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2 12:50:15

나는 가수다/시즌1/6라운드


파일:나는가수다로고.p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시즌 1 프리 시즌 · 첫 공연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5라운드 · 2번째 공연 · 6라운드 · 7라운드 · 호주 특집 · 8라운드
9라운드 · 10라운드 · 11라운드 · 12라운드 · 13라운드 · 결과
시즌 2 오프닝쇼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가왕전 · 결과
시즌 3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13회
특집 나는 트로트 가수다 (2011년 추석 · 2012년 설날)
명곡 베스트 10 · 2014 나는 가수다 · 레전드 · 전설의 귀환
관련 문서 재도전 논란 · 노래방 수록곡
}}}}}}}}} ||
1. (22회/1123회) 6라운드 1차경연
1.1. 특이 사항1.2. 방송 후 화제
2. (23-24회/1123-24회) 중간평가 및 6라운드 2차경연
2.1. 특이사항2.2. 방송 후 화제

1. (22회/1123회) 6라운드 1차경연

주제는 자문위원단이 추천한 30곡.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2회 / 2011. 8. 28 방영
주제 :
자문위원단이 추천한 명곡 30곡
순위 순서 가수 매니저 곡명 (발표년도) 기타
1 7 장혜진 지상렬 가질 수 없는 너 - 뱅크(1995) 득표율 26%, 역대 득표율 4위
2 1 윤민수 송은이 그리움만 쌓이네 - 여진(1979)
3 2 인순이 박명수 난 괜찮아 - 진주(1997)
4 6 김조한 고영욱 사랑하기 때문에 - 유재하(1987)
5 4 바비킴 김태현 태양을 피하는 방법 - (2003)
6 5 자우림 박휘순 왼손잡이 - 패닉(1995)
7 3 조관우 김신영 그대는 어디에 - 임재범(1997)

