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일본시리즈 우승팀 | ||||
| 1983년 세이부 라이온즈 | ← | 1984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 | → | 1985년 한신 타이거스 |
| | |
| 1984년 일본시리즈 우승팀 | |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
| MVP | 나가시마 키요유키 |
1. 개요
| NIPPON SERIES 1984 | |
| | |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한큐 브레이브스 |
1984년 10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 일본프로야구의 제35회 일본시리즈. 센트럴리그 우승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퍼시픽리그 우승팀 한큐 브레이브스가 맞붙어 히로시마가 4승 3패로 한큐를 꺾고 4년 만에 통산 3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히로시마에겐 9년 전의 복수를 달성한 시리즈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남아있으며, 한큐는 이후 우승 경력 없이 1988년을 끝으로 구단이 오릭스에 매각되면서 이 시리즈가 한큐 브레이브스로써의 마지막 일본시리즈가 되었다.
2. 일정 및 결과
| 경기 | 날짜 | 경기장 | 원정팀 | 점수 | 홈팀 | 중계 | |
| 1차전 | 10월 13일(토) | 히로시마 시민구장 | 한큐 브레이브스 | 2 | 3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
| 2차전 | 10월 14일(일) | 한큐 브레이브스 | 5 | 2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 |
| 3차전 | 10월 16일(화) | 한큐 니시노미야 스타디움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8 | 3 | 한큐 브레이브스 | |
| 4차전 | 10월 18일(목)[1]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3 | 2 | 한큐 브레이브스 | ||
| 5차전 | 10월 19일(금)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2 | 6 | 한큐 브레이브스 | ||
| 6차전 | 10월 21일(일) | 히로시마 시민구장 | 한큐 브레이브스 | 8 | 3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
| 7차전 | 10월 22일(월) | 한큐 브레이브스 | 2 | 7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 |
| 우승 : 히로시마 도요 카프(통산 3회) | |||||||
3. 경기 내용
3.1. 1차전
| 1984.10.13(土) 13:00 | 히로시마 시민구장 : 28,863명 |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阪急 | 야마다 히사시 | 0 | 0 | 1 | 1 | 0 | 0 | 0 | 0 | 0 | 2 | 7 | 1 | ||||||||||||||||
| 広島 | 야마네 카즈오 | 0 | 0 | 1 | 0 | 0 | 0 | 0 | 2 | X | 3 | 6 | 1 | ||||||||||||||||
○ 승 : 코바야시 세이지(1승)
● 패 : 야마다 히사시(1패)
※ 선발 투수
: 야마다 히사시 : 8이닝 109구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
: 야마네 카즈오 : 7이닝 112구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
※ 홈런
: 후쿠하라 미네오(3회 1점)
: 나가시마 키요유키(8회 2점)
한큐의 후쿠하라 미네오가 선제 솔로 홈런으로 1984년 일본시리즈 첫 타점 및 득점,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히로시마가 3회말 야마모토 코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4회초에 코바야시 신야가 주자없는 2사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서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의 송구가 코바야시의 몸에 맞고 좌전으로 굴절되는 사이에 코바야시가 홈을 밟으며 한큐가 다시 1점 앞서나가게 되었다.
1점 쫓기는 상황에서 8회말을 맞이한 히로시마는 선두타자 야마사키 류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동점 주자가 출루하였다. 1사 1루에서 야마모토가 병살 타구를 쳤지만 2루수 후쿠하라의 악송구로 1루에서는 세이프가 되며 2사 1루가 되었고, 후속타자 나가시마 키요유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치면서 한순간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사실, 나가시마의 타구를 보고 한큐 선발 야마다는 아웃을 확신하면서 벤치에 들어오고 있었고, 나가시마조차 잡힐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측에서 좌측으로 바람이 불면서 타구는 좌측으로 생각보다 멀리 날아갔고, 좌익수 후쿠모토가 펜스를 기어올라가 포구를 시도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담장을 살짝 넘겨 외야석 1열에 떨어지면서 운좋은 홈런이 되었다.
8회초에 등판했던 코바야시 세이지가 9회까지 마무리지으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는데,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1982년 일본시리즈에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또 한번 일본시리즈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코바야시는 센트럴 리그 및 퍼시픽 리그 양대 리그에서 일본시리즈 승리 투수가 된 첫 선수로 기록되었다.
