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1:08:15

13년간 모신 악녀가 쓰러졌다

13년간 모신 악녀가 쓰러졌다
파일:13악녀.jpg
장르 퓨전, 책빙의, 후회
작가 수정요정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2023. 08. 31.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역5.2. 아카데미5.3. 데스문트 공작령5.4. 히스타니아 백작가5.5. 이교도5.6. 기타 인물
6. 설정
6.1. 외전
6.1.1. 작중 등장한 외전
7. 평가8. 탐구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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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퓨전 판타지, 책빙의물, 후회물 웹소설. 작가는 수정요정. 약칭은 13악녀이다.

2. 줄거리

13년간 모신 악녀가 쓰러졌다.
노벨피아 작품 소개

3. 연재현황

2023년 8월 31일부터 노벨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주기는 비정기이지만 전반적으로 2일에 1~2편 정도를 쓰고 있다. 현재는 새벽 시간대에 1편씩 올라오는 중.

4. 특징

대부분의 책빙의물과는 달리 이미 실패해서 한 번 꺾여버린 주인공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인공은 원작의 메인 스토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주인공의 존재로 인해 등장인물들이 원작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클리셰적인 전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개입하게 되기 일쑤.

또한 상태창이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 앞에도 나타나며 배드 엔딩 루트의 스토리 열람을 개방하는 퀘스트의 수행 지시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원죄와 갱생의 터닝 포인트를 제공해주는 것도 특이한 사항. 이를 통해 작중 인물들이 미래의 가능성을 접하게 되면서 서로간 의 관계도가 원작의 구도에서 바뀌어나가는 게 본작의 주요 포인트이다.

본작의 히로인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징으로 주인공에 대한 비호감스러운 행적 + 암울한 과거사[1]가 있다. 특히 과거사의 경우 상당히 맵게 묘사되는 경향이 있는 편.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역

  • 리카르도(이민혁)
  • 리카르도(이민혁)
    본작의 주인공. 붉은 머리카락의 미남자이며 본명은 이민혁. 원래 '아카데미에서 최강자들이 나를 좋아해'라는 전형적인 로판물을 읽던 21세기 한국인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그 소설의 세계관의 거지 꼬마로 빙의하게 된다. 그래도 나름대로 악과 깡으로 뒷세계 생활을 버티던 중[2] 어느 날 소설 속 흑막[3]을 발견하고 그를 제거하려다 실패해 큰 상처를 입고 죽어가던 중 올리비아에게 발견되고 그녀의 억지에 의해 올리비아의 집사가 되었다.[4]

    그래도 데스문트 집안에서도 잘 받아준 덕분에 아카데미 1학년때까지 올리비아의 집사로서 충실히 살아가며 올리비아가 파멸하는 미래를 막으려 했으나 하필 본편과 똑같이 올리비아가 미하일에게 집착하다가 결국 흑마법으로 미하일과 이어지려 하다가 실패하고 그 반동으로 죽을 뻔하자 반동의 일부를 나눠 짊어져 그녀를 살리고 그 대가로 가문에게 사실상 버려진 올리비아와 함께 다른 도시로 쫓겨난다.

    빙의자 특전으로 상태창을 가지고 있으며, 메인 스토리에 큰 변곡점[5]이 발생할 때 리카르도에게 퀘스트가 뜨며, 이를 해결하면 상황에 따라 호감도나 스킬등을 얻을 수 있다.[6] 그 외로도 고유 능력인 《한계돌파》를 가지고 있다.[7]

    하지만 상태창 덕분에 히로인들이 자신의 배드 엔딩을 통해 리카르도의 진실을 맞딱뜨리거나 리카르도 덕분에 각성하면서 그의 아군이 되어주거나 반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한스의 음모로 흑화할 뻔한 유리아를 구원하면서 적색 번개를 내리치는 마법을 터득하게 된다.
  • 올리비아 데스문트
    본작의 메인 히로인. 원작 초반에 유리아를 괴롭히는 초반부 악녀[8]로 원작에선 흑마법[9]을 쓰다가 즉사했으나, 본작에선 리카르도가 그 부담을 나눠짊어진 덕분에 다리가 불구가 되는 선에서 끝났다. 다만 흑마법 사태로 끈이 다 떨어진지라 사실상 리카르도의 시중을 받고 벽지에서 귀양살이나 다름없이 사는 중.

    본래 데스문트 가문 특유의 흑발이었으나 흑마법 부작용으로 거칠거칠해보이는 백발이 되었으며 마법회로가 증발해 마법 역시 사용하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10] 역시나 흑마법 부작용으로 얻은 하반신 마비로 인해 리카르도의 도움이 없이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신세.

    원작에서는 전반적으로 통통하다 부를만한 체형이었으나,[11] 리카르도의 부던한 노력 끝에 살을 빼서 폭유에 가까울 정도의 거유를 가진 글래머러스한 미소녀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리카르도와 함께 살면서 리카르도에게 점차 정이 들기 시작한데다 어느샌가 리카르도에게만 뜨던 상태창이 올리비아에게도 뜨면서 퀘스트를 통해 리카르도의 비밀과 자신의 악행이 불러온 결말과 파국[12]을 보고서 갱생하게 되며 리카르도를 사랑함과 동시에 자신 때문에 인생이 어그러진 리카르도에게 속죄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다만, 악녀로서 살아온 삶의 시간이 있다보니 특유의 지랄맞은 성격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게 문제(...).[13][14] 단, 진심으로 열받았을때 나오는 살기는 루인조차 식겁할 정도로 무시무시하고[15] 이때는 말투조차 정중하게 말할 정도.

    하반신 불구가 된 뒤로는 걸어다닐 수 없어서 이동할때는 주로 리카르도가 끄는 짐마차에 타거나 리카르도에게 업히는 식으로만 돌아다닐 수 있었으나, 리카르도와 말릭이 합작으로 만들어낸[16] 휠체어 일명 '페x리 1호'가 개발된 뒤로는 휠체어에 타고있을때 만큼은 리카르도 없어도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페x리 1호는 리카르도와 말릭이 개발하는 과정에서 남자의 로망을 죄다 집어넣은 탓에 긴급 부스트, 방호 마법, 파이어볼 등의 반격 기능 등등 사실상 소형 전차라 불러도 이상할게 없는 수준으로 마개조되어있다.[17] 외형적으로도 휠체어같지 않은 멋들어진 외형이라는 듯.

    현재 리카르도가 자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수명을 바치며 죽어간단 것을 모르고 있는 상태이나, 리카르도가 얻은 '활력에 대한 정보'를 통해 열람한 외전에 따르면 리카르도가 수명을 완전히 소진하면서 완치되지만 정작 올리비아 본인이 죽어버린 리카르도에게 집착하면서 다시 흑마법에 손을 댄다는 암시가 있어 그냥 방치했다간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초콜릿을 매우 좋아하는데 가슴골 사이에 끼워서 보관하고 다닌다고 한다(...).
  • 유리아
    본작의 히로인. 로맨스 판타지 '아카데미에서 최강자들이 나를 좋아해'의 주인공으로 분홍색 머리카락의 미소녀다. 평민 출신이지만 강력한 신성력을 타고 났으며, '기적'을 사용할 수 있다. 전형적인 왕도물답게 성격은 타고난 선인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친절하게 대하는 것으로 인해 많은 남성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반작용으로 인해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주로 미하일, 루인, 황태자)을 남몰래 좋아하는 여학생들로부터 음습하기 짝이 없는 질시를 받고 있다. 원작에선 인간관계나 적들의 습격등 이런저런 고난을 넘으며 정신적, 능력적으로 발전해나가는 캐릭터였다.

    본작에서도 미하일이나 루인과 친하다는 이유 + 평민이라는 점으로 귀족출신 여학생들에게 차별받고 왕따 당하고 있었으나,[18] 리카르도와 올리비아가 대표적으로 유리아를 괴롭히는데 앞장섰고, 또한 매우 위험한 상황은 리카르도 선에서 차단했기 때문에 원작에 비해선 비교적 안전한 학창생활을 보냈다.[19], 단 한 번 친구라고 생각했던 여학생의 주도로 인해 아카데미의 실습용 던전에 버려졌다가 흑마법사 칼립소에게 빙의당하며 위기에 몰릴뻔 했으나 이 때도 리카르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생환한다.[20] 실제로 올리비아-리카르도 콤비가 워낙 유명했고 그 외에 유리아의 백도 든든한 편이었다보니 올리비아가 퇴학당한 이후로는 별다른 피해를 본 적이 없었다.[21]

    리카르도에 대해서는 그가 아카데미에 다니던 시절에는 같은 평민 출신임에도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며 의기소침하게 지내는 자신과 달리 귀족을 상대로도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당당함과 멋진 얼굴 때문에 처음부터 호감을 품었으며, 이후 리카르도가 자신을 괴롭히면서도 자신을 종종 지켜주는 모습에 의도를 읽지 못하고[22] 애증으로 변질된다.