1.1. 특이 사항

  • 드디어 1위를 차지한 장혜진
    슬슬 나가수 무대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왔던 장혜진이 드디어 1위에 올랐다. 지상렬의 제안으로 바비킴이 대신 순서를 뽑아줬는데 7번이 나왔다. 장혜진도 7번이라 1등이 아닌가라고 언급(...) 장혜진은 2등을 했던 <술이야>와 <애모>에서 이미 훌륭한 모습을 보였는데[1] 이번에 7번째 경연 버프를 받으며 인순이를 제치고 화려하게 1위에 등극했다. 최종 결과 발표 당시 그녀의 표정과 눈물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감격스러워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내공이야 이전부터 있었지만 나가수를 통해 확실히 인지도를 높인 셈. 명예졸업의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듯. 딸에게 명예졸업을 약속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 호불호가 엇갈리는 윤민수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른 윤민수는 MBC에 들어설 때부터 자신의 지난 공연에 대해서 평이 엇갈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설마 나가수갤 눈팅하진 않았겠지 자문위원단 사이에서도 윤민수를 두고 평이 엇갈렸는데 장기호 자문위원단장은 "마이클 볼튼과 로드 스튜어트를 합친 것보다 더 진한 목소리를 갖췄다" 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2] 팝 칼럼니스트 오지라퍼 김태훈은 지난주에 이어서 감정 과잉을 지적했다. 사실 여진의 원곡은 사랑의 슬픔을 담담하게 그려낸 곡이었고 노영심의 리메이크도 그런 측면이 많은데 비해 윤민수가 부른 것은 초반에 마치 울먹울먹하다가 후반에 처절함이 대폭발하는 식이어서 말 그대로 처절한 남자의 느낌을 보여주었다. 호불호가 엇갈림에도 2위를 차지한 것은 아무래도 감정을 절제했더니 감정이 없다고 까이던 어떤 가수와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는 듯? 연속해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볼 때 윤민수가 경연에 최적화된 스타일인 것은 사실인 듯하다. 시청자들이 '과잉' 이라 느끼는 불편함이 현장에서는 더 큰 감동으로 받아들여져 상위권을 차지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듯.
  • 중견의 자존심, 인순이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부른 인순이는 말 그대로 나가수에 최적화된 무대를 선보였다. 인순이 자신이 이미 예전에도 다른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이라 그런지 마치 자신의 노래인 것처럼 편하게 불렀고 관객들의 호응도 좋았다. 자문위원단이나 개그맨 매니저들도 1위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3위에 머물렀다. 아무래도 인순이에 대한 기대감에 조금은 못 미치지 않았나라는 이야기도 있고 장혜진이 7번 버프를 받은 덕이라는 분석도 있긴 하다.[3]
  • 부모님에게 바친 노래, 김조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른 김조한은 이 곡을 자신의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바친다고 인터뷰했다.[4] BMK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편지>를 불렀던 것처럼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감정이 올라와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울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대에서는 자신의 특징인 화려한 기교는 자제하면서 원곡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고 4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김조한의 무대 이후에만 자문위원단 인터뷰가 짤렸다(...)
  • 긴장을 풀지 못한 바비킴
    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부른 바비킴은 보아의 <No.1>을 편곡해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어느 가수가 떠오를 정도로 전혀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선곡으로 경연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 파격적인 선곡의 계기는 십몇 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자신의 첫사랑의 기억을 태양에 비유하면서 노래의 가사를 음미해보니 무척이나 와닿았다는 것. 하지만 이번 경연에서도 지난 선호도 조사 첫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그만의 나가수 무대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워낙 파격적인 선곡이다 보니 편곡 과정에서 담당 편곡자인 박선주와 싸우기도 하고 경연곡을 연습하면서 계속 노래 스타일이 바뀌기도 하는 등 무척 불안한 준비 과정[5]을 거쳐서인지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지켜보는 사람조차 안쓰러울 정도였다.[6][7]
하지만 긴장 속에서도 바비킴은 자문위원단의 호평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8] 높은 완성도의 경연 무대를 보여주었고 특히 후반부 클라이막스 부분의 고음을 그대로 타며 질러내는 바비킴 특유의 랩[9]은 부드럽고 섬세한 편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매우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보여주었다.[10] 그런데 이런 호평 속에서도 경연 순위는 지난 공연 때의 순위와 같은 하위권인 5위에 머물렀는데 긴장을 풀고 조금 더 자신감 있고 적극적으로 경연에 임했다면 이보다 좀 더 높은 순위에 안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11] 장혜진 뽑아준 그 번호를 자기가 뽑았다면
  • '피아노 연주의 저주' 를 깰 수 있을까? 자우림
    자우림은 패닉의 <왼손잡이>를 선곡했는데 이적이 <일탈>의 편곡을 맡아주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적은 <일탈>의 편곡을 하면서 나중에 <왼손잡이>에 <일탈>의 뒷부분을 살짝 끼어넣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윤아는 계속된 경연의 스트레스 때문에 목디스크가 재발했고 무대에서도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으며[12] 결국 순위 발표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경연 직후 바로 병원으로 가야 했다. 결과는 6위. 3연속 7위의 위업 달성(?)은 다행히 면했지만 과연 자우림에게 활로가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자문위원단에서도 자우림을 "순위가 안 나오는 줄은 아는데 딱히 그걸 걱정하진 않는다" 라고 평하기도(...)
방송에서는 언급이 안되었지만 이번 자우림의 경연에서 의외로 주목할 부분은 나가수의 저주라 불리며 그동안 출연 가수들이 암묵적으로 기피했던 '가수의 피아노 동시 연주 및 2절부터 일어나서 노래 부르기' 를 무대에서 선보인 것이다.[13] 이 저주에 걸려들었던 김건모와 김연우와 다르게 과연 자우림은 이 저주를 깨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다음 경연에서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아의 목 상태가 안 좋았던 것에 대해선 왠지 '동정표 받으려는 거 아니냐' 등의 악플이 많다. 그동안 다른 가수들이 부상투혼을 보였을 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 사실 자우림은 인터넷에서 여러가지로 옥주현 포지션 계승 평가가 좋지 않다. 다른 가수들에 비해 자신감 넘쳐보이는 스타일을 계속 고수하는 것 등이 시청자들 성에 차지 않는 듯.
  • 나가수 출연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조관우
    조관우는 자신과는 거의 극단인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선곡했다. 자신과 (음색과 음악스타일 면에서) 극단에 서있는 임재범의 곡에 대해서 조관우는 "임재범도 가성을 쓴다" 라고 했다.[14] 하지만 결과는 7위. 선곡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중론.[15] 조관우의 창법이 이제 식상하게 들린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긴 하다. 2차 경연에서 어떤 곡을 선곡하느냐에 따라 생존이 엇갈릴 듯하나 문제는 하위권 성적으로 주로 랭크되었던 그였기에 이번 7위의 결과는 그에게 전환의 계기보다는 더욱 자신감을 잃고 지쳐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라 하겠다. 왜냐하면 경연 당일 본인이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하면서 받은 질문에 대해 언급하길 "중간 성적으로 계속 오래 해서 명예졸업하는 것보다 1위 한 번 하고 나가수를 그만두고 싶다" 고 할 정도로 조관우는 현재 나가수에서 1위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중하위권 성적에 주로 머무는 것에 대한 컴플렉스와 스트레스가 무척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탈락이 예상되는 또 다른 출연 가수가 나가수의 저주에 걸려들길 바라는 수밖에... 참고로 조관우는 2위부터 7위까지를 모두 경험한 기록이 있다.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1위부터 7위까지 전부 해본 가수로 등극할지도 모른다.
  • MC 윤종신 등장과 소소한 변화
    윤종신이 3대 MC로 처음 경연을 진행했다. 처음 섭외 전화가 왔을 때는 "'가수로 섭외하려는 건가' 라고 했다가 MC이야기가 나오자 2초 살짝 실망했다" 라고 하기도. 다른 예능에서의 망가지는 모습과는 달리 나가수에서는 진중한 진행을 하면서 간간히 소소한 예능적인 드립을 보이기도 했다. 경연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가수인 MC로서 가수의 입장과 청중들의 입장 사이의 전달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독특하게 이번 방송에서부터는 각 경연 무대가 끝날 때마다 자문위원단들의 평가가 방송되었다. 김조한 때만 빼고(...) 이에 대해서는 '맨날 칭찬만 하는 모습 보다가 까니까 시원하다' 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전문가들이 앞서서 음악에 평가하면 시청자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다' 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1.2. 방송 후 화제

