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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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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7년: 데뷔와 무명시절2. 1998~2003년: 역주행과 최전성기
2.1. 1998년2.2. 1999년2.3. 2000년2.4. 2001년2.5. 2002년2.6. 2003년
3. 2004~2010년: 모험과 홀로서기
3.1. 2004년3.2. 2005년3.3. 2006년3.4. 2007, 2008년3.5. 2009, 2010년
4. 2011~2013년: 활동 영역을 넓히다5. 2014~2019년: 가수로서 반등6. 2020년~ 현재7. 2001년~ 해외 활동8. 2023년~ 유튜브 활동
8.1. 출연 게스트
9. 비하인드 스토리10. 김현정 노래 커버 및 듀엣

1. 1997년: 데뷔와 무명시절

고등학교 시절 헤비메탈 밴드를 한 경력을 바탕으로 1995년 기획사 <스트링 프로덕션>이 주최한 오디션에 합격하여 앨범 준비를 시작했고 1년이 넘도록 노래 연습과 동시에 앨범 녹음을 했다고 한다. 1996년 12월경부터 기획사측에서 제작한 홍보용 LP판이 돌기 시작했다. 1997년 2월 "LEGEND"라는 앨범명으로 1집을 발매하고 <KMTV 쇼! 뮤직탱크>를 통해 타이틀곡 <그녀와의 이별>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 해당 방송은 4월 8일 녹화하여 4월 12일 방송되었다.
1997년 버전 뮤직비디오 <그녀와의 이별>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인 MBC <인기가요 베스트50>[1]에 나갔는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으며, 스타일링도 매우 나이들어 보였다. 그리고 SBS <기쁜 우리 토요일>이라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알게 모르게 출연한 이력이 있다.[2] 하지만 노래 인기가 전혀 없었고 기획사 재정문제로 인해 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그렇게 김현정은 1년 6개월동안 보컬 강사와 코러스, 각종 아르바이트로 무명생활을 이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3]

2. 1998~2003년: 역주행과 최전성기

<rowcolor=#ffffff> 1998년 한국갤럽 '좋아하는 여자 가수'
1위
김현정
2위
이미자
3위
주현미
4위
핑클
5위
이소라
6위
엄정화
7위
최진희
8위
이선희
9위
김수희
10위
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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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KBS 무대모음
김현정 MBC 무대모음
김현정 SBS 무대모음

2.1. 1998년

데뷔곡 <그녀와의 이별>이 나이트클럽과 길보드, 즉 불법 복제 테이프 가판대 등을 통해 천천히 입소문을 타더니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라디오까지 방송이 타기 시작했다. 지금으로 말하면 노래가 역주행을 한 것이다. 이를 지켜 본 1997년 1집 앨범 유통사였던 레볼루션 넘버 9 사장이 김현정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했고 그렇게 가수로 재도약을 하게 됐다.

<그녀와의 이별>을 IVY REMIX로 새롭게 편곡함은 물론 컨셉을 전면 수정하여 앨범자켓과 뮤직비디오를 새롭게 촬영해 "Shocking"이란 이름으로 앨범을 재발매했다. 이 때 김현정은 뽀글이머리를 긴 생머리로 바꾸고 창법도 있는대로 힘을 주는 게 아니라 좀더 부드럽게 바꾸고 화장도 아줌마 화장이 아닌 세련되게 바꿔서 김현정의 원래 미모를 드러나도록 고쳤다. 의상 역시 아무렇게나 입다시피한 초판과는 달리 세미정장으로 바꿨다.[4]1998년 6월 4일 KMTV <생방송 뮤직큐> <그녀와의 이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인터뷰가 그녀의 1998년 1집 첫 방송이다. #

그 결과 무참히 외면 받았던 그녀와의 이별 앨범 초판은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손에 꼽는 레어템이 되어 버렸고 그 음반은 부르는 게 값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2000년대 후반까지도 공식 데뷔시기는 1998년, 앨범 자켓은 재판 기준으로 소개되었다. 1996년 별들의 전쟁 이후 혜성처럼 등장한 김현정의 당시 별명은 "가요계의 신데렐라"였다. 이때 여성 솔로 가수의 기근현상이 벌어져 '여성 솔로 가수는 성공하기 힘들다' 라는 말이 많았지만 김현정의 대성공으로 이후 데뷔하는 여성 솔로 가수들이 많아졌다.

중요하건 당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부른 <그녀와의 이별>은 CD에 담긴 버전보다 비트가 더 빠르다. 관중들을 더 신나게 하기 위해서 비트를 더 빠르게 해서 활동했다고 한다. 또한 해당 노래는 작곡가가 춤을 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지만 김현정이 욕심이 나서 춤을 추면서 라이브 했다는 일화가 있다.
1집 타이틀곡 <그녀와의 이별> IVY REMIX

지금은 외계어랩 이라고 알려진 쩌버렁 쩌버렁 랩은 IVY REMIX 버전에 실린 랩으로 흑인이 랩을 해준거라고 한다. 당시 <그녀와의 이별>이 1위 후보에 오르자 김현정이 해당 랩을 직접 선보이기 시작했다. 실제 가사는 아래와 같다.
i say hey! hey! hey! what you got say. what you got say. come on baby be my girl. come on baby rock&roll. jump around. jump around. jump around now. jump up! jump up! get down. say one two three four. come on and on the floor

전성기의 인기에 비해 의외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없는데, 당시 여가수가 특히 여성 솔로 가수가 대상을 받기란 매우 어려웠다. 그녀가 데뷔했을 90년대 후반엔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아이돌 그룹 H.O.T., 젝스키스가 자리하고 있었고 200만장씩 팔던 발라드 황태자 조성모의 등장과 2000년대 들어서 완전한 전성기를 맞이한 god가 있었다. 김현정의 전성기 후반부터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해체를 하거나 개인활동으로 그룹활동이 뜸해지면서 비로소 여성 솔로 가수들의 대상 수상이 많아졌다.

1998년 서울가요대상에선 H.O.T.와 공동 대상을 수상한 젝스키스를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 1위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대상 후보로만 거론됐을뿐 대상 수상엔 실패했다. 여기서 그녀가 정말 대단한건 젝스키스 3집 앨범 타이틀곡과 맞붙어 1위 대결에서 승리를 했다는 점이다. 특히 갤럽 리서치를 바탕으로 상을 주던 MBC 가요제전에서 대상격이라고 할 수 있는 "30세 미만의 국민이 뽑은 최고 인기 가요" 수상이 유력했지만 결국 H.O.T.가 수상했다.
1집 타이틀곡 <그녀와의 이별> SBS 방송 모음

당시 얼마나 인기가 높았냐 하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그녀와의 이별이 국민 선호음악 1위도 기록했으며, 가수 선호도에서 2위를 기록했다. 1998년 1집을 재발매, 55만장의 판매고로 이 해 여성 솔로 가수 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5]

더불어 1998년 KBS 뮤직뱅크에서 유일하게 1위한 여성 솔로 가수다. 연말결산에선 <그녀와의 이별>이 PC통신 집계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후속곡인 <혼자한 사랑>도 3위에 랭크되었다. <그녀와의 이별> 활동 당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컨디션 난조로 인한 립싱크 무대를 제외하고 모두 라이브 무대로 꾸몄다. 이 당시만 해도 음향 시절이 매우 안 좋았고 인이어 조차도 없던 시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댄스가수가 안무를 소화하면서 라이브를 한다는 자체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당시 그녀의 인기 요인으로는 중성적인 이미지, 모든 장르를 능통하게 소화해내는 가창력, 모델같은 큰 키도 있었지만 특히 웃을 때 보이는 덧니가 매우 매력적이었는데, 2집 이후 덧니를 교정했다.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인기는 어느정도 였을까

1998년부터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달성했고 당시 그녀는 1세대 아이돌 전성시대였던 시절에 H.O.T.의 라이벌인 젝스키스를 뮤직뱅크에서 전화 투표로 이겼을 정도로 인기가 무서웠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을 전화투표로 이긴 여자솔로가수는 김현정 뿐이다. 1999년에는 정오의 희망곡 DJ로도 활약, 인기를 증명이나 하는 듯 청취율 1위까지 찍었다. [6] 무려 동시간대의 프로그램인 강석, 김혜영싱글벙글쇼를 누르고 1위를 찍은 것이다.[7]
1집 후속곡 <혼자한 사랑>

<그녀와의 이별> 이후에는 <혼자한 사랑>으로 또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혼자한 사랑>의 인기도 <그녀와의 이별> 못지 않았다. 예술성은 되려 혼자한 사랑이 위였다. <그녀와의 이별>에선 '덩치섹시춤', <혼자한 사랑>에서 귀여운 '펭귄 춤'이 히트를 기록 했는데, <혼자한 사랑> 첫 무대를 가진 KBS 뮤직뱅크에서 엄정화 <Poison>을 제치고 곧 바로 1위에 올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두 노래는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서 모두 중국어로 번안되어 다시 불려지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계속 회자가 되고 있는데, <놀라운 토요일> [8], <이십세기 힛트쏭>[9] 등에 등장했다.

