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1 2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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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멤버3. 활동 내역
3.1. 1집 'The Sharp'3.2. 2집 'The Sharp +23.3. 3집 'The Four Letter Word Love'3.4. 4집 '4ever Feel So Good'3.5. 4.5집 'Flat Album'3.6. 5집 'Style'
4. 이지혜와 서지영의 갈등과 해체5. 이지혜와 서지영의 관계6. 해체 이후

1. 개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활동했던 대한민국의 혼성그룹으로 코요태와 같이 양대산맥을 이룬 그룹이었지만, 팀원 간의 불화로 인해 불행한 결말을 맺게 된 그룹이다.

2.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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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당시 멤버. 이 당시의 멤버는 왼쪽부터 장석현, 오희종, 서지영, 이지혜[1], 존(김영진). 이름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데 오희종은 여자 멤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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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당시의 멤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지영, 이지혜, 크리스, 소리, 장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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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이후의 멤버. 왼쪽부터 크리스, 이지혜, 장석현, 서지영.

해체까지 쭉 이 멤버 체제를 유지했고, 가장 긴 시간 유지했기 때문에 대중들의 인식에도 4인조가 익숙하며, 그룹이 해체한 이후에도 샵은 '4인조 혼성 그룹'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3. 활동 내역

3.1. 1집 'The Sharp'

1998년 11월 룰라 이상민의 프로듀싱 하에 1집을 내놓았다. 당시의 유행이었던 힙합, 펑크와 디스코 풍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 타이틀곡 'Yes'는 딱히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고 후속곡으로 내세운 발랄한 틴팝인 'Lying'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타이틀곡 'Yes'는 이상민이 자신이 만든 곡들 중에서 부동의 1위로 꼽는 곡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믹서를 도입해서 믹싱을 하고, 리얼 드럼과 미디 드럼을 섞는 등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곡이다. 대중적으론 묻혔지만 뮤지션들에겐 꽤나 반응이 있었는지 그 완벽주의자 윤상이 칭찬했던 곡이라고 한다. 후속곡 활동에서 크리스[2]가 객원 멤버로 참여하기 시작해 잠시 6인조로 활동했으며, 방송사 1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은 뒤 99년 3월경 활동을 접었다.

1집 수록곡이었던 '美'가 1집 활동 당시 몇 번 방송을 탔고, 해체 후 베스트앨범의 타이틀곡이 되어 뮤직비디오도 나왔으나 정식으로 후속곡의 위치에 있던 노래는 아니었다. 음반 판매량은 82,000장 정도로 당시 '망했다'의 기준이 되었던 10만 장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저조한 성과를 올렸으나, 'Lying'에서 인기의 가능성을 보았기에 다음 앨범의 콘셉트를 이 곡으로 잡았다. 이상민이 제작한 타이틀 곡 'Yes'가 부진하면서 소속사는 이상민과 샵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이것은 이상민이 출연한 음악의 신 에피소드에서 그가 직접 언급한다.) 후속곡 'Lying'을 작곡한 박근태를 앞세워 2집을 제작한다. 그리고 이상민이 기획해둔 힙합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룹 색깔을 아예 아이돌로 뒤집어 엎어 버린다.

3.2. 2집 'The Sharp +2


이상민이 손을 떼고 공백기 도중인 1999년 오희종[3]과 김영진[4]이 팀을 떠나자 Lying의 객원 멤버였던 남성 래퍼 크리스가 정식 멤버로 승격[5]되고, 새로운 멤버로 여성 객원 래퍼 소리[6]를 영입하여 1999년 10월 2집 '가까이'를 내놓고 활동했다. 1집 후속곡이었던 'Lying'의 톡톡 튀는 펑키를 그대로 이어받은 타이틀 Tell Me Tell Me가 엄청나게 히트를 치면서 본격적인 인기 혼성 그룹의 반열에 올라섰다.


당시 H.O.T., S.E.S., 스티브 유, 이정현, 코요태, god 등등 기라성 같은 인기 가수들과 활동 시기가 겹쳐서 죽음의 조나 다름없었는데도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1999년 12월 7일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타이틀곡이 대박을 터뜨린 뒤 같은 해 12월부터 겨울 시즌 송 가까이로 후속곡 활동을 시작했으며 톡톡 튀는 타이틀에 이어 편안하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곡이 계절과 딱 어우러지면서 최고 순위 2위까지 올랐고 삼속곡인 'For You'도 중위권에 오르는 등 선전하면서 확실하게 인기 그룹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1999년 당시에는 DDR과 펌프 잇 업의 전성기였는데 DDR하고 펌프 잇 업 둘 다 노래가 수록되면서 오락실에 가면 샵 노래가 항상 들릴 정도였다. EZ2Dancer에서도 <가까이>가 수록되어 있다. [7]

다만 1집과 비교했을 때 랩의 비중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으며[8] 덕분에 장석현과 크리스 두 명은 거의 들러리에 가까운 안습한 비중을 보여줬다. 그래도 당시의 보이그룹 전성시대와 더불어 동시대의 아이돌 가수들은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비쥬얼과 댄스를 위주로 강조했던 편이라서 노래 실력은 그야말로 개판인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도 샵은 음악 방송에 출연을 할 때마다 주로 라이브로 직접 노래를 하는 편이었고, 메인보컬이었던 이지혜의 노래 실력은 호평을 받기도 했었다. 해체사건 이후 이래저래 별로 좋은 평을 듣고 있지 못하는 서지영 또한 가창력은 준수한 편이었다.



비슷한 멤버 구도에 살짝 먼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스페이스 에이와 라이벌 구도가 생겨 음악 방송에서 두 그룹이 합동 무대를 펼친 적이 있으며, 단순 인기로는 코요태와 라이벌 구도가 이루어졌다. 음반 판매량은 195,000장으로, 1집의 8만여 장에 비해 두배 반이나 오르는 등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2집 활동이 끝나고 멤버 소리가 음악적 견해의 차이로 떠났고[9] 이후 샵은 장석현, 이지혜, 크리스, 서지영의 4인 체제로 굳어지게 되었다.

3.3. 3집 'The Four Letter Word Love'


활동을 접은 지 6개월만인 2000년 8월에는 3집 잘됐어를 발표했는데 하필 홍경민(흔들린 우정), 백지영(Sad salsa), 이정현(너, 줄래) 등의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곡들이 1위를 휩쓸던 시기에 컴백한 데다 박지윤(성인식), 조성모(아시나요), 서태지(울트라맨이야)와 활동이 겹치는 바람에 2집만큼의 화제를 얻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KBS 뮤직뱅크에선 2주간 1위를 수상했고 다른 방송사에서도 1위 후보까지 들면서 선전했다.

이 때 곡의 인기나 가수의 인지도는 2집 때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1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2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경쟁 가수가 매우 많은 혈전 가운데서도 차트 3~5위권에서 두 달 가까이 버티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방송 활동도 이전보다 더 늘어났다. 특히 2집의 펑키/시즌송에서 탈출해 보다 세련되면서도 당시 유행에 딱 맞는 트렌디한 댄스곡으로 장르 변화를 시도, 상큼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에서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 당시 대세 가수의 한 축에 당당히 낄 수 있었다.

당시 모든 멤버가 20대가 되어 성숙함을 꾀한 것이 성공적인 요소로 자리잡았고, 이지혜의 단발이나 서지영의 태닝화상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는 했지만이 강렬한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후속곡은 중간 템포의 발라드댄스곡인 "그래도 될까?"로 짤막하게 활동했으며 가을-겨울시즌에 잘맞는 노래로 지금까지도 라디오에서 간간히 들린다.

