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20 19:17:49

테마게임/김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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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서경석 홍기훈 김효진 김용만 기타


1. 김국진이 외계인으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1998년 08월 01일 158화 테마1) 지구에서 물을 구해야하는데, 한 지구인 여자를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 여자는 전부터 자신을 좋아하던 지구인 남자와 서로 사랑하게 되고, 김국진은 결국 자신의 동료만 돌려보내고 본인은 그 여자 곁에 남아서 지켜본다. 짝사랑하는 여성을 보내고 나서 김국진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게 된다. 그리고 독백 "이런 물이라면 다시는 얻고 싶지 않아..." 참고로 여기서는 변기물을 마시는 장면이나, 라이터를 통째로 씹어먹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며, 프랑스 영화 "뷰티풀 그린(La Belle Verte)"의 몇몇 장면이 오마주되어 있다.

2. 김국진이 낡은 다방의 DJ로 일하는 장면이 나온다. (1999년 03월 06일 188화)자신의 첫사랑(나경미)이 DJ에게 반하는 모습을 보고, 시대착오적이라는 것도 모르고 자신이 차린 다방의 DJ로 일하면서 그녀를 기다리는 것. 결국 그녀는 당시 반했던 DJ인 김용만과 결혼해 이웃집으로 이사오고, 김국진은 그녀에게 자신에 대해 기억하고 있을까 하고 물어보지만 그녀는 기억하지 못했다. 결국 김국진은 다방을 닫으면서 마지막 곡으로 비틀즈예스터데이를 틀며 끝난다.

3. 김국진이 부잣집의 집사로 나온다. 아이는 부모의 강요에 지쳐서 김국진에게 자신을 납치해달라고 하고, 결국 김국진은 아이에게 연민을 느끼고 아이를 납치했다고 위장한다. 하지만 결국 경찰에 잡혀가고, 마지막에 장성한 부잣집 아이(그때 새끼던 강아지도 성견이 되어 있다. 개 수명을 생각했을 때 그 개의 새끼가 성견이 된 걸지도?)가 김국진의 소원이었던 빨간색 스포츠카를 선물하고, 두 사람이 드라이브를 가는 것을 보여주며 끝난다.

4. 1998년 01월 03일 131화 테마1 '미운 오리새끼'. 가족 모두가 성악을 전공하는 성악가 집안이 있었으며, 성악가 집안 답게 대화를 성악으로 한다.(...) 하지만 그 피를 이어받지 못한 탓인지, 아들 김국진만은 엄청난 음치로, 가족들간의 대화에 전혀 끼지 못한다. 집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면서 결국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가출하다가 집을 나와 만난 한 여자에게 격려를 받고 음악회를 열게 된다. 음악회 당일 가족들이 와서 '음치가 무슨 음악이냐'고 비아냥거리지만 음악회는 성공리에 끝난다. 나중에 가족들과도 화해를 한 다음 가족 음악회를 할 때 다른 가족들은 성악을 하고 김국진은 작곡자 역할을 하였다.
  • 일산 MBC 드림센터의 MBC의 역사를 전시한곳에서 MBC 역대 프로그램의 샘플을 볼수있는 TV들이 있는데, 1995년 모니터의 테마게임 샘플 부분으로 이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하였다.

5. 김국진이 회사원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그는 앞뒤가 꽉막혀서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않고 약속한 바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실행한다. 이유인즉 어렸을적 집을 나가면서 돌아오겠다는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인의 모든 말을 진담으로서 받아들이게 된 것. 그를 답답해 하는 직장동료들은 그를 우습게 보고 한 친구(권오중)는 성공을 위해서 우둔한 그를 이용한다. 하지만 결국 그도 높은 분의 거짓말에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처지였고 그때서야 김국진이 약속을 지키려 했던 이유를 알게 되면서 용서를 구하게 된다.

6. 1999년 01월 16일 181화 테마1 '처세의 왕'. 김국진이 모델 출신 배우로 나온다. 김효진은 김국진이 무명이었던 시절부터 유명해지는 시점까지 관찰자로 나온다. 이 에피소드에서 김국진은 성공을 위해서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으면서 남에게는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는 전형적인 속물로 나오는데, 여배우가 처음 구상했던 '모델워킹에 마네킹을 들고 올라가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베껴서 인정받고(당연히 자기가 만든 것처럼), 욕쟁이 할머니네 김치를 사다가 남들에게 돌리면서 자신이 담근 김치인 것처럼 한다(이걸로 드라마 캐스팅이 된다). 그리고 자선목적의 드라마를 찍는데 머리를 짧게 깎고 와서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성의라는 표현을 해서 스탭들의 인정을 받는다. 화가 난 여배우가 김국진을 비난하자, 아무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게 뭐가 잘못이냐는 식의 대응을 하는데 이때 옆에 녹음 마이크가 켜져 있는 상황이었던 터라... 결국 연예계에서 쫓겨난 김국진은 욕쟁이 할머니네에 취직해서 성실하게 살아간다.