2.2. 1999년

2집 타이틀곡 <되돌아온 이별>

1999년 2집도 역시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그녀와의 이별>을 쓴 최규성이 준 <되돌아온 이별>, 당시 히트메이커였던 주영훈이 쓴 <실루엣>, 윤일상 작품인 <자유선언> 등 세 곡의 싱글로 활동했는데 이 세 곡 다 히트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서 소속사 대표는 <자유선언>을 추천했지만 결국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못해 컴백 무대에서 <자유선언>과 <되돌아온 이별>을 동시에 선보였다.

타이틀곡 <되돌아온 이별>[10]은 1집부터 추구한 록댄스곡으로 결정체로 원래 제목은 <니가 만든 비극>이었지만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과 함께 '비극' 이라는 단어가 너무 강하다라는 의견 때문에 대중적인 제목으로 수정됐다. 노래 시작은 발라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댄스곡[11]으로 변화되며, 헤비메탈 사운드와 댄스 리듬이 조화를 이뤄낸 김현정표 댄스곡이다.
2집 타이틀곡 <되돌아온 이별> SBS 인기가요 모음

이 당시 김현정은 <되돌아온 이별>에서 긴 생머리를 선보였는데, 당시 연예인으론 처음으로 붙임머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되돌아온 이별 뮤직비디오 끝부분에 영안실 장면이 나오는데 기운이 매우 차갑고 무서웠다고 한다. 김현정 노래 중에서도 제일 극악의 난도를 자랑하는데, 이 노래를 안무하면서 라이브를 했다는 자체가 매우 경이롭다. 이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하기 위해서 컴백 직전까지 엄청난 연습을 했다는 후문이 있다. 이후 <되돌아온 이별>은 2007년 벅스뮤직 스테디셀러 9위를 차지했었다.[12]
2집 후속곡 <실루엣>

후속곡이였던 주영훈의 작품 <실루엣>은 김현정 기획사로 부터 곡 의뢰를 받고 <실루엣>과 <Storm>을 두고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실루엣>은 김현정이 부르게 됐고 <Storm>은 신인 가수였던 루머스가 부르게 되었다. <Storm>같은 경우 주영훈이 가장 애정하는 곡이었다고 밝히 바 있는데, 김현정이 불렀으면 김현정의 대표곡이 될 뻔 했다. 그렇다고 하여 <실루엣>이 히트 기록을 못한 건 아니다. 당시 SBS <인기가요>에서 장기간 5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클럽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샤넬 패션쇼" 무대에 메인모델로 올라 수 많은 모델들 사이에서 <실루엣>을 라이브로 열창했는데, 이 장면은 KBS <연예가 중계>, SBS <한밤의 TV연예>, MBC <섹션 TV 연예통신> 모든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에서 모두 취재해 갔을 정도로 엄청난 이슈였다.
2집 후속곡 <자유선언>

삼속곡이였던 <자유선언>은 양갈래 머리를 하고 매우 발랄한 컨셉으로 활동을 하였다. 이 또한 <실루엣>과 비슷한 순위를 기록하며 히트에 성공했다. 노래 첫 시작 부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춤을 삽입 했는데, 오늘날의 <오징어 게임> 보다 앞서갔다고 볼 수 있다. 해당 노래는 모든 음악프로그램에 매주 출연하다시피 했지만 정작 KBS<뮤직뱅크>엔 한번도 출연하지 않아 팬들에게 의문을 안겼다. 이 노래로 활동 당시 유명 아이돌 그룹만 발매할 수 있다는 영상화보집을 여자솔로가수로는 최초로 발매했는데, 지금은 구입하기 힘든 희귀템이 되었다.

2집 활동 기간 중 인터넷 이용자 1,648명을 대상으로 "네티즌 문화의식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여자솔로가수 부문에서 김현정이 29.3%로 압도적인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13] 또한 리스 피아르 조사 연구소에서 진행한 1999년 상반기 가수 선호도 조사에서 여자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펼친 2집은 1998년 6월 발매된 1집과 2집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여자솔로가수가 5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두번 연속으로 넘기란 매우 어려웠던 시절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2집은 김현정 앨범 중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함은 물론 1998년에 이어 1999년에도 여자솔로가수 중 가장 많은 앨범판매량을 기록했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의 경우 해외 팬 유입이 많아지면서 해외 팬들이 공동 구입한 앨범까지 판매량에 포함되지만 당시엔 순수 국내 앨범 판매량이였다. 참고로 이 음반 맨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 A Seagal of Dream은 가사가 없는 노래다. 이 노래는 김현정이 후속곡으로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던 노래인데, 헤어제품인 비바칼라 CF 모델로 박탈되면서 광고에 해당 노래가 삽입되었다.

2집 활동 중 시트콤을 통해 연기도 도전했다. 그 때, 나온 시트콤이 SBS 청춘시트콤 '행진'이었는데 거기서 굉장히 멋지게 나왔다. 하지만 개편되면서 같이 출연했던 성동일, 송혜교 등과 같이 대거 하차했다. 참고로 이 시트콤이 판유걸리즈 시절에 등장한 작품이다.[14] 더불어 이때 댄스가수로는 최초로 북한 금강산 공연에 초청되어 공연을 한적이 있다. MBC 라디오 공개방송 [15] 또한 여자솔로가수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된 바 있다.[16]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 2집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타고 가던 벤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모든 스케줄이 취소되었으며, 당시 보기 드물게 9시 뉴스에까지 보도될 정도로 큰 사고였다. 5~6분 가량의 공연과 인터뷰까지 진행하려던 MBC 음악캠프 스케줄이 취소되자 해당 방송은 급하게 김현정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MBC 음악캠프 인터뷰 모습 (1999년)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하고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낯으로 병문안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김현정의 하루 스케줄이 가장 많은 날은 20개가 넘었고, 가장 적은 날이 10개였던 걸로 알려졌다. 그만큼 방송 촬영뿐 아니라 각종 인터뷰와 잡지, 화보 촬영, 공연 스케줄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2011년 인터뷰에서 자신은 전성기 시절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벤 안에서 먹고 자는게 일상이였고 사람들의 환호성 때문에 무대에만 오르면 신이나서 노래했다고 한다

김현정은 그해 연말 지상파 가요 시상식에서 <서울가요대상>을 제외한 본상을 석권했다. 서울가요대상에서 수상하지 못한 이유는 당시 기획사였던 <레볼루션 넘버나인> 측에서 수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음해인 2000년에도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수상하지 못했으며 김현정뿐만 아니라 다른 인기가수들도 수상하지 못해 정확한 수상기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다.

또한 MBC <10대가수가요제>에선 당시 김현정의 인기를 고려해서 "음악 프로듀서들이 뽑은 인기가수상"을 신설해 "대상"격인 "최고 인기가요상" 발표 직전에 시상하여 의미가 큰 상이다라고 칭했지만 정작 "본상" 수상자에선 제외시켜 반발여론이 존재했다. 또한 상을 수상한 김현정은 다른 방송사 스케줄로 인해 수상소감도 말하지 못했고 노래도 2분 남짓 부르고 급하게 퇴장했다.[17]
정오의 희망곡 김현정입니다

이 후 HBS(NTV) 김국진의 파워 골프쇼란 프로그램에서 <김현정의 골프 초보 탈출>이라는 코너를 진행했으며, 1999년 10월부터 2001년 4월까지 MBC FM <정오의 희망곡 김현정입니다>를 진행했다. 2000년 들어서 김현정이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은 청취율 1위를 기록했고 [18] 그 해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DJ부문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2001년 4월부로 DJ자리에서 물러났는데, 본래 방송 진행 계약이 1년이였지만 청취율이 너무 잘나와서 6개월 연장방송을 했고 2001년 4월에 계약이 만료된것이다. 이때 김현정은 홍콩과 대만 진출 그리고 4집 앨범 활동까지 앞두고 있었다. 생방송 진행이 불투명해진 시기와 계약 만료 시점이 맞물려 자연스럽게 DJ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면 된다.