3.2. 2차전
| 1984.10.14(日) 13:00 | 히로시마 시민구장 : 31,289명 | |||||||||||||||||||||||||||||
| <rowcolor=#ffffff>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阪急 | 이마이 유타로 | 0 | 0 | 0 | 0 | 0 | 0 | 0 | 0 | 5 | 5 | 10 | 0 | ||||||||||||||||
| 広島 | 키타벳푸 마나부 | 1 | 0 | 1 | 0 | 0 | 0 | 0 | 0 | 0 | 2 | 7 | 2 | ||||||||||||||||
○ 승 : 야마오키 유키히코(1승)
● 패 : 키타벳푸 마나부(1패)
※ 선발 투수
: 이마이 유타로 : 7이닝 111구 6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
: 키타벳푸 마나부 : 8⅓이닝 122구 8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
※ 홈런
: 미노다 코지(9회 1점)
: 無
히로시마는 1회부터 흔들리던 이마이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 3회말에 야마모토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한큐는 카프의 에이스 키타벳푸 마나부에게 8회까지 4안타로 꽁꽁 묶인 상태였고, 키타벳푸가 9회초까지 등판하면서 이대로 키타벳푸의 완봉과 함께 카프가 시리즈 스코어 2:0을 만들 것으로 보였지만...
선두타자 미노다가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고, 1사에서 마츠나가 히로미의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벤치에서는 마운드에 코치를 보내서 의사를 확인했지만 키타벳푸를 신뢰하기로 결정했고, 이 결정은 그대로 독이 되어 돌아왔다. 다음 타자 코바야시 신야에게도 안타를 맞고 1사1,2루 상황에서 대타 무라카미 신이치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키타벳푸는 2루와 3루에 주자를 두고 8⅓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전날 승리를 챙긴 코바야시가 후쿠하라와 후쿠모토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키타벳푸의 책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것은 물론, 자기 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카프에게는 통한의 역전패, 한큐에게는 기적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3.3. 3차전
| 1984.10.16(火) 13:00 | 한큐 니시노미야 스타디움 : 19,022명 |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広島 | 카와구치 카즈히사 | 0 | 1 | 4 | 2 | 0 | 0 | 1 | 0 | 0 | 8 | 12 | 0 | ||||||||||||||||
| 阪急 | 사토 요시노리 | 0 | 0 | 2 | 0 | 0 | 1 | 0 | 0 | 0 | 3 | 8 | 0 | ||||||||||||||||
○ 승 : 카와구치 카즈히사(1승)
● 패 : 사토 요시노리(1패)
※ 선발 투수
: 카와구치 카즈히사 :9이닝 166구 8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3자책) 완투승
: 사토 요시노리 : 3⅓이닝 70구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6자책)
※ 홈런
: 야마모토 코지(2회 1점), 나가시마 키요유키(3회 만루홈런), 타카하시 요시히코(4회 2점), 키누가사 사치오(7회 1점)
: 無
카프의 주포 야마모토의 시리즈 첫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3회초에는 1차전 결승홈런의 주인공 나가시마가 사토를 강판시키는 만루홈런으로 일찍이 카프 쪽으로 기울어졌다. 한큐 역시 3회말에 바로 후쿠하라의 1사 2,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쿠모토와 유미오카의 연속 적시타로 5:2로 좁혔지만, 3루수 키누가사의 호수비와 후속 타자의 범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카프가 타카하시의 투런포로 좁혀진 만큼 다시 벌려버렸고, 한큐는 6회말에 부머 웰즈의 적시타로 1점 만회하는 데 그쳐야만 했다. 7회초에 키누가사가 솔로포로 시리즈 첫 홈런을 장식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선발 카와구치는 코바 타케시 감독이 "잔괴 부리지 말고, 직구로 찍어눌러라"는 지시대로 실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66구를 던져 완투승을 거뒀다.
