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7 20:58:03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배경3. 양 측의 주장
3.1. 최윤범 회장의 고려아연 사적 이용
3.1.1. 자본잠식 된 연 매출 29억원의 신생회사 5,800억원 인수 의혹
3.1.1.1. 영풍의 주장3.1.1.2. 고려아연의 주장
3.1.2.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및 SM엔터 주가조작 관여 의혹
3.1.2.1. 영풍의 주장3.1.2.2. 고려아연의 주장
3.1.3. 최윤범 회장의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3.1.3.1. 영풍의 주장3.1.3.2. 고려아연의 주장
3.1.4.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사유화 및 지분가치 훼손 논란
3.1.4.1. 영풍의 주장3.1.4.2. 고려아연의 주장
3.2. 최윤범 회장의 고려아연의 모회사 영풍 죽이기
3.2.1. 고려아연의 ‘영풍 죽이기’ 논란
3.2.1.1. 영풍의 주장3.2.1.2. 고려아연의 주장
3.2.2. 동업의 상징 서린상사 경영권 강탈 논란
3.2.2.1. 영풍의 주장3.2.2.2. 고려아연의 주장
3.3. 영풍, 고려아연 경영 정상화를 위한 MBK 파트너스와의 협력
3.3.1. 영풍의 주장3.3.2. 고려아연의 주장
4. 전개
4.1. 1993년 ~ 1996년4.2. 2009년4.3. 2023년4.4. 2024년
4.4.1. 2월 ~ 3월4.4.2. 6월4.4.3. 7월4.4.4. 9월4.4.5. 10월4.4.6. 11월4.4.7. 12월
4.5. 2025년
4.5.1. 1월
5. 총평
5.1. 공개매수5.2. 유상증자 논란
6. 여담
6.1. 고려아연의 정치권, 언론 대상 ‘영풍 비판’ 로비 의혹6.2. 금융감독원의 시장 개입 논란
7. 둘러보기

1. 개요

고려아연의 동업자 중 최씨 일가의 경영권 사유화 시도 사건.

2. 배경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설립하여 50년간 동업을 이어온 영풍그룹산하의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의 3세대 경영인 최윤범 회장이 경영을 해왔다.

고려아연의 지분 2.2%를 보유한 최윤범 회장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한화와 현대차그룹 등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자사주 상호 교환 등으로 16% 상당의 지분가치를 희석, 기존 주주들과 동업자 장씨 일가에게 비례적 이익을 침해하였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인 영풍그룹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27.49%에서 25.4%로 낮아지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사유화 시도 이외에도 자사주 상호 교환 방식으로 보유 중이던 한화의 주식을 취득 당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한화에너지에 매각하여 고려아연에 단기적 금전 손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향후 한화와의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매각하여 고려아연의 미래가치를 훼손했다는 문제제기를 받고 있다.

3. 양 측의 주장

3.1. 최윤범 회장의 고려아연 사적 이용

3.1.1. 자본잠식 된 연 매출 29억원의 신생회사 5,800억원 인수 의혹

3.1.1.1. 영풍의 주장
1.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홀딩스를 통해, 2022년 7월과 11월에 걸쳐 완전자본잠식 상태(-18.73억 원)인 전자폐기물 재활용업체 이그니오홀딩스를 약 5,800억 원에 매입하였며, 이는 이그니오홀딩스의 당시 연 매출(29억 원)의 약 202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과도한 인수 가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 이그니오홀딩스는 특허 기술이나 독자적인 자원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지 않은 신생 기업으로, 2021년 미국 조지아주에 전자폐기물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8,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023년 6월 이 계획을 철회한 이력이 있음.

3. 고려아연은 트레이딩 부문 자산 매출(연 매출 639억 원)을 포함한 인수 대가를 기준으로 약 9배 수준의 합리적인 거래라고 주장하지만, 관련 자산 및 트레이딩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시 자료나 이사회 보고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음.

4. 이로 인해 5,800억 원의 사용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고려아연이 인수 과정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그니오홀딩스 실사보고서와 내부 투자심의위원회 보고서 등의 자료 공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음.
3.1.1.2. 고려아연의 주장
1. 고려아연 측은 이그니홀딩스를 포함한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홀딩스가 신사업 진출 어려움 속에서도 밸류체인 강화 등을 통해 2024년 3분기 누계 매출액이 1조 165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당기순손실도 307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해명, 특히 페달포인트 홀딩스는 고려아연 미래 신사업인 ‘친환경 동(구리)’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원료 수급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3.1.2.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및 SM엔터 주가조작 관여 의혹

3.1.2.1. 영풍의 주장
1.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은 신생 사모펀드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PEF)**에 이사회 결의 없이 5,600억 원을 투자하였음. 이 자금은 본업인 비철금속 제련과 무관한 곳에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약 1,4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음.

2.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영하는 8개 펀드의 출자금 중 80~90%는 고려아연의 투자금으로 조성되었으며, 사실상 이 PEF는 고려아연의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음. 특히, 고려아연이 99% 출자한 하바나 1호 펀드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되어 현재 재판 중에 있음.

