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특별한 실험적 요소를 담지 않았거나 깊은 주제의식을 지니지 않은 매너리즘적 성향을 띤 양산형 호러물에서는 여러 클리셰가 쓰이는데, 이는 다른 유명한 호러물을 통해 검증이 충분히 된 비교적 쉬운 창작법을 사용해 시청자의 공포감을 쉽고 빠르게 자극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호러 유발의 패턴이 파악되어 진부해지는 면이 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마다 제작되는 한국 삼류 공포영화들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한데[1], 여기서는 그러한 식상한 것들을 주로 기술한다.그러나 물론 식상한 요소라도 잘 써먹으면 언제든 효과가 있다. 관객이 식상하다고 느끼건 그러지 않건 간에, 극 내의 공포감을 유도하기 위한 수많은 장치들은 이미 오랜 과거부터 응용, 재해석되어 왔기 때문에 이 항목을 읽으며 무조건 '클리셰는 나쁜거다'라는 입장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닐 것이다.
2. 예시
- 초반부에 음산한 분위기에 있던 주인공을 깜짝 놀래키는 것은 귀신이 아닌 친구의 장난이다.
- 그리고 이 장난을 친 친구는 거의 대부분 살인마나 크리처의 1순위 타깃으로 찍혀서 살해당하지만 주변인들은 처음엔 또 장난치는줄 알고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였다가 뒤늦게 진실을 알고 기겁한다.
- 극중 아주 초반부터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매우 높은 확률로 주인공의 꿈이다. 주인공은 그 꿈에서 놀라며 깨어난다.[2]
- 주인공 일행은 전부는 살아남을 수 없다.[4]
- 아예 주인공 일행을 전부 몰살시키기도 한다.
- 주인공들이 느끼는 공포감에는 항상 뭔가 '진지한' 이유가 있다.[5] 유머러스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등장한다. 보통 이런 연쇄살인마들이 현실적인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8] 이유는 첫번째로 살인마의 행동에 현실적인 이유를 갖다붙이면 그것에서 공포감을 느끼기 어렵게 되고, 만약 그것이 가능하더라도 이유를 갖다붙이기 귀찮으니까.[9] 이런 살인마들은 대부분 진 최종보스 혹은 페이크 최종보스로 나온다.
- 살짝만 놀라도 목도 안 아픈지 몇 분이고 소리를 질러댄다. 감정을 이입하기 힘든 관객들은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에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장면은 흥미로운 장면이 아닌 비명이라는 청각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 이게 길어지면 비명이 듣기 불쾌한 소리로 들리고, 해당인물은 침착하지 못한 답답한 캐릭터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10]
- 타고 온 자동차는 거의 무조건 터지거나 망가져서 수리를 해야한다. 아니면 계속 시동을 걸어도 말을 안듣다가[11] 살인마나 괴수가 거의 근접한 때를 맞춰 시동이 걸린다.
- 깔끔한 해피 엔딩은 기대하지 말자. 어차피 다 죽거나 몇 명[12]만 살아 도망친다던가, 뭔가 석연찮게 끝나는 쪽으로 엔딩이 흘러간다. 해피 엔딩으로 흘러가다가 갑자기 막장스러운 반전을 일으켜서 배드 엔딩이 되기도 한다.[13]
- 혼자 다니거나 도망치면 죽는다.
- 좀비물이나 크리처물에선 다른 일행이 생기긴 하지만 꼭 그 중 한명이 위험을 자초하거나 멍청한 짓을 한다.
- 겁 안나는 척하면 죽는다.[14]
- 뛰다가 뒤돌아 보면 죽는다.[15]
- 집안에 있을때 아랫층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려 남성 캐릭터가 "여기 꼼짝말고 있어. 내려가서 확인하고 올테니까"하고 나가면 그 남성은 100% 사망 확정.
-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고 죽는다.[16]
- 서로 떨어져 있는 연인 중 하나에게 위험이 닥친다. 남자라면 끔살 확정, 여자라면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남자의 도움을 받는다.
-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주인공의 바로 옆 또는 뒤에 살인마나 괴수가 항시 대기 중이다.
- 눈치없게 행동하거나 민폐를 끼쳐 모두를 위험에 빠트린다.[20]
- 대학생들이나 동호회에서 꼭 가지말라는 출입금지 구역에 관광이나 여행, 캠프 목적으로 갔다가 그곳에 있는 좀비, 귀신, 맹수, 공룡, 돌연변이들에게 끔살 당한다. 설사 살아남는다 해도 정부에 의해 입막음 때문에 처리당한다.
- 혼자서 지하실이나 출입을 막아놓은 듯한 장소에 가는 것은 자살행위이다.[21]
- 무언가 보석이나 신비해 보이는 것에 이끌리면 매우 높은 확률로 죽는다.
- 인물들 중 가장 강력해보이는 섹시한 근육남은 끔살 확정. 특히 단순히 우락부락한 것이 아니라 얼굴마저 미형일 경우 사망 확률은 더욱 올라간다. 이 공식은 호러물 클리셰를 깬 캐빈 인 더 우즈에서도 깨지지 않는다.[22]
- 조용한 곳에서 대화가 길어진다. 갑자기 무언가가 갑툭튀하는 루트.[23]
- 주인공을 괴롭히거나 주인공의 말을 안 믿고 딴데로 가는 인물들은 꼭 죽는다.
