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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캘빈 클라인 | |
| 패션 | 속옷 모델 |
1. 개요
여성 또는 남성용 의류 액세서리. 스타킹이나 양말이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물건 전반을 가리킨다. 크게 경계 부분에서 흘러내리지 않게 묶어두는 넓은 끈 형태인 것과 위에서 매달아 아래로 흘린 끈(서스펜더)으로 걸게 만든 것으로 나뉘며 전자는 가터 링, 후자는 가터벨트라고 부른다.2. 역사
오늘날에는 여성용 속옷 및 스타킹 액세서리의 대명사지만 남성용 대님의 일종이었고 지금도 드물지만 남성용 가터도 나온다. 당시엔 양말에 탄력이 없어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가터가 없으면 양말이 계속 흘러내려 후줄근해 보이며, 과거(20세기 중반) 남성용 신사 정장의 필수 요소로, 서양, 특히 영미권에서는 엄격한 기업에선 직원 복장 검사를 하여 가터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에게 불이익을 줬을 정도다. 물론 남자 직원만.[1]이런 게 남성용 양말 가터. 양말 멜빵(sock suspenders)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남성용은 고전적인 복식이 아니고서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아이스하키 양말은 여전히 가터로 고정한다. 아이스하키용 양말은 신축성이 있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
여성용 가터의 경우 쓰기 편한 가터 링 형태가 많았지만 서스펜더가 달린 가터벨트 역시 많았다. 다만 별도의 가터벨트가 아닌 속옷(란제리) 자체에 서스펜더를 더한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대체로 뷔스티에, 코르셋, 올인원 등 속옷 상의에 이러한 기능을 더한다. 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란제리에 서스펜더가 달려 밴드 스타킹을 바로 고정할 수 있게 한 것들도 나온다. 가터벨트를 따로 차는 것보다는 손이 덜 가는 장점이 있다.
2.1. 가터 링
끈으로 묶거나 고무의 탄력으로 스타킹을 고정시키는 밴드의 형태가 일반적. 최근에는 스타킹을 고정시키는 용도가 아니라 치마나 스타킹의 스타일에 맞춰 보여주기 위한 악세사리의 용도로도 곧잘 이용된다.
과거에는 스타킹을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기능적인 부분이 훨씬 중요했지만, 1960년대 이후 상단이 신축성이 있도록 처리되어 그렇게까지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 밴드 스타킹이 나오면서[2] 가터 링의 용도는 액세서리 목적이 훨씬 강해졌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악세사리로서의 성격이 강한 가터링을 '캣 가터'라고 부르기도 하며, 레이스나 리본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는게 일반적이다. 서양 결혼식의 전통도 있고 하여 국내 및 해외에서 제작 판매되고 있지만, 가터벨트에 비하면 그다지 수요가 크지 않다.
영화나 만화, 게임 등에서 쫙 벌어진 슬릿 드레스 사이로 허벅지에 권총이나 단검을 꽂아놓는 장면 등이 흔히 나오는데, 이건 가터 링이 아니라 레그 홀스터의 일종으로 보는게 옳다. 진짜로 가터 링에 총을 쑤셔박아 놓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총의 무게와 위험성을 생각하면 그다지 추천할만한 짓은 아니다. 사실 레그 홀스터 자체가 워낙 사용이 불편하다. 홀스터 문서 참조.
외국 결혼 풍습에서는 신랑이 눈을 가린 상태에서 신부 허벅지의 가터 링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입으로 벗겨서 던지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3] 던져진 가터를 잡은 남자는 신부의 부케를 받은 여자와 같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두 번째로 춤을 출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고 한다.
21세기에 들어 미국에서 프롬에 참석하는 여학생이 가터를 착용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이를 따로 프롬 가터라 부른다. 드레스 옆을 살짝 끌어 올려 가터를 슬쩍 보인 포즈로 사진을 찍어 기념으로 남기기도 한다. 의외로 이런 사진을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댄스를 춘 상대 남성의 넥타이와 서로 바꾸기도 하는데, 보통 상대는 남자친구인 이상 이렇게 가터와 넥타이를 교환하는 것은 공인 커플의 상징으로 여긴다.
2.2. 가터벨트
3. 작품에서
- 가터 링은 신부의 상징인 만큼 결혼식 장면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 때 많은 경우 파란색 레이스 장식이 된 가터가 등장하는데, 이는 서양의 결혼식 풍습 가운데 하나이자 마더 구스에 나오는 '섬싱 포'(Something Four)의 일부인 '섬싱 블루(Something Blue)'에 해당하는 것이다. 섬싱 블루는 신부의 순결을 상징하여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원칙이기에 보통은 속옷의 리본이나 가터 링 형태가 된다.[4] 서양에서도 이런 풍습이 남아 있지만 엉뚱하게 일본에서도 섬싱 블루용 가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 스마트 팔콘이 승부복에 한하여 승부복 무늬와 같은 가터 링을 착용한다.
[1] 성적으로 보수적인 시대였기에 여성에게 치마를 올려 가터를 보이게 한다는 발상 자체를 못 했다. 물론 스타킹의 종류에 따라서 허벅지가 아닌 종아리에 가터를 고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성의 발목 위 노출도 허락하지 않았던 시대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2] 그 밴드 스타킹 이전에 팬티스타킹이 주요 선진국 시장을 장악한 상태였기에 더욱 가터의 설 자리가 없었다.[3] 창작물로는 잘 안 나오는데,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과 벨라 스완의 결혼식에서 나온다. 영화로는 안 나오고 원작 소설에서만.[4] 섬싱 포의 나머지는 가족과 조상의 전통 계승을 의미하여 다른 가족에게 받아온 보석이나 의류를 가리키는 Something Old, 새로운 생활의 행운을 기원하며 흰색의 새 옷(웨딩드레스나 액세서리, 속옷 등)을 입는 Something New, 이웃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좋은 인연을 빌며 지인에게 빌려온 손수건 등의 액세서리를 말하는 Something Borrowed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