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5:30:09

2023-2024년 한반도 폭설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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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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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한반도 폭설 사태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발생일 2023년 12월 16일 ~ 12월 25일
2023년 12월 30일 ~ 12월 31일
2024년 1월 20일 ~ 24일
2024년 2월 5일 ~ 2월 6일
2024년 2월 20일 ~ 2월 25일
발생 위치 중부지방, 전라도, 제주도
유형 폭설
원인 북극 한기 남하로 서해 및 동해에서 발생한 강한 해기차 구름의 영향 및 종관저기압, 기압골 등 으로 인한 강설
대한민국 정부
위기경보
대설특보
인명피해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집계중
실종 집계중
부상 집계중
구조 집계중
피해 재산 피해 집계중
이재민 집계중
동원현황 인원 집계중
장비 집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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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해기차로 인해 대한민국 서해안 및 전라도를 중심으로 발생했고, 2023년 12월에 서울과 인근지역에 발생한 폭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사태.

2023-2024년 겨울은 기온 면에서는 평년보다 매우 따뜻하나[1], 전국적으로 눈이 매우 자주, 또 많이 내리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나 이번 폭설사태로 서울은 23~24년 겨울 총 적설량을 52.8cm[2]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 최대 기록이다.[3]

2. 경과

2.1. 2023년

2.1.1. 12월 16일

북극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여 생성된 해기차 구름대가 서해상에서 서북서풍을 타고 유입되어 강원 영동, 부울경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관측되었고, 경기남부인 평택은 무려 11.3cm의 폭설이 내렸다. 또한 풍향이 거의 서풍으로 누워있었어서 그런지 천안, 아산도 아닌 증평에 15.3cm의 매우 많은 눈이 쏟아졌다. 전북 등 해기차 구름대의 영향을 직빵으로 맞는 지역들은 엄청나게 오기 시작했다.

일관적으로 상황이 뒤집혀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기역에 들어 서울 체감온도 -14°C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하루종일 내린 눈과 비로 인해 곳곳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냉장고 안에 들어간 것 같아요"…전국 덮친 '북극 한파'
서울-12도, 철원-17도 최강 한파, 서해안 20cm 폭설 더 온다
눈길에 미끄러져 '쾅쾅'‥강추위 속 정전에 490여 세대 불편
최강 한파에 "껴입어도 춥다"…칼바람 속 대설경보 '주의'
눈길에 차량 9대 '쾅쾅쾅'…강풍에 20층서 유리창 떨어져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서울 아침 영하 12도 '뚝'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내일 서울 아침 체감온도 -17도

2.1.2. 12월 17일

서울은 오전 -12.4°C, 체감 온도 -19.6°C까지 하강했으며 오후에는 최고 기온 -6°C, 체감온도 -11°C를 기록하여 올 겨울 첫 한파를 기록했다.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은 -24.2°C, 체감온도 -35.5°C를 기록했다. 이 외 대구 -7.2°C, 부산 -5.1°C 등을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태풍급 강풍과 폭설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다수가 결항, 지연, 운행 중단되는 등의 피해도 속출했다. 오후 제주공항의 강풍특보는 해제됐으나 전국적인 눈 날씨로 여전히 결항, 지연이 잇따랐다. 청주에서도 어제부터 쏟아진 폭설 탓에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지연됐다. 어제저녁 7시부터 활주로를 임시 폐쇄한 청주공항은 15시간 넘게 제설작업을 벌인 뒤 오늘 오전 10시 43분에야 활주로를 재개방했다. 그 사이 국제선 4편의 승객 600여 명이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머물며 항의하기도 했다.

제주 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루종일 눈발이 날렸다. 제주 산지에도 대설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눈이 녹고 도로 통제가 잠시 풀리자 한라산에는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으며 눈 쌓인 주차장은 어린이들의 신나는 눈썰매장이 됐다. 그러나 오후부터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차량 통행이 다시 통제됐다. 일부 차량은 눈길에 고립됐다 경찰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오기도 했다.

전북 군산에는 점심 무렵 한 시간 만에 5cm 넘는 폭설이 내렸는데, 저녁에도 굵은 눈송이가 쉼 없이 쏟아졌다. 성인 무릎까지 파묻힐 정도이다.

오후 들어 눈구름이 다소 약화하면서 대설특보가 더러 해제된 곳도 있으나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어제(16일)부터 쌓인 적설량은 군산 선유도 38.5cm, 제주 사제비 25.5cm, 충남 홍성 10cm 등이다.

전국 '꽁꽁' 체감온도 영하 20도…내일은 더 춥다
맹추위에 한파 사고 잇따라…KTX '유리창 파손'
"서울 낮 최고 영하 6도"‥연이틀 이어진 한파에 실내로 모인 시민들
한라산 '은빛 세상'‥제주 해안에도 눈
올겨울 가장 추웠다…'체감 -14도' 내일 아침도 맹추위
한파에 막힌 하늘길·바닷길…피해 속출
북극발 강력 한파 계속된다…한낮도 영하권 추위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당분간 한파 계속
한파 속 30cm 넘는 눈…서해안·제주 ‘대설’
최강 한파속 목동 아파트 정전…전국 곳곳서 교통 차질
“이 정도 한파쯤이야~~”…열정으로 추위 이긴다!
체감온도 -35도까지 떨어졌다…오늘도 한파 기승

2.1.3. 12월 18일

서울 최저 기온 -12.2℃까지 하강했다. 강원 철원군은 아침 기온이 -21.2°C를 기록했다. 이 외 강원도 대관령 -17.3℃, 경기 파주 -14.9℃, 충북 충주 -12.5℃ 등 전국이 -10~15℃를 기록했다.

파도와 계곡물이 얼 정도로 낮았고,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와 수도권 지역 열차 멈춤 사고도 잇따랐다.

터지고 얼고 멈추고…'북극발 추위'에 전국이 냉동고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한파 속 고장…아수라장 출근길
열흘새 체감온도 35도 차이…더 강력한 '북극한파' 온다
목요일 더 매서운 한파 온다…칼바람에 체감 온도 '뚝'
한파에 열차 멈췄다…연이은 고장에 얼어붙은 출근길
한파 속 500세대 정전 밤새 덜덜…종일 복구했는데도 ‘그대로’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고장…일부 승객 호흡곤란 호소

2.1.4. 12월 19일 ~ 12월 22일

찬 공기 남하로 인해 서해상에서 해기차가 발생해 전라권과 수도권에 많은 눈을 쏟아부었다. 특히나 사흘간 눈이 지속된 군산은 4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찬 공기와 동시에 눈이 온지라 한파와 폭설이 맞물려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월 19일 퇴근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사흘전부터 차량 배터리 방전 신고가 빗발쳤으며 일주일째 건물 고드름 제거 신고가 쇄도했다.원래 한파 올때마다 항상 그렇다.