- 꼭 원한을 살만한 짓을 해 이야기를 만드는 만악의 근원들이 있다. 물론 이들은 희생자들 중 가장 끔찍하게 죽는다.
- 파이널 걸/보이 - 순결순수한 이미지의 대다수의 여성 캐릭터와 몇몇 어린 아이 등은 끝까지 살아남는 생존자가 되곤한다. 다만 이들도 막판에 죽는 결말도 있다. 주인공이 젊은 여성일수록 마지막까지 생존할 확률이 높다. 반대로 남성은 결국 당하거나 살인마와 동귀어진하는 결말이 많다.
2.1. 몬스터 호러물
호러물 계열 중 돌연변이, 요괴, 괴물, 식인맹수, 환상수[24], 인공생명체, 거대벌레, 드래곤, 공룡, 크립티드, 외계인 등 계열이 등장하는 작품군[25]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들을 정리한다.- 상처를 입어서 피냄새가 나고 있다는 것, 혹은 괴물에게 발각당했다는 걸 숨기다가 대참사를 불러일으킨다.
- 사소한 짓으로 괴물을 탄생시키는 자들도 꼭 죽는다.
- 숨바꼭질은 반드시 나온다.
- 최대의 적은 인간이다[28].
- 처음부터 머리를 안 공격한다.
- 뒤따라 갈테니 먼저 가라고 하는 간지 캐릭터도 죽는다.
- 재주넘기와 공중제비 등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나 전투 실력이 뛰어난 탱커도 죽는 경우가 있다.
- 무기고와 마트가 비중이 꽤 높은 편으로 나온다. 허나 초반엔 주인공 일행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안식처로 나오다 이후 내부의 갈등과 분열 및 다른 생존자들이나 괴물들의 습격으로 인해 끝내 결국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 괴물들이 들어올 만한 통로란 통로는 모조리 폐쇄하거나 트랩을 설치했는데 괴물 무리가 천장이나 하수구에 통해 나타났다.
- 거의 다 이긴 싸움을 꼭 막판에 여유롭게 늦장부리다 결국 역관광당한다.
- 높으신 분들이나 동료들이 꼭 주인공(혹은 일행, 부하) 말을 무시하고 비웃으며 안 믿고 자기는 이것 이상으로 심한 일들을 겪었다며 건방지게 굴지말라고 갈구며 메뉴얼대로만 하라고 본인 입맛대로 지시하고 안일하게 있다가 민간인, 경찰, 군인들을 비롯한 대다수가 몰살당하는 일이 벌어져야 사태의 심각성과 본인들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주인공에게 사과하고 속죄의 의미로 주인공 일행을 도와주다 희생한다. 설사 살아남는다 해도 사건을 키운 대가로 회사가 망하거나 단체가 해산되어 감옥에 가거나 주인공과 희생된 사람들에 향한 죄책감과 미안함, 자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이나 자폭 혹은 이전에 입은 부상으로 생을 마감한다.[30]
- 괴물이나 좀비, 외계인의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된다면 그땐 미사일 투하나 설치한 폭탄 혹은 자폭용 스위치를 통해 처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배드&새드/해피 엔딩으로 갈린다.
- 일행을 배신하고 혼자 도망가거나 숨는 사람이 "나는 살았다"라며 웃을 때 괴물이 옆에서 나타나거나 위에 대기하다 잡아먹는다.[31]
- 괴물의 존재를 부정하다 괴물에게 잡혀죽는다.
- 괴물의 존재나 비밀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도 죽는다. 설사 다 말해도 곧바로 끔살당한다.
- '자신은 선택받았다, 신이다'라고 선민사상에 찌든 캐릭터와 '자신은 안 죽는다, 무적이다'라고 자만감에 빠진 캐릭터도 죽는다. 이들은 끝까지 큰소리 치다가 단말마와 함께 죽는다.
- 주인공 일행을 배신하고 먼저 튀거나 도망칠 때 주인공 일행보다 추월해서 달리면 100% 사망 확정이다. 그리고 오히려 이들이 어그로를 끌어즌 덕분에 주인공 일행이 더 수월하게 살아남는다.
- 섹시한 근육질 미남이나 쭉쭉빵빵 글래머 미녀는 대부분 끔살확정. 만약 작중 노출을 자주 할 경우, 사망률100%.[32] 다만 요즘은 트렌드가 바뀌어서 쭉쭉빵빵한 미모의 백인 여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죽지는 않는다. 제시카 비엘이나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같은 여배우들이 그 예. 물론 남자면 짤없이 끔살이다.
- 이런 클리셰에서는 악당들은 반드시 죽는다. 설령 자신의 동료들과 상관, 두목이 다 끔살당하고 마지막까지 혼자 살아남는다해도 괴물이 어딘가에서 갑툭튀해 잔혹하고 끔찍하게 처리해버린다[33]. 다만 개과천선하고 주인공 일행에 합류해서 이들을 도와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 일행에서 빠져나온 커플이 뜨거운 시선을 교환하며 뭔가 하려하면 괴물이 나타나 좋게 가지 못한다.