3.4. 4집 '4ever Feel So Good'


3집 발매 후 불과 6개월 후인 2001년 2월에 정규 앨범 4집을 발표했다.[10] 대한민국 가요계 사상 역대 최단기간 정규 앨범 발매 기네스에 오른 앨범으로, 그만큼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했음에도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 당시 보도 자료에서는 가요계의 흐름에 따라 뒤쳐지지 않기 위해 빨리 앨범을 제작했다고 한다. 현재 음악 시장을 미리 선견지명 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성스러움 속에서 상큼함과 성숙함, 그리고 세련됨을 동시에 어필한 타이틀 곡 Sweety는 샵 역대 곡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어 방송 3사 1위를 처음으로 모두 석권했고, 1주일간 TV, 라디오 통틀어 134회 재생으로 라디오 방송 횟수 신기록 기네스에 올렸다. 더군다나 혼성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여리여리한 스타일로 획일화된 요정 콘셉트 여자 아이돌들에게 새 지평을 열 만큼 반향이 컸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남성 래퍼 크리스가 이지혜의 옆구리를 꼬집어 이지혜가 "아!!" 하고 소리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발표되었을 땐 아무런 논란이 없었지만 해체 직후에는 왕따 증거로 재조명되었다. 다만 이 부분은 억지라고 보는게 더 맞다.


Sweety에 이은 후속곡 백일기도도 방송 3사 1위를 석권했으며 뮤직뱅크에서는 골든컵을 수상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타이틀 곡이 2집에 가까운 상큼 발랄 콘셉트였다면 '백일기도'는 3집에 가까운 섹시 강렬 콘셉트여서 이질감이 꽤나 컸는데도 트렌디한 느낌의 곡이 대중들에게 어필하면서 10대 청소년들과 나이트 등에서 대히트하면서 확실한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이에 비해 음반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214,000장 정도에 그쳤지만, 그래도 샵 역대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남았다. 비교적 짧은 공백기에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소비를 크게 하지 않고 후속곡까지 연타를 터뜨리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3.5. 4.5집 'Flat Album'


같은 해 11월 발매된 4.5집 스페셜 앨범도 대중적으로 히트했다. 이 앨범은 정규 앨범이 아님에도 샵 역대 앨범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앨범이자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 타이틀곡이 그 유명한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이다. 활동 당시에 리즈 시절 god와 완벽히 겹쳤음에도 방송사 1위를 또다시 차지했으며, 활동이 끝나고도 한참 지난 2000년대 후반까지도 싸이월드 BGM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매 겨울마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곡이 되어 지금까지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노래다. 제목에 '커피'가 들어가 카페에서도 자주 들리는 노래. 이전 활동 곡들과 달리 처음으로 랩 위주에 원톱 보컬 형식을 차용하여, 발라드 곡임에도 랩 비중이 가장 높은 곡이 되었다.


이전까지의 곡에서는 보컬인 이지혜와 서지영이 거의 같은 비중으로 돌아가면서 노래를 불렀으나, 해당 곡에서는 서지영이 랩만 담당하고 보컬 파트는 모두 이지혜가 차지했다. 이지혜만의 여리여리하고 따스한 음색이 곡에 딱 맞아들어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지혜가 시간이 흘러서도 나름대로 애착을 보이는 곡들 중 하나다. 노래 자체도 잘 맞았고 랩 비중이 높음에도 이지혜가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본인의 인기도 이전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솔로 1집에도 이 곡을 리메이크했으며, 2015년 발매한 커피소년과의 음반에서도 이 곡을 또 리메이크했다. 대부분의 반응은 원곡이 낫다는 평.

분위기를 그대로 이은 후속 댄스곡인 'Kiss Me'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활동을 종료, 스페셜 앨범임에도 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4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물론 서지영의 어머니가 그룹 일에 관여한 부분이나 모든 멤버들이 재킷 사진을 따로 찍는 등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로 드러났으나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3.6. 5집 'Style'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갈등이 심해졌음에도 이를 봉합하지 못하고 2002년 9월, 최후의 앨범인 정규 앨범 5집 눈물을 발표했다. 역시 발표하자마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인기를 이어갔지만 이전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세련되고 통통 튀는 느낌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일부에서의 반응은 전혀 좋지 못했다. 그래도 해체 직전까지 음악 방송에서 '눈물'의 순위는 10위 권안에 들었고, 아마 계속 활동을 했다면 한번 쯤 1위를 수상했을지도 모른다. 1개월간의 프로모션으로 얻은 판매량도 13만장에 달한다.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이미 1달 판매량으로 3집의 최종 판매량에 다가섰을 정도. 계속 활동했다면 최소 20만장까지는 달성했을지도 모르는 일.

같은 해 상반기 라이벌 그룹 코요태가 비몽으로 대히트한 게 샘이 났는지 난데없는 뽕끼 댄스를 타이틀로 들고 나온 곡은 팬이나 대중이나 생뚱맞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트렌드에 발맞춰 이끄는 느낌의 그룹이 갑자기 시대를 한참 역행한 세미 트로트 느낌의 댄스 곡으로 컴백했으니 자기만의 색을 잃어버렸다는 인상이 역력하긴 했다. 그래서 이시기 샵은 후속곡을 정하고 있었다.

확실히 정해진 건 아니었으나 '변신'과 '그랬죠' 중에서 '변신'은 '눈물'과 비슷한 느낌인 데다 '몰리'의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게 팬들 사이에서 별로였는지 발라드 곡인 '그랬죠'로 표가 몰렸고, 서지영이 자신의 팬 페이지에 후속곡은 '그랬죠'로 정해졌다고 글을 올렸다. 그런 와중에......

4. 이지혜와 서지영의 갈등과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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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타이틀곡 '눈물'로 활동하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뮤직뱅크 녹화를 펑크 낸 게 언론에 기사화가 되면서 큰 이슈가 되었는데, 끝내 물리적인 폭력이 오가는 끝에 방송이 펑크 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주일 정도 뒤에 공식 기자 회견을 거친 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고 결국 이 날은 예정에 없었던 왁스가 출연했다.[11]

사건의 원인이 된 것은 뮤직뱅크 방송 1주 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녹화를 준비하고 있던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지영이 노래에 맞춰서 '재수없다'는 욕을 하게 되자 이에 지난 4년간 참고 있었던 이지혜의 분노가 폭발하여 서지영을 폭행했고, 이에 이지혜는 너는 얼마나 잘났는데?라고 하며 서지영에게 맞섰는데, 이 사건 이전에도 서지영과 이지혜 사이에 데뷔 당시부터 심한 갈등이 있었고 둘의 불화가 쌓이고 쌓인 끝에 5집에 이르러서는 앨범 녹음, 재킷 촬영, 안무 연습까지 모조리 따로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체 기자회견에서 드라마틱한 반전이 전국에 생중계되었는데, 서지영 측을 옹호하기 위해 나왔던 매니저가 기자 회견장에서 서지영의 주장대로의 일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당시 서지영이 정말로 억울하다는 듯 혼신의 눈물 연기까지 선보이며 "이지혜가 1초에 7~8대를 쉴 틈 없이 연속해서 나를 때렸다."고 주장했는데[12] 매니저는 "그것은 권투 선수가 아니라면 힘들다고 본다."라고 말해서 서지영의 주장을 엎어버렸다.[13] 물론 서지영은 자신이 짧은 시간에 여러 대를 연타로 맞았다는 것을 표현을 하려다 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지영은 자신이 욕을 하지 않았고 재수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매니저가 자신이 여러 목격자를 통해 검증한 것이라며 서지영의 주장을 엎어버린다.