    그러나 한스의 실종 사건 때 상태창을 통해 던전 고립 사건의 진상을 다시 떠올리면서 결국 그와 서로 본심을 어느정도 터놓고 이야기한 끝에 화해를 나누며 다시금 짝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한스와 그녀를 질투한 아카데미의 여학생들에 의해 무도회 당일에 외모가 흉측해지는 저주에 걸리게 되었으며, 일말의 기대를 품고 루인이 선물한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으나 자신을 알아봐주기는 커녕 불쾌해하면서 못되게 구는 루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흑화할 위기에 놓였으나[23] 유리아를 지키기 위해 무도회에 참가한[24] 리카르도의 상냥함에 무사히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 히스타니아 한나
    본작의 히로인. 아카데미 검술학부 소속 1학년 겸 학생회 서기이자 유명한 검술 가문인 히스타니아 가문의 차녀로 원작에서는 고인이다.

    원작에서는 아버지인 히스타니아 로웬이 보기에는 한나에게는 검의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모진 말[25]을 하거나 냉정하게 대하면서 그녀가 검을 그만두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의 관심을 받고 싶어해서 결국 엘리트 오크 전사[26]를 잡으러 간 끝에 사망했다. 히스타니아 로웬이 소설의 주인공인 유리아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소설 속 장치로 끝날 운명이었던 셈.

    하지만 리카르도의 복학 건으로 인해 올리비아의 저택을 방문하면서 리카르도와 엮이게 되고[27], 리카로드가 받은 퀘스트와 그녀 자신의 재능[28]이 결합되면서 공식 최연소 기록이던 미하일조차 넘어 제국 최연소 오러 발현자가 되었다. 그러면서 리카르도에게 사랑에 빠진 것은 덤.[29] 본래 여타 여학생들처럼 미하일을 좋아했지만 리카르도에게 매료된 것을 시작으로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면서 미하일의 지나친 이상주의적 면모에 환멸을 느끼게 되어 미하일에게 눈꼽만큼도 관심을 주지 않게 되었다.[30]

    이후 끝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은 로웬과 아예 척을 지고 사실상 절연을 선언하며 그와 언쟁을 벌이다가 마침 히스타니아 가의 보물고에서 마검을 빼내기 위해 잠입했던 리카르도의 도움으로 그와 함께 히스타니아 가에서 도주, 올리비아의 저택에 의탁하게 된다.

    자신 한 명을 위해 히스타니아 가문과 척지는 모습을 보여준 리카르도에게 더이상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빠지면서 결국 마음을 다잡고 미뤄오던 외전을 마저 보게 되는데, 처음엔 자신의 최후[31]를 지레짐작하고 '그 시절이면 그랬을만 하다.'며 버텨보려 했으나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처참했던 최후[32]와 자신이 죽은 뒤에야 딸을 사랑했음을 느끼고 유리아를 양녀로 받아들여 대리만족하려는 로웬의 행태에 질릴대로 질려 단순한 반항심을 넘어 진심으로 아버지에게 환멸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약혼을 시켜서라도 자신을 강제하려는 로웬의 편지에 가문의 저택으로 쳐들어가 '내가 죽으면 아빠 탓이다'라는 말을 날리게 된다.

    무도회 에피소드에서 오랜만에 등장해서 리카르도와 합류한다. 이 때 리카르도가 무도회에 참석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한나가 말릭에게 무도회 초대장을 보냈고 일이 있어서 못 가는 걸 리카르도가 대신 가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54~155화에서 유리아에게 보기 좋게 방치당한 루인을 대놓고 비웃어줬으며, 성질을 주체 못하고 살기를 내보이는 루인을 오러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가볍게 제압해버리고는 복도를 가로막고 있던 루인에게 어깨빵을 놓아 복도 벽에 주저앉혀놓고 학생회실로 들어가버린다.하지만 댓글에선 다들 한스랑 말릭만 찾았다는 비화가

    일단은 히로인 캐릭터 중 한명이기는 한데 소설 초반부에 비중이 몰려 있고 그 뒤로 올리비아와 유리아의 이야기 위주로 풀어나가다 보니 한나가 낄 여지가 적어지는 바람에 댓글에서 공기 취급을 받는 일도 빈번하다.

5.2. 아카데미

  • 미하일
    로맨스 판타지 '아카데미에서 최강자들이 나를 좋아해'의 메인 주역. 전형적인 왕도물 용사를 연상시키는 성격으로 유리아와 서로 함께 고난을 겪으면서 서로를 지지대 삼아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주역이다.

    본작에선 재학생 시절부터 자신을 때려눕히고 유리아를 앞장서서 괴롭히는 리카르도에 대해 증오심을 품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리카르도가 유리아를 괴롭히게 만든 원흉인 올리비아도 싫어한다. 그 둘이 복학하게 된다면 자신은 자퇴할 것이라고 선언할 정도로.그리고 리카르도를 좋아하게 된 한나에게 그럼 자퇴하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자신보다 아래로 여겼던 한나에게도 털리는 등 결국 '원석'에 불과할 뿐이라는게 절찬리에 드러난데다가 심지어 리카르도를 지나치게 증오한 나머지 그가 말하는 행동과 정반대로 이상적인 상황만을 그리고 비현실적인 청개구리짓만 하려 드는 꽉 막힌 인물이 되어버렸다.[33]

    무도회 에피소드에서는 루인이 한스의 흉계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잃은 상태의 유리아를 괴롭히는 것을 방관하다가 리카르도가 루인을 도발해 일촉측발의 상황을 만들자 검을 꺼내들 기세로 무도회에서 꺼지라고 위협하고, 뒤이어 벌어진 이교도들의 습격에서 비방의 대주교 미르바엘과 싸우면서 리카르도가 사람을 구하는 모습에 의문을 품는다.

    과거에는 수도 빈민가 출신이었으며, 그런만큼 리카르도와 인연이 있었고, 어린데다 어리숙해서 이래저래 힘들게 살아가던 그를 리카르도가 자주 돌봐주고 달래주기도 했다. 다만 본인은 긴 시간이 지나선지 다른 이유가 있어선지 빈만가에서 누가 자신을 돌봐줬음은 알지만 그 얼굴이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원작과는 달리 병적으로 정의와 불살에 집착하는 이유 또한 그 소년(리카르도)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하고 떠났기 때문이라고 하며,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고집이 매우 조잡하고 한심하고, 리카르도의 현실적인 조언이 맞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내세울 수 있는 게 고집밖에 없었다고 자조한다.

    원작의 서브 남주 중 하나로 묘사되었지만 중성적인 외모와 작은 키 때문에 남장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그리고 이후 151화에서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60화에서 과거사가 드러나는데 귀족가의 차남과 제국에서도 유명했던 무희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모친은 불러오는 배로 인해 무희로써의 명예를 지키고자 은퇴를 선택했지만 가문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부친은 모녀를 버리고 잠적했고 그로 인해 자신이 이렇게 된 게 아이 때문이라고 믿게 된 모친으로부터 원망과 증오를 받으며[34] 매번 화를 내고 짜증을 내던 모친에 의해 굳게 잠긴 방에 감금당하다시피 하면서 살았음에도 세상의 전부나 다름없던 모친을 사랑했으며 특히 술 마신 후의 모친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술을 먹고 돌아온 날에는 자신을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말해줬기 때문이라고. 6살이 될 무렵에는 외면만 하던 모친이 말을 걸어주고 손을 잡고 산책도 시켜주기 시작했지만 이때부터 유기에 대한 충동을 느끼고 있었는지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골목길을 쳐다보며 멍하게 있는 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모험가 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모친은 결국 돈을 대가로 남자들에게 몸을 팔게 되었고 결국 미하일이 9살이 될 무렵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데려와져서 빈민가에 버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밝혀진 본명은 미사.[35] 본인이 버려질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모친을 좋아했기에 내색하지 않았고 누군가가 도와준답시고 다가오면 도망가기를 반복하며 버티다가 버려진 지 3일째에 비가 내리는 날 본명을 쓰던 시절의 리카르도를 만나 그에게 거두어졌다.
  • 루인
    원작의 주연 중 하나. 마탑주의 양자이자 직전 제자로 고유 능력인 화염 문자를 사용한 화염 마법이 특기. 로판 특유의 싸가지 없는 남성 주역 캐릭터이며 자신 이외에는 다 아래로 깔아보려 드는 안하무인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카데미 첫 평가 시간 때 원작을 보던 시절부터 그를 안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었던 리카르도에게 스트레스 해소 용도로 실컷 얻어맞은 것으로 인해 리카르도에 대해 악감정을 품고 있다. 정작 장본인인 리카르도에게는 '녹조대가리' 또는 '녹조마을 이장님'이라는 멸칭으로 불린다. 올리비아가 몰락하기 전에는 마법 성적에서 올리비아에게 밀리기만 하는 만년 2인자 신세였던지라 올리비아 앞에서는 쪽을 못 쓰는 면도 있다.