- 다 끝났다며 좋아할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괴물이 다시 갑툭튀한다. 즉 괴물은 절대 한번에 죽지 않는다.
- 이전에 있었던 곳에서 나와 무인도나 다른 곳에 도착했는데 그곳도 이미 괴물들에게 점령당한 상태라 결국엔 전원 몰살되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도 존재한다.
- 후속편이 나올만한 영화가 아님에도, 왠지 후속편을 암시하는 듯 한 장면[34]이 나온다.
- 인공적인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이거나, 그 괴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흑막의 경우, 나중에 이런 자신의 끔찍한 결과물에 자책하며 괴물과 함께 동귀어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장면이 쓸데없이 간지난다반대로 결과물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해 자만하다가 도리어 당하기도 한다.
- 악당들이 주인공 일행을 끝장내려 하다가 뒤에서 괴물에게 뒤치기를 당해 끔살당한다.
- 괴물 몰래 도망가다가 동료가 뭔가를 건드려[35] 소리를 내거나 뭔가를 보고 놀라 괴물에게 들켜 동료 일부가 끔살당한다. 또한 주인공이 괴물이나 살인마 등을 피해 어딘가에 숨어 있으면 꼭 그들이 주인공 찾기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는 순간 전화나 문자가 와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리며 결국 들킨다.
- 동료들을 장난으로 놀라게하다 괴물한테 뒤에서 살해당한다. 그리고 똑같은 장난이 계속되는데 동료들이 그 캐릭터인 줄 알고 "그만해!"라고 외치는 것과 동시에 화면이 바뀌고 그 장난친 캐릭터는 시체가 된 것이 줌인된다.
- 희귀동물이나 공룡 등 아직 위험해지기 전 등 한정으로 그 생물을 괴롭히거나 위협한 사람은 죽는다. 그렇지 않더라고 그 생물의 새끼를 노리고 훔쳐가거나 혹은 주인공 일행을 협박하거나 생포하여 돈을 벌려는 사람도 죽는다.
- 보통 선지자가 등장하는데 그 선지자가 한 의미심장한 충고를 듣지 않다가 대부분 죽임을 당한다. 비슷하게 수상할 정도로 저렴하게 나온 집으로 이사를 와서 산책하며 만나는 동네 주민이 말하는 그 집의 내력과 충고, 금기도 항상 무시당한다.
2.2. 고딕 호러물
호러물 중 중세 말기~근대 무렵의 동유럽이나 북유럽 또는 그에 준하는 배경 속에서 전통적인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이 적으로 등장하며 양식화된 이야기 구조를 갖춘 작품군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들을 정리한다.- 시간적 배경은 밤이거나, 낮이어도 흐리다. 항상 우중충하고 어두우며 안개가 자주 낀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며, 이로 인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 남부 독일[36], 오스트리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산이 높고 험준하며, 숲이 울창한 곳의 낡은 대저택이나 쇠락해 가는 고성이 주무대. 마을 사람들은 음침하고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37][38]
- 실내에도 위험하고 불길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수많은 비밀문과 벽 속의 비밀통로로 방과 복도들이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고, 벽에 걸려 있는 초상화 속의 역대 가주들은 주인공이 보지 않을 때 이 쪽을 노려보거나 무서운 형상으로 변하고, 조각상들은 눈에서 피를 흘리거나 [41], 복도에 세워져 있는 텅 빈 기사 갑옷은 스스로 움직이고, 로비의 피아노는 연주자 없이 스스로 음산한 곡을 연주하고, 지하실과 납골당에는 강아지만한 쥐와 거미들이 득실거리는 등. 주인의 마력에 의한 것이거나, 이 장소 자체에 속박된 유령들의 소행인 경우가 많다.
아니 이거 완전 해리 포터 시리즈 아니냐
- 주로 등장하는 적들은 흡혈귀, 늑대인간, 마녀, 사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만들어 낸 인공생명체 등. 뱀파이어의 경우 영주로서 고성이나 대저택에서 군림하며, 숲은[42] 온갖 기괴한 생물들과 늑대인간들이 가득하다. 잡몹으로는 비교적 평범한 산적 등도 있지만 이런 것들의 영향을 받아 미쳤거나 신체가 기괴하게 변형되었거나 한 경우가 잦다.
2.3. 공포영화에서 살아남는 100가지 법칙
2000년대 초반 경, 국내 웹상에 흔히 돌아다녔던 공포영화의 진부한 연출을 꼬집는 클리셰 모음집.[43] 제4의 벽을 깨는 위트 있는 설명이 특징.01. 괴물이나 살인마를 죽였을 때는, '제발' 죽었는지 확인하지 마라. 될 수 있는 한 멀리 도망가라. 그래도 혹시 감독이 확인해 보라고 시키면, 옆에서 툭툭 치지 말고 멀리 떨어져서 돌멩이를 던지도록! 일어날 때까지 말이다.
