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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1976 BAY | 1977 LIV | 1978 LIV | 1979 NFO | 1980 NF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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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컵 결승전 | ||||
1985 브뤼셀 | → | 1985-86 세비야 | → | 1987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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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Cup Final Sevilla 19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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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6년 5월 7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CSA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FC 바르셀로나 간의 서른한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이다.바르셀로나는 1961년 결승전에서 SL 벤피카에게 패배를 당한 이후 두 번째 결승 진출이었고, 스테아우아는 처음으로 유럽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팀은 1985-86 시즌 유러피언컵위너스컵의 우승 팀인 디나모 키예프와 1986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프랑스 국적의 미셸 보트로(Michel Vautrot)가 담당했다. 경기는 약 70,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당시 루마니아는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독재 정권 하에 있었기 때문에 스테아우아 팬들의 원정 응원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주로 해외 거주 루마니아인들과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은 소수만이 경기장에 참석할 수 있었다.
반면 바르셀로나 팬들은 같은 스페인 내에서 열리는 경기였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여 대거 참석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경기장 분위기에서 유리한 입장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3년 후 스테아우아가 다시 유러피언컵 결승에 진출한 1989년 바르셀로나에서의 AC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당시에도 루마니아 팬들의 해외 원정은 1989년 12월 차우셰스쿠 정권이 몰락할 때까지 극히 제한적이었다.
2. 진출 팀
| |
스테아우아 | 바르셀로나 |
2.1. CSA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에메릭 제네이 감독이 이끄는 스테아우아는 루마니아 리가 I 우승을 통해 대회에 참가했으며, 라이벌 FC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2점 차이로 제치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1라운드에서는 덴마크의 바일레 BK를 상대로 원정에서 1-1 무승부, 홈에서 4-1 승리로 합산 5-2로 통과했다.
2라운드에서는 헝가리의 혼베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0-1 패배, 홈에서 4-1 승리로 합산 4-2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핀란드의 쿠시시를 상대로 홈에서 0-0 무승부, 원정에서 1-0 승리로 합산 1-0으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벨기에의 RSC 안데를레흐트를 상대로 원정에서 0-1 패배, 홈에서 3-0 승리[1]로 합산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루마니아 클럽 최초의 유럽 대회 결승 진출이었다.
2.2. FC 바르셀로나
테리 베너블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985년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통해 대회에 참가했다.1라운드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AC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원정에서 2-1 승리[2], 홈에서 0-1 패배했지만 원정 골 우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포르투갈의 FC 포르투를 상대로 홈에서 2-0 승리, 원정에서 1-3 패배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유러피언컵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FC를 상대로 홈에서 1-0 승리,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합산 2-1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스웨덴의 IFK 예테보리를 상대로 원정에서 0-3 패배, 홈에서 피치 알론소의 해트트릭으로 3-0 승리해 연장전까지 갔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진출했다.
2.3. Road to the Final
'''''' | ||||||||||
| 팀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5:2 승 | 1:1 무 (원정) | 4:1 승 (홈) | 1라운드 | | 2:2 무 (원정 다득점) 승 | 2:1 승 (원정) | 0:1 패 (홈) | ||
| 4:2 승 | 0:1 패 (원정) | 4:1 승 (홈) | 2라운드 | | 3:3 무 (원정 다득점) 승 | 2:0 승 (홈) | 1:3 패 (원정) | ||
| 1:0 승 | 0:0 무 (홈) | 1:0 승 (원정) | 준준결승 | | 2:1 승 | 1:0 승 (홈) | 1:1 무 (원정) | ||
| 3:1 승 | 0:1 패 (원정) | 3:0 승 (홈) | 준결승 | | 3:3 무 (PSO 5:4) 승 | 0:3 패 (원정) | 3:0 승 (홈) | ||
4승 2무 2패 (13득점 5실점) | 합계 성적 | 4승 1무 3패 (10득점 9실점) | ||||||||
◀ 1984-85 | 결승 | ▶ 1986-87 |
3. 경기 내용
'''''' | ||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세비야) | ||
주심: 미셸 보트로 (프랑스) | ||
관중: 70,000명 | ||
| | |
스테아우아 | 바르셀로나 | |
0 | 0 | |
<rowcolor=#000,#fff> - | | - |
- | ||
◀ 1985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1987 유러피언컵 결승전 |
승부차기 | ||||
스테아우아 | <colcolor=#000,#ddd> 2 : 0 | 바르셀로나 | ||
선축 (GK: 헬무트 듀커담) | 후축 (GK: 하비에르 우루티코에체아) | |||
미할리 마제아루 | | 1 | | 호세 라몬 알렉상코 |
라슬로 뵐뢰니 | | 2 | | 앙헬 페드라사 |
마리우스 라카투슈 | | 3 | | 피찌 알론소 |
가비 발린트 | | 4 | | 마르코스 알론소 페냐 |
정규 시간 90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답답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전 초반 몇 차례 접전이 있었으나, 스테아우아의 견고한 수비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양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까지 가게 되었다.
30분간의 연장전에서도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려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스테아우아의 미할 마예아루가 첫 번째로 나서 하비에르 우루티코에체아에게 막혔다. 바르셀로나의 호세 라몬 알렉산코도 헬무트 두카담에게 막혔다. 두 번째 키커로 나선 라슬로 뵐뢰니도 우루티코에체아에게 막혔지만, 바르셀로나의 페드라자도 두카담에게 막혀 여전히 0-0이었다.
세 번째 키커 라커투슈가 스테아우아의 첫 득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의 피치 알론소는 또다시 두카담에게 막혔다. 발린트가 스테아우아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바르셀로나의 마르코스 알론소마저 두카담에게 막히면서 스테아우아가 2-0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스테아우아 골키퍼 헬무트 두카담은 승부차기에서 바르셀로나의 4번의 시도를 모두 막아내는 기적 같은 활약으로 '세비야의 영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4. 경기 후
바르셀로나 팬들은 패배 후 대부분 경기장을 떠나 스테아우아는 거의 빈 경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패배는 바르셀로나에 큰 위기를 가져왔다.스테아우아는 동유럽 클럽 최초로 유러피언컵을 획득했다. 이후 국내에서도 4년 연속 리그 우승, 2번의 컵 우승, 그리고 UEFA 슈퍼컵까지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스테아우아는 1989년에도 두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에 진출했으나 AC 밀란에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패배 이후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에 11점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코파 델 레이에서도 결승에서 레알 사라고사에 패했다. 1991년이 되어서야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결승전으로부터 6년이 지난 1992년에는 마침내 첫 유러피언컵 우승을 달성했다.
5. 여담
이 결승전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사연뻥이 나온 결승전이다.앙겔 요르더네스쿠는 전 시즌에 은퇴하고 스테아우아의 수석 코치로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결승전에 교체 투입되어 1경기만에 첫 챔스 우승을 달성하였다.
미오드라그 벨로데디치는 5년 후에 다른 팀 소속으로 챔스를 우승하며, 각기 다른 2개의 동유럽 클럽에서 최초로 챔스 우승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라슬로 뵐뢰니는 은퇴 후에 감독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바로 후에 챔피언스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게 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프로에 데뷔시킨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