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1:11:36

세뇨르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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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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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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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69B4><colcolor=#F6FC7A> 세뇨르 핑크
セニョール・ピンク| Señor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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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세뇨르 핑크(セニョール・ピンク)[1]
생일 6월 12일(쌍둥이자리)[2]
나이 46세[3][4]
신장 244cm[A]
가족 아내 루시앙
아들 김렛[6]
혈액형 X형[A]
출신지 노스 블루[A]
현상금 전(前) 5,800만 베리[A]
좋아하는 음식 김렛, 루시앙의 수제요리[A]
능력 초인계 헤엄헤엄 열매
좋아하는 것
해적단 돈키호테 패밀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지 카즈히로[1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이현
파일:미국 국기.svg 이선 가야르도
테마곡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 / 기술4. 기타

[clearfix]

1. 개요

セニョール・ピンク/Señor Pink

원피스의 등장인물.

돈키호테 패밀리 디아만테 군(軍)의 간부. 초인계 헤엄헤엄 열매(スイスイの実) 능력자다. 벽도 지면도 자유자재로 헤엄친다. 물론 악마의 열매 능력이기 때문에 바다에서는 헤엄치지 못한다. 후덕한 몸에 앞에는 'Let's BABY!', 뒤에는 \'Don't cry'라고 적힌 티셔츠에 알록달록한 기저귀를 차고 쪽쪽이를 마치 담배처럼 무는 남자. 천하의 프랑키조차도 심각한 변태라고 인정할 만큼 기괴한 복장이지만, 특유의 비극적인 뒷얘기[12]와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성품의 소유자라는 점 때문에 돈키호테 패밀리 중에서 호감 캐릭터가 되었다.[13]

2. 작중 행적

2.1. 과거

16년 전에는 베이비 5에게 로의 고향인 플레반스에서 일어난 일을 글라디우스, 라오 G와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 밑의 장면에서 보다시피 16년 전, 30세 시절에는 진짜로 여자들이 달라붙고도 남을 만큼의 패션 센스를 자랑하던 미남이었다. 이때의 세뇨르 핑크는 마이클 잭슨을 그대로 모티브[14]로 따와서 만든 듯. 넥타이는 에스콧 타이를 매는 소소한 센스까지. 그대로 나이를 먹었으면 하나같이 기이한 외모와 패션센스를 가진 돈키호테 패밀리 중에서 유일하게 세련된 외모와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미중년이 되었을지도. 단 하나 지금만 못한 점이라면 병원에서도 자식 앞에서도 담배를 피워대는 중증 골초였다는 것 뿐이다.

13년 전인 33세일 때도 별 차이가 없던 모습. 그런데 정작 10년 전 드레스로자 침공 당시에는 현재 모습과 큰 차이 없는 후덕한 모습으로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3년밖에 안되는 기간 내에 역변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보아 행콕의 동생 보아 마리골드, 코비와 더불어 최고의 역변을 보여줬다. 그런데 여기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으니...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enor_Pink%27s_Family.png

수트가 잘 어울리는 핸섬 가이였던 과거, 비를 피하던 중 우연히 만난 루시앙이라는 여성에게 세뇨르는 첫 눈에 반했고 해적이 싫다는 그녀에게 직업을 은행원이라고 둘러댄다. 그는 이후 루시앙과 결혼식을 올려 김렛이라는 귀여운 아이를 얻는다. 그런 행복한 가정을 꾸린 와중에도 세뇨르는 여전히 아내 몰래 돈키호테 패밀리로서 해적질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세뇨르는 일주일 간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그새 김렛이 열병으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게다가 루시앙은 그를 찾기 위해 은행에 전화를 걸었다가 남편이 은행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을 불신하고 있었다. 세뇨르는 집을 뛰쳐나가는 루시앙에게 용서를 구하려고 하지만 극도의 배신감을 느꼈던 루시앙은[15] 세뇨르의 뺨을 때린 후 그들이 처음 만난 날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 밤 세뇨르로부터 뛰쳐나갔다. 그러나 얼마 뒤 그녀는 산사태에 휩쓸려 몸만 깨어있는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세뇨르는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이[16] 비극을 만들었다면서 자신이 한 행동들을 후회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와중에도 매일 그녀의 병문안을 왔다.[17] 그러다가 어느 날 아이가 생전에 머리에 두르던 보닛을 발견해 아내 앞에서 두르곤 김렛 같지 않냐며 장난을 치는데 그동안 표정 변화가 없던 루시앙이 희미하게 미소짓는 모습을 보았다. 그 일 후로도 계속 루시앙이 웃음짓게 해주기 위해 점점 아이와 같은 행색으로 모습을 바꿔가기 시작한다. 시작은 부인 앞에서 두른 보닛이었지만[18] 루시앙이 미소지은 이후로 점점 쪽쪽이에, 아기옷에, 기저귀까지 코스튬이 난해하게 변해갔고 길거리에서건 돈키호테 패밀리 내에서건 항상 입고 다녔다. 과거에는 자주 피워대던 담배는 지금은 피지 않는 것도 아기 코스튬을 위해 금연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사람이 미쳤나?"라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차림을 하고 길거리를 가는데 어느 아이가 보고 비웃다가 그 아이 엄마가 "아픈 사람이란다."[19]라며 아이를 서둘러 데리고 가고[20], 의사나 간호사들도 "충격이 너무 컸나..."라면서 경악했다. 게다가 복장이 너무하다 보니 자기 패밀리를 무시하는 녀석들에게 응징하는 도플라밍고 패밀리조차 이런 복장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심지어 디아만테와 트레볼은 '너 패션 센스 어떻게 된 거 아니냐?', '얘, 그저 웃기려고 하는 거지?'라며 대놓고 비웃었다. 특히 디아만테는 그 토나오는 패션은 뭐냐라고 조롱한다.[21]