  • 일밤 1, 2부 분리
    이번 회차부터 집드림과 나가수가 분리되어 방영된다.
  • 시청률 하락.
    3주 연속으로 경연이 치러졌음에도 시청률은 3회차 모두 하락했다. 인순이의 공연이 큰 화제를 모았음에도 시청률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장기간 방영되기 힘든 프로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고정된 미션 추천곡과 청중평가단의 취향에 맞춘 무대 획일화로 인해 불을 붙였다는 분석. 이제 와서 미션에 변화를 주어도 이미 등돌린 시청자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또한 라이브 공연을 본 청중평가단들과 방송으로 보고 음원을 듣는 시청자들의 느낌은 가끔 너무나도 다를 수도 있어서 등수에 실망하는 시청자들이 내 가수는 등수가 이렇지 않아 더 이상 안 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번 편은 등수들이 전혀 예상 밖이었다는 의견이 많다.
  • 돈스파이크 재합류
    김조한의 편곡자로 돈스파이크가 재합류했다. 이미 6라운드 1차 경연에서 김조한이 부른 <사랑하기 때문에>의 편곡자가 바로 돈스파이크라고 한다. 기사 하단에 나온 바에 따르면 2차 경연에서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선곡했다고 한다. 대놓고 스포일러 그간 김조한은 자신이 직접 편곡을 해왔지만 경연이 계속되면서 편곡과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결국 돈스파이크와 손을 잡기로 한 듯. 명졸 가수인 김범수를 만드는 데 기여한 돈스파이크인 만큼 김조한의 앞으로의 경연 결과가 주목된다. 그리고 광속 탈락. 지못미

2. (23-24회/1123-24회) 중간평가 및 6라운드 2차경연

주제는 '90년대 명곡'.
23~24회 / 2011. 9.4, 9.11 방영
주제 :
90년대 명곡
순위 순서 가수 매니저 곡명 (발표년도) 기타
1 5 자우림 박휘순 재즈 카페 - 신해철(1991)
2 2 인순이 박명수 서른 즈음에 - 김광석(1994)
3 6 조관우 김신영 달의 몰락 - 김현철(1993)
4 4 장혜진 지상렬 멀어져간 사람아 - 박상민(1994) 신대철과 자유 (1991)[16]
5 1 윤민수 송은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1991)
6 7 바비킴 김태현 너의 결혼식 - 윤종신(1992)
7 3 김조한 고영욱 아름다운 이별 - 김건모(1994) 최종 탈락