'북극 냉기' 밀려온다…목요일 영하 20도까지 '최강 한파'
수도권에도 눈‥내일 또 북극한파, 모레 서울 -15도
강추위에 배터리 방전 잇따라‥겨울철 차량 고장 막으려면
오후부터 내린 눈에 빙판길 유의…수요일은 더 춥다
수도관 동파에 '20m' 대형 고드름까지…곳곳 사고 위험
눈 그친 뒤 ‘북극 한파’…서해안 또 대설

12월 20일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은 아침 -11℃, 저녁 -9.5℃, 체감온도 -15℃를 기록했다.

강풍까지 불면서 전라도, 제주도의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 결항, 운행중단됐다. 곳곳에서 계량 동파, 눈길 교통사고, 건물 고드름 제거 신고가 속출했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를 발령했다. 한파로 16일쯤부터 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슬라 차량의 뒷유리가 저절로 깨졌다는 자파 현상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충남, 전라권, 제주도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는데 행정안전부는 오후 8시를 기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이 처음으로 전북부터 '눈 무게' 예보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눈 많이 내립니다. 주의하세요"...대설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영하 20도 '최강한파' 온다…서해·제주 '눈 펑펑' 대설특보
"올해부터 '눈 무게' 예보합니다"…무거운 눈, 그 위력은?
서울 첫 한파경보‥'내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종종걸음' 출근길‥제설차량 못 미친 곳은 빙판
서해·제주 눈 '펑펑'‥내일까지 많게는 30cm 쌓일 듯
한파에 고층 건물 '고드름' 비상
전국 대부분 지역 '한파특보'…서해안권 · 제주 대설특보
내린 눈에 빙판 돼 차량 '쾅쾅'…고속도로 잇단 연쇄추돌
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밤사이 더 추워져 '최강 한파'
테슬라 유리 돌연 와장창…"나도 그랬다" 차주 잇단 신고
전북, 모레까지 최대 50cm ‘폭설’…당분간 한파도
눈길에 미끄러져 ‘쾅쾅’…교통사고 잇따라
북극발 한파 맹위…이번 겨울 최강 한파

12월 21일부터 더 강한 2차 한기가 남하하여 서울 아침 -14.4°C, 낮 -8.0°C[4]2022년 12월 23일, 2021년 12월 25일에 맞먹는 강력한 한파 현상을 보였다. 심지어 대관령면은 21일 최저기온이 -20°C까지 급하강할 것이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5°C로 예측됐다.[5][6]

오전 7:20(한국 기상청) 기준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관측소에서 -19.6°C를 기록했다. 이 외 서울 -14.4°C, 부산 -7°C, 광주 -8°C, 전북 진안 -14°C, 무주 -13°C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 철원 -20°C, 고성 향로봉 -25.5°C, 체감온도 -37.8°C를 기록했다.

강원 도내 16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강원자치도는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역, 제주도, 울릉도는 어제부터 40cm~60cm 넘는 눈이 내리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하루종일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계량기 동파, 제설 및 고드름 제거 신고, 300건 이상의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 지연, 운행중단이 잇따랐다.

오후 9시를 기해 무주와 진안에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40㎝ 안팎 폭설 쏟아진 전북…울릉도에선 바닷물로 제설
눈 덮인 고속도로로 쏟아진 닭…제설차도 못 피한 '눈길 사고'
'사람 잡는' 칼바람에 한랭질환자 증가…저체온증 의심될 땐?
"살이 찢어질 듯한 추위" 올겨울 최강 한파 찾아왔다
서해안 9중 추돌사고 1명 사망·13명 부상‥눈길 사고 잇따라
"화장실도 못 가요" 강력한 한파에 계량기 동파 속출
최강 한파에 농촌 '꽁꽁'‥향로봉 체감온도 -37.7도
서해안·제주 대설 특보‥내일까지 20-50cm 더 내려
올겨울 들어 전국 최저 '영하 25도'…폭포 · 호수도 꽁꽁
60㎝가 넘는 눈 내려 쌓인 한라산…하늘 · 바닷길 '통제'
'눈길'로 변한 서해안고속도로 연쇄 추돌…10여 명 사상
'블로킹' 현상이 부른 북극한파…이번 강추위 언제까지?
전북 5개 시군 대설특보…내일까지 20㎝ 눈
닭장 쏟아지고 제설 차량 넘어지고…빙판길 사고 잇따라
강한 눈보라 제주…내일도 많은 눈
미끄러지고 부딪히고…눈길에 사고 속출
하루 새 40cm 기록적 폭설에 산간마을 고립
호남 50cm 폭설…붕괴 막으려면 눈 자주 치워야

12월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14.7°C, 체감온도 -21.9°C을 기록했다. 이 외 철원 임남면 -25.5°C, 고성 향로봉 -25.4°C, 과천 -19.4°C, 김제 진봉면 -16.7°C, 무주.진안.장수 -14°C, 군산 -12°C 등을 기록했다.

사흘 동안 폭설이 이어진 전라권, 서해안 지역, 제주도 곳곳에 60cm의 폭설로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쓰러졌다.