물론 그는 일절 무반응으로 대꾸했다.[22] 다만 사연 자체는 애틋한지라 그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나서서 비웃지 말아달라고 하는 모습이 나온다. 덤으로, 세뇨르가 입은 옷의 프린트 글씨는 'earnest(진심어린, 간절한)'였다. 담배를 더 이상 피우지 않는 것이나 체형의 변화도 최대한 아기의 모습처럼 보이기 위해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세상을 떠난 아들과 생사불명인 아내에게 속죄하기 위해서 갓난아이 같은 차림새를 유지하였다.[23][24][25]

2.2. 드레스로자 편

74권 첫 등장에서 토마토를 먹고 즙이 흘러 나와 입이 더러워졌는데 옆에서 걱정하던 여자 팬의 비키니 상의를 뜯어서 냅킨으로 쓰는 기행을 저지른다. 그런데 주변의 여자들, 심지어 졸지에 가슴을 만져지고 상의를 뺏긴 여자까지도 홍조를 띄우면서 다들 그런 세뇨르가 터프하고 남자답다면서 꺅꺅댄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어린 여자애들에게는 관심 없다며 여자들에게 더 젊은 남자랑 놀다 오라고 한다.[26][27] 그러자 주변 여자들은 자길 버리지 말라면서 또 꺅꺅댄다. 저 취향 독특한 여자들이 만약 캐번디시랑 마주하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내심 기대되는 상황.[28]

본래 코리다 콜로세움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작전상 SAD 공장으로 통하는 '장난감 집' 앞을 지키게 되었으며, 장난감 집에 돌입해 온 프랑키와 결투하게 된다. 프랑키가 맹공을 퍼붓고 있는 와중에 어느새 프랑키의 뒤로 돌아 들어갔는데, 그 모습이 돌바닥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형태로 결국 프랑키에게 저먼 수플렉스를 먹이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능력으로 프랑키의 로켓 런처 공격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서서 구두솔로 이를 닦고 있다가 런처 공격에 직격으로 당한다.

그 뒤 자기가 양치하면서 굳이 공격을 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신의 능력은 상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곤, 이어서 헤엄치고 싶을 때 헤엄친다고 대답하며 피투성이가 된 몸을 브랜디를 부어 소독하지만 주변 부하들이나 팬들은 기절해있는 마하바이스를 지키기 위해 공격을 피하지 않은 거라며 감동한다. 그리고 마하바이스에게 일어설 수 있겠냐고 걱정의 말까지 건넨다. 이후 합류한 델린저후지토라의 해군 병력과 함께 프랑키를 제압한 상황에서, 슈거가 우솝의 얼굴을 보고 놀라서 기절해 버려 드레스로자의 장난감들이 원래대로 돌아오자 성을 내다가 급 다치지는 않았나 하고 걱정해 준다.[29]

