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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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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러피언컵 결승전 | ||||
| 1975 파리 | → | 1975-76 글래스고 | → | 1977 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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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an Cup Final Glasgow 1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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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6년 5월 12일 영국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FC 바이에른 뮌헨과 AS 생테티엔 간의 스물한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FC 바이에른 뮌헨은 3년 연속 유러피언컵 우승에 도전하고, AS 생테티엔은 랭스가 1956년과 1959년 결승전에 진출한 이후 첫 프랑스 팀으로 결승에 올랐다.
우승 팀은 1975-76 시즌 유러피언컵위너스컵의 우승 팀인 RSC 안데를레흐트와 1976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헝가리 국적의 카로이 펄로터이(Károly Palotai)[1]가 담당했다. 경기는 약 54,864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2. 진출 팀
| | |
| 바이에른 뮌헨 | 생테티엔 |
2.1. FC 바이에른 뮌헨
데트마어 크라머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974-75 유러피언컵 우승팀으로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 팀은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울리 회네스 등 1974 월드컵 우승 멤버들을 포함한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1라운드에서 룩셈부르크의 AS 죄네스 에슈를 상대로 원정에서 5-0, 홈에서 3-1로 이기며 합산 8-1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스웨덴의 말뫼 FF를 상대로 원정에서 0-1로 패했으나 홈에서 2-0으로 승리해 합산 2-1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를 상대로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후 홈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원정에서 1-1로 비긴 후 홈에서 2-0으로 승리해 합산 3-1로 결승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3년 연속 결승 진출의 대기록을 세웠다.
2.2. AS 생테티엔
로베르 에르뱅 감독이 이끄는 생테티엔은 1974-75 리그 1 우승을 통해 유러피언컵에 참가했다. 생테티엔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러피언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 팀이었으며, 약 2만 5천명의 열광적인 팬들이 글래스고까지 응원을 오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1라운드에서 덴마크의 키외벤하운스 볼클루브을 상대로 원정에서 2-0, 홈에서 3-1로 이기며 합산 5-1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 FC를 상대로 홈에서 2-0, 원정에서 2-1로 이기며 합산 4-1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소련의 디나모 키예프를 상대로 원정에서 0-2로 패했으나 홈에서 3-0으로 승리해 합산 3-2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홈에서 1-0으로 이기고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합산 1-0으로 결승에 올랐다.
2.3. Road to the Final
| '''''' | ||||||||||
| | 팀 |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 8:1 승 | 5:0 승 (원정) | 3:1 승 (홈) | 1라운드 | | 5:1 승 | 2:0 승 (원정) | 3:1 승 (홈) | ||
| | 2:1 승 | 0:1 패 (원정) | 2:0 승 (홈) | 2라운드 | | 4:1 승 | 2:0 승 (홈) | 2:1 승 (원정) | ||
| | 5:1 승 | 0:0 무 (원정) | 5:1 승 (홈) | 준준결승 | | 3:2 승 | 0:2 패 (원정) | 3:0 승 (홈) | ||
| | 3:1 승 | 1:1 무 (원정) | 2:0 승 (홈) | 준결승 | | 1:0 승 | 1:0 승 (홈) | 0:0 무 (원정) | ||
| 5승 2무 1패 (18득점 4실점) | 합계 성적 | 6승 1무 1패 (13득점 4실점) | ||||||||
| ◀ 1974-75 | 결승 | ▶ 1976-77 | ||||||||
3. 경기 내용
| '''''' | ||
| 햄던 파크 (글래스고) | ||
| 주심: 카로이 펄로터이 (헝가리) | ||
| 관중: 52,078명 | ||
| | | |
| 바이에른 뮌헨 | 생테티엔 | |
| 1 | 0 | |
| <rowcolor=#000,#fff> 57' 프란츠 로트 | | - |
| - | ||
| ◀ 1975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1977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는 생테티엔이 공격적인 축구로 바이에른을 압박하며 시작되었다. 그러나 뮌헨의 수비진은 프란츠 베켄바워의 지휘 아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전에 뮌헨의 게르트 뮐러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생테티엔은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도미니크 바테네와 자크 상티니의 슛이 모두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 장면들은 훗날 "네모난 골대"(les poteaux carrés)라는 별명으로 프랑스 축구 역사에 남게 되었다. 당시 햄던 파크의 골대는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사용되던 둥근 골대가 아닌 사각형 골대였기 때문이다.
후반 57분, 오스발도 피아자가 게르트 뮐러에게 파울을 범해 바이에른에게 프리킥이 주어졌다. 프란츠 로트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생테티엔은 도미니크 로슈토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바이에른 골키퍼 제프 마이어의 선방과 단단한 수비에 막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0 바이에른의 승리로 끝났고, 뮌헨은 역사적인 유러피언컵 3연패를 달성했다.
4. 경기 후
FC 바이에른 뮌헨은 이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 CF와 AFC 아약스에 이어 세 번째로 유러피언컵 3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뮌헨이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하는 성과였다.AS 생테티엔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로 돌아와 영웅처럼 환영받았다. 다음 날 약 10만 명의 팬들이 샹젤리제 거리에 모여 팀을 환영했고, 선수들은 엘리제궁에서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의 접견을 받았다. 생테티엔의 "네모난 골대" 사연은 프랑스 축구의 상징적인 에피소드가 되었다.
유럽 언론들은 바이에른의 승리보다 생테티엔의 불운한 패배에 더 주목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최고의 팀이 이긴 것은 아니다"라는 제목을 달았고, 영국 더 선은 "바이에른이 프랑스인들에게서 컵을 훔쳤다"고 보도했다.
5. 여담
이 경기에서 프란츠 로트는 1967년 유러피언컵위너스컵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다.햄던 파크의 "네모난 골대"는 2015년 생테티엔 구단에 의해 약 2만 유로에 구매되어 현재 생테티엔의 구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생테티엔의 제라르 파리송과 크리스티앙 시넬은 결승전 일주일 전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도미니크 로슈토도 대퇴부 부상으로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83분에야 교체 출전했다.
경기가 열린 햄던 파크는 2라운드에서 생테티엔에게 패한 레인저스의 홈구장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생테티엔은 레인저스의 홈구장에서 바이에른에게 패배하며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프란츠 베켄바워와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세 번째 연속 유러피언컵 우승으로, 베켄바워는 이후 팀을 떠나 뉴욕 코스모스로 이적했다.
[1] 5년 후인 1981 유러피언컵 결승전에도 주심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