3. 최근 재판에서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창배가 최윤범 회장과 중학교 시절부터 친한 친구라는 진술이 나오며, 사적 관계가 투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4.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하바나 1호 펀드를 조성한다는 보고를 받은 지 하루 만에 1,017억 원을 단독 출자했으며, 이틀 뒤 하바나 1호는 SM엔터 주식을 고가로 매수하였음. 이러한 빠른 진행은 최 회장이 자금의 용처를 미리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지목되고 있음.

5. 이로 인해,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에 투자한 8개 펀드 중 4개 펀드에서 약 1,378억 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3.1.2.2. 고려아연의 주장
1. 고려아연 측은 원아시아파트너스 출자에 대해서는 “일부 펀드를 조기에 청산해 투자금을 회수했고 나머지 펀드에서는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MBK 측은 펀드 투자가 전액 손실이 발생한 것처럼 전제해 허황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3.1.3. 최윤범 회장의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3.1.3.1. 영풍의 주장
1.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고려아연은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음.

2. 고려아연 공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진행된 38건의 투자 중 30개 기업이 총 5,297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음.

3. MBK 파트너스의 분석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부채 규모는 2019년 410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조 4,110억원으로 약 35배 증가하였음.

4.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연결 영업이익 마진율은 2019년 12%에서 2023년 6.8%로 5.2% 감소하였으며, 순현금 규모는 2019년 2조 5천억원에서 2024년 말 기준, 순 부채로 전환될 우려가 있음.
3.1.3.2. 고려아연의 주장
1.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측은 영풍-MBK 측의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음

3.1.4.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사유화 및 지분가치 훼손 논란

3.1.4.1. 영풍의 주장
1.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의 지분을 극소수(직계가족 포함 2.2%)만 보유한 경영대리인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사유화를 위해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

2. 고려아연의 지분은 최대주주인 영풍과 장씨 가문이 33.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최씨 가문의 지분(15.61%)보다 2배 이상 높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풍과 장씨 가문은 동업 관계를 유지하며 경영권을 최씨 가문에 맡겨왔으나, 최 회장은 이를 이용해 동업 정신을 깨트리고 독선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3. 최 회장은 대표 취임 이후,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한화 및 현대차 그룹 등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자사주 교환을 통해 약 16%의 지분가치를 희석시켰음. 이로 인해 최대주주인 영풍의 지분율은 2021년 말 27.49%에서 현재 25.4%로 낮아졌음. 이러한 행보는 기존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을 침해하고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음.
3.1.4.2. 고려아연의 주장
1. 고려아연 측은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계획이 없고, 경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하며 “또한 유휴자금을 활용한 재무투자 활동과 사업적 투자 활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왜곡해 인위적인 수치를 만들어낸 ‘통계 왜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2. MBK 파트너스가 제기한 고려아연 – 한화그룹간 이면 계약의혹에 대해 고려아연은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에서 당사가 보유한 ㈜한화 지분을 한화에너지에 매각했다"며 "이러한 매각은 한화그룹과 원활한 협의를 거쳐 이뤄진 사안이고 거래 가격은 당시 시가에 따라 결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상법 및 내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거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

3.2. 최윤범 회장의 고려아연의 모회사 영풍 죽이기

3.2.1. 고려아연의 ‘영풍 죽이기’ 논란

3.2.1.1. 영풍의 주장
1.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양사가 전략적으로 유지해 온 공동 원료 구매 및 영업 등 공동 비즈니스를 전격적으로 중단하였음. 이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확보했던 글로벌 시장 내 교섭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해적인 결정으로 평가되고 있음.

2. 또한, 20여 년간 이어져 온 황산취급대행계약의 갱신을 일방적으로 거절하며 영풍과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음. 황산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적절히 처리하지 못할 경우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되는 핵심 요소임. 영풍은 이를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에서 협상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법적 대응에 나섰음.

3. 황산취급대행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최근 산재사고 등으로 감소된 석포제련소의 생산량 회복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음. 고려아연은 경영권 안정이 아연 공급망의 핵심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대립으로 오히려 스스로 공급망을 흔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3.2.1.2. 고려아연의 주장
1. 고려아연은 해당 사안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음.

3.2.2. 동업의 상징 서린상사 경영권 강탈 논란

3.2.2.1. 영풍의 주장
1. 서린상사는 1984년 설립된 고려아연의 종속회사로, 영풍 창업주 3세인 장세환 대표가 2014년부터 경영을 맡아왔음. 장 대표는 취임 이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서린상사의 연 매출을 2013년 2,771억 원에서 2022년 2조4,344억 원으로 약 10배 성장시키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음.

2. 그러나 고려아연은 2023년 9월 서린상사의 인적분할을 제안해 협의를 진행하다가, 올해 주주총회를 전후로 협의를 돌연 중단하고 이사회 장악을 시도해 결국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강탈하였음.

3.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양사가 전략적으로 유지해 온 공동 원료 구매 및 영업을 담당하는 서린상사의 경영권 강탈 행위는 감정적인 판단이 앞선 결정으로 평가되며, 양사에 상당한 피해를 초래한 자해 행위로 비판받고 있음.
3.2.2.2. 고려아연의 주장
1. 고려아연은 해당 사안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음.

