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5:54:12

장필순

장필순의 주요 수상 및 선정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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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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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7302E><colcolor=#FFFFFF> 장필순
張弼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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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63년 5월 22일 ([age(1963-05-22)]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서문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 전문학사)
소속사 푸른곰팡이 → 페이지터너
가족 배우자 조동익, 슬하 1남 1녀[1]
데뷔 1984년 소리 두울 〈캠퍼스의 소리〉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경력3. 음반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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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크의 여제"
Mnet 레전드 아티스트 100에서의 소개 문구

대한민국싱어송라이터이다. 바람이 많이 섞인 안개 같이 서늘한 허스키 보이스가 특징이다.[2] 단, 이상은이나 김윤아처럼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앨범을 주도하는, 컨셉추얼한 프로듀서 스타일의 싱어송라이터라기보다는, 앨범에서 부분적으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는, 즉 '작곡하는 가수'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동아기획과 하나음악(現 푸른곰팡이) 등 뛰어난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걸작으로 칭송받는 명반을 많이 만들어냈다. 본래 언더그라운드 포크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1, 2집의 퓨전재즈, 3, 4, 5집에서의 모던락, 6집에서의 일렉트로니카, 7집부터 나오는 앨범들에서의 엠비언트 등 시대적으로 의미가 있는 음악 장르를 다수 탐구하였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100BEAT 선정 베스트 앨범 100에서 1990년대와 2000년대 국내 명반 1위를 모두 차지했다.[3] Mnet 레전드 아티스트 100에도 이름을 올렸다.

2. 경력

80년대 중반부터 노래 동아리 '햇빛촌', '소리두울'[4]의 멤버로 활동하였고, 여러 가수의 코러스를 맡으며[5]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였다. 1989년 이상은 주연의 영화 '굿모닝 대통령' OST에 오석준, 박정운과 함께 참여해 주제곡 '내일이 찾아오면'을 불러 큰 인기를 얻었고, 그해 10월 김현철[6]이 프로듀싱한 솔로앨범 1집이 나오게 된다. 데뷔년도에서 알 수 있지만 데뷔하고도 상당히 늦게 첫 앨범을 냈다. 그래서인지 1집임에도 보컬의 기량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는 평이 많다. 솔로 1집 발표 후 OST 작업이 초석이 되어 오석준과 박정운과 함께 프로젝트 유닛 '오.장.박'을 결성하면서 1990년에 오.장.박 1집을 발표했다.

솔로 1집과 2집은 동아기획에서 나왔다. 동아기획 시기에는 포크를 중심으로 퓨전 재즈 같은 장르를 섭렵하며 활동했는데 이것은 동아기획의 역량있는 뮤지션들인 손진태(들국화의 2기 기타리스트), 정원영, 김현철 등의 영향이었다. '어느새'와 같은 곡들은 FM 라디오에서 나름 인기를 얻었다.

3집부터 조동진이 만든 하나음악 소속으로 옮겼다. 조동진의 동생이자 훗날 본인의 배우자가 되는 조동익이 프로듀싱한 3집이 음악적으로 높은 평가를 얻자 4집부터 자작곡을 수록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모던 록의 색채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떤날' 이후 한국 포크의 가장 큰 음악적 성취로도 평가받는 명반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과 6집 'Soony 6'으로 레전드의 반열에 올라섰다. 5, 6집은 조동익, 윤영배, 장필순 트리오의 환상적인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활동 당시 하나음악의 뮤즈와도 같았던 가수였다.

하지만 6집 이후 하나음악이 거의 활동을 정지하는 바람에 함춘호와 함께 CCM 앨범을 하나 낸 것 외에 소식이 없다가[7], 마침내 푸른곰팡이라는 이름으로 재기에 나선 하나음악에서 2013년, 10년만에 장필순의 신작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2013년 8월 20일, 5번 트랙인 '맴맴'이 PV와 함께 공개되었고, 8월 28일 새로운 앨범 'soony seven'이 발매되었다. 조동익, 윤영배, 고찬용, 이규호 등 푸른곰팡이의 아티스트들이 힘을 보탠 이 앨범 역시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안타깝게도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성과가 없었다.[8] 2014년부터 싱글을 몇 개월 단위로 내고 있다.

처음으로 듣는 사람들은 우선 5집→6집→기타 순으로 들어보면 좋다. 1~4집은 이제는 살짝 올드한 느낌이 있고, 7집부터는 앰비언트 느낌이 다소 섞여있어 느낌을 잡기 힘들 수 있다.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에 정규 8집의 음악이 올해의 음반,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올해의 음반 부문에 선정되었다. 본인은 올해의 음악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올해의 음반상, 올해의 팝 음반상을 수상했다.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의 라이브 콘서트 (2003. 12. 03.)