당시의 네티즌들은, "서지영이 얼마나 이지혜를 못살게 굴었으면 가장 가까운 매니저가 옆에서 거들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 때의 기자회견 영상은 서지영 역관광 영상으로 길이길이 보전되었다. 결국, 옆에 앉아있던 서지영이 당황하면서 잠시 자리를 뜨는 상황이 벌어졌다. 작전타임 해당 매니저는 샵의 매니저이기 때문에 해당 매니저가 서지영의 주장과 상반대는 내용을 말한 것은 네티즌에게 있어서 서지영이 언론플레이를 해서 이지혜를 매장시키려하니 보다 못한 매니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반대되는 내용을 말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 후 서지영 집안의 힘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에 의해 해당 매니저는 '진실의 수호자' , '정의의 사도' , '용자' 취급을 받았다. 아닌 게 아니라 2002년 당시에는 SNS도 없었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서지영이 주변과 작당하고 이지혜를 원흉으로 몰아 매장시키려는 상황에서 매니저가 입 닫고 모른 척 했다면 서지영이 바라는 대로 되었을 지도 모른다.

결국 2002년 10월 15일 그룹 자체가 공중분해되면서 가요계의 길이 남을 흑역사급 사건이 되었다. 여기서 더 황당한 것은 서지영이 소속사 측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거다. 즉, 이른바 4대 요구라는 것을 했다는데 그 내용이 가관이다. 이지혜에게 KBS 방송국을 찾아와서 무릎 꿇고 공개 사과할 것, 이지혜를 팀에서 제외시킬 것, 이지혜의 솔로 스케줄을 잡지 말 것, 현재 타고 있는 좋은 밴을 계속 타게 해줄 것이었다.지랄하고 자빠졌네 끝내 이로써 더 이상 그룹을 유지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소속사 측에서는 그룹을 해체시켰고 얼마 뒤 회사는 부도 처리가 됐다.

이 사건의 직접적인 원흉으로 지목받은 서지영은 도덕적 치명타를 크게 입으면서 완전히 버로우를 탔고, 소속사 측에서는 어지간히 쌓인 게 많았던지 서지영에게 그룹 해체의 책임을 묻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걸었으며 동정 표를 받은 이지혜조차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는지 준수한 노래 실력을 가지고도 사건 이후 한동안 가요계를 떠났다가 2004년에야 솔로 활동으로 복귀했다. 또한, 서지영 하나 때문에 남자 멤버를 포함해서 같은 소속사 가수들도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적지 않은 피해를 입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장석현은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고[14] 크리스 역시 2005년 크리스토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은퇴하고 사업을 하고 있다.

사건 이후 동정 표가 몰려 해체 이후 생겼던 팬카페(기존에 있던 카페는 사라졌다.)에는 2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있었고, 모금 운동까지 하는 등 꽤 진척이 되고 있었으나 사건이 사건인지라 선뜻 이지혜를 솔로로 데뷔시키려는 소속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서지영이 류시원과 사귀던 시기였는데 이 사건에 류시원이 개입을 하며 일을 키웠기 때문에 연인이 쌍으로 이미지가 추락해버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류시원이 먼저 나서서 옹호했다. 심지어 모든 원인은 이지혜에게 있으니 이지혜가 활동을 그만뒀으면 좋겠다, 서지영이 "그렇게까지 그룹 생활을 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 탈퇴했으면 좋겠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기사들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5집 발표 이전에 류시원이 녹음실에서 이지혜를 폭행했다는 증언까지 있었다.

더군다나, 이 사건이 터지고 여론도 누구의 잘못인지 갈팡질팡하는 상황에서 류시원이 먼저 연인을 감싸고 나서는 바람에 왜 당사자도 아닌 제삼자가 사건을 복잡하게 만드냐면서 엄청나게 욕을 처먹었다. 또한, 당시 서지영이 류시원과의 연애로 가수 활동에 소홀해지면서 팀워크가 삐걱거리게 되는 데에 일조했다는 측근의 이야기도 있었는데, 기자 회견 당시에도 류시원이 두 사람의 싸움에 개입했음이 실제로 밝혀져서 더 욕을 먹었다. 류시원이 개입한 것은 양측 모두 인정한 사실이며, 류시원이라는 3자의 개입으로 인해 서지영의 마음이 팀에서 더 떠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게 되었다. 류시원은 심지어 NCSI의 추적으로 서지영 안티 카페에서 서지영 팬 코스프레를 하면서 연인을 옹호한 것이 밝혀지는 바람에 개망신을 당했다.

초대형 사건이자 가십이었던 만큼 이 사건은 한국 가요계 사상 처음으로 멤버간 불화에 의해 해체된 그룹으로 가요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이후로 연예 기획사들은 특정 그룹을 결성시킬 때나 결성시킨 이후로도 그룹에 소속된 가수들끼리의 관계나 친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관리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었다. 팀의 리더 선정은 소홀히 하지 않고 나이에 따른 서열 관계[15]를 확립시키면서 불화가 없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본질은 그냥 서지영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거고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병폐 중 하나가 복합적인 인간 관계 문제를 터무니없는 방식으로 정리하려고 드는 나이서열문젠데 어떻게 이런 결론이(...)

후에 시간이 14년이나 지나 멤버 이지혜음악의 신 2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밝히기를 싸움이 났을 때 선빵은 자기가 날렸다고 한다. 가해자 코스프레

5. 이지혜와 서지영의 관계

이지혜와 서지영간의 관계는, 사건 보도 직후 여러 카더라 통신의 근거 없는 내용과 문어발 식으로 쏟아져 나왔던 당시 언론 자료를 통해 근거 없는 얘기들이 사실마냥 돌아다니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들을 그대로 믿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 멤버들이 직접 언급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적당한 추측으로 재구성해보면, 둘의 불화는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보인다. 이 항목에 기재되어 있는 둘 사이의 관계 역시 자세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근거 없는 루머들을 토대로 작성되진 않았다.

우선 샵은 98년 기획 당시 의류잡지 모델로[16] 활동하던 장석현과 서지영을 주축으로 기획되었다. 여기에 이상민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그룹을 힙합과 자메이카 음악을 섞은 그룹으로 기획하고자, 랩퍼였던 존과 오희종을 영입했는데 여기서 이상민이 보컬 인재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솔로 데뷔가 엎어지고 무명 생활을 겪던 이지혜를 마지막에 캐스팅하면서 시작된다. 원래 서지영은 샵의 중심적인 보컬과 홍일점으로 활약할 뻔 했지만 보컬 실력을 지닌 이지혜가 들어오면서 본래 자신의 분량을 뺏기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은 그들의 1집 수록곡 'Lying'의 데모 버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초기에 녹음했던 데모 버전은 음악 사이트 벅스 등지를 통해 2000년대 중반에 떠돌았는데 이 데모 버전을 들어보면 실제 최종 버전과는 달리 서지영의 부분이 상당히 많고, 이지혜와의 보컬 분배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나누어져 있다. 거기다 데모 버전은 키(Key)가 최종 버전보다 낮았는데 음역대가 상대적으로 높고 자유로운 이지혜의 음역대에 맞춰 키를 높이고 재녹음을 해 내놓은 것을 볼 때도 당시 부족했던 서지영의 보컬을 이지혜가 메꾸게 되면서, 초기 서지영을 위주로 기획되던 그룹을 이지혜의 보컬 실력을 기준삼아, 이지혜 쪽으로 기울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 절친 노트 당시의 영상을 보면, 이지혜가 서지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할때 서지영이 먼저 전화로 연락하고, 립글로스를 빌려달라고 자주 연락하면서 친해졌다고 밝힌 것을 볼때 알려진것처럼 서지영이 이지혜를 악랄하게 괴롭히거나 처음부터 날을 세우고 접근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지혜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서지영은 갓 고등학생이 된 17살이었는데 동생이었던 서지영이 먼저 친해지기 위해 이지혜에게 연락도 하고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저 얘기를 들으면 다른 그룹간의 첫만남과 크게 달라보이는 것이 없다. 초반 이 둘의 관계는 그닥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앨범 작업이 이지혜 쪽으로 기울고 서지영이 자신의 파트를 뺏기자 거리감이 생긴게 아닌가 추측된다.

