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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육바리밀
3.1. 보시바라밀, 布施波羅蜜, Dāna pāramitā3.2. 지계바라밀, 持戒波羅蜜, Śīla pāramitā3.3. 인욕바라밀, 忍辱波羅蜜, Kṣānti pāramitā3.4. 정진바라밀, 精進波羅蜜, Vīrya pāramitā3.5. 선정바라밀, 禪定波羅蜜, Dhyāna pāramitā3.6. 지혜바라밀, 智慧波羅蜜, Prajñā pāramitā
4. 십바라밀4.1. 방편바라밀, 方便波羅蜜, Upāya pāramitā4.2. 원바라밀, 願波羅蜜, Praṇidhāna pāramitā4.3. 역바라밀 力波羅蜜, Bala pāramitā4.4. 지바라밀, 智波羅蜜, Jñāna pāramitā
5. 여담1. 개요
바라밀(婆羅蜜) 또는 바라밀다(波羅蜜多, 산스크리트어: pāramitā)는 대승 불교에서 보살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실천해야 할 여섯 가지 덕목으로, 불교 수행의 핵심이자 보살행의 구체적인 실천 지침이다. 6바라밀에 방편, 원, 역, 지를 추가한 것이 10바라밀이다. 상좌부 불교의 팔정도에 대응한다.2. 명칭
'바라밀다(波羅蜜多)'는 '산스크리트어 '파라미타(pāramitā)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도달하다' 또는 '완성, 완성된 행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육바라밀은 번뇌의 이 언덕(此岸)을 넘어 깨달음의 저 언덕(彼岸)에 도달하기 위한 여섯 가지 완성된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3. 육바리밀
3.1. 보시바라밀, 布施波羅蜜, Dāna pāramitā
보시는 단순히 물질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마음이 넉넉하고 상대를 따뜻하게 감싸는 너그러움과 관대함이 함께할 때 이 베풂은 참된 보시가 된다. 아낌없이 주는 마음에는 상대의 부족함이나 실수까지도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담겨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자비롭고 동정심 어린 마음으로 물질이나 도움을 베푸는 것은 단순한 베풂을 넘어 타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의 표현이다. 보시는 형태에 제한이 없다. 물질뿐 아니라, 시간과 관심, 사랑, 정성까지도 모두 보시가 될 수 있다. 기꺼이 내어주는 마음이 보시의 바탕이다.3.2. 지계바라밀, 持戒波羅蜜, Śīla pāramitā
지계는 올바르고 선한 성품과 행동을 지켜가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고, 타인에게 이로운 행동을 꾸준히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이 바탕이 된다. 자신의 욕망이나 감정을 절제하고 올바른 길을 걷고자 하는 자기 통제력은 지계의 핵심이며, 삶의 중심을 흔들리지 않게 지켜주는 힘이 된다. 지계는 단순한 금기나 억제가 아니라 스스로를 다듬고 정돈하는 실천이다. 사회적, 도덕적으로 타당하고 바람직한 행동 방식을 익히고 지키는 것 또한 지계의 한 모습이다. 자신을 위한 길이면서 타인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약속이기도 하다.3.3. 인욕바라밀, 忍辱波羅蜜, Kṣānti pāramitā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견디는 힘이다. 단순히 억지로 감정을 참는 것이 아니다. 서두르지 않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동요되지 않는 마음가짐이 인욕의 핵심이다. 나와 다른 생각이나 행동이 있더라도 쉽게 판단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그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할수있는 태도 역시 인욕에 포함된다. 화가 나거나 불쾌할 때 감정을 무분별하게 분출하여 분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힘도 인욕에서 나온다. 인욕의 힘으로 현실과 상황을 부정하지 않고 마음의 평정을 지키고, 어려움과 고통을 견딜 줄 알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가지는것이다. 이는 단순한 참음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세우고 지혜롭게 삶을 대하는 힘이다.3.4. 정진바라밀, 精進波羅蜜, Vīrya pāramitā
정진은 끊임없이 힘차게 노력하며 수행을 완성해 나가는 원동력이다. 이는 몸과 마음에 깃든 생동감과 추진력으로 삶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는 게으름 없이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 정진은 단지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방향을 분명히 하며 그 길을 따라 끊임없이 나아가는 힘이다. 강하고 생기 넘치는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 찬 상태는 정진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식적으로 기울이는 힘과 노력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수고를 포함하는 진지한 태도이다.3.5. 선정바라밀, 禪定波羅蜜, Dhyāna pāramitā
선정바라밀은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산란을 멈추어, 깊은 집중을 통해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가는 불교수행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마음은 본래 맑고 청정하지만, 번뇌와 망상으로 인해 늘 흔들리고 산만해지기 쉽다. 선정바라밀을 통해 수행자는 외부의 유혹이나 내면의 혼란에 휘둘리지 않고, 바른 길을 꾸준히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선정의 실천은 초기에는 단순히 마음을 한 곳에 모으는 ‘집중’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깊어질수록 마음이 고요해지고, 더 나아가 모든 현상의 실상을 꿰뚫어 보는 지혜(통찰)로 이어진다. 즉, 선정은 지혜를 깨우치는 토대가 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번뇌를 끊고 해탈에 이를 수 있다.선정과 관련된 불교 수행법에 관련된 문서로는 참선, 사티, 마음챙김이 있다.