도플라밍고를 어디까지나 칠무해로서 대하는 잇쇼의 태도에 감탄하면서도 프랑키가 어느새 사라지자 분개한다. 그리고 루피와 로가 자신들 쪽으로 도망쳐오자 동료들과 합세하여 루피의 도망을 방해한다. 이후 공장 문을 부수고 그 안으로 침입하려는 프랑키를 막아서지만, 톤타타들이 내부에서 봉기를 일으켰을 때, 프랑키가 늙고 힘없는 할머니가 골목에 쓰러져 있다는 거짓말을 하자 거기에 속아 꼴이 흉하겠다고 욕하더니 결국 도우러 갔고, 그 틈에 프랑키가 공장 내부에 들어서는 걸 막지 못한다. 이후 다시 돌아와서 또 다시 수플렉스를 시도했으나 공장장 큐인을 무기로 사용해 자신의 머리를 후려친 프랑키에 의해 잠시 기절. 정신을 차린 후 옆에서 쨍알대는 공장장 큐인의 입을 프랑키가 입맞춤으로 틀어막고 큐인이 이에 뭐냐고 하자 프랑키와 동시에 "시끄럽게 떠드는 여자의 입을 달리 무엇으로 막겠나", "고작 입맞춤 하나에 마음이 동요하는 여자 따위는 구역질난다"고 윽박지른다. 그리고 둘이서 '남자의 대결'을 시작한다.근데 남자의 대결이라면서 쓰는 게 각각 젖꼭지 빔이랑 기저귀 폭탄...

프랑키의 스트롱 해머, 자신의 냥냥 수플렉스를 서로 피하지 않고 번갈아 가며 받아내는데 그 횟수가 무려 30번. 서로를 사나이로 인정한 사나이대 사나이의 배틀을 이어가던 중 이 기술을 받아내고도 네가 서있으면 너의 승리다.라는 말[30]과 함께 먼 거리로부터 헤엄쳐 가속을 높인 뒤 탑을 거슬러 올라 상공에서 수직으로 강하하는 최후의 필살기 냥냥 수플렉스 베이비 버스터를 시전하나 끝끝내 일어서는 프랑키를 보며[31] 나의 패배로군이라며 쿨하게 패배를 인정한 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Franky_Pummels_Senor_Pink.png

'미안해, 영 보스'라며 중얼거리고 팔짱을 낀 자세로 프랑키의 아이언 복싱에 난타당한 채 끝내 패배한다.

펀치의 비 속에서 너를 만난 날도, 네가 웃지 않게 된 날도, 이렇게 비가 쏟아지던 날이었지...라며 루시앙을 회상하며 깨진 선글라스 너머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눈치 챈 프랑키가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언젠가 또 만나면 술 한잔 기울이며 루시앙이라는 여자의 얘기를 들려달라는 말을 끝으로 하드보일드한 사나이 대 사나이 대결의 종지부를 찍는다.[32][33] 참고로 돈키호테 패밀리 간부들이 줄줄이 패하며 쓰러지던 가운데 세뇨르 핑크만은 유일하게 부하들이 울며불며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있었다.[34] 심지어는 적인 프랑키마저도 세뇨르에게 경의를 표했다. 프랑키가 이기긴 했지만 그도 아슬아슬하게 이겼기에 오래가지 않아 쓰러질 정도로 타격이 컸다.[35]

결국 도플라밍고와 다른 간부들처럼 해군에 체포되는데, 리더인 도플라밍고마저 해군에 그저 체포당하고 있고 나머지도 동일한 와중에 세뇨르 핑크만 시민인 팬들이 막아서며 지키려하는 모습이 나온다. 거기다 애니판에선 추가로 결국 잡혀가지만 이를 보고 팬들이 오열하는 장면도 추가되었다. 도플라밍고 패밀리가 자기들 섬에서도 공포정치 비슷하게 운영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인품적으로 훌륭했던 인물. 그렇게 체포된 세뇨르 핑크는 도플라밍고와 함께 임펠 다운에 수감되었다.

정사는 아니지만 1021화 리퀘스트로 세뇨르 핑크의 사연을 듣는 프랑키가 그려진 적이 있다. 반응은 모두 눈물바다가 된 건 물론 듣고 있던 재규어 바텐더까지 울게 된다.

1070화에서 프랑키와 베가펑크에 의해 언급된다. S-샤크헤엄헤엄 열매 능력을 본 프랑키가 자신의 형제의 능력이라며 그가 죽었냐고 베가펑크에게 물어보자, 베가펑크는 현재 세뇨르 핑크는 임펠 다운에 수감되어 있다고 답한다. 즉 체포한 그에게서 피를 추출해서 그걸 기반으로 혈통인자를 세라핌에게 주입해 악마의 열매 능력을 재현한 것.