2022년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3. 음반

음반 제목 발매일 타이틀곡 및 후속곡
정규 1집 어느새 1989.10. 어느새
정규 2집 외로운 사랑 1991.02.25 외로운 사랑
정규 3집 이 도시는 언제나 외로워 1992.02 가난한 그대 가슴에
정규 4집 하루 1995.03. 하루
정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1997.08.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정규 6집 Soony 6 2002.11.27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정규 7집 SOONY SEVEN 2013.08.27 너에게 하고 싶은 얘기
정규 8집 sonny eight : 소길花 2018.08.08 그림
리메이크 앨범 Soony Re:work-1 2020.03.31 어느새, 철망 앞에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리메이크 앨범 장필순 Reminds 조동진 2021.01.26 슬픔이 너의 가슴에, 먼 길 돌아오며
정규 9집 페트리코-장필순 2021.06.11 페트리코, 달에서 만나, 지금 아니면 언제, 숲의 레퀴엠, 불꽃놀이
OST 아일랜드 OST 2004 그대로 있어주면 돼
OST 그린마더스클럽 OST Part 2 2022.04.21 Moonlight Mother
리메이크 \RE:] 그때 그 아인 2022.12.21 그때 그 아인

4. 여담

  • 김광석과 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둘다 블루하우스 바의 단골이었으며[9] 김광석의 4집에는 그녀의 남편 조동익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김광석의 추모 공연이나 앨범에도 자주 참여한다. 예전 수요예술무대 김광석 추모 공연(2001.01.27)에서 김광석 이야기를 할 때 울먹인다.(18:30~25:55)
  •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듀엣으로 잘 알려진 <내 사랑 투유>는 원래 홍서범과 장필순의 듀엣 곡으로 예정되어 있었고 실제 녹음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홍서범의 소속사 사장이 홍서범과 조갑경이 사귀고 있는 것을 보고 계획을 변경하여 조갑경과 다시 녹음을 진행, 커플의 듀엣 곡으로 발표되었다고 한다.
  • 10년째 기르던 강아지 까뮈를 반려견 전용 호텔에 맡겼다가 위탁 10여시간 만에 케이지 안에서 열사병으로 숨을 거뒀다. 해당 업체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 # 그러나 업체 측에서는 장필순 측이 폐업을 강요해서 사과문을 올렸다며, "사실과 달리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까뮈의 분리 불안으로 돌봄에 고충이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


[1] 조동익 전 부인 소생.[2] 드물지만 곡의 분위기에 따라 성량이 높은 파워풀한 보이스도 가지고 있다.[3] 90년대 1위는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2000년대 1위는 6집 <Soony 6>[4] 소리두울 시절 발표했던 '코스모스'라는 노래는 오래된 가요들을 주로 선곡하는 오후 4~6시대의 FM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꽤 자주 나온다.[5] 장필순은 당시 발표된 수많은 인기곡들의 코러스를 대부분 담당했다. 그녀가 코러스를 맡았던 곡이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 김현철의 오랜만에,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푸른하늘의 이 밤이 지나도록 등등 장필순은 지금도 코러스 활동을 하고 있다.[6] 당시 김현철은 이제 막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7] 이 시기 장필순은 하나음악의 다른 뮤지션들처럼 제주도로 낙향해 생활했다. 2005년 여름에 이사갔으며, 인터뷰에 따르면 이 시기 슬럼프가 와서 음악을 아예 관둘 것을 생각했다고 한다.[8] 그러나 올해의 음반상 후보까지 올라왔으니 아예 성과가 없었던 게 아니며 이 해는 장필순의 이전 앨범 작업을 같이 했던 윤영배가 수상했다[9] 같은 블루하우스의 단골에는 코미디언 신동엽이 있었다. 그가 방송에서 증언한 내용에 의하면 블루하우스에는 단골 포크 뮤지션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술에 취해 흥에 겨우면 종종 즉석에서 통기타를 잡고 노래를 했고 신동엽 본인도 이런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가끔 술을 마시러 블루하우스로 가곤 했다고 한다. 어느 날은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자신에게 김광석이 먼저 말을 건네서 대화도 나눴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김광석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고. 그래서 더더욱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다고 한다.[10] 원래 김장훈이 부르기로 했었는데 방송 직전 펑크를 내면서 장필순이 급히 대타로 투입되었다. 김장훈이 펑크를 낸 이유에 대해서는 김장훈 문서의 김현식과의 관계 문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