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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Washington 미국 America | ||
반갑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이여! 그대는 근면한 미국 문명의 지도자입니다. 18세기 혁명을 통해 수립된 신생 국가 미국은, 100년도 되기 전에 끔찍한 남북 전쟁에 휘말려 거의 와해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몇 년 후 20세기에 미국의 위력은 정점에 달해, 수많은 강국을[1] 파멸시킨 두 차례의 전쟁에서[2] 위풍당당하게 승리합니다. 미국은 낙관주의와 결의로 가득한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그들에게는 그 꿈을 실현해 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워싱턴 대통령이여, 미국인이 위업을 이루도록 이끌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천명[3] (Manifest Destiny) 모든 군사 유닛[오역]의 시야가 1만큼 증가하고 타일 구매 비용이 50%만큼 감소합니다. | |
고유 유닛 1 | B-17[↔폭격기] 원거리 전투력 65 → 70 회피, 공성 I 진급 보유 | |
고유 유닛 2 | 민병대[↔머스킷병] (Minuteman) 지형에 따른 비용 무시, 훈련 I, 승리를 통한 황금기 진급 보유 |
1. 개요
워싱턴 |
지도자로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과 함께 문명 4에 나왔던 미국의 국부 조지 워싱턴이 다시 나왔다. 외교 화면에 지구본이 있는데, 다른 나라들에 관심을 보이는 건지 미국의 반대편인 유라시아 대륙을 보여주고 있다.
평화 시 BGM | 전쟁 시 BGM |
BGM의 모티브는 America the Beautiful(아름다운 아메리카)#로, 미국 내에서 공식 국가에 버금가는 국가로 여겨지는 곡이다. |
2. 성능
고유 유닛 중 하나는 성능을 떠나서 최후반인 원자력 시대에나 등장하고 나머지 하나도 꽤 늦은 시기인 르네상스 시대에 출현하기 때문에 미국은 한동안 특성만을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 문명이다. 그런데 그 특성이란 약간의 추가 시야와 타일 구매 시 약간의 금 절약이라는, 소소하고 '기본기적인' 장점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큰 장점 없는 스탠더드한 문명으로 꼽히며, 기상천외한 특성 혹은 매우 강력하고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고유 유닛들을 가진 여타 문명들에게 밀려 중하위권 이하의 문명으로 평가받는다.멀티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평가를 받는 문명이다. 특별히 강한 점 없이 무난하다는 점 덕분에 초반 견제 목록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고, 시야 +1은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지만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우위를 점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골드를 쥐어짜내는 멀티 특성상 타일 가격 -50%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온다. 미국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뚜렷한 약점은 없다 보니 특정한 공략법도 없다.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미국을 괴롭힐 수단이 별로 없어 운영 싸움으로 가게 되는데, 무난한 운영 싸움을 하게 되면 시야와 타일 구매로 은근히 미국이 유리해지게 된다. 물론 미국보다 대놓고 강한 문명들도 많은지라 여기서도 한계는 있다.
2.1. 특성
모든 지상 군사 유닛에게 시야를 1 증가시키는 경계 진급이 기본적으로 부여되며, 타일을 금으로 사는 비용이 50% 할인되는 특성. 경계는 일반적으로 정찰병이 찍을 수 있는 정찰 진급과 별개의 진급이다.
극초반 정찰 시나 포격 시 시야를 밝히는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전투 시에도 전투력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타 문명 특성에 비하면 부족한 편이다. 타일 구매 비용 50% 감소 효과는 저난이도에선 크게 체감되지 않지만 AI들이 무자비하게 알박기하는 고난이도라면 근처의 알짜 자원들을 선점할 때 나름대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초반 내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효과는 없기 때문에, 시야 +1로 남들보다 빠르게 맵을 밝혀 고대 유적을 선점하고 필요할 경우 타일을 마구 사서 대제국으로 가는 밑천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접근은 다른 모든 문명도 활용하기 마련인 기초적인 과정이지만, 미국은 그것이 보다 수월하기 때문에 더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수한 특성이지만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자잘하게 이득을 보게 되며, 이 소소한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 플레이의 기본이다.