2.1. 특이사항

  • 친목이 쩌는 인연이 넘치는 선곡?
    묘하게 이번 경연의 선곡은 친목이 쩌는 인연이 많은 곡들이 선곡되었다. 자문위원단에 속한 김현철의 <달의 몰락>은 조관우가, 김형석이 작곡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은 김조한이, 그리고 MC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은 바비킴이 뽑았다. 장혜진은 같은 소속사에 있었고 자신이 직접 디렉팅에 참여하기도 했던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를 부르게 되었다. 며칠 사이 야윈 널 달래고 멀어져 간 사람아 사실 90년대 명곡이 주제이니 걸리다보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긴 하다.
  • 중간평가
    윤민수는 양희은의 노래에 어려움을 느꼈는데 나가수 예비 출연후보 1 양희은은 대선배답게 화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음으로 노래하라" 라는 기본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다. 윤민수는 '후배들에게 내가 그렇게 말해놓고 정작 나는 잊어버렸다' 고 반성하며 다시 초심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혜진은 나가수 예비 출연후보 2 박상민을 만나서 곡에 대한 조언을 들었는데 박상민은 "너무 고음을 안 가는 게 좋겠다" 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조관우는 나가수 최대의 숨은 수익자 김현철을 만나 원곡에 대한 조언을 들었는데 김현철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에서 비 지스를 떠올렸고 비지스 스타일의 펑키한 스타일로 편곡하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참고로 조관우는 콘서트에서 비지스 노래를 부른 바가 있는 정도로 익숙한 장르인지라[17] 이소라의 <No.1>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모습' 을 제대로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인순이는 나레이션, 표정 등 노래 외적인 면을 보강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매니저 박명수는 "폭발하는 고음을 넣어야 한다" 는 조언을 했다.
김조한은 애석하게도 원곡 가수를 찾아가 그의 아픈 기억을 되살려주지는 않고 김형석을 찾아가 편곡에 대한 조언을 받았으며 바비킴은 노래에 자신이 없어 설명을 앞세운 윤종신을 불러 조언을 구했다.
윤종신이 차가 막혀 지각하자 박명수가 간만에 일용직 MC를 맡으며 즐거워했고 윤종신이 돌아오자 "지각한 죄로 노래 한 곡 하라" 고 시켰으며[18] 윤종신이 <부디>를 부르자 가수들과 매니저들이 여러가지로 디스하는 등 지각 신고식을 톡톡히 치르게 했다(...) 그리고 MC 자리를 다시 뺏긴 박명수는 윤종신의 진행을 중간중간 가로채고 훼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 점검 순위는 바비킴-인순이-자우림-윤민수-김조한-장혜진-조관우 순. 가수들은 중간 점검 때 서로의 노래를 아낌없이 칭찬하면서[19]도 "아직 숨기고 있는 거 있지 다 알아 ㅅㅂ" 식의 태도를 가지며 긴장했다(...) 바비킴과 자우림은 중간 점검에서나마 하위권 탈출을 했다며 고무적인 태도를 보였고 김신영은 첫 경연에서 7위를 한 조관우에게 중간 점검 7위가 떠버리자 최초로 가수에게 순위 공개를 거부해서 태도를 보니 자기 순위가 감이 오는 조관우에게 심적 부담을 안겼다(...) 조관우가 중간 점검에서 7위를 한 건 중간 점검 때 보여준 게 너무 적었다는 이유가 작용한 듯. 한가위 방송분에서 달이 몰락하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히 그런 일 없이 일단 무사히...
  • 현란한 3단 변신, 자우림
    첫 등장에서 1위를 한 이후로 하위권을 면치 못하던 자우림은 내부적으로 고심하던 끝에[20] 나가수에 최적화된 무대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4분 동안 장르가 3번 바뀌는 현란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처음에는 블루스 풍으로 시작해서 랩이 나오는 부분을 기점으로 몽환적으로 가다가 후반에는 펑키락 풍으로 세게 나가는 3단 변신 콤보를 선보였다. 거기에 김윤아의 친동생인 김윤일이 랩을 맡고 김윤아는 기타리스트와 애드립과 기타 연주를 하는 모습 등 그간의 무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모습들로 청평단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고 1위 반전에 성공했다. 역시 YB롤코 기질이 옮겨왔어 아무래도 원년 멤버인 YB를 많이 연구한 듯하며 중간의 기타리스트와 주고받는 애드립에선 묘하게 BMK의 스캣이 연상된 걸 보면 이전의 1위 무대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듯한데 드디어 자우림이 나가수에서 먹히는 공식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다음 라운드의 귀추가 주목된다. 게다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김건모와 김연우를 골로 보낸 피아노의 저주를 드디어 자우림이 깨버렸다! 오오 자우림 오오
