK김동욱 때와는 달리 기술적인 사고라서 재공연으로 무리 없이 넘어가기는 했지만. 바비킴도 '두 번 해서 청중평가단이 마음이 약해져 점수를 많이 준 것 같다' 며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 또 시끄럽겠구만
  • 포풍간지, 김경호
    이번 경연에서는 특유의 바이브레이션과 고음 발성을 자제하며 롸커 김경호답지 않게 비교적 듣기 편한 음악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과격한 헤드뱅잉으로 카리스마를 과시한 데다 카메라워킹 버프까지 받으며 포풍간지를 선보였다. 최종결과는 3위. 나가수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듯.
  • 자연스러운 위기 극복, 자우림
    김윤아는 무대를 마치고 "제가 부르는 노래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고 언급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듯[5]. 그러나 무대를 보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거의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무대를 소화했으며 무난하게 4위에 안착했다. 그 외엔 무대 분위기가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조금 더 '놀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 Never Say Good bye... 조규찬
    최성원의 숨은 명곡 <이별이란 없는 거야>를 부른 조규찬은 도입부에 영화 '러브 어페어' 의 메인 테마를 삽입해 운명적인 사랑이란 테마를 부각시켰다.[6] 조규찬의 공언대로 자극적인 편곡보다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에 노래였고 마지막에 탈락 방지의 기원을 담은 'Never Say Good bye' 애드립도 돋보였다. 조규찬 본인도 탈락이 결정되는 2차 경연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었는지 1차 경연 때보다 기교적인 면이나 고음 수준을 더 높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어거지나 튀어보이질 않고 딱딱 들어맞게 들린다라는 점에서 이쯤되면 두려울 정도의 수준.[7]
문제는 맨 처음에 불렀다는 것. 결국 5위에 머물렀고 1차경연 7위와 합산하여 최종 6위와 1% 이내의 득표율[8] 차이로 아쉽게 최종 7위, 탈락하고 말았다. 제 2의 김연우 휴학까지 했는데 계획한 것들 중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매우 많다고 아쉬워했으나 이 또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스스로를 덤덤하게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합류하고 바로 탈락해서인지 다른 가수들의 평가가 없다(...) 다만 조규찬이 긴장 때문인지 노래의 음정이 많이 불안정했다는 의견도 나오는 중.
이래저래 조규찬으로선 불리한 조건이었기 때문에 후에 재도전을 하게 되더라도 이론이 생길 것 같지 않기는 하지만... 어쨌든 천재적인 뮤지션조차도 자극적인 음악을 안한다는 이유로 탈락하는 것 때문에 나가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곡 자체에 대해선 음원 순위도 좋게 나왔고 평가도 좋았다. 스윗소로우의 성진환은 '아름다움 그 자체' 라고 극찬했을 정도.
  • 기사회생, 장혜진
    관우 그릴스가 빙의한 장혜진은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불렀다. 원곡이 너무 좋은 곡이라 달리 편곡할 여지가 없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이막스 부분을 도입부로 끄집어내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오히려 장혜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요상한 편곡이 됐고 파격을 보였음에도 발라드 카테고리를 벗어나지 않은 점이 문제였는지 좋은 성적은 받지 못했다. 그나마 조규찬 덕에기사회생에 성공해서 명예졸업의 갈림길인 9라운드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하위권에선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명졸을 하게 되더라도 하위권에서 간신히 기사회생하는 식으로 명졸을 하게 되면 이래저래 논란은 불가피할 듯 보인다.
  • 7번으로 7등을 한 윤민수
    합류 시점부터 과잉 감정을 지적받아온 윤민수. "시작하자마자 운다" 는 소리까지 들어왔다. 이번엔 가사마저 질질 짜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고 담담히 부르려 한 것 같지만 이것 때문에 오히려 아마추어 같은 무대가 되어버렸다. 물론 고음 부분에선 시원하게 내질러줬지만 편곡을 하지 않은 원판 <아리랑>을 부를 때는 감정을 자제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힘을 빼고 흐느적거리며 부르는 인상이었다. 윤민수 특유의 절규하는 듯한 창법은 좋아하는 사람만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양날의 검이다. 단점이자 장점인 것이다. 그런데 계속되는 지적질에 결국 절규를 자제하고 평이하게 불렀더니 순위는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윤민수에게서 우는 소리는 뺄 수 없는 아이덴티티임을 입증한셈. 윤민수 자신도 준비한 것의 1/3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했다.[9][10] 사실 호주 교포는 제대로 입장하지 못하고 청중들이 다 관광객이라 별 효과가 없었다

