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대은과 관련한 논란을 정리한 문서.2.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 문제
2018년 9월 10일 이대은이 kt에 지명되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가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논란을 불렀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기에 별도로 다룬다.2.1. 논란의 시작
치바 롯데 마린즈에 입단한 2015시즌 표면상으로는 무난한 활약을 한 것처럼 보였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도 못했고 최다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제외되고 사실상 팀의 전력 구상에서 배제되기 시작하면서 슬슬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1월 25일 이영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래된 외국 생활이 힘들다면서 한국 복귀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군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데다가 프로야구 규약 107조 2항(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최종 소속 팀과의 계약이 완전히 종료된 시점부터 2년이 지나야 복귀가 가능) 때문에 망설여왔다.[1]가장 큰 걸림돌은 병역 문제. 위에 링크한 이영미 기자와의 인터뷰가 있던 날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이었던 김선기가 상무에 최종 합격했다.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외국 프로 팀과 계약했다가 돌아온 선수의 군경팀 입대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 논란이 이어졌다. 2016년 1월 12일 열린 KBO 이사회에서 국내 구단에 입단하지 않고 해외로 나갔다가 귀국한 뒤 군경팀에 입대한 복귀 해외파 선수들의 KBO 퓨처스리그 출전 불가능을 결정하면서(정작 김선기는 이를 소급 적용받지 않았다.), 사실상 군경팀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그 때까지 입대를 미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였다. 만 29세까지 입대를 미루다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오재원과 나지완의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만 뛴 이들과 달리 고교 졸업 후 외국으로 나간 터라 규약에 따른 온갖 제약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인 이대은에게는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해외진출 선수의 한국 복귀시 유예 기간을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미 유예 기간을 채우고 복귀했거나 복귀 준비 중인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크고 특정 선수를 위해 특혜를 줄 수는 없는데다가, KBO는 이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던 중이었다.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2018년 대표팀 선발을 목표로 하더라도 그 사이에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한데 2015시즌 중반 이후 부진이 지속되면서 사실상 팀 전력에서 배제된 이대은의 대표 선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이대은은 2018년 10월 30일에 유예기간이 끝나지만 기준 시점을 당해년도 선수 등록 마감일(1월 31일)로부터 2년 전까지 최종 계약 관계가 종료된 선수는 해외파 및 고교, 대학 중퇴자를 대상으로 한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이 기사 참고) 2018년에 있을 2019년도 신인 2차 지명 참가가 가능하게 됐다. 2016년 초에 있었던 신진호의 소송을 계기로 유예기간 산정 기준을 현행 최종 소속 팀과의 계약 관계가 완전히 종료된 시점부터 2년에서, 2년 동안 외국 팀에 소속되지 않고 선수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완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기사 관련 기사 2 이게 규약 상에는 전혀 명시가 되어 있지 않아 분쟁의 소지가 남아 있다는 문제가 있다.
2.2. 경찰 야구단 지원 관련 특혜 논란
위에서 설명했듯 이대은은 2016시즌에 1군에 거의 올라오지 못하면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우선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던 2016년 9월 23일 시행하는 의무경찰 선발시험 응시자에 포함되면서 경찰 야구단에 지원했음이 알려졌다. 그가 해외파 선수들의 퓨처스리그 출전 제한을 이 시점에서 알고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그러나 이를 뒤늦게 알았는지 23일 있었던 신체검사에 불참했다.[2]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라는 다른 길이 있기는 했지만, 역시나 같은 이유로 선발이 안 될 가능성이 높았는지라 상무 입대 신청은 하지 않았다.한편 WBC 대표팀을 다시 맡은 김인식 감독이 이대은의 군경팀 입대를 허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데 이어 엠스플이 자사의 뉴스인 엠스플뉴스를 통해 이대은의 병역 문제와 관련한 기사를 연이어 작성하면서 여론몰이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해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었다.결국 2016년 10월 13일에 KBO가 WBC, 프리미어 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에 한해 국내 복귀를 조건으로 상무, 경찰 야구단 입대시 2군 경기 출전을 허용하도록 결정하면서 일단 이대은이 상무에 뽑힐 경우 퓨처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은 열렸다.
