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6:51:13

Num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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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um Lock.jpg

1. 개요2. 상세

1. 개요

키보드의 키 중 하나. 숫자패드[1]의 역할을 결정하는 키이다. Numeric Lock이라고도 부른다.

2. 상세

키보드에 따라 Num Lk라고 표기되기도 하고, 마우스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 마우스가 그려져 있는 이유는 윈도우의 마우스키 기능 때문으로, 왼쪽 Shift+왼쪽 Alt+Num Lock 을 동시에 누르면 마우스 키가 켜지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텐키를 이용해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고 버튼 조작을 하는 것으로, 마우스가 고장났을 때 같은 비상시를 위한 용도다. 그 외에 어떤 키보드는 계산기 그림도 그려져 있는데, 빠르게 두 번 연타하면 Windows 계산기가 실행된다.

Num Lock의 토글 여부에 따라 텐키의 숫자 부분은 다른 동작을 수행하게 된다.
  • 켜졌을 경우: 숫자가 입력된다.
  • 꺼졌을 경우: 방향키와 편집키(Insert, Delete, Home, End, Page up, Page Down)로 작동한다. 숫자패드 5는 아무 기능이 없지만, 일부 게임에서 쓰인 적이 있으며, 어도비 플래시에서는 Clear 키로 작동한다. 마우스키로 쓸 경우에는 클릭 기능을 한다.
    파일:Numberpad_Laptop2.jpg
키보드에 달린 다른 표시등(Caps Lock, Scroll Lock) 처럼 NumLock여부를 표시하는 LED표시등의 켜짐/꺼짐 여부는 키보드가 아닌 연결된 컴퓨터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완전히 멈춘건지, 모니터가 없는 상태에서 기본적인 부팅이 되는지 확인할 때 NumLock키를 눌러 불이 꺼지거나 켜지는지, 아니면 그냥 멈춰있는지로 판별이 가능하다.

IBM PC XT까지의 초창기 IBM 컴퓨터에서는 이 키의 존재가 필수불가결했었는데, 당시의 84키 키보드에서는 방향키와 편집기가 따로 없었고 텐키에 합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텐키 구성이 지금과는 달랐는데, 84 키보드 기준으로 지금의 Num Lock 자리에는 ESC가, 지금의 /키 자리에 Num Lock이 있었다. 지금의 *키 자리에는 Scroll Lock이[2], -키 자리에는 System Request가, +키는 위아래로 반씩 나뉘서 위에는 *키가[3], 아래에는 -키가 있었고, Enter 키 자리에 +키가 있었다.

물론 84키 키보드에도 영자키 위에 숫자키가 있으므로 텐키를 이동용으로만 쓰는 사람도 있었지만 손가락을 많이 움직여야 해서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이후 IBM PC AT와 함께 101키 키보드가 나오면서 방향키와 편집키가 별도로 분리되면서 텐키는 거의 숫자 전용으로 쓰이게 되었다. 덤으로 비밀번호 입력할 때 실수로 눌러져서 빡침을 유발하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위 문단처럼 실수로 눌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캡스락처럼 넘락키 일부가 깎여있는 키보드도 있다. 로지텍 키보드에서 종종 보인다. 그 외에도 전용 혹은 범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키를 잠글 수 있는 경우 넘버락 키를 잠가 버리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심하면 아예 키캡을 뽑아버리고 테이프를 붙여놓거나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서 키를 켜진채로 완전히 고정시켜 버리는 경우까지도 있다. 현재에는 키패드를 방향키로 쓰는 경우가 사실상 전무하다보니 어쩌다 실수로 눌리게 되면 불편하기만 하다.

Num Lock 불이 켜져 있을때는 시프트를 눌러 텐키를 편집키와 방향키로 쓸 수 있고, 시프트를 두개 누르면 블럭까지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넘락이 꺼져 있을때는 시프트를 눌러도 숫자키로 입력이 되지 않는다는 묘한 특성을 갖고 있다.

매우 구형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컴퓨터는 부팅 과정에서 BIOS/UEFI 상에서 자동으로 Num Lock을 켜준다. 물론 설정에서 끌 수는 있다. 더이상 텐키를 방향키로 쓸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4]

Windows NT 계열 운영 체제의 경우 레지스트리에 Num Lock을 자동으로 활성화시킬지 여부를 기록한다. 이는 컴퓨터를 마지막으로 종료한 시점에 Num Lock이 켜져있었는지 꺼져있었는지를 Windows에서 자동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Windows 9x는 해당 설정이 없으며, CMOS 설정을 따라간다.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한 다음 HKEY_CURRENT_USER\\Control Panel\\Keyboard 폴더에 들어가면 InitialKeyboardIndicators라는 문자열 값이 있다. 0으로 설정하면 꺼짐, 2로 설정하면 켜짐이다. 또한 HKEY_USERS\\.DEFAULT\\Control Panel\\Keyboard 폴더에 들어가면 똑같은 항목이 있는데, 이건 로그인 화면에서 사용하는 값이다.

텐키리스 키보드의 시초인 IBM 스페이스 세이빙 키보드는 텐키리스 키보드임에도 숫자패드가 통합되어 있는데, Num lock 키 역시 Scroll Lock에 통합되어 있어 Shift+Scroll Lock을 눌러 Num Lock을 켜면 각인된 숫자패드[5]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고, 이 상태에서 Shift를 누르면 일반 텐키 부분의 기능 키들[6]을 쓸 수 있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한다. 리얼포스 R2 텐키리스에도 해당 기능이 존재한다.


[1] 키보드 우측에 있는 4×5 배열의 키 영역. 텐키리스 키보드에는 대부분 없다.[2] Ctrl 키와 같이 누르면 Break로 동작했다.[3] Shift하고 같이 누르면 Print Screen으로 동작했다.[4] 하지만 간혹 일부 저가형 키보드(ex. 다이소 등지의 초저가형 키보드)들의 경우 BIOS 설정값을 무시하고 켜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편의기능 미지원이 불편하다면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수밖에 없다.[5] 789는 그대로, UIO는 456으로, JKL은 123으로, M은 0으로 바뀌는 식.[6] Home, Page Up/Page Down, End, Del, 화살표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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