서해안 바다가 얼어 충남 가로림만 등 서해 연안에는 낮 12시를 기해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울릉도와 독도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제주도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이틀간 항공기 430여편 결항 및 200여편 지연되면서 한때 2만명 가량 발이 묶였었으며 제주 시내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한라산 봉우리에는 1m(100cm) 가까운 눈이 쌓였다.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되기도…전국 곳곳서 폭설 피해
활주로 8시간 운영 중단‥1만여명 승객 '발 동동'
강추위에 바다도 얼었다‥어민들 노심초사
동짓날 서울 올겨울 최저기온‥연휴 날씨 전망은?
찬바람에 꽁꽁 얼어버린 '동지'…1m 눈 쌓인 한라산
제주 폭설에 발 묶인 2만 명…내일까지 공항 혼잡할 듯
60cm 눈 쌓이자 지붕 '폭삭'…군산 등 곳곳 폭설 피해
내일 아침도 강추위…크리스마스 이브 전국 눈
‘치워도 치워도’ 제주공항 마비…탑승객 ‘발 동동’
바다까지 얼었다…화훼·축산농가도 피해
폭포가 빙벽으로…최강 한파에 얼어붙은 철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2.1.5. 12월 24일~12월 25일

19일과 비슷하게 24일 상층 찬 공기 남하로 인한 불안정으로 서해상에서 국지적인 저기압이 형성되어 수도권에 눈이 내렸다. 충청, 전라 등은 온난이류가 유입되며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타고 올라가 형성된 구름대가 영향을 주었다. 2~3일전 해기차 구름대로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렸던 전라 지역은 또 폭설이 내렸다. 특히 적설량 70cm에 육박하던 선유도에는 또 다시 강한 눈구름대가 집중되며 7cm의 많은 눈이 추가로 내렸다. 또한 구름대가 내륙 깊이 파고들어 부산에도 일시적으로 눈이 내렸다...

12월 24일 오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영상권으로 올라 추위가 누그러졌다.

어제(23일) 밤부터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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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전국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랐다. 서울 2.1°C, 부산 7°C 등을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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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12월 30일~12월 31일

30일 온난종관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경기중북부, 강원영서 등 전국에 함박눈이 내렸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에는 시간당 1~4cm의 강한 눈이 내렸다.

서울은 오후 한 때 12.2cm가 쌓였는데 이는 일 신적설로는 2010년 1월 4일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린 것이며 12월 기준으로 1981년 18.3cm 이후 42년만의 가장 많은 12월 적설량을 기록했다. 당초 서울관측소 부근에는 1~5cm가 예보되었어서 기상청은 오보를 범했다. 실제로 예보기온보다 4~5도 가량 낮아 심한 기온 예보 오보로 눈이 예상보다 길고 강하게 내렸다.

이 외 경기 이천 11.5cm, 남양주 11.4cm, 양평 11.1cm, 인천 강화 10.3cm, 횡성 안흥 11.1cm, 홍천 팔봉 10.1cm, 춘천 남산 10cm, 평창 면온 9.8cm, 대관령 5.6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수도권의 대설주의보는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서울시는 전날 밤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으며 인천시와 경기도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다.

비도 내리고 인파까지 몰려 곳곳에서 눈길, 빗길로 인한 미끄럼 및 추돌 사고가 속출해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은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원 영동지역으로 가는 고속도로 이용을 가능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운전할 경우에는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해 앞두고 하얗게 뒤덮인 도심…내일 오전까지 눈·비 이어져
서울, 42년 만에 12월 최대 적설‥"해넘이 대신 해돋이"
서울 눈 12cm 쌓였다…12월 기준 42년 만에 최대 적설
강원 지역은 대설주의보 계속…올해 마지막 날까지 펑펑
해넘이 인파에 폭설까지…고속도로 북새통, 차 엉금엉금
강원 동해안에도 최대 15cm 눈…빙판길 교통 안전 주의
강원 내륙·산지 많은 눈…“고속도로 운행 자제”
수도권 낮 동안 대설주의보…많은 눈에 제설도 ‘비상’
서울 13년 만에 큰 눈…강원도 내일까지 대설

31일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로 인해 찬공기가 함께 내려오면서 수도권에 강수대가 지나가면서 경기북부에서는 비가 내리다가 눈으로 바뀌어 짧게 지나갔다.

2.2. 2024년

2.2.1. 1월 6일

이 날 전까지 자잘한 약한 기압골들이 통과하면서 경기북동부와 강원도는 눈, 서울, 경기남부 등 지역에는 눈비, 비 등이 약하게 내렸다. 이날에는 상층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며 그 전면에 발해만 기압골이 형성되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짧고 굵게 눈이 지나갔다. 서울에는 1~2시간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양이 쏟아지면서 6.0cm의 기습폭설이 내렸다.

"추워도 즐거워요" 썰매 타는 아이들 '꺄르륵'…일요일 더 춥다
밤새 중부·호남에 눈, 내일부터 다시 추위
설국으로 변한 소백산…상고대 장관
밤사이 곳곳에 눈, 빙판길 주의…다시 추워져

2.2.2. 1월 9일


이 날 전날에 뉴스를 통해 수도권에 최대 15cm 이상의 폭설이 내릴것이라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강원영서에도 최대 20cm이상의 적설량이 예보되면서 2010년의 재림이 되는것이 아닌가 했다.

그러나....

오전에 영향을 준 온난이류의 강수대가 예상보다 약했고, 당초 오후에 예상되었던 저기압 영향도 빠른 대륙고기압의 남하로 인하여 영향을 조금 밖에 받지 못하였다. 많아야 1~5cm 정도였다. 그렇게 또 오보를 범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12월 30일과 예보를 바꾼다면 얼추 들어맞는다...

아침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서울은 저녁쯤 눈이 그쳐 적설량이 예보보다 적었다. 서울 강남구 3.1cm, 강원 평창 3.8cm, 경기 가평 3.6cm, 이천 1.9cm, 평창 면온 4cm,횡성 안흥 3.3cm, 춘천 3cm, 원주 2.4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해안가와 호남 서부에는 비가 내렸다. 눈이 계속 내리면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등 수도권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오후 5시를 기해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경상 서부 내륙, 전북 내륙, 충청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밤부터 충청, 강원, 경북 등 중부 내륙지역에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대설특보 해제…내일까지 전국에 10㎝ 이상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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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남부 중심으로 밤사이 강한 눈 온다…빙판길 주의
강원 내일 아침까지 최고 10cm 이상 눈 예보
이 시각 충북 대설 상황…“밤사이 강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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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눈!” 스키장·눈썰매장에 함박눈…순백의 설경 만끽
기상청 예상보다 적은 눈…원인은?
“대설 특보에도 안 얼었다”…도로 아래 숨은 ‘열선’

2.2.3. 1월 18일 ~ 1월 20일

1월 18일부터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하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기간이었기에 다수의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고 말았다. 그 결과 18일부터의 적설량[7]은 왕산 44.0cm, 삽당령 40.5cm, 도계 38.8cm, 미시령 32.2cm, 양양영덕 25.8cm, 태백 22.9cm 등이 기록되었다.