이에 대해서 국가대표로 뛴 선수이니만큼 구제해 주는 게 맞다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우세했으나 한편으로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우선 이번 조치가 사실상 이대은 1명만을 위한 특혜가 되어버렸다는 점을 들고 있다. KBO, '이대은 특별법' 제정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국내에서 고교 및 대학을 다니다가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간 선수 중 이대은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3]
규정 개정으로 국내 복귀라는 전제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이 조항이 강제성이 없는지라 이대은이 복무를 마치고 다시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해도 아주 없지는 않고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길도 없다.(사후조치를 강력하게 걸기는 하겠지만) 아울러 이번 조치가 2009년에 절정기를 맞이한 후 가라앉은 분위기였던 고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다시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대은은 상무에는 지원하지 않고 문신을 지운 후 경찰 야구단 추가 선발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월 24일 발표된 면접 대상자에 포함됐다. 그러나 문신을 지우지 않았는지 지운 게 불완전했는지 2차 면접 및 신체검사에서 또 탈락했다. 원칙대로라면 이대은은 얄짤없이 탈락시켜야 옳았지만......
이런 가운데 여론몰이를 주도했던 엠스플뉴스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의 기사를 냈다. 이대은이 이 과정에서 자신의 유불리를 생각하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4] 결국 경찰 야구단이 3차 선발을 하기로 결정한데다 3차 선발 TO가 1명임이 알려지면서 결과적으로 경찰 야구단의 추가 선발이 사실상 이대은을 위한 특혜임을 시인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한편 이대은은 12월 13일 발표한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제 349차 의무경찰 야구특기자 선발 시험에 박준표와 함께 중간 합격하였고 14일 나란히 최종 합격했다. 지속적으로 이어진 특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박준표를 같이 붙여서 무마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격 후 이대은은 인터뷰에서 사실은 처음 경찰청 시험 응시 때도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방법으로 문신 제거 시술을 받았으나 제거되지 않아서 이런 촌극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결국은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 문신을 제거했다고. 본인을 둘러싼 의혹과 비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나, 최종 합격이 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아버지와 본인의 판단에 따라 그 동안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5] 이래저래 이 일은 여러 모로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이대은 자신은 물론 매체들은 특혜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입단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악의는 없었다고 해도 본인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대은의 경찰 야구단 입대가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확정되었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2.3. 계속 진행된 논란
2017년 6월 19일 네이버 라디오볼 방송에서 안치용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아직 미국 무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 7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BO 퓨처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마치고 있었던 이병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일경이라 신경 쓸 때가 아니라며 얼버무렸다. 이에 당연히 국내에서 뛰어야죠라는 말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야구 커뮤니티는 그대로 멘붕...... 심지어 퓨처스리그가 끝난 뒤에 나온 기사에서도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진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6] 11월 6일에 열린 KBO 시상식에서도 퓨처스 북부리그 평균자책상 수상 소감을 말할 때에도 향후 진로보다 다음 시즌을 먼저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하며 여전히 진로 문제를 회피하는 인상을 보였고 더그아웃 매거진 2017년 12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도 "기회가 닿으면 1군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 싶다"고만 했을 뿐 진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질문도 답변도 나오지 않았다.여러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2017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kt wiz가 이대은을 2차지명 전체 1순위로 당연히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대은이 이런 우유부단한 태도를 반복하다 보니 회의적인 시선도 약하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 만약 진짜로 다시 일본이나 미국 프로 팀과 계약할 경우 이제까지 쌓인 유예 기간이 리셋되는 것은 둘째치고 이대은이 다시 선수로든 지도자로든 국내 무대를 밟을 길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7] 온갖 비판을 감수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뛰게 했는데 뒤통수를 치는 결과가 되기 때문. 모든 구단 공통 금지어가 되는 것은 덤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국내 복귀를 조건으로 퓨처스리그 출전이 허용되기는 했지만 국내 복귀 조건이 강제성이 없는 터라 나가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다.[8] 이렇게 될 경우 군경팀에 들어간 복귀 해외파의 퓨처스리그 출전 가능 조항을 폐지하는 등 사후 조치를 더 강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이대은이 이렇게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반복하는 이유를 금전적인 문제에서 찾고 있다. 비록 두 시즌 뿐이기는 했지만 일본에서 국내 대부분의 선수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이대은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KBO 리그에서 계약금 없이 최저 연봉인 2,700만 원으로 시작해야 하는 현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얘기다.[9] 즉, 나는 계약금 못 받고 최저 연봉으로 뛰기는 싫으니 대놓고 뒷돈 달라는 게 아니냐는 것. 특히 모 커뮤니티에서 대놓고 kt가 뒷돈을 줘서라도 이대은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KBO 리그 전반적으로 최규순 게이트의 여파로 금전 문제가 민감한 사안이 됐음을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이대은에게 뒷돈 주는 것은 괜찮다는 식의 주장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논리이다. 다른 복귀 해외파들[10]은 군말 없이 최저 연봉으로 복귀했는데 이대은만 유달리 대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고.[11] 물론 이대은이 아직 복무 중인 상황에서는 이것도 하나의 가설일 뿐이겠지만 실제로 이렇게 된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게 불을 보듯 뻔한 일.