7. 김국진이 일종의 예언자로 나오는데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뭔가 불길한 조짐이 꼭 일어난다. 예를 들면 좋은 예감이 들었는데 교통사고를 당한다. 병원에서 자신의 이상형과 만나 결혼한다거나, 그 아내와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나서 아내가 백화점 화장실에 가려 하는데, 갑자기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아내를 못 가게 한다 든가. 뒤에 알고 보니 거기에 몰카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식이다. 그걸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서경석과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준다. 그리고 잔을 내려놓는 순간 갑자기 잔이 깨지고, 순간 김국진은 안 좋은 예감이 든다. 모두 놀라고 있는데 포장마차 주방쪽에서 갑자기 가스가 새기 시작한다. 놀라서 모두 도망가려는데 서경석만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지나가던 차에 모두 교통사고를 당한다. 엠블란스에 실려가던 김국진이 왜 안 피했냐고 묻자 서경석은 더 큰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대답한다. 김국진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이라며 씁쓸히 웃는다. 서경석은 길을 걸어가며. "또 어디서 안 좋은 예감이 드네"라는 말을 하며 끝난다.

8. 김국진이 굉장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서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에서 시작한다. 김국진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수험방식이 바뀌고, 정치 체제가 바뀌고, 결혼을 하려다가 뭔가 일이 생기는 등 극도의 변화에 노출되어 대인기피증광장공포증이 생긴 사람으로 나온다. 그러나 실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과대망상이 나타난 환자였고, 아내는 간호사(박소현이 역할을 맡았다), 사기를 쳤던 친구는 의사 등 주변 사람을 가지고 머리 속에서 드라마를 쓴 것이었다. 실제로는 병원 밖으로 나가 본 적도 없고... 결국 김국진은 본인이 원하는대로(그리고 의사의 처방대로) 격리수용된다. 독방에 들어간 김국진은 열쇠로 문을 잠그고 그 열쇠를 밖에 던진 후, '이제 아무도 나를 해칠 수 없어'라며 좋아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불이 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시작하며 끝난다.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그에 적응하기 어려운 현대인을 그린 굉장히 수준높은 에피소드.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차용한 듯 하며(에피소드 방영 당시 히트 중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소련 붕괴나 독일 재통일 등 공산주의 체제에 있던 사람들이 시대가 바뀌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과정을 한국 사회에 맞게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9. 김국진이 사업에 망해 한 섬으로 도망갔다. 그곳에서 여러 해프닝 끝에 신으로 떠받들여지고, 이를 이용하려는 아내의 조장 때문에 섬은 김국진을 숭배하게 된다. 결국 소녀를 구하려다가 김국진이 사망하고, 이제 아무도 그를 신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소녀의 내레이션으로 끝난다.

(이 두 애피소드는 환상여행의 에피소드라는 설이 있다.)

10. 크리스마스 에피소드(1998년 12월 19일 177화 테마 2 '아회재백야'). 김국진은 평범한 대학생이고 같은 학교의 여대생 김효진은 어느 정도 사는 집 딸. 어느날 김효진이 친구와 함께 학교 옥상에 올라가 신발을 한짝 벗어들고는 이 신발에 맞는 사람이 우리의 운명이라며 교정으로 던져내린다. 그녀의 신발에 맞은 사람은 캠퍼스를 걷고 있던 김국진.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김국진은 군대에 간다. 김국진은 군에서 만난 다방아가씨(최강희)의 불쌍한 사연에 연민을 품고 그 와중에 다방아가씨는 김국진의 아이를 가진다. 다방아가씨가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알고 제대후 복학하려던 김국진은 그 아가씨를 선택하고, 얼마 후 최강희는 아기를 낳다가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한다.
김국진은 제대 후에도 김효진을 찾아가지 못한다. 몇년 후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 이제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김효진의 신혼집 벨이 울리고 김효진이 나가보니 문 앞에는 아무도 없고 예전 김국진과 사귀게 된 계기가 되었던 신발이 놓여있다. 대문 앞의 신발을 보고 쓸쓸한 표정을 짓는 김효진과 무슨 일인지 묻는 김효진의 남편, 그리고 길 모퉁이에 숨어 김효진이 신발을 집어 들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더욱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 김국진의 표정연기가 압권인 에피소드.