사실 직접적인 체감이 안 돼서 그렇지 은근히 많은 공헌을 하는데, 당장 초반에 기념비도 제쳐 두고 정찰병부터 두세 기씩 생산하는 것만 봐도 정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데 미국은 그 정찰과 관련해서 보너스를 받는 것이다. 유적을 한 발짝 먼저 발견한다거나 도국이나 자연경관을 먼저 찾는다거나 야만인 발생 가능 지역을 줄이는 등 기여하는 바는 무궁무진하다. 초반에 개척자로 적과 사치 자원을 다투는 위치에 멀티를 편 다음 싼 값에 타일을 사서 자원 타일을 선점해 적에게 간접적인 손해를 줄 수도 있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을 하다 다른 문명을 하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성들이 심하게 강력하거나 또는 특이한 운영을 강요하지 않고, 특유의 무난함과 직관성(시야, 타일 구매)이 좋아서 문명 5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문명 중 하나다. 초심자는 정찰을 대충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야 특성으로 보완할 수 있으며 멀티 타이밍이 늘어져도 타일 구매로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여타 문명들이 고유 요소들과 확실한 시너지를 발휘하거나 그 자체로 효과가 확실한 특성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애매한 면이 있어 미국이 일정 수준 이상 평가받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 시대로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고유 유닛인 B-17이 곧 활약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야가 1 늘어나는 것과 타일을 구입할 때의 비용이 할인되는 것이 모두 힘을 받기 때문. 넓은 시야를 이용하면 두 개척자를 다른 문명보다 더 좋은 위치에 더 빨리 자리잡게 할 수 있을 뿐더러, 현대 시대 스타팅이면 시간이 많이 없으므로 석유나 우라늄 등 중요도가 높은 자원이 위치한 타일을 도시가 자동으로 확장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구입하여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다. 그리고 현대 시대라면 야포와 폭격기 생산이 가능한데 지상군의 시야가 1 늘어난다는 건 도시의 반격을 받지 않는 위치에서 공성 유닛을 제외한 지상 유닛이 가만히 있어도 폭격하려는 도시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뜻. 공성 유닛들만 남는 상황에서는 장님 상태로 썰리는 타 문명과는 달리 제대로 된 저항을 할 수 있다.
타일 구매 할인 특성은 쇼숀의 특성과 러시아의 크리아포스츠와 자주 비교되는 편인데, 하위 호환이라고 깎아내려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일장일단이 있다. 러시아는 일단 고유 건물을 건설해야 그때부터 해당 도시에서만 효과를 볼 수 있고, 자동 확장에도 기여하는 대신 타일 구매에 적용되는 할인액은 미국의 절반이다. 쇼숀의 경우 도시를 처음 펼 때 1회성으로 대규모의 타일을 얻지만 이후 확장하는 속도는 다른 문명이나 다를 바가 없으므로, 당장 전략 자원의 위치를 드러내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시를 폈다가 나중에 애먼 곳에서 자원이 발견된다거나 AI상 확장 우선순위가 낮게 잡히는 자연경관 타일을 빨리 얻어야 하는 경우에는 특성의 득을 보지 못한다. 그에 반해 미국은 아무런 선결 조건 없이 어떤 타일이건 그냥 간편하고 저렴하게 구매해버리면 끝이다.
2.2. B-17
보잉 B-17 "하늘을 나는 요새"는 2차 세계대전 중 미 육군 항공대가 사용한 중폭격기였다. 4개의 엔진과 수많은 기관총이 장착돼 있으며 우수한 "최고 고도"로 인해 B-17은 미 육군 항공대가 선호하는 폭격기였다. B24 리버레이터에 비해 부족한 작전 범위와 적재량에도 불구하고 B-17을 선호한 주된 이유는 B-17이 상당한 양의 피해를 견뎌낼 수 있었고,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로도 승무원들을 산채로 집까지 데려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쟁 초반에는 독일 내의 목표물을 폭격하는 위험한 주간 공습에 투입되었으며, 이 때문에 B-17은 독일 공군 전투기들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연합군은 폭격기를 적 지역까지 호위할 수 있는 전투기를 개발하였으며, B-17은 독일의 도시와 산업 지역에 더 성공적으로 폭격하고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중 12,000대가 넘는 B-17이 제작됐으며 대략 1/3을 전투에서 잃었다.