단 이대은의 입장에서도 답답할 수는 있는 것이, 1989년생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는 시점에서 이미 만 30세를 맞기 때문에 KBO 리그에서의 FA 대박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서비스 타임 동안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완전히 다 보내게 된다. 물론 활약상에 따라 낮은 연차의 선수도 연봉을 잘 올려주는 것이 2010년대의 트렌드이지만 이대은이 그 대상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낙관적으로 봐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선수생활 동안 이대은이 KBO에서 땡길 수 있는 연봉총액은 아주 많아야 5~6억원 남짓일 것이고 자칫하면 5억원도 못 벌 수도 있는데, 일본프로야구에 재진출을 시도할 경우 1년이나마 보여준 것이 있기 때문에 당장 1~2천만엔은 받을 수 있고, 지바롯데에서와 똑같이 2년만에 방출된다 하더라도 KBO에서의 기대수익과 맞먹는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으며 성공할 경우 단숨에 1억엔으로 KBO에서는 꿈도 못 꿀 돈을 만져볼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개인만 봤을 때에는 비난을 무릅쓰더라도 해외 진출을 다시 고려해볼 법한 일이지만, 그런 선택을 하면 결국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편법을 사용해 관련 제도의 강화를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후배들[13]의 길을 막은 선배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이니 현명한 선택을 바랄 뿐이다.[14]
이대은의 진로 문제는 꽤나 민감한 사안임에도 어느 매체에서도 제대로 다룬 적이 없었으나 퓨처스리그가 막 개막한 시점인 2018년 4월 5일에 동아일보 황규인 기자가 자기 블로그에 '이대은은 자기 마음대로 해외 리그에 나갈 수 없다'고 썼다.
4월 25일에 기사가 나왔는데 여기에서 나온 KBO 운영팀의 말로는 이대은이 해외 재진출을 시도하려 한다면 신분조회가 들어왔을 경우 위의 사정을 설명하며 해외진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하긴 했지만, 전례가 없던 일인데다가 확실하게 이적을 막을 수 있다는 근거는 없으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강제성이 없다는 점도 걸린다. 4월 30일 야구 중심에서도 관련 이야기를 다루었으나 위에서 길게 서술한 내용들을 재확인하는 정도였으며 특혜 논란이나 여러 차례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반복했던 부분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대은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는 했지만 방송 내용만 보면 이대은은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게 나왔다.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정해진 룰에 따라 돌아오기로 한 것이니 약속을 지켜야 한다(신인 2차지명 참가 후 KBO 팀과 계약하라)는 반응과, 해외 진출 경력자라고 해서 무조건 계약금도 없이 신인 최저 연봉으로 쓰는 것은 악법이라 지킬 필요가 없으니[15] 해외로 나가도 된다는 반응이 그것. 차라리 드래프트 전에 확실히 입장표명을 해서 지명권을 날리는 팀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도 있다.
규정상으로는 최민규 기자의 기사를 참고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KBO리그는 축구와 달리 폐쇄형 리그로 운영되는 만큼 리그간 협약에 의해 선수이적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즉, 한-대만 선수협정으로는 대만 진출 불가, 한-일 선수협정으로 이론상으론 가능하나 현실적으로 리그간 마찰 우려로 어려워 보이며, 한-미 선수협정으로는 진출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 기사의 요점이다. 물론 호주라던가 캐리비안 시리즈에 참가하는 중남미 리그등은 협정이 없기에 갈 수 있으나 금전적 문제로 진출을 노리는 이대은으로선 의미가 없다.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은 어디까지나 이대은이 정식으로 지명을 받은 상황을 가정한 것이므로 이대은이 2차지명 참가 신청을 하지 않고[16] 다시 해외 진출을 노릴 경우에는 이 규정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상술한 것처럼 국내 복귀를 명시한 퓨처스리그 규정은 강제성이 없고 지명 불참 후 해외 진출을 노릴 시에 어떻게 한다는 규정은 들어있지 않기에. 급한 쪽은 KBO와 kt가 아닌 이대은이니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8년 8월 6일 방송된 SBS스포츠의 매거진 프로그램 주간야구에서 SBS 본사 이성훈 기자가 이대은이 참가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8월 11일 참가 신청 마감일이 되어야 모든 것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KBO는 이대은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 일자 이례적으로 신청 마감 직후에 바로 신청자 명단을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17]
2.4. 종결
결국 8월 9일 이대은이 참가 신청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대은 측에서 명분과 실리를 따졌을 때 불참할 이유가 없다며 이미 참가 신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만, 그 동안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은 채 미심쩍은 행보를 보이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숙이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8월 20일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도 처음부터 결론은 KBO 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라고 밝혔지만 처음부터 일찌감치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밝혔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니 이대은의 행보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18] 이제 남은 것은 9월 10일 이대은이 어느 팀의 선택을 받게 될 지,[19] 2019시즌에 그 동안 보였던 온갖 잡음을 불식시키는 활약을 보일 지이다. 이대은 개인으로서도 퓨처스리그에서 자신의 구위를 갈고 닦을 기회가 남아있으니 2차 지명 전까지 최대한 많은 노력을 쌓는 것이 중요할 듯.2018년 9월 10일 신인드래프트에서 모두의 예상대로 1라운드 지명에서 kt wiz가 확정되었다! 이로서 kt에게는 남태혁에 이어서 2번째로 2차 1라운드 지명 출신 해외파가 되었다. 정식 계약은 한 달이 지난 10월 10일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규약에 따라 계약금 없이 최저 연봉만 받으며 어떠한 형태의 인센티브(광고 등)도 받지 못한다.