02. 시체한테서는 아무것도 빼앗지 마라.
03. 제발 죽은 사람은 살리려 애쓰지 마라.
04. 살아났더라도 행동이 좀 이상해진다면 그 즉시 죽여라.
05. 아이가 갑자기 고대어나 라틴어 내지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중얼거리거나,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면 빨리 쏴 죽여라. 주의! 한 방에 죽지 않을 수도 있으니, 머리를 겨눠라.
06. 집안의 가재도구가 저절로 움직이면 미련 없이 이사해라.
07. 아무리 자기가 싸움을 잘해도, 혼자는 제발 다니지 마라. 결코 살인마는 사냥감이 떼거지로 있을 때는 나타나는 법이 없다.
08. 무덤이나 공동묘지 같은 시체들과 관련된 근처에는 얼씬도 말라.
09. 지하실이나 먼지가 뒤덮인 창고는 뒤지지 말고, 만약에 뒤지더라도 불을 환하게 밝히거나, 최소한 손전등 정도는 좀 가지고 내려가라.
10.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고양이가 있더라도 주위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라.
11. 여자들은 '절대로' 슬로우 모션으로 옷을 벗거나 샤워를 하지 마라. 그리고 사우나를 하러 온 것이 아닌 이상 빨리빨리 샤워하자.
12. 가슴이 크다고 생각하는 여자나, 체격이 건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알아서 조심해라.
13. 당신의 자녀나 옆집 꼬마가 하는 말은 '제발' 좀 믿어라.
14. 이상한 벌레나 동물에게는 물리거나 상처입지 말라.
15. 무엇보다 모범생이 돼라. 그리고 언제나 약한 사람에게 잘해줘라. 그 사람이 언젠가 당신에게 커다란 보답을 할 것이다.
16. 섹스는 곧 죽음일진데, 처녀임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라. 그리고 당신이 인류를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면, 영화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처녀인 채로 지내라.
17. 기본을 지키자. 술이나 마약을 안 하는 것은 기본이다.
18. 앞보다는 뒤, 아래, 위를 조심할지어다.
19. 처음 보는 물건이나 사람, 동물 등 낯선 것에 호기심을 갖지 마라. 당신의 안전을 위해서 그냥 무시하고 다녀라.
20. 한 사람을 유난히 이지메하지 마라.
21. 환경을 보호하자. 이상한 폐수 따위나 폐기물을 아무 데나 버려서는 안 된다.
22. 같이 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출연료가 가장 비싸다거나 유명한 스타와 늘 함께 행동하라.
23.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지 마라. 그런 사람은 언제나 돌아오지 못한다. 그냥 조용히 다녀와라.
24. 한밤중에 자동차 기름이 떨어졌어도, 전화 걸기 위해 근처의 허름한 집엔 들어가지 말라.
25. 마을 사람들이 외계인이나 이상한 힘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판단되면, 절대로 경찰을 부르지 마라. 경찰 또한 사로잡혔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당신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26. 좀비에게 물렸으면 모든 걸 포기해라. 항생제 같은 것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용이 없다.
27. 혼자서 목욕하지 말라. 샤워도 금물이다.
28. 괴물을 해치운 후에는 빨리 카메라를 쳐다봐라. 카메라가 옆으로 패닝하면서 움직이는 것 같으면, 빨리 그곳에서 도망쳐라.
29. 희생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살려도, 그 사람은 곧 죽는다.
30. 회의주의자는 대부분 틀린 판단을 한다. 차라리 무엇인가를 믿어라.
31. 보통 사람과 다른 복장을 갖춘(하키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칼날로 되어 있는 장갑을 끼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즉시 도망가라.
32. 분노에 찬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33.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여름 캠프에는 가지 마라.
34. 죄책감을 느끼지 마라.
35. 도망가려면 버스를 이용하라. 자동차를 타면 괴물은 이미 차 안에 와 있을 것이다. 택시 운전사도 항상 악령에 사로잡혀 있다. 당신이 비행기나 배를 타려고 하면 괴물은 끝까지 쫓아와 그것을 박살낸다.
36. 아이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 살인마나 괴물은 항상 호색적인 틴에이저만을 공격한다. 악령에 사로잡히지 않는 한 아이들은 죽지 않는다.
37. 이름 없는 호텔이나 여인숙에 묵지 마라. 힐튼이나 인터콘티넨탈 같은 유명한 호텔에 묵어라.
38. 주제 음악이 들려오면 괴물이나 살인마가 가까이 와 있다는 증거다.
39. 주 경계선을 넘지 마라.
40. 연못에서 수영하지 말라. 특히 밤중에 혼자서는 절대 금물이다.
41. 인체에 해독제 같은 걸 실험한다고 할 때, 절대로 자원하지 말라.
42.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은 절대 받아 먹지 말라.
43. 일과 후에는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일하지 마라.
44.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수줍고 조용한 여학생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해라.
45. 모든 전설과 미신은 사실이다. 그냥 믿어라.
46.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남편을 내보낸 후, 5분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찾으러 나가지 말라. 남편은 이미 죽어 있다.