4.1.2. 방송 후 화제

  • 벅스, 나가수 스포 유출?
    나가수의 음원 스폰서인 벅스가 나가수 8라운드 2차 경연 결과를 스포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벅스가 나가수 관련 섹션을 만들면서 탈락하거나 하차한 가수들을 기존 출연 아티스트란에 넣는데 하필이면 그 란에 자우림이 들어가버린 것. 이때문에 인터넷상에선 자우림이 호주에서 탈락한 거냐는 설왕설래가 일었고 벅스가 스포일러를 유출했느냐며 강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벅스는 "실무자의 실수 때문이었지 스포일러는 절대 아니다" 라면서 기존 아티스트란에서 자우림을 제외했다. 그러나 이게 과연 단순한 실수일지 정말 스포일러를 유출한 건지는 이후 방송을 보면 알일. 이래저래 벅스는 후폭풍에 시달릴 형국이다. 다행히 8라운드 최종 탈락자는 조규찬으로 밝혀져서 벅스로서는 한 시름 놓았다?
  • 거미, 나가수 출연 확정
    가수 거미가 나가수 출연을 확정했다. 10월 24일에 녹화하는 9라운드 1차 경연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거미의 나가수 출연에는 의미가 있는 것이 나가수에 부담을 느끼던 그래서 불후의 명곡 쪽으로 가버린 젊은 실력파 가수들이 거미의 출연으로 나가수에 나올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이다. 어쨌든 거미의 등장에 여론은 반색중이다.

4.2. 2부

호주 특집 2부
순위 순서 가수 매니저 곡명 (발표년도) 기타
1 4 김연우 정성호 내 사랑 내 곁에 - 김현식
2 2 YB 박휘순 붉은 노을 - 이문세
3 5 김범수 박명수 사랑했지만 - 김광석
4 7 김조한 송은이 나는 문제 없어 - 황규영
5 3 박정현 김태현 널 붙잡을 노래 -
6 1 JK김동욱 지상렬 상록수 - 양희은
7 6 이소라 이병진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이현우