3.3. 영풍, 고려아연 경영 정상화를 위한 MBK 파트너스와의 협력

3.3.1. 영풍의 주장

1.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을 막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배권 강화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음. 영풍은 MBK파트너스에 고려아연 1대주주 지위를 양보하며 약 1조~2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음.

2.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MBK가 중국 자본"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정치 이슈화와 흑색선전을 이어가고 있으나, MBK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자금 내 중국국부펀드의 비율이 약 5%에 불과함을 명확히 밝힘. 또한 MBK는 고려아연의 기존 거래처 및 비즈니스 유지와 신사업 추진, 임직원 고용 안정을 확약하며, 최 회장의 교체가 공급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하고 있음.

3. 영풍은 최 회장의 경영 행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그니오홀딩스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 비상식적인 투자금 회수를 통해 신사업과 임직원 복지 강화를 추진할 것을 강조하고 있음

4. 영풍은 75년간 이어진 ‘공동경영체제’를 마무리하고, MBK파트너스와 협력하여 고려아연을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의 경영권 정상화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

3.3.2. 고려아연의 주장

1. 고려아연은 MBK 파트너스가 비밀유지계약을 어기고 자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투자 검토 목적으로 제공받은 자료를 경영권 인수 시도에 불법으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냈다. #

2. 고려아연 측은 "MBK가 과거 고려아연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및 고려아연 기업가치를 전망하는 112페이지 미공개 컨설팅 자료를 넘겨받고 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활용해 시장 안정과 거래 질서를 해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어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4. 전개

4.1. 1993년 ~ 1996년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의 역사는 19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해도 출신인 장병희와 최기호 두 창업주는 서울 남대문 일대에서 전기기구와 농기계, 발전기 등을 각각 판매하며 인연을 맺었다. 비슷한 연령대이자 동향 출신이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사업적 역량을 신뢰하게 되었고,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수산물 수출회사인 영풍을 공동 설립하게 된다. 이후 사업 확장을 도모한 두 창업주는 1974년 비철금속 제련 사업을 추진하며 자매회사로 고려아연을 설립했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이 각각 운영을 맡게 되며, 두 가문의 협력적 경영은 비교적 원만하게 유지되었다.

이처럼 협력적 관계는 한동안 큰 갈등 없이 지속되었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균열은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1978년, 최기호 공동 창업주가 별세를 앞두고 최씨 가문은 영풍의 지분 일부를 정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장씨 가문의 영풍 지분율은 27.17%로 유지되었지만, 최씨 가문의 지분율은 12.88%로 크게 줄어들었다. 당시까지는 장씨 가문이 경영권을 주도하는 형태가 유지되었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며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한다.

1차 경영권 분쟁은 1993년부터 1996년 사이에 발생했다. 최기호 창업주의 장남이자 당시 고려아연 회장이었던 최창걸은 영풍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다. 최씨 가문은 1990년 당시 영풍 지분율이 21.05%였으나, 1993년에는 30.38%로 늘어나게 된다. 반면 장씨 가문은 32.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양측의 지분 차이는 불과 2% 내외로 좁혀지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은 본격화되었다.

이에 대응한 장씨 가문은 영풍 계열사를 동원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방어에 나섰다. 결국 양측의 지분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졌고, 주가는 상승했지만 실질적인 경영권 변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분 경쟁의 결과, 1996년 기준으로 장씨 가문은 영풍의 지분율을 47.57%까지 끌어올렸고, 최씨 가문은 40.20%로 지분율 격차가 다시 벌어지게 되었다. #

갈등이 장기화되자 당시 영풍 회장이었던 장형진 고문이 나서 중재를 제안하게 된다. 장형진 고문은 부친인 장병희 창업주로부터 "무슨 일이 있으면 최기호 회장에게 가서 얘기해라"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다고 한다.#

장형진 고문은 양측의 대립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최씨 가문과의 협의를 이끌었고, 그 결과 의결권 신탁 계약이 체결되었다. 이 계약에 따라 장씨 가문은 고려아연의 의결권을 최씨 가문에, 최씨 가문은 영풍의 의결권을 장씨 가문에 10년간 신탁하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은 한 차례 연장되어 2016년까지 유지되었다.

4.2. 2009년

2009년 발생한 경영권 분쟁은 최씨 가문 내에서 발생한 영풍정밀 경영권 분쟁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계열사로, 부식과 마모가 심한 석유화학공장 등에서 프로세스용으로 사용되는 산업용펌프, 유체/기체/분체의 이송배관에 사용되는 밸브 등을 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

영풍정밀은 영풍 주식을 4.39%# , 고려아연 주식을 1.56%# 보유하고 있어, 영풍 그룹 지배구조에 중요했다.