11. 김국진이 여자를 사귀지 못하고 게임에 빠져 있는 오타쿠 대학생으로 나온다. 어느날, 여자를 사귀지 못하는 그에게 선배가 여자를 소개 시켜준다고 하고 김국진은 선배가 소개해 준 그 여성과 사귀게 된다. 김국진은 그 여성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일상생활을 내팽겨치고 그 여성과 데이트하는데 매달리게 된다. 평소 김국진을 좋아하던 여자 후배(엄정화)는 그러한 김국진의 모습을 보다못해 선배를 찾아가 대체 어떤 여자를 소개시켜 주었기에 김국진이 그렇게 되었냐면서 따지자, 선배는 자신은 단지 '가상의 여인과 연애를 하는 프로그램'을 소개시켜 주었을 뿐이라고 답한다. 역시 오타쿠 김국진이 사귀고 있던 여성은 러브플러스컴퓨터 게임이었던 것이다.그 게임 속에서 김국진은 운전도 할줄 알고 돈도 많은 인기남이었다. 마지막엔 노트북 화면에 여성이 나타나 사랑한다고 말하자 좋아하는 김국진의 모습이 나오면서 끝난다.
어떤 의미에선 시대를 앞서갔던 에피소드. 당시 캠퍼스 러브 스토리를 비롯하여 국산 미연시가 개발되던 초창기였기 때문에 간접광고를 노렸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참고로 캠퍼스 러브 스토리에는 바로 이 에피소드에 출연한 엄정화를 모델로 디자인한 캐릭터 정애란이 등장한다.

12.어느 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날 슈퍼맨 복장을 하며 자신은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김국진)를 보게 된다. 그는 동네 치한들에게 맞아가며 사람을 구해주거나 기타 여러가지 기행을 일삼는다. 정신 이상자라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김국진에겐 그런 사정이 있었다.

예전에 교통사고로 타고 있던 차가 뒤집혔는데 김국진은 자신은 빠져 나왔지만 아내와 딸은 빠져 나오지 못했다. 그 때 보고있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다들 차가 폭발할까봐 보고만 있었다. 결국 혼자 차를 들어보려 애써 보지만 아내와 딸은 사망해버렸다. 이 일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자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맨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어느 날 그가 겪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다들 차가 폭발할까 선뜻 못 다가가는데 김국진이 나와 "나는 슈퍼맨"하면서 그때 가족을 구하지 못했던 과거를 구원받기라도 하듯이 정말로 차를 뒤집고 사람을 구출하지만 안타깝게도 김국진은 큰 화상을 입고 실려간다. 여자가 그는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슈퍼맨이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가 끝난다.

이 시나리오는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와 유사한데, 당시 PC통신 소설의 내용을 표절한 시나리오다. 원전은 하이텔 공포란에서 연재하던 유일한 작가의 어느 날 갑자기 에피소드중 하나인 '슈퍼맨이라 불리운 사나이'이다. 문제는 원작자의 허가 없는 표절인지라 당시 PC통신상으로도 격렬한 저작권 논쟁이 되기도 했다.

13. 몸보신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던 남자가 하다하다 결국 밤에 동물원에 숨어들어가 해구신(!!)을 빼오지만 나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 두 친구가 '그렇게 오래 살려 하더니'하고 해구신을 무덤에 묻어주는데, 그 날 밤 두 친구가 해구신을 파내기 위해 을 가지고 무덤으로 오고, 우연히 마주치자 해구신은 자기 거라고 다툰다. 이는 지나친 보신 문화를 비판한 에피소드.

14. 강남구 어느 여자 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한 하버드 대학 출신 영어강사 김국진. 그는 차가 아닌 자전거로 등교하며 학생들에게 자신을 선생님이 아닌 선장님이라고 부르라며 입시위주가 아닌 학생을 배려하는 열린교육을 한다. 답답할 땐 교실 밖으로 자신의 꿈을 담아 비행기를 날려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러나 그의 교육 방식은 주위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원성을 듣게 되고, 결국 그는 한 학부모의 음모로 촌지를 받았다는 누명을 쓰고 학교에서 쫓겨난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선장님은 어딨냐며 묻지만 기존 교사들은 선장이 어딨냐며 기존 교육 방식을 밀고 나가기만 한다. 학생들은 더 이상 그가 오지 않는 교문을 바라보며 교실 창문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이야기가 끝난다. 눈치챘겠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의 오마주.

