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19 00:23:22

갠지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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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의 지류와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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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과 맞닿는 도시로 유명한 바라나시(Varanasi).

힌디어: गंगा (Gaṅgā, 강가)
벵골어: গঙ্গা (Gôṅga)
영어: Ganges
그리스어: Γάγγης
중국어: 恒河[1]
한국어: 갠지스 강
문화어: 강가 강
일본어: ガンジス川

1. 개요
1.1. 상류1.2. 하류
2. 의미3. 컬처 쇼크

1. 개요

전체 길이 2,506 km, 유역면적 840,000 km2이다. 힌디어로는 강가(Ganga)인데, 어원을 따지면 산스크리트어 강가(गङ्गा)로 '빠르게 가는 것'이란 뜻이다. 한국에 알려진 '갠지스'란 호칭은 고대 그리스어로 강게스(Gángēs)라 음역한 것을 후대에 영어식으로 읽은 데에서 나왔다.

1.1.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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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의 시원(始原)인 고무크(Gaumukh). 강의 기원이 으레 그렇듯 산골이라서 멀쩡한 물이다.

1.2.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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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미

힌두교인들에게는 성스러운 강이다. 또한 불경에도 언급된다.[2] 갠지스 강에서 목욕도 하고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화장해서 갠지스에 뿌려주기도 한다. 그만큼 갠지스는 힌두교인, 그리고 인도인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고 또 공경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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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브 멜라(Kunbh Mela)에 모여든 힌두교 순례자들. 무려 백만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큰 행사이다.

힌두교에서 시체를 화장함은 영혼을 정화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영혼을 정화할 필요가 없는 승려나 아이의 장례식일 경우 시체를 그냥 물에 흘려보낸다. 또한 뱀에 물려 죽은 사람도 시체를 흘려보낸다. 단순히 시신만 흘러간다면 모르겠으나 갠지스 강 일대가 인구 밀집지대이다 보니[3] 공장들이 많이 있는데, 문제는 하수정리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이 드물고 관련 법규도 미비하여 각종 공장의 오폐수나 빨래시체 썩은 물에 빨래를나 사람/가축 분뇨 등 생활폐수를 갠지스에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그야말로 세균의 강이라 할 수 있다. 거기다 화학/공업 폐기물까지 그대로 흘러들어가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상류 쪽은 그나마 낫지만 하류 쪽은 급수 외 수질이다. 말 그대로 마시기는커녕 씻을 수도 없을 정도로 수질오염이 심각하다는 것. 인도 정부에서도 오래 전부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시늉은 하지만 부정부패나 비용문제 때문에 해결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갠지스 강 정화작업 담당 관청과 연구 싱크탱크 종사자들도 '강은 청소해야 하지만 현지인들은 면역력을 키우기 때문에 마시고 목욕하는 건 괜찮아요. 우리도 맨날 목욕하는데?'라고 주장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정화작업의 성과가 있다곤 하나, 강에서 씻고 물을 마심이 종교적 의미와 결부된 한 근본적인 정화는 어려울 것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2월 초에 각국 정상들에게 받은 기념품 1800여 개 전부를 경매에 올리고, 그 수익금을 갠지스 강 정화에 보태기도 했다. #

3. 컬처 쇼크

갠지스 강[4]에 갔다 온 여행자들은 컬쳐 쇼크를 받는다고 한다. 앞서 말한 승려와 배가 기형적으로 튀어나온[5] 아이, 여자의 시체, 그리고 말단부만 타서 사라진[6] 정말 끔찍한 시체가 강물에 둥둥 떠 다니고 그 시체를 파 먹는 새나 파리도 볼 수 있다. 그렇게 옆에 시체가 흘러가는데 빨래와 목욕, 심지어 물병에 떠서 마시는 사람도 있다. 바로 조금 위에서 사람들이 똥오줌을 싸대고 청소부 아이가 소똥을 강에 쓸어넣는데도. 불결함과 충격이 가득한 최악의 여행지일 수도 있고 삶과 죽음, 그리고 일상이 뒤섞인 곳에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일 수도 있다.

또, 화장을 하면서 돈을 시체 곁에 두고 떠나 보내는 풍습도 있는데, 바로 그 하류 쪽에서 어린아이들이 자석으로 동전을 찾으면서 놀기도 하고[7] 주운 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기도 한다

그런 갠지스 강을 "다른 강처럼 정화 능력만 가진 것이 아니라 세균을 죽여 부패를 방지하는 광물질로 가득 차 있다. 갠지스에서는 콜레라균이 3~5시간 안에 죽는다. 때문에 힌두교도들은 콜레라 희생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시체가 버려지고 수천 명이 목욕하는 강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하는 도서도 있다.# 게다가 책을 읽고 사설을 쓴 사람은 진위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현대 미생물학이 증명해야 할 과제지, 아무 문제 없이 사는 그들을 신기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억지훈수를 두었다. 하지만 정작 콜레라갠지스 강 유역의 풍토병에서 유래하였다.

재키찬 어드벤처 2시즌 일상편에서는 갠지스 강에 가라앉은 보물이 있다고 나왔다.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람의 이를 통한 다음 뽑아서 해독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목적인 박물관 도슨트, 치과 의사, 여성 인도 고고학자의 음모로 재키찬의 이가 들어가는 바람에 감시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갠지스 강에 보물을 찾겠다고 강물을 없어지고 보물을 찾겠다고 훼손하면 인도의 신비로운 강을 더럽히는 셈이다.


[1] 과거 중국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수를 '항하사'라고 했는데, 갠지스 강가의 모래처럼 끝없이 많다는 의미다. 항하는 산스크리트어 '강가'를 음역한 것이다.[2] 석가모니가 "성스러운 강물로 목욕한다고 심신이 깨끗해지고 천국에 가는거면 그 물에 사는 물고기들이 제일 먼저 갔겠네?"라는식으로 디스한다.[3] 다카와 콜카타가 갠지스 강 하류에 위치한 도시이다.[4] 대부분은 바라나시 부근.[5] 부패로 인한 가스가 원인이다. 간혹 터져서 덜 썩은 창자도 보인다.[6] 원래는 제대로 화장해야 하지만, 낙후된 재래식 시설과 비용 문제 때문에 대충(!) 태우거나 그마저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도 치안이 그다지 좋지 못하니 그중에는 분명 살해된 시신도 있을 터...[7] 인도 1, 2루피와 50파이사 동전은 한국과 달리 철로 만들기 때문에 자석으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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