    한나와 함께 학생회로부터 리카르도의 복학 권유 건에 대해 전달하러 온 입장임에도 테이블에 발을 올리거나 욕설을 하며 시끄럽게 떠들어댄 탓에 바닥에 얼굴을 쳐박히고 장기인 화염 마법조차 리카르도의 내성 스킬 앞에 무력화되며 일방적으로 쳐맞은 끝에 기절한 채 한나에게 이끌려 저택에서 쫒겨나는 신세가 되고, 한나가 오러를 각성한 후 순위전에서 1·2학년 통합 1위를 달성하여 아카데미 내에서의 지위가 높아진 후에는 학생회 회의 도중 한나에게 대놓고 도발을 당하기까지 한다. 원작에 나오는 던전을 한 발 앞서서 탐색하러 간 리카르도의 앞에 또 나타나서 시비를 거는데, 순위전에서 한나에게 패배해 좋지 못한 성적을 받은 탓에 입지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에 과제 수행으로 만회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모양. 과제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조우한 절망의 대주교 발락을 상대로 유리아에게 폼을 잡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와의 격차도 가늠하지 못하고 덤볐다가 팔을 잘릴 뻔 하지만[36] 그 직전에 리카르도가 개입해서 나무에 쳐박혀 기절하는 것으로 그치고이때 아쉬워하는 독자들이 꽤 많았다고 복귀하는 동안 바닥에 질질 끌려서 데려와지는 굴욕을 당한다.

    '자격이 없는 사람' 챕터에서 같은 마법학부 소속이자 마탑 동기인 한스의 실종 사건이 발생하자, 샤르티아의 경고도 무시하고 유리아와 미하일을 끌고 가 무턱대고 한스가 실종된 던전 탐색을 강행하던 중 유리아가 던전에 낙오되었을 때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자 리카르도를 욕한다. 그러다가 미발견 지역이 나타나자 괜찮은 아티펙트가 있을 거라고 설레발을 치나 몬스터도 아이템도 보이지 않는 구간의 반복에 짜증을 내다 안쪽에서 풍겨오는 악취에 미하일을 상대로 시비를 걸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게 되는데 넘어진 곳에 던전 순찰대원의 시체가 있었기에 시체 위에 주저앉은 꼴이 되고 만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챘는지 조금은 진지해진 루인이었으나 안에서 들려온 비명소리를 듣고 자기들끼리 해결할 일선을 넘었다며 돌아가자고 말하는 미하일을 쫄았다고 얕잡아보면서 멋대로 들어갔다가 탐욕의 대주교로 타락한 한스와 마주하게 된다.[37] 힘을 얻기 위해 사람을 죽인 한스를 보며 너는 선을 넘었다면서 마법을 시전하지만 한스의 능력에 무효화당하고 그대로 한스의 강탈 능력에 본인의 고유 능력인 화염 문자를 뺏기게 된다.[38] 그러나 한스의 능력의 근원인 칼립소의 기록이 리카르도에 의해 훼손되었던 덕분에 강탈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국 본인은 미하일이 한스에게 달려든 틈에 떨어진 자신의 고유 마법을 회수하기 위해 땅을 기는 신세가 된다. 미하일의 분전 덕분에 뒤늦게나마 기사단이 도착하면서 한스가 물러나며 추가적인 희생자 없이 사건은 마무리되고, 생각 없는 놈이라고 샤르티아에게 욕을 먹자 마주 쌍욕을 했다가 퇴학 운운하는 말에 꼬리를 내리고 정학 처분을 내리자 항의하지만 이마저도 교사진과 샤르티아가 건의해서 축소된 것이었기에 결국 1달간 정학 처분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기어이 한스가 왜 그랬는지를 알아내겠답시고 마탑에 구금되어 있던 한스를 만나러 갔다가 그가 탈옥하게 만드는 사고를 치고 만다.

    이후 원작의 무도회 에피소드[39] 시점에서 리카르도가 선물해준 드레스를 들고 가던 유리아 앞에 나타나 자신의 머리색과 비슷한 연두색 드레스를 사서 유리아에게 선물하려 하지만 유리아가 들고 있는 것이 리카르도가 선물한 드레스임을 알자 조금의 주저도 없이 "버려."라고 말한다. 이어서 리카르도가 했던 괴롭힘에 대해 언급하자 유리아에게 보고만 있던 너는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는 지적을 받자 자신은 리카르도 같은 놈과 달리 외모와 마법만 보고 접근하지 않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모습이 되어도 나는 알 수 있다는 식으로 자존심을 세우지만, 정작 저주에 걸려 추한 외모가 되어버린 유리아가 그 말을 믿고 자신을 알아봐 줄 것을 기대하며 루인이 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알아보기는 커녕 왠 못생긴 년이 자기가 선물한 드레스랑 똑같은 걸 입고 나타난 것이라고 여겨 짜증을 내면서 옷을 바꿔입으라고 강요하고, 자신이 유리아라고 주장하는 말에는 '유리아는 너처럼 못생기지 않았다', '어딜 건방지게 입을 놀리냐'면서 마법으로 유리아의 드레스 자락을 태워버린다. 그 직후 리카르도가 무도회장에 난입하자 시비를 걸지만 무시당하고, 유리아가 울면서 뛰쳐나간 후 리카르도를 말로 깔아뭉게려 들지만 역으로 할 줄 아는 게 뭐냐는 말을 듣게 된다.

    또한 자신이 정한 선을 두 개나 넘은데다 원작과 비교하면 무력과 정신이 처참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한 루인을 더 이상 원작의 서브 남주라는 이유만으론 봐줄 수 없다고 판단한 리카르도에게 '이제 당신에겐 아무것도 해주지 않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결국 리카르도 덕분에 저주가 해주되어 원래대로 돌아온 유리아가 자신이 선물해 준 드레스를 입고 온 것을 보고 기뻐하며 리카르도에게 우월감을 느끼면서도 리카르도와 함께 서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며 유리아를 자기 곁으로 끌고 오려 하지만, 리카르도의 진심 어린 살기에 이어 저주에 걸려 있던 동안 루인이 퍼부은 폭언과 행동으로 인해 정나미가 떨어진 유리아가 그가 저지른 현실을 들이대자 자신이 유리아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를 깨닫고 공허한 표정이 되어 그저 유리아가 멀어져 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다 리카르도의 거듭되는 비난에 고개를 숙이고 만다. 이어지는 이교도들의 습격 이후 희소하기 그지없는 속성인 번개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리카르도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멍때리고 있다가[40] 루인에게 복수심과 열등감을 품고 타락한 한스에 의해 흑마법으로 마법의 근원인 화염 문자를 완전히 강탈당하게 된다.[41]

    이후 154~155화에서 근황이 나오는데 마법은 쓸 수 있지만 효율적으로 불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던 화염 문자를 잃어버린 것으로 인해 마법의 습득이 더딘 몸이 되어버려 자존감이 하락한 상태라고 한다.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한스가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줄수는 없지만 마음의 위로는 해 줄 수 있는 존재인 유리아를 학생회실 앞에서 기다리던 중 유리아가 도착하자 반색하지만 유리아가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며 대화조차 해주지 않으려 들자 어떻게든 이야기를 해보고자 유리아를 따라가려 하지만[42] 한나에게 발을 붙들려 "정말 누구하고 비교된다. 그쵸?"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아무리 자신이 재능의 근간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인격적인 면도, 자상한 면도 리카르도보다 자신이 나으면 나았지 부족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기분 더럽게 만들지 말고 비교할 걸 비교하라고 꼽을 놓지만 이로 인해 한나의 폭소를 사게 되고, 자신을 대놓고 비웃는 한나에게 살기까지 드러낼 정도로 분노하지만 한번 해볼테냐면서 한 손에 오러를 피워올리는 한나의 모습에 금방 입을 다물고 한나에게 어깨로 밀쳐져 복도 벽에 기대 주저앉은 꼴이 되고 만다.[43]

    작중에서 알량한 자존심과 더러운 성격, 제 재능만 믿고 나대다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대부분의 원흉이다 보니 독자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오죽하면 한스가 루인의 고유 능력을 강탈하면서 날린 일갈로 사람은 겸손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운 좋게 마탑에 거두어진 주제에 뻗댄다란 평가를 받을 정도이며 심할 경우 위기 상황에 쳐했다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나는 주제에 정신적 성장은 눈꼽만큼도 보여주지 않는 모습으로 인해 독자들이 '한번 크게 데여봐야 정신차린다'라며 댓글로 비판할 정도.결국 한번 크게 데이고도 정신 못차렸다. 그리고 한스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대폭 깎이나 싶더니 무도회 에피소드 시점에서 이미지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독자들도 이제는 루인이 얼마나 피폐해지는가를 기대해고 있을 정도.
  • 샤르티아
    제국의 3황녀이자 현 학생회장. 원작에서는 미하일을 좋아하는 수많은 조연 여캐 중 한명이지만,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던 올리비아와 달리 진심을 담아 고백한 뒤 차이자 깔끔하게 마음을 정리했다고 한다. 리카르도에 대해선 능력은 높게 사지만 올리비아와 한패라는 점 + 너무 막나가는 성격으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했다.[44]

    작중에선 학생회 임원중 비중이 두번째로 낮으며,[45] 주로 아카데미 내에서 벌어진 사태를 수습하는 장면으로 자주 나온다. 작중에선 주로 미하일&루인이 일을 터트리거나,[46] 한나가 리카르도를 계속 들먹이거나, 리카르도가 난데없이 찾아와 소동을 일으키는등 끊이지 않고 일이 터지는 탓에 그걸 수습하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No.3 엔딩에선 청문회에 찾아오기 전 리카르도가 보낸 자료를 받고선 아카데미에 벌여진 몇몇 주요 사건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되며 리카르도를 쫓아 청문회장에 찾아오나 이미 리카르도는 소멸한 뒤라 재회하진 못했다.
  • 황태자
    제국의 황태자. 작중에서의 비중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이름도 안 나온 걸로도 모자라 샤르티아보다도 출연이 적기 때문.

