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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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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컵 결승전 | ||||
1983 아테네 | → | 1983-84 로마 | → | 1985 브뤼셀 |
|
European Cup Final Roma 1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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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4년 5월 30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리버풀 FC와 AS 로마 간의 스물아홉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이다.리버풀은 1977년, 1978년, 1981년에 이어 네 번째 결승에 진출했고, 로마는 처음으로 유러피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이하게도 결승전이 로마의 홈구장에서 열렸는데, 과거 1957년 결승때의 레알 마드리드 CF와 1965년 결승때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각각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우승을 거둔 전례가 있었기에, 로마가 과연 그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또한 매치 포인트였다.
우승 팀은 1983-84 시즌 유러피언컵위너스컵의 우승 팀인 유벤투스 FC와 1984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스웨덴 국적의 에릭 프레데릭손(Erik Fredriksson)이 담당했다. 경기는 약 69,693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2. 진출 팀
| |
로마 | 리버풀 |
2.1. AS 로마
닐스 리드홀름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1982-83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통해 대회에 참가했다.1라운드에서는 스웨덴의 IFK 예테보리를 상대로 홈에서 3-0,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합산 4-2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불가리아의 CSKA 소피아를 상대로 원정에서 1-0,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합산 2-0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동독의 디나모 베를린을 상대로 홈에서 3-0,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합산 4-2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던디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홈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합산 3-2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후에 로마 회장 디노 비올라가 이 경기의 심판 미셸 보트로에게 뇌물을 주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UEFA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2.2. 리버풀 FC
조 페이건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982-83 시즌 퍼스트 디비전 우승을 통해 대회에 참가했다.1라운드에서는 덴마크의 오덴세 BK를 상대로 원정에서 1-0, 홈에서 5-0으로 승리하며 합산 6-0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홈에서 0-0,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합산 1-0으로 8강에 진출했다. 원정 경기에서 이안 러쉬의 골이 결정적이었다. 8강에서는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를 상대로 홈에서 1-0, 원정에서 4-1로 승리하며 합산 5-1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루마니아의 FC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상대로 홈에서 1-0,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합산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첫 경기에서는 리버풀 주장 그레이엄 수네스가 상대 미드필더의 턱을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3. Road to the Final
'''''' | ||||||||||
| 팀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4:2 승 | 3:0 승 (홈) | 1:2 패 (원정) | 1라운드 | | 6:0 승 | 1:0 승 (원정) | 5:0 승 (홈) | ||
| 2:0 승 | 1:0 승 (원정) | 1:0 승 (홈) | 2라운드 | | 1:0 승 | 0:0 무 (홈) | 1:0 승 (원정) | ||
| 4:2 승 | 3:0 승 (홈) | 1:2 패 (원정) | 준준결승 | | 5:1 승 | 1:0 승 (홈) | 4:1 승 (원정) | ||
| 3:2 승 | 0:2 패 (원정) | 3:0 승 (홈) | 준결승 | | 3:1 승 | 1:0 승 (홈) | 2:1 승 (원정) | ||
5승 0무 3패 (13득점 6실점) | 합계 성적 | 7승 1무 0패 (15득점 2실점) | ||||||||
◀ 1982-83 | 결승 | ▶ 1984-85 |
3. 경기 내용
'''''' | ||
스타디오 올림피코 (로마) | ||
주심: 에릭 프레데릭손 (스웨덴) | ||
관중: 69,693명 | ||
| | |
로마 | 리버풀 | |
1 | 1 | |
<rowcolor=#000,#fff> 42' 로베르토 프루초 | | 13' 필 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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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 ||||
로마 | <colcolor=#000,#ddd> 2 : 4 | 리버풀 | ||
후축 (GK: 프랑코 탄크레디) | 선축 (GK: 브루스 그로벨라) | |||
아고스티노 디 바르톨로메이 | | 1 | | 스티브 니콜 |
브루노 콘티 | | 2 | | 필 닐 |
우발도 리게티 | | 3 | | 그레이엄 수네스 |
프란체스코 그라치아니 | | 4 | | 이안 러쉬 |
- | - | 5 | | 앨런 케네디 |
로마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로마가 약간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였다. 경기 초반 로마가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13분에 리버풀이 먼저 득점했다. 크레이그 존스턴의 크로스를 로마 골키퍼 프랑코 탄크레디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이 공을 필 닐이 밀어 넣어 리버풀이 1-0으로 앞서나갔다.
42분, 로마가 동점을 만들었다. 브루노 콘티의 크로스를 로베르토 프루초가 헤딩으로 연결해 브루스 그로벨라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연장전에서도 골이 나오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되었다. 이는 유러피언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이 승부차기로 결정된 경우였다.
리버풀의 첫 키커 스티브 니콜이 실축했고, 로마 주장 아고스티노 디 바르톨로메이가 성공하며 로마가 유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리버풀 골키퍼 브루스 그로벨라가 시도한 특이한 '스파게티 다리' 동작이 상대 키커들을 동요시켰고, 결국 로마의 콘티와 그라치아니가 연속으로 실축하면서 리버풀이 4-2로 승부차기를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유러피언컵을 획득했으며, 이는 동시에 잉글랜드 팀으로는 여덟 번째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이번 우승으로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유러피언컵 우승의 전례 없는 트레블을 달성했다.[1]
4. 경기 후
로마는 첫 결승 진출에서 자신들의 홈구장임에도 우승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승부차기에서의 실축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사례가 28년 후에 재현되었다.또한 그로벨라의 '스파게티 다리' 세리머니는 이후 축구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5. 여담
이 경기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결정된 결승전이었다.리버풀은 1984년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까지 거두며 트레블 아닌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듬해 열린 1985년 유러피언컵 결승에서는 유벤투스와 리버풀이 맞붙었으나, 경기 전 발생한 '헤이젤 참사'로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로마 측은 이 패배 이후 현재까지도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