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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 Dynamics 보스턴 다이내믹스 | |
<colbgcolor=#2e95c9><colcolor=#ffffff> 설립 | 1992년([age(1992-07-01)]주년) |
창업자 |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
소재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매사추세츠 월섬 |
산업 | 로봇 |
최대주주 | HMG글로벌 (50%) |
부채 | 1,627억원 (2022년 연결) |
자본 | 2,294억원 (2022년 연결) |
매출 | 782억원 (2022년 연결) |
순손실 | 2,551억원 (2022년 연결) |
웹 사이트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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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로봇공학 기업. 보행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시뮬레이션, 디자인, 설계, 개발한다.
2. 역사
카네기 멜런 대학교와 MIT에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박사가 창립하였다. 유튜브 채널을 보면 1980년대에 레이버트 교수가 개발한 1족점프 로봇 등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1]유튜브 영상을 통해 충격과 공포 수준의 균형잡기와 보행 능력을 지닌 로봇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로봇을 과격하게 걷어차서 균형을 잡는 걸 보여주거나 하는 등의 요소는 유명해져서 밈으로 탄생하기도 하였다.
아시모 등의 이전까지의 보행 로봇들은 장애물 없는 평지에서 미리 프로그래밍된 대로 움직이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 회사는 지형이 변화하거나 충격을 받았을 때에도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균형을 잡고 걸어다니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성이 있었다.
2013년 12월 13일 구글에 인수되었다. 구글은 향후의 로봇산업 진출을 위해 로봇이나 AI(인공지능)의 개발에 관련된 여러 회사들을 인수합병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 회사도 구글 산하로 들어갔던 것이다. 이후 구글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알파벳의 자회사인 X 디벨롭먼트 산하에 편입되었다고 알려졌다.
2016년 3월 17일, 구글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다고 한다. '앤디 루빈'의 주도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는데, 그가 구글에서 퇴사한 후 산하 로봇 팀들이 방황하자 결국 팔아버리기로 결정이 난 듯하며, 상용화에도 계속 실패를 거듭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있다. 빅독은 미군이 관심을 가졌지만 모터소리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고 나머지 로봇들도 자율행동이 아닌 원격으로 조종되는 데다 배터리 기술 부족으로 작동 시간이 채 10분을 버티지 못했다고 한다. 때문에 구글은 BD의 로봇들로는 몇 년 내에 상용화하여 돈 받고 팔아먹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팀은 캘리포니아와 도쿄에 있는 구글의 다른 로봇 자회사들과 협력을 거부한 것도 매각의 이유가 된 듯. 구글은 로봇 사업부를 X 산하 사업부인 레플리컨트로 통합하려 했으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이를 거부하였다. 아틀라스에 서술된 내용과 종합해보면 구글은 BD의 독자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BD는 BD대로 자신들의 능력을 제대로 보지 않는 구글에 반감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새로운 주인으로 토요타와 아마존닷컴이 부상했다. 특히 토요타는 미국내 자사 연구소인 TRI(Toyota Research Intitute)의 대표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와 동업한 적이 있는 MIT 출신 인물을 선임하고 구글에서 많은 로봇 엔지니어들을 빼오는 등 준비를 타사보다 철저하게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6월 9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수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와 함께 구글이 2014년경 인수했었던 도쿄대학에서 시작한 로봇 벤처회사인 SCHAFT도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2.1.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인수
2020년 11월 10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 현대차그룹 일원 될까…'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쏠린 시선 이후 현대가 9억 2100만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2020년 12월 12일, 이사회 결의가 통과된 이후 구주 현금 취득과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하여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80% 소프트뱅크 그룹 지분 20%가 되었다.현대가 약 1조 57억 원에 인수했다고 한다. 최종 지분율은 현대자동차가 30%, 현대모비스가 20%, 현대글로비스가 10%, 정의선 회장이 20%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후 2021년 6월 11억 달러에 인수가 완료되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소재 투자회사 법인인 HMG글로벌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22년 1월 DHL과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2023년에는 현대의 M&A가 합격점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 제조용 로봇 개발에 나서 2024년 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2.1.1. 지배 구조
<rowcolor=#ffffff> 주주명 | 지분율 | 비고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HMG글로벌 | 50% | [2]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정의선 | 20% |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소프트뱅크 그룹 | 20% |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현대글로비스 | 10% |
2.2. 현대차 그룹 편입시 논란
정의선 회장은 순환출자 구조 속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기아의 지분율이 매우 부족한데다 향후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상속 받을 경우 납부해야되는 상속세도 조 단위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현금 동원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편이다.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정 회장이 지분 20%를 보유하며 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분 11.72%를 쥐고 있으며, 거듭해서 큰 규모에 상장을 진행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지배구조 상단에 위치한 모비스, 현대차, 기아 대비 중요성도 떨어지고 규모도 비교적 작은 편이기 때문에 여타 계열사로 간접지배 가능하다.