2.3. 2000년

3집 타이틀곡 <멍> SBS 인기가요 모음

2000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3집 <멍>으로 또 한번 인기 정점을 찍었는데, 방송에서 리믹스하여 부른 버전이 큰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서 "다 돌려놔!"라는 후렴구 가사와 율동은 신드롬을 일으켰다. 사실 오리지널 버전을 들어보면 댄스곡 보단 헤비메탈 곡에 가깝다. 이 곡에서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백댄서로 참여한 바 있다.

지금까지도 김현정하면 다 돌려놔를 외치게 될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지닌 타이틀 곡 은 지상파 음악 방송 3사에서 컴백 첫주와 굿바이 무대를 제외하고 거의 올 라이브를 했다. 또한 예능 프로에서 많은 패러디를 낳았는데, 김현정은 정작 "다 돌려놔"라는 말이 히트할 줄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특이하게 정규앨범 타이틀곡인데 뮤직비디오가 없다. 활동 시작과 동시에 뮤직비디오를 찍으려 했지만 타이밍을 놓쳤다고 한다. 뮤직비디오가 없었기에 순위 집계에 포함되는 방송 점수에서 뮤직비디오가 있는 노래에 비해 많이 밀렸고 결과적으로 1위보단 2위를 더 많이 했다. 1집과 3집은 녹음 중 정전이 되는 대박 징조가 있었고 2집은 마스터링한 CD가 타들어가는 대박 징조가 있었다고 당시 <SBS 이홍렬쇼>에서 언급했다.

그리고 <멍> 무대마다 김현정이 손가락으로 OK사인을 하는데, 이건 안무가 아니라 공개방송에 온 팬들과 주고 받는 수신호였으며, 이때부터 다른 가수들 무대와 다르게 매무대마다 강풍기를 사용해 긴머리와 쉬폰 소재의 언발란스 스커트를 휘날리게 했는데, 여름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고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를 위해 강풍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3집 후속곡 <너 정말?>

<멍>에 이은 후속곡 <너 정말?>에서는 짧은 핫팬츠에 복고풍의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 큰 이슈를 모았다. 특히 복고풍 선글라스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핫한 아이템이 되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난다 긴다 하는 연예인들은 다 착용했다. 또한 이 노래는 선배 가수 이승환이 만든 노래로 유명하다. 당시 짧은 핫팬츠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지만 방송사 복장규제로 인해 긴 바지로 대체하여 활동했다.

음방에서 함께 무대에 섰던 백댄서들 중에는 박가희배윤정이 있었는데 2000년 당시에는 이제 막 가요계에 입성한 신인이자 막내 라인이었다. <너 정말>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이자 래퍼를 맡은 사람은 당시 1980년생 신인 배우인 황현준으로, 무대에서는 MBC 음악캠프를 제외하고 전부 같이 활동했다. 후속곡 <너 정말>로 홍경민 <흔들린 우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인 발라드곡 <거짓말처럼>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 선배 가수 조규찬이 만든 노래로 달콤한 사랑노래다. <거짓말처럼> 뮤직비디오 안에 팬들 모습을 담아 편집하여 만든 게 매우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3집 후속곡 <거짓말처럼>

이로써 그녀는 3장의 정규 앨범이 연속으로 대박을 기록하면서 톱가수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2집 <되돌아온 이별>이 1집 <그녀와의 이별>을 뛰어 넘는 앨범판매량을 기록하여 대중적으로 상당한 히트를 기록 했지만 노래의 임팩트로만 본다면 1집이 압도적이었다. <그녀와의 이별>이란 노래는 단순히 대중적인 히트를 넘어 가요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보통의 가수가 커리어 정점을 찍은 히트곡에 맞먹는 히트곡을 다시 한번 내기란 상당히 어렵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김현정은 3집에서 <멍>을 통해 1집 <그녀와의 이별>에 맞먹는 히트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해당 앨범으로만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멍>과 <너 정말?>로 총 20회 1위 후보에 올랐다. [19] 자료가 사라진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까지 합하면 더 엄청난 숫자일걸로 예상된다. 또한 실제 정품 앨범 판매량 수치는 40만장대였지만 길거리에서 판매되던 불법 복제 음반에서 김현정의 3집이 전국적으로 30만장이나 판매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는 전체가수 중 최다 앨범판매량이였으며, 김현정에게 무려 18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 불법 복제 음반이 아니었다면 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을 것이라고 보여졌다.

그리고 1세대 아이돌 그룹과 경쟁하던 여자솔로가수였기에 팬덤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는데, <MBC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선 그녀가 마이크를 객석으로 돌리자 모든 아이돌 팬덤들이 <멍>을 떼창하였다. # 시상식에선 본인들이 응원하는 가수를 제외한 모든 가수들이 경쟁자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응원을 해주지 않지만 김현정만큼은 달랐던 것이다.

특히 <멍>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의 장년층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선후배가수들이 경연노래로 재해석하여 다시 부른 경우가 많다. 2020년에는 후배 가수들이 모여 <멍>을 10가지 버전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까지 발매되었다. JTBC 싱어게인1 준우승자 정홍일도 해당 앨범에 참여했다. [20]

3집 멍 1위 당시 객석 반응 (2000년)

더불어 김현정은 군부대 위문공연에서 굉장한 인기였다고 한다. 특히 미군부대에서 흑형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았다고.[21] 흑형들이 좋아한 한국 여가수

2.4. 2001년

2001년에는 일밤의 코너인 게릴라 콘서트에도 도전했는데 역대 도전 지역 중 제일 최악의 지역으로 뽑힌 울릉도가 선택되었다. 당시 PD의 말로는 김현정 정도의 가수라면 울릉도에서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울릉도 인구 9천명 중 2천 관객을 목표로 잡았는데, 2106명의 관객을 동원해 울릉도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당시 울릉순환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어 중간에 배를 타고 이동했을 정도로 홍보가 힘들었다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 후 여러 가수들이 참여한 프로젝트 음반에 정경화의 노래인 <나에게로의 초대>를 리메이크해 불렀는데, 당시 인기 음악사이트였던 <오투뮤직> 주간차트 1위에 오르고 음료광고에도 배경음악으로 삽입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4집앨범에도 수록되었다 <나에게로의 초대>는 김현정이 가수 데뷔전 오디션에서 불렀다고 알려졌으며, 2000년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부른 계기로 리메이크로까지 이어졌다. 지금까지도 각종 행사에서 <나에게로의 초대>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4집 타이틀곡 <떠난 너>

2001년 7월 발매된 정규앨범 4집 <떠난 너>는 그동안의 록과 댄스를 접목시킨 록 댄스 스타일을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다. 오리엔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전보다 부드러운 미디엄 템포의 뉴에이지 장르의 노래다. 한국적인 타령에 영국적인 팝을 뒤섞은 크로스 오버적인 노래로 타악기와 켈틱 바이올린을 적절히 조화시켰고 스코틀랜드풍의 음악도 중간에 삽입되었다. 또한 기존에 지르던 샤우팅 창법이 아닌 부드러우면서 안으로 삭이는 창법을 구사하여 불렀다. 해당 4집 앨범은 음악 프로듀서나 평론가들은 새 앨범의 완성도에 대해 높은 평점을 받았지만 갑자기 음악스타일이 이렇게 바뀌면 어떻게 하느냐며 우려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한다.#

