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22:17:11

추방자의 해안

암흑망치 성채에서 넘어옴
파일:워크래프트 흰 아이콘.pn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지역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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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암흑망치 성채4. 기타

1. 개요

파일:Exile's_Reach_loading_screen.jpg
Exile's Reach.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사전패치에서 추가된 새 플레이어용 지역. 말 그대로 게임을 갓 접한 플레이어는 무조건 이 지역에서 시작하게 되며, 퀘스트를 모두 완수하고 스톰윈드/오그리마로 이동하여 격전의 아제로스 구간에 진입한다. 기존 캐릭터가 있으면 이곳에서 게임을 시작할 것인지 각 종족의 원래 시작 지점에서 시작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영웅 직업과 동맹 종족은 예외로, 이곳으로는 올 수 없고 원래 시작 지점에서 출발한다.

2. 상세

간단한 이야기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란 어떤 것인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초보자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이다. 적을 공격하고 기술을 쓰는 방법이나 가방을 열고 아이템을 착용하는 방법 등 별 사소한 것까지 다 알려주기 때문에 이미 이런 사항들을 다 알고 있다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지만 게임을 처음 접한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보면 각종 정보나 시스템들을 모두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이다. 신발을 제외한 원정대 복장과 가방도 여럿 얻을 수 있고 최신 지역이라 편의성도 좋으며 완료 시간도 짧아 어지간하면 이쪽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타우렌, 드레나이, 블러드 엘프처럼 시작 지역 동선이 불편한 종족의 경우 더더욱.

배경 이야기는 이 곳을 탐사하러 떠난 원정대가 행방불명되자 1차 원정대를 찾기 위한 2차 원정대가 편성되었고, 신병인 플레이어도 원정대의 일원으로 파견되었다는 내용이다. 배 위에 있던 도중 갑자기 폭풍이 일어나[1] 좌초되나 플레이어와 주요 인물들은 어찌어찌 추방자의 해안에 도착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지역이 라브니르라는 용을 강령술로 되살리려는 암흑망치 오우거 부족과 오우거의 지배를 받는 가시멧돼지 등 위험한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며, 1차 원정대가 암흑망치 부족의 제물로 희생당했다는 걸 알게 된다. 플레이어는 실력 좋은 신병으로 기대를 받으며 1차 원정대의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암흑망치 부족의 의식을 저지하게 된다.

인스턴스 던전인 암흑망치 성채가 있는데, 초보자 교육 던전이라는 특성 덕분에 특이하게도 방어 담당과 치유 담당은 NPC가 맡으며 플레이어는 공격 담당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화는 10레벨에 선택하게 되고 여기에서 모든 퀘스트를 마쳐야 딱 10레벨이 되는 특성상 일부러 공격 담당으로만 매칭이 되는 듯. 여기서 모든 퀘스트를 마치면 딱 10레벨이 되고, 이후 본 대륙으로 떠나 계속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초보자 교육 지역답게 한번 떠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또 약초나 채광으로 렙업하는 사례가 나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약초도 광석도 없고 전문기술도 못 배우며, 휴식 지역으로 판정되는 곳도 없기 때문에 추가 경험치를 받을 일도 없다. 또 플레이어만의 위상이 적용되지 않아 얼마든지 다른 플레이어와 마주칠 수 있으며, 셋이서 파티를 맺어 잡을 것이 권장되는 정예 몬스터도 있다. 웬만한 직업은 혼자 잡기 어렵지만, 치유기가 있는 드루이드나 성기사라면 파티 없이도 때려잡을 수 있다.