15.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섬마을엔 슈바이처라고 칭송받는 의사 김국진이 있다. 그는 별로 돈도 되지 않는 섬마을에서 떠나지 않고 몇년째 주민들을 치료하며 살고 있다. 주민들은 그를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섬 출신인 홍기훈복역을 마치고 섬으로 돌아온다. 그는 예전에 폭풍우가 치던날 어머니가 쓰러지자 의사를 부르기 위해 배가 있는 선주들을 돌아다니며 사정을 이야기했으나 선주들이 배를 내어주지 않자 훔치다가 결국 감옥에서 생활하게 되었으며, 그 사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감옥에서 돌아오고 전과자인 자신을 냉대하는 주민들과 김국진을 추앙하는 마을 분위기에 화가 난 그는 김국진이 육지에서 의료사고사람을 죽게 만들자 이를 덮기 위해 섬으로 온거라며 그래서 육지로 가지 않는 거라며 소문을 내고 주민들은 설마 하면서도 소문은 점점 퍼저나간다.

그러다 인근 육지에서 환자(홍기훈의 여자친구 어머니)가 발생해 김국진을 부르지만 김국진은 웬일인지 육지로 가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역시 소문이 사실이였다며 그를 매도하고 당황한 홍기훈이 닥달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결국 홍기훈이 그를 끌고 배에 태우게 되는데 김국진이 왜 섬을 떠나지 않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바로 멀미 때문(...)몇 년 전 육지에서 섬으로 의과대학 봉사활동으로 섬으로 올때 워낙 심하게 멀미를 해서 그걸 다시 겪고 싶지 않아 섬을 떠나려 하지 않은 것이였다. 허탈해진 홍기훈이 "슈바이처라며"라고 말하며 웃고는 김국진의 등을 두들겨 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16. 가난한 구교 고학생 김국진은 공부는 잘했지만 소심한 성격으로 급우들과 잘 지내지 못했다. 그러던 그를 공부 못하고 학교에서 주먹으로 유명하지만 의외로 착했던 차인표가 챙겨주었고 둘은 친하게 지낸다. 그러던 중 학교에 미모의 여선생님(추상미)이 전근오고 차인표는 첫눈에 반해 손수 색종이로 네잎클로버를 만들어 선물한다(이때 국진의 선물은 유리병에 담긴 고추장...). 어느날 김국진이 타학교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하자 차인표가 달려들어 구해주다가 큰 싸움으로 번지면서 차인표는 삼청교육대(!!)로 끌려가고 만다.

얼마 뒤 교육대에서 복귀한 그는 어쩐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이 되어 돌아왔으나 조금 차가워진 느낌이었다. 여선생이 수업중 그에게 시를 낭독하게 하고 느낀 점을 말해 보라 하지만 차인표는 주제나 시의 운율 등을 설명할 뿐 그런건 시험에 별 상관이 없다면서 느낌을 말하지는 못한다. 여선생은 눈물을 흘리며 왜 이렇게 됐냐며 울지만 그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다. 시간이 흘러 사회인이 된 김국진은 회사에 고위직으로 부임한 그를 보게 되나 회사원들은 그를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고 돈을 빼돌린다는 소문도 있다며 김국진에게 가까이 지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처음엔 믿지 않던 김국진이였으나 점점 사실로 확인되자 어느날 그를 데리고 한 성당으로 간다. 그 곳에서 암 말기에 수녀로 지내는 선생님을 보게되고 그녀에게서 오랜만이라며 선물로 자신이 전에 주었었던 네잎클로버를 받는다. 그녀를 통해 잃어버렸던 감성을 되찿은 차인표는 회사를 자진사퇴하고 자신의 죄를 자수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17. 김국진이 외국에서 온 불법체류자 꾸찌린으로 나온다. 그의 꿈은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 한국 인삼을 보내드리는 것. 열심히 일하지만 한국 사회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적대적이다. 하여 이리저리 까이다가 불법체류자인게 들통이나 추방당하지만 꾸찌린의 편인 한국인(김선아)이 한국 인삼을 선물로 주는데, 김국진의 불법체류사실을 고발한 이가 다름아닌 김선아였다. 그녀는 김국진의 행복은 한국이 아닌 고향에 있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신고했다고 한다. 꾸찌린의 어머니 사진이 김국진은 눈 땡그랗게 뜨고 가발 쓴 거다... 역시 나름 시대를 앞서간 에피소드.