<떠난 너>는 임세현 작곡가가 만든 노래인데, 허준, 대장금 등의 사극 음악을 만든 사람이다. 김현정이 집 앞까지 가서 곡 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떠난 너>의 작사는 김현정 본인이 했는데 약 5년 후 김현정이 SBS X맨에 출연하여 이 노래에 얽힌 비화를 밝히기를,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이별을 한 후 작정하고 만든 곡이였다고 한다. 당시 남자친구가 자신이랑 결혼하면 가수 관둘 수 있냐고 물어봐서 은퇴까지 고려했었다고[22] <떠난 너> 전주 부분에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속삭임이 화제가 되었는데 백마스킹으로 뒤집어보면 'mp3 다운로드 받지 말고 CD를 사서 들어달라'는 내용이라고 한다. 당시 이 내용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도 시대를 앞서간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노래다.[23]
<떠난 너> 백워드매스킹

당시 MP3 파일이 활성화 되던 시점이기도 했고, 특히나 지난 김현정의 3집은 길거리에 파는 불법복제음반만 전국적으로 30만장이 판매되어 18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너무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던 MP3파일은 더욱 문제가 되었다. 더불어 <떠난 너>는 당시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던 벅스뮤직에서 일간차트, 주간차트 모두 1위를 섭렵했다. 김현정에게 돌아가는 건 1원도 없음 당시 브라운 아이즈 <벌써 일년>과 1위를 다투었는데, 2001년 9월 15일 MBC 음악캠프에서 1위를 차지했다.[24]

4집은 원래 록댄스곡인 <놔>로 컴백하려 했지만 기존 컴백 예정 시기보다 약 2달가량 뒤로 미루고 전혀 다른 음악스타일인 <떠난 너>로 컴백했다. 당시 소속사인 "레볼루션 넘버나인"과 계약종료를 앞두고 발매된 음반인 만큼 김현정이 원하는 음악을 미뤄주기로 한 것이다. <놔>는 후속곡으로 활동했는데, 파격적인 의상과 독특한 레게 머리로 굉장한 이슈가 되었다. 노래 중간에 끈으로 묶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2001년 KBS 뮤직뱅크 연말 특집 이색차트에서 '자기학대형'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노래 자체의 인기는 SBS 인기가요에서 9위까지 랭크 될 만큼 꽤 인기가 있었다.

이후 선배 가수 김조한이 만든 <shining star>까지 총 3곡으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컴필레이션 앨범에 들어간 크리스마스 캐롤송인 <Feliz Navidad> 노래로도 활동을 같이 했다. 이 앨범을 통해 인기가 이전만 못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그녀의 무기였던 가창력과 라이브 무대로 이러한 평을 잠재웠다. 연말에 서울가요대상에서 국내외 활발한 가수활동을 통해 가요발전에 기여 한것을 높이 사 '공로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당시 MBC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지 못한 가수는 수상하지 못했던 MBC 10대가수가요제에서 4년 연속 상을 수상했다. 당시 4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를 수상한 여자솔로가수는 김현정이 유일하다. 또한 연말 시상식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컨셉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온 몸에 검은 페인팅하고 공연을 펼쳐 팬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2.5. 2002년

4집 활동 마무리 후 소속사 이적이 있었다. 새로운 기획사에서 준비한 5집 <단칼>은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8월에 발매되었다. 당시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과 우연히 같은 호텔에서 만난 일화를 털어놨는데, 즉석으로 Frank Sinatra의 my way을 듀엣으로 열창했다고 밝혔다. 5집 타이틀곡 <단칼>은 앨범 안에 어쿠스틱과 댄스 두가지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어쿠스틱 버전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였고 댄스 버전은 방송 무대에서 선보였다.
5집 타이틀곡 <단칼> SBS 인기가요 모음

음반을 발매하자마자 당시 '한터정보시스템' 주간음반판매량 2위를 기록하였고 모든 방송에서 화려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때 이전과 달리 살이 오른 상태로 컴백하여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지만 인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칼>을 통해 당시 여자 댄스 가수 중 보기 드물게 정규 음반 5장에서 모두 1위하는 기록을 세웠다.
5집 타이틀곡 <단칼>

<단칼>의 원래 제목은 <작살>[25]이었지만 본인이 너무 제목이 세다고 생각해 직접 그 제목으로 순화했다고 한다. 이쯤 대중들 사이에서 많이 나온 말이 코요태와 음악색깔이 비슷해졌다라는 거다. 그녀의 댄스곡하면 록사운드가 가미된 파워넘치는 댄스곡이었지만 5집부터는 유로풍의 댄스곡만 가득했다. 후속곡 선정과 방송활동 부진에 대해 새로운 기획사에 대해서 당시 팬들의 반발이 컸고 하드록 풍의 곡인 <순종>을 후속곡으로 밀었을 때 기획사에서는 <현장>이라는 곡을 후속곡으로 삼았고 허리 부상으로 인해 그마저도 활동을 얼마 안 했다.[26]

후속곡 <현장>은 3집의 후속곡 <너 정말?> 시즌2 느낌으로 부른 느낌이 강하며, 김현정의 앙칼진 보이스가 매력적인 노래다. KBS 열린음악회에서 당시 그룹 슈가의 멤버였던 박수진이 랩퍼로 무대를 꾸민적이 있다. 노래 안에서 여성의 랩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해당 노래를 코러스한 사람이 선보인 랩이다. 이 후 발매 예정이었던 발라드 음반은 출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되었는데, 기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당시 김현정 팬들 역시도 새로운 기획사에 대한 불만이 컸는데, 기획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불만글이 자주 올라왔다. 앨범 활동과 후속곡 선정에 있어서 불만이 컸다. 이 해 KBS 가요대상과 SBS 가요대전에서 5년 연속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6. 2003년

6집 타이틀곡 <끝이라면>

2003년 7월 여름에 발매된 6집 <끝이라면>은 기획사와의 마찰로 인해 홍보나 푸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앨범 중 하나이다. 김현정이란 이름 석자만 믿고 컴백했다고 보면 된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만 보더라도 이전 앨범들에 비해 기획사에서 얼만큼 신경을 안써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일한 지상파 순위 프로그램이었던 MBC 음악캠프에서 초고속 순위상승으로 기록하면서 5위 권에 들었고 주간 방송횟수에서 2주동안 1위를 하는 등 선전하였다. 노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무릎을 꿇고 라이브로 열창하는 부분이 꽤 화제가 되었다.

김현정은 컴백 당시 타이틀곡 <끝이라면>이 너무 어려운 노래여서 타이틀곡을 바꿀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라이브 무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많은 대중들이 4~5집때 보여준 강렬한 컨셉의 김현정보단 과거 1집때의 김현정 모습을 원했기에 1집때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의상과 헤어도 1집때 느낌과 비슷하게 나왔으며, 모든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올라이브로 무대를 꾸몄다.
6집 타이틀곡 <끝이라면> SBS 방송 모음

MTV 라이브와우라는 음악프로그램 녹화 당시 AR이 나오자 김현정이 MR로 틀어 달라며, 녹화를 중단했던 일화가 있다. 또한 뮤직뱅크 컴백무대에서 폭죽이 터졌는데, 이게 바지에 붙어서 엉덩이에 불이 났었다고 기사화된 적이 있으며, 끝이라면 작사가가 M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27], 사실 당시 매니저 김현욱이 작사를 했다고 한다.

기획사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앨범 발매 2달 반만에 활동이 조용히 마무리되었고, 발라드 후속곡인 <그 놈의 결혼식>으로 짤막하게 활동했다.[28] 사실 활동했다고 보기 애매한 노래이기도 하다.