2020년도에 소프트뱅크 그룹과 체결한 본계약을 통해 정 회장은 사재 2,600억원 정도를 들여 지분 20%를 직접 매입했는데, 해당 계약에는 4년 이내에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상장해 소프트뱅크 그룹이 잔여 지분 20%를 매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조항을 달았다. 해당 기간 안에 상장하지 못할 경우 정의선 등 인수주체가 소프트뱅크 그룹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상술된 구조와 정황들을 통해 정 회장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성공을 통해 상장 이후 지분을 매각하여 주요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거나, 높은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상속세를 납부할 명목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이게 가능해진다면, 정 회장은 글로비스와 엔지니어링 등 여타 지배구조 하단에 위치한 기업의 주식도 매각할 필요성이 없어진다. 로봇공학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을 뿐더러 아직 긁지 않은 복권 수준으로 잠재 발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엄청난 매출을 창출하지 못하더라도 단기간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용이하기 때문이다.[3]
3. 사업성과 기술력
여러 곳에 인수되면서 주인이 바뀌는 현상은 시장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좋은 신호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 것도 사실이다.초기에는 유튜브 매출이 대부분일 정도로 사업모델이 빈약한 반면 손실만 막대하게 늘어나자, 구글이나 소프트뱅크 그룹에게 사실상 버림을 받은 이러한 정황을 제외하더라도 유압식이라는 태생적 특성 때문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 소음 문제, 프로그래밍으로 여러 상황에 대해 동작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로봇업계의 선구자라는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04년을 기점으로 2024년 하반기에는 전자모터로 제어방식을 바꿔 인간형이면서도 인간의 가동범위를 초월하는 로봇을 새로이 선보이고, 사물인식 방식으로 전환을 도모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AI로 사물의 특성을 인식하고 보행경로를 자율적으로 회피하거나 극복하는 방식을 선보이는 등 기존에 지적되었던 약점을 보완하며 보다 상품화에 집중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로봇 산업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상당한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활용해 공장에서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거나 물류센터용 로봇을 만드는등 보다 상용화에 대한 방향성을 드러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로봇이 주력 분야가 아니었던 구글, 소프트뱅크와는 다르게 현대 자동차는 현대위아 등을 필두로 가공용 기계나 현대 로템의 방산 로봇 현대 오트론 등의 제어시스템 개발을 하는 관계라 같이 연구해서 실용성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도 있다. 게다가 현대자동차 생산공장 등 자체적인 수요는 충분히 있다는 일부 시각도 있으며 실제로 현대자동차 인수후 신규 공개된 로봇들은 상업용도로 쓰이는 로봇들이 다수다.[4]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이후부터 기존 공돌이 느낌이 물씬나는 이미지에서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와 SPOT의 귀여운 모습(?)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어, 구글에서 우려했었던 대중들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해결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5] 겸사 겸사 그룹의 브랜드 마케팅에도 활용하고 있어 당장 수익성을 내는 것보다, 기업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6][7] 당장 뉴욕경찰이 시범 운영 중이던 순찰로봇 DIG DOG이 '로봇이 순찰하는 게 무섭다'는 여론 때문에 퇴출된 걸 생각하면 시민이 느끼는 거부감부터 없애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8]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이후로 앞서 말한 DHL과의 계약처럼 상업화에도 노력하면서 상업성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중이며 기아 광명 공장에 순찰용으로 도입하거나 뉴욕경찰이 스팟을 재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 인수 후 거부감이나 상업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발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시험 테스트조차 마치지 못하고 뉴욕 경찰과의 계약이 취소되었다.#
2024년 이전까지의 이족보행 로봇은 연구용을 목적으로 개발했었기에 화물 운반 로봇인 스크래치와 4족보행 로봇 'SPOT'을 상용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었다.[9] 다만 SPOT같은 4족보행 로봇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이 특출난 것이 아니어서[10] 보스턴 다이내믹스 특유의 장점이 거의 녹아들지 못한 로봇이라는 단점이 있다. 2023년에는 SPOT에 ChatGPT API를 통해 로봇을 투어 가이더로 쓰는 모습으로 홍보했으나, 이 역시 사업성이 없다시피 한 분야에 불과하다.# 애초에 BD가 직접 스팟에 대해 뚜렷한 사용처를 상정하지 못한체로 시장에 먼저 내놓고 탐색하게 되었다고 밝히는 등 ceo 부터가 사업가보다는 연구자에 가까웠기에 스팟의 부족한 사업성은 처음부터 예견된 일 이었다.