최기호 공동 창업주의 장손인 데이비드 최(최우현)는 서린상사와 최창걸 회장의 영풍정밀 지분을 장내 매수했고,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후에도 계속해서 지분을 늘렸다. 2009년 3월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데이비드 최는 23.94%, 나머지 최씨 가문은 26.94%, 장씨 가문은 23.79% 지분이 있었다. #

데이비드 최는 주주총회에서 일반적인 이사회 추천이 아닌 주주제안권을 통해 본인을 이사로 추천하며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다. 데이비드 최는 본인 지분 포함 약 30%의 찬성표를 확보했으나 (1367만 7698주 중 약 418만 주) 최씨 가문과 장씨 가문의 반대로 불발됐다.#

만약 지분 23.79%를 보유한 장씨 가문이 데이비드 최의 ‘셀프 이사 추천’ 안건에 반대하지 않았다면, 나머지 최씨 가문은 자신들의 지분(26.94%)만으로는 데이비드 최의 경영권 장악 시도를 막을 수 없던 상황이었다. 결국 최씨 가문 내에서 벌어진 ‘왕자의 난’을 수습하는 데 장씨 가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셈이다.

데이비드 최는 이후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미국에서 생활하며, 경영 복귀에 뜻이 없고 전업 투자자로 활동한다고도 전해진다.#

이후 고려아연 관계자가 “과거 데이비드 최의 지분 확보는 개인적인 행동으로 문제 해결은 최씨 가문 내부에서 정리를 한 것”# , “최우현 씨 경우 개인의 일탈일 뿐 가문 내 껄끄러운 문제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 와 같은 언급을 하기도 했다.

4.3. 2023년

2023년 2월 2일,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배당성향은 50.89%였다.

2023년 3월 17일, 주주총회가 개최되었다. 이 당시 최씨 일가 측 지분을 모두 합하면 28.5%로, 영풍 측(32.4%)과 차이가 3.9%포인트에 불과해 캐스팅 보터인 국민연금의 지분 8.75%와 38.34%의 소액주주의 표심이 중요했다.#

본회의에서는 2023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창근 명예회장, 노진수 부회장, 백순흠 부사장을 대신해 박기덕 현 고려아연 사장, 박기원 온산제련소장이 각각 사내이사로, 최창근의 사촌인 최내현 켐코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즉 예상과는 달리 원만하게 마무리된 것이다.#

4.4. 2024년

4.4.1. 2월 ~ 3월

2024년 3월 고려아연의 제50기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을 둘러싼 분쟁이 본격화되었다.

당시 최윤범 회장 측이 ▲신주인수권 및 일반공모증자 관련 정관 변경 ▲배당금 축소 안건을 내놓으면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과 갈등을 빚었고, 고려아연 설립 이래 최초로 표 대결이 벌어졌다.

첫째로, 문제가 된 정관 변경(제2-2호 의안) 안건은 고려아연의 기존 정관 중에서 제17조(신주인수권) 및 제17조2(일반공모증자 등) 조항을 병합, 수정하면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시 ‘경영상 필요로 외국의 합작법인’에만 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한 관련 조항의 문구를 삭제하려 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정관의 이 같은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2022년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한화 및 현대차 그룹 등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자사주 교환을 통해 약 16%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킨 바 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인 영풍의 지분율은 2021년 말 27.49%에서 현재 25.4%로 낮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신주인수권’ 관련 조항을 최 회장 측의 뜻대로 개정하면 무차별적이고 대대적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해져 심각한 주주권 훼손이 우려된다는 것이 영풍 측의 입장이었다.

둘째, 배당금의 경우 고려아연이 2023년 중간배당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기존 2만원에서 1만5천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축소하려 하면서 최대주주인 영풍과 갈등을 빚었다.

고려아연이 배당금을 축소하게 된 배경에는 무분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자사주 맞교환 등으로 배당해야 할 주식 수가 무려 320만주(약 16%)가 늘어난 탓도 있다.

2024년 3월 19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되고[1] , 배당금 축소 안건은 원안 그대로 통과되어 2023년도 현금배당액은 1주당 1만5천원으로 전기 대비 5천원 감소가 확정되었다.

4.4.2. 6월

2024년 6월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던 서린상사라는 자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장형진의 아들인 장세환이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서린상사는 고려아연이 지분 66%를 보유하며 최씨 일가가 소유권을 지배했으나, 대표는 영풍그룹 장형진 고문의 아들인 장세환이 2013년부터 맡아온 바 있다.[2]

4.4.3. 7월

수십년간 본사로 사용해온 영풍빌딩을 떠나 종로로 본사를 옮겼다.

4.4.4. 9월

13일, 장씨 일가(영풍) 측이 지난 8월 28일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설립한 한국기업투자홀딩스라는 투자목적회사를 통해 경영권 확립[3]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최대 1조 9,900억원을 투입해 주당 66만원으로 최대 302만주(지분 14.56%) 공개매수에 나섰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최대 1,370억원을 투입하여 주당 2만원으로 영풍정밀 최대 684만주(전체 주식의 43.43%)에 대한 공개매수도 진행한다.[4]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고려아연 매수에 동원되는 MBK파트너스 6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중국 연기금인 중국 투자공사의 자금이 약 5% 정도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퍼지며, 이슈가 되었다. 이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 지역 정치권 등에서 '고려아연이 사모펀드에 매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의 빌미가 되었다.#

25일,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의 자사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회사가 보유한 이차 전지 소재인 전구체 가공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선정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경제 안보 등의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 MBK가 경영권을 확보해도 훗날 해외 자본 등에 매각하기 어렵게 만드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격을 주당 66만원에서 주당 75만원으로 인상한다는 정정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5]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2만원에서 주당 2만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하고 기간도 10월 6일까지 늘렸다. 두 기업의 주가가 이들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오른 탓이다.