3. 2004~2010년: 모험과 홀로서기

3.1. 2004년

정규 앨범 6집까지 히트하면서, 오랜 인기몰이에 성공한 김현정은 2004년 1인 기획사를 설립하여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된다. 2004년 9월 발매된 7집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생머리와 고음을 버리고 소울과 R&B 음악에 시도했다. 김현정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히트 댄스곡은 이젠 '추억 속의 댄스' 일 뿐이에요. 지금 트렌드와는 맞지 않은 부분이죠' 라면서 '이 음반은 이제 다른 발전의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껴요' 라고 밝혔다.[29]
7집 타이틀곡 <B형남자>

창법도 시원시원하게 지르는 창법에서 나름대로 그루브를 살린 창법으로 바꾸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R&B 힙합풍의 타이틀곡 <B형 남자> 노래가 발표되고 큰 이슈가 되자, 혈액형 B형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B형을 나쁜 방향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김현정 공식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결국 김현정은 사과문을 올려야만 했다.[30]

김현정은 <B형 남자>라는 노래 가사는 "개성이 강한 B형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B형 여자가 사랑 싸움을 하는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노래는 남자 랩퍼와 함께 주고 받는 노래인데, 랩퍼 부분이 B형 남자이고 김현정 부분이 B형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말인 것이다. 이 후 김현정은 B형 남자들을 위한 무료 콘서트까지 개최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31]

그녀가 발표한 <B형 남자>는 9시 뉴스데스크에 집중 보도가 되는가 하면, MBC 라디오 주간 방송횟수 1위, SBS 라디오 주간 방송횟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관심과 이슈를 일으켰다. 지금으로치면 MBTI 열풍과 비슷한 것이다. [32] 하지만 B형 남자 자체를 띄우는 데만 성공했고 정작 순위제를 유일하게 실시한 음악캠프에서는 20~30위 권에 턱걸이하면서 노래 흥행에는 실패했다.

타이틀곡의 경우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곡이었으며 오히려 <태양에너지>, <Like a virgin>, <Don't you follow me> 등등 앨범 수록곡으로 타이틀을 하는 게 어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B형 남자는 명곡 제조기로 불리던 작곡가 이창현(ND Lee)이 작곡했는데, 팬들에게 반응이 괜찮았던 수록곡인 Don't You Follow Me를 작곡하기도 했다.
7집 후속곡 <태양 에너지>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속곡은 <태양 에너지>를 선택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지만 타이틀곡에 비해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항상 고음의 노래만 부르던 그녀가 가스펠풍의 노래를 불러서 김현정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태양 에너지> 노래는 김현정 본인이 직접 작사한 게 포인트이며, 뮤직비디오를 모두 한컷 한컷 사진으로 찍은 후 이를 연결시켜 완성도면에서 컬리티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7집은 너무 갑작스런 변신은 독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성적이었지만, 그녀 기존과는 반대되는 스타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앨범이었기에 나름대로 의미 깊은 앨범이다. 자연스럽게 변화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R&B 스타일을 한국식으로 살짝 어레인지하며 접목시킨 곡이 많다. 7집의 실패로 인해 김현정은 5집부터 이어온 유로댄스로 회귀하게 되며, 이는 김현정의 음악을 음악계의 트렌드로부터 떨어뜨려놓았다. 이때의 충격이 컸다고 보면 된다.

이 후 방송에 출연하여 7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힙합은 다시 한번 느꼈지만 잘해야지 잘 못하면 엉덩이만 업되고 마음은 딴데 가있다. 대중들의 냉정함을 뼈로 느꼈다."고 토로했다. #

3.2. 2005년

댄스 리메이크 타이틀곡 <Funky Town>

2005년에는 컴필레이션 댄스리메이크 <Fun Town 20>을 발매. 과거의 1970~1980년대 히트곡을 댄스로 리메이크한다는 콘셉트로 Earth Wind&Fire, 계은숙, 김현철, 김건모, 휘트니 휴스턴, 외국곡 번안곡 등 상당히 넓은 범위를 자랑했다. 당시로서는 흔치 않게 타이틀 곡을 세 곡을 밀었는데 <립싱크(Lipps Inc.)>의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디스코풍의 곡 <Funky Town>과 다시금 유로댄스로 돌아간 <아파요>, <번뇌>로 활동했으며, 7집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앨범은 코요태, 엄정화의 앨범 제작자인 전덕중이 전체 프로듀싱했는데, 7집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전덕중에게 전체 프로듀싱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현정은 방송에 나와 7집의 실패를 인정하면서 앞으로 댄스와 발라드만 하겠다고 할 정도로 대중들의 외면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댄스 리메이크 타이틀곡 <아파요>

뮤직비디오로 <Funky Town>을 선보이고 방송에서 <아파요>, <번뇌>를 매쉬업해서 선보였다가, <아파요>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예정에 없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여 <아파요>로만 활동을 했다. 김현정 팬들 사이에선 5집부터 이어진 코요태풍의 댄스음악으로 인해 <그녀와의 이별>, <되돌아온 이별>, <멍> 등의 록댄스곡을 만든 최규성 작곡가를 재영입해야 한다는 소리가 거세졌었다. 한편 김현정은 이 앨범을 통해 시애틀 단독 콘서트를 한적이 있으며, 가수 데뷔 후 처음으로 섹시컨셉으로 활동을 했다.

3.3. 2006년

2006년에는 원래 정규앨범을 발표하려 했지만 건강악화가 심해져 바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정규앨범 대신 댄스곡들만 넣은 <Dance With Hyun Jung>을 발표했다. # 타이틀곡 <굳세어라 현정아>는 원래 <믿고 속고 아프고>라는 제목이였지만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김현정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굳세어라 현정아>라고 플랜카드를 만들어 붙였다고 한다. 여기에 감동을 받아 노래 제목을 변경했다고 한다.
댄스 스페셜 타이틀곡 <굳세어라 현정아>

당시 KBS 뮤직뱅크에서는 이례적으로 방송출연을 하지 못하는 김현정의 <굳세어라 현정아>의 뮤직비디오를 엔딩으로 편성하여 방송을 내보냈다. 파급력이 엄청났던 H.O.T. 혹은 서태지가 아니고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여가수 중에선 음악프로그램에 뮤직비디오가 엔딩으로 방송된 건 최초였다. 이 앨범은 발표된 지 3개월 후에야 비로소 활동을 시작했는데, 컴백무대에서 모든 관객이 <굳세어라 현정아> 플랜카드를 들고 응원해주어 이슈가 되었다. #

그리고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빅마마의 <체념>을 부른 적이 있다. 김현정이 자신의 발라드곡이 아닌 타 가수의 발라드곡을 가창한건 2000년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후 무려 6년만이었다. 링거를 맞고 열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찬을 받아 각종 포털사이트에 도배가 되었다. 이 날 앨범 타이틀곡 <굳세어라 현정아>와 히트곡인 <멍>도 같이 불렀지만 오로지 <체념>에만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앨범은 댄스곡 신곡 8곡과 리메이크곡에 기존에 사랑받은 넘버로 채워져 있었다. 이 중, <키스를 훔쳐보며>는 원래 코요태 6집[33]을 위해 작업된 곡이었는데, 소리바다에 유출되는 사건이 터져 막판에 수록이 취소되고 김현정에게 재편곡되어 돌아갔다 한다.

그 외에 <더 잘해봐>라는 곡으로 잠시 후속곡 활동을 하기도 했다. 김현정 전성기 시기의 히트곡을 연상케하는 록 스타일을 가미한 유로 댄스곡이다.

3.4. 2007, 2008년

2007년 청바지 사업을 통해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대박을 터뜨렸지만 가수로서 힘든시기를 맞이해야 했다. 이 시기에 성대결절을 한차례 겪었는데 의사가 가수 생활이 어려울 거라고 수술을 권했지만 김현정은 수술을 거부했다. 이 후 판소리를 통하여 발성에 무리가 가지 않는 창법을 연마하게 되었다.
8집 타이틀곡 <살짝 쿵>

2008년 김현정 다시 한번 새로운 음악 스타일로 8집을 발매했는데,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과거 <그녀와의 이별>, <되돌아온 이별>, <멍> 등의 김현정표 댄스곡을 만들어 낸 최규성 작곡가와 함께 작업을 했다. 해당 앨범에선 <In and Out>이라는 콘셉트로 발라드와 모던 록을 시도했다. 기존 댄스음악이 아닌 록 스타일의 타이틀곡 <살짝 쿵>과 록발라드인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를 선보였다. 이때 김현정은 이전에 비해 더 날씬해지고 더 어려진 모습으로 나와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예능프로와 음악프로에 많이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하지만 이전과 같은 김현정표 댄스곡이 아닌 전혀 다른 결과물의 노래가 나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성대결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8집 후속곡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특히 후속곡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에서 가수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탠드 마이크에서 노래하는 록커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줬다. 노래가 인기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팬들이 가장 보고싶어 하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해당 앨범이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이 후 정규앨범 발매는 없었다.
라디오스타 출연

이 때 MBC 라디오 스타신지, 황보와 함께 출연했는데, 비주얼이 정점을 찍을 때 가슴이 강조된 상의를 입고 나와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 직후 "김현정이 저래 예뻤나?" 라는 반응이 속출했었다. 방송 이후에도 움짤로 많은 커뮤니티에서 회자되었으며, 유튜브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3.5. 2009, 2010년

2009년에는 SBS 골드미스가 간다의 삽입곡 <골드미스가간다송>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고 스타화보도 찍었다. 백상예술대상에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시상자로 참석했다. 그리고 2010년까지 국내외 공연 활동을 펼쳤는데,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에서 초청을 받아 해외 공연을 했다.

