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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닮은꼴 문자 3. 쓰임
3.1. 나무위키에서
3.1.1. 링크 표시3.1.2. 기타

1. 개요

#(U+0023)은 기호의 일종으로, 유니코드 표준상의 명칭은 넘버 사인(Number Sign, 번호 기호(番號 記號))이다. 프로그래밍에서는 주로 해시(Hash)라고 부른다.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닮은꼴 문자)로 국내에서는 흔히 (♯)이나 우물 정() 자라고 불린다.

2. 닮은꼴 문자

#의 명칭이 샤프(통칭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는 샤프도 아니고 샤프에서 유래하지도 않았다. 샤프는 ♯(U+266F)로, #(U+0023)과는 다르다. 그래서 ♯를 #로 표기하는 것은 엄연한 오기이나, 국내 웹에서는 #로 표기한 문서가 넘쳐난다. 작곡 소프트웨어 등에서도 ♯를 #로, ♭을 b로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한글 자음 + 한자 키로 ♭은 입력할 수 있으나, ♯는 입력할 수 없어 전각 해시만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해시)는 세로획이 기울어져 있지만, ♯(샤프)는 가로획이 기울어져 있다.

실제로는 서양에서 쓰이던 무게 또는 숫자를 표기하는 기호에서 유래한 특수 문자이다. 즉, 닮은꼴 문자로 인해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문자가 된 것이다. 실제로 몇몇 90년대 휴먼 서체에서 해시를 입력하면 샤프 기호가 나타나기도 했으며, 이 중 어떤 것은 반각 해시는 해시로, 전각 해시는 샤프 기호로 나타난 것도 있다.

기존의 #는 주로 숫자의 넘버 사인(number sign)이나 무게로서의 파운드 사인(pound sign)[1]으로 쓰여 왔으나, 트위터의 확산 이후로 어떤 특정한 주제로 짧은 이야기를 할 경우 그 주제를 '#(주제)' 같은 식으로 표현하는데, 이것이 해시태그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hashtag 어원 자체가 hash + tag이다.

이 외에도 두 선분이 평행이면서 길이도 같음을 나타내는 기호인 ⋕(U+22D5, Equal and Parallel To)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보물 제1878호인 호우명 그릇의 첫 부분에 #가 새겨져 있는데, 소설가 최인호는 만주 등지를 뒤집고 다니며 연구한 끝에 저 호우명 그릇 바닥의 상단에 보이는 # 문장이 광개토대왕의 문장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실제로는 백제 등의 다른 국가 유물들에서도 # 같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기호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백제의 초기 수도인 위례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에도 #이 새겨진 토기들이 대량으로 발굴되었다. 물론 이들의 모양이 #와 같은 것은 우연의 일치이다.

3. 쓰임

전화기에서 *과 함께 특수한 기능을 하는 문자로 흔히 입력의 마무리를 할 때 쓰인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의 쌍반점(;)과 비슷하다. 흔한 예시로는 "지역 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하신 후 '우물 정' 자를 눌러주십시오", "샵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또는 "와플 모양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등이 있다. 그 외에 은행에서 비밀번호를 지정할 때에도 마지막에 '우물 정' 자를 찍었다.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은행에 확인 키가 마련되어 있다. 영어권에선 'the pound key'라고 부른다. 피처폰에서 # 버튼을 길게 누르면 휴대폰을 잠글 수 있다.

이 기호의 정확한 명칭은 샤프(샵)가 아니지만, 지금은 해체된 혼성 그룹 S#ARP의 표기에는 이 문자가 쓰였다. C#, F#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이름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은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브랜드에 대해 "반올림을 뜻하는 음악 기호 "#"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이 경우 정확한 기호는 #가 아닌 가 될 것이다.

윈도우에서는 문서 제목명에 반각 #을 쓸 수 없으므로 전각 를 쓰기도 한다.

Python, Ruby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주석을 달 때 사용된다.

매듭 이론에서 두 매듭을 합성하는 연산 기호로 쓰인다. 상위 학문인 위상수학으로 보자면 연결합Connected Sum이다.[2] 정수론에서는 소수의 곱을 뜻하는 소수 계승을 나타내는 용도로 쓰인다.

로블록스 등 일부 게임이나 사이트에서 욕설 등을 필터링할 때 필터링 부분을 #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체스에서는 기보를 표기할 때 체크메이트가 발생한 경우 해당 수에 #을 붙인다. 예를 들면, 룩이 a7로 이동하여 상대의 킹이 체크메이트를 당한 경우 Ra7#으로 표기한다.

3.1. 나무위키에서

3.1.1. 링크 표시

나무위키에서는 외부 링크를 걸 때 # 같은 식으로 #로 링크하는 경우가 있다. #로 링크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리그베다 위키엔젤하이로 위키 기반이던 시절부터 그래왔던 관습이 이어진 것이다. HTML 문서에서 링크를 달 때 임시로 #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에서 착안된 것으로 보인다. 아카이브 링크는 ⓐ나 @을 쓰는 경우가 많다. #로 링크를 거는 것은 편집지침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고, 오히려 편집지침 내에도 #1, #2 등의 링크가 쓰이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유저는 누르기 불편하기 때문에 문장 형식으로 외부 링크를 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한편 엔하 시절부터 #를 쓰던 것에 익숙해 문장 형식으로 걸린 외부 링크를 #로 수정하는 이들도 있어 편집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실 링크를 표시하는 용도로는 #를 쓰지 않고 공백으로 비워둬도 무방하다. [[https://namu.wiki/w/%23| ]] 식으로 쓰면 이렇게 공백 없이 외부링크 버튼만 나온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게 좀 더 깔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문장 중간에 #가 있으면 중간에 문장이 끊어져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

3.1.2. 기타

#가 들어간 문서명에 그냥 링크를 걸면 해당 문서의 앵커로 이동하게 된다. 만약에 해당 앵커가 없으면 그 문서의 상단으로 이동하고, # 앞의 내용이 없으면 이서 내의 앵커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가 들어간 문서명을 만들려면 # 앞에 \을 붙이거나 문서명 맨 뒤에 #를 붙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문법 도움말/심화 문서 참조.

글 앞에 \##를 붙이면 주석 처리되어 편집창에서는 글이 표시되지만 본문에서는 표시되지 않는다. 다만 ## 구문 앞에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 지금 이 단락의 편집을 눌러보면 예시를 볼 수 있다.


그 외에 글 앞에\##@라고 입력하면 편집할 때 맨 위에 항상 표시되게 된다. 중요하지 않은 토론 내용을 주석화할 때 많이 쓰이는 방식.

링크를 [[#|링크]]로 걸어서 이 문서로 오게 하기도 하는데 [[링크|#]]로 해야 올바른 곳으로 이동한다.

==# 문단 이름 #==로 문단 내용을 접을 수도 있다.


[1] 무게 단위인 파운드(lbs.)와 같은 의미이며, 특히 약학에서 많이 쓰인다.[2] 관련 자료: 영문 위키백과 Connected sum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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