5.3. 데스문트 공작령

  • 다르바브 데스문트
    데스문트 공작가의 현 가주. 데스문트 가문답게 칠흑빛 머리카락을 가진 중후한 매력을 지닌 미중년이라고 한다. 데스문트 가문답게 가족사랑이 매우 지극해서 가족들을 몹시도 아끼며 그중에서도 딸을 매우 좋아한다.[47] 또한 데스문트 가문답게 걸걸한 성격이며, 올리비아 특유의 잠버릇도 아빠의 버릇을 물려받았다. "공습경보!"라고 외치는 올리비아와 다르게 이쪽은 "제국비상!". 대외적으로는 데스문트 가문의 서열 1위이지만 가족 내 서열에서는 최하위라고 한다.

    본작에선 처음엔 흑마법 사태를 듣고 가문까지 몰락 직전일 정도로 휘청이자 참지 못하고 올리비아를 추방시키나,[48] 어느날 퀘스트를 통해 원작의 올리비아의 사후 모습을 보게 되며 결국 화를 풀게 되고 그녀를 다시 딸로서 받아들인다.

    작중에서 등장한 히로인의 아버지 캐릭터 중 하나인 히스타니아 로웬이 막장 부모로써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반면 다르바브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딸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로산나 데스문트
    올리비아의 친모이자 공작부인. 원래는 모험가로 당시에도 다르바브 이상으로 걸걸한 성격탓에 '붉은 장갑'이라는 이명으로 유명했다고 한다.[49] 대외적으로 활동할때는 '공작부인'으로서 다르바브를 따르지만 가문 내에서는 '안주인'으로서 평소엔 칠칠치 못한 가족들을 엄하면서도 여러모로 챙기는 여걸. 리카르도에 따르면 가족 내 서열 1위.

    가족 중에선 제일 먼저 올리비아에 대한 마음을 풀었으며, 이 탓에 수시로 다른 이들 몰래 리카르도와 수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가족사나 안부를 묻고 있었다. 또한 그녀도 딸을 지극히 아끼긴 마찬가지지만, 그 이상으로 딸의 성격이 막가파인걸 잘 알아서(...) 그런 딸을 잘 붙잡아주고 올바르게 돌봐주는 리카르도를 사위로 몰아가기 위해 남편과 같이 노력하고 있다.[50]
  • 카인 데스문트
    데스문트가의 차기 가주이자 올리비아의 오빠. 가세가 휘청인 데스문트 가를 해외 각국을 돌며 간신히 일으킨 다르바브 이상의 영재이며, 이 쪽도 마찬가지로 올리비아를 지극히 사랑한 시스콘.[51]

    처음엔 올리비아에게 역정을 내며 그녀를 여전히 미워한 듯 나왔으나, 사실은 여전히 마음 한편으로 여동생을 아끼던 애증에 가까웠고 리카르도의 조언을 받은 올리비아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사과하러 오자 서로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그녀를 용서하게 된다.

    이후 올리비아의 건강검진에서 그녀가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선, 그런걸 해낼 사람은 리카르도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리카르도에게 '올리비아를 위해서라도 네 몸을 더이상 해치지 말라'며 조언한다.[52] 사실상 작중 처음으로 리카르도의 현 상태를 거의 정확히 집어낸 인물.[53]

5.4. 히스타니아 백작가

  • 히스타니아 로웬
    히스타니아 백작가의 가주 겸 황실 기사단장. 히스타니아 삼남매의 아버지이다. 원작에서는 제국 최강의 기사라는 의미를 담은 '제국의 검'이라는 칭호로 불렸으며 미하일의 스승이자 유리아를 자기 딸처럼 아껴주는 조력자 포지션의 인물.

    어릴 적부터 형제들과 함께 부친에게 재능을 이유로 가혹하게 굴려진 경험이 있어 재능이 없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검을 들지 말아야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고, 이에 따라 다른 자식들에게는 다정하게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들 중 가장 재능이 없는 한나가 검을 포기하도록 냉정하게 대해왔지만 오히려 이러한 차별대우가 한나의 서러움을 자극해 원작에서는 무턱대고 엘리트 오크를 사냥하러 하멜 산맥에 들어갔다가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를 후회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하멜 산맥의 모험가 실종사건에 관해 한나를 제외한 자식들에게 이야기해주던 중 상태창에 의해 한나가 원작에서 사망했을 때의 모습을 보게 되자 자식들과 가문의 기사단을 이끌고 하멜 산맥을 탐색하다 모험가의 시체를 발견한 후 단독 행동까지 하며 정신없이 한나를 찾아 해매다가 흙먼지가 뭉개뭉개 피어오르는 곳에 팽개쳐진 한나의 검을 보고 절망하려던 찰나 먼지가 가라앉고 리카르도와 함께 모험가 사냥꾼을 묶어놓고 두들겨 패는 한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에 자신의 생각을 더 굳건하게 밀어붙이게 된 로웬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한나가 두번 다시 검을 잡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선포하지만 리카르도에게 '당신이 가르치는 재능이 없어서 그런 거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뒤이어 퀘스트 조건을 충족해 검기를 발현할 수 있게 된 한나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물러나고 만다.

    그러나 그 후에도 자신이 한나에게 모질게 대한 것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결국 한나의 검을 놓지 못하게 만든 자신의 실책을 원망하고 있었고, 한나를 가르친 리카르도에게 한나가 검을 놓도록 설득해달라고 말하고 이를 거절당하자 무력 충돌하기 직전까지 가게 되고[54] 말릭이 술 한잔 하자면서 화해를 슬쩍 권유했음에도 오히려 한나가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모습을 보여 말릭을 답답하게 만든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나에게 '마지막 경고다, 최고의 가정교사를 준비했으니 가문으로 돌아와 학문을 배워라, 만약 이번에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약혼을 시켜서라도 강제로 돌아오게 만들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고 이를 본 한나가 저택으로 쳐들어와 원망하는 것을 보게 되지만, 당황한 와중에도 상태창이 보여주었던 원작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나에게 검을 놓게 만드려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내가 죽는다면 아빠가 죽인 거다'라는 한나의 말에 무언가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감지하지만 그럼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너를 위해서라고 변명을 이어나가 차마 그 꼴을 견디다 못한 말릭까지 나서려는 찰나 히스타니아 저택에 마검 티르빙을 훔치러 잠입한 리카르도가 집무실 천장을 뚫고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55]

    나타나자마자 "아버님, 양지바른 곳에 묻히고 싶습니까?"라는 말을 날리는 리카르도에게 나사가 돌아버려 살의를 날리고, 거듭되는 도발성 발언에 리카르도의 기세를 꺾어버리고자 이기어검을 시전하지만 리카르도의 한계돌파를 이용한 허장성세에 자신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라고 판단하게 되고 그 상태에서 리카르도가 발휘한 완벽에 가까운 오러 운용에 본인의 오러가 압도당하자 당황하고 리카르도로부터 겸손부터 배우셔야겠다는 말을 듣고 만다. 아버지가 돼서 딸 생일도 못 챙기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려고 했다면서 대해 재능이 없는 건 그쪽 아니었냐는 도발성 발언에 자존심이 있는 데로 긁힌 것은 덤. 이후의 상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눈앞에서 티르빙과 한나를 둘 다 보내버리고 만 듯 하다.

    독선적이고 아집이 강한 작중 행적으로 인해 독자들 사이에서는 루인에 버금갈 정도로 비호감으로 꼽히는 캐릭터이다.뒤끝도 참 길다 오죽하면 자식인 말릭이 한나와 관계를 원만하게 회복하면서 말릭과 비교를 당할 정도. 후에 가족과 관련해서 로웬이 이렇게 행동하게 된 연유가 밝혀졌지만 애초에 상대를 이해시키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 생각이 옳다고 밀어붙인 시점에서 일말의 동정조차 받지 못할 인물.
  • 히스타니아 백작부인
    히스타니아 백작가의 안주인이자 히스타니아 남매의 어머니. 로웬의 오만한 생각과 알량한 자존심으로 인해 크게 다친 적이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그날의 후유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 히스타니아 말릭
    히스타니아 가문의 부가주. 한나의 오빠로 로웬의 뒤를 이을 제국의 황실 기사단장 후보로 손꼽히는 검의 귀재다.