3. 능력 / 기술

초인계 악마의 열매 헤엄헤엄 열매를 먹은 '헤엄자유인간(遊泳自由人間)'이다. 주위를 액체화시켜 어디서든 헤엄칠 수 있다. 능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능력을 사용한 기술은 헤엄헤엄 열매 문서를 참고할 것.

주력기는 헤엄헤엄 열매를 이용한 기동성을 활용한 저먼 수플렉스. 땅속도 벽속도 자유롭게 통과하니 뒤를 안 잡힐 수가 없다. 건물 벽을 타고 헤엄치는 응용으로 보통은 어려울 고공에서 시전하기도 한다.
  • 기저귀 폭탄(おむつ爆弾)
    기저귀에서 폭탄을 꺼내 던지는 기술.(...) SMILE 공장에서 프랑키에게 사용하였다.

4. 기타

  • 작가의 실수인지 16년 전 ~ 13년 전까지만 해도 글라디우스와 키가 비슷했는데 정작 10년 전에는 글라디우스보다 키가 커졌다.
  • 원피스 제 5회 인기투표에서 42위에 올랐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돈키호테 패밀리 중에서는 17위 도플라밍고, 39위 슈가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원피스의 캐릭터들 수가 엄청나고 세뇨르 핑크는 비중도 매우 낮다는 걸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 사실 과거 회상 한 화를 제외하곤 얼굴만 드문드문 비췄고 프랑키랑 계속 같은 패턴의 전투만 반복했다는 걸 감안하면, 저 과거 회상 단 한 화의 임팩트가 그만큼 대단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36] 2년 뒤 제 6회 인기투표에서도 46위를 차지했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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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권 SBS에 다른 돈키호테 패밀리 멤버들과 함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나왔는데 역시 잘생긴 어린 남자아이의 모습이다.
  • 골초 캐릭터가 적지 않은 본작 내에서 보기 드물게 금연을 한 캐릭터 중 하나이다. 서글픈 점은 그 계기가 처자식의 죽음이라는 거지만...
  • 프랑키가 상대한 적 중 유일하게 서로 인정하며 우정이라는 감정이 싹튼 적이다.[38]