1집 시절 랩퍼로 활동했던 오희종이 해체 이후 한참 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내용을 볼때 1집때 멤버들 간의 사이는 아주 좋고, 착했다고 밝혔고 자신이 탈퇴한 이유도 불화때문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본인의 탈퇴 이유도 건강상의 이유와 가족들의 반대가 더 가깝다고 넌지시 언급한다.) 이 글을 볼 때 1집 시절 그룹간의 큰 불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지혜와 서지영이 훗날 갈라지게 되는 원인도 1집때 부터 생기긴 생겼다고 보는 게 맞다.

샵이 본격적으로 의견 충돌이 생긴 건, 이들이 1위 가수로 발돋움한 2집 시절부터였는데, 당시 공식적으로 보도 자료를 따르자면 이들은 2집 시절부터 팀내 보컬 분량을 놓고 경쟁을 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시절 이지혜는 샵의 메인 보컬이었고 서지영은 서브 보컬이었다. 사실 샵은 1집 시절 이상민의 기획대로 힙합이 가미된 랩곡들이 많았는데 랩을 담당하던 존과 오희종이 탈퇴하고 1집 말 경 영입된 객원 랩퍼 크리스와 원년 멤버 장석현만이 그룹에 남긴 했으나 1집의 타이틀 곡이자 힙합 풍의 'Yes'가 참패하자, 후속곡으로 내놓았던 틴팝 댄스곡 'Lying'의 궤를 따라 랩을 아예 배제시키고 두 여성 보컬과 새로 영입된 여성 랩퍼 소리, 그리고 남성 랩퍼 둘이 이지혜와 서지영을 받쳐주는 역할로 팀을 재편했다.

이 과정속에서 서지영은 자신의 팀내 보컬 분량에 대해 이의를 가지기 시작한 것 같고, 서지영과 비교하기 아까울 정도의 보컬 실력을 가졌던 이지혜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자신의 분량과 메인 보컬의 권리를 주장한 것이다. 서지영은 자신보다 두 살 언니에다가 성격도 많이 달랐던 이지혜와 의견을 절충하는데 실패했고 여기서부터 둘의 의견 충돌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고 각자 응어리로 남게된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된다.

당시 겨우 고등학생이었던 서지영은(나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아직 철이 덜 들었을 시절이기 때문) 자신의 보컬 분량이 적은 것을 불만스럽게 여겼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도 예민하고 자기 주장이 센 편이라고 밝힌 당시의 이지혜는 이 시절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말 그대로 '비지니스' 적인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이지혜 역시, 그의 자세한 성품이 어땠는지 논하기는 어려워도 당시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이 잘 안되면 하루 종일 예민해 있다거나, 연예인 의식이 꽤 많았다고 회상한 적이 있었다. 적어도 이지혜 본인도 자기 주장이 꽤 강했고 자존심도 있던 성격이었다고 보여진다.

해체 당시 한 보도자료에서는 2집 당시 방송 녹화 도중 이지혜와 서지영이 말싸움을 하다, 서지영이 대기실 밖으로 뛰쳐나가 방송이 펑크날 뻔 했던 적이 있다고 나와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공식적으로 기사화가 된 보도 자료에서 나온 내용이다 보니 2집때부터 두 사람의 의견 충돌이 시작된 것은 어느정도 확실해 보인다. 한편 샵은 2집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소속사 월드 뮤직측에서는 샵을 회사의 메인 스타로 푸쉬하기 시작했다.

2집 활동이 끝난 뒤, 학업을 이유로 돌연 탈퇴를 선언한 소리는 대부분의 당시 불화를 겪거나, 회사와의 갈등을 겪은 스타들이 주로 내놓는 '학업의 이유'를 토대로 팀을 벗어난 것으로 보아, 소리 또한 그룹 생활에 대한 회의감과 알려지지 않은 사정을 통해 탈퇴한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1집때의 오희종과 같은 이유(건강상의 이유, 가족 반대)로 탈퇴한 것은 아니었다는게 대세. 물론 진실은 자신들만 아는 것이다. 어쨌든 이 시기 샵은 여성 멤버 둘, 남성 멤버 둘만이 놓인 상황이 된다.

3집 시절 케이블 방송에서 인터뷰하기로는 3집을 준비하던 시절 이지혜는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한국에 남아있었다고 하는데, 당시의 가요계 바닥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샵 정도의 스타가 되면 공백기에는 행사 뺑뺑이를 하던지, 바로 다음 앨범 녹음 작업을 하며 공백기에도 이런 저런 활동을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팀의 중심 멤버가 그것도 혼자서 미국에 장기적으로 체류한 것은 꽤 이질적이고 의외인 내용이다. 메인 보컬이었던 그녀가 후속 앨범 작업을 앞두고 홀로 홀연히 떠난 것은 항간에 돌았던 서지영이 이지혜의 하차를 요구했지만 회사 측에서 이지혜의 빈자리를 메꾸기 힘들다고 판단해 보류했다는 루머에 어느정도 힘을 가하고 있다. 이지혜는 당시 방송에서 나머지 세 멤버들이 자신을 빼놓고 운전 면허도 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라 라는 식의 얘기를 우스갯소리로 던졌다.

이 점을 통해 추측해볼 때 이지혜 혼자 여행을 떠난 것이 심적인 여유를 얻기 위해 떠났을 가능성이 가장 앞뒤 상황(혹은 샵 그룹의 특수한 상황)을 배제해놓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추측인데, 아마 이지혜는 이 시기 팀 활동에 관해 많은 생각이나 결의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 매체의 인터뷰에서 샵 시절 스튜어디스 시험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몇몇 팬들은 그게 이 시기가 아닌가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이지혜는 간간히 최근 방송에서 내가 그만두면 샵이 끝나는 걸 아니까 참아내야 했다고 말했는데,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마 이 시기라면 3집부터 소리가 탈퇴하고, 안그래도 그 전에 보컬 지분을 놓고 의견 충돌이 있던 서지영과 투톱으로 메인이 되어 활동을 한다는 것이 이지혜에게도 심적으로 부담이 되고 힘들었던 상황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조심스레 든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소속사의 횡포다. 수익을 내야 하는 상업적인 소속사 측에서는 멤버들 사이의 관계가 어찌 되었건 간에 수익을 내야 하니, 이 둘의 1집 시절부터 신경써야 했던 보컬 지분에 관련한 부분을 묵인하다 못해, 방관했고 설상 가상으로 서지영과 이지혜 투톱 메인으로 3집 앨범을 내놓게 된다. 아마 이 시기부터 대중들 사이에서는 샵은 여자 멤버 둘이 이끌어가는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여성 멤버가 신지 혼자로 홍일점이었던 코요태와 달리, 샵은 특이하게 같은 그룹임에도, 각자 다른 개성을 풍기던 서지영과 이지혜의 묘한 대결구도가 생기기도 했다.

3집에서는 이지혜가 파격적인 숏컷을 선보였고, 서지영이 그전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태닝을 하고 흑발로 염색하며 섹시한 의상을 입고 파워풀한 댄스를 추기에 이른다. 누가 봐도 두 여성 멤버간의 각자의 개성을 밀어주는 듯 하면서도 거의 둘의 듀엣곡 수준이었던 3집의 타이틀 곡 '잘됐어'는 두 여성 멤버 중, 누가 누가 잘하나 식의 형태를 띠게 된다. 장석현이 2013년 비틀즈 코드에서 언급한 부분에서도 "둘의 성격이 나빠서 불화가 생긴 게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그랬다"라고 말한 부분이 드디어 이해가 되는 부분인 것이다.