  • 인생을 노래한 인순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른 인순이는 자신의 인생을 노래에 녹여내는 말 그대로 원곡을 창조적으로 리메이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광석의 원곡이 젊은이가 "이제 서른이 되어가구나" 라는 느낌이라면 인순이가 부른 것은 인생 풍파를 지독하게 겪은 여인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느낌을 주었다. 다만 중간 간주 부분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나레이션을 집어넣으며 "당신의 서른 즈음을 반추할 수 있는 노래였으면 좋겠다." 라던 사전 설명과는 달리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점은 흠. 그럼에도 현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 너도 울고 나도 울고 대한민국이 또 울었을 정도. 2번에 불렀음에도 2위를 차지할 정도니 말 다했다. 선호도 조사 이후로 왠지 순서 버프를 못 받음에도 이 정도를 할 정도니 인순이의 내공이 충분히 증명된다고 볼 수 있을 듯.
  • 한가위 전날이라 달이 몰락하지 않은 디스코 펑키로 변신한 조관우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부른 조관우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김현철과 곡에 대해 의논하다가 비 지스를 떠올렸고 <토요일 밤의 열기>로 유명한 비지스의 디스코 음악을 참고해서 <달의 몰락>을 편곡하기로 한 것. 앞부분은 조관우 특유의 한이 서린 발라드 인트로로 나가다가 2절부터는 4, 50대의 향수를 일으키는 디스코 편곡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빠른 리듬감이 있는 곡인 만큼 얌전히 서서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무도 곁들였는데 기존의 나는 가수다에서 보여준 스타일에서 벗어난 신선한 편곡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게 대부분의 평. 조관우 자신이 안무를 해보지 않아서인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손발이 오그라들었다는 게 문제이긴 했지만. 어쨌든 그간의 무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덕에 2차 경연 3위로 한가위에 달이 몰락하는 일을 간신히 막는데 성공했다. 다만 김태훈은 "다 좋았는데 경기 종료 5분 전에 세 골 먹은 기분" 이라고 평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에 뭔가 터지는 게 없다거나 부르면서 약간 긴장하는 모습, 또는 마지막의 음이탈(불러야 하는 음보다 낮았다)을 지적한 듯. 어쨌든 조관우는 탈락 위기를 면하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 여유를 가지게 된 장혜진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를 부른 장혜진은 1차 경연의 <가질 수 없는 너>에 비해서 조금 텐션을 낮추었다. 원곡이 남성적인 곡이지만 여성적인 감성으로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김현철은 감정 이입이 좀 덜 된 게 아닌가라는 지적을 하기도. 지난 경연 1위 이후로 물이 오른 장혜진이지만 이번 경연엔 다른 가수들이 너무 후덜덜해서 4위로 밀린 감이 없지 않다.
  • 우아한 쓸쓸함, 윤민수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른 윤민수는 원곡을 감안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정 과잉을 절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사실 양희은의 원곡을 생각하면 윤민수 본인의 이전 무대처럼 불렀다간 망치기 십상이기도 했고. 독특하게 인트로와 간주에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3번 3악장의 멜로디를 삽입했는데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브람스의 멜로디를 통해 우아하고 고풍스런 고독을 표현하려던 의도였다. 잔잔하게 가다가 후반에 마치 창을 하듯이 절규를 토해냈지만 전체적으론 감정 과잉을 자제한 편이다. 자문위원단에서도 감정 과잉을 자제하니 가장 훌륭한 무대가 되었다고 평했다. 이전 윤민수의 무대에 가장 비판적이던 김태훈이 이제 뭔가 형태가 보이는 수준이라고 긍정적으로 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연 첫번째 순서라는 불리함을 이겨내지는 못하고 5위가 되었다.
  • 간신히 생존에 성공한 김밥 바비킴
    여전히 경연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는 바비킴은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을 불렀다. 2차 경연이고 탈락 위험이 있음에도 다른 뭔가를 시도하기보다는 원곡에 맞는 슬픈 발라드로 노선을 잡았다. 중간점검 때는 1위를 했지만 청중 평가단의 평가는 6위. 다른 가수들의 곡이 후덜덜한 탓에 하위권을 했지만 그나마 김조한이 7위를 한 탓에 겨우 생존에 성공했다. 자문위원단들은 아직 바비킴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것 같지 않아 아쉽다고 평했다.
  • 아름다운 이별, 김조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부른 김조한은 무난하게 이 곡을 소화해냈다. 다만 중간에 가사에 실수가 있던 게 아쉬웠고 다른 가수들이 모두 상당한 수준의 무대를 보여준 관계로 결국 7위를 하고 말았다. 어쨌든 김조한의 탈락으로 솔리드 소환은 무산되었고 피아노의 저주는 자우림이 깼지만, 박정현을 빼고는 김건모의 저주를 피한 가수들이 없음을 통해 김건모의 저주는 여전히 살아있음이 명백해졌다.[21]