초보자 교육은 추방자의 해안에서의 임무를 모두 마치고 각 진영의 대도시로 간 다음, 탈것을 받고, 직업 전문화를 고르고, 여관에서 귀환석을 받고 나서야 완전히 끝나며, 크로미에게 따로 말을 건 게 아니라면 플레이어의 활약을 들은 수장의 부름을 받아 자연스럽게 격전의 아제로스 지역으로 넘어가게 된다. 만약 스톰윈드/오그리마 정문에 있는 대장에게 지형에 익숙하다는 대화를 하면 탈것을 받는 퀘스트 뒤로 이어지는 과정을 전부 건너뛴다. 게시판 옆에서 다시 받아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을 시작할 수 있다. 초보자 교육 최종 퀘스트에서 목걸이도 하나 받을 수 있으니 끝까지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저레벨 무기 형상들이 있는데, 사실 스톰윈드/오그리마에 가면 이걸 판매하는 NPC가 있기 때문에 형상 얻겠다고 굳이 캐릭터 만들어서 여길 완료할 필요는 없다. 스톰윈드는 구 시가지 병참장교, 오그리마는 명예의 골짜기 전사 직업 상급자가 있는 건물의 입구 안쪽 바로 옆에 있다. 방어구 역시 격전의 아제로스 전문기술로 제작할 수 있는 PVP 장비와 동일한 형상이다. 대나무 지팡이, 장검, 둔기, 활 등이 단순하면서도 깔끔해 인기가 꽤 있는 편이다.

3. 암흑망치 성채

Darkmaul Citadel. 추방자의 해안에 있는 3인용 던전. 상술했듯 방어 담당과 치유 담당은 NPC가 담당하며,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기 때문에 설렁설렁 돌 수 있다. 던전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맛보기를 할 수 있는 정도로, 판다리아 때 등장했던 시나리오와 큰 차이가 없다.

첫 우두머리인 툰크는 여러 가지 무기들을 떨구는데, 그 중 '툰크의 작은 쿵쿵망치(한손 둔기)'는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고유 형상이다. 다른 무기나 방패들은 전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녹파템 기반 형상이어서 일반 지역이나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은 유독 여기서만 나오니, 이걸 노리고 몇 번 돌아도 좋다. 참고로 툰크를 처음 잡으면 무조건 12칸 가방을 하나 준다.

두 번째 우두머리인 고르고로스는 전투 중간에 스스로를 마지막 제물로 바치며 사망하고, 사제 NPC 헨리 개릭은 의식이 멈췄다고 착각해 기뻐한다. 그러나 곧 라브니르가 불완전한 강령술로 인해 부활하고, 그녀와 싸우게 된다. 가끔씩 쓰는 충격파와 방향을 잡고 쓰는 괴저 숨결만 피하면 된다. 라브니르는 망토, 장신구, 반지만 떨구며, 장신구, 반지는 고유 아이템이라 2개를 착용할 수는 없다.

추방자의 해안을 떠나면 암흑망치 성채에 입장할 수 없으며, 퀘스트를 완료한 경우엔 파티 찾기에서 들어가면 된다. 사람이 없으면 NPC 둘과 함께 셋이서 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난이도가 아주 낮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다.