이렇게 두 사람간의 묘한 신경전과 의견 충돌이 봉합되기는 커녕 악화될만한 상황에서 샵은 활동을 이어가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샵은 앨범을 낼 때마다 자신의 그룹명(음악 기호 '샵'처럼 매 앨범 성장되겠다)처럼 인기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3집 활동을 마친 뒤, 약 2개월만에 4집 앨범을 내놓았는데 이것을 볼 때 소속사는 말 그대로 샵으로 뽕을 뽑을대로 뽑겠다는 심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샵은 방송에 나올때 불화는 커녕 오히려 다른 그룹들이 잘 하지 않는 제스처와 스킨십, 그리고 심지어 애정 어린 얘기도 서슴없이 했는데 만약 정말 서지영이 이지혜를 물리적으로 괴롭히고 했다면 나올 수 없는 그림들이 사실은 많다. 대표적으로 게릴라 콘서트 당시 안대를 씌우자 서지영이 목을 높여 이지혜를 애타게 부르고 그녀의 손을 꼭 붙잡고 이동하는 장면이라던가.

물론 방송이기 때문에 조금 오버해서 그런 것일 가능성도 많지만 인터넷에 샵의 역사랍시고 올라오는 내용들처럼 서지영이 이지혜의 생방송 직전 치마를 잘라 버린다던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주거나 하는 행동을 했다면 이런 그림은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고, 아마 3집때부터 둘은 마지막 앨범 때처럼 녹음도 따로 하고, 뮤직비디오도 없고, 예능도 같이 안하고, 냉전 상태를 넘어 아예 팀 자체가 해체했을 것이다. 적어도 4집때까지는 둘의 의견 충돌과 기싸움은 있었을지 언정, 두 사람이 포기 상태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적어도 방송에서 서로 웃고 붙어있을 수 있을만큼의 서로에 대한 예의와 관계에 대한 끈을 놓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런 방송에서의 사이좋은 모습을 해체 당시 관계자들은 치밀한 이미지 관리였다고 말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실 4집때까지 둘의 관계는 어느정도 추측까진 가능하지만 자세하게 나온 내용은 단 한 개도 없다. 심지어, 당시의 방송 자료를 볼 때 둘의 불화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그 시절 예능 방송을 보면 "얘네 이렇게 친했어?"라는 얘기가 절로 나올 정도. 이것들이 모두 이미지 관리 차원이었다면 더 소름끼칠 정도다. 가끔 이지혜나 장석현의 왕따 증거로 재조명 되던 자료들은 상식적으로 소속사가 모든 샵의 컨텐츠를 관리하는 데 그런 장면을 그대로 뮤직비디오로 내놓았을 가능성이 낮다. 거기다 서지영측이 외압을 넣어 공개했다는 뮤직비디오 도중의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을 실제로 보면 어처구니 없는 끼워맞추기 식으로 보이는데 애초에 그 장면들은 충분히 웃어넘길 수 있는 부분이고 해당 뮤직비디오 자체가 코믹스럽고 재치있는 분위기였다. 서지영이 차라리 최고 투자자여서 팀의 모든 것을 간섭했으면 모르겠지만 서지영이 그정도의 위치는 아니었다. 만약 그럴 위치였다면 차라리 이지혜부터 진작에 하차시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 둘의 관계는 4.5집 활동이 끝날 말미부터 격동 상태로 변한다. 이 시기부터는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된 부분인데, 바로 서지영이 류시원과 교제하고 자신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부터 팀 활동에 소홀하고, 거기다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4.5집때부터 서지영과 이지혜는 과거 이지혜가 메인 보컬을 맡고, 서지영이 서브 보컬을 맡고 있던 시절과는 달리 거의 동등한 파트 분배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공교롭게도 서지영의 인기가 상승하고 당시 톱스타였던 류시원과의 교제로 연일 신문에 보도되다 보니, 서지영의 경솔한 태도가 절정으로 이르게 된것이다. 본인도 본인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었겠지만 팀 활동에마저도 불성실하게 나오다보니 이때는 그동안의 견제와 기싸움이 화가 되어 극심한 불화로 표출되기 시작한다. 카더라를 통하면 이 시기 서지영에게 솔로 제의가 온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5집 시절에는 서지영이 유명 속옷 브랜드의 단독 모델로 픽업되는 등, 서지영이 기고만장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 시기 이지혜가 해체 당시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로는, 서지영과 모친과 당시 연인이던 류시원마저 개입해 이지혜에게 스트레스를 줬다고 한다. 여기서 조심스럽게 추측해볼 수가 있는 것은 팀의 연장자이던 이지혜가 서지영의 도를 지나친 경솔한 태도에 언니로서 지적했고, 그 전부터 앙심을 품고 있던 서지영이 연예계의 빽 좋은 연인도 있고, 가족들도 있겠다 하는 마음에서 이지혜에게 대놓고 본격적인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정확하게 어떤 행동을 한지는 잘 모를지 언정, 해체 당시 팩트를 놓고 보자면 서지영의 모친이 이지혜에게 가한 물리적인 폭력, 그리고 류시원의 언어+사이버 폭력을 들어볼 때 확실히 서지영이 이지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측근들에게 서슴 없이 공개한 것은 확실하다.

이지혜는 어느 시기부터인지 모르지만, 어느 시점부터 서지영과의 갈등과 의견 충돌을 봉합하지 못한 채 따로 다니기 시작했고 자신이 나머지 세 멤버와는 격리된 상태로 움직였다는(벤마저 따로 타고 다니는 등) 충격적인 사실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고백했다. 그리고 절친 노트에서도 왜 세명이 다니고 왜 자기만 혼자 다녀야 했냐고 언급하는 부분에서 눈물을 흘린 것을 볼 때, 본인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이고,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팀 존속을 위해 이지혜가 서지영과 나머지 멤버들과는 따로 다녀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 역시 자세한 것은 알려진 게 없으나 결과적으로 3:1의 모양새였기 때문에 장석현과 크리스 역시 의도가 어찌되었건 간에, 어느정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지영의 경우 절친노트에서 이 얘기를 언급하자 세명이 이지혜의 뒷 얘기를 한다거나 그러진 않았고 본인도 본인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말한다. 서지영의 얘기가 사실이라면, 소속사가 지시를 했거나 이지혜가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인데 이지혜가 그랬을 가능성은 적고 서지영과 이지혜가 같이 있어봤자 좋을 게 없으니 윗선에서 그렇게 하도록 요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게 서지영의 부모가 될 수도 있고 서지영과 관계가 좋았던 소속사 측 인물들일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일(...).

