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02:13:00

사카이 나츠키

파일:DwJaOdJU8AEGNcL.jpg
이름 사카이 나츠키 (酒井なつき)
한국판 이름 나혜라
등장 명탐정 코난 극장판 08
은빛 날개의 마술사 (2004)
직업 마키 주리의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
나이 26[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히카미 쿄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율[2]

1. 소개2. 행적3. 평가

[clearfix]

1. 소개

명탐정 코난 극장판 8기 은빛 날개의 마술사의 등장인물.

직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마키 주리의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뿐만 아니라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꿈은 할리우드에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작중에는 주리의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도중에 분장실에 들어온 코난 일행 중에 요시다 아유미가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자 화장은 어른이 된 뒤에 하라고 친절하게 말한다.

괴도 키드에게 보석을 지키는데 성공한 이후 공항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주리의 메이크업을 하고 주리와 같이 뒤늦게 일행들과 합류해서 항공기를 타지만 항공기가 이륙한 뒤 잠시 후 초콜릿을 먹던 주리가 독살당하자 나중에 주리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의 원한을 설명하면서 가만히 있는데...

2.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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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명탐정 코난 극장판 로고.png 극장판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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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카이 나츠키 실체.png
범죄 목록 살인죄[3]
그 여자가 조금이라도 내 실력을 인정해줬다면 용서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아니었어요... 그 여자는 내가 뭐든 다 해주니까! 편해서 옆에 두고 싶었던 것뿐이었다구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범행을 시행하기로 결심했죠. 그 여자는... 내가 가진...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자부심을...

주리 독살 사건의 진범이자 의도치 않게[4] 비행기를 추락 위기에 빠트려 승객들을 위험에 빠트린 인물.

범행 동기는 미국에 유학가서 영어도 마스터했으며 편지를 보낸 끝에 할리우드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서 주리의 메이크업 담당을 그만두려 했는데 주리는 그저 자기 욕심 때문에 나츠키를 시종으로 두고 부려먹고 싶어서 이 일을 뒤에서 조종해서 전부 무산시켜 나츠키가 자신의 메이크업 담당을 그만두는 것을 막았다. 실제로도 나츠키는 주리의 메이크업 담당을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들에 가보려고 했는데 주리가 번번히 훼방을 놓았다고 언급했다. 이것은 마키 주리가 자신의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츠키의 꿈을 짓밟은데다가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셈이니 충분히 원한을 살 만 했다. 따지고 보면 주리의 최후는 인과응보 + 자업자득인 셈이다.

이 일 때문에 화난 나츠키는 홧김에 복수로 주리의 화장품에 독가루를 섞은 다음 그걸로 공항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주리한테 메이크업을 하였다. 나중에 비행기 안에서 주리가 발살바법[5]을 하기 위해 코를 손가락으로 집은 걸로 인해 손에 독이 묻었고 나중에 기장실에서 그 사실을 모르는 기장과 부기장이 독이 묻은 손에 키스를 하였고 나중에 주리는 독이 묻은 손으로 초콜릿을 먹다가 독살당한다. 독 넣은 화장품들은 자신의 집주소로 우편을 보내면 끝이다. 그리고 독이 묻은 손에다 키스한 기장과 부기장은 독에 의해 의식불명에 빠져 항공기가 추락할 위기로 번졌다.

중후반부에서 진실을 알아차린 코난이 시계형 마취총을 이용해서 잠자는 코고로를 시전하려다 비행기가 흔들려 키사키 에리의 남편인 모리 코고로 대신 코난의 마취총을 맞고 잠든 키사키 에리의 잠자는 에리의[6] 추리에 주리의 화장품에 독가루를 섞어 독살한 범인인 것을 간파당하고 진실과 같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부심이라고 대꾸하면서 말하지만 모리 코고로에게 일갈을 듣고, 할 말을 잃는다. 메이크업 도구를 흉기로 사용한 시점에서 자부심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신랄하게 비난한 코고로와 달리 나츠키가 범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동기를 이해한 아가사 히로시 박사는 그녀를 안타깝게 여기며, 아직 젊으니까 저지른 죄에 대한 충분한 죗값을 치르고 다음부터는 올바른 방향으로 아티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고 위로하고 격려한다.

나중에 항구를 이용한 비상착륙이 성공한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미리 도착한 경찰한테 연행된다. 유일하게 남에게 간섭당하면서 이용당하다가 앙심을 품고 자신의 직업을 역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케이스의 인물이다.

그녀가 저지른 범행 행각 및 이로 인해 발생된 파급효과에 대해서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 독가루가 섞인 화장품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피해자를 독살했다.(살인)
  • 이로 인해 기장과 부기장이 중독되어 의식불명에 빠져 죽을 뻔했다.(과실치상)[7]
  • 또 항공기가 추락위기에 빠진 것과 항공기에 타고 있는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 최종목적지인 공항에 불시착하려는 항공기로 인해 공항의 관제 센터가 대파되어 하마터면 관제 센터의 직원들이 전부 죽을 뻔했으며 떨어져나간 엔진의 폭파로 연료 차량 및 항공기 몇 대로 불이 옮겨붙어 큰 화재가 발생했다.