그렇게 KBO 리그에 들어 온 이대은은 2019시즌에 선발로도 불펜으로도 모두 어정쩡한 성적을 남겼으며, 2020시즌에는 더욱 실망스런 투구 내용을 보였다. 2021시즌에는 수술을 마친 뒤 중간계투로 들어와 그럭저럭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한국시리즈에는 등판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두 달 가까이 지난 2022년 1월 13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관련 문서: 이대은/2019년
3. 은퇴 통보 논란
2022년 1월 13일 전격 은퇴를 선언하였다. 은퇴는 선수 개인의 마음이니 문제가 없지만, 다만 통보 방식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강철 감독은 이숭용 단장에게 전화를 받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점이다. 이강철은 어떠한 언질도 못받았었다며 당황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기사가 난 뒤 뒤늦게 이대은한테서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면서 덕담을 전해주긴 했다고 한다. 또한 구단에게도 문자메세지로 은퇴를 통보했다고 소문이 나면서 논란이 되었다.#은퇴 후 심수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시 사태에 대해서 해명했는데, 구단에서도 이대은의 은퇴를 계속 만류했고, 이전에 수차례 계속 만나면서 이야기를 진행했다고 하며, 이게 알려지지 않고 그저 문자 통보로 은퇴를 결정했다며 와전되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
[1] 모 커뮤니티에서는 2005년 12월 26일 개정된 규약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2년 유예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이대은이 바로 복귀가 가능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고 있으나 그 규정은 2009년 4월 28일 삭제되었다.(이 날 지명받지 못하고 해외로 진출한 선수에게 2년 유예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같이 삭제되었다.)[2] 이날 2군 리그 등판이 잡혀 있어서 불참했다고 하는데, 정작 그 경기는 취소되었고 25일에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이것이 이대은의 2016시즌 마지막 공식 등판이었다.[3] 2016년 MLB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강등과 승격을 반복한데다가 성적도 그리 좋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약물 복용 이력(멀리 갈 것도 없이 2017년에 시즌 내내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김재환과 헥터 노에시가 약물 복용 이력 하나 때문에 약재환과 약터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이유를 생각해보자.)과 잦은 언론플레이가 걸린다. 2019년에 KBO 리그로 복귀한 이학주와 하재훈은 활약 정도에 따라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윤정현은 미지수. 아직 복귀하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의 경우 문찬종, 손호영, 박효준, 권광민 등은 사실상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휴스턴 산하 AAA까지 올라갔다가 마이너리그 FA가 된 문찬종은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귀국했다가 한참 지나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었다. 컵스에서 방출된 손호영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연천 미라클에 입단했다가 202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되었다. 권광민은 마이너리그에서도, 2018시즌 종료 후 뛴 질롱 코리아에서도 부진을 보인 끝에 2019년 3월 18일 방출된 뒤 5월에 현역 입대했으며 박효준은 2019시즌에야 비로소 AA에 올라왔다.[4] 이 기사에서 주목할 점은 이대은이 경찰 야구단에 매달리는 이유가 집이 가까워서라는 것이다. 이를 놓고 "앞으로는 수도권 연고 팀에서만 뛰어야겠네", "미국과 일본은 어떻게 갔냐" 등등의 비판이 잇따랐다.[5] 이대은의 행보에 대한 논란을 떠나 해명 자체는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신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문신이란 것 자체가 한번 하면 지우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6] 여담으로 이는 이대은과 똑같이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국내로 돌아온 김선기와도 비교될 수 있다. 