다만 장석현의 경우는 울면서 이지혜와 통화 연락도 하고, 서로의 심정을 잘 이해했으며 이지혜의 편에 따르자면 항상 묵묵히 뒤에서 자신을 받쳐주고 팀을 중재하는 리더 역할을 잘 해내었다고 당사자가 언급하는 것을 볼때 장석현 역시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소속사의 요구대로 따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장석현은 활동 내내 소속사에게 불평등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리 하자면, 장석현은 소속사의 요구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지혜와 따로 다녀야 했지만 이지혜가 심적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해 그녀와 정신적으로 끈끈한 관계였으며 계속되는 갈등 속에서 혼자 중재해야 하는 상황, 소속사의 대책없는 요구 때문에 그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또한 이지혜 못지않게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이지혜는 혼자 따로 스케쥴을 이행하고 사실상 팀에서 따로 격리된다는 사실이 괴롭고 스케쥴을 가지 못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들 사이에서 항상 긴장하고 중재하던 장석현마저 괴롭다고 울면서 이지혜에게 전화를 할 정도인 것을 볼 때, 아마 그 시기가 이 즈음이었다면 4.5집 말미부터 5집 사이의 공백 기간이 샵에게는 가장 극에 달했던 위기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1집때부터 이 상황이었다면 답이 없는 상황(...) 그동안 둘의 기싸움이 있을 때마다 중재하고 뒤로 빠져있던 남자 멤버들 또한 이들의 사이가 나날이 악화되자 장석현은 이지혜의 최소한의 활동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각종 작업을 할때 그녀와 함께 했고 결국 표면적인 모습에서는 장석현과 이지혜가 함께, 그리고 크리스와 서지영이 함께 둘로 나누어지는 행보가 보여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나뉘는 모습이 5집 대부분의 활동에서 보여진다.

한편, 소속사 월드뮤직은 샵의 중심적인 멤버 한 명은 같은 그룹임에도, 팀이 깨질까봐 갈등을 모면하기 위해 사실상 혼자의 길을 택해 힘겹게 활동을 이어가고, 나머지 중심 축에 있던 멤버는 경솔함이 극에 달해 팀 활동에 대해 아쉬울 게 없이 막 나갈때, 그리고 리더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치여 심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던 상황에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연을 체결하고, SM측에 고액의 투자금을 받고 회사의 사업 규모를 늘려가기 시작한다. 이 부분을 볼 때 소속사도 샵의 극심한 불화와, 멤버들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단 1퍼센트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샵은 5집 앨범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때 서지영과 이지혜는 같은 자리에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불화가 생겨 녹음도 따로 했고, 자켓 사진조차도 따로 찍고 합성을 했으며 아예 타이틀 곡 '눈물'의 경우에는 뮤직비디오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이미 4집때도 합성 자켓이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당시 앨범들의 속지 사진까지 함께 보면 둘의 사이가 나빠서라기보다 아트워크 컨셉 상에 맞춰 그렇게 편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SM측이 음반 배급과 동시에 공개한 샵의 5집 작업 영상물을 보면 아예 서지영과 크리스는 현장에 없고 이지혜와 장석현이 녹음을 하고 인터뷰하는 영상만이 공개됐을 정도. 거기다 첫 방송을 보면 안무 대형조차도 각자 따로 숙지했는지, 동선 자체도 크게 없으며 안무 동작조차도 숙지가 덜 된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월드 뮤직은 샵의 5집 활동을 강행했고, 결국 활동 1개월 차에 생방송 펑크 사태가 발생한 것 이다.

그동안 샵 활동에 대해 불만과,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경솔한 생각을 갖고 모든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서지영과, 어쩔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자신 나름대로 팀을 지켜가던 이지혜 역시 분을 못 참고, 2002년 10월 8일 위성 방송 스케쥴 소화 도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두 사람은 물리적인 폭력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이미 참을대로 참았던 이지혜는, 서지영이 정도를 넘어선 행동(이지혜에게 욕설)을 보고 참지 못한 채 서지영에게 두 차례 손찌검을 했다. 그리고 서지영은 자신이 맞았다는 사실 그거 하나만 믿고, 자신의 가족들과 최측근들과 함께 합을 맞췄지만 그것은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지 않는 것처럼. 장석현은 이때 기자회견에서 이 날 폭행 사건은 서지영이 충분히 원인 제공을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는 당시 월드뮤직 측에 이지혜-장석현 기자회견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장석현은 2013년 비틀즈 코드 방송을 통해 자신도 시트콤 촬영때문에[17] 폭행 사건 현장에 없었다고 밝혔고 해체 당시 기자회견에서 지영이와 지혜는 과거에도 사이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그 날도 여느때처럼 두 사람의 기싸움이었겠거니 했지만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을 보고 결국 팀 활동에 대해 낙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크리스의 경우에는, 5집 앨범 땡스투에 존경하는 시원이 형이라고 남긴 것으로 보아 확실히 마지막에 서지영, 류시원 편에 선 것이다. 다만 이들이 2:2로 편을 갈라 싸웠다는 것에는 강경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또 활동 내내 기자회견 때처럼 둘둘씩 편을 가른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쉽게 말해 1집~4.5집 시절 동안) 그리고 해체 당시 이지혜 측 인터뷰 전문을 보면 자신과 서지영은 어느순간부터 서로 말다툼을 하기 싫어 얘기조차 안했던 관계였다고 하니 사적으로는 오래전부터 얘기도 안하고 냉전 상태였던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둘 관계애 대해 부적절한 액션을 항상 취해온 소속사 측은, 이 상황에서 서지영을 빼고 새 멤버를 보강한다느니, 다시 멤버들을 봉합해 복귀시키겠다느니 끝까지 이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출했지만 이미 불화가 심해진 상황에서 더 이상 존속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여 해체를 결정시키고 회사마저 파업 처리를 해버려 결국 부도가 났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SM과의 파트너 쉽 체결에 대해, 자신 측이 손해를 입는 부분이 많으니 배째라 식으로 회사를 부도시키고 자사의 모든 권리를 SM에게 넘겨주는 말 그대로 막장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샵 이외에 소속된 연예인들은 한 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고, 자신들이 발매한 앨범들에 대한 권리도 타 소속사로 넘어가 버린 것이다.

이 둘의 관계와 샵의 역사를 볼때, 이지혜와 서지영의 갈등에는 소속사의 영향도 크게 한 몫했으며, 두 사람의 의견 충돌과 개성 강한 두 사람의 성격, 그리고 활동 말미에 생긴 사적인 관계까지 더해져 결국 폭발한 것이다. 알려진 것처럼 이지혜가 활동 내내 학원 폭력물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지속적인 왕따와 물리적인 괴롭힘(당장 샵 불화 사건을 치면 돌아다니는 내용들. 이를테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서지영이 이지혜의 다리를 질투해 치마를 자른다던가, 방송 도중 얼굴에 케잌을 집어던진다던가...[18])을 당했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이지혜도 ‘호구’가 아닐뿐더러 오히려 본인에 따르면 할 말은 하고 사는 성격에 가까운데, 정말 그랬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참고 견뎠을 리도 없다. 이지혜 본인이 ‘보살’로 불리는 것을 지금까지도 싫어한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활동 중반까지는 갈등이 있긴 해도 심하지는 않았지만, 활동 말미쯤 서지영이 이지혜를 무시하며 조롱하는 수준까지 이르렀고 여기에 소속사의 막장 행보까지 더해져 이지혜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해졌고 결국 폭행을 일으켰던 것으로 보인다. 장석현이 중재자라는 것을 앞세워 이지혜를 똑같이 따돌렸다라는 사실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 적어도 이들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절대 장석현이 이지혜를 괴롭히거나 함께 따돌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 이지혜의 최측근이 간간히 방송을 통해 얘기하는 것을 보면 여기에서는 더 깊게 들어가 이지혜, 서지영 그 누구도 잘못한 게 없다라고도 얘기한다.[19] 물론, 이견 없이 해체 당시의 서지영의 행보는 비난의 소지가 명백히 있다. 6년이란 활동 중에 멤버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은 극히 일부이며, 그것을 토대로 봤을 때도 자세한 속사정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서지영이 어떻게 이지혜를 괴롭혔는지, 이지혜가 왕따를 당한 것인지, 도대체 누가 잘못한 것인지 왈가왈부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인지도 문제, 수입 문제, 그룹 간 분배 문제를 두고, 능력이 좋지 않은 소속사와 당시 지금보다는 어리숙했던 젊은 시절에, 멤버들이 시행 착오를 겪었다고 보는 게 이들의 활동 시절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하다. 근거 없는 소설등으로 유포된 이들의 알 수 없는 속사정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 또한 무리가 많다. 근본적으로는 소속사의 문제가 가장 컸다고 보는것이 맞다. 거기에 두 여성 멤버간의 공통분모가 적었다는 것도 이들의 유일한 공식적인 답변이다.
(당시에는) 감정도 많이 숨겨야 했고, 참는 것도 너무 많이 참아야 했고 그렇게 안하면 팀 유지가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그 어린 나이에도…
(팀을) 지켜내지 않으면 내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지켜오려고 했던 거고…
- 이지혜, 2017년 5월 7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언니, 다시날다 이지혜 편 中