27일, 고려아연측에서 미 싱크탱크 SAFE[6]링크드인을 통해 "중국의 지원을 받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세계 최대의 아연 제련 기업이자 배터리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 시도를 시작했다"며 "MBK와 중국과의 강력한 유대 관계는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안이어서 크게 우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MBK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영풍 강성두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중국 등 해외에 고려아연을 매각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저와 MBK 김광일 부회장이 회사에 존재하는 한 고려아연을 중국에 안 판다.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회사의 핵심 자산을 빼가거나 수익화할 방안이 많다며 반박했다.

같은날인 27일, 대항 공개매수가 절실한 고려아연의 백기사로 거론되던 베인캐피탈은 자금을 대는 안을 글로벌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논의했으나, 아시아권 이사들이 해당 투자건에 대해서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한화KKR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4.4.5. 10월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은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상 자사주 취득을 금지하는 특수관계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하며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이 판결로 고려아연은 자사주 취득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고려아연은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과 주주간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달 23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의 최대 18%[7](321만주)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목표치를 전부 채울 경우, 무려 2조 6,634억원 가량을 쓰게 되며 이들 자사주는 매입 후 소각할 예정이다.## 추가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지분의 최대 25%를(393만주) 주당 3만원에 21일까지 대항 공개매수하겠다고 나섰다.

베인캐피탈이 소액주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자금 회수 과정에 대한 과제가 남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주주간계약서는 비밀유지조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베인캐피탈과 주주간 계약서도 없다.”고 말했다. 베인컴퍼니와의 계약은 고려아연의 주주인 최윤범 회장 측과의 계약에 해당해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풍은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에 대한 추가 가처분을 제기했다.# 또한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목적의 공개매수에 찬성 결의한 고려아연 이사진을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 및 충실 의무 위반은 물론,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며 형사 고소했다.#

4일,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주당 2.5만원에서 3만원으로 높힌다고 밝혔다.[8] 공개매수기간은 기존 4일에서 열흘 더 늘어난 14일까지로 조정되었다.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엄정한 관리·감독과 즉각적인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특히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 이라든지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등의 풍문 유포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11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최대 매수 한도도 전체 주식의 18%(321만주)에서 20%(362만주)로 확대했다.[9] 목표취득주식 달성시 지분 20% 매입에 대한 총액은 3조 2,245억원까지 불어났다. 베인캐피탈은 2.5%를 4,606억원에, 고려아연은 최대 17.5%를 매입한다. 영풍정밀의 대항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3.5만원에 지분 35%(551주)까지 늘렸다. 공개매수는 21일까지 진행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10]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17일, 지난 14일 마감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영풍과 MBK 측은 주당 83만원으로 5.34%[11]에 달하는 주식을 추가 확보하며 지분율을 38.47%로 늘렸다는 공시가 올라오면서 공개매수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투입한 금액은 9,173억원이다. 한편 같은 날, 지난 14일 마감한 영풍정밀의 공개매수에선 목표수량의 단 0.012%만을 매입하는 데 그쳐 공개매수를 실패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제리코파트너스가 주당 3.5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에 지분 35%에 달하는 주식을 대항 공개매수하는 바람에 주가가 주당 3만원 이상으로 폭등한 탓이다.

이후 고려아연 측은 MBK의 공개매수 종료일 당일, 누군가의 대량의 매도 주문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주가가 약 78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를 MBK측이 공개매수를 독려하기 위한 MBK측의 시세조종으로 의심하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연히 MBK는 자신들의 공개매수에 응한 건 주주들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실망했기 때문이라 주장하며 이는 허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

18일, 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는 사모펀드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우호적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아니라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한 경영권 쟁탈에 국민연금 자금이 쓰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MBK에 출자한 자본의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남겼다.#

21일, 추가가처분이 기각되면서 고려아연은 임의적립금을 포함한 6조원의 자금으로 자기주식을 인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고려아연 측은 시장 교란 의도가 입증되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MBK와 영풍 측은 본안 소송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22일,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회사를 헐값에 약탈하는 기업사냥꾼일 뿐이라며, 억지주장을 펼치면서 소송을 남용한 온 행태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의 지분 34.9%를 추가 확보, 지분을 70.18%까지 늘리게 되어 고려아연의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

