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2 18:35:31

갠지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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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의 지류와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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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과 맞닿는 도시로 유명한 바라나시(Varanasi).

힌디어: गंगा (Gaṅgā, 강가)
벵골어: গঙ্গা (Gôṅga)
영어: Ganges
그리스어: Γάγγης
중국어: 恒河[1]
한국어: 갠지스 강
문화어: 강가 강
일본어: ガンジス川

1. 개요
1.1. 상류1.2. 하류
2. 의미3. 컬처 쇼크

1. 개요

전체 길이 2,506 km, 유역면적 840,000 km2이다. 힌디어로는 강가(Ganga)인데, 어원을 따지면 산스크리트어 강가(गङ्गा)로 '빠르게 가는 것'이란 뜻이다. 한국에 알려진 '갠지스'란 호칭은 고대 그리스어로 강게스(Gángēs)라 음역한 것을 후대에 영어식으로 읽은 데에서 나왔다.

1.1.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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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의 시원(始原)인 고무크(Gaumukh). 강의 기원이 으레 그렇듯 산골이라서 멀쩡한 물이다.

1.2.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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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미

힌두교인들에게는 성스러운 강으로, 불경에도 자주 언급된다.[2] 갠지스 강에서 목욕도 하고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화장해서 갠지스에 뿌려주기도 한다. 그만큼 갠지스는 힌두교인, 그리고 인도인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고 또 공경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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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브 멜라(Kunbh Mela)에 모여든 힌두교 순례자들. 무려 백만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큰 행사이다.

힌두교에서 시체를 화장함은 영혼을 정화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영혼을 정화할 필요가 없는 승려나 아이, 임산부의 장례식일 경우 시체를 그냥 물에 흘려보낸다.[3]

또한 에 물려 죽은 사람도 시체를 그냥 흘려 보낸다. 뱀은 신으로 숭배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시신만 흘러간다면 모르겠으나 갠지스 강 자체가 인구밀집지역이다. 델리 도시권, 콜카타, 그리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가 갠지스 강 유역에 위치해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고, 이 외에도 갠지스 강에 위치한 도시 가운데서 인구가 백만 명이 넘는 대도시들은 널리고 널려 있다.

이 때문에 생할하수 배출량은 어마어마 할 수밖에 없고 거기에다가 공장도 밀집해 있고 불법적으로 흘러나오는 각종 오폐수들로 각종 화학물질들도 무단 방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하수처리시설은 전체 방류량의 절반정도만 겨우 처리할수있는 수준이니 오염도가 심할수밖에 없다.

상류 발원지와 델리 도시권 서부 지역을 제외하면 4급수나 급수외 수질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먹고 씻을 수 없을 정도의 수질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이미 심각한 문제점이라서 민간차원에서 갠지스강 정화 노력이 이루워지고 있고, 하수처리시설도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전체 생할하수와 오폐수를 처리하기에는 턱 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심지어 갠지스 강 정화작업 담당 관청과 연구 싱크탱크 종사자들도 '강은 청소해야 하지만 현지인들은 면역력을 키우기 때문에 마시고 목욕하는 건 괜찮아요. 우리도 맨날 목욕하는데?'라고 주장한다(...).#

그나마 일부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정화작업의 성과가 있다곤 하나, 강에서 씻고 물을 마심이 종교적 의미와 결부된 한 근본적인 정화는 어려울 것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2월 초에 각국 정상들에게 받은 기념품 1800여 개 전부를 경매에 올리고, 그 수익금을 갠지스 강 정화에 보태기도 했다. #

3. 컬처 쇼크

갠지스 강[4]에 갔다 온 여행자들은 컬쳐 쇼크를 받기 일쑤다. 참혹한 광경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승려와 배가 기형적으로 튀어나온[5] 아이 시체나 임산부를 비롯한 여자의 시체[6], 그리고 말단부만 타서 사라진[7] 정말 끔찍한 시체가 강물에 둥둥 떠 다니고 그 시체를 파 먹는 독수리, 까마귀 등 새나 파리, 말벌, 딱정벌레 등 곤충들, 그리고 들개들도 볼 수 있다. 특히 해 질녘에 야행성인 들개 떼가 시체들을 뜯어먹으며 늑대마냥 울부짖고, 까마귀 떼가 까악거리며 날아다니는 장면은 공포영화가 따로 없는 섬뜩한 장면이다.