47. 다른 등장인물에게 '차 안에 있어'라고 하지 마라. 그들은 차 안에 있지 않을 뿐더러, 당신의 목숨을 구할지도 모른다.
48. 시골 외딴 마을에선 절대로 히치하이커를 차에 태우지 마라 특히, 텍사스 같은 곳에선 더욱더!
49. 전화 통화 도중 상대방에게서 거친 숨소리가 들리면 남자친구가 장난친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리 집에 놀러와, 부모님 안 계셔.' 같은 식의 말은 절대로, 절대로 하지 말라.
50. 누군가가 당신에게 '돌아보지 마!'라고 말하면, 제발 말 좀 들어라.
51. 꿈속에서라도 연쇄살인마를 만나면, 맞서 싸우려는 시늉도 하지 말라. 무조건 도망가라.
52. 주인공보다 더 튀려 하거나 웃기려고 하지 말라. 그런 놈이 제일 먼저 죽는다.
53. 항상 둘이 같이 다녀라. 파트너는 당신보다 느리고, 약하며, 멍청한 녀석이어야 한다.
54. 절대로 뒷걸음질치지 마라!
55. 야외로 나갈 때는 항상 청바지와 운동화를 준비해라. 왜냐면, 당신은 나이트 가운과 하이힐을 신은 채, 숲 속을 뛰어다니는 비참한 신세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56. 지하실로 내려가 봐야 할 때는 동생, 할머니 혹은 할아버지를 보내라. 그리고 그들이 올라오지 못한다면, 주위에 친구나 친척 등 대신 내려갈 사람을 찾아라.
57. 괴물이 죽었어도 절대로 마스크를 벗기지는 말라. 다시 벌떡 일어난다.
58. 차 안에 있을 때 엔진이 멈추면, 당신은 99퍼센트 죽었다고 봐야 한다.
59. 친한 친구가 피를 좋아한다거나, 눈빛이 변했다거나, 입가에 게거품을 문다거나, 털이 많아지면 쏴 죽여버려라.
60. 장난으로라도 악마를 불러내는 주문이나 분신사바를 하지 마라.
61. 너무 많이 알려고도 하지 마라. 너무 많은 것을 알려 하다간 다치는 수가 있다.
62. 전원이 나갔을 때 지하실에 내려가지 마라.
63. 뒤에서 누군가가 쫒아오는데, 자동차 시동이 잘 안 걸린다고 너무 조급해 하지 마라. 당신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살인마가 코앞에 나타나야만 시동이 걸리도록 되어있으니 말이다.
64. 당신이 먼 행성에 도착해서 계란처럼 보이는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그 행성을 떠나라.
65. 만약 당신이 당신 스스로의 신체, 특히 손을 잘랐다고 너무 실망하거나 자책하지 마라. 이번 기회가 당신의 손을 전기톱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66. 살인마나 괴물 등을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은 머리를 쏴서 죽이는 거다. 물론, 소품 담당자가 지저분하다며 싫어하겠지만, 그런 것은 신경 쓰지 마라. 특히, 좀비를 상대할 때는 머리를 쏘는 길이 바로 살길이다.
67. 몸에 남들이 없는 이상한 문신이나 흉터 또는 상처가 있다면, 당신은 어쩌면 선택받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선택이 부담스럽다면, 지금 당장 성형외과에 가서 그 표식을 지우길 바란다.
68. 컴퓨터를 너무 믿지 마라. 그리고 최첨단 보안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집이라고 방심해선 안 된다.
69.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은 피하고, 스스로 빨간색 하이힐이나 망사 스타킹을 입는 것을 피해라. 그리고, 의상 담당자가 하얀색 옷같이 피가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 의상을 권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라. 그런 옷은 원래 희생자가 주로 입는 옷이기 때문이다.
70. 사랑하는 사람이 좀비가 되거나 흡혈귀에게 물렸다면, 거기에서 주저하지 말고 떠나라. 그리고 누군가가 당신의 팔을 붙잡고 "그녀/그를 살리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그의 말을 믿어야 한다. 슬픈 일이지만, 그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71.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들은 항상 주위를 경계하고 다녀라. 당신은 항상 첫 번째로 죽을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72. 만일 이발사가 당신의 아들의 머리에서 '666'이라는 숫자를 발견했다고 한다면, 당신은 주저할 필요가 없다. 가서 그 아들을 즉시 죽여라.
73.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는 몰라도, 항상 잠겨 있는 벽장이나 캐비넷 속에는 고양이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곳을 열어볼 당신을 놀래킬 준비를 하고 있다.
74. 당신이 발견한 우연한 무기들을(도끼, 칼, 총 등) 잘 보관해라. 그것이 당신의 생명을 지켜줄지도 모른다.
75. 항상 카메라와 간격을 유지해라. 카메라가 가깝게 다가오기 시작하면 당신의 죽음도 가까워진다.
76. 살인마에게 쫓겨 집안에 들어왔다고, 집안을 폐쇄하지 마라. 살인마가 열 수 없는 문은 없다.