다만 애초에 그녀의 목표는 마키 주리 한 사람 뿐이었고 다른 사태들은 그녀가 의도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는 것[8][9]을 감안하면 마키 주리에 대한 살인죄 이외의 다른 혐의들은 정상 참작의 여지가 충분하다. 때문에 일어난 사건 자체는 크지만 다른 최종 보스들에 비하면 죄가 매우 가벼운 편이다. 그러므로 나츠키 본인은 마키 주리 살인죄에 대해서만 처벌받고, 나머지 파급 효과는 오히려 항공기 메뉴얼을 어기는 바람에 일을 만들어버린 기장과 부기장이 처벌받을 것이다. 처벌받게 될 살인죄의 경우에도 애초에 마키 주리가 먼저 비겁한 짓을 저질러서 나츠키의 꿈을 망치는 짓을 한데다 원한을 품을 동기도 충분하기에 이에 정상참작 돼서 감형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거기다가, 살인이지만 앞에서 말했다시피 정상참착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초범이니 집행유예로 끝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3. 평가

간략히 말하자면 사회 권력의 부조리함과 그로 인해 생겨난 상대적 약자들의 비애를 보여주는 범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초기에는 겨우 그깟 일로 사람을 죽이냐며 비판하는 말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범인이 범행을 저지른 것 자체는 잘못된 것이지만 개인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꿈이 짓밟힌 나츠키의 분노 자체는 공감여지가 있기에 겨우 그깟 일이라고 넘기기 힘들다. 더구나 예를 들어 만일 다른 탐정 만화에서 나온 어떤 사건의 범인마냥 나츠키의 꿈이 좌절된 뒤 힘들게 무리까지 하면서 자식을 키워온 나츠키의 부모가 있었고 그 부모가 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자살했거나 아니면 화병으로 사망하거나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거나 했다면 나츠키는 그땐 마키 주리를 더더욱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다.[10]

또한 나츠키는 분명히 자신에게 악행을 저지른 주리 한 사람만 독살하려고 했고 이후에 벌어진 사태들은 전혀 의도치 않은 나비 효과로 인한 것이었다. TVA판은 물론 극장판에서도 한 사람의 악인에 대한 복수극을 펼치려다 죄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거나, 사건을 수사하고 증언하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다 죽여버리며 밑도 끝도 없이 스케일을 키워버린 타 극장판의 범인들과 비교해도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분노로 눈이 돌아서 지나치게 막 나간 범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범행 동기가 나름 이해의 여지가 있는데다가 아유미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였고, 의도치 않게 벌어진 비행기 추락의 위험[11]을 빼면 범행 스케일도 작은 편이라 극장판 범인 중에선 비교적 평가가 좋고 인성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는다. 그 예시로, 아유미가 독이 묻은 파운데이션을 열려고 하자, 아무 죄도 없는 아유미가 독에 중독돼서 죽지 않게 재빨리 제지했다.[12]

[1] 호시 세이란보다 1살 어리다.[2] 본편에서 우하라 형사를 맡고 있다.[3] 마키 주리(연주리) 살해.[4] 자세한 이유는 후술할 내용 참고.[5] 비행기를 타면 순간적으로 기압 차로 인해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손으로 콧구멍을 막고 숨을 강하게 코로 내밷게 해서 해결한다. 원리는 고막 뒤의 중이가 코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으로 공기를 넣어 고막이 눌리는 걸 풀어주는 것이다. 잠수부들도 하는데 상급자는 코를 막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한다.[6] 코난은 이때 변조를 잘못해 잠깐 소노코의 목소리를 냈다.[7] 의도된 및 예견된 살해는 아니였으므로 살인미수보다 과실치상으로 보는게 맞다.[8] 사실 이것은 기장과 부기장이 책임을 물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항공보안법 매뉴얼에도 비행기 기장부기장, 사무장, 객실 승무원 이외의 인물은 콕핏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 규정되어 있는데 마키 주리가 지인이라는 이유로 흔쾌히 들어가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 규정만 지켜졌다면 기장과 부기장이 독에 중독되어 의식을 잃을 일도 없었고, 항공기가 위험에 처할 일도 없었다. 작중에서도 주리가 콕핏에 들어가려 할 때, 분명 승무원이 여긴 들어가면 안된다고 제지를 했음에도 기장이 들여보내줬다. 실제로도 콕핏의 보안은 매우 엄격한데, 전 세계 모든 민항기에서는 콕핏의 문을 반드시 잠가야 하며, 출입이 허가된 사무장 및 승무원들 조차도 정말 필요한 용무가 아닌 이상 절대로 열지 않는다. 이는 당연히 하이재킹을 막기 위함인데, 특히 일본은 요도호 사건으로 항공법이 9.11 테러 이후의 미국과 동급으로 빡빡하게 변했기 때문에 기장과 부기장은 100% 해고 & 감옥행이다. 게다가, 콕핏에 출입을 했던 주리에게도 형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이미 사망했으므로 공소권 없음.[9] 당장에 기차나 지하철의 열차운전실에만 들어가도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위법 행위이다. 그런데, 지상에서 다니는 이동수단도 아닌 상공에서 떠다니는 항공기에서 그런 짓을 한다면 그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10] 또한 나츠키의 자백으로 인해 주리의 진실이 밝혀져 갑질로 사람의 인생을 망쳤다는 비난이 쇄도하며 그동한 벌인 갑질들도 서서히 밝혀질 것이며 연극계에서 영구제명을 당하는 흑역사로 처리가 될수도 있다.[11] 이건 앞에서 말했다시피 조종사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12] 애먼 사람들까지 희생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제지하는 게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