4. 기타

  •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형상 중 한손검과 양손검은 얼라이언스, 한손도끼와 양손도끼는 호드만 얻을 수 있는 진영 전용 형상이다.
  • 늑대인간, 고블린, 판다렌도 추방자의 해안으로 시작 지점을 정할 수 있다. 판다렌일 때는 유랑도 퀘를 마칠 때 15레벨까지 올릴 수 있으므로 레벨만 보면 해안은 효율이 떨어진다. 다만 유랑도는 특성상 탈것 소환이 불가능하며, 계승템을 모아 사용이 가능한 운송기사 탈것도 사용이 불가능하니, 계승템이 있다고 가정하면 해안을 돌고 빠르게 야외로 나가 퀘스트를 하는 게 빠르다.
  • 친구 초대를 받은 상태에서 완료하면 우편으로 30칸 가방이 지급된다.
  • 추방자의 해안으로 시작할 때 시네마틱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워크래프트 2의 각 종족별 테마곡인 Human theme 1과 Orc  theme 2를 편곡한 것이다.
  • 양 진영 간 아군 NPC만 다르고 퀘스트 줄기는 같으나 오우거 폐허로 오는 길에 언데드 무리를 물리치는 과정만이 살짝 다르다. 멧돼지를 거대하게 만들어 이를 이용해 언데드 무리를 처치하려는 계획으로 기계 장치를 조율하는데, 첫 시도에는 멧돼지가 작아지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과조율되어 멧돼지가 터져버린다. 여기서 얼라이언스는 다시 한 번 장치를 조율하여 멧돼지를 크게 만드는데 성공하고 이를 이용해 멧돼지로 언데드들을 짓밟아 소탕하지만, 호드는 멧돼지가 터지는 것을 보고 장치를 아예 무기로 개조해버린 다음 붕붕이 추진기 마크 5를 타고 공중에서 포격하여 언데드들을 소탕한다. 노움 기계 공학과 고블린 기계 공학의 차이점을 볼 수 있다.
  • 지역명인 추방자의 해안에서 지칭하는 추방자는 진행 도중 상대하게 되는 언데드 '추방당한 자 흐룬'이다.
  • 초보자 교육 지역이지만 숨겨진 요소가 있다.
  • 시작 지점인 멀록 은신처 서쪽에 즈록가르 해안에 즈록가르라는 거인이 하나 돌아다닌다. 즈록가르 해안에 갈 일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가는 게 아니면 만나볼 일은 없다. 즈록가르는 싸움은 싫고 던지는 게 좋다고 하는데 말을 걸면 버려진 야영지까지 던져 준다.
  • 오우거 폐허 북쪽에 작은 연못이 있고 북쪽 계곡에서 물이 흘러나온다. 수원지를 찾아 계곡 끝까지 올라간 뒤에 잠수해 들어가면 수중 동굴에 있는 토르톨란들을 발견할 수 있다. 개중 말을 걸 수 있는 토르톨란에게 오우거 폐허로 다시 보내달라고 할 수 있다.[2]
  • 하피 둥지에 입구 근처의 대각선으로 기울어진 나무를 타고 올라가보면 아기가 놓여있다.
  • 서쪽 해안선을 따라서 계속 가다보면 언덕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곳[3]이 나오고 해적 깃발이 꽂혀있다. 깃발을 따라서 올라가면 천막이 있고 해적 피프와 해적 모자를 쓴 로봇이 화톳불에 마시멜로와 생선을 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 해안선을 따라 가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북쪽 끝까지 가면 지도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특별한 것은 없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만 펼쳐져 있다. 지도에 표시되는 부분의 바다 안에는 해초 같은 물체라도 있지만 지도를 벗어난 북쪽 바다엔 아무 것도 없다.
  • 배경처럼 멀리 보이는 섬들이 주변에 있는데 개중 동쪽에 탑이 있는 섬은 실제로 가볼 수 있다. 맵을 벗어나 한참 수영을 해 가보면[5] 포세이큰 관련 물체들이 깔려 있고, 고대 나이트 엘프 사원이 있다. 어딘가에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배치를 잘해놓은 것을 보면 사용하려다 만 것이 아까워서 추방자의 해안 구역에 배치한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 여기가 스톰하임 지역의 땅덩어리를 뜯어와서 만든 섬이기 때문이다.[6][7]
  • 진행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곳에 보물 상자가 놓여있다. 흰색 방어구나 이런저런 잡템이 나온다.
  • 그 외에도 이런저런 자잘한 패러디나 사연이 있을 법한 해골, 난파선, 화물 등이 도처에 널려있다.
  • 선박에 있는 허수아비들은 이래봬도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5레벨까지 성장하며 경험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몇백 마리쯤 꾸역꾸역 잡다보면 배에서 내리기도 전에 10레벨을 찍고 전문화 선택까지 가능하다. 덧붙여 원래는 섬에 상륙해서 퀘스트로 습득하는 특정 기술들도 전문화를 찍는 순간 퀘스트를 무시하고 그대로 습득할 수 있다.
  • 어떻게든 억지로 낙하 피해 따위를 누적해서 배 위에서 죽으면 유령이 되어 추방자의 해안의 멀록 해안가 쪽으로 이동된다.[8] 그러고 나면 미니맵[9]에서 시체를 가리키는 빨간 화살표가 남쪽 멀리를 가리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호드 기준. 얼라이언스는 미확인.). 물론 북해 너머 어디쯤에 있을지조차 모르는 배로 헤엄쳐 돌아가는 것도, 설령 돌아간다 해도 배 위로 다시 올라가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고, 그렇게 상륙한 해안에서 퀘스트조차 하나도 뜨지 않아 이 이후로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업적급의 잉여짓 하나 했다고 생각하는 게 낫다

