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6:11:19

.45 A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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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인물: 새뮤얼 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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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개발4. 사용하는 군경5. 성능6. 관련 문서

1. 개요

존 브라우닝이 1904년에 설계한 총알. Automatic Colt Pistol이라는 이름대로 콜트 M1911 자동권총에 쓰기 위해 개발했으며 .45 ACP를 처음 쓴 총도 콜트 M1905다. .45 AUTO, Colt 45, .45 Cal (말 그대로 45구경)라고도 칭한다.

미국 시장에서의 현재 가격은 FMJ 한 발당 800원 정도.

2. 제원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5_ACP_-_FMJ_-_SB_-_2.jpg
.45 ACP (11.43×23mm / .45 Automatic Colt Pistol).
<colbgcolor=gray><colcolor=white> 탄자 중량 230 그레인(15 그램)~185 그레인(12 그램)[1]
총구 초속 250~370 m/s[2]
탄 전체길이 약 32.4 mm
운동에너지 약 500~800 J[3]
최대 탄자 압력 SAAMI 기준 21000 psi. .45 ACP+P는 23000 psi까지 상향

3. 개발

필리핀의 모로 반란 때의 반군들이 마약에 취해서 총에 맞고서도 덤벼와 미군 제식 권총탄인 .38 Long Colt의 위력문제가 대두되었다. 그리고 두 명의 군인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소와 시체를 사용한 대인저지력 테스트가 이루어졌고, 45구경이 적합하단 견해를 밝혔다. 이 견해에 영향을 받아 .45 ACP가 만들어젔다.

4. 사용하는 군경

미국에서 군경용으로 개발한 만큼, 미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반면 다른 국가에선 NATO 표준 권총탄인 9×19mm 파라벨룸보다 인기가 낮은 편이다. 미국을 포함한 NATO 회원국은 물론 대척점에 있는 동구권 국가에다가 제3세계 국가들까지 널리 퍼진 9mm 권총탄에 비하면, 미국 외에는 권총탄으로 사용하는 국가가 드문 현실.

미국산 탄인데도 의외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고성능의 짝퉁 무기 잘 만들기로 이름났던 중국의 군벌산서성 옌시산은 이 구경을 사용하는 총기들을 생산했다. 이들이 만들던 무기 중 마우저 C96의 카피판인 "산서 17식(山西17式)"은 구경을 7.63mm에서 .45 ACP로 교체한 마개조판이다. 말도 한 발에 죽이는 위력으로 마적들이 애용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군과 일본 자위대에서도 M1911M3 기관단총을 제식으로 채용 했었으나 대한민국 국군K5 권총, K1 기관단총으로 일본 자위대는 SIG P220, 미네베아 PM-9으로 전부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기갑부대에서 전차승무원들의 개인화기로 이용되고 있다. 다만, 교체된 부대든 아니든 탄약수는 개인화기로 K1을 지급하며 전차장, 포수, 조종수는 45구경 권총 또는 K5 권총을 지급하고 있다.

5. 성능

.45 ACP와 9mm 패러블럼의 비교는 최대의 총기 시장인 미국의 20세기를 관통하는 유구한 떡밥이었다.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45가 저지력이 훨씬 강하다는 것이 정설이었고, 여기에 미국에서 민수용 탄창이 10발로 제한되면서 9mm의 장점인 대용량 탄창의 강점이 무력화되었으며, 무엇보다 아메리칸의 영혼인 M1911이 .45였기 때문에, 온갖 비교와 논쟁을 찾아볼 수 있었다.

21세기에 들어와서 이론적으로 냉혹한 평가를 내리자면, 밸런스는 9×19mm 파라벨룸.40 S&W에게 밀리고, 위력은 .357 매그넘, .44 매그넘, 10 mm AUTO 등에게 밀리고, 그 느려터진 속도와 뚱뚱한 부피 때문에 장탄수와 탄속, 관통력은 거의 대부분의 탄종에게 밀리는, 어중간한 탄종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심지어 45보다 관통력, 탄속, 대인저지력까지 훨씬 강력한 10mm가 장탄수 면에서까지 더 우월한 판국.

9mm와 비교해도 구경이 큰 만큼 영구 공동 직경은 분명히 45구경이 더 크고, 운동량이 커서 전달하는 충격도 더 크긴 하나, 결국 가장 기본인 운동에너지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결국 장점이라 할 수 있던 저지력은 허상에 가깝고,[4] 태생이 아음속탄이라 소음기와의 궁합이 좋다지만 9mm 역시 아음속탄을 쓰면 그만이므로 큰 의미가 없다. 절대다수의 권총 교전거리는 100m 이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음속탄이 유의미한 이점을 주지도 않는다.

