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의 사실상 수도 이외 다른 의미에 대한 내용은 라파스(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비슷한 명칭의 옛 프랑스 시멘트 회사에 대한 내용은 홀심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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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c35> 국가 | [[볼리비아| ]][[틀:국기| ]][[틀:국기| ]] | ||
주 | 라파스 주 | ||
면적 | 3,240㎢ | ||
기후 | Cwc-ET | ||
인구 | 766,468명 (2012년) | ||
2,187,223명(광역권) | |||
인구밀도 | 9821명/㎢ | ||
시간대 | UTC -4 | ||
시장 | 이반 아리아스 |
무리요 광장 |
성 프란시스코 대성당 |
일리마니산 |
4K로 촬영한 라파스의 모습 |
사진에 보이는 산은 해발 6,438m에 달하는 일리마니산이다.
스페인어: Nuestra Señora de La Paz
케추아어, 아이마라어: Chuqiya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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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파스(La Paz)는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1]로, 공식 이름은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파스(Nuestra Señora de La Paz, 평화의 성모 마리아). 라파스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볼리비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라파스, 엘알토, 아코칼라, 비아차, 메카파카로 구성된 대도시권은 볼리비아에서 인구 2백만 명의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권이다. 도시 행정구역상 인구는 2000년대 초반에 79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매년 수천 명가량씩 줄어들지만, 이는 인구의 상당수가 집값과 매년 오르는 월세비 때문에 근교로 이사를 가기 때문이다.
볼리비아 정부의 소재지인 라파스는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퀘마도가 있는 곳이다. 볼리비아 의회, 복수의 입법부, 수많은 정부 부처와 기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중요한 정치, 행정, 경제, 스포츠의 중심지로 국내총생산의 24%를 차지한다.
도시이름은 평화를 의미한다.
2. 역사
1548년 스페인인들에 의해 세워졌다. 16세기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는 은광이 위치해 있던 포토시로, 당시 라파스는 지방 행정 중심지이자 포토시와 리마 사이의 교통 중심지에 해당했다. 1809년 크리오요인 페드로 도밍고 무리요가 라파스에서 스페인의 지배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1825년 볼리비아 독립 이후 수크레가 수도가 되었고, 라파스는 라파스주의 주도가 되었다.19세기 말 볼리비아 경제의 근간이었던 은이 점차 고갈되는 대신 볼리비아 서부 지역에서 산출되는 주석이 새로운 부의 원천으로 떠오르면서 라파스의 경제적 중요성은 증대되었다. 이에 힘입어 라파스에 기반한 자유주의자들은 옛 수도 수크레와 포토시에 기반한 보수주의자들과 대립하였다. 1898년 자유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치러진 내전은 자유주의자의 승리로 끝났고, 이에 따라 볼리비아의 실질적 수도 기능 역시 수크레에서 라파스로 옮겨가게 되었다.
20세기 동안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실질적 수도로 꾸준히 성장해 도시권 인구 200만의 대도시가 되었지만, 1980년대 이후 주석산업이 몰락하면서 부의 원천은 다시 주석에서 천연가스와 농업으로 옮겨갔고, 이에 힘입어 동남부 저지대의 산타크루스가 라파스를 제치고 볼리비아 제1의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3. 자연
알티플라노 고원[2] 동쪽 끄트머리에 있는데 지형은 서고동저에 해발고도가 3,200m부터 약 4,100m[3]까지 걸쳐 있다. 따라서 중심가 일대의 해발은 3,600m 남짓에 불과하지만(?)[4], 서쪽의 교외 지역 엘알토(El Alto)[5] 같은 곳은 4,150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이다. 반대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도는 해발고도 -28m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기후도 한랭한 편[6]으로, 1년 내내 낮 기온은 15℃ 정도[7] 된다. 볼리비아의 수도 역할을 하지만 경제력으로는 산타크루스에 밀린다.[8]폭염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동장군·한파도 없으니 고산병만 제외하면 최상의 기후 조건이지만 그 대신 겨울엔 일교차가 엄청나다. 낮에는 강렬한 햇살 때문에 제법 기온이 높지만(그래서 선크림 안 바르면 타기 딱 좋다.) 해만 떨어지면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다. 대략 0도 안팎으로 생각보다 춥지는 않은데, 싼 호스텔에 묵고 있다면 히터 따위는 없다. 그래서 밤에 자켓 두 벌 껴입고 자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이자 원정팀들의 무덤이다. 해발고도가 워낙 높다 보니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세계 정상급 팀들조차 라파스 원정에서 볼리비아에 떡실신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라파스 원정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 스타디움은 말 그대로 원정팀의 지옥. 실제로도 볼리비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무려 이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을 2:0으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9] 심지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아예 6:1로 대파하기도 했다.[10]
4. 교통
2014년 개통된 케이블카인 미 텔레페리코(Mi Teleférico)가 도시 전역에 운행한다. 이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수단(!!)이다. 케이블카 노선이 도시철도 역할을 한다. 수도 라파스와 위성도시인 엘알토를 오가는 서민들을 위한 엄연한 대중교통 수단이다.[11]
5. 행정 구역
라파스의 행정구역은 9개 구(macrodistrito)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기준으로 각 구의 면적과 인구는 다음과 같다#.