기본 원거리 전투력이 5만큼 높으며 회피와 공성 I 진급을 달고 나오는 폭격기. 원본 대비 전투력 상승 폭이 큰 편은 아니지만 고유 유닛이 거의 없어지는 시기에 능력치 차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는 차별화되고, 그보다 중요한 건 진급이다. 공성 I 진급이 보장되므로 무기고까지만 지어줘도 나오자마자 공중 수리를 찍으며 사관학교 + 전제정치 이념의 총력전까지 곁들이면 2회 공격을 찍을 수도 있다.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공격 횟수를 늘림으로써 추후 경험치를 매우 빠른 속도로 벌 수 있게 된다. 물론 해당 진급들 대신 거리 연장, 공중 매복 등을 달아 특정 상황에 특화된 폭격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폭격기는 진급으로 인한 공격 보너스가 전부 +33%이기 때문에 진급 한두 개 유무가 굉장히 큰 차이를 야기한다.전쟁 초반에는 독일 내의 목표물을 폭격하는 위험한 주간 공습에 투입되었으며, 이 때문에 B-17은 독일 공군 전투기들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연합군은 폭격기를 적 지역까지 호위할 수 있는 전투기를 개발하였으며, B-17은 독일의 도시와 산업 지역에 더 성공적으로 폭격하고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중 12,000대가 넘는 B-17이 제작됐으며 대략 1/3을 전투에서 잃었다.
추가로 요격 피해를 50% 줄이는 회피 진급도 처음부터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어설프게 전투기랑 대공포 한둘로 대공을 떼우려 드는 양심 없는 문명들에게 지상 목표물이 없어질 때까지 폭탄을 퍼부어 응징해도 좋다. 즉 요격에 어느 정도 내성이 있으니 전투기를 보다 적게 뽑아도 된다는 것. 전투기 UU가 석유를 안 먹는 일본이나 석유를 두 배로 먹는 아라비아 정도를 제외하면 폭격기와 전투기만으로도 막대한 석유 부담에 시달리는데, 미국은 후반 메인 딜러 유닛으로서 둘 중 더 중요한 폭격기를 뽑으면서도 간접적으로 전투기에 들어가는 석유를 아끼게 되는 셈이다. 후반에 가장 중요한 유닛에게 큰 장점이 주어진 덕분에 극후반 미국의 군사력은 최상위권을 다툰다.
일반 폭격기보다 높은 전투력은 업그레이드 시 정상화되지만, B-17의 진급들은 업그레이드해도 전부 계승되므로 미국은 같은 조건에서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강한 스텔스 폭격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마침 폭격기는 스텔스와 다른 전략 자원을 요구해서 게임 끝나도록 퇴역하지 않기에 B-17 생산 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진급 더 달린 스텔스 폭격기를 뽑는 게 가능하다. 물론 업그레이드 비용은 들지만 두 유닛간의 비용 차이가 크지 않아 제법 싸게 먹힌다. 대신 1차대전 폭격기로 공성이나 회피 진급을 찍어둔 상태에서 B-17로 업그레이드할 시 경험치가 낭비당하는 셈이 되므로 쓰다 버릴 심산이 아니라면 다른 진급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
2.3. 민병대
미국 독립 전쟁에서 활약한 미국 민병대는 정예 식민지 부대였다. 적이 공격하면 이에 "즉각 대응"하는 부대였던 민병대는 적과 교전하며 정규군이 전투를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민병대는 사실 독립 전쟁보다 앞서 만들어졌다. 매사추세츠만 식민지는 1645년에 최초로 가려 뽑은 민병대원들로 민병대를 만들었다.