77. 연쇄 살인범이 기증한 신체를 받지 마라. 연쇄 살인범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 신체를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78. 황혼에서 새벽까지 여는 술집에는 들어가지 마라. 그 뒤뜰에는 아즈텍의 신전이 있을지도 모른다.
79. 소원을 빌지 마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80. 당신이 평소에 못된 짓을 많이 했다면,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를 조심해라. 그가 죽음을 선물한다.
81. 치과의사인 남편을 둔 여자는 절대 바람 피우지 마라. 이빨이 다 뽑히는 수가 있다.[44]
82. 거울이 있는 세면대에서 세수하지 마라. 살인마는 당신이 세수를 하려고 허리를 굽히는 순간 항상 거울에 서 있다.
83. 공짜 영화 좋아하면 머리가, 아니, 가죽이 벗겨질 수도 있다.
85.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갈 수 있다면, 함께 가야지. 절대 혼자서 가지 마라.
86. 누구든 믿지 마라. 딸이 건네 준 비디오 테이프는 보지 마라. 그것이 설사 손자를 위하는 길이라 하여도 말이다.
87. 당신이 주인공이 아니라면, 살인범이나 괴물들과 싸울 때를 대비해 항상 총을 손질해 놔라. 결정적인 순간에 총알이 없거나 고장나는 낭패를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88. 당신이 군부대 근처에 산다면, 아들이나 조카에게 항상 주지시켜야 될 얘기가 있다. 호기심이 나더라도 방사선 물질이라는 표식이 되어 있는 물건은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89.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 등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고 찾아다니지 마라. 살아있다면, 그 녀석들은 언젠가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90. 만일 개, 고양이 또는 말이 특별한 사람의 존재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무슨 수를 써서든 그 사람(비록 그것이 당신의 배우자 또는 어린이라고 해도)을 피해라.
91. 신문이나 방송에서 연쇄살인범이 나타났다거나 괴물이 나온다는 얘기가 돈다면, 밖에 나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92. 아무리 돈이 궁하다고 해도, 절대, 절대로 귀신 들린 집에서 하룻밤 보내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말길 빈다.
93. 괴물에 의해 쫓기고 있다면, 그것들이 당신 뒤에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앞에서 나타날 것이다.
94. 돈이 별로 없는 당신에게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뒷조사를 해보길 빈다. 물론, 나 같으면 절대 뒷조사는커녕 그 집을 소개해 준 사람의 면상에 멋지게 주먹이라도 날리겠지만 말이다.
95. 아이가 쾡한 눈으로 방에서 인형과 말을 하고 있다면, 쉽진 않겠지만, 그 인형을 빼앗아서 불길에 던져버려라. 그러나 그럴 때 등 뒤를 조심해라. 부엌칼을 든 아이가 당신 뒤에 서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다.
96. 자신이 제아무리 어릴 적에 퍼즐 박스를 잘 풀었다고 해도, 이젠 그런 짓은 그만 하길 빈다. 특히, 멋진 금박이 박힌 퍼즐이라면 더더욱!
97. 만일 당신이 남성이고, 남들보다 빨리 달릴 수 있다면, 거기에서 빨리 나와라. 언제나 단 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면 그것은 바로 여성이기 때문이다.
98. 당신이 그 집에서 빨리 도망쳐 나와야 될 이유는 여러 개 있다. 갑자기 마른하늘에 천둥이 치며 전기가 안 들어오거나, 전화가 불통이 된다면, 당황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냥 그 집에서 빨리 나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99. 만약 당신의 알고 있는 그 누군가가 죽어가고 있다고 망설이거나 슬퍼하지 말고, 그곳을 빨리 떠나라. 어떻게 매정하게 그럴 수 있냐고? 당신은 항상 새로운 애완 동물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식들은 또 생길 수 있다. 당신이 살아남아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난다면 말이다.
100. 지금까지 소개했던 이 모든 것들도 당신이 주인공이 아니라면 사실 소용이 없을 수 있다. 그럴 때는 그냥 자살을 하는 게 지름길이다.