2024년 4월 17일, BD가 기존의 유압 아틀라스를 은퇴시키고 전동 아틀라스를 4년 내로 상용화 제품으로 판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BD의 사업성 논란의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의 사업성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였던 단가 높은 유압식은 이미 10년 전부터 병행 개발해왔었던 전기 모터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D는 빠르면 2025년 중에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전동 아틀라스를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0월 30일 휴머노이드들의 특징인 AI의 사물인식기능 시연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유압식의 폐기와 AI기능의 강화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모터구동방식과 AI기능의 통합으로 기술 방향성이 보다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 개발 제품
자세한 내용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개발 제품 문서 참고하십시오.5. 미디어 매체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시즌1 2화에서 카운트다운을 봤던 인물들 중 하나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소속의 AI과학자가 언급된다. 누군가의 협박으로 일을 그만뒀다지만, 자의로 그만 뒀는지 목숨을 잃었는지는 모른다.[1] 스카이콩콩 형식으로 뛰어다니는 것인데 일반적인 보행로봇보다 만들기가 훨씬 쉽다. 그냥 안 쓰러지고 뛰기만 하면 되기 때문.[2]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30%, 20%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투자회사 HMG글로벌에 현물출자했다.[3] 보스턴에 기반을 둔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에도 유리해서 가치평가를 하는 데 있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강점으로 뽑힌다.[4] 물류로봇인 스트레치, 현대와 같이 제작한 스팟의 공장 시스템 관리 버전 등[5] 우스갯소리로 로봇도 한국에 오려면 춤이 기본소양이라며 반응했다.[6]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발표한 이후 몇몇 미디어와 대중들이 위협을 느꼈다는 주장을 모아 구글이 추구하는 이미지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홍보 담당자의 이메일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결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구글의 관계는 이 시점부터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며, 실제로 이후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매각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최신 보스턴 다이나믹스 영상에서는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등의 개그 장면들을 넣거나 산타 썰매를 끌게하는 등 친근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이것은 현대에 인수 된 이후로도 마찬가지이며 앞서 언급했든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를 하는 등, 전보다도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가 강화되었다. 현대의 입장이든 보스턴 다이내믹스 입장이든 가능하면 고도화 된 로봇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은 모양이다.[7] 그런데 사실 대중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틀라스가 공개된 영상을 본 이후의 반응이 아주 납득이 안되는건 아니다. 아시모나 휴보와 같이 2족 보행 로봇은 이전에도 나왔고 사람이 하는 행동을 하긴 해도 어디까지나 '사람과 흡사한 동작을 한다'라는 정도의 수준이었던지라 무난하게 받아들여진 반면 아틀라스는 그야말로 '완벽한 인간의 동작과 행동'을 하는 수준이라 겁을 먹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 가뜩이나 인간과 비슷하거나 거의 인간인 로봇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는 와중에 이런 물체가 등장했으니 충격과 공포가 아니라면 그게 더 비정상적일 것이다.[8] 이는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에서 로봇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탓이 크다. 터미네이터나 로보캅과 같은 로봇이 인명살상을 하는 작품들이 등장해 '로봇은 백해무익, 또는 위험한 존재'라는 인식을 부각해 로봇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만든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더 나아가 최근 들어 시작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로봇이 내 일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역시 이에 대한 인식을 부추기는데 일조했다고 보여진다.[9] 근 6년간 유튜브영상도 대부분 스팟과 관련된 영상들이다.[10] 물론 스팟과 같은 형태의 4족보행 로봇이 보편화 된 것은 BD가 시발점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