4.2.1. 특이 사항

  • 찰진 성대 한풀이한 김연우
    호주 공연이 경연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것에 반색하던 김연우는 1라운드만에 탈락한 한을 풀어내듯 열창을 보여주었다.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가스펠 느낌이 나도록 편곡해 부르면서 후렴에서 화려한 고음을 선보여 나가수 마지막 무대에서(물론 재도전 안한다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인터넷상에서는 절제의 미학을 지녔던 김연우를 변질시켰다고 나가수와 청중 관광객 평가단에게 쌍욕(...)을 퍼붓는 등 논란이 심한 편이다. 지금까지 김연우의 노래 중 최악이였다는 의견도 꽤 있는 편이다.
<내 사랑 내 곁에> 같은 서정적인 노래에 그렇게 화려한 기교의 애드립은 썩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다. <나와 같다면>이나 <사랑과 우정 사이> 정도로만 했어도 충분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1위를 하기 위해 곡과 창법을 마개조한 듯한 느낌이었다. 1위를 하겠다는 소원은 성취했더라도 뒷맛은 개운하지가 못했다. 방송상에서 매니저들이 그의 재도전을 적극 추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것이 그의 재도전에 대한 밑밥이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김연우 팬덤 측에서는 <나와 같다면> 때랑 똑같이[11] 애드립 넣은 것 뿐인데 유명한 거 불렀다고 이러냐[12], 감정 없다고 깔 땐 언제고 이제 와서 기교 떡칠한다고 이러냐 하는 식으로 상당히 짜증이 나는 듯(...)
사실 이런 식으로 강한 편곡과 고음을 원곡과 동떨어지더라도 어거지로 넣게 되는 건 고음이 순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 밝혀진 나가수에서 고질적으로 나오는 문제이다. 당장 김연우 논란으로 묻히고 있지만 김범수가 부른 김광석의 노래 역시 화려한 보컬과 애드립, 기교가 주를 이루기보다는 담백함과 정확한 가사 전달이 주가 되는 곡이다. 박정현만 해도 부활의 <소나기>를 부를 때 순위를 감안한 고음을 넣어야 할지, 아니면 원곡을 잘 살려야 할지 갈등하는 모습이 방송에도 나온 바가 있다. 그러나 이번의 김연우의 변화, 이소라의 순위 논란과 조규찬의 탈락으로 불거지는 나가수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청중단에게 어떤 식으로 자극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일. 나가수 방송 이래로 청중단의 성향은 바뀐 적이 없기에(...)
  • 다시 한 번 신나게 논 YB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선곡한 YB는 예전 나가수에서의 무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YB는 야외 대형 공연에 메리트가 있다고 스스로 언급한 것답게 청중 평가단들을 휘어잡으면서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스피커 위에도 올라가고 그게 움직이더라고요 김연우에 밀려서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1위를 해도 이상하지는 않았을 호응이었다.
  • 비주얼 가수와의 재회, 김범수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부른 김범수는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원래 리메이크 앨범에 이 노래를 수록하려고 했지만 포기했었는데 이 경연에서 부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초반부는 김광석의 느낌이 나도록 말하듯이 부르다가 후반에는 김범수 식의 화려한 기교와 고음으로 나갔고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겟 올라잇
  • 난 문제 없어, 김조한
    김조한은 충격적 탈락의 상처가 가시지 않았다고 스스로 고백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의 선곡은 나름대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 듯. 맨 처음 무대의 느낌이 난다고 할 정도로 본인도 즐긴 무대였다. 노래가 끝난 뒤에는 짧은 비트박스까지 선보였을 정도.
  • 선곡 미스? 박정현
    비의 <널 붙잡을 노래>라는 의외의 선곡을 하고 나온 박정현은 R&B 스타일로 이 노래를 편곡해서 불렀지만 너무나도 자신만의 세계로 들어갔단 평가를 받으면서 5위를 차지했다. 나가수 패왕의 위엄은 어디로? 박정현 자신도 편곡에 문제가 있어서 6위나 7위까지도 예상한다고 할 정도였다. 너무나도 짙은 R&B풍 편곡이 발목을 잡은 셈.
그러나 기본적으로 <널 붙잡을 노래> 자체는 싱잉보다는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는 곡이다. 무대를 퍼포먼스로 채우기보다는 홀로 나와 보컬만으로 가득 채우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는 박정현의 특성상 아무리 편곡이 잘 된다 하더라도 뼈대가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가수여도 자신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으면 삐끗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나가수에서는 기본적으로 선곡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였던 셈.
전체적으로 기존 올스타들을 본 경연이라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순위나 평가를 놓고선 청중 평가단을 맹비난하는 여론이 있는 등 뒷맛은 썩 좋지는 않았던 경연이었다. 일단 청중 평가단에게 이름을 연호받은 사람은 김연우, YB, 김조한이다.
  • 저도 교민이었습니다, JK김동욱
    JK김동욱은 자신 또한 캐나다에서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13] 교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양희은의 <상록수>를 선곡했다. 1번으로 나온 데다가 이소라 못지않게 힘을 완전히 빼고 부른 탓에 순위는 좋지 못했지만[14]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은데 아쉽게 자진하차를 한 것을 풀게 되었다고 밝혔다.
  • 감성 甲, 이소라
    이소라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불렀는데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승환의 건반 연주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2000명의 청중들을 압도하는 포스를 내보였다. 이 노래를 리메이크한 가수들이 몇 명 있긴 하지만 이소라가 부른 것이 기교적인 면에서는 부족할지 몰라도 감성적인 면에선 가장 우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경연에서는 7위를 차지해서 인터넷상에선 김연우 변질 논란과 더불어 청중 평가단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실질적으로 이소라가 1등을 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 정도.[15][16]
이와는 별개로 이소라가 방송에 거의 안 잡힌 걸 두고서 인터넷상에선 설왕설래가 일었다. 실제로 호주로 출국할 때 이소라는 단 한 컷 잡혔고 다른 가수들과 대기실에도 있지 않았던 데다가 인터뷰도 거의 없었다. 순위 발표시에도 이병진이 대신 나왔는데 이병진은 이소라가 몸이 좋지 않아 먼저 귀국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선 이소라가 나가수에 받은 상처와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그런데 실은 상당히 공황상태였고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호텔로 직행해 하룻동안 호텔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전임 PD인 김영희 PD[17]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소라는 공연 4시간 전 리허설 중 현지의 분위기에 맞춰 공연 곡을 급하게 변경했다고 한다. 편곡자 이승환 역시 인터넷으로 악보를 다운받아 즉석에서 편곡을 했다고. 원래는 이동원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를 준비했었다고 하며 양희은의 <아침이슬>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이 노래들 불렀어도 좋았을 텐데 선곡과 편곡이 경연의 핵심인 나가수 무대에서 즉석 경연곡 변경을 했다는 것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공연에 집중하겠다는 제스처로 보인다.