그래도 확실한 것은, 이지혜가 팀을 지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과 희생을 했으며 장석현 역시 지혜가 아니었다면 샵은 진즉에 해체가 됐을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은 현재 모든 응어리를 풀고 진심으로 화해해 대중들에게 박수를 받는 과거의 샵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속으로 함께 움직이는 샵이 되었다.

6. 해체 이후

해체 직후인 2003년에는 미발표 곡이 수록된 베스트앨범이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매되었다.

일련의 사건 이후 인터넷 여론은 이지혜를 지지하는 쪽이었으며 서지영은 이후 한동안 버로우를 타다가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뜬금없이 연기를 시작하면서 방송에 복귀, 우려를 불러 모았으나 다행스럽게도(?) 드라마가 대박을 쳐서 큰 문제없이 복귀했다. 물론, 연기력 문제로 신나게 욕을 먹었으며[20] 회가 거듭될수록 사실상 드라마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면서 2집까지 냈지만 거의 연기자로 전향한 듯한 모습. 음반 활동 당시 스윗튠, 윤일상 등의 작곡가들과 같이 작업했으며 나름대로 곡의 반응이 괜찮았다. 덧붙여서 이지혜와는 그 후로도 서로 거리를 두다가 절친노트에 같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화해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후 흘러나오는 기사나 방송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앙금을 완전히 풀지는 못한 모양이다. 이지혜가 'Love me Love me' 활동을 하던 당시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했을 때 서지영이 조문용 국화를 사들고 병문안을 했다는 루머가 돌아 엄청 욕을 먹었다. 어떤 꽃인지는 서지영 문서를 보고 알아서들 판단하자.

2008년 SBS 절친노트라는 강제 화해 프로그램을 통해 이지혜와 서지영이 해체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함께 등장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때에 정식 화해한 것으로 보이나 한순간에 앙금이 풀릴 리는 없고, 이 프로그램이 화해의 계기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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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지영을 제외한 3인끼리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크리스 또한 서지영과 함께 불화의 원인으로 꼽혔는데, 알려진 거와는 다르게 크리스와는 감정이 크게 격렬하지 않았는지 이들끼리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다.

장석현은 싱글 곡을 몇 곡 발표한 뒤 아예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2009년 이지혜와 다시 뭉쳐 '사랑 100%' 라는 싱글 곡을 발표했다. 현재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14일, 복면가왕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로 참가했다. 복면가왕에서 그룹 시절에도 보여줄 수 없었던 가창력[21][22]을 마음껏 발산했다. 청중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전성기 때 노래 실력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고생만 했다는 게 안타깝다는 반응.

이지혜는 꾸준히 가수로 활동 중이며 2015년 커피소년과의 싱글 앨범 '아니 그거 말고'를 발표하기 전 장석현과의 듀엣 앨범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과거에 장석현과 듀엣을 하고 싶었으나 제작자들에게 '장석현을 빼고 와라', '나는 쟤(장석현)랑 같이 하기는 싫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복면가왕에 나오기 전 장석현의 노래 실력을 알지 못하는 입장이었을 제작자들의 마음이 이해는 가나 지금의 장석현의 실력을 생각하면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 장석현복면가왕으로 뜨기 전부터 이지혜장석현과 듀엣을 생각하면서 가칭 '반샵'[23]에 대한 이야기를 SNS 등지에서 자주 언급하는 등 애착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앨범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당시에도 팬들은 '반샵'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서지영이 뮤비 여주인공에 장석현 이지혜 듀엣이면 거의 재결합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며 기대했던 팬들은 좌절.

크리스는 해체 후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 프로듀서 등으로 참여하다가 2006년 크리스토퍼로 이름을 바꾸고 솔로 앨범을 냈다. 이후 가수로서는 은퇴했고 현재 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서지영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고 난 뒤 한동안 연애편지, X맨 같은 짝짓기 프로를 전전하다가 드라마, 음반으로 솔로 활동을 해 왔고 2011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 못 살게 굴더니 정작 본인은 시집 잘 가고 2011년에 정선희서지영을 두고 "원래 놀던 애들이 시집을 잘 간다."라고 디스를 퍼부은 적이 있다. 현재는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잘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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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 6월 17일, 트위터를 통해 11년 만에 다시 뭉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직접 현장에 있던 손님의 목격담으로는, 이 날 이지혜서지영이 공식적으로 화해했다고 한다. 서로 부둥켜 울기도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이지혜서지영을 정말 진심으로 잘 대해 주고 받아준 모습을 현재까지 보여주며 대인배, 보살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정작 당사자는 SNS에 '보살'이란 댓글이 달릴 때마다 "저 크리스챤인데"라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 기색을 내비친다. 좋은 신앙심이다 죄송하지만 기독굡니다!! 방송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으니 서지영보단 아닐 지라도 나름 흑역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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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해체의 원인이었던 이지혜와 서지영도 이 날을 기점으로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2015년 커피소년과 이지혜가 같이 발표한 '아니 그거 말고'라는 노래에 서지영이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나오고, 티저 영상에 서지영이 부른 버전이 나온 것을 보면 이제 서로 간에 있었던 앙금은 깨끗이 씻겨 나갔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이후 2016년 5월 7일 SNL 코리아 I.O.I편 토토소 코너에 게스트로 나온 이지혜는 "너희 여자 멤버들끼리 싸우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라는 말로 셀프디스를 시전했다. 영상 한숨 쉰 후 예원을 쳐다본 것은 덤이다 사건이 사건인 지라 이제는 아예 본인의 자학 개그로도 쓰는 듯 하다. 야 너네 어벤져스 본 거야! 사진 찍어! 사진!

2016년 5월 31일,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복원 특집[25]으로 희열팀 슈가맨 중 한 팀으로 출연했다. 멤버들 사정상 이지혜와 장석현만 출연했으며 비워둔 멤버를 대신해 윤보미딘딘이 참여했다. 이 날 슈가송 'Sweety'를 비롯하여 메들리로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가까이', 'Tell me Tell me'를 불렀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생각하면 'Sweety'보다 펌프와 함께 유행을 탄 'Tell me Tell me'나 최근에 리메이크까지 되었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이 좀 더 나았을 지 모르지만 Sweety가 샵 활동 당시에 사실상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곡이고, 가장 많은 음반을 팔게 해주었던 곡이었기 때문에 샾이라는 그룹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곡으로서 전혀 무리가 없었다. 역시나 전주만으로 상당수 판정단이 알아보았기에 무리 없는 선택이었다. 아울러 베스트 복원 맨으로 선정되었다.