4. 2011~2013년: 활동 영역을 넓히다

디지털 싱글 <1분 1초>

2011년에는 3년만에 신곡인 <1분 1초>를 발표했다. 노라조 조빈을 연상시키는 삼각김밥머리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 노래는 각종 음악 방송 순위와 음원 순위가 10위 권을 기록했으며, 오래된 데뷔년차에 비해 선전한 성적이었다. 다만 유로 댄스에 안주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가온차트에선 디지털차트 2011년 11주차 18위, 다운로드차트 2011년 11주차 14위가 최고 순위이다. 이 시기에는 뮤지컬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뮤지컬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뮤지컬명은 <드림헤어>이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회 공연 전석매진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변신했다. 대왕의 꿈에서 김춘추역인 최수종에 대항하는 적장의 호위무사 역할인 묘랑의 배역을 받아 비록 조연이지만 열연했는데 포스가 엄청났다. 본인 스스로도 매우 험상궂게 보인다라고 평가할 정도다. 이 드라마를 위해 몇달간 승마를 배웠고, 검술과 창술 등의 액션 연습도 했다고 한다. 김현정은 11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김현정이 등장하는 11회가 전 회차보다 1.8% 상승된 전국 시청률 13.1%를 기록하면서 나름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이밖에도 가수로서 후배가수 노블레스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초고음의 노래를 소화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비틀즈코드2 등에도 출연하면서 나름 가수와 연기자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90년대 가수들이 총출동한 <청춘나이트 전국 투어 콘서트>에 참여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5. 2014~2019년: 가수로서 반등

나이 40을 앞두고 2014년 11월에는 무한도전 특별기획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등장해 제2의 전성기라 할 만큼 녹슬지 않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최근의 방송 트렌드에 쉽게 따라가지 못하며 여자 냉동인간 컨셉을 얻기도 하는 등 의도치 않게 예능감도 보여줬다. 필름 끊기기 전에 빨리 해야지[34]

본 무대에서 명불허전 가창력을 보이자 어린 팬이 김현정을 몰라보고 립싱크 잘 한다고 말하다가 올드 팬들에게 까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멜론 차트에서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출연한 여자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는데 "그녀와의 이별" 일간 최고 순위 22위, "멍" 일간 최고 순위 33위다. 남녀가수 포함해도 김건모 "잘못된 만남" 다음으로 제일 높은 순위다. 이때 하루 행사 섭외가 8건씩 들어온다고 밝힌 바 있다. [35] 전성기 이후 계속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김현정에게 다시 한번 가수로서 반등하게 된 것이다.

이때 그룹 신화 멤버 에릭(신화)이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김현정 누나가 대단하더라. 요즘 가요프로그램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다.", ", 그런 무대를 보여준 가수의 후배라는게 자랑스럽더라."라고 언급했다. [36]
데뷔 18주년 앨범

2015년 2월 23일 발라드 싱글 <빈말>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는데, 이 역시 차트진입에 성공했다. 6월엔 데뷔 18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했다. 김현정은 데뷔 이후 최초로 자신의 자작곡 Attention(너만 있으면 돼)을 18주년 기념음반에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김현정의 자작곡은 과거 2집과 3집에도 수록되어 있지만 활동은 한 적이 없다. 2020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해당 앨범의 뮤직비디오와 앨범 제작비로 수억원을 모두 사비로 사용했지만 수익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몇년간의 국내외 행사를 통해 그동안 앨범 실패로 생긴 빚을 모두 갚았다고 고백했으며, 그래서인지 이후론 새앨범 발표 보단 드라마 OST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에는 복면가왕사랑은 관람차를 타고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1라운드에서 위 아래 위위 아래 바이킹과 같이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불렀으며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겨룰 때 부른 곡은 진주의 '난 괜찮아'였다.

2017년 김순옥 작가의 SBS 주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OST에 참여하였는데, 극중에서도 가수 김현정이 언급되었고 드라마 종방연에도 김현정이 참석하여 OST를 불렀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OST까지도 참여하면서 가수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2018년에는 MBN에서 방영한 관찰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에 출연하여 일상을 공개하였고 이후 KBS 뮤직뱅크 20주년 특집방송에 마마무솔라와 함께 "그녀와의 이별" 듀엣 무대를 가졌는데, 전성기때의 기량과 큰 차이없는 라이브 실력과 날씬한 몸매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이 날 방송은 오전 9시에 사전녹화한 걸로 가수들이 노래하는데 쥐약이라고 말하는 시간대였다.

2019년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소찬휘와 함께 전설로 출연했다. 김현정 단독 전설이 아닌거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김현정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동년배 여자솔로가수 중 전설로 출연한 가수는 백지영이 유일하다. 그리고 시즌1에 해당되는 '해피선데이 불후의명곡'에 선생님으로 출연하고 시즌2에 전설까지 출연한 댄스&발라드 장르의 여자솔로가수로는 엄정화, 박미경, 백지영, 김현정이 유일하다. 데뷔연차, 나이, 커리어 그리고 자사 공헌도 등 매우 까다롭게 보고 전설로 결정되는 만큼 나쁘게만 생각할 건 아니다.[37] 또한 김현정은 다른 전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데뷔연차와 나이가 많지 않은 편에 속한다.[38]

해당 방송에선 박봄이 그녀와의 이별을, AB6IX 멍, 정유지가 혼자한 사랑을 불렀고 김현정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나왔다. 우승은 정유지가 했는데, 그녀의 메가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그녀와의 이별', '멍'이 아닌 무려 1집 후속곡 '혼자한 사랑'을 불렀다. 사실 김현정 자체도 방송에서 히트곡 메들리라 하면 항상 그녀와의 이별과 멍 위주로 불러서 이 두 곡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사실이다. 다른 히트곡을 부르는 걸 기피하는 경향도 있어 보인다. 이후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그녀와의 이별'과 '멍'을 열창했는데, 방부제 미모와 전성기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6. 2020년~ 현재

2020년에 들어서 m.net,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7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비췄다.
디지털 싱글 <톡까고 말할래>

8월에는 홀맨이 돌아왔다는 내용의 광고에서 노래를 불렀다. 댓글은 홀맨보다 김현정의 음악에 더 열광하는 상황. # 해당 광고 조회수는 600만뷰를 넘어섰다. 사람들의 음원 발매 요청으로 인해 9월에는 <톡까고 말할래> 앨범을 발매했고 이후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

2021년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에 출연하여 <그녀와의 이별> 역주행 사례가 재조명 받았고 tvN 코미디 빅리그 <싸이코러스>, MBC 복면가왕,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고음의 신,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0년대 특집까지 출연했다. 이어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 랄라랜드>에 레전드 가수로 출격하며, 가수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정은 언론 인터뷰에서 "새 앨범이 없어도 방송국에서 콜을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며, 평소에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건강관리에 힘을 쓰고 있으며, 보컬트레이너와 노래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엔 "떠올리면 편안하고 기분 좋은 가수, 늘 궁금해져 찾게 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

2022년 JTBC 유명가수전2, KBS 열린음악회, 우리말 겨루기, MBC 구해줘 홈즈, MBC every1 대한외국인,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OST에 참여했다.