김선기는 귀국 후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하며 2017년 9월 11일에 열린 2차 지명에 참가하였는데, 1라운드 8순위라는 예상보다 낮은 순위에 지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겸허한 태도로 입단하면서 호평을 받았기 때문. 만약 이대은이 2차 지명에 참가하지 않고 아무 거리낌없이 해외 진출을 택한다면 김선기와 완전히 반대되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7] 단 경찰 야구단에서의 성적과, 전역 후의 나이를 생각하면 미국으로 떠나더라도 MLB 입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8]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퓨처스리그 운영 규정에 해당 조항을 삽입하기만 했을 뿐 신인 2차지명 참가를 의무화하지 않았으며 2차지명에 참가하지 않고 해외 재진출을 시도할 시에 어떤 조치를 내리는 지도 전혀 명시하지 않았다. 미국, 일본, 대만과 맺은 협정 때문에 안 된다는 의견도 있으나 후술하는 것처럼 이 역시 나가는 것을 강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9] 일본에서 받은 연봉이 5,400만 엔, 환산하면 대략 5억 4,000만 원이었으니 KBO 리그 최저 연봉은 그 금액의 1/20이다.[10] 김선우, 서재응, 봉중근,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복귀자들(김병현, 송승준, 이승학, 채태인, 류제국 등)은 제외.[11] 그리고 다른 복귀 해외파들은 병역면제(신진호), 사회복무요원(김동엽, 나경민, 김진영, 남태혁), 대한민국 육군 현역병(정수민, 김재윤) 등 각자의 방식으로 드래프트에 참여하기 전에 미리 병역이 해결되었거나 드래프트 전후로 병역을 완전히 마친 상태였다. 그리고 이대은과 마찬가지로 아직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은 이학주와 하재훈은 각각 십자인대 파열과 근육 경직 증상으로 면제이며, 역시 아직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은 김성민도 사회복무요원 판정이라 병역 문제에서 자유롭다. 심지어 이대은과 비슷한 처지였던 김선기도 이대은보다 빨리 복귀해 복귀 해외파들의 퓨처스리그 출전이 불허되기 전에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에 성공하면서 이대은 정도의 잡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12] 농구의 서장훈, 이상민이 이런 식의 편법 연봉 지급 논란에 연루된 적이 있다. 관련 기사[13] 2019년 시점에서 미국에 있는 선수는 최지만, 박효준, 배지환, 최현일, 진우영 등 5명이다.[14] 멀리 갈 것도 없이 이건 이웃집에 아주 좋은 선례가 있다.[15]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해당 규정이 무분별한 해외 진출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 즉 필요악이라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다. 또한 이게 옳다고 하면 이제까지 군말 없이 복귀한 선수들만 바보가 되어 버린다. 이대은은 트리플A까지 올라갔고 일본 리그도 경험했으니 앞서 복귀한 선수들과 급이 다르다는 것 또한 이들의 주장이지만(이 얘기는 이학주를 대상으로도 그대로 반복 중이다) 다시 강조하듯이 이대은이 유달리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16] 착각하기 쉬운데 규약에 나온 2차지명 참가 신청은 의무, 즉 강제적인 장치가 아니다. 2018년도 2차지명 대상이었던 김성민이 이 때 신청을 하지 않고 2019년도 2차지명을 기약했는지를 생각하면.[17] 그 동안 KBO는 복귀 해외파 및 외국 학교 출신 2차지명 참가 신청자를 마감 당일에 바로 공개한 적이 없었다. 트라이아웃 당일에 기사로 명단이 뜬 다음에야 비로소 누가 나왔는지 알 수 있었을 뿐.[18] 일부에서는 이대은이 의무경찰 신분이어서 행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밝힐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 야구단은 특성상 사회와 완전히 격리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 주장은 의미가 없다. 전역 직후 있었던 이영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똑같은 주장을 반복했을 뿐 자신이 왜 비판받고 있는 지는 깨닫지 못한 듯하다. 이대은의 에이전트 측을 포함한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대은은 직접 말한 적이 없는데 기레기들이 장난질을 한다는 거짓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19] 정황 상 kt wiz가 유력하다. 심지어 kt 구단 관계자가 대놓고 지명하겠다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다. 만약 kt행이 확정된다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고영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