3.4. 4차전
| 1984.10.18(木) 13:00 | 한큐 니시노미야 스타디움 : 22,162명 |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広島 | 야마네 카즈오 | 1 | 0 | 0 | 0 | 0 | 1 | 0 | 0 | 1 | 3 | 12 | 0 | ||||||||||||||||
| 阪急 | 야마다 히사시 | 0 | 0 | 0 | 0 | 0 | 0 | 2 | 0 | 0 | 2 | 8 | 0 | ||||||||||||||||
○ 승 : 오노 유타카(1승)
● 패 : 야마다 히사시(2패)
※ 선발 투수
: 야마네 카즈오 : 7이닝 113구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
: 야마다 히사시 : 9이닝 162구 1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
※ 홈런
: 키누가사 사치오(6회 1점)
: 마츠나가 히로미(7회 1점)
당초 17일 수요일 경기였지만, 우천으로 인해 순연되며 5차전 이후의 경기도 모두 하루씩 밀렸다. 선발은 1차전 선발이었던 야마네와 야마다가 다시 맞붙었다.
1회초 카프의 공격, 리드오프 타카하시의 텍사스 안타와 런 앤 히트로 무사1,3루 기회를 잡았고, 키누가사의 병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기분좋은 출발한 카프와는 달리, 한큐는 똑같이 리드오프인 후쿠모토가 안타를 쳤지만 도루자를 기록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카프는 6회초 키누가사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벌렸고, 7회초에도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야마다가 타카하시, 야마사키, 키누가사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전화위복이랬던가, 무사만루 위기를 막은 한큐는 7회말에 바로 부머의 안타와 마츠나가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야마다는 8회에도 2사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타까지 범타 처리하면서 또한번의 만루 위기를 탈출했다. 8회말에는 역으로 한큐가 투수 야마다와 후쿠모토의 연속 안타, 희생번트로 1사2,3루의 기회를 잡았고, 카프는 1,2차전 연투한 코바야시 대신에 오노 유타카를 구원등판시켰다. 또한, 미노다를 거르고 1사 만루에서 부머 웰즈와의 승부를 택해서 웰즈를 헛스윙 삼진, 마츠나가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카프 역시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받아쳤다.
9회초, 선두타자 타카하시가 중전 안타로 출루 및 도루로 2사 2루, 야마모토 코지의 적시타로 카프가 다시 앞서나갔고, 구원 등판했던 오노가 호수비의 도움을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카프는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았다.
한큐의 선발 야마다는 162구 완투패를 기록했고, 피출루는 많았지만 혼신의 역투로 득점권 위기에서 계속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득점 지원으로 인해 결국 완투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3.5. 5차전
| 1984.10.19(金) 13:00 | 한큐 니시노미야 스타디움 : 14,442명 | |||||||||||||||||||||||||||||
| <rowcolor=#ffffff>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広島 | 키타벳푸 마나부 | 0 | 1 | 0 | 0 | 0 | 1 | 0 | 0 | 0 | 2 | 8 | 0 | ||||||||||||||||
| 阪急 | 이마이 유타로 | 0 | 1 | 0 | 1 | 1 | 0 | 1 | 2 | X | 6 | 8 | 0 | ||||||||||||||||
○ 승 : : 이마이 유타로(1승)
● 패 : 키타벳푸 마나부(2패)
※ 선발 투수
: 키타벳푸 마나부 : 5이닝 73구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
: 이마이 유타로 : 7⅔이닝 107구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 홈런
: 無
: 코바야시 신야(4회 1점)
선취점은 카프의 손에서 나왔는데, 2회초 1사1,3루에서 병살성 땅볼이 나왔지만 2루수 후쿠하라가 1차전에 이어서 또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한큐가 2회말에 바로 후쿠하라가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4회말에는 코바야시 신야의 역전 솔로 홈런이 터졌다. 한큐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 2루타-희생번트-희생플라이로 이어지는 득점 플레이로 착실하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카프 역시 6회초에 야마사키의 적시타로 점수를 3:2로 다시 1점차로 좁히며 추격했지만, 한큐가 7회말에 1사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카프는 4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야마다를 거르고 전일 폭삼당한 부머 웰즈를 택했지만, 웰즈가 이번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달아났고, 8회말에 2점 더 보태면서 엘리미네이션 게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한큐 니시노미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마지막 일본시리즈 경기였다.