사라져간 가수를 다루는 슈가맨 특성상 늘 그랬듯이 해체 당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그래서 이지혜가 "서로 어려서 잘못했다"라며 넘기고, "선빵은 내가 날렸다"라면서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했으나... 알 거 다 아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시피 온라인에선 다시금 사건이 재조명되었고 또 다시 서지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미친듯이 까이기 시작했다. 방송 직후 서지영을 검색하면 이들의 불화설에 관련된 기사가 쏟아졌는데, 아침에 가까울수록 서지영의 일상 sns나 둘이 화해했다는 기사들이 도배되는 중이다.

2015년 6월의 장석현에 이어 2016년 10월, 이지혜도 복면가왕억울하옵니다 미스춘향으로 출연했으며 결과는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이 때 노래를 부르자마자 특유의 음색으로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챘으며 스스로도 금방 들킬 것 같았는지 중간 중간 예능을 했고 가면을 벗은 뒤 대기실에서 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나름대로 여러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보였다. "어휴 그만 울어야 하는데"하며 자학하는 건 덤

2017년 5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지혜의 팬미팅 장면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팬미팅은 번개로 진행되었으나 생각보다 꽤 신청자가 많았다는 후문. 팬미팅과 다큐에서 '계속 노래를 하고 싶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예능과 라디오 게스트 자리를 오가고 있으나 가수에 대한 생각도 접지 않은 듯하다.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하고 있었던 장석현의 연습실과 장석현이 등장하여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2017년 11월 중순에 진행한 장석현의 인터뷰 에 따르면 현 상황에서 완전체로 돌아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라 이지혜와 함께 반샵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추가로 불화로 인한 해체의 근본적인 이유를 오랜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으로 추정한다고 하며 또한 해체 당시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해체 전 소화했었던 7~8개의 스케줄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 것에 대한 공허함, 리더로서 그룹 해체를 막지 못한 후회감 등을 느꼈었다고 한다.

2017년 5월과 2018년 2월에 있었던 두 번의 이지혜 팬미팅 자리에서도 팬들에게서 '반샵'이 언급되곤 했는데, 2017년 팬미팅에서는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2018년 팬미팅에서는 그에 덧붙여 '사람들이 (음반을) 냈는지 인지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지혜 솔로로 나섰을 때의 앨범도 생각만큼 성과를 올리지 못했으니 조금 더 신중해지고 싶은 것 같다. 2018년 팬미팅에서는 장석현이 깜짝 등장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함께 불렀다.

서지영-크리스에 이어 2017년 9월 이지혜도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장석현을 제외한 네 멤버 중 세 멤버가 유부남/유부녀 대열에 합류했다.


[1] 이지혜는 솔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이상민의 캐스팅으로 막판에 샵에 합류한다.[2] 합류 이전에 E&C라는 남성 2인조 그룹에서 활동했었다.[3] 1979년 10월 12일 생. 불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멤버이며 건강상의 문제와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탈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에 2000년대 초중반까지 VJ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4] 1978년 2월 14일 생. 이상민이 힙합 그룹이라며 꼬시길래 왔더니 댄스 그룹이라 1집 활동 후 나갔다고. 그 뒤 같은 소속사인 업타운의 4집에서 객원 멤버로 잠깐 활동했다가 팀이 대마초 사건으로 와해되면서 신은성 1집에 객원 래퍼로 참여, 이후 연예계에서 발을 떼고 영어 강사 및 앵커, 행사 진행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5] 오희종은 활동 막바지쯤 탈퇴하고, 김영진도 뒤이어 활동이 완전히 끝난 후 탈퇴한다. 굿바이 무대에서는 오희종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이 때문.[6] 1981년 5월 1일 생. 본명은 전진영으로 서지영과 동갑이고 부산 출신. 당시에는 댄스대회 1위 출신이라고 이 멤버를 홍보했었다. 활동 도중에 장석현과의 열애설이 돌기도 했었지만 본인들은 당연히 부인했다.[7] 참고로 이지투댄서 수록판 '가까이'의 BGA 담당이 나꼬오빠였다.[8] 1집에서 래퍼로 비중이 컸던 오희종과 김영진의 탈퇴가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희종을 대신해 끼워넣은 것으로 보였던 소리는 데뷔 전 배경부터가 래퍼라기보다는 댄서에 가까웠다. 데뷔 초부터 이지혜서지영 간의 파트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카더라가 가장 유명했지만[9] 대학에 진학하고 공부를 이어가기 위해서 탈퇴했다는 것이 그 당시 공식 입장이었다. 서지영의 괴롭힘 때문에 탈퇴한 거라는 소문이 샵 해체 이후에 뒤늦게 돌긴 했지만,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아는 것이므로...[10] 2000년 8월에 3집 앨범이 발매되어 12월 연말 시상식 때까지 활동한 후, 다음 앨범을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고는 2월 중순에 앨범이 나왔으니 활동 중단 후, 40여 일만에 무려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한 셈.[11] 당시 왁스는 3집 앨범을 발표한 상태였다.[12] 복싱 최고 레전드인 무하마드 알리도 3초에 11대가 최대치다.[13] 당장 영춘권을 20년 넘게 수련한 고수도 1초에 7대 연타를 겨우 넘기는데 (9분 54초부터) 겨우 22세밖에 안 된 가수가 영춘권 고수와 맞먹는 연타 실력을 가졌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즉, 서지영의 1초에 7, 8대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다.[14] 하지만 장석현은 2008년이 되어서야 KBS2의 드라마 '연애결혼'으로 복귀하며 배우 활동을 하게 된다.[15] 이지혜는 1980년 1월생, 장석현은 1980년 10월생, 크리스는 1981년 1월생, 서지영은 1981년 6월생으로 이지혜가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때문에 빠른 년생인 이지혜가 장석현에게 "누나라고 불러봐라" 라고 장난을 친 적도 있다 리더는 장석현이었다.[16] 정확히는 '스톰(STORM)'이라는 청바지 브랜드로 소지섭김하늘 등의 연예인들이 여기에서 데뷔했다.[17] 당시 장석현이 출연했던 시트콤은 SBS의 청춘 시트콤 '오렌지'로 경기도 용인시에버랜드에서 촬영중이었으며 안 그래도 시트콤 자체의 시청률이 낮은데다 저 사건까지 겹치는 바람에 하차하고 얼마 뒤 종영에 이르게 되자 이후 SBS 청춘시트콤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18] 이것은 라디오 스케줄 펑크사건으로 이어졌다.[19] 이 부분은 쿨의 유리가 서지영, 백지영과 함께 한 해피투게더에서 언급한다.[20] 사실은 서지영보다 옆에 있던 정경호가 더 연기를 못해서 본인은 그냥 묻혀 버렸다. 원래는 정경호가 서브 남자 주인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소지섭의 라이벌 역할을 했어야 하지만, 발연기를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21] 당시 혼성 그룹에서 남자 멤버의 역할은 댄서나 래퍼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제대로 보컬 실력을 보여준 가수는 투투김지훈, 이재훈이 거의 전부였다. 스페이스 에이 시절의 더원도 출중하긴 했지만 1집 활동만 하고 탈퇴한데다가 당시는 김현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보였는지라.[22] 당시 방청객의 증언에 따르면 샵 시절 노래를 하고 싶다고 장석현이 회사에 얘기했다가 엄청 맞았다는 말을 했는데 방송에서 편집됐다고 한다. 정확한 내용은 추가바람[23] 멤버 넷 중 반이 모였기 때문에.[24] 결과적으로 피해자인 것은 사실이나, 다툼 과정에서 이지혜 또한 서지영을 폭행한 것은 양측의 정도만 다를 뿐 때렸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기도 했고, 이 때의 둘의 다툼이 회사를 무너지게 하고 다른 맴버들의 연예계 활동을 막은 셈이 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25] 이 날은 총 네 팀을 섭외했으며 쇼맨 공연이 없는 대신 현직 가수들이 빠진 멤버들 대신해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