24일, 장중 고려아연의 주가는 상한가를 달성하며 폭등했다.# 시가총액 또한 하루 만에 5조 원 가까이 상승해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4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28일,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이사회에 신규 이사 14명을 새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임시 주총 소집 여부는 최윤범 회장 측이 꾸린 현 이사회가 결정한다. 최윤범 회장 측이 전략적으로 임시 주총 소집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30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3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구체적인 의안이 특정되지 않았으며 이사들에게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30일, 고려아연이 발행가액 67만원으로 총액 2.5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373만 2,650주로, 이는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기 전 기준 고려아연 발행주식 총 수의 18%에 해당한다. 고려아연 측은 공개매수 종료 후 거래량 급감으로 상장폐지 염려가 있다고 변명했으나,[12] 이는 공개매수 국면이 마무리된 뒤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에 지분율이 밀리는 최윤범 회장이, 임시 주총을 거부하는 동시에 발행량의 20%를 우리사주[13]로 우선 배정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 역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 중 유상증자는 가처분을 걸 경우 거의 대부분 법원에서 신주발행 금지에 손을 들어 주었기에, MBK파트너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11일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공개매수 이후 회사 재무구조 변경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14일 제시한 증권신고서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 조금 이전, 즉 공개매수를 추진할 때부터 유상증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에도 이를 일부러 숨겼다면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개매수 사무취급과 유상증자 실사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또한 해당 사실을 알았는지 조사 대상이 되었다. 둘 모두 동일 본부·동일 팀이 진행했다는 점에서 미래에셋증권도 불공정거래 방조 의혹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모집주선 방식의 유상증자였기에 부담과 책임은 모집·매출 등에 관여하는 총액인수보다는 가벼운 편이다. ##

4.4.6. 11월

1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문서가 '착오기재'라고 주장했다. 30일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미래에셋증권이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기재되어 있어 문제가 되었는데, 사실 23일 공개매수 종료 이후부터 진행했으나 이때 사용된 자료가 14일에 타 업무를 위해 조사해두었던 것이었기에 착오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공개매수 종료 이후 30일 유상증자 결정까지 불과 4영업일만에 대규모 유상증자의 의사결정과 복잡한 절차를 모두 거쳤다는 해당 주장을 믿을 수 없으며, 사실이더라도 졸속 신고서를 썼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법무법인 한별은 주주를 대리해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결정을 주도하고 결정에 관여한 고려아연 대표이사 및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주가가 공개매수가 불확실한 우열로 끝난 직후였던 탓에 주가가 154만원까지 뛰었음에도, 유상증자 가액으로 67만원을 제시하여 주가가 83만원까지 급락하여 소액주주에 큰 피해가 발생했었다. 또한 공개매수를 최대 89만원에 진행하여 회사의 돈으로 매입한 주식을 소각했음에도 극히 단기간에 67만원으로 크게 낮추어 다시 유상증자를 한 것은 그 차액만큼 주주의 피해가 된다. 이에 대한 주주소송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

6일,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0일 제출된 고려아연의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요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한다고 보아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고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즉시 효력이 정지됐다.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유상증자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6일, 고려아연은 보유하고 있던 한화 지분 7.25%를 1519억 원에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했다. 한화에너지는 총수 일가 3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3세 경영권 승계를 준비 중이던 한화에서는 이전의 목표에 미달했던 공개매수보다 7% 낮은 금액으로 당시의 5.2%보다 더 많은 주식을 모집하게 된 것이다.# 고려아연 측에서는 2년 전 주식 맞교환 당시보다 3% 낮은 가격의 급처분이지만, 중지된 유상증자를 대신하여 자금을 확보하고 상호 간 우군을 재확인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한화그룹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유력한 우군 중 하나로 꼽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최윤범 회장은 개인적 친분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36%를 추가로 취득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유상증자를 공시하여 하한가를 쳤을 때 가장 많이 취득했다. 반면 최 회장 측에서는 그동안 우군으로 분류됐던 한국투자증권이 이탈하여,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제외할 경우 MBK·영풍의 의결권 지분은 45.42%, 최 회장 측은 약 39.5%로 5%p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13일, 고려아연은 전격적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최윤범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왔다.[14] 유증으로 인해 대내외 여론이 급격히 악화한데다 금감원까지 나섰기 때문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 이로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내년 1월로 예상되는 임시주총[15]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일. 고려아연은 9월 25일, 정부에 신청한 국가핵심기술 판정신청서가 승인되어 2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인 전구체 원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최종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

4.4.7. 12월

5일, 지난달 말 90만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200만원을 돌파했으며 이에 따라 시총 44조로 코스피 5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16]. 다만 그동안 양 측의 매집으로 인해 시중에 남은 물량이 극히 적어 거래량은 많지 않으며 주가 상승의 원인도 공급부족 및 고려아연 선물매도 대규모 청산으로 인한 환매수물량 때문으로 보인다.

11일,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약 204만주(9.85%)의 처분을 금지해달라고 서울 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였다.# 이에 대해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계속되는 요구에도 고려아연은 소각할 계획이라는 말만 하고 소각을 미루고 있다”며 “임시주주총회와 정기주주총회 기준일인 오는 20일, 31일에 인접해 자기주식을 제3자에 출연, 대여, 양도해 의결권을 살리는 꼼수를 감행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영풍과 고려아연의 주장에 대해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상황을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확산시켜 고려아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려 한다”며 영풍과 MBK 파트너스 측에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금감원에 MBK 파트너스의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4.5. 2025년

4.5.1. 1월

최 회장 측 고려아연은 12월 23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내겠다는 내용의 서면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앞서 영풍은 지난달 25일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구하는 가처분을 냈고 결국 2025년 1월 23일 주총을 여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아직 고려아연 측 소집공고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처분을 취소하지 않은 상태다.