폭설 직후 한파가 몰아쳐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 경보가 발령되었고 광덕산(화천) 관측소에서 최저기온 -25.3도를 기록하기도 했다.[8]

강원 영동 최대 10㎝ '눈 폭탄'…무거운 '습설'에 피해 주의
'이 추위에' 3만7000세대 밤새 덜덜…22시간 만에 임시 복구
3만 7천 세대 밤새 떨었다‥양천·구로 열공급 중단
"언제 재개된다는 건지‥"‥추위에 뜬눈으로 보낸 주민들
내일도 예년보다 온화‥출근길 안개·도로 살얼음, 강원 영동 대설
양천 · 구로 3만여 세대 '온수와 난방 중단'…물난리까지
난방 공급 재개까지 22시간…복구 왜 늦어졌나
밤새 떨고, 일찍 출근하고…“16일치 기본요금 감면”
강원 영동에 많은 눈…내일 전국에 강한 바람
눈발 더 강해져 최대 40㎝ 펑펑…강원 산지 대설주의보
대한, 큰 추위 대신 흐리고 비·눈‥제주 많은 비
전국 곳곳 비·눈…강원 영동 폭설 주의
주말 강원 산지 최대 40cm 눈…다음 주 맹추위
내일 전국 곳곳에 비·눈…강원 산간에 최대 40cm 대설
'대한' 강추위 대신 강원 산간 폭설‥"내일까지 30cm 눈"
"일요일도 눈 최고 30cm 더"…도로 교통안전 유의
'대설특보' 강원 영동 강한 눈…빙판길·살얼음 유의
강원 산지에 최대 30cm 폭설…‘비상 1단계’ 발령
영동지방 폭설 이어지는 이유는?…다음주 다시 강추위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 많은 눈…밤부터 곳곳 눈·비

2.2.4. 1월 22일 ~ 1월 24일

1월 22일~24일에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해기차 효과가 발휘되어 호남 서부와 광주, 충남 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등에 상당한 양의 눈폭탄이 쏟아졌다. 광주(광산)은 24일 기준, 20cm이상의 폭설이 내렸으며, 광주는 대설경보였다가 대설주의보로 격하되었다. 23일에는 전국 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그 결과 22일 0시~24일 12시까지 사제비 43.9cm, 울릉도 41.2cm, 복흥(순창) 33.3cm, 정읍 29.8cm, 광산 26.0cm 등이 기록되었으며, 제주공항의 항공편이 다수 결항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호남 지방, 광주에는 다수의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 외 서울 등 수도권에도 평년보다 많은 적설량이 기록되었으며, 하루에 10cm 이상 적설량이 공식적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1월 22일 충남, 전남, 전북, 세종, 광주, 제주 산간지역, 호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는 한편 위기 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폭설 및 강풍으로 곳곳에서 항공편과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적설량은 강원 대관령 15.5cm, 홍천 5.5cm, 충남 천안 4.8cm, 제주 4.0cm, 전북 정읍 3.2cm, 전북 순창 6.2cm, 충북 청주 1.1cm, 영암 학산 4.5cm, 함평 3.3cm, 장성 1.7cm, 영광 염산이 3.7cm, 광주 남구 1.3cm 등이다.

경기 파주 -10.5°C, 강원 철원 -10.4°C, 인천 -9°C, 서울 -8.5°C, 경기 수원 -7.7°C, 충남 천안 -7.5°C, 서울과 인천 -10°C, 인천항 체감온도 -16°C, 대전 -5°C, 광주와 대구 -3°C, 대관령 -11°C, 체감온도 -22°C 등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오후 6시를 기해 올해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밤에도 충남과 전라 서부, 제주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내일도 -4~-21로 예보되어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내륙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대설특보에 항공기 18편 결항…"내일 5~10도 더 춥다"
호남 서부 모레까지 '20㎝ 이상' 펑펑…살얼음 낀 도로 주의
체감온도 '영하 22도'…폭설·한파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차질
전국 한파로 꽁꽁‥서울 올해 첫 '동파 경계' 단계 발령
내일 체감온도 서울 영하 21도, 대관령 영하 31도‥이번 주 내내 강추위
서남 지역 대설 · 강풍특보 발효…눈 최대 20cm 더 온다
폭설에 매서운 한파까지…강원청소년올림픽 운영 '비상'
'더블 블로킹' 현상에 한파…화요일 체감온도 영하 20도
호남 대설특보…모레까지 최고 20cm
무거운 ‘습설’에 ‘우지끈’…영동 눈 피해 속출
전국이 ‘꽁꽁’…내일 올겨울 가장 춥다
북극 한파 원인은 ‘역대급’ 따뜻한 지구

1월 23일 적설량은 광주 광산 16.1cm, 장성 15.9cm, 무안 11.4cm, 함평 11.4cm, 전북 순창 29cm, 제주 한라산 사제비 38cm 등이다.

서울 -14°C, 체감온도 -20°C, 강원 철원 임남 -24.1°C, 대관령 -25°C, 체감온도 -31.4°C 등을 기록했다. 계량기 동파, 차량 배터리 방전, 미끄럼 사고, 고드름 제거 신고가 속출했다. 12월부터 어제(22일)까지 전국 한랭질환자 240명, 사망자 7명으로 집계되었다.

제주에는 종일 강풍특보, 대설특보, 급변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편 400여 편이 무더기 결항해 2만 여명이 발이 묶였으며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었다. 울릉도에도 대설 경보와 함께 풍랑경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었다. 중부를 중심으로 한파경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었다. 호남 서부, 충남 서해안, 제주에 대설 특보가 발효되었다.

눈 폭탄에 하늘길·뱃길 끊겼는데…'최고 15cm' 더 온다
당겨지고 늦춰지고…청소년올림픽 '극강 한파'에 일정 차질
전국 냉동고 추위 왜?…북극한파 내려오는 '고속도로' 뚫렸다
"발목 잘릴 듯한 추위" 체감온도 영하 20도‥계량기 동파도 잇따라
제주 오가는 하늘길 모두 막혀‥"2만 여명 발 묶여"
20cm 폭설 쏟아진 산간 마을 고립‥도심에선 종일 제설 작업
저체온증·동상 환자 240명‥"실내 온도 18도 이상 유지"
내일 서울 출근길 체감 -20도‥강추위 언제까지?
칼바람에 체감은 영하 20도…계량기 터지고 차량 방전
호남·제주 이틀째 대설특보…내일까지 15cm 눈 더 온다
눈보라로 무더기 결항…제주공항에 2만 명 발 묶였다
"낮에도 꽁꽁" 전국 한파특보…금요일 아침까지 맹추위
광주·전남 대설특보…이 시각 광주
폭설·강풍에 막힌 제주 하늘길…400여 편 무더기 결항
최대 40cm 더 온다…밤사이가 폭설 고비

1월 24일 사흘간 정읍 입암 35.4cm, 상교 31cm, 부안 주산 30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호남지역에 평균 20cm가량의 눈이 내렸다.