2024년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7. 2001년~ 해외 활동

2001년 대만, 홍콩에 진출하여 <거짓말처럼>을 중국어로 부른 <FOREVER>가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 성룡과 같은 기획사에 있었다. 여기서 특이점은 당시 한국의 가수들은 전부 댄스곡으로 해외진출을 하였지만 김현정은 댄스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발라드곡으로 해외진출을 하여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한류 1세대 가수다.
홍콩 진출 모습

당시 김현정의 활동 예명은 'Amy Kim'이며, 김현정을 위해 20억원대에 롤스로이스 차량을 지원해줬다. 또한 일본의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에 이어 아시아권 가수로는 두번째로 아시아판 타임지와 인터뷰를 했다.[39] 대만의 권위있는 영화제인 금종장 시상식에도 한국 연예인 대표로 참석하여 노래를 불렀고 대만 총통 앞에서도 노래했다고 밝혔다. 이때 홍콩과 대만 등에서 각각 30만장에 가까운 음반판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이전시 문제로 현지 방송 및 행사 출연료가 미입금되면서 그 다음 앨범이 나오지 못했다.
Kiss Hong Kong Concert - Forever

홍콩에서 열렸던 앙드레김의 한중수교 9주년 기념 패션쇼는 물론 당시 중국의 CCTV과 공동제작 방송한 한중가요제에도 출연했는데, 2001년 KBS 한중가요제와 2002년 MBC 한중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이 후에도 꾸준히 김현정의 히트곡들이 사랑 받으면서 2005년 중국유행가요연두시상식에서 외국인부문 최우수댄스상을 수상까지 했다. 한국에서 앨범 활동이 없었던 기간에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에서 초청을 받아 꾸준히 공연을 했었고[40] 지금까지도 해외에서 꾸준히 공연 섭외 요청과 진출 제의가 온다고 한다.

8. 2023년~ 유튜브 활동

2023년도에 <멍때리는 김현정>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새로 개설하여 방송을 시작했고 2024년 2월 <멍현정>으로 채널명이 변경됐다. 구독자들은 '멍패밀리'라고 칭한다. 현재 김현정의 유튜브 채널은 2개인데, 공식 아티스트 채널로 인증 받은 <김현정>에선 공연 영상을 볼 수 있고 <멍현정>에선 김현정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주 1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토크와 먹방이 주된 컨텐츠다. [41]

8.1. 출연 게스트

9. 비하인드 스토리

  • 김현정은 가수 데뷔 전 태권도를 배운 적이 있는데, 검은 띠까지 땄다. 데뷔 후에는 바이크 면허 소형 2종을 취득했다. 이때 배우 최민수와 같이 시험을 보고 취득한걸로 알려져 있는데, 히트곡인 <너 정말?>이란 노래를 받으러 가수 이승환에게 갈 때 김현정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이승환이 놀랐다는 일화가 있다.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서 복싱을 배우기도 했으며,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액션스쿨을 오랜 기간 다니며 수업을 받았다. 이후 대하사극인 대왕의 꿈에서 과격한 액션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 스킨스쿠버 자격증 시험을 본 적도 있다.
  •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이 시기에 엄정화와 라이벌 기믹이 존재했다. 데뷔는 엄정화가 1992년으로 김현정보다 5년 가량 빨랐지만 1997년, 3집 타이틀곡 <배반의 장미>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서야 인기가수로 발돋움했고[42] 90년대 말엽에 전성기를 구가했다는 점에서 김현정과 상당히 유사하다. 실제로 90년대 말 삼사의 가요대상에서는 H.O.T.vs젝스키스, S.E.S. vs 핑클처럼 김현정과 엄정화의 라이벌 매치업이 여러번 성사된 적이 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둘을 엮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43] 과거 엄정화와 라디오에서도 동시간대 DJ 경쟁을 했는데 엄정화는 KBS 2FM가요광장을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했고 김현정은 MBC FM정오의 희망곡을 1999년 10월부터 2001년 4월까지 진행하여 동시간대 경쟁을 펼쳤다.
  • 2014년 TVN 택시에 출연하여 전성기 시절 재벌가 회장이 내가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 소속사로 되게 많은 금액을 주면서 골프 한 번 치자고 요구 한적 있다고 발언했다. 당시 김현정의 소속사 사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면서 거부했다고. 이후로는 매니저에게 재벌 자제한테도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44]
  • 김현정은 가수 외에도 만화 스토리작가로도 활동했는데, 만화가 박무직과 함께 T.R.Y라는 만화책을 발간했다. 가수를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책인데, 대기실에서 싸우는 장면도 담겨져 있어 김현정 본인 일화가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실제로 김현정은 2002년 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버릇없는 후배와 다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김현정이 먼저 공손하게 처음 보는 후배에게 인사를 했지만 후배가 반말로 인사한 사건이다. 당시 이 방송 후 김현정에게 그 후배가 누구냐고 묻는 문자메시지가 엄청 많이 도착했다고.
  • 가수 활동이 매우 순탄했던 김현정에게도 어려운 시기들이 존재했다. 2006년 식도염에 간기능 장애, 위궤양 그리고 2007년 성대결절까지 겪으면서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한다. 2008년 인터뷰에서 그녀는 "불면증이 생기니 체력이 떨어졌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48시간 동안 잠을 잘 수 없었어요. 어떤 때는 3일간 한숨도 못 잤어요."라고 밝혔으며, 쉽게 살이 찌는 체질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팬들이 김현정에게 원하는 세 가지 중 첫번째가 다이어트였고 살이 조금만 쪄도 방송 화면에 덩치 있게 나와 더욱 혹독하게 체중 감량을 해야만 했다.[45] 4년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던 2015년 인터뷰에서는 잊혔다는 생각에 은퇴까지 고려했었다고 밝혔다.[46]

    "사실 가수를 그만두고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앨범이 생각보다 잘 안됐다거나 오래 갈 줄 알았던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가 맞지 않아 헤어지게 됐고 그런 것들이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가수 활동이라는 게 나만 잘한다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사실 팬들이 날 외면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팬들이 날 잊은 게 아닐까, 가요계에서 잊혀진 게 아닐까 생각한 적도 몇 번 있었다. 그때 더 이상 가수를 하지 말아야 하나, 가수로서 살아가기 힘드니 진로를 바꿔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마음속으로는 난 가수 아니면 할 게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최근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 뮤지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수이지만 다양한 것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참 즐겁고 감사한 일이다" 이라고 말했다.


    2015년 MBC 사람이 좋다에선 과거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으며,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사실 김현정 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가수는 정말 많지 않다. 가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루어낸 수준이지만, 그 성공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 압박감이 컸던 듯.[47]

10. 김현정 노래 커버 및 듀엣

  • 거짓말처럼
    • 2021년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 랄라랜드 우주소녀 다영[82]
  • 떠난 너
    • 2022년 JTBC 유명가수전2 배틀어게인 김소연[83]