최 회장 측 고려아연이 소집공고를 내겠다는 서면을 제출하였기 때문에 영풍 측의 가처분이 취소될 것이며, 2025년 1월 23일 주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월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은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을 통해 영풍 주식 10.3%를 취득했다. 상법 제369조 제3항에 따르면 ‘A 회사가 B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의 10분의 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질 경우, B 회사는 A회사에 대한 주식 의결권이 없다’는 규정을 이용.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소멸시킨 것이다.[17] 이로서 23일 임시주주총회는 최윤범 회장 측의 압승으로 끝날 확률이 커졌다.#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영풍의 25% 지분의 대한 의결권 제한 선언을 하고, 집중투표제와 이사수 19인 상한제를 의결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24일, 영풍 측이 선임한 이사 14명을 전원 부결시키고 고려아연 측 이사 9명을 선임하였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은 최윤범 회장의 압승으로 끝을 맺었다. 다만 MBK측에선 이에 불복하여 가처분을 낼 예정이며, 의결권이 묶인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을 MBK가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만큼 상황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

5. 총평

5.1. 공개매수

10월 23일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종료와 더불어 영풍의 추가 가처분 신청 결과 및 금융당국의 조사 등이 진척되어야 정확한 향방을 예측할 수 있겠으나, 사실상 양측 모두 지분 과반 이상 확보에 실패해, 최윤범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실질적인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며 중립을 지키고 있는 국민연금캐스팅보터로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18] 한편 영풍과 MBK 측이 이사회 조기 진입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안이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거부되었다. 임시주총을 열기 위해서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하며 이 과정은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분쟁의 중단기적 최대 승자는 베인캐피탈이며 패자는 고려아연이라는 중간평가를 받게 되었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2022년부터 자사주 매각 후 소각이 아닌 재매각,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의 판단과 더불어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까지 줄이며 주주가치를 지나치게 희석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9] 또한 이번 분쟁에서 작년 당기순이익의 무려 5배에 달하는 2조 6,545억원 규모를 대규모로 차입[20]하며 엄청난 프리미엄을 얹은 채 자사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고려아연은 현금부자 기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재무구조가 심각하게 훼손된 기업으로 전락했다. 순자산 축소와 더불어 부채비율이 100%[21]를 넘게 되었으며 향후 빠져나갈 이자[22] 부담도 상당해졌다. 이로 인해 당초 최 회장이 추진하던 10년치 16조 7,000억원 규모의 사업신규투자[23] 확대가 그대로 추진될 경우 부채비율은 2030년까지 200%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 관측된다.#

베인캐피탈의 경우, 고려아연 지분 2.5%를 4,606억원에 매입하는 대신 10월 2일 최윤범 외 특수관계인 10인과 체결한 주주간계약서를 통해 이들이 베인캐피탈에 고려아연 지분 5%를 담보로 제공했으며 15% 이상으로 추정되는 내부수익률을 보장한 채 지분 재매각을 보장하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까지 거래조건으로 포함시켰다. 의결권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즉 베인캐피탈은 별다른 리스크 없이 의결권 공동 행사에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약정된 시점에 지분 재매각까지 의무적으로 보장받은 것이다.[24] 급박한 상황 속에서 협상에 돌입한 탓에 최씨 일가로부터 상당히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5.2. 유상증자 논란

10월 30일 장중에 고려아연 측에서 공시한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150만원이던 주가가 즉시 하한가에 도달하였다. 10월 31일 17시 금융감독원의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사실상 유상증자를 반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 MBK측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 중에 이미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증자 추진 사실을 일부러 숨겼다면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에 해당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이다. 최회장 측의 법적 리스크가 부상한 가운데 앞으로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MBK·영풍 연합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고려아연은 외부세력으로부터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경영권 방어 등 각각 프레임 전쟁을 해왔지만, 고려아연의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인해 특정 주주가 이득을 보는 데 반해 기존 주주들은 피해를 입게 되어 명분 싸움의 무게추가 MBK·영풍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고, 최윤범 회장이 자충수를 둔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 그리고 이전에 최윤범 회장은 주주가치 향상을 얘기했는데, 자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주가치를 침해해 말바꾸기, 모순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

한국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내고 "고려아연 이사회의 373만 주 신주 발행 결의는 주주에게는 메가톤급 충격"이라며 "회사의 주인이 전체 주주라고 생각한다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자해전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올해 초부터 상장기업의 밸류업을 독려했는데 고려아연의 이사회 결의는 주가 추락에서 보듯 '밸류파괴'하는 자본시장 교란행위"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키울 것이라는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

11월 13일,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철회했고, 최윤범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3~4%의 우호지분을 얻으려다 정부와 민심에게서 외면받고, 역으로 MBK가 하한가를 친 주식을 더 매수할 기회만 주고 취소된 것이다