4.2.2. 방송 후 화제

  • 시청률은 하락, 음원은 선전
    원년 멤버들의 총 출동으로 관심을 모은 호주 공연 2부의 시청률은 15%대로 기대만큼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에 야구로 런닝맨이 결방한 반사이익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다. 1위를 한 김연우의 음원이 멜론에서 10위권 안에 들면서 역시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고 다른 곡들도 50위권 안에 포진하면서 원년 멤버들의 위엄을 과시했다.
  • 산울림 스페셜
    7라운드 2차 경연에 조용필 스페셜을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10라운드 2차 경연은 산울림 스페셜로 꾸며질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김창완이 직접 중간 평가에 출연해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평가를 해줄 예정이라고. 김창완 앞에서도 긴장하려나? 이로써 인순이는 또다시 입장이 묘하게 되었다[18]


[1] 인순이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마친 뒤 미국에서 호주로 건너오게 됐고 윤도현은 국내 스케줄을 마친 뒤에 따로 오기로 해서 두 사람은 불참 상태(물론 나머지 YB 멤버들은 공항에 왔다). 근데 이소라는?[2] 김범수는 예비군 통지서 받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입영통지서가 아니라서 다행이다[3] 여담으로 지난주 중간 점검 때 원곡이 <New 아리랑>임에도 불구하고 앞뒤 잘라먹고 <아리랑>으로 나오는 바람에 원곡자가 상당히 실망했다고 한다. 순위를 보면 더 실망하겠지[4] 2000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에서 장동건이 이 노래를 불러서 히트를 쳤다.[5] 아마 이게 이어져서 뒤에 있던 바비킴의 마이크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6] 다만 음원에서는 이 메인 테마를 인용한 첫 부분은 짤렸다. 엔리오 모리꼬네가 만든 명곡이지만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으니... 무편집 영상에서는 이 잘린 첫 부분을 들을 수 있다.[7] 사실 나가수에 나온 것만 가지고 조규찬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조규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조규찬은 기교나 고음 수준에서 다른 가수들에 뒤지는 건 아니다. 다만 본인이 나가수에서 폭발적이고 자극적으로 안 불렀다 뿐이지.[8] 4라운드의 옥주현, 11라운드의 바비킴, 12라운드의 테이 처럼 1, 2차경연 모두 압도적으로 낮은 순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사실상 최종 6위와 최종 7위의 득표율 차이가 1% 내외다.[9] 사실 윤민수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걸 시도해볼 생각으로 김범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김범수가 일단 자기 스타일로 점수를 좋게 좀 받은 다음에 새로운 걸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윤민수의 점수가 좋게 나와서 곧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겠다 싶었으나... 현시창.[10] 여담으로 1, 2차 경연에서 7번을 뽑은 이들이 모두 7위를 한 역대 최초의 라운드.[11] 똑같이라고 하기엔 이번 멜버른에서의 애드립은 정도가 훨씬 더 심했다.[12] 탈락할 때 부른 곡 <나와 같다면>은 (가사 내용을 감안하면) 절제가 필요한 노래였지만 이때 간신히 나가수식 편곡을 이해한 김연우는 상당히 폭발적인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다.[13] 캐나다 생활 유경험자 수준이 아니라 아예 캐나다인이다. 학력도 험버대학 재즈보컬학. 또한 그를 가수의 길로 이끌어준 Kate(바로 그의 예명 JK 김동욱의 K)가 캐나다에 살았다.[14] 방송에서는 경연이 아닌 줄 아닌데 막상 와보니 경연이더라고 방송에서 말했지만 김연우와 김범수는 상대적으로 순위를 신경 쓰는 편곡을 보였고 게다가 이미 방송 수 주 전부터 경연 컨셉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사가 수없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전혀 신경 쓰지 않은 편곡을 보여준 이소라와 JK김동욱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15] 다음에서 실시했던 온라인 투표에선 4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막귀평가단들의 횡포에 대한 반작용일지도? 음원이 출시되자 벅스 실시간 순위에서 4위에 랭크될 정도로 음원에 대한 호응이 높았으며 SNS 등지에서는 호주 특별 경연의 최고의 무대로 이소라의 무대를 꼽는 이들이 매우 많았다.[16] 또 호주 경연이 야외에서 진행된 무대라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야외 경연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사운드가 큰 무대에 비해 잔잔한 무대는 잘 들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심지어 이소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꾸몄다.[17] 1기 가수들을 인솔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신정수 PD의 요청에 따라 호주 공연에 참여했다고 한다. 호주 공연 2부의 순위 발표도 김영희 PD가 했다.[18] 그래도 산울림이 인순이보다 1년 데뷔가 빠르고 김창완이 인순이보다도 나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