18. 1998년 06월 06일 152화 테마 2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 김국진이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딸 아이가 응석을 부리거나 반찬 투정이 심해도 예쁘게만 보여 다 받아주던 김국진. 그런데 어느 날 그에게 죽음의 사자가 나타나 갑자기 데려가려 한다. 김국진은 당황하며 자신은 너무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다. 죽음의 사자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며 얼마간의 말미를 준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김국진은 예전과 달리 딸의 응석을 받아주지 않는 180도 변한 아빠가 되었다. 아내와 딸은 그런 모습에 의아해하는데... 김국진은 정해진 기간 동안 남은 가족들이 남편과 아빠가 없어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다시 나타난 저승사자와 함께 떠난다.

19. 김국진이 무명 가수로 나온다. 사랑에 대한 노래를 하는데 사랑을 몰라서 감정이 전달이 안된다는 평이 있던 김국진은 한 여자(김윤아)와 사랑을 하게 되고[1] 짧은 시간동안 사랑을 나눈 뒤 헤어지게 된다.[2] 그리고 매니저가 김윤아를 찾아와 김국진이랑 헤어지고 나서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고, 그걸 몰래 녹음해서 김국진에게 들려줬다. 김국진은 그걸 듣고 노래로 써서 크게 히트하게 되며[3][4]억지로 짜 맞춘 것 같지만 넘어가자(...). 얼마 후 매니저가 여자 앞에 찾아가서 이별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일부러 헤어졌다고 말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20. 의약품 개발원인 김국진은 성격이 온화해지는 약을 개발한다. 마땅한 실험 대상자가 없자 김국진은 아래집에 사는 난폭한 서경석을 속여 이 약을 먹인다. 하지만 이 약의 부작용으로 서경석은 여자가 되고(최지우(!!!)로 배우 바뀜),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김국진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약의 효과로 착해진 서경석과 김국진은 서로 사랑하게 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서경석의 부탁으로 김국진은 약을 준다. 다시 남자가 된 서경석은 김국진을 패주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김국진은 아쉬워하고, 서경석은 자신에 집에서 헛구역질을 하며 임신(!!!)을 한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끝난다. TS 물에 임신 엔딩이라니 역시 시대를 많이 앞서갔다.

21. 김국진은 자신은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친구인 기훈과 비교하면 항상 자기는 시험이 든 여자를 만나든 잘못된 결과만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 그를 친구인 기훈이 고급차를 빌려주며 여자까지 헌팅하게 해주나 그녀는 꽃뱀으로 김국진이 가지고 있던 돈을 갖고 튄다. 절망한 그를 술자리에서 위로하던 중 강도가 들어 김국진을 인질로 잡는다. 경찰이 출동하고 인질극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인 김국진이 더 이상 잘못된 선택을 하며 살지 않겠다며 스스로 강도에게서 흉기를 빼앗아 제압하나 저격수가 그를 강도로 오인 사살하고 만다. 장면은 무덤가로 바뀌고 홍기훈이 무덤 앞에서 죽어선 운이라도 트이라며 자신이 갖고 있던 명당자리를 주었으니 다음 생애엔 잘 살아보라며 말하고 자리를 뜬다. 이윽고 공사 노동자들이 나타나더니 무덤옆에 공사 팻말을 세우며 무덤 옆에서 땅을 파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22. 1997년 12월 13일 128화 테마1 '삼형제의 겨울'. 김국진과 이 외 삼형제가 부모없이 살아가는데 김국진 자신은 건달로 나오고 형(김창완)은 작가지망생이고 동생(김진수)는 회사원으로 어느 예쁜 여자(이제니)와 사귀고 약혼까지 한 상태인데 두 형들 때문에 도움이 안된다. 이제니는 형 비디오가게에 핸드폰을 놓고 가는데 핸드폰을 찾기 위해 전화를 걸자 그걸 가게 주인이 아닌 김국진이 핸드폰 소리에 발견하게 되고 전화를 받고는 둘이 만나기로 하고 이제니는 핸드폰을 찾게 되는데 김국진의 부탁으로 명함을 건네게 된다. 이제니의 미모에 반한 김국진은 그의 연락처를 알고 회사로 전화해서 본래 김진수가 이제니한테 데이트신청 하면서 했던 말(날씨가 참 춥네요. 호빵 좋아하세요?)을 하자 이제니는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어 버린다. 그러다가 김국진은 동생 김진수와 술 마시고 동네 골목을 다니는데 마침 이제니가 회사 선배와 같이 가는 모습을 보고는 김국진이 이제니를 가리키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저 여자라고 핸드폰을 놓고가서 알게 되었다고 하자 김진수는 김국진한테 "형 정말 너무한다. 하필이면..." 하고 망연자실한다. 김진수는 이제니랑 같이 김국진한테 인사하러 가는데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한 김국진은 이렇게 늦냐면서 뒤를 돌아보자 김진수와 이제니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는 이제니가 자신을 거부한 이유를 알고 단념한다.