강원 고성 산간 -24.5°C, 서울 -11.2°C, 체감온도 -21.9°C, 내륙 곳곳 -15°C 안팎, 강원 내륙(철원, 인제, 평창 등) -20°C 등을 기록했다. 서울과 맞닿은 경기 김포시 일산대교 인근 한강 일부 구간이 결빙됐고 유빙이 떠내렸다.

제주에서 하루 종일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사흘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 50여 건의 한파 신고가 접수됐는데 56%가 눈길 미끄러짐 사고였으며 2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항공편은 운항을 재개했으나 호남지역 폭설 영향으로 광주와 군산 등을 오가는 40여 편이 결항했고 지연 운항도 잇따랐다. 풍랑주의보가 이어지면서 남해와 서해를 오가는 68개 항로 여객선 89척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대설특보는 제주,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고 해제되었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계속 발효되었다.

계속된 한파에 한강도 ‘꽁꽁’
차량 파묻히고 비닐하우스 폭삭…'30cm' 폭설에 주민들 불편
꽁꽁 얼어버린 제주, 빙판길 사고 잇따라‥항공기 운항 재개
얼어붙은 한강 하류에 유빙도…내일 낮부터 한파 주춤
사흘 퍼붓던 눈 그쳤지만…곳곳 도로 통제·국내선 결항
내일도 한파 계속…제주·호남 내일까지 약한 눈

2.2.5. 2월 5일 ~ 2월 6일

2월 5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으며[9] 평소 눈보다 습기를 많이 머금고 무게가 무거운 습설이 내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외 경기도, 서울, 충청북도, 경상북도, 제주도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다. 5일 00시부터 하루동안 쌓인 적설량은 조침령 36.5cm, 구룡령 36cm, 삽당령 35.3cm, 진부령 33.7cm, 도계 33.0cm, 대관령 26.8cm, 태백 20.2cm, 관악구 8.2cm, 지리산 6.7cm 등을 기록 중이다.

"와도 너무 많이 와요"…강원 산지에 또 '눈폭탄' 온다
굵어진 눈발 '출근길 빙판 주의'…기온 '뚝' 전국 영하권
전국 뒤덮은 눈비 구름대…강원 중심 대설특보
수도권 곳곳 대설주의보 5cm 눈, 출근길 빙판 주의
강원 산지 벌써 30cm 이상‥'젖은 눈' 주의
아침까지 곳곳 비·눈‥영동 대설
강원 산간에 또 30cm 넘는 눈…'무거운 습설' 사고 주의
눈과 비 잦은 이번 겨울…'쿠로시오 고기압' 길어진 영향
전국 곳곳 비 · 눈…도로 살얼음 유의
강원 산지 대설경보…동해안 최대 8cm 추가 적설 예보
서울시 비상 1단계 돌입…“내일까지 최대 5cm 눈”
내일 아침까지 눈비 이어져…출근길 찬바람
서울 아침 영하 3도…출근길 쌀쌀해요
밤사이 곳곳 눈 살짝‥설 연휴, 큰 추위 없어
밤사이 중부 일부·경북 북부 비·눈…서울 아침 영하 3도
내일 아침까지 중부에 눈…산간에 안개 주의

2.2.6. 2월 20일 ~ 2월 23일

2월 20일부터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다. 강원영동산간에만 70cm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는 상황이다.

강원 산지·동해안에 또 눈폭탄…모레까지 최고 70㎝ 내린다
강원 산지 70cm 폭설, 수도권도 10cm 대설 예고
"최대 70cm 폭설" 강원 대설주의보…내일 수도권도 눈
강원 산간 대설특보…모레까지 최고 70cm 이상 폭설

그 결과 20일 00시부터 22일 6시까지의 신적설량은 향로봉(고성) 67.7cm, 조침령(인제) 59.4cm, 대관령 44.6cm, 금강송(울진) 23.9cm 북강릉 22.0cm, 서울 13.9cm 등의 경이로운 적설량을 기록했다. 향로봉에서는 24시간 신적설량만 해도 50cm에 육박하며, 누적 적설량은 146cm이다.

21일 어제(2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에 영동 산간 지역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60cm 가량의 폭설이 내렸다. 강원 지역 적설량은 향로봉 59.6cm, 속초 설악동 49.3cm, 강릉 성산 40.2cm, 양양 오색 34.2cm, 고성 간성 10.8cm, 속초 5cm, 양양 4cm, 강릉 3cm 등이다. 이 때문에 강원도에서 하룻동안 30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되었으며 28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도로변엔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나무가 속출했다. 또한 제주 원주를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3개 노선이 운행을 멈추고, 16개 노선은 단축 운행했다. 어선 2400여 척은 항구로 대피했다.

모레(23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강원도는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8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적설량은 2.1cm이며, 6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3~8cm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어 서울시는 제설 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인력 8488명과 제설 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이외에도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의정부,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여주, 광주), 강원(영월, 원주), 충북(충주, 제천, 단양), 경상북도(영주시, 봉화군평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서울 최고 '8㎝ 폭설'에 출근길 비상…제설 대책 2단계 격상
강원 내일까지 또 '펑펑'…서울도 밤사이 대설특보 가능성
서울 대설주의보 발령, 최고 8cm 출근길 폭설 비상
강원 50cm 넘는 폭설‥내일까지 최대 50cm 더 내린다
서울·수도권도 대설주의보…내일 체감 영하권
'대설특보' 강원도 연이틀 폭설…눈길 교통사고 속출
최고 60cm 폭설…가로수 쓰러지고 눈길 사고 잇따라
서울 등 수도권 대설주의보…내일 출근길 조심!

