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22:44:53

부카니스탄

1. 개요2. 다른 스탄 계열 및 비슷한 중앙아시아 막장 국가와의 비교
2.1. 공통점2.2. 차이점
3. 기타

1. 개요

인터넷상에서 북한을 부르는 속칭.

북한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부칸"에 중앙아시아 또는 남아시아의 국가들의 국명에 많이 포함되는 스탄이 붙어 만들어졌다. 여러 모로 막장 상태인 북한의 상황을 비꼬는 데 많이 쓰인다.[1] 이와 반대로 북한이 초월적 해킹 능력을 보이거나 불가능한 해킹을 북한이 한 것으로 주장되면 IDW 트랜스포머 G1 코믹스에서 디셉티콘과 북한이 동맹을 맺었다는 뜻에서 북한이 디셉티콘의 오버테크놀로지를 전수받았다는 의미로 북셉티콘이라고 한다. [2]

2. 다른 스탄 계열 및 비슷한 중앙아시아 막장 국가와의 비교

아래의 공통점 문단에서 말하는 스탄 계열 국가란 주로 아프가니스탄[3],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말한다.

중앙아시아에는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스탄 국가가 많은데 차이점 문단에서 설명하겠지만 물론 개발독재 같이 문제가 있는 나라가 대부분이긴 해도 북한 따위와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치욕일 정도로 맵빨 좀 받는 건실한 나라들이 많다.[4] 중앙아시아 지역 자체가 한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이런 모욕적인 표현이 등장했는데 중앙아시아 각국은 한국인에게 대체로 인지도가 조금 더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보다 (근소하게) 높으면 높지 못할 것 없는 나라들이다.

간혹 중앙아시아로 보기도 하는 아제르바이잔은 세습 독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세습독재와 정치적 억압만 제외하면 아제르바이잔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그리고 북한보다 훨씬 살기 더 좋다.

2.1. 공통점

2.2. 차이점

사실 "스탄"이 붙는 것만으로도 안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의 영향이 가장 크다. 다른 스탄 계열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10]을 제외하면 북한보다는 훨씬 사정이 낫거나 최소한 정치적, 경제적으로 희망은 있는 나라이며 이들 나라가 겪는 어려움도 실은 외세의 침입과 식민지배 같은 외부적 요소가 가득하다. 오히려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가는 카자흐스탄[11]처럼 꽤 성공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거나 키르기스스탄처럼 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나라들도 있다. 심지어 북한과 같이 기나긴 철권통치적 독재로 악명 높은 그 투르크메니스탄도 경제력 면에선 북한은 깜도 못 된다. 물론 투르크메니스탄이 산유국이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그런 부분을 생각해도 아예 1차 산업조차 불안정한 북한의 경제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준최빈국으로 취급 받을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다.

대부분 ~스탄이 들어가는 나라들은 이슬람 문화가 퍼져 있고 튀르크계 언어 사용자가 대다수인 나라라는 점도 다르긴 하다.[12] 다만 그 튀르크 계통 나라 튀르키예 같은 경우 다른 나라를 ~스탄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하다. 그리스를 유나니스탄, 불가리아는 불가리스탄, 인도힌두스탄이라고 부르는 등.[13] 여담으로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도 스스로 부르는 이름은 '하야스탄'이다.[14]

게다가 종교 신자들이 많은 중근동 및 인근 지역 국가들에 비해 북한은 종교의 자유조차 없는 종교탄압 국가이며 주체사상이 사이비 종교라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종교가 결코 아니다.[15] 하지만 최소한 사이비사상인 건 맞다. 그나마 북한에는 명예살인, 여성할례 같은 극단적인 악습들은 없는 게 양반이지만 권력 유지를 위해 상류층이 마음대로 성별에 무관하게 갑질을 하도록 하였기에 여성도 상류층은 내연남을 두고# 인민반장 자리를 차지하여 남을 밀고하며 출세하지만 남성 하류층은 농장 같은 곳에 묶여서 마음대로 일을 할 수 없고 여성 하류층은 상류층이 남성이면 정말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부부가 지위가 비슷하면 그나마 이혼 같은 대책이 가능하지만 10%도 안되는 사람들이 북한에서 군림하며 더 많은 비중의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것이다. 북한의 정치 자체가 악습이나 다를 바 없다. 물론 이슬람 극단주의나 주체사상이나 이미 서로 닮은 부분들은 잔인하고 매우 극단적인 면이다.