    처음에는 로웬을 빼다박은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였고,[56] 아버지를 따라 한나를 모질게 대하나 그녀가 오라에 각성한 것과 이후 탈주한 모험가 사냥꾼의 재체포 건으로 리카르도와 엮이게 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잘못을 깨닫고 한나에게 사과하며 원만한 관계가 돌아왔다.[57]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말그대로 팔방미인형 천재라는게 밝혀진다. 대표적으로 유명 레스토랑 '숲의 주인'의 창업자 겸 현직 경영자겸 현직 요리사이며, 수도의 유명 악세사리점에서 직접 악세사리를 만들 수 있을 정도에 주인공이 준 도면을 보고 휠체어페라리 1호를 개발했다. 본인의 언급을 보면 검술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다는 이런 장사와 개발 쪽에 흥미가 많은 듯.[58]

    작중에서 히스타니아 가문 사람 중에서 한나와 함께 호감캐로 꼽히는 유이한 인물로, 개념 넘치는 행보로 인해 독자들로부터 농담삼아 히로인 후보로까지 오르내릴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반쯤 진지하게 말릭의 TS 외전을 생각하는 작가는 덤.
  • 히스타니아 백작영애
    히스타니아 백작가의 장녀. 말릭 못지 않은 재능의 소유자이며 히스타니아 가문의 차기 기사단장으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등장한 히스타니아 가문 사람들 중 유일하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었으나 마찬가지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어머니의 존재가 밝혀졌다.

5.5. 이교도

  • 교황
    이교도의 수장.
  • <절망의 대주교> 발락
    이교도의 대주교. 으례 등장하는 사연 있는 악역 캐릭터로 본래 S급 용병이었으나 딸의 치료를 위해 이교도 세력에 가담했다.
  • <탐욕의 대주교> 한스
    이교도의 대주교. 마탑 시절부터 루인과 교우관계를 맺어온 소꿉친구로 루인처럼 고아 출신으로 탑주에게 입양되었으나 마탑에 적응하지 못하던 루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루인의 더러운 성질머리를 받아주던 몇 없는 친구였다. 처음에는 끝없이 노력했으나 마법 실력이 늘지 않아 탑주의 직계 제자 자리에서 떨어졌고 루인과 달리 부족한 자신으로선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재능에 대한 회의감과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는 루인의 행동거지에 열등감을 느끼던 어느 날, 던전에서 홀로 훈련하다 유리아가 친구들에게 의해 던전에 고립당하고 칼립소에게 빙의당한 것, 리카르도가 칼립소와 대립해 간신히 유리아를 구하고 물러난 걸 숨어서 지켜보며 이후 칼립소와 대화를 나눠 그를 자의로 받아들이고 흑마법사로 전향한다. 흑마법사가 된 후에는 사람들의 재능이 부러웠고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경지를 빼앗고 싶었던 욕망이 투영된 '강탈'[59]이라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계속 때를 기다리다가 마침 던전에 들어온 루인, 유리아, 미하일 일당을 마지막 제물로 삼으려 하며 그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리카르도의 고생은 모른채 일방적으로 리카르도를 미워하며 편할대로 살아온 유리아의 행태를 비난하며 그들을 처리하려 하다가 리카르도에게 가로막히고 그와 협상을 하여 같은 편으로 만들려 했으나 결국 결렬되며 격돌, 사투끝에 리카르도에게 패배하고 이후 리카르도에 의해 마탑주에게 인계되어 투옥된다.

    그러나 루인의 트롤링으로 인해 탈옥에 성공하며 루인의 모습으로 위장해 복수를 목적으로 리카르도를 꼬여내려 했으나 리카르도에게 거절당해 실패했고, 이에 저택을 나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올리비아를 인질로 잡을까 고민하다가 순간이동으로 자리를 뜨고[60] 그 뒤 유리아를 싫어하는 아카데미 여학생 무리에게 접근해 유리아를 추녀로 만드는 마법을 걸어버린다. 그러나 리카르도의 개입으로 인해 유리아가 예정보다 더 빠르게 마법에서 풀려나버리고, 예정대로 미르바엘이 무도회에 난입해오자 인사를 나눈 직후 리카르도를 괴물이라 칭하며 바로 후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리카르도가 시작도 안 하고 보낼 수는 없다면서 선빵을 날리는 바람에 결국 이교도와 아카데미(+리카르도)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만다.

    그러나 이교도 측에게 불리한 와중에도 정신 못 차리던 루인과 싸워 그의 재능을 강탈해버리는 것으로 인생 최대의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한다. 이후 죽지 않고 산 채로 체포되었다고 나온다. 작가도 앞으로 한스가 나올 일은 없을 거라고 후기에서 공인했으나... 한스를 잡아 가둔 리카르도에 의해 올리비아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생존'을 대가로 기용되어 리카르도와 올리비아를 대상으로 마법사의 계약[61] 그리고 밸런스부터 맞춰 보자는 리카르도로부터 본래 이교도[62]에게 넘어갈 기연이었던 고대 마도서 '검은 장벽'을 넘겨받자 바로 리카르도를 이라고 부르며 충실한 개가 되어버렸다.(...)[63]

    악역이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루인의 피해자이고 강해지기 위해서 사람을 죽였지만 한스의 영입 에피소드에서도 본격적으로 선을 넘게 된 계기인 마탑주의 살해 이전에는 원작 본편 불문하고 악인들만 골라 죽였었다는 게 언급되면서[64] 아군화의 개연성까지 확보했으며, 무엇보다도 본작 최고의 비호감 캐릭터인 루인을 파멸시켰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호감캐로 손꼽히고 있는 중이다.
  • <비방의 대주교> 미르바엘
    이교도의 대주교. 무도회 에피소드에서 아카데미의 무도회를 습격한 두 명의 대주교 중 한 명[65]으로 연회장의 천장을 부수고 이교도들의 인사를 받으며 멋들어지게 등장하지만 붉은 번개를 각성한 리카르도 때문에 계획이 박살나고 본인은 미하일을 상대하면서 저런 괴물이 있다는 소리는 들은 적 없다며 어이없어한다.

    결국 리카르도의 보조를 받는 미하일과 싸우게 되고 리카르도에 의해 사망한다.
  • <망각의 대주교> 융
    이교도의 대주교. 직책에 걸맞게 사람의 기억을 편집하고 조정하는 흑마법사이며 대상의 기억을 편집해 최악의 악몽을 남기거나 최고의 희락을 남길 수 있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자신에 대한 존재 혹은 은인에 대한 기억을 조작하는 데서 그치지만 상대의 기억을 처음으로 되돌려버리는 최악의 비기를 가지고 있다는 모양. 또한 프롤로그 시점에서 리카르도에게 치명상을 입혀서 죽어가게 만들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악몽이 되는 이야기' 편의 주 악역으로써 재등장. 미하일을 죽이기 위해 휘하의 이교도들을 데리고 아카데미 학생들의 실습 현장을 덮쳤으나 리카르도에 의해 제지당하고, 순순히 물러가면 살려주겠다는 리카르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 하면서 기습으로 미하일을 죽이려 들었으나 이미 대비하고 있던 리카르도에게 오른팔과 부하들을 잃고 물러나게 된다.
  • 비그니
    이교도의 견습 사제.
  • 리벤 슐리아
    아카데미의 마법학부 교수로 정신계열 마법이 주 전공. 30대쯤 돼 보이고 안경을 쓴 푸근한 인상의 여성이며 상냥한 말투로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와 호평을 받는 교수라고 한다. 정황상 아카데미에 숨어든 이교도의 끄나풀로 추정되며 197화에서 재능의 소실로 어떻게든 경지를 회복시키려고 악을 쓰던 루인을 구슬려서 강제로 흑마법을 익히게 해주는 마도서를 만지게 하지만 만의 하나의 경우를 대비하여 리카르도가 루인에게 몰래 걸어둔 고대 마법으로 인해 루인의 흑마법 습득이 실패하자 이쪽 분야에 전혀 재능이 없는 것 같다면서 형편없다고 루인을 매도한다.

5.6. 기타 인물

  • <제국의 재앙> 칼립소
    100년 전 제국을 공포로 물들였던 악명 높은 흑마법사.
  • 하인리
    마탑의 탑주. 제국에서도 다섯 명밖에 없는 대마법사 중 한 명이다. 원작에서는 이교도가 된 한스의 손에 사망하여 그가 결정적인 일선을 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진다.

    작중에서 한때 제자였던 한스가 탈선해서 이교도가 되어버리거나, 재능만 믿고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루인을 어떻게도 하지 못하고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는 행보로 인해 대마법사 치고는 무능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모험가 사냥꾼> 파스칼
    30만 골드의 현상금이 붙은 현상수배범. 원작 중반에서 이교도가 되어 광기의 대주교가 되는 악역으로 자신이 상처입힌 대상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흑마법사다.

    원래는 무소속이었으나 원작 중반부터 한계를 깨닫고 이교도가 되었다고 하며, 원작에선 주역들에 의해 투옥되었으나 탈옥 능력 하나는 귀신 같아서 죽일 때까지 번번이 잡히고 도망치고를 반복했다고 한다.

    본작에선 이 능력을 염두에 둔 리카르도가 그가 탈옥할만한 시기가 될 때마다 그의 은신처들을 찾아가 다시 그를 때려잡고 국가에 넘겨 포상금을 받는 식으로 황금 고블린 취급을 받는다...

    오죽하면 리카르도가 세 번째로 조우한 시점에선 복수고 뭐고 앞으로 리카르도와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할 정도다.