22일 밤사이 10cm가 넘는 눈이 쏟아졌다. 간밤에 내린 폭설로 오전 적설량은 서울 13.8cm, 대관령 43.8cm, 설악동 81.5cm 등이다. #

새벽 3시 20분경 충남 태안군 태안읍 평천리에서 아파트 단지 내 야외주차장 옹벽 절반이 무너지면서 아래 주차된 차량 9대가 파손되었다.

2월 하순 70년만의 폭설이 기록된 서울은 밤새 내린 폭설로 지하철 전선이 얼면서 새벽 5시 30분 첫차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전 구간이 25분가량 지연되었는데 평소보다 이용객들이 늘어나 출근길 혼란이 더 심해졌다. 서울 지하철 2호선성수역 근처 지상구간 신호장애로 약 20분 지연되었고 서울 지하철 7호선도 건국대입구역 승강장 스크린도어 문제로 한때 10분~25분 지연되었다. 이 밖에 서울지하철 6, 8, 9호선을 제외한 서울 지하철 3호선, 수도권 광역철도 등도 지연되면서 줄줄이 전동차 운행 지연 여파는 오전 내내 이어졌다. 수도권 대설주의보는 오전 9시에 모두 해제되었으나 서울은 오후 늦게 다시 눈발이 날리면서 오후 5시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강남역은 승강장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는 등 퇴근길도 북새통이었다. 자정 이후 서울에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높이 쌓였을 때 높이는 8.6cm로 책정하기ㅣ어,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서울 관악구, 마포구와 경기 과천시 등은 15cm가 넘는 적설량이 기록되었다.

강원도의 경우 강릉 경포 적설량은 어제(21일)까진 3cm가 채 안 되었으나 이날 하루 10cm 넘는 눈이 쏟아졌으며 밤부터 20cm 넘게 쌓인 곳도 있다. 강원은 미시령 등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 그제부터 60cm~70cm 넘게 내렸다. 특히 향로봉은 어제(21일) 오후 11시 기준 67.7cm의 적설량이 관측되었는데 눈이 더 쌓이면서 적설계 최대 측정치인 146.4cm를 초과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답했다. 사흘간 강원 적설량은 강릉 성산 70.4cm, 대관령 50cm, 고성 간성 19.8cm, 속초 13.6cm 등이다. 고성군의 한 산간마을은 1m(100cm)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강원소방에 교통사고 45건, 고립 사고 4건, 낙상 등 10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50명 넘게 부상당했다. 정전 피해를 입은 마을들도 있고 산간마을 곳곳이 고립되었다. 국립공원 탐방로 72곳이 폐쇄됐으며 8개 시군에서 49편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단축 운행했고 원주와 제주를 잇는 항공기 운항도 결항되었다. 태백, 강릉, 경북 울진 등에도 20cm 안팎의 눈이 쏟아졌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미끄럼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기상악화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다. 전국 곳곳에서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기는 사고가 잇따랐다. 8cm의 눈이 내린 충북 음성에선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방송사 송신소의 전원공급이 끊겼다. 경북 영양과 울진에도 쓰러진 나무가 송전선을 건드려 7백 가구 전기가 끊겼다. 이 외 쌓인 눈을 버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 붕괴, 지하주차장 입구 지붕 붕괴, 조립식 주택 천장 붕괴도 여럿 발생했다.

22일 밤에도 강원 산지 및 영동지역, 경북 북동산지, 울진, 경주 등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는데 내일까지 10cm~15cm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 중부지방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걸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시설에 대한 제설과 제빙 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지자체에 지시했다.

2월 넷째 주 내내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10] 이번 겨울(2023년 12월 1일~2024년 2월 21일) 들어 전국에 내린 눈과 비를 더한 강수량은 평균 228mm로 1973년 전국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2위 기록보다 57%나 많은 압도적인 1위 신기록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2022~2023년의 3배 이상, 2021~2022년의[11] 17배나 많은 수치이다.

백사장이 '백설장'으로…강원도는 오늘도 '10cm' 눈 폭탄
눈길에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다가…차에 낀 30대 참변
"넘어지면 끝난다"…사람도 차도 아슬아슬 '제설 사각지대'
폭설에 지하철 지연운행 잇따라…험난한 출퇴근길 '북새통'
서울에 내린 10cm 넘는 폭설‥출근길 혼잡·지하철 지연운행도 잇따라
강원 산간 70cm 폭설‥습설에 부러진 나무에 정전 잇달아
계속된 폭설에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곳곳 산간마을 고립
폭설·겨울비 압도적 신기록, 아열대 해류가 '난방용 온수'처럼 콸콸
서울 15cm 기습 폭설…영동 대설특보 여전
강원도 사흘째 눈 펑펑…70cm 폭설에 "꼼짝을 못 해요"
"역에서 20분 기다려" 지각 속출…장비 고장에 운행 지연
언덕길서 미끄러지는 차 막다 숨져…쌓인 눈에 곳곳 붕괴
눈·비 오가다 폭설로…예상보다 큰 눈, 왜?
한밤중 15m 옹벽 '와르르'…주차장 덮쳐 차량 9대 파손
강원 사흘째 폭설…내일까지 최고 15cm 더 온다
무너지고 고립되고…폭설 피해 잇따라
사흘째 폭설에 산간마을 ‘발동동’
지하철역에선 ‘출근 대란’…운행 차질 잇따라
미끄러지는 차 막으려다 1명 숨져…기습폭설에 피해 속출
이 시각 기상 상황…내일 날씨 전망은?
옹벽 무너지고 도로 곳곳 파임…해빙기 안전사고 비상

2월 23일 경북 울진에 40cm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곳곳에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쓰러지며 전선이 잘려 어젯밤(22일)부터 울진군의 6개 마을 221가구에 전기, 전화 등 통신이 모두 끊겼다. 도로가 두절되고 난방과 온수 공급마저 끊겨 주민 300여명은 완전 고립되었다.

울진군에는 이번 폭설로 교통 통제도 잇따랐으며 영주 부석 임곡 국지도 28호선과 영주 단산 군도 3호선은 모레(25일) 오전쯤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고성군 흘리의 한 마을은 성인 가슴 높이를 훌쩍 넘는 눈이 쌓여 주민들은 나흘째 오도 가도 못하고 발이 묶였다.

나흘째 이어진 눈폭탄에 고성 향로봉에는 기상 관측 장비의 한계 수준을 넘은 1.5m(150cm)에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관측이 중단됐으며 속초 설악동과 고성 진부령 등에도 1m(10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강원 소방에 교통사고, 낙상 피해 등이 잇따르면서 이틀간 100여 건에 달하는 구조 활동이 이어졌다.