3.6. 6차전
| 1984.10.21(日) 13:00 | 히로시마 시민구장 : 30,442명 | |||||||||||||||||||||||||||||
| <rowcolor=#ffffff>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阪急 | 사토 요시노리 | 0 | 0 | 7 | 0 | 0 | 1 | 0 | 0 | 0 | 8 | 10 | 0 | ||||||||||||||||
| 広島 | 카와구치 카즈히사 | 2 | 1 | 0 | 0 | 0 | 0 | 0 | 0 | 0 | 3 | 8 | 0 | ||||||||||||||||
○ 승 : 야마오키 유키히코(2승 1세이브)
● 패 : 카와구치 카즈히사(1승 1패)
※ 선발 투수
: 사토 요시노리 : 2이닝 50구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
: 카와구치 카즈히사 : 2⅔이닝 75구 5피안타 3볼넷 1사구 7실점(7자책)
※ 홈런
: 후쿠하라 미네오(2회 만루홈런)
: 타츠카와 미츠오(2회 1점)
1회초부터 한큐의 후쿠모토가 카와구치 카즈히사의 공에 머리를 맞고 교체되는 등 악재를 겪었고, 카프가 1회말부터 나가시마의 2타점 적시타와 2회말 타츠카와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데드볼의 업보(?)인지 카와구치는 한큐 타선에 후쿠하라에게 백스크린 만루홈런을 맞는 등 2⅔이닝 7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강판되었다.
한큐 선발 사토 역시 2이닝만에 조기 강판되고, 좌완 미야모토를 투입하였다. 미야모토가 카프의 영결라인 키누가사 사치오와 야마모토 코지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나가시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 교체되었다. 한큐는 2차전에 이어서 야마오키를 투입하였고, 야마오키가 그대로 9회까지 던져 6⅔이닝 롱릴리프에 성공하며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3.7. 7차전
| 1984.10.22(月) 13:00 | 히로시마 시민 구장 : 25,720명 |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阪急 | 야마다 히사시 | 1 | 0 | 0 | 0 | 0 | 1 | 0 | 0 | 0 | 2 | 10 | 1 | ||||||||||||||||
| 広島 | 야마네 카즈오 | 0 | 0 | 1 | 0 | 0 | 1 | 3 | 2 | X | 7 | 13 | 0 | ||||||||||||||||
○ 승 : 야마네 카즈오(1승)
● 패 : 야마다 히사시(3패)
※ 선발 투수
: 야마다 히사시 : 6이닝 100구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 야마네 카즈오 : 9이닝 153구 10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 홈런
: 유미오카 케이지로(1회 1점)
: 키누가사 사치오(3회 1점), 나가시마 키요유키(6회 1점)
한큐가 1회초 유미오카의 선제 솔로포로 먼저 칼을 빼들었지만, 카프가 3회말에 키누가사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이뤘다. 한큐는 6회초 다시 1점 앞서나갔지만, 1사 2,3루 득점권 찬스에서 웰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고, 마츠나가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나갔지만 코바야시의 전광석화와도 같은 타구는 애석하게도 1루수 오사나이 타카시의 호수비에 막혔다.
위기를 벗어난 카프가 6회말에 나가시마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에도 선두타자 투수 야마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한큐 벤치는 야마다를 내리고 5차전 선발이었던 이마이를 3일만에 계투로 등판시켰지만, 이 선택은 결국 한큐에게 재앙으로 돌아왔다. 카프의 1번 타카하시가 번트를 댔지만, 이마이의 1루 악송구로 무사2,3루가 되어버렸고, 카프는 한큐와는 달리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야마사키가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호수비로 위기를 막았던 오사나이가 추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5:2로 벌어졌고, 8회말에도 타카하시와 야마사키의 연속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야마네가 9회까지 153구를 던지면서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1980년 일본시리즈 이후 4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1975년 일본시리즈에서 2무 4패로 한큐에게 관광당했던 것을 설욕했다.
여담으로, 카프가 일본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구단을 상대로 우승했던 것은 이 해가 유일했다.[2]
4. 타이틀 시상
- '''시리즈 MVP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0000; font-size: 0.8em"
- '''감투선수상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99ccff; font-size: 0.8em"
- '''우수선수상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0000; font-size: 0.8em"
5. 여담
- 원래 일본시리즈 MVP에게 스폰서 토요타의 차량이 증정되는데, 카프의 모기업이 경쟁사(?)인 마츠다라서 나가시마에게는 마츠다 자동차의 차량이 제공되었다.
- 이 우승을 마지막으로 카프는 NPB 구단들 중 제일 우승이 오래된 구단[3]으로 남아있다. 2016년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닛폰햄에 패했다.