    또한 얼굴이 역삼각형에 찢어진 전형적인 사마귀형 얼굴인데 주인공이 이를 대놓고 놀리면서 자신을 때려팬 탓에 거울을 못 볼 정도로 PTSD에 걸리기도 했다.
  • 미하일의 어머니
    미하일(미사)의 어머니. 본래 제국에서 잘 나가는 무희였으나 귀족가의 차남과 눈이 맞아 아이를 베개 되었고 불러오는 배로 인해 무희 활동이 힘들어지자 무희로써의 명예를 지키고자 은퇴했지만 남자에게 버림받는다. 이로 인해 아이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여겨 원망과 증오의 대상이 되어버린 미하일을 학대하다시피 키워왔으며[66] 결국 미하일이 9살이 되었을 무렵 미하일을 빈민가에 유기하고 도망쳐버렸다.

    비록 미하일을 학대하며 키워온 막장 부모이지만 그나마 인간성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며[67] 중세 판타지 세상에서 애를 저 정도로 키워주기는 했다는 부분에서 동정표가 아예 없지는 않은 인물.

6. 설정

6.1. 외전

작중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본편 또는 if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이는 퀘스트의 성공 또는 실패에 따라 적용된다.

6.1.1. 작중 등장한 외전

  • No.3 어느 악녀의 슬픈 사랑이야기
    시청자: 올리비아 데스문트
    흑마법의 부작용으로 올리비아가 쓰러진 뒤 리카르도가 50%의 확률을 걸고 그녀를 살리고자 했으나 실패한 세계선. 원래는 애매하게 완화에 성공하여 올리비아와 리카르도가 부작용을 나눠서 부담해야했으나, 이 세계선은 리카르도가 모든 부작용을 흡수해버리고 그 대가로 최대 2년의 시한부가 된다.

    리카르도는 괜히 걱정을 끼치기 싫어 일부러 험한말까지 해가며 은퇴해 올리비아의 곁을 떠나게 되고 이 일의 부작용으로 원작 이상으로 폭주한 올리비아는 결국 데스문트 가의 권력으로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68]

    살 날이 얼마 안남은 리카르도는 올리비아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어 1년넘게 그녀의 곁을 떠나 혼자 살지만 수도원에 약을 타러 왔던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유리아가 그를 뒤쫓으며 결국 그녀에게 자신이 시한부가 되었음을 들키고 유리아로부터 7일 뒤[69] 올리비아의 악행에 대한 징계 위원회가 열릴거라는걸 듣게 된다.

    이를 무시했으면 고통스럽더라도 2달간은 더 살 수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올리비아를 지키고자 남은 2달분의 생명력을 대가로 한계돌파를 사용해 흑마법의 부작용을 흡수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잠시 회광반조하여 황녀에게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몇몇 핵심 사건에 대한 자세한 증거자료를 보내준 뒤 자신은 징계 위원회에 난입, 마지막까지 올리비아를 설득해 그녀를 개심시키고 그녀의 앞에서 생명력이 소실하고 한계돌파가 종료되며 말그대로 신체가 순식간에 불타며 사라진다.

    결국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올리비아와, 유리아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만을 남긴채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여태껏 나온 IF 엔딩중 원작에서도 언급도 안된 가장 참담한 루트였으며, 이때문인지 기본적으로 무감정하게 나레이션을 해줄 뿐이던 시스템조차 리카르도의 비참함을 통탄해하고 이를 못알아주고 오히려 방만하게 행동한 올리비아에게 후회할 행동이라며 비난하는등 감정을 드러냈다.
  • No.12 오해할 자격이 없는 사람
    시청자: 유리아
    퀘스트 성공 보수였으나 퀘스트 실패로 받지 못했다.
  • No.29 그 남자의 비밀
    시청자: 올리비아 데스문트

    과거 리카르도가 흑마법의 부작용에 시달리던 올리비아를 구했을 당시의 이야기. 올리비아가 퀘스트 보상으로 이를 알아내기 전까진 당사자인 둘 중 올리비아 본인은 의식을 잃어 리카르도밖에 이 일의 진상을 모르고 있었다.[70]

  • NO.41 죄인/그가 오지 않는다면
    시청자: 히스타니아 로웬(죄인), 히스타니아 한나(그가 오지 않는다면)
    작중 처음 등장한 것으로 최초로 시청한 사람은 로웬 히스타니아. 리카르도의 개입이 없어 결국 한나가 사망한 원작에서의 내용으로, 동일한 내용이지만 시청하는 주체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아버지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애정결핍에 시달린 나머지 그가 돌아볼 수 있게 업적을 내도록 일부러 엘리트 오크 사냥 의뢰를 받지만,[71] 결국 처참하게 패배하고 그 산의 동굴에서 한나는 고독사, 3일 뒤 뒤늦게서야 한나의 시체를 발견한 로웬이 뒤늦은 후회에 사무치다 유리아에게 한나에게 주지 못한 사랑을 배풀게 된다.

    전적으로 로웬 탓이지만여태껏 퀘스트 보상으로 보여준 세계선이 핵심 관계자들의 관계를 좁히는데 도움을 준 반면, 이 쪽은 오히려 당사자인 로웬과 한나가 대립하다 못해 척지게 만든 유일한 세계선이다.[72]
  • NO.42 자격이 없는 사람
    시청자: 유리아

    과거 유리아가 던전에 유기되었던 사건의 진실로, 유리아는 미하일을 짝사랑하는 만큼 그와 붙어다니는 유리아를 증오했던 여학생들에 의해 꼬드겨져 야밤중에 던전에 그녀들과 같이 갔다가 버려지고 심지어 과거 악명 자자한 흑마법사 칼립소에게 빙의당할뻔 한다.

    그러나 완전히 빙의당하기 전 칼립소를 막아선 리카르도에 의해 빙의는 실패로 돌아가지만 칼립소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증폭된 유리아가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칼립소와 대립하던 리카르도의 등을 단검으로 찌르고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리고 그녀가 정신을 잃은 뒤 리카르도가 결국 칼립소를 격퇴하지만 리카르도가 이 사태에 대해 함구하면서 리카르도와 칼립소, 이 일을 훔쳐보던 한스 세명 외에는 아무도 모른채 숨겨진다.
  • NO.53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당신의 딸
    시청자: 다르바브 데스문트

    상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나 '아비로써 볼 수 없는 딸의 처참한 결말'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되어 나온다. 이 외전을 통해 다르바브는 가문이 흔들거리는 와중에 올리비아를 가문의 호적에서 파내서라도 가문을 지키고자 하는 결심을 돌려 올리비아와 화해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7. 평가