[1] 얼라이언스로 플레이 시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는 못 들었다’, 호드의 경우 주술사들이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과 다르다’라고 의아해 한다. 이를 통해 부근에서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날씨를 조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말을 걸면 토르톨란 원정대 평판이 생긴다.[3] 지도 8시 방향. 작은 섬 3개가 모여 있는 곳 위쪽이다.[4] 여기서 나오는 해적 피프는 업적에 해당되지 않는다.[5] 작성 시점 기준으로, 피로를 뚫고 바다 건너로 가는 방법의 예시를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직업은 주술사를 선택해서 11레벨을 찍고 복원 전문화를 선택하고, 특성 점수 각각으로 대지의 보호막과 성난 해일을 찍어, 피로 피해를 성난 해일로 회복하면서 헤엄쳐오면 된다. 주의할 점은 피로 피해를 받는 중에는 마나 회복이 끊기기에, 마나 소비가 큰 치유의 파도는 성난 해일 재사용대기시간이 꼬였을 때 외에는 절대로 쓰지 말 것이다. 그 외에는 타기 기술이 자동 습득으로 변경되었고 탈것은 초보자 교육에서 금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영 탈것이 있으면 시체끌기보다 몇백 미터 정도 더 도움이 된다. 또한 이렇게까지 다 했는데도 죽었어도, 마침 저레벨에 찍히는 윤회로 부활하면 피로가 초기화되기 때문에 기회가 한 번 더 찾아온다.[6] 동쪽 섬의 동굴에서는 브렉트와 추방자의 동굴, 북쪽 섬의 선박에서는 망각호, 그보다 멀리 어딘가에서는 여관 판정이 있는 오두막도 있으며, 이러한 위치에 접근하면 새 지역 발견 판정과 동시에 공개 대화 채널이 스톰하임으로 변경되고, 원래는 대도시에서 떴어야 할 초보자 교육 지역 이탈 경고 메세지가 뜬다. 참고로 이 경고 메세지 자체에는 이탈자 송환 강제력은 없으나, 이 메세지가 나올 정도로 멀리 가서 하루쯤 세워두면 다음 접속에서는 접속하자마자 대도시로 강제 송환된다.[7] 마치 이런 '항해'를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추방자의 해안에서의 최대 시야 범위를 한참 넘어서 진행해도 맵 경계는커녕 더 많은 섬들이 즐비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몇몇은 지형을 직사각형 범위 지정으로 째낸 흔적도 있으며, 특히 먼 북쪽으로 가다보면 수면 아래 지형에서 이러한 퍼내기가 행해져 썩 그럴싸한 해구가 형성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즉 개발진의 심심풀이 샌드박스 낙서장으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8] 그러나 NPC와의 대련에서는 피해량 자체도 적지만 그마저도 반피 아래로 내려갈 즈음에 완전히 강제 회복시켜준다. 추가로 낙하 피해를 쌓으려고 해도 장소가 작정하고 추락사가 허용된 탑 따위도 아니라 평범하게 떨어져서는 낙하 피해도 얼마 안 들어오고, 그마저도 비전투 상태에서의 자연 회복이 저레벨 구간에서는 제법 크기에 상쇄되기 쉽다. 때문에 허수아비로 렙업 작업을 하더라도 자살행위를 성공시킬 수 있는 직업부터가 몇 안 되며, 그나마 가장 편한 건 구르기로 가속을 받아 최적의 낙하 고도까지 날아갈 수 있는 수도사다. 평온의 봉우리에 이어 이번에도 이 탈옥수들이 또 한 건 했다[9] 원래는 초보자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도움말 기능을 통해 잠겨있다. 이 도움말이 거치적거려 설정에서 꺼버리면 이후 그대로 대도시에 도착하고서도 미니맵 단축기를 백날 눌러도 안 뜨는 한편, 일단 도움말을 끄면 시작 지점인 배 위라 하더라도 다음 재접속 시에 미니맵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