2.2. 방송 후 화제

  • 김경호 투입!? 소찬휘 투입!?
    참고 기사. 이 기사에 따르면 이번 새 가수는 김경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가 뜬 날 아침 나는 가수다 갤러리는 나가수를 살릴 구원자가 떴다며 폭주 상태. 그리고 소찬휘에 대한 기사가 뜨면서 소찬휘도 유력한 차기 후보로 떠올랐다. # 6라운드에서 김조한이 탈락해 남녀 비율상 7라운드 새 가수는 소찬휘가 유력해진 상황이지만 아직 정확한 소식은 나오고 있지 않아 이후를 봐야 할 것 같았는데 결국 김경호가 새 가수로 투입되는 게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
  • 짭재범 정성호 매니저 투입!
    나도 가수다에서 정재범으로 임재범 패러디를 한 개그맨 정성호가 새 가수 김경호의 매니저로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다고 한다. 과연 정성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설마 김경호 앞에서도 정재범같이 굴려나?
  • 조용필 나가수 출연!
    가왕 조용필이 나가수에 출연하기로 했다. 물론 경연에 참여하는 건 아니고 7라운드 2차 경연이 조용필 스페셜로 조용필의 노래들로 꾸며지는 경연이 됨에 따라 중간 평가 때 조용필이 출연해서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조언을 해준다고 한다. 하긴 가수들이 일일이 조용필 찾아갈 수는 없고 조용필의 특별 출연 소식에 화제가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나가수 정도의 프로가 불후의 명곡 2의 컨셉을 따라가냐는 비판도 일부 있긴 하다.