머스킷병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 머스킷병도 꽤나 늦게 나오는 유닛이지만 B-17만큼은 아니라서 그나마 더 자주 수 있다. 정찰병처럼 지형을 가리지 않고 행동력을 1씩만 소모하며 훈련 I 진급도 하나 갖고 나오는데다, 문명 특성으로 시야가 1 증가하는 것까지 겹쳐서 험지에서의 전투에 매우 강하다. 숲이든 정글이든 언덕이든 습지든 가리지 않고 넓은 시야로 전진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B-17이 공성 I 진급을 보유하는 덕에 고급 진급을 빨리 찍을 수 있듯, 훈련 I 진급의 힘으로 고급 진급을 빨리 달아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브란덴부르크 문을 짓거나 전제정치를 찍고, 사관 학교까지 올린 뒤에 민병대를 생산한다면 생산되는 즉시 전격전이나 행군 같은 진급들도 달아줄 수 있다.승리를 통한 황금기 진급을 갖고 나오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아마 서부개척시대를 반영한 듯. 민병대 외에는 브라질의 프라싱야만 갖고 나오는 진급인데, 이를 통해 적 유닛을 처치함으로써 황금기를 앞당길 수 있다. 다만 근접 유닛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후방의 딜러진을 지키면서 묵묵하게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며, 직접 공격할 때는 체력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 진급으로 황금기 점수를 많이 벌지는 못하는 편이다. 애초에 중후반쯤 되면 황금기 점수보다는 위대한 예술가, 사회 정책 등의 힘으로 황금기를 열고 유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무튼 더 일찍 나오는 같은 병종의 유닛이 프라싱야가 유일하게 더 갖고 나오는 진급을 추가적으로 보유한다는 점 때문에 민병대는 프라싱야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한 유닛이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별로 눈에 띄는 고유 유닛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장검사가 머스킷병보다 전투력이 높았던데다 장검사를 머스킷병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없어서 머스킷병으로 넘어가지 않고 최대한 이득을 굴리는 게 기본이었고, 민병대 자체도 지형에 따른 비용 무시 진급만 가졌던 시절이라 여러모로 애매했다. 기마 유닛들이 한창 잘 나가던 시기이기도 했기에 대부분은 그냥 기병대를 쓰고 말았다. 하지만 신과 왕에서 장검사는 하향되고 머스킷병은 상향되면서 장검사를 머스킷병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육성하기가 편해졌고, 훈련 I 진급이 더해짐으로써 민병대 자체가 더 강력해지기도 해 강력한 유닛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3. 운영
미국의 특성은 괜찮은 효과긴 하지만, 직접적인 아웃풋을 주고 게임의 판세를 좌우하는 타 문명의 특성과 비교하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느낌이다. 더구나 고유 건물도 없이 중후반 고유 유닛만 2개라서 초반에는 기댈 구석이 없다. 고유 유닛들이 전부 좋긴 한데 그 유닛들이 나올 시기까지 잘 운영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단, 미국의 극초반(고대~고전까지) 기준 국력은 전체 문명 중 최상위권이다. 일단 시야가 겨우 1 증가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면적으로 비교해 볼 때 다른 문명들은 한 유닛이 19타일을 밝히는데 반해 미국은 유닛마다 그 2배에 가까운 시야인 37타일을 밝혀준다. 때문에 이론상 2배 더 수월하게 유적과 도시 국가를 찾아낼 수 있으며 이는 바로 내정 보너스로 이어진다. 랜덤성이 강한 멀티에서는 당연히 좋고, 싱글 플레이의 경우 스타팅 노가다 시간을 줄여주기에
스탠다드한 진영이기 때문에 특정 플레이에 얽매일 필요 없이 어떤 운영을 해도 무난하다. 정책 역시 한 정책에 목 매달 필요가 없다. 다만 전통 4시티 운영만 하기에는 내정적인 성장성이 높은 문명이 아니다 보니 보통은 자유를 찍고 확장해서 국력의 고점을 늘리는 운영을 선호한다. 특성을 이용해 고대 유적을 줍고 막멀티랑 현질로 알짜 땅을 선점하면서 맵을 확 밝힌 뒤 상황에 맞춰가는 게 주 전략. 자유 빌드는 자동 확장 속도가 느려서 도시별 3링 지역까지 신경 쓰기는 어려운데 미국은 타일 구매 비용을 할인받는 덕분에 자유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운영할 수 있다. 자유 확장 운영은 극초반이랑 후반에 강점이 있으므로 무난히 풀렸을 경우 산업 시대부터 미국의 국력이 폭발하면서 패권을 쟁취하기 위한 길에 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고유 유닛에 의존하는 문명들은 그 유닛이 나오는 타이밍을 중심으로 정복을 나서지만, 민병대는 전투력이 원본 대비 높은 게 아니라 다양한 진급으로 승부를 보는 유닛이기 때문에 굳이 머스킷병 타이밍 러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민병대를 적당히 쟁여놨다가 때가 되면 적당히 업글해서 공격 가면 그만. 물론 자유 빌드 특성상 첫 러시 타이밍은 민병대가 나오기도 전인 합성궁병이나 석궁병 시기가 될 가능성이 높긴 한데, 야포 타이밍에 진출하기에는 민병대를 소총병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나서는 게 딱 좋다. 극후반에는 그냥 B-17으로 밀어붙이면 된다.