23. 1998년 04월 18일 146화 테마2 '국진 흥분하다'. 직장에서는 물론 바깥에서도 온 사회가 김국진을 흥분시키는데 그런 일에 끼어들어서 임신중인 마누라한테 면박을 받는다. 아이를 가진 마누라를 생각하면서 또 아이를 생각하면서 아무리 흥분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무조건 참기로 한다.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마누라 말에 대출 받으러 가고 그러다 장모한테서 전화 와서는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가 되었다고 기뻐한다. 후반에 마누라와 장모가 있는 병실을 찾아가서 서로 기뻐해주는 모습으로 끝.

24. 1998년 05월 16일 150화 테마2 '흑백영화같은 사랑(70년대식 사랑)'. 매너좋고 자상한 김국진은 총망받고 인기있는 대학 교수다. 이런 김국진 교수는 많은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대학생들 중 김효진과 정경숙은 서로 김국진 교수가 자신을 좋아할거라면서 티격태격 한다. 그러나 김국진은 미국 유학시절 자신의 곁을 떠난 옛사랑 송선미에 대한 사랑만을 간직하며 살고 있다. 어느날 부턴가 송선미가 보낸 것처럼 느껴지는 편지가 배달된다. 늘 많은 편지를 받고 있는 김국진을 별 것 아니라고 여기지만 혹시 하는 생각에 마음이 쓰인다. 송선미가 혼자서 불치병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또 다른 교수 김창완은 김국진과 송선미를 재결합 시킨다.

25. 김국진이 삶이 지겨워서 자살하고자 한다. 어느 보통 양복 가게로 가는데, 사실 여긴 킬러에게 의뢰할 수 있는 곳. 가게 주인에게 의뢰하는데 가게 주인은 킬러는 나중에 마음이 달라져도 절대 취소라는 게 없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없던 걸로 하려면 취소하라고 하지만, 김국진은 그럴 거 없다고 자신을 죽여달라고 의뢰한다. 이렇게 되어 언젠가 죽겠지 하는데, 킬러가 정말로 전문가이지만 온갖 소동으로 김국진을 죽이려는 게 무산된다.헌데, 어찌하여 어느 젊은 여인이랑 우연히 만나며 사랑에 빠지면서 뒤늦게 후회한다. 의뢰한 가게로 가서 가게 주인에게 취소하고 싶다고 하지만, 가게 주인은 '그러기에 진작에 말하지 않았느냐? 이젠 늦었다. 그 킬러는 한번 맡으면 반드시 의뢰를 해야하는 프로페셔널이며, 난 의뢰를 맡기지 그를 막을 수 없다'라고 한다. 김국진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고 싶어하여 그녀에게 대낮에 많은 사람들 앞에 고백하려 한다. 하지만, 킬러가 지나가면서 소음권총으로 결국 김국진을 쏴버렸고, 그는 슬피 우는 그녀 손을 잡고 '안돼..잠깐만..잠깐만..그녀에게 한 마디만 하고 싶어..제발............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라고 생각하면서 숨을 거둔다.

?. 기묘한 이야기에서 그대로 따온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리플 참고.


[1]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목이 아플 때 먹으라고 계란에다 하트를 그려 선물한다.[2] 매니저가 찾아와 김국진이 뺑소니를 당해 죽었다고(...)하고 마지막으로 김국진이 남겼다고 한 반지를 준다.[3] 김국진이 쓴 노래는 산울림의 회상이다[4] 김국진이 이 노래를 김윤아가 부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