3.6. 지혜바라밀, 智慧波羅蜜, Prajñā pāramitā
지혜바라밀은 대승불교에서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 가운데 가장 핵심이자 완성의 단계로 여겨지는 수행 덕목이다. 구체적으로 모든 법(存在)이 공(空)하다는 이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 ‘공’이란 모든 현상과 존재가 고정적·독립적으로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연과 조건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상하고 무아한 성질을 지닌다는 의미다. 이러한 공성에 대한 올바른 통찰을 통해, 사람은 집착과 번뇌로부터 벗어나 참된 자유와 자비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지혜바라밀은 이전 단계에서 닦아온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깊어지며, 결국 그 모든 수행의 결실을 완성하는 단계로 자리한다. 마치 씨앗을 뿌리고, 가꾸고, 인내하며, 집중해온 모든 과정이 마지막 ‘지혜’라는 열매로 맺어지는 것이다.《반야경》, 《금강경》, 《반야심경》 등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설해지며, 특히 "색즉시공 공즉시색"과 같은 표현을 통해 그 핵심 사상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한다.4. 십바라밀
육바라밀에서 방편, 원, 역, 지 바라밀이 추가된것은 십바라밀이라고 한다.4.1. 방편바라밀, 方便波羅蜜, Upāya pāramitā
방편은 상황과 상대에 맞는 지혜로운 방법을 말한다. 진리를 전하더라도 정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가가는 것이 방편이다. 같은 말이라도 때에 따라 다르게 전해야 하고, 같은 행동이라도 상대의 처지에 맞추는 배려가 필요하다. 방편바라밀은 이러한 ‘알맞게 이끄는 지혜’로, 무조건 옳음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와 이해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이익이 되도록 접근하는 실천이다. 진리를 굽히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더 널리 전하기 위한 유연한 마음이다.4.2. 원바라밀, 願波羅蜜, Praṇidhāna pāramitā
원(願)은 서원, 즉 마음속 깊이 세운 뜻과 다짐이다. 나만을 위한 욕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깨달음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원은, 수행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이 된다. 보살의 길은 단지 나 하나의 해탈에 머물지 않고, 모든 존재와 함께 나아가려는 다짐 위에 서 있다. 원바라밀은 그 다짐을 지켜나가는 과정이며, 흔들릴 수 있는 마음을 다시 제자리로 되돌려주는 근본 의지이다. 크고 멀리 보는 시선이 있기에, 당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방향은 흐려지지 않는다.4.3. 역바라밀 力波羅蜜, Bala pāramitā
역(力)은 수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내면의 힘이다. 마음의 힘, 집중의 힘, 인내의 힘, 정진의 힘—all 수행을 지탱하는 정신적인 기초 체력이 여기에 해당한다. 역바라밀은 외적인 강함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중심에서 비롯되는 단단함이다. 일시적인 감정이나 외부의 요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끈기와 자립성, 그것이 역이다. 이 힘은 타인을 지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르게 이끌고 남을 도울 수 있게 해주는 안정된 기반이 된다.4.4. 지바라밀, 智波羅蜜, Jñāna pāramitā
지(智)는 앞서 말한 지혜바라밀의 프라즈냐(prajñā)가 통찰이라면, 여기에 대응하는 지냐나(jñāna)는 넓은 안목과 분별력 있는 지식이다. 지바라밀은 올바른 분별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익한 지혜이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통찰이 내면에서 빛난다면, 지바라밀은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는 명확한 앎이다. 지식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유익하게 쓰일 수 있는 앎이 되어야 하며, 그것이 삶과 수행에 조화를 이룰 때, 지바라밀은 완성된다.5. 여담
- 바라밀의 지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라고 해서, 6바라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모든 부처의 어머니 내지 스승이라고까지 불리는데, 이는 반야바라밀의 반야가 다른 다섯 가지 바라밀을 완성시키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야를 생사의 고통을 겪는 이 언덕에서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가는 선박이나 뗏목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 반야 즉 지혜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반야경인데, 대반야바라밀다경(대반야경)은 6바라밀 가운데 특히 반야바라밀(지혜)을 강조하고 있다. 600권이나 되는 대반야경의 사상을 260자로 요약한 반야심경이나 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은 반야부 경전으로 반야 사상을 담고 있는 경전 가운데 가장 널리 잘 알려진 경전이다.
- 6바라밀의 경우 '만행'(萬行)과 합쳐서 사찰에서 제공하는 달력의 요일 칸에 차례대로 써놓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