이념은 전제정치랑 시너지가 좋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만리장성: 미국의 가장 큰 약점은 빠른 발견빨로 얻는 초반 보너스가 서서히 꺼지는데 고유 유닛이 나오기까지는 한참 남은 초중반에 약하다는 것이다. 만리장성은 짓기만 하면 고전~르네상스 초기까지를 안전하게 내정만 하면서 넘길 수 있는 강력한 방어용 불가사의이며, 특히 영토를 넓게 가져가는 자유 문명은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만리장성은 AI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불가사의인지라 초반 보너스가 유적이 잘 보이는 정도에 불과한 미국이 먹기는 힘든 편.
- 앙코르와트 : 다른 문명에겐 최악의 쓰레기 원더 취급 받지만, 미국은 특성과 결합되어 시너지를 내며 타일 값이 껌값이 되기 때문에 미국의 영토 구매 역사를 재현할 수 있다. 물론 그래도 짓는 것보단 뺏는 게 나은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먹어두면 타일 구매로 내정이든 군사적으로든 은근히 유리해지는 건 사실.
- 브란덴부르크 문 : 민병대가 생산되자마자 행군을 찍고 B-17은 병참 지원을 찍고 나오게 만들어 준다. 멋진 신세계부터는 전제정치를 채택하면 브란덴부르크 없이도 같은 짓을 할 수 있어서 가치가 다소 반감되기는 했지만 달리 말하면 전제정치를 강요받지 않게 해준다는 뜻도 된다. 만약 브란덴부르크 문을 짓고 정찰병을 뽑아서 정찰 III을 달아주면, 시야 3에 행동력 3의 정찰병이 탄생한다. 시야 3이면 비행 유닛의 공중 정찰급인데, 지형 무시에 행동력마저 3이라 정찰병을 준 고유 유닛으로 만들어 준다. 이쯤 되면 정찰병이 아니라 정찰기 수준이다.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신과 왕
오리지널에서는 민병대나 B-17이나 주력으로 운용하기 조금 애매한 측면이 있었지만 확장팩부터는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다. 민병대는 소총병이 예전보다 더 늦게 나오는데다가 장검사를 바로 민병대로 승급시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손해볼 일도 없고, 장검사는 약해지고 머스킷병은 강해져 전투력 차이도 확실해졌다. 덤으로 훈련 I까지 주어졌다. B-17의 경우 병참 공격이 기본 진급 3레벨부터 달 수 있도록 바뀜으로써 무료 공성 I 진급의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상대적인 수혜를 입었다.시스템적으로는 첩보가 유리하게 작용했다. 미국은 대개 과학이나 도시 국가 우호도를 쫓아가는 입장에 놓이는데 첩보는 후발 주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 종교는 창시 관련 보너스가 없어서 크게 유용하진 않지만, 종교적 도시 국가나 자연경관을 남들보다 좀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으니 아예 연이 없는 정도는 아니다.