3. 예외
하지만 이러한 클리셰를 깬 영화나 소설도 많다. 아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데드 캠핑[45]
- 밖엔 아무것도 없다[46]
- 바이트 (1996)[47]
[1] 물론 고사 2 이후로 이 말도 옛말이 된 감이 적잖게 있다. 매너리즘이 심한 작품들을 양산하던 한국 공포영화계의 종지부를 찍은 작품이 이 작품이기 때문.[2] 게다가 그 꿈이 복선일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3] 예를 들면 이블 데드는 주인공 일행이 허름한 폐가 산장으로 놀러갔다가 거기에서 죽음의 서와 그것에 적힌 악마를 소환하는 주문이 들어있는 테이프를 무심코 돌렸다가 사고터진 것이다.[4] 간혹, 1편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영화사측의 높으신 분들이 강요하여 후속작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기지로 살아남았다는 설정을 만든다(...).[5] 이때 단골로 나오는 대사가 "느낌이 안 좋아"나 "기분이 나쁜 곳이야. 나가는 게 좋겠어"인데 주변에서 괜히 공포감 유발시킨다느니, 재수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면박을 준 뒤 계속 간다(...)[6] 혹은 주인공이나 특정 사람[7] 단, 이 경우에는 유령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호러물에 한정한다. 링의 야마무라 사다코의 경우, 원작 소설에 의하면 자신의 부모들을 죽음으로 몰게 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 그리고 자신을 더럽히고 죽게만든 사람에 대한 원한이 더해져 특정 인물이 아닌 전인류에 대한 증오로 이어진 것이며 주온의 사에키 카야코 역시 자신은 가질 수 없었던 '행복한 가정'이라는 것에 질투를 느껴 자신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을 죽였던 것.[8] 예를 들어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는 인간이 느끼는 죄책감이란 감정이 아예 없이 태어난 경우다.[9] 이러한 연쇄살인을 통해 공포, 혐오감을 조성하는 류의 영화를 따로 슬래셔무비로 떼어 분류하기도 한다.[10] 주로 어린이, 여성 캐릭터들에 한정. 대표적인 예시는 영화 곤지암이다. 남성 캐릭터들 짧은 욕이나 비명 한마디로 끝난다. 이 경우 남성 캐릭터는 해당 장면 이후 퇴장.[11] 여기에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의 애절한 "제발..제발 좀!!"이란 절규는 덤.[12] 대개 두 명, 남녀 한 쌍.[13] 주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이런 클리셰다.[14] 대개는 현실부정형이다. 즉 "이 바보야! 헛소리마, 귀신/괴물 따위가 어딨다고 그래?! 다 재수없어서 죽은거라고!! 그런 게 실제로 있다면 지금 내 눈 앞에 나타나라 그래!"한 후에 자신도 귀신/괴물이 일행을 죽인 건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15] 보통 달리다 한숨 고르면서 따돌렸나? 하며 뒤를 돌아봤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면 앞에 서 있거나 목이 잘린다.[16] 그것만으로도 복장터질 일인데 죽으면서 결정적인 민폐짓을 저질러 놓고 죽는다. 가령 귀신을 봉인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물건을 파손시켜 놓는다든지, 괴물이나 살인마 혹은 좀비한테 도망칠려다 실수로 뭔가를 건드리거나 놀라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위치를 들켜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만든다든지.[17] 그후 주인공이 놀라서 뒤를 돌아보면 그 자리에 없다.[18] 미국의 가정집 목욕실에 있는 메디슨 캐비닛(Medicine Cabinet)이라는 것으로 세면대 위에 위치한 일종의 진열장이다. 거울로 된 문이 달려있고 그 문을 열면 각종 물품들을 진열할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상비약이나 각종 세면도구를 넣을수 있게되어 있어서 이렇게 불린다.[19] 그 어떠한 외부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생면부지의 장소란 의미이다. 심리학적으로도 사람들은 전혀 익숙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고 한다.[20] 가령 소중히 아끼는 분실품을 두고왔다며 바득바득 우겨서 현장으로 도로 갔다가 당하는 패턴.[21] 예를 들어 봉인된 금서가 있는 밀실이라든지, 모든 원혼을 가둬놓은 흉가로 공포체험 온다든지 하는 경우.[22] 극중 커트(크리스 헴스워스)도 어이없게 끔살당한다.[23] 예: A: "여기 확실해?", B: "글쎄, 맞는거 같기도 하고..", A: "맞다며 너가!?!?" B: "나도 긴가민가 하니까 그러지! 그나저나 OOOO(자기 딴에는 있어야 정상인 문이나 여타 다른 출입구)는 어딨지!! 분명히 여기서 나온다고 했는데..."(이하 생략, 그리고 몇 분뒤 귀신이나 괴물 출현).[24] 만티코어, 키메라 등.[25] 주로 저예산 TV영화 등[26] 읽어보면 알 텐데, 어째 악당들과 무능한 윗대가리들이 나쁜 짓만 하면 다 죽는다(...) 이 정도면 괴물이 정의의 사자로 보일 지경. 실제로 호러물(...)의 공포의 존재[51]도 다크히어로/안티 히어로로 만들 수는 있다.[27] 대개 이런 영화는 자연의 무기화란 거창한 설정을 달고 등장한다. 군부에서 이를 개발해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또는 우리도 모르는 새로운 생명체의 창조라는 소위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는 발칙한 설정도 있다.