상술했듯이 .45 ACP는 근본인 저지력 실험부터가 주먹구구식 실험이었고 미국에서만 주로 쓰인 탄이다. 근현대 사격술에서는 단발저지력을 따지는 게 아니라 "두 발 쏴라. 더 쏘면 더 좋다."는 방향성이 주류이기도 하다.[5] 유명한 더블탭이나 모잠비크 드릴이 다 그런 것이며, 2020년대 이후로는 제3세계 테러리스트들도 방탄복을 착용하다보니 아예 빌 드릴로 상대방의 신체 중심부에 조밀하게 퍼붓는 것이 현재의 추세다. 1982년 STANAG 4090으로 9mm가 NATO 표준 탄약으로 선정되면서 미국의 군경도 9mm로 전환하고 있다. 신 권총 사업에서도 글록 M007, SIG M17 MHS 등 폴리머 재질의 9mm 구경 권총들이 채택되었다.

켄 해커손이나 래리 빅커스처럼[6] 45구경 1911을 열렬히 좋아하는 전술사격 강사도 45구경 1911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같이 미국인의 혼이 담긴 총이지만 그 특성에 숙달될 자신이 없으면 대용량 탄창을 단 혼없는 폴리머 권총을 드는 게 낫다고 평하고 있다. 사실 세기의 명품이자 각국에 엄청난 수가 보급된 M1911에 쓰이는 탄종이 아니었다면 쇠락세는 더 빨랐을 것이다.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경찰에선 단발 저지력을 중요시하며 10mm Auto탄을 채용하던 FBI에서도 40S&W에서 Speer Gold Dot G2 9mm 특수탄으로 전환하였다. 요약하자면 9mm에 많은 이점이 있지만(보급, 휴대성, 가격) 단발 저지력이라는 사소한 이점을 위해서라도 요원에게 대구경 권총탄의 선택권을 주자고 말하고 있다. 현재 본가인 미국 중 군대에서 45구경을 쓰는 권총은 미 해병대 중 소수의 부대에서 쓰이는 M45A1 CQBPDEVGRU에서 쓰이는 HK45 단 둘뿐으로 극소수이며 정작 저 두 부대도 글록 등의 9mm 폴리머 권총으로 넘어가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민간 시장 또한 미래가 밝지 않은데, 압도적인 인지도의 베스트셀러인 M1911 플랫폼에서조차 9mm, 10mm 등의 탄종을 사용하는 M1911 개량형들이 등장함으로서 더욱 더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남은 강점은 약실 용적에 비해 장약량이 적어 약실 압력이 다른 탄종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것이 있다. 따라서 장약을 추가해 더 강력한 파생형을 만드는 여지는 .45 ACP가 다른 권총탄들에 비해 큰 편이다. 요즘은 총기의 최초 설계부터 다양한 구경의 탄약을 사용하는 파생형 개발을 감안하는 편이라 보통은 .45 ACP +P 이상 강장탄의 약실 압력을 버텨낼 수 있는데, 45구경 강장탄이라고 해야 약실 압력 자체는 다른 탄종의 표준탄보다 오히려 낮거나 비슷한 정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파일:de75058b283f6596c47963f06efc.jpg
.45 ACP의 +P+ 철갑탄, 약 6.35mm 강철판 관통이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만드는 파생형은 규모의 경제 문제로 가격이 매우 높고 그래서 채용되지 않고 그래서 더욱 가격을 낮출 수 없는 악순환이 있고 기존의 권총들이 약실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이상 작동하거나, 심하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위의 철갑탄도 사용 후기를 보면 일반탄 기준으로 설계된 경량 알루미늄 슬라이드가 장착된 권총에선 사용하다간 총기가 망가지거나 사용자가 다칠 수 있다는 비판 후기들이 많다. 게다가 정작 이렇게 힘을 준 탄환도 9mm 철갑탄 보다 관통력이 1.5 mm 정도 더 떨어지는 점이 문제다.

==# 이 탄을 사용하는 총기 #==

6. 관련 문서



[1] 보통 .45 ACP용 탄자는 230 그레인이 표준이자 헤비급 탄자라고 할 수 있다. .45 ACP FMJ 탄자도 230 그레인이 표준. 이보다 가벼운 것은 JHP용 가벼운 탄자.[2] 미군이 쓰던 표준형 Ball 타입 230그레인 FMJ탄 기준 270 m/s가 나온다. 탄자가 가벼우면 탄속도 더 올라간다.[3] 미군용 Ball FMJ 230그레인 기준 564 J. 탄속이 높으면 운동에너지가 제곱에 비례하므로, 가벼운 탄자에 탄속 높은 놈이 800 J 넘는 경우가 있다.[4] 보통 45구경탄이 9mm보다 운동에너지가 50J 정도 더 높기는 하지만, 큰 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큰 차이를 볼려면 +P탄으로 가야한다.[5] 미국 일리노이 주의 한 경찰이 .45 ACP 글록을 사용했는데 무장강도 사건에서 강도가 17발이나 맞고서야 겨우 저지되었다. 그때 경찰은 겨우 4발만 남은 상황이었고 그 후로 글록 17에 18발들이 탄창 4개, 글록 18C용 33발들이 연장탄창 2개로 총 145발을 가지고 순찰을 다녔다.[6] 전술사격 업계의 전설인 켄 해커손은 45구경의 신봉자인 제프 쿠퍼의 수제자다. 그런데도 교육시엔 9mm 글록을 쓰고 대용량 탄창의 이점을 인정한다. 이는 래리 빅커스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