8. 탐구

9. 기타


[1] 혹은 원작에서의 비참한 말로.[2] 단순히 잘 버티는걸 넘어서 길거리를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아부떨며 음식이나 돈을 잘 받아오는건 기본에 뒷골목 아이들이 모인 조직끼리의 항쟁도 버티면서 사실상 수도 뒷골목 어린이들 전원을 수하로 두고 있었다.[3] 원작 후반부에 준 사도급으로 거듭나게 되는 '망각의 대주교' 융.[4] 이후 해당 사건 이전에도 면식이 있는 것을 넘어 치고받고 하면서 친분을 쌓고 있었는데 리카르도가 죽기 직전에 몰리게 된 것을 계기로 공작가에 들어가게 된 것임이 밝혀진다.[5] 대표적으로 주역만으로는 성격이나 능력등의 이유로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서 그들이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할 경우.[6]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아무리 거절해도 받을때까지 자던말던 머리에 계속 소음공해를 펼친다고 한다. 또한 퀘스트 보상은 상황에 따라선 본인만이 아니라 퀘스트의 핵심인물도 받을때도 있다. 예를 들어 유리아를 구출하는 퀘스트를 해결할 시 리카르도와 유리아 양 쪽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다던가 하는 식.[7] 이름 그대로 일정시간동안 자신이 지정한 것에 대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체력'의 한계를 돌파하면 유지시간동안은 어지간하면 지치지않고 '흑마법 내성'의 한계를 돌파하면 대마법사가 펼치는 흑마법을 맞고도 거의 멀쩡할 정도. 대신 반작용으로 유지시간이 끝나면 한계 돌파한 항목은 오히려 평소보다 처참할 정도로 약해진다. 작중에선 '흑마법 내성'의 한계 돌파가 풀리자마자 최근엔 간지러움도 잘 느끼지 않던 흑마법에 침식당한 팔이 매우 고통스러워졌을 정도.[8] 다만 작중 묘사를 보아 집사와 쌍으로 미친 개 취급받던 올리비아가 대표적으로 나서지 않았으면 유리아가 더 음습하고 끔찍하게 집단괴롭힘당했을 가능성도 높았다. 물론 그렇다고 순수하게 괴롭히려 했던 올리비아가 변호받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 유리아 입장에선 괴롭히는데 매진하려던 다른 여학생들보단 유리아를 단지 미하일을 향한 사랑의 방해물로만 치부한 올리비아가 나선게 비교적 다행이었던 셈.[9] 사람의 감정을 조작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 문제는 이를 위해선 약간의 호감 정도는 있어야 했으나 미하일은 유리아만 일편단심으로 좋아했던데다가 그런 유리아를 번번이 괴롭힌 올리비아를 증오했기에 통하지 않았다.[10] 상태창에 의하면 레벨이 0.5로 표기되는 수준. 다만 지식이 없어진건 아니라 외부적으로 마력을 공급받으면 비효율적으로나마 쓸 수는 있다고 한다.[11]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마술쪽 재능이 넘친다고 운동은 엄청나게 싫어하며, 채소도 마찬가지로 맛없다고 혐오하고 좋아하는 것은 고기와 초콜릿이다. 살이 안찔래야 안찔 수 없는 환경인 셈.[12] 리카르도가 자신을 위해 흑마법의 대가를 리카르도 본인에게 이식한 건 물론 그로 인해 올리비아가 자신의 죽음으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떠났으나 올리비아가 또다시 흑마법에 손을 대서 파멸하기 직전 되돌아온 리카르도의 진심을 깨달았을 즈음엔 리카르도가 한계돌파의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자신이 미워한 유리아에게 모든 진실을 듣게 되며 자괴감으로 무너진 채 생의 의지를 놓으며 파국을 맞이하는 배드 엔딩을 겪게 된다.[13] 사실 저 성격은 악녀로서의 성격이라기보단 그냥 천성적인 성격에 더 가깝다. 애초부터 뭐든 물어뜯고 보는 성깔이라 굉장히 더러운 성깔이라고...[14] 실제로 작중에선 욕설도 일부러 꼬인 발음으로 '띠발!'이라고 외치는등 비교적 귀엽게(?) 하는 편이지만 이는 리카르도의 조언대로 최대한 욕설을 줄이고, 하더라도 순화시켜서 하기 위한 본인 나름의 노력이지 천성이 어디가는 건 아니라 리카르도가 없을 땐 서슴지 않고 자신과 언쟁 중인 상대에게 욕설을 날리기도 했다.[15] 어느정도냐면 대죄주교를 보았을때 보다 지금의 올리비아가 더 무섭다고 여길 정도다.[16] 사실 이전에도 리카르도가 휠체어를 만든 적은 있지만 돈이 없어서 나무등 값싼 재료로 만들었다가 올리비아의 '내 취향이 아니다'라는 한 마디에 창고에 쳐박혀야했다.[17] 실제로 실수로 긴급 부스트를 발동시켜 집 대문과 정면으로 충돌했을때도 휠체어와 올리비아는 약간의 피해도 보지 않았다.[18]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의 교우관계는 있지만 이들도 실은 뒤로는 호박씨를 까고 다녔고, 유리아 본인도 그들조차 자신을 사실 좋아하진 않는다는걸 알고 있다.[19] 올리비아의 주도로 벌인 일은 신발에 압정을 넣는다거나 하는등 알아보기 쉽고 직접적인 괴롭힘 위주였고 목숨에 해를 줄만한 것들은 리카르도가 필사적으로 반대및 설득하여 올리비아가 마음을 돌리게 만들었다. 또한 다른 여학생들이 음습하게 작전을 꾸미는 것도 진즉에 파악하고 자신이 했다가 들키는 척하면서 누명까지 쓰면서 하면서 이를 막기도 했다.[20] 다만 빙의당할뻔 했던 충격으로 본인은 이때의 기억을 잊고 있었다.[21] 2번째로 던전에 갔다가 위험해 진 것은 루인의 설득에 미하일과 같이 따라간게 원인이었고 그 외에 위기에 몰린건 마찬가지로 이교도나 아니면 아예 아카데미와 무관한 사안이었다. 실제로 작중 묘사로 보아 암암리에 따돌려진 적은 있어도 무도회 편 전까진 여학생들이 대놓고 괴롭힌 적은 없었다.[22] 사실 제일 큰 이유는 리카르도가 말을 일부러 어물쩍 넘긴 탓이었다. 올리비아의 악명이야 원래부터 자자해서 리카르도가 솔직하게 '주인이 시켰기에 했을 뿐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어도 유리아라도 충분히 리카르도를 믿어줬을테지만, 이유가 어찌됐건 실행범은 자신이라는 죄책감에 계속 말을 애매하게 빙빙 꼬아대며 말했고 이게 결국 리카르도 본인의 의도대로 유리아가 자신에게 증오를 품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리카르도가 그런 의도를 지닌 이유도 유리아를 내심 아끼기도 했고 무엇보다 리카르도가 빙의한 세계관의 주인공이자 성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수였기에 유리아를 성장시키기 위한 시련의 부여자를 자처한 것이다.[23] 리카르도에 따르면 유리아의 흑화는 원작은 커녕 외전에서도 나오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소설의 중심이 크게 틀어질 수 있는 사태라고 한다.[24] 본래라면 무단으로 난입해서라도 참가했겠지만 말릭의 양보로 인해 얻은 무도회 초대장을 통해 참가했다.[25] 로웬 입장에서 변호를 하자면, 그의 아버지는 검에 재능이 없으면 인격 모독적인 말이나 폭력을 서슴지 않고 행하며, 극단적으론 가문에서 파문시키는 행위도 망설이지 않던 인간말종이었다. 로웬은 이를 보고 자라며 적어도 '저정도의 말종은 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컸는데, 딱 저정도만 아닌 수준에서 본인도 비슷한 꼰대가 되어버린 게 문제.[26] 소설 내 설정에서 엘리트 몬스터는 일반적인 동족보다 훨씬 강하다. 외형도 살짝 다른데,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오크들은 녹색 피부지만, 엘리트 오크는 약간 보라색 피부를 띈다.[27] 동행자였던 루인이 리카르도에게 시비를 걸다가 일방적으로 쳐맞은 끝에 결국 오러를 쓴 리카르도에게 기절당하는 것을 보며 리카르도에게 공포심을 품게 되지만, 아카데미의 신성으로 불리는 미하일보다도 높은 검술 실력에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 리카르도에게 용병 활동을 같이 해주지 않겠냐고 권유한다.[28] 기본적인 재능은 덜떨어진 수준이 맞으나, 자신보다 실력자인 사람에게 배우는 능력만큼은 매우 뛰어났다. 즉 리카르도가 아니라 로웬이 1,2년 가르치기만 했어도 똑같이 대성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29] 얼마나 사랑에 빠졌냐면, 리카르도가 올리비아를 사랑하는 것을 알아채고도 연심을 포기 못해서 그녀가 한 생각이 정실은 불가능할 것 같다였다.[30] 리카르도와 올리비아의 복한 안건을 건의할 때 '둘이 복학하면 자퇴하겠다'고 주장하는 미하일에게 그럼 자퇴하던가라며 받아치거나, 미하일이 대련을 요청하자 대련을 하다가 오직 제압에만 치중된 미하일의 검에서 배울 점이 없다고 여겨 순식간에 그를 제압해버리고, 리카르도에게 원작에서 미하일이 쓰던 검을 선물받은 후 그 검을 사용하던 걸 본 미하일이 그 검 한번만 써보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딱 잘라서 거절하는 등 제대로 철벽을 친다.[31] 리카르도에게 훈련받지 못한 자신이라면 엘리트 오크에게 가볍게 제압당해 사망했을 것으로 여겼다.[32] 엘리트 오크의 마지막 공격에 날라간 탓에 운좋게 구사일생했으나 다리가 박살나고 온 몸도 상처투성이라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근처 동굴에서 로웬이 구하러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7일째가 되는 날 검을 품에 안고 쓸쓸하게 사망한다. 로웬은 이후 사흘 뒤에야 한나를 발견하고 그녀가 이미 죽은지 오래되었음을 파악하고 더 빨리 오지 않음을 후회했다.[33] 뒷골목에서 유리아를 위협하던 깡패들을 때려눕힌 리카르도를 보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잉대응한다고 리카르도를 비난했으며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즉결처형 명령을 내린 이교도를 상대로 리카르도가 대놓고 제압해서 죽이기만 하면 된다고 판을 깔아줬는데도 죽이는건 옳지 못하다며 제압으로 끝내려 했다. 심지어 저런 이교도의 악명이 자자한게 기본인 세상에서 '아무리 이교도라도 어느정도 악명이 부풀려진게 아니냐?'하는 터무니없는 오해까지 하고 있었다. 