[1] '세뇨르(señor)'는 영어의 Mr와 대응한다. 즉 이름을 번역하면 핑크 씨(...)[2] 출처 : 84권 SBS.[3] 출처 : 75권 SBS.[4] 크로커다일, 징베와 동갑.[A] 출처 : 비브르 카드 ~공포의 지배자 돈키호테 패밀리~[6] 둘 다 사망. 다만 루시앙의 경우 죽었다는 직접적인 묘사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세뇨르가 루시앙을 떠올릴 때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듯 떠올리는 것을 보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살았어도 식물인간으로 산송장이 되었으니 사나마나이지만. 애니에서는 현재는 둘 다 죽었다고 확실하게 언급한다.[A] [A] [A] [A] [11] 원피스 필름 골드의 길드 테조로를 맡았는데 세뇨르의 과거 이미지가 비슷하다. 아내는 같은 작품에서 마담 셜리를 맡았다. 피거랜드 갈링 성과도 중복이다.[12] 하지만 이 원인도 결국에는 자신을 속여온 세뇨르 핑크의 행태가 원인이기도 결국 그 업보라고 볼 수도 있다.[13] 특히 대부분의 돈키호테 패밀리 일원들이 체포되는 와중에도 세뇨르 핑크는 성품이 좋았는지 몇몇 소수의 인물들이 그의 체포를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부하들이 휘말리든 말든 능력을 사용하던 글라디우스는 KO당하니까 부하들이 들것에 실더니 그대로 벼랑 위에 버려두고 간 것과 대조적.[14] 정확한 시기는 Smooth Criminal에서 마피아 컨셉으로 활동하던 시기인 듯 하다. 이 때는 백반증이 심해져서 얼굴이 새하얬으나 이 부분만 까무잡잡한 어릴 적의 피부톤으로 수정한 듯. 약간의 앞머리를 남긴 올백머리, 선명한 이목구비, 썬글라스와 정장까지 그냥 거의 똑같다. 마이클 잭슨 특유의 곱슬머리도 보이나 선천적인 게 아니라 직접 파마를 했던 것 같고 늙고 나서는 평범한 직모가 되었다.[15] 루시앙 입장에서는 참담하기 그지 없었을 것이다. 아이는 죽어가는데 어머니인 본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하다 못해 애 아버지가 아이의 임종이라도 지킬 수 있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은행원 등 그 동안 알려준 모든 사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남편이 정체불명의 남자였다는 혼란 속에 아이는 결국 죽고 말았다. 그리고 며칠 뒤에 그 정체가 누군인지도 알 수 없는 남편이 태연히 꽃이나 들고 왔으니, 루시앙은 극도의 절망과 배신감만 남았을 것이다.[16] "나 같은 놈만 없었다면 루시앙은....!" 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자신도 사랑에 빠졌음에도 루시앙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던 모양. 그러나 그는 패밀리에 대한 의리도, 사랑도 포기하지 못했다.[17] 이 때 '대답이 듣고 싶어...', '목소리가 듣고 싶어...', '한 번만 더 미소를...' 이라고 속마음이 나오는데 애니 715화에서는 성우의 연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고 슬프다.[18] 처음엔 자신도 바보 같고 부끄럽다 싶었는지 루시앙 앞에서도 서둘러 벗었었다.[19] 사실 아이에게 둘러대기 위해 하는 말이었겠지만 자식의 죽음에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과 거짓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비참한 상황에 놓이게 했고 그 때문에 아기 코스프레를 하게 된 세뇨르 핑크는 마음이 병들었다라고 볼 순 있을테니 잔혹하도록 정확한 말이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루시앙을 위해 시작했다지만 그걸 일상에서도 입는 지경이 된 것은 확실히 비정상적이다.[20] 애니 한정으로는 어떤 불량배가 세뇨르에게 옷차림을 가지고 시비를 걸어댔다. 물론 세뇨르는 무시하고 지나간다.[21] 애니 한정으로 라오 G글라디우스도 나왔는데, 라오 G는 "보기 흉해의 G!"라면서 표정을 잔뜩 찌푸린다. 그나마 글라디우스는 비웃지는 않고 정장은 어쨌냐고 묻는 것으로 그친다.[22] 아무래도 돈키호테 패밀리가 세뇨르 핑크를 놀린 사람들을 응징하는 묘사가 나오지 않은 건 이 때문인 듯하다. 피카의 경우엔 본인이 목소리로 비웃는 걸 극도로 싫어하니 같은 패밀리로서 놀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지 못하게 하는 것인 반면, 세뇨르는 스스로 선택한 것인데다가 누가 뭐라 해도 본인이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하니.[23]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Senor_Pink%27s_Eyes.png
참고로 프랑키에게 맞은 후에 선글라스가 깨지면서 그의 맨얼굴이 드러나는데 평범한 중년의 얼굴이었다. 원작에서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눈동자를 묘사하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그도 평범한 가정에서 가족과 살고 싶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패밀리와의 의리를 저버리지 못한 채 악인으로 남았고 그 결과 가족을 잃게 된데다 끝내 본인마저 파멸에 이르고야 말았다.
