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7 03:29:54

다이아몬드 게이트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서가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 관련 사건사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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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진행
2.1. 사건의 개요2.2. 실상2.3. 사건의 경과2.4. 사건의 결과

1. 개요

2011년 전후로 발생한 대한민국의 주가조작 사건.

2. 진행

2.1. 사건의 개요

2007년 1월 경, 카메룬 요카도마의 동남쪽 70km 정도 떨어진 모빌롱 지역에서 한국-카메룬 합동조사팀이 다이아몬드 광맥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발표한다. 이에 1년 뒤인 2008년 3월 17일, 삼성동에서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광산탐사를 내용으로 한 투자 유치회가 있었다.

원래 코코엔터프라이즈(現 CNK 인터네셔널)는 돈육 유통업,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생산 및 판매를 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광산에 관심이 있었던 코코엔터프라이즈는 2008년 12월 카메룬에서 산출된 다이아몬드 및 광물 가공, 독점판매, 수출권을 양수하였다. 현재는 주 업종을 식료품 유통이 아닌 금속가공으로 변경했다.

한편, 2009년 3월 오덕균 회장은 코스닥 기업인 코코엔터프라이즈를 인수한다. 이후 2009년 5월에는 다이아몬드 업계에서 명망있던 딕스사를 인수한다. 이로 인해 카메룬 채광 원석을 제조/소매유통하는 유통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와 같은 공시는 호재로 이어져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주식은 600원대에서 3,000원대로 주가가 상승한다. 이후 CNK의 이사를 맡고 있던 김모 지질학 교수가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4억 캐럿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보고한다.[1] 이에 외교통상부에서는 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무런 검토 없이 공시한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을 확보했다는 기대를 안고,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한다.

2010년 1차 보고서 발표 이후만 하더라도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이 과도하게 측정된 것이 아닌 것인가는 비판이 있었다. 2011년 4, 6월경 대표이사 오덕균이 30만주를 매각하였다. 이로 인해 불안심리가 증폭되어 주가가 6,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하였다. 이전에는 3,000원에서 11,000원 정도로 주가가 오른 상태였다.

하지만 2011년 외교부의 추가 보도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였고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주가는 18,500원까지 치솟았다.

2.2. 실상

관련 방송 요약.

김모 지질학 교수의 보고서는 UNDP가 매장량을 발표하였다고 하였으며, 탐사팀이 탐사를 한 것으로 나와있었으나 검찰 조사결과 모두 허구로 드러났다. 매장량은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과도하게 책정되었으며, 실제로 탐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추정매장량은 씨엔케이가 임의로 추정한 수치에 불과했다. 씨엔케이는 실제 경제적가치가 미미한 '광산 개발권'을 얻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것처럼 허위로 공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김은석이 주가조작에 적극 개입했음이 밝혀졌다. 김 전 대사는 지인들에게 다이아몬드 광산과 관련한 사실을 알려,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대사는 2차 보도자료 배포를 반대하는 외교부 국장에게 보도자료 결재를 강요하고 국회에서 '매장량은 카메룬 정부가 입증한 것'이라고 허위증언을 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원외교를 적극 주도했던 MB 정부의 성공사례에서 거짓으로 급격히 드러난 것.

2.3. 사건의 경과

거품이 1차적으로 꺼진 시기는 2011년 8월이다. 당시 주주총회가 있을 때, 씨앤케이인터네셔널은 주주들이 납득할 만한 매장량의 산출 근거를 발표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상승세는 주춤하였으며, 주가는 18,000원에서 10,000원까지 떨어진다.

이후 연말에 실시된 금융감사에서 씨앤케이인터네셔널의 주가가 투기로 널뛰기를 하자, 배후에 이해관계자가 개입된 것이 밝혀졌다. 김모 지질학 교수가 이사로 있었다거나[2]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K의 개입 등.

주가는 당연히 폭락하였다. 2011년 12월 10,000원대였던 주식은 2012년 1월 2,000원대로 급락한다.

오덕균 회장의 배임도 문제되었다. 그가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는지와 얼마나 적극적으로 개입했는지가 문제되었다. 그는 언론에서는 '자신은 김모 지질학 교수의 보고서를 전적으로 신뢰하였다'고 하여, 무고하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조사가 실시될 때 외국에 있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지 않았다는 걸로 미루어 보아 혐의가 있었다고 추정된다.

2012년 3월경에는 주가가 1,000원대까지 하락하였다.

2.4. 사건의 결과

결국에 피해를 본 것은 개미들이었다. 주가가 오르자 개미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으며, 소액 주주들이 주식을 마구 사들인 것. 하지만 조작된 주가임을 알고 있던 김은석 전 대사의 지인들과 씨앤케이인터의 외부이사 등은 이미 주식을 처분한 뒤였다. 결국 개미들이 덤탱이를 쓰게 되었다.

오덕균 대표의 110억 규모 배임으로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거래중지 절차를 밟고, 5월 8~18일 정리매매 종가 310원을 마지막으로 상장폐지가 됐다.

오덕균은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


[1] 약 4억 2,000만 캐럿이라고 공시.[2] 그 이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