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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olden Shower. 학술적 표현으로는 'Urolagnia'.성관계의 방법이나 상대를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방법 중 하나. 워터 스팟이라고도 한다. 정확히는 전희 또는 후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에서 대략 짐작 가능하지만 상대방의 몸에 소변을 보는 것이다.
2. 인식
같은 '변'이라는 이유로 스카톨로지의 일종으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변과 소변은 둘 다 몸 밖으로 내는 것이라는 이유로 변이라 싸잡혔을 뿐 따지고 보면 위생적인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대변은 대놓고 장내세균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소변은 걸러져 나온 혈액이다. 즉, 사실상 농축된 땀과 같다. 흔히 떠올리는, 암모니아같은 오줌 지린내는 배출된 오줌이 시간이 흘러 '부패'하면서 생기는 것이다. 땀냄새도 마찬가지. 다만 오줌도 방치하면 부패하는 유기물이며, 굳이 오줌이 아니더라도 뭐든 부패하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건강에 좋지 않은 물질을 만들어낸다. 만일 시도할 경우에는 철저히 뒷처리를 하여 위생관리를 병행해야 한다.스카톨로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관계 시 시도하는 전희이다. 일종의 BDSM계열로 보아도 될 듯하다.
싸는 쪽에서는 정복욕과 비슷한 묘한 흥분감이 들고, 받는 쪽에서는 따뜻한 느낌과 함께 정복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듯. 약간의 암모니아 냄새는 나겠지만, 그게 오히려 흥분된다는 말도 있다. 애정이 있고 서로 합의한 관계라면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을 듯. 무엇보다 그 따뜻한 느낌이 굉장히 흥분된다고 한다. 한쪽이 싸고 다른 쪽이 일방적으로 받는 것보다는, 순서를 바꿔 두 사람이 둘 다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단, 남자의 경우엔 발기하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시도하기 전에 물을 많이 먹자.
윤간을 주로 다루는 포르노 매체에서는 겁탈당하는 여성에게 더욱 큰 정신적 모독을 주기 위해 한다고 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의 몸에 직접 소변을 보지 않더라도, 남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변기가 아닌 맨바닥 혹은 대야에 소변을 봄으로써 자신과 파트너 모두에게 묘한 수치심과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목적으로도 활용되는 것 같다. 이는 여성의 배뇨가 남성에 비해 일반적으로 보다 은밀하게 이루어지며, 배뇨 시 국부가 완전히 개방되는 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일종의 수치 플레이. 야외노출 컨셉의 포르노나 AV에서도 가끔 나온다.
3. 대중매체에서
철 없는 어린 애들이 집단괴롭힘을 행할 때 하곤 했는데, 당연히 상대방에게 큰 모욕감을 주기 위한 것. 예전 한국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자주 등장하곤 했다. 드물게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예시가 있는데, 1990년대 SBS에서 방영한 토요미스테리 극장의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에서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옷을 벗겨 무릎을 꿇게 하고 그 위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여과없이 방영되었다.[1] 실제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의 주범인 이찬희 병장이 국군교도소에서 수감자들에게 옷을 벗긴 채 화장실에 무릎을 꿇게 하고 소변을 보는 행위를 했다.- My Summer Car: 사우나 스토그에 오줌을 싸면 노란 증기가 올라와 오히려 더러움 수치를 올리며 'Golden steam'이라는 도전과제가 해금되는데, 이는 이 'Golden shower'를 사용한 언어유희다.
- Kiss×sis: 아예 이쪽 전용 히로인이 있으며, 거유라는 특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주인공과 이런 쪽의 상황을 자주 겪다보니 이쪽 이미지로 굳어갔다. 심지어 원작에서는 보기만 했던 에피소드를 애니판에서는 직접 뒤집어쓰는 헤프닝으로 각색했으며, 나중에 가면 원작에서도 후반부에 히로인이 주인공 모르게[2] 직접 플레이를 하기에 이른다.
- 은혼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은 이 골든 샤워 플레이를 시도하는 주인공[3]과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막장 히로인의 에피소드를 오후 6시에 지상파에서 방송하기도 했다.
- 탑기어: 시즌 21 버마 스페셜에서는 리차드 해먼드가 샤워를 못하게 하자 나머지 두 MC(제레미 클락슨, 제임스 메이)가 빗물 모으는 통에 오줌을 누고 해먼드가 샤워할 때 "ㅋㅋㅋ 골든 샤워"라고 한다. 뭐 탑기어가 지금까지 해온 짓들을 보면 진짜일 수도(...).
- 토요미스테리 극장
- 팀 포트리스 2: 스나이퍼 보조무장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오줌을 병에 담아서 적한테 던지는 방식. 이것에 맞은 적은 모든 공격을 소형 치명타, 즉 모든 공격에 피해량이 조금 증가한 상태로 받게되는데 이는 정신적 붕괴와 자멸감 때문이다...
4. 기타
- 드물게 진짜 액체 금을 뒤집어쓰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금의 녹는점(1064.18°C)은 엄청나게 높으니 뒤집어 쓰는 입장에선 당연히 끔살. 무사 쥬베이의 최종보스 히무로 겐마가 이런 식으로 패배했다. 또 비세리스 타르가르옌도 칼 드로고 앞에서 깐족대다가 그에게 그토록 원하던 황금왕관을 쓰고 죽었다. 그나마 이걸 버틴 사례는 강력한 드래곤인 스마우그.
- 일본의 프로레슬러 이부시 코타와 케니 오메가의 DDT 프로레슬링 시절 태그팀 피니셔 이름이 골든 샤워였다. 방법은 둘 다 턴버클위에 올라가서 더블 450도 스플래쉬를 사용하는 것.
[1] 극중에서 결국 그 피해 학생은 모멸감과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했고, 결국 원혼이 되어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2] 같이 샤워하고 있을때 머리를 감아서 앞이 안 보이는 사이에 마킹이란 명목으로 슬쩍 한 것.[3] 사실 이는 사다하루와 몸이 바뀌어서 그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