실제로 이 강 근처에는 들개들이 많은데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위협을 느낄 정도다. 개는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며 인도 특성 상 광견병에 걸려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그렇게 옆에 시체가 흘러가는데 빨래와 목욕, 심지어 물병에 떠서 마시는 사람도 있다. 바로 조금 위에서 사람들이 똥오줌을 싸대고 청소부 아이가 소똥을 강에 쓸어넣는데도 불구하고 이 물을 신성한 물이라며 그냥 마시고 이 물로 요리까지도 하는데, 이런물을 먹고마시는것은 식중독이나 장염에 걸리기 딱 좋으니 일반인들은 따라하지 말아야 될일이다.

또, 화장을 하면서 돈을 시체 곁에 두고 떠나 보내는 풍습도 있는데, 바로 그 하류 쪽에서 어린아이들이 자석으로 동전을 찾으면서 놀기도 하고[8] 주운 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기도 한다.

그런 갠지스 강을 "'다른 강처럼 정화 능력만 가진 것이 아니라 세균바이러스를 모두 죽여 부패를 방지하는 광물질로 가득 차 있다. 갠지스에서는 콜레라균이 3~5시간 안에 죽는다. 때문에 힌두교도들은 콜레라 희생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시체가 버려지고 수천 명이 목욕하는 강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출처불명의 이상한 비과학적인 썰을 주장하는 도서도 있다.#

게다가 책을 읽고 사설을 쓴 사람은 진위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현대 미생물학이 증명해야 할 과제지, 아무 문제 없이 사는코로나19 : ??? 그들을 신기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억지훈수를 두었다.

하지만 정작 콜레라갠지스 강 유역의 풍토병에서 유래하였다. 애초에 이때에도 엄청난 인구밀집 지역이었으니 물이 깨끗하기를 바라는것은 사치였을것이다. 물론 인구밀도가 낮아 공장폐수나 생활하수 배출도가 훨씬 덜했던 시절이라 지금에 비하면 훨씬 성수에 가까운 모습이기는 했지만. 그래봐야 4급수가 3급수 되는 수준이다 이 말씀이다

그러니까 어디서 이상한 썰 듣고 와서 호기심에라도 물에 들어가거나 발 담글 생각은 말고, 눈으로만 보고 멀리하는 게 좋다. 사실 겉으로 보기에도 대부분은 가까이 하기 싫을 정도로 물이 더러울 것이다.


[1] 과거 중국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수를 '항하사'라고 했는데, 갠지스 강가의 모래처럼 끝없이 많다는 의미다. 항하는 산스크리트어 '강가'를 음역한 것이다.[2] 석가모니가 "성스러운 강물로 목욕한다고 심신이 깨끗해지고 천상에 오른다면, 강가 강의 물고기들이 제일 먼저 천상에 올랐겠습니다?" 하는 식으로 디스했다(출처: 가미니 경). 재미있게도 그리스도교외경으로 분류되는 도마복음에도 "천국은 하늘에 있습니까, 바다에 있습니까?"라고 묻는 제자에게 예수가 "천국이 하늘에 있다고 믿는다면 새가 먼저 천국에 오를 것이요, 천국이 바다에 있다고 믿는다면 물고기가 먼저 천국에 갈 것이다. 천국은 너희 안에 있으며 너희 바깥에 있으니, 너희가 자신을 알게 될 때, 너희가 살아계신 아버지의 아들들이란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나온다. #[3] 인도는 임산부 사망률 및 유아사망률이 높아서 갠지스 강에 그냥 떠다니는 임산부 시체와 아이 시체를 자주 볼 수 있다.[4] 대부분은 바라나시 부근.[5] 부패로 인한 가스가 원인이다. 간혹 터져서 덜 썩은 창자도 보인다.[6] 인도는 임산부 사망률이 높은 나라이며 임산부는 아이와 함께 영혼을 정화할 필요가 없다고 하여 그대로 시체를 강에 떠내려보낸다.[7] 원래는 제대로 화장해야 하지만, 낙후된 재래식 시설과 비용 문제 때문에 대충(!) 태우거나 그마저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도 치안이 그다지 좋지 못하니 그중에는 분명 살해된 시신도 있을 터...최근에는 비용문제 때문에 그냥 화장하는 척만하고 시신을 그냥 갖다 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8] 인도 1, 2루피와 50파이사 동전은 한국과 달리 철로 만들기 때문에 자석으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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