강원 영동지역에선 제설 작업에 중장비까지 총동원해 눈 치우기 작업이 시작됐으나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설작업은 더디게 진척되고 있다. 폭설로 인해 아직까지 통행이 통제된 강원 영동지역 도로는 모두 3곳이다.

얼어붙은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새벽 5시 30분경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한천교 다리를 건너던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차량 8대가 연달아 부딪히고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해 지자체에서 재난문자까지 발송했다. 경찰은 블랙아이스가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차량을 피해 가려던 다른 차들이 도로 위 살얼음에 다시 미끄러지면서 8대가 추가로 보호난간을 들이받기도 했다. 눈이 많이 온 강원 춘천에서는 터널 근처에 도로 패임이 생겨 도로를 복구하는 사이 해당 도로가 통제됐다.

올겨울에는 도로에 균열이 생겨 움푹 패이는 '포트홀'이 크게 늘어 2024년 1월 서울에서만 4,500여 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오후부터 눈이 잦아들며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는 눈발이 날리겠다고 예보했다.

2월 24일 아침에는 전국 많은 곳이 영하의 최저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 사이, 즉 주말 내내 전국 많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설특보가 유지 중인 제주 산지에는 15cm가 넘는 눈이 예상된다.

폭설에 끊기고 막히고 쓰러지고…헬기 띄워 구조도
'빙판 된 도로' 여기저기 쾅쾅…제설 작업하다 추락 사망 사고도
내륙 중심 눈·비 이어져…정월 대보름 달은 '구름 사이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차량 피하려다 '쾅쾅'‥새벽은 특히 위험
폭설로 눈 쌓인 공사현장 치우던 건설장비 옹벽에서 추락‥40대 남성 사망
주말 대체로 흐려‥충청·남부 곳곳 눈
"1.5m 한계 넘어" 적설 관측 중단…강원, 폭설 피해 속출
무거운 눈에 전신주도 쓰러졌다…경북에서 '정전 · 고립'
같은 도로 차 18대 잇단 쿵…'도로 위 지뢰' 포트홀 급증
주말도 다소 흐림…토요일 밤사이 충청 이남 눈비
산길을 뚫어라…본격 제설작업 구슬땀
안성 국도서 도로 결빙으로 다중 추돌…사건사고 잇따라
주말 전국에 먹구름…제주·호남 중심 비, 눈

2.2.7. 2월 24일 ~ 2월 25일

2월 24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 8시 40분을 기해 강원도 태백·화천·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또한 일부 강원내륙, 중.남부산지, 경남서부내륙, 제주산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 있다.

차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지역이 늘어나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어 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3cm~8cm 가량 내리며 25일 오후부터 차츰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영동 지방에는 또다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폭설 뒤 설국으로 변한 대관령~선자령 주말 맞아 '설산인해(雪山人海)'
태백·화천·정선 등 강원 6곳 대설주의보 발효
흐린 하늘, 보름달 보기 어려워‥밤사이 눈 펑펑
서울 등 중부 눈 최대 5㎝…제주 산지 최대 15㎝
폭설 뒤 주말…설경 만끽 인파 몰려
오늘 밤∼내일 오전, 전국에 눈·비

2월 25일 눈과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영동 지방과 동해안 지역의 눈과 비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지며 눈발이 가장 굵은 시간대는 26일 오후부터 밤사이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간에 최대 7cm 가량의 추가 적설이 우려된다. 이 외 강원 동해안에 1~5cm, 경북 북부 동해안에 1~3cm의 눈이 예상된다. 29일에는 강원 영동, 충청 이남, 남부지방에 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숨이 턱' 허리까지 차오른 눈에 기어서 전진…사투 끝 구조
아침 쌀쌀, 일교차 대비‥서쪽, 일시 공기 탁해
월요일 아침도 쌀쌀, 큰 일교차…동해안 눈·비
내일 아침, 오늘보다 쌀쌀…동해안 눈·비

2.2.8. 3월 1일~3월 2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2.2.9. 3월 19일~3월 20일

3월 19일 낮~20일 대설 특보가 내린 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 이틀간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다. 대관령 24cm가 쌓이는 등 평창 용산, 강릉 왕산 등 산지에 최대 26cm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가에도 20cm 가까운 눈이 내렸다.

꽃샘추위도 기승을 부리면서 3월 20일 서울 1.2도, 대관령 -8.1도 등 체감 온도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내일(21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20일 새벽 5시부터 2시간 동안 8.4cm의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발생해 2km 넘는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도로당국이 밤새 제설 작업을 벌였으나 시간당 2~3cm의 강한 눈으로 속수무책이었다. 제설 작업 및 교통 통제까지 늦어지면서 국도 7호선 삼척시 원덕-임원 구간은 차량 수백대가 6시간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고립됐었다. 제설차량도 차가 막혀 오지 못해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도로를 1시간 넘게 통제하고 나서야 정체 현상은 서서히 풀렸다.
강릉 시내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어서 출근 차량 수백 대가 제설이 되지 않은 도로에 꼼짝없이 갇혔다.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도 하염없이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강원 북부 동해안에만 눈이 내릴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폭설이 남부 동해안에 집중되며 자치단체마다 뒤늦게 제설작업에 나선 것.

강원 동해안에는 밤까지 1cm, 산지에는 내일(21일) 오후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봄꽃 대신 눈꽃 보러 가자…'춘분'인데 24㎝ 눈 쌓인 대관령
춘분에 기습 폭설‥눈 쌓인 도로에 차량 수백 대 고립
"봄 시샘하나" 춘분에 폭설…도로에 5시간 갇힌 차량들
춘분에 강원 20cm 이상 폭설…국도 7호선 차량 고립
찬 바람에 체감온도 영하권…꽃샘추위 언제까지?

2.2.10. 3월 25일~3월 26일

3월 25일 오후 4시경~26일 강원 산간 지역에 30cm 안팎의 많은 눈이 쌓여 도로 곳곳에서 눈길 미끄럼 사고가 잇따랐다. 횡성군 안흥면에서는 눈에 의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 하기도 했다.