[28] 예: 정부의 높으신 양반들, 이를 연구한 연구소의 수장(과대망상 내지는 정부의 배신에 대한 보복), 이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보려는 이해집단 멤버 등.[29] 가령 주인공 일행이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낸 사실을 말해 줘도 ‘헛소리 집어치우라’ 따위의 말과 함께 괜히 하지 마라는 짓을 했다가 괴물을 각성 상태로 진화 시킨다든지 그걸로도 모자라 괴물의 실체에 다가서거나 맞닥뜨리면 어버버 거리면서 "내가 지금 뭘본거냐?, 니들이 말한게 사실이냐"며 오히려 병신같이 굴다가 죽기도 한다.[30] 이는 좀비물, 자연재해물, 전염병물, 전쟁물도 마찬가지다. 특히 꼰대나 너무 현실적인 캐릭터들은 주인공 일행들의 말을 안 믿고 무시하며 구타하고 정신병자 취급하고 본인만의 지시를 요구하다, 이후에 벌어지는 눈앞의 상황에도 끝까지 믿지않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잘못을 깨닫고 주인공과 일행한테 그동안 '미안했다, 잘못했다' 하면서 뻔뻔스럽게 '도와달라, 구해달라' 하다가 비참하게 죽거나 버림받고 최후를 맞이하는 것도 있으며 혹은 주인공 일행을 도와주다 이들을 도망가게 해주고 자신들은 속죄의 의미로 자폭이나 자살 또는 도와주는 과정에서 입은 상처로 죽는 경우도 있다. 설사 살아남는다 해도 안일하게 있다가 사건을 키운 대가로 모든 직책과 자격을 박탈당하고 구속 및 처벌로 사회매장과 감옥생활을 맞는 결말도 있다.[31] 주로 삼류 괴수 영화에서 나오는 법칙. 예를 들면 샤크 어택 시리즈 등등... 국내에서 샤크 씨커로 소개된 그 영화 시리즈다.[32]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성적인 행동을 자주 할 경우, 사망1순위. 또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목욕이나 샤워처럼 무방비하게 어떤 상대에게 몸을 드러내는 것은 공포영화의 사망 법칙 중 하나다.[33] 물론 무기를 써서 반격(?)도 해보긴 하지만 얼마못가 무기가 부러지거나 탄창이 바닥나 결국 그 악당은 괴물의 식사로..[34] 주로 고생해서 해치운 괴물의 새끼가 어디선가 꿈틀대거나 깨어나는 장면 같은[35] 바닥에 버려진 깡통 등[36] 북부 독일은 평지가 대부분이고 남부로 갈수록 산지가 많아진다[37] 간혹 주인공이 근처의 술집에 들리게 되기라도하면 "행여라도 이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려는 생각일랑 하지 않는게 좋을거요"라고 주인이 퉁명스럽게 말하기도 한다.[38] 다만 이쪽 계열의 고전인 드라큘라 원작 소설의 경우 사람들이 드라큘라를 두려워하지만 외지인인 조나단 하커는 경계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를 걱정해준다. 여관 여주인의 경우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커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주며 조심하라고 하며, 아예 마부는 하커가 드라큘라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시간을 맞추지 않으려고 했다.[39] 또는 대저택[40] 가고일이나 드래곤 등[41] 혹은 초상화의 눈동자가 주인공 일행들이 지나고나서 붉은색이나 초록색 빛을 발한다.[42] 주로 흑마법에 의해 뒤틀린 곳이 대부분이다.[43] 원본은 현재 소실되었다.[44] 공포영화 <The Dentist>를 염두에 둔 설명.[45] 앤드루 데이비스가 감독하고 대릴 해나, 조 판토리아노가 출연한 슬래셔 영화로 원제는 더 파이널 테러. 동양비디오와 삼원비디오가 합쳐진 나온 D&S에서 낸 국내 비디오 출시 명은 데드 캠핑. 데드 캠프와 전혀 다르다! 피해자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죽는다는 슬래셔 영화 클리셰를 비틀어 사람들이 여럿이서 무기들고 살인마에게 덤벼들어 살인마가 겁먹고 피하거나 부비트랩으로 사람을 죽이지만 마지막에 그 부비트랩에 살인마가 당한다.[46] 1993년작으로 정체모를 괴물이 사람을 세뇌시켜 죽이는 줄거리. 호러영화광이 있어서 온갖 클리셰를 이야기하며 이런 걸 다 피한다.[47] 식인 바다괴물과 맞서는 이야기인데 꽤 야하다. 실제 포르노 배우인 론 제러미가 카메오로 나온다. 사실은 완전히 이런 바다괴물 나오는 호러영화 클리셰를 뭉개는 코믹 영화로 주인공 일행은 아무도 안 죽으며 마지막에 외계인이 나타나 괴물을 잡아가고 그냥 가버린다. 자막 올라오면 배우들과 마지막에 괴물이 하나씩 나와 춤추는 개그씬도 나온다.[48] 이 영화는 아예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와 상업성을 풍자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49] 주인공들이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항하려고 애를 쓴다.[50] 결말 전까지의 본편은 호러물의 클리셰를 거의 빠짐없이 따르다시피 하지만 맨 마지막에 예외가 발생한다. "본편의 결말"은 앞서 언급한 깔끔한 해피엔딩은 기대하지 말자는 클리셰대로 모든 게 잘 풀려서 상쾌하게 산책하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3번째 눈이 개안되면서 끝나는 전형적인 뒤통수 엔딩이지만, 얼마 후에 나오는 첫 번째 쿠키 영상에서 모종의 사건을 해결하려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3번째 눈을 자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서, 본편의 뒤통수 엔딩을 해프닝으로 일축해 버려서 결과적으로 김이 새버린다. 다른 공포영화로 치면 죽은 줄 알았는데 턱 살아나서 관객들 놀래킨 살인마가 쿠키에서 속죄하겠다고 주둥이에 샷건을 뽱 쏘는 격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