6. 여담

6.1. 고려아연의 정치권, 언론 대상 ‘영풍 비판’ 로비 의혹

영풍은 지난 6월 대구지방법원에서 있었던 영풍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60일’ 취소 소송 항소심 판결을 전후로 고려아연의 홍보 담당자가 대구를 방문, 지역 기자들과 접촉하여 영풍에 대한 비판 기사를 청탁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고 주장

또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출신인 고려아연의 고위 임원이 국회를 돌며 영풍에 대한 비판과 질타를 요청하는 등 정치권 로비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이 나기도 하였음. 이와 더불어 고려아연은 최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인사를 영입하여 정치권 로비력을 강화하여 국정감사를 겨냥하여 ‘영풍 죽이기’에 몰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정치권에 돌고 있다고 주장함

6.2. 금융감독원의 시장 개입 논란

202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인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금융감독원이 개입하는 것은 산업 보호를 위해 당연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심판의 역할을 해야 하는 금융감독원이 경기를 직접 뛰고 있다는 비판의 시각도 존재하여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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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www.ltn.kr/news/articleView.html?idxno=42304[2] 슈카월드에서 해당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서린상사는 고려아연과 정반대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3] 전날인 9월 12일 MBK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 장씨 일가와의 의결권 공동 행사에 관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경영권을 사실상 위임받았다.[4] 발표 전날 영풍정밀 시세의 무려 2배 이상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5] 목표치를 채울 경우 공개매수에 투입되는 금액은 무려 2조 2,700억원 수준까지 불어나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당시 나온 1조 2,500억원 규모의 공개 매수보다 80% 이상 큰 국내 공개매수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6] SAFE는 경제안보 측면에서 미국의 에너지 관련 제반 정책 건의를 담당하며, 미국 국무부가 주도하는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자협력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올해 7월부터 미국에 이어 MSP의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다[7] 베인캐피탈 2.5%, 고려아연 15.5%.[8] 공개매수공고일 전영업일인 9월 12일 종가 9,370원 대비 할증이 무려 220%까지 늘어난 것이다.[9] 다만 고려아연과 영풍 측 합산 지분인 67.12%와 국민연금 7.83%, 자사주 2.4%를 제외하고 남은 실질 유통 주식은 22.65%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불확실성 속 빠른 현금화를 택한 주주들이 공개매수가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마감기한이 빠른 MBK-영풍 측에 5.34%나 매도했다는 결과가 17일 전해지며 베인캐피탈과 고려아연 측이 공개매수로 유의미한 액수를 매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10] 정기보고서과 공개매수신고서 등 이미 공시된 자료를 확인하고 추가 자료를 요구, 소명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회계 처리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감사인의 감사 내용까지 들여다 보는 감리 단계로 전환되며 이 경우 제재까지 이뤄질 수도 있다.[11] 한국기업투자홀딩스 5.32%, 영풍 0.02% 매입.[12] 그런 조건이 있기는 하나 경영권 분쟁 때문임이 명백하고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적용될 가능성은 전무하다.[13] 직원에게 돌아가는 것이기에 우호지분이 된다[14] 사외이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이미 대표이사에서 사내이사로 내려온 바 있다. 하지만 회장직은 계속 유지한다.#[15] 아래에도 나와있지만 이사회에서 거부하였기에 법정다툼중이며, 만약 임시주총이 불발될 경우 2026년 정기주총까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16] 이것은 무려 현대차를 뛰어넘은 수치이다!#[17] 링크된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일부러 주총 전날 기습적으로 매수를 진행함으로써 대응할 시간 자체를 주지 않으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18] 국민연금은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해왔으나, 2022년 장형진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한 적이 있기 때문에 현 경영진 측에 우호적인 입장을 낼 확률이 비교적 높다고 분석된다. 한편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0월 18일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하겠다고 질의에 응답했다.[19]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공개매수와 대응 공개매수 격돌 사례가 있었던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승리로 인수전이 종식된 이후 1년 반의 기간동안 고점 대비 무려 60% 넘게 하락하며 인수전 이전 주가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번 고려아연 분쟁의 경우 MBK 등 재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이해당사자들이 껴 있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고려아연의 대규모 차입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크게 손상되었기에 비슷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20]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차입금만 2조 6,545억원이며, 기업어음 4,000억원에다 1조원어치 규모로 발행한 사모사채는 포함하지도 않은 수치다.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쓰인다고 밝힌 자기자금은 고작 5,700억원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베인캐피탈이 이번 2.5% 지분을 확보하면서 투입한 4,606억원에 대한 내부수익률 지불과 향후 재매입까지 해줘야되는 부담이 있다.[21] 2023년 연말 부채비율은 24.9%에 불과했다.[22] 이번 단기차입으로 인한 연간 이자만 하더라도 1,500억원을 넘어간다.[23] 기존 제련 5조원 투자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 등의 신사업에 11.8조원 투자 예고.[24] 합의된 시기에 최씨 일가 측에서 베인의 지분 2.5%를 다시 사주지 않으면, 질권 설정된 지분 5%가 처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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