현실로 따지자면 악명 자자한 갱 단원을 보고 '가난한 사람이 먹고 살려고 불가피하게 조직 들어가고 빵좀 훔치고 했겠지 진짜 사람을 해치겠냐'하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34]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자신이 울 때마다 닥치라고 살벌한 기세로 욕설을 날리는 모친 때문에 2살 무렵까지 자기 이름이 '닥쳐'인줄 알고 살았다고 한다.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 닥쳐였을 정도.사실 요즘도 리카르도 보고 닥치라는 거 보면 여덟살 버릇 여든 간다는 게 괜한 말은 아닌 듯[35] 슬프게도 이 이름은 자신이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친이 그 자리에서 지어준 것이다.[36] 당시 유리아의 실력으로는 신체 결손까지 완치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언급되었기에 그대로 놔뒀다간 평생 팔 없이 살게 될 판이었다.[37] 이때 한스가 실종되기 직전 밤 늦게 루인을 방문했었음이 밝혀지는데, 당시 재능 때문에 마법을 그만둘까 생각중이라는 한스의 말에 별 생각 없이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대답해버렸고 이를 기로로 한스가 완전히 흑화하는 계기를 제공해버렸다.[38] 첫 시도 때는 미하일이 난입하면서 중단되었지만 이내 미하일이 한스의 공격에 벽으로 쳐날려지고 유리아의 설득도 실패하면서 결국 강탈당하고 말았다.[39] 본래는 루인이 유리아를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하게 되는 에피소드로 한스와 손을 잡은 여학생들의 수작으로 인해 유리아가 추한 모습이 되고 이를 눈치채게 된 루인이 유리아를 달래주는 전개다.[40] 이때 본인의 독백으로 리카르도에게 시비를 걸면서도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가 마탑주에게 배운 비장의 마법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41] 그리고 능력을 강탈당한 직후 한스가 리카르도에게 곧바로 제압당하는 것으로 인해 리카르도가 루인이 당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방치했음이 암시된다.[42] 이 시점에서도 루인은 자기 잘못을 말하고 사과를 한다면 분명 유리아가 용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43] 한편 올리비아의 저택에서 리카르도와 한스가 루인에게서 빼앗은 화염 문자의 처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차피 흑화해서 흑마법을 배운다고 해봐야 흑마법에 별 재능 없는 루인이 흑마법을 배워봤자 별 위협도 안 될 테니 고생하라고 내버려 둬보자는 식으로 결론을 내버린다.[44] 다만 올리비아가 파면당한 반면 그 시종인 리카르도는 올리비아가 없으면 아카데미에 복귀할 인물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무기한 휴학 처리만 해주는등 나름대로 그 뒤를 봐주는걸로 나온다.[45] 한나와 유리아는 초반부부터 히로인이었던만큼 많은 비중을 받았고 미하일과 루인도 원작 주역 + 리카르도의 발목을 잡는 트롤러 역할로 나름대로 비중은 많은 편이었다.[46] 귀족의 권위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까지는 적당히 주의만 주고 넘겼으나 이교도 건에서는 절대 가지 말라고 주의도 줬고 그런 주제에 함부러 갔다가 세명 나란히 뒤질뻔한 데다가 그걸 수습한 게 또 리카르도에 그걸 가지고 한나가 계속 꼬리를 잡으며 리카르도에게 보상을 달라고 요구하고 루인은 그 와중에도 어그로를 끌어대는 환장의 악순환이 벌어져서(...) 본인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루인에게 대놓고 욕을 한바가지 하면서 성질냈을 정도였다.[47] 원작에선 딸의 잘못은 잘못이나 그와 별개로 '감히 내 앞에서 딸을 명분으로 우리 가문을 위협해놓고 도움받길 원하냐'며 후반부 악역으로 활동할 정도. 이는 다른 가족들도 동일하다.[48] 최후의 자비로 호적에서 법적으로 파지만 않았을 뿐 사실상 타인 취급이었다. 여담으로 이는 올리비아가 원작과 달리 살아있으면서 생긴 나비효과로 원작에선 다르바브가 화내기도 전에 올리비아가 죽어서 결국 그 응어리가 다른 이들에게 향했다.[49] 다르바브도 이런 걸걸한 성격에 직격으로 꽂혀 그녀에게 직접 청혼하여 맺어졌다.[50] 본인부터가 원래 평민 모험가 출신이었던데다가 애초에 데스문트 가문부터가 친한 사람들끼리는 탈권위적인 성향이 짙다보니 순수하게 인물의 됨됨이만 보게 된 것.[51] 당장 14살때까지 장래희망이 올리비아와 결혼이었다. 다행히(?)도 14살 즈음에 현실을 깨닫고선 근친혼은 포기했다는 듯.[52] 카인 본인도 올리비아가 파문된 뒤 세계각국을 돌면서 겸사겸사 흑마법의 반동을 해주할 방법을 찾고 있었으나, 명의나 주술사조차 전부 포기하며 그나마 알아낸 답이 흑마법으로 해주하는 것 밖에 없다.였다. 물론 리카르도의 수단이 흑마법과는 달랐지만 그 대가로 리카르도의 건강과 수명을 바쳐야한단 점에서 카인의 지적이 정확하기도 했다.[53] 올리비아와 유리아는 올리비아를 살리는 대가로 리카르도가 그 반동을 상당수 대신 짊어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리카르도가 자신의 목숨을 깎아가며 올리비아를 회복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 심지어 이조차 리카르도의 팔을 직접 보고서야 알았는데 카인은 반대로 팔을 보지도 못하고 올리비아가 호전되고 있단 소식 하나로 진실에 접근한 것.[54] 다행히 저택에서 이를 지켜보던 올리비아가 경비대를 부르짖으며 싸우지 말라고 외치자 리카르도 쪽에서 싸움을 거부하며 일단락된다.그리고 한나랑 친해지기 힘들 거 같다는 팩폭에 건방진 놈이라는 말을 남긴다[55] 사실 리카르도가 거듭되는 로웬의 자기합리화에 화가 나서 지붕을 부수고 난입한 것에 가깝다.[56] 다만 이후 면모를 보면 이는 주입식 교육으로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 크고 본성은 소탈한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57] 이에 대해 리카르도에게 조언을 구할때 쳐맞는 한이 있더라도 아랑곳 하지 않고 끝까지 사과를 해서 용서받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는데, 진짜 그말 그대로 비오는 날 먼지날 정도로 두드려맞은 끝에 간신히 용서받았다고 한다.[58] 실제로 리카르도가 건네준 떡볶이같은 레시피에 흥분해서 거액을 주면서까지 사들이기도 했고, 마찬가지로 리카르도와 휠체어이라는 이름의 1인용 전차를 개발할 때 본인마저 흥분을 주체 못해서 리카르도의 발상 이상으로 휠체어에 온갖 기능을 쑤셔박았다(...). 그 와중에 리카르도가 비용 문제로 다운그레이드를 운운하자 개발비를 본인이 전액부담한다는 상남자스러운 발언은 덤.그렇게 리카르도는 그를 형으로 모시게 되었다.[59] 상대의 고유 능력을 빼앗는 능력으로, 상대의 능력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60] 진작에 한스가 루인인 척 위장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리카르도는 그가 집을 나올 때 이미 뒤를 쫓고 있었고, 그가 혼잣말하며 순간이동을 하는 것까지 다 지켜보았다. 덕분에 원작의 무도회 사태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다.[61] 마법사들 사이에서 금기로 불리는 마법으로, 계약을 어기면 죽음에 이르는 절대적인 마법이라 스승에게 충성을 맹세할 때 혹은 주인을 섬길 때 하는 종신 계약이라고 한다. 계약 조건은 리카르도와 올리비아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발언 또한 금지하며 어겼을 때의 패널티는 본래 심장이 터져 사망하는 것이었지만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리카르도에 의해 머리로 정정된다.[62] 원작의 한스가 오랜 시간을 들여 찾아낸 마도서라고 한다...[63] 심지어 미래 시점에는 거대한 리카르도의 조각상을 1301개나 세워서 리카르도의 빈축을 사게 된다는 모양.[64] 던전에서 돈을 목적으로 사람을 죽이거나, 돈을 받고 잘못을 덮어준 병사들 등. 리카르도도 자신을 담구려고 든 건 용서되진 않지만 나름 선을 지킬 줄 안다는 점에서 영입을 제안했다.[65] 다른 한 명은 탐욕의 대주교 한스.[66] 아이가 울 때마다 닥치라고 윽박지르는 통에 미하일은 2살 때까지도 자기 이름이 '닥쳐'인 줄 알았으며, 6살 무렵에는 그 전까지는 방에 감금해놓고 키우던 것을 그만두고 밖에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까지는 했으나 인적 드문 골목길에 아이를 유기하고픈 충동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는 생계를 위해 남자들에게 몸을 팔고 다녔다는 암시도 얼핏 엿보일 정도. 9살 때 미하일을 유기하기 직전까지도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았다.[67]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항상 미하일을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미하일을 유기하기로 결심했을 때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68] 말그대로 리카르도가 없으면서 제지할 사람을 잃은 것도 있고 그가 떠나면서 무의식적으로 애정결핍을 느끼던 것도 있다.[69] 리카르도가 올리비아를 떠나고 대략 22개월 뒤.[70] 다른 사람도 올리비아가 흑마법을 발동시키려 했다는 것만 알았지 그 부작용이 죽음에 이를 정도라는건 몰랐다.[71] 의뢰가 모호하게 되어 있어서 대놓고 엘리트 오크를 평범한 오크로 속였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이는 현재의 한나는 물론 당시의 한나도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업적을 내면 상관없단 이유로 받아들인다.[72] 정확히는 한나의 사망까지 본 로웬은 더욱더 한나가 기사로 살다가 죽지 않게 하는게 최선이라는 독선에 사로잡히고 한나는 한나대로 자신에겐 사랑하다 말 한마디도 안한 로웬이 자기가 죽고 나서야 유리아를 양녀로 맞이해 자신의 대용품인양 쓰는 꼬라지를 역겹다며 혐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