[1] 한 차례(미스터)의 7위 외에 6위도 몇 번 하긴 했다.[2] 감정 과잉 측면을 일부 인정하긴 했다. 감정의 적정선만 찾으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 그걸 달성한 다음에 나와야 되는 게 나가수 아닌가[3] 사실 역대 성적을 비교해보면 2번과 5번 순서가 가장 성적이 좋지 못하다. 정작 이 경연에서는 인순이 뒤에 나온 조관우가 디버프를 받아버렸지만[4] 가족을 위해 자신의 재능에도 맞고 실제로 좋아했던 노래를 포기했던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병원의 모든 사람들이 감명을 받았다고.[5] 얼마나 불안한 과정이었냐면 심지어 경연 당일 무대 리허설 후에도 편곡 작업을 하기도 할 정도였으니까...[6] 얼마나 긴장을 많이 해서 안쓰러웠으면 바비킴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매니저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이고 애썼다!" 고 응원을 해주었으며 자문위원단들조차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바비킴의 모습에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7] 그러나 사실 편집상으로 유달리 긴장 컨셉으로 밀고 있다. 담당 매니저인 김태현부터 시작해서 개그맨들 모두가 바비킴이 나올 땐 유달리 긴장에 대한 멘트를 많이 한다. 송은이의 긴박한 큰일났다![8] 자문위원단에서 활동하는 가수 김현철은 바비킴의 무대가 이번 경연 최고의 무대였다고 평했으며 특히 국내 작곡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작곡가 김형석이 이 곡의 편곡이 너무나 좋았다고 극찬하였다.[9] 바비킴이 몸 담고 있는 그룹 부가킹즈의 <Tic Tac Toe>의 도입부 랩을 삽입하였다. 특히 랩의 첫 소절인 '오늘도 술로 밤을 채우고' 는 예전 웃찾사의 '나몰라 패밀리' 의 '바보킴' 이 바비킴을 패러디하면서 자주 쓰던 레파토리이기도 해서 의외로 친숙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10] 방송에서 크게 포인트는 잡지 않았으나 랩할 때 갖은 인터뷰를 끼워넣는 등 이 랩 부분에 있어서도 꽤나 호평이 이어졌는데 출연 가수들 또한 바비킴의 랩을 듣고 아무런 말도 못하며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고 개그맨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목소리를 고급스럽게 잘 뽑아내고 편곡도 무척 좋다며 극찬했다.[11] 하지만 바비킴 본인은 이 노래 자체가 도전이었기 때문에 7위만 안하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본인은 다행이라 생각하는 듯.[12] 이거 때문에 준비했던 발차기를 못했다며(...) 아쉬워했다.[13] 실제 지난 경연에서 김건모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에서 정확히 이런 형태의 무대를 선보였고 해당 가수들은 저주가 걸린 것처럼 모두들 나가수에서 탈락했다. 특히 김건모 매니저였던 지상렬이 김연우가 경연할 때 피아노 치다가 일어나는 건 빼라고 조언을 줄 정도이기도 했다.[14]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임재범의 그 거친 목소리도 사실 가성이다.[15] 시청자들의 의견이고 자문위원단 중에선 그리 나쁜 평가를 하지 않았다. 한 명은 1위 후보로 조관우를 뽑기도 했다.[16] 사실 이 노래가 원래 박상민이 부른 걸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신중현의 아들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이 속한 신대철과 자유가 1991년에 이미 먼저 부른 곡이다. 박상민은 1994년에 신대철에게 이 곡을 받아서 리메이크해서 히트한 것. 신중현이 먼저 불렀고 이선희가 히트한 <아름다운 강산>이랑 비슷한 맥락. 방송에서는 부른 사람을 박상민으로 하고 신대철과 자유의 곡을 리메이크했다고 설명되어 있다.[17] 라이브 앨범에도 비지스의 <Too Much Heaven>을 커버하여 넣은 바가 있다.[18] 물론 대본이다. 나가수 하우스 밴드가 국내 굴지의 세션맨들이라 해도 거기서 갑자기 시킨다고 그렇게 완벽하게 연주한다는 건 말이 안되니(...). 정황을 보면 신고식으로 노래 부르는 것은 예정되었으나 지각은 리얼리티였을 가능성이 높다.[19] 장혜진의 경우 인순이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20] 나가수가 자우림 음악 스타일과 잘 맞지 않는 듯한데 '그냥 우리 식대로 지르고 전사할까'/'나가수에 최적화된 무대 한 번 시도해볼까' 라는 식의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21] 김건모 노래를 부르고 좋은 등수가 나온 가수가 없다. 박정현의 경우는 시즌 1 때라서 그 등수를 알 수 없으니(1등도 7등도 아니라는 것만 알 뿐) 논할 수 없어 제외한다면 가장 높은 순위가 옥주현이 거둔 5위, 그 외에 김연우 6위, 김조한 7위 등등... 옥주현은 그래도 그 전 경연에서 1등을 한 터라 버텨냈지만(물론 순위가 계속 떨어져 탈락) 김연우, 김조한은 결국 김건모 노래를 부른 결과 때문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