26일 적설량은 구룡령 38.2cm, 향로봉 35.3cm, 평창 용산 24.5cm, 진부령 22.8cm, 삼척 도계 21cm, 대관령 20cm, 조침령 19.1cm, 강릉 왕산 16.5cm, 태백 11.7cm, 화천 상서 6.7cm, 평창 대화 3.7cm, 횡성 안흥 2.9cm 등이다.

설악산 탐방로 21곳을 비롯해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탐방로 67곳의 출입을 제한했다.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장비 193대와 인력 231명, 제설제 492t을 투입해 눈을 치웠다.

강원 구룡령 38㎝ 봄 시샘 눈 '펑펑'…곳곳 '쾅쾅' 사고 속출
강원 산지에 눈 '펑펑' 무릎까지 '푹푹'…주민들은 한숨
"다시 겨울?" 봄꽃 위에 함박눈…강원 산간 40cm 폭설
밤사이 강원 산지 많은 눈…구룡령 38cm

2.2.11. 5월 15일~5월 16일

5월 15일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한낮의 기온이 어제(14일)보다 10도 넘게 떨어져 날이 쌀쌀해졌다. 몽골과 중국에서 내려온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상 5km 부근의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따뜻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만들어진 것.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8.8도를 기록했는데, 이후 비가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오후 3시쯤에는 12도 이하로 내려가 어제 같은 시간보다 12.6도나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바람까지 강해 더 춥게 느껴졌는데, 전남 일부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부산, 울산, 광주, 제주도 등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5시 30분경 설악산 해발 1천600m 고지대에서 눈이 관측됐다. 2020년 5월 19일 눈이 내린 걸 제외하고는 가장 늦은 날짜에 내린 눈이다.

오후 8시 기준 향로봉에 2.5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들어 설악산국립공원에도 대청봉 인근 고지대에서 눈 날림이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관계자는 "2020년 5월 19일 이후 가장 늦은 날짜에 내린 눈"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강원 산지에서 최대 7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오후 16시 10분경 대설 예비 특보를 발표, 19시 20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 5월 중순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대설특보 시행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021년 5월 1일 강원 중부 산지와 북부 산지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적은 있다. 이후 5월 대설특보 발효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오후 10시를 기해 강릉평지, 동해평지, 태백,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에 강한 비바람…내일 아침 10도 안팎 '쌀쌀'
전국 요란한 비바람...중부·경북 우박, 강원 산간 눈
강원산지에 이례적인 '5월 중순 대설특보'…최대 7㎝ 이상 적설
강릉 등 강원 10곳 '강풍주의보'…북부산지 '대설주의보'
5월 강원에 '대설주의보'…산간 '최대 7㎝' 눈 쌓인다
“계절의 여왕이라더니”…5월 중순에 대설 특보 내린 강원산지
강풍 동반한 비…16일 새벽 대부분 그쳐
폭우·강풍·대설·우박까지‥이시각 기상센터
강원 북부산지 대설주의보‥밤새 동해안 호우, 벼락·돌풍·싸락우박
하루 사이 12도 뚝…강원 산지 대설 주의보
돌풍·호우 주의…내일 아침 기온 14년 만 최저
출근길 두꺼운 옷 챙기세요…내일 오후까지 강풍
전국에 요란한 비…강원 산지에는 눈발까지
내일 아침 비 대부분 그쳐…강원 산지 많은 눈
"5월 중순 대설주의보는 처음"…향로봉엔 이미 2.5cm 쌓였다
“5월 중순 대설특보, 최대 7㎝”… 기상관측 이래 처음

5월 16일 아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오전까지 적설량은 소청대피소 40cm, 중청대피소 22cm 등이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고성 향로봉 14.9cm, 설악산 40cm 등이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15cm 이상의 눈이 쌓였다.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최대 100mm 안팎의 폭우가 예보됐으며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와 동해평지, 삼척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산 아래 평지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6.9도으로 평년의 4월 초순 기온이다.

강풍도 심하게 불었다. 전날 동해안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오전 1시를 기해 ‘풍랑경보’로 격상됐다. 대상지역은 동해중부앞바다, 안쪽먼바다, 바깥먼바다이다.

때아닌 폭설로 산마을 강릉 안반데기 3만 제곱미터 면적의 고랭지 채소단지는 폭설에 산나물 줄기가 꺾이고, 배추를 심기 위해 거름과 약제를 뿌려 고른 땅은 토사가 눈과 함께 흘러내리며 엉망이 됐다.

사상 초유의 5월 중순 대설주의보…고성 적설량 13cm
'5월 맞아?' 설악산 40㎝ 눈 '펑펑'…아침까지 최대 5㎝ 더 내려
강원 산지 오늘도 5㎝ 눈…전국 흐리고 강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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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에 '대설 특보'‥고랭지 채소 피해
40cm 눈 내린 설악산…5월에 대설특보
‘5월의 눈꽃’…계절 잊은 백두대간 설경
철없는 폭설에 잇단 냉해 “수확 앞두고 농사 폭망”
10여년 애써 키운 약초밭 초토화
[1] 물론 12월 16~18일, 12월 20~23일, 1월 22~25일에는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오긴 했다.[2] 2023년 12월 1일~2024년 2월 27일까지 누적 적설량.[3] 종전 기록은 20~21년 겨울 25.4cm이나, 이번 겨울은 이 기록을 2배 이상으로 상회했다.[4] 그냥 지나칠 수 있으나, 12월 21일 한정으로 역댜 최하위급인 1907년(-8.1℃)과 거의 차이가 없다! 0.1도만 더 낮았어도 공동 꼴찌급일 정도로 아주 낮다는 것이다.[5] 그러나 24일에 풀리고 아직까진 그 다음에 뚜렷한 한파의 입질은 없으나 그래도 평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연초에 평년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나 1월 3일 이후는 알 수 없다.[6] 여담으로 예보가 -15°C였던 12월 21일 기록의 경우 기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었다. 기존 기록은 1922년 12월 21일 -15.0°C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는데, 만약 이 때 이보다 낮게 나온다면 무려 101년만에 기록이 세워질 뻔 했으나 새벽의 기온 정체 등으로 -14.4°C에 그쳤다.[7] 굵은 글씨는 공식이다.[8] 비공식 기록이긴 하지만 말이다.[9] 불과 하루 전부터는 비가 내리던 상태였다.[10] 남부지방에서는 2월 18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가 마치 장마철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있다.[11] 이때는 1~2월은 전국 모든 곳에서 매우 건조했으며, 12월도 영동을 제외하면 다소 강수량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