구 | 면적(km²) | 인구(명) | 명/km² | |
센트로 | Macrodistrito Centro | 4.7 | 74,285 | 15,755.5 |
막스파레데스 | Macrodistrito Max Paredes | 12.9 | 190,541 | 14,763.3 |
산안토니오 | Macrodistrito San Antonio | 12.2 | 134,886 | 11,016.2 |
페리페리카 | Macrodistrito Periférica | 17.3 | 183,732 | 10,647.2 |
코타우마 | Macrodistrito Cotahuma | 17.7 | 179,037 | 10,113.3 |
수르 | Macrodistrito Sur | 47.8 | 147,480 | 3,084.0 |
마야사 | Macrodistrito Mallasa | 36.2 | 7,590 | 209.6 |
암파투리 | Macrodistrito Hampaturi | 476.0 | 4,644 | 9.8 |
송고 | Macrodistrito Zongo | 2,395.4 | 3,170 | 1.3 |
라파스 시 | 3,020.2 | 925,365 | 306 |
6. 관광
볼거리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San Francisco Plaza 근처의 마녀시장과, 외곽에 있는 달의 계곡, 텔레페리코를 타고 엘 알토 쪽으로 올라가 라파스의 전경을 보는 것 외에는 관광할 만한 소재가 별로 없다. 대신 물가가 매우 싸다. 볼리비아 여행객들은 주로 이곳을 베이스로 잡고 북쪽으로(루레나바께와 같은 정글 보러), 남쪽으로(수크레와 우유니) 그리고 동쪽으로(산타 크루스) 간다. 볼리비아 거리가 꽤 되다 보니까, 예를 들어서 북쪽 정글인 루레나바께에서 우유니로 가려면 밤 버스만 두 번 연속으로 타야 되기 때문에 라파스에 어쩔 수 없이 하루 묵게 된다. 근데 하루 묵으면 밤 버스를 타야 되니 사실상 이틀 동안 있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배낭여행객들도 라파스 와서 한숨 푹 자고 쉬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도시가 매우 어지럽게 퍼져있지만 배낭여행객들은 결국 다운타운 쪽에서만 돌아다니게 된다. San Francisco Plaza를 중심으로 다운타운으로 도시에서 가장 낮은 부분이다. 라파스에서 길을 잃어버린다면 일단 내려가는 것이 좋을 듯. 버스터미널도 역시 시내와 가까운 곳에 있지만, 이상한 다른 버스 터미널에 내려줄 수도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 대부분이 달동네 수준이다. 볼리비아의 열악한 경제 환경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는 곳. 이런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해 도시 빈민과 원주민들이 사회주의 운동(MAS)에게 몰표를 던져 에보 모랄레스의 장기집권에 일조하기도 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제2도시인 산타크루즈는 볼리비아 전역을 통틀어 우파 정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온다.
이런 빌딩들이 이렇게 퍼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본다면 다른 의미에서 장관이 펼쳐지며 의외로 삼성 모바일 스토어가 위치해 있다.
[1] 헌법상 수도는 수크레지만, 라파스가 실질적으로 수도 역할을 한다. 수크레에는 대법원이 있다.[2] 남아메리카 대륙 중서부, 안데스산맥 가운데에 위치한 고원.[3] 이곳에 라파스의 위성 도시인 엘알토가 있다. 2024년에 볼리비아는 엘알토에 있는 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쓰기 시작했다.[4] 물론 이 정도만 돼도 해발고도가 티베트의 라싸와 거의 비슷하므로 고산병을 조심해야 한다.[5] 라파스에 인접한 근교도시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라파스와는 다른 독립된 도시지만 라파스와는 연담화되어있으며 대중교통용 케이블카가 라파스와 엘알토 두 곳을 모두 걸치고서 서로 연결하고있다. 인구는 100만 명을 넘는다. 엘 알토 국제공항이 위치한 곳이다. 참고로 엘 알토는 한대기후 지역에 있는 도시나 마을 중 가장 인구가 많고, 인구 10만 이상 도시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인구의 80% 이상이 아메리카 원주민(아이마라족과 케추아족)인 도시이기도 한데 아메리카 원주민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도시 가운데서 가장 인구가 많다.[6] 온대 기후인데 좀 추운 편인 기후다.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하거나 따뜻한(덥지 않은) 기후이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공항과 서쪽 교외 지역을 비롯한 4천 m 이상은 ET, 중심가를 비롯한 그 이하는 Cwb로 분류된다. 볼리비아는 아프리카 중부, 남부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즉 국토 전체가 열대기후 지역에 있는 나라이다.[7] 낮 최고 기온이 31℃를 넘은 적이 없다.[8] 정치성향도 라파스와 산타크루스가 다르다. 라파스가 좌파성향이 강하다면 산타크루스는 우파성향이 강하며 민족구성도 라파스가 원주민들의 비율이 높은 반면에 산타크루스는 메스티소와 백인의 비중이 높다. 단, 라파스에서도 남부 부촌지역은 우파 성향이 강하다.[9] 단, 볼리비아에서도 저지대에 위치한 산타크루스에서 경기했을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10] 물론, 여기에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삽질(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장 도착 및 그로 인한 현지 적응훈련 생략)도 한몫했다.[11] 여담으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나 콜롬비아의 메데인에서도 이와 비슷한 목적으로 대중교통용 케이블카를 도입했고, 현재까지도 잘 써먹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