[1] Kim Hyun-jung - Goodbye to her, 김현정 - 그녀와의 이별, MBC Top Music 19970517[2] 1997년 기쁜우리토요일 출연분[3] '올드스쿨' 김현정 "97년 데뷔 후 방황..코러스·강사생활로 버텨" - 부산일보, 2017년 5월 9일.[4] 테이프에는 5분짜리 <그녀와의 이별> 리믹스 트랙이 보너스로 수록되어 있다.[5] 참고로 남성 솔로 1위는 김종환. 남성 솔로 1위임과 동시에 그 해에 연간 음반판매량 1위이기도 했어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강력한 대상후보였던 H.O.T.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6] 새해 모두에게 힘이 되는 가수 될래요 - 에너지데일리, 2000년 12월 28일[7] 둘 다 똑같이 12시부터 14시까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8] 김현정 혼자한 사랑♪ 못 들었지만 명쾌한 떠려니 - 놀라운 토요일, 2019년 11월 30일[9] 팬클럽 창단까지 한 그 당시 김현정의 인기 - 이십세기 힛트쏭, 2021년 04월 23일[10] 원래, 천성일이 작사가 이승호와 공동 작사 작곡한 <늦은 거야>를 활동곡으로 준비했던 기사가 존재한다. # - 1999년 1월 5일 국민일보[11] 이처럼 발라드로 시작해 댄스곡으로 변화되는 노래는 이후 다비치 8282, 에일리 보여줄게 등이 있다. 이러한 흐름을 가진 댄스곡은 되돌아온 이별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12] ‘입소문 곡’>히트곡…디지털 음원시장의 스테디셀러들 - 동아뉴스, 2007년 6월 27일.[13] 네티즌, 발라드와 액션영화 소설 선호 - 연합뉴스, 1999년 6월 19일.[14] 김현정이 등장해서 깨알같은 재미를 준 장면 중 하나가 송은이가 김현정의 군기를 잡으려고 할 때마다 한 말이 "쬐끄만 게 까불고 있어"였다. 이게 코미디가 된 이유는 김현정은 꽤 장신이지만 송은이는 단신이었기 때문. 김현정은 173이고 송은이는 151이니 둘의 키 차이는 무려 22cm다.[15] 사랑의 유람선’공연 -정상급가수 대거 출동 - 문화일보, 1999년 3월 23일[16] 여가수도 음반 한장 뜨면 수억원 거뜬 - 동아일보, 1999년 9월 29일[17] 그 때문에 자유선언은 랩 부분만 짧게 불렀다.[18] 새해 모두에게 힘이 되는 가수 될래요 - 에너지데일리, 2000년 12월 28일[19] MBC 음악캠프 1위후보 멍 6주 너정말 5주, SBS 인기가요 1위후보 멍 2주 너정말 1주, KBS뮤직뱅크 1위후보 멍 3주 너정말 3주[20] Project 10 - 2020년 1월 31일 발매[21] 동영상대로 설명하자면 엄정화, 박지윤, 이정현, 핑클, S.E.S, 김현정 등이 모두 가도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서는 그냥 박수만 치고 끝났는데 유독 김현정이 나올때만 환호하면서 "이야~ 쟤 누구냐? 존나 쩔어!" 라며 열광했다. 여타의 가수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박력을 김현정은 갖고 있었고 김현정만 압도적인 장신인 게 원인이었다고 한다.[22] 김현정 "연인 때문에 은퇴 생각한 적 있다" - TV리포트, 2006년 11월 27일[23] 원래 다른 작사가에게 <떠난 너> 가사를 의뢰했으나, 녹음할 때에도 나오지 않아 마지못해 김현정이 3분만에 썼더니, 당시 엔지니어를 맡았던 고 김국현이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한다. # - 2001년 8월 20일, 동아일보[24] 다만, 이 때는 9.11 테러 사건으로 인해 결방되면서 실제 상을 받는 장면은 없었다.[25] 오랜 뒤 2015년 동명의 디지털 싱글 제목으로 쓰이게 된다.[26] 김현정도 <순종>을 내심 아쉬워했는지 18주년 기념앨범인 <Together Forever 18>에 다시 한 번 수록한다.[27]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신화의 이민우가 M이라는 이름으로 음악활동을 했었다.[28] KBS에선 '놈'이란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해서 <그의 결혼식>으로 제목을 바꿔 활동했다.[29] 김현정 7집 앨범엔 김현정이 없다 - 해럴드경제, 2004년 10월 7일[30] 김현정, "미안해요 B형 남자들" 홈피에 사과문 - 헤럴드경제, 2004년 10월 28일[31] 김현정, B형을 위한 무료 콘서트 - 헤럴드POP, 2004년 11월 19일[32] "바람둥이 B형 남자" 스크린 유혹 - 노컷뉴스, 2004년 11월 14일[33] 당시 곡 이름은 <비수>[34] 김현정의 주 활동 시기는 99년~2000년대 종반이었으므로, 시대를 고려할 때 필름 발언은 준비된 대본 내지는 예능용 멘트일 가능성이 높다.[35] 섹션 김현정 토토가 이후 하루 8건 행사 섭외 - 더팩트, 2015년 2월 22일[36] '최장수 아이돌' 신화, "'토토가'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 스포츠조선, 2015년 2월 25일[37] 전설이라는 호칭을 붙일만한 가수에 제약이 많다보니 이후엔 아티스트란 명칭으로 개편됐다.[38] 단독으로 출연하지 못했던건 2010년대에 들어서 활동이 다소 주춤했던 영향이 큰듯 하다.[39] 한국대중문화 아시아 시장 공략 안팎 - 한국경제, 2001년 5월 4일[40] 김현정 “데뷔 14년차 내 무대는 늘 미완성” - 헤럴드경제, 2011년 3월 2일[41] 김현정은 평소 1일 1식을 실천 중인데, 라이브 방송할 때 식사를 한다고 한다.[42] <배반의 장미>, <POISON>, <몰라>가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43] 그래서 골수팬 중에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김현정의 라이벌 매치로 소찬휘보다 엄정화를 우선적으로 섭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평도 있다.[44] 택시 김현정 과거 전성기 시절, 기업 회장이 거액의 돈 주며 - 뉴스웨이, 2014년 11월 26일[45] 가수 10년 차 고비 혹독히 앓고 돌아온 김현정의 변신 - 레이디경향, 2008년 7월 1일[46] 김현정 "잊혀졌다는 생각에 은퇴 고민도 해봤지만 - 뉴스엔, 2015년 7월 8일[47] 김현정, 90년대 최고 ‘여가수’ 시절 너무 ‘그리워’… ‘다 돌려놔’ - 톱스타뉴스, 2015년 1월 22일[48] 김선아가 부르는 '그녀와의 이별'[49] Big Mama (이영현, 박민혜) - 그녀와의 이별[50] 미스코리아 14회 - 이연희 핫팬츠+망사스타킹 착용하고 '섹시 댄스' 20140130[51] Kim Kyung Ho - Parting with her, 김경호 - 그녀와의 이별 20150403[52] 그녀와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 AOA 초아, 놀라운 가창력! 끝까지 간다 15회[53] 꿀따리(리아)-그녀와의 이별(김현정)복면가왕[54] 뮤직뱅크 Music Bank - 그녀와의 이별 - 김현정, 솔라[55] 박봄 - 그녀와의 이별[56] 송가인 뽕따러가세 그녀와의이별[57] 복면가왕 금잔디 그녀와의 이별[58] 권혁수 & KCM - 그녀와의 이별[59] 송하예 - 그녀와의 이별 (Song Ha Yea - Break Up With Her)[60] 청팀 - 그녀와의 이별(양지은, 은가은, 황우림) ❤화요청백전 4화❤ TV CHOSUN 210518 방송[61] 속이 뻥 뚫리는 두 파워보컬의 콜라보↗ 김현정X김기태 '그녀와의 이별'[62] 홍진영 -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63] 정유지 - 혼자한 사랑[64] '곧 감' VS '지금 감' 1라운드 무대 - 혼자한 사랑[65] 주특기로 시작하는 뮤지컬 여신 정유지 ‘혼자한 사랑’[66] 도전1000곡 씨스타(보아,소유,효린)되돌아온이별[67] 지아의 되돌아온 이별[68] 180127 곽동현 팬미팅 - 되돌아온이별[69] 박주희 - 되돌아온 이별 | 블라인드 오디션 | 보이스 코리아 2020[70] 앉아서도 고음 SSAP가능↗ 윤성(Yun Sung)이 부르는 되돌아온 이별[71] 조연호 - 되돌아온 이별 #국가가부른다 TV CHOSUN 220505 방송[72] 라디오스타 - AOA Choa sung 'bruise' 초아가 부르는 김현정 '멍' 20150520[73] Ailee - Bruise, 에일리 - 멍 @ King of Masked Singer[74] 소찬휘-멍[75] Eunji 정은지 - Bruise 멍[76] 분위기 UP! 케이윌, 고음 폭발 ‘김현정의 멍’ @신의 목소리 8회[77] 불후의 명곡 Immortal Songs2 - 허영지 - 멍.20180224[78] 송가인 김현정 - 멍 @러브콜 스테이지 190823 EP.7[79] 홍진영(Hong Jin Young) - 멍[80] AB6IX - 멍[81] 김희재 ‘멍’♬ 모두 돌아버려~ 홍 폭발[82] 고음 종결자 김현정을 녹음실에서 못나오게 만든 곡이 있다? | 랄라랜드 12 회[83] 김소연 - 떠난 너♪ 무대 직캠 영상[84] 030911 쇼체인지 - 옥주현이 부르는 김현정의 끝이라면[85] 손진욱 - 끝이라면 #국가가부른다 TV CHOSUN 22052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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