- 쇼와 시대 일본시리즈 중 역대급으로 인기[4]가 없었[5]던 일본시리즈로 기억되고 있다. 퍼시픽리그 팀들이야 세이부를 제외하면 인기가 바닥이었고, 히로시마도 1975년의 '빨간 헬멧 돌풍' 이후 센트럴 리그의 강호로 군림했지만 히로시마 이외 지역에서는 인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6] 실제로 3~5차전이 펼쳐졌던 한큐 니시노미야 구장에서는 외야석이 비어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 한편, 2024년 일본시리즈에서 요코하마가 우승을 하면서 센트럴 리그 중에서는 유일하게 21세기에 우승컵[7]을 들지 못한 팀으로 남아있다. 그 요코하마도 쇼와때 첫 우승, 헤이세이때 2회 우승 이라는 금자탑을 세웠긴 했다. 그리고 연호가 바뀐 현재 레이와 시대의 우승으로 통산 3회가 되었다. 더군다나 히로시마는 팀이 9월에 추락하면서 바로 아래에 있던 요코하마가 맹추격하며 리그 최저 승률 우승까지 기록을 한 셈이다. 만약 자신들이 추락하지 않았다면 2024년 일본시리즈의 판도 역시 달라졌을 것이다. 요코하마도 통산 3회 우승을 하면서 같은 리그이자 동년대에 창단한 히로시마와 우승 횟수를 3회로 똑같이 맞추었고 리그 대선배 팀인 한신보다 다시한번 우승 1회 앞서 나갔다.
6.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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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시리즈 우승 ★★★ | 1979 · 1980 · 1984 | ||
| 리그 우승 (9회) | 1975 · 1979 · 1980 · 1984 · 1986 · 1991 · 2016 · 2017 · 2018 | ||
| 클라이맥스 시리즈 | 2013 · 2014 · 2016 · 2017 · 2018 · 2023 | ||
| 시즌별 요약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월별문서 · 2023월별문서 · 2024월별문서 | ||
| 현역 선수 경력 | 야수 | 키쿠치 료스케/선수 경력 · 아키야마 쇼고/선수 경력 · 사카쿠라 쇼고/선수 경력 | ||
| 투수 | 모리시타 마사토/선수 경력 · 쿠리바야시 료지/선수 경력 | |||
| 경기장 | 1군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 · 2군 히로시마 도요 카프 유우 연습장 · 지방 홈구장 미요시 킨사이 스타디움 | ||
| 과거 히로시마 시민구장 | |||
| 홈 중계 채널 | |||
| 주요 인물 | 구단주 마츠다 하지메 · 감독 아라이 타카히로 · 선수회장 오세라 다이치 · 주장 공석 · 어드바이저 쿠로다 히로키 스카우트 브래드 엘드레드 | ||
| 구단 상세 정보 | 역사 · 선수단 및 등번호 · 역대 선수 · 응원가 · 유니폼 · 카프죠시 · 2022년 센트럴 리그 3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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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일 경기 예정이었지만 우천순연.[2] 1979년과 1980년에는 우승 경험이 없는 킨테츠 버팔로즈를 상대로 우승했다.[3] 즉, 20세기 우승이 끝이고 21세기가 우승은 커녕 준우승 2회라는 기록만 남기고 있다. 한때 33-4 라는 굴욕과 동네방네 놀림만 당하던 그 한신 타이거스는 비로소 2023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4] 여긴 양팀이 팬층이 워낙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자체 청백전 드립까지 나왔다.[5] 2008년을 제외하면 시청률이 저조하고 아쉬운 월드시리즈를 고르자면 2020년은 안타깝게도 범세계적으로 유행하던 바이러스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그러므로 정규시즌도 다른해에 비해서 엄청나게 축소된 경기로 하고 양팀 홈 구장을 중립 구장 경기를 해야했다. 그래서 시청률도 저조할 수 없었던 것도 한몫했다.[6] 이른바 '카프죠시'로 불리는 간토 지역 히로시마 여성팬들이 등장하기 약 30년 전의 일이다. 현재는 츄고쿠 지방+에히메현의 인기는 당연하고, 간토를 비롯한 전국에 팬을 거느린 인기팀 반열에 올라있다.[7] 즉, 히로시마의 우승컵은 쇼와 시대 이후 없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