[24] 사실 해적질을 쉽사리 그만두지 못한 데는 선장이라는 인물도 단단히 한몫했다. 정황상 아무리 늦어도 루시앙이 식물인간이 되기 전 로시난테가 죽고 로가 빠져나간 게 분명한데, 패밀리를 배신한 자는 보스의 가족일지라도 망설임 없이 처단한다는 광경을 직접 옆에서 본 이상, 만일 핑크 본인이 해적단을 탈퇴할 경우 본인만 숙청당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본인과 아내와 아들까지 모두 살해되거나 최악의 경우엔 "세뇨르 네놈은 쓸모가 있으니 살려두지만, 네 가족은 처단한다"는 그로서는 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해적 경력 수십 년인 본인이 이 모든 것을 모를 리가 없으니. 다만 로시난테의 경우 해군의 스파이였던 데다 수술수술 열매를 훔치는 등 패밀리를 대놓고 배신했기에 그런 것이므로 만약 핑크가 정식으로 패밀리를 '배신하지 않고' 은퇴하는 형식으로 나갔다면 의리와 간부들 간의 정을 중시하는 도플라밍고가 반대했을지언정 그들에게 손을 댔을지는 미지수. 애초에 도플라밍고가 베이비 5의 약혼자들을 처단한 것도 자신의 가족이 자신 외의 가족을 꾸리려고 한다라는 이유가 아니라 그 약혼자들이 못 써먹을 쓰레기라는 이유에서였고, 샬롯 링링처럼 탈퇴하는 것까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은 작중 어디에서도 암시되질 않으니까. 물론 그 도플라밍고이기에 세뇨르의 가족에게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세뇨르만 가족 같이 소중한 동료일 뿐 그의 아내와 아이는 아니었으니 더더욱. 어쩌면 겉으로는 세뇨르의 탈퇴를 받아들이는 척 하면서 몰래 루시앙과 김렛을 죽여 세뇨르를 다시 패밀리에 돌아오도록 만들었을 수도 있다.[25] 그리고 설령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보내준다고 해도 패밀리에서 그간 한 범죄활동 때문에 얼굴이 제법 팔린 만큼 생활이 마냥 행복하기도 힘들 것이다. 어디 시골 마을 같은 곳에서 운둔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이 신고할 수도 있고 특히 해군에겐 절대로 걸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쟝고처럼 해군으로 전향하지 않는 이상 해적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볼사리노가 직접 공인했으니.[26] 75권 SBS에 따르면 세뇨르의 나이는 46세다. 즉 주변의 젊은 여자들이 애송이로 보이는 게 딱히 이상한 건 아니다. 애초에 아내가 사망내지는 현재도 식물인간 상태이지만 엄연히 유부남이었던 남자다.[27] 해적이라면 으레 주색잡기에 빠져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는 원피스의 세계관도 크게 다를바가 없는데 젊은 여자를 마다 한다는 점에서 오로지 루시앙만 일편단심으로 바라보는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원피스가 소년만화여서 여자를 끼고 노는 장면이 잘 안 나온다 뿐이지 당장 보스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도 왕녀인 비올라와 그렇고 그런 관계에다가 사황인 티치 또한 여러 여자를 끼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28] 다만 이후 밝혀진 전개를 보면 현재 핑크의 팬들은 핑크의 과거를 알고 성격에 반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단순히 외모로만 빠진 건 아닌 셈.[29] "한심하군. 그 망할 계집년. 하지만 다치진 않았으면 좋겠군." 대략 이런 반응이였다.[30] 이 때 기술을 걸기 위해 멀리 떨어진 상태라서 말이 안 들려서 프랑키가 "안 들리니까 가까이 와서 말해라" 라고 핀잔하는 게 매우 깬다.[31] 수플렉스 직전 프랑키에게 등은 맨몸이지?라며 약점을 파악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후 일어나는 프랑키를 보면 땅에 엎드리고 있던 걸 볼 수있다. 즉 프랑키의 약점을 알고도 일부러 약점을 피해서 필살기를 썼다는 말이 된다. 수플렉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기술은 어떤 형태로 들어가든 기술에 걸린 상대는 몸의 뒤, 즉 머리나 등이 바닥에 내다꽂힐 수밖에 없는 기술이다.[32] 그리고 원작 1021화의 표지에서 독자 리퀘스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진다.[33] 참고로 이때 프랑키와 세뇨르 핑크가 마시고 있는 음료는 칵테일의 일종인 김렛이다.[34] 거기다 슈거, 조라, 피카, 트레볼, 글라디우스가 말단 졸개들을 버리는 말 취급했던 것과 더욱 대조된다. 세뇨르 이외의 간부들이 쓰러졌을 때 말단 졸개들의 반응은 놀라기만 했지 슬퍼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35] 적임에도 서로를 인정하며, 정정 당당한 승부를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뒀고 경의를 표했다는 점에서 훗날 벌어질 프랑키의 선장인 몽키 D. 루피샬롯 카타쿠리의 대결과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쪽은 시종일관 코믹하게 싸운다면 루피와 카타쿠리의 전투는 카타쿠리의 식사 타임 때문에 생긴 잠깐의 해프닝을 제외하면 개그라곤 눈꼽만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살벌했다.[36] 이게 또 대단한 점은 저 과거 회상도 따지고 보면 세뇨르 핑크가 왜 저런 복장을 하게 되었나를 설명해주는 것 외에는 스토리와 아무 상관도 없는 불필요한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보통은 억지감동 내지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 소리밖에 못들었을 것이다.[37] 참고로 도플라밍고는 또 17위, 슈가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38] 프랑키는 적들과 중간중간 개그를 연출하곤 하지만 정작 그 상대방의 실체는 용납할 수 없는 악질들밖에 없기에 같이 콩트 좀 쳤다고 해서 마지막에 프랑키가 좋게 봐준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핑크와는 초반에만 개그를 연출했지 나중에 와서는 고층에서 추락할 정도로 거칠고 절박한 싸움을 펼치는 와중이었는데도 서로 인정하며 마음이 맞는 모습을 보였으며 프랑키가 동정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