3. 기타

부카니스탄이라는 용어는 유럽인들이 유럽의 대도시에 무슬림 거주자가 많은 것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인 런더니스탄, 파리스탄, 프랑크푸르티스탄 등과 같은 맥락으로 사실상 인종차별주의적인 표현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16] 독재 정권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도 멸시를 담고 있고 '스탄'이 들어간 국가와 무슬림들에 대해서도 모욕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원래의 스탄은 이슬람과 연계된 표현은 아니지만 부카니스탄이니, 런더니스탄이니 하는 표현들을 쓰는 기저에는 이슬람공포증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사용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1] 아래 문단에서 볼 수 있지만 모든 스탄 국가가 아닌 주로 북한+아프가니스탄 정도의 합성어라고 할 수 있겠다.[2] 물론 이 역시 멸칭이다. 디셉티콘이 빌런이므로.[3] 참고로 아프가니스탄의 국가별 1인당 명목 GDP 순위는 북한의 GDP 순위보다 낮은 아시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다. 거기다 탈레반이라는 무장단체가 아프간 정부를 장악한건 설상가상(...)[4] 북한이 중앙아시아의 스탄 계열 국가들만 같았어도 부카니스탄 같은 속칭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정도로 사정이 비교적 괜찮았을 것이다.[5]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생각하면 차라리 처형되는 것이 훨씬 나을 정도다. 그냥 구금시설이 아니라 지옥에서도 벌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므로 처음부터 깔끔하게 사형 당하는 게 더 나은데 북한이 얼마나 끔찍한 집단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그저 죽이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구금시설에 가지 않더라도 인권 수준이 워낙 열악해서 소위 백두혈통이라며 평양에서 편히 살고 있는 김씨 일가 왕족 몇을 제외하면 감옥 바깥도 살만한 곳들은 아니다.[6] 사실 2010년 이후에도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혁명적 원칙을 견지한다"라는 문구 자체는 남아있었고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부정한 적은 한 번도 없다.[7] 단 이것은 소련의 책임이다.[8] 정확히는 오사마 빈 라덴[9] 물론 북한은 이 테러 외에도 대한민국 (남한)을 대상으로 수많은 테러를 저질렀다.[10] 사실 뒤의 국가들은 북한보다 훨씬 나은 거고 파키스탄 역시 탈레반이 활개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북한보다는 나은 편이며 진짜 북한보다 못사는 나라는 아프가니스탄밖에 없다.[11] 2015년 기준 1인당 GDP 1만 1,488달러(IMF 기준). 지하자원의 덕을 많이 보긴 했지만 그조차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나라가 많은데 이게 어딘가.[12] 다만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에서 다수 또는 절반을 차지하는 타지크인들은 이란과 같은 페르시아계다.[13] 참고로 실제 튀르키예어로 북한은 Kuzey Kore(쿠제이 코레)다. 대한민국은 Güney Kore(귀네이 코레). 보면 짐작가겠지만 쿠제이와 귀네이가 각각 북쪽, 남쪽이라는 뜻이다.[14] 아르메니아도 다른 스탄 국가와 북한과의 차이점 같은 것이 있다. 여기도 경제력이 빈약한 소국인 것은 맞으나 국민들이 스스로 민주화를 이룩한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독재국가인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다.[15] 주체사상은 김씨 일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진행하므로 이를 통해 종교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으나 엄밀히 말해 주체사상은 종교적 이념이 아니라 공산주의 이념에서 발전한 교조적 이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라고 마음대로 규정할 수 없다.[16] 예를 들어 고종석트위터 계정(현재는 탈퇴해서 구 계정은 삭제되고 다른 계정으로 재가입했다)에서 부카니스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비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