4.2. 멋진 신세계
스텔스 폭격기가 최후반 유닛으로 고정되면서 B-17의 전성기가 조금 더 늘어났다. 유통기한은 스텔스가 항공모함에 못 올라가게 된 이후부터 쭉 없는 유닛이었지만 다들 폭격기밖에 못 쓸 때 우위를 점하는 기간이 연장된 점은 이득이다.초반 전쟁광 페널티가 강화된 건 미국이 초반부터 전쟁하는 문명은 아니므로 오히려 초반이 편해지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교역로 시스템의 경우 그에 상응하는 변화로 초반 타일 금 수급이 어려워지긴 했어도 내수를 돌리거나 외부에서 과학을 물어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내정에 쓸 수 있어 괜찮은 신규 요소라고 볼 만하다.
4.3. 2013 가을 패치
민병대에게 전투에서 승리하면 대상의 전투력만큼 황금기 점수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로써 브라질 프라싱야의 완전한 상위 호환이 되었다.4.4. 2014 가을 패치
전통이 하향되었지만 미국은 전통에 목숨 거는 문명이 아니므로 미국 입장에선 좋다. 다만 초반이 약한 입장에서 전쟁광 페널티가 감쇄된 것은 신과 왕, 더 거슬러 올라가 오리지널 시절의 지옥이 다시 돌아왔음을 의미하니 정찰을 철저하게 돌려야 할 것이다.그래도 이전 버전까지는 다소 전쟁하기 애매했던 르네상스 시대에도 일단 선전포고부터 하고 생각해도 되는 점은 유리하게 작용한다. 버프가 쌓이고 쌓인 민병대가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게 된 버전.
5. AI
승리 경쟁 | 4 | 전쟁 선포 | 4 | 공격 유닛 | 6 | 해상 인구 성장 | 5 | 불가사의 | 5 |
불가사의 경쟁 | 3 | 적대적 | 3 | 방어 유닛 | 8 | 해상 타일 개발 | 5 | 외교 승리 | 7 |
도시 국가 경쟁 | 5 | 속임수 | 5 | 방어 건물 | 6 |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 5 | 과학 승리 | 8 |
대담함 | 7 | 방어적 | 6 | 군사 훈련 건물 | 5 | 확장 | 7 | 첩보 | 7 |
외교 균형 | 6 | 두려워함 | 4 | 정찰 유닛 | 8 | 성장 | 3 | 대상 연결 | 5 |
전쟁광 혐오 | 7 | 우호적 | 7 | 원거리 유닛 | 5 | 타일 개발 | 5 | 화물선 연결 | 5 |
비난 의지 | 4 | 중립적 | 5 | 기동 유닛 | 5 | 도로 | 5 | 고고학 유적 | 5 |
우호 선언 의지 | 6 | 도시 국가 무시 | 6 | 해상 유닛 | 5 | 생산력 | 5 | 교역로 출발지 | 5 |
충성심 | 6 | 도시 국가 우호적 | 7 | 해상 정찰 유닛 | 4 | 과학 | 6 | 교역로 목적지 | 5 |
요구 | 7 | 도시 국가 보호 | 5 | 공중 유닛 | 6 | 금 | 6 | 공항 | 5 |
용서 | 6 | 도시 국가 정복 | 4 | 대공 유닛 | 6 | 문화 | 6 | ||
대화 | 5 | 도시 국가 협박 | 6 | 항공모함 | 8 | 행복 | 7 | ||
악의 | 4 | 핵무기 | 6 | 위인 | 6 | ||||
핵무기 사용 | 8 | 종교 | 4 |
- 선호 종교: 개신교
애매한 특성마냥 성격도 눈에 띄는 편은 아니다. 크게 대립하지 않는 이상 우호 관계도 잘 맺어주고 거래도 공정하게 한다. 영토에만큼은 폴리네시아, 줄루족 빰치게 욕심이 많아서 플레이어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외교창에 영토를 탐낸다고 쓰여 있지만, 실제로는 병력이 너무 차이 나지 않는 정도라면 그럭저럭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문명이다.
다만 가만히 크게 냅두면 꽤 귀찮아지는데, 7이라는 꽤 높은 확장 수치 때문에 변수로 최소값이 뜨는 게 아닌 이상 적극적으로 알박기를 하는 편이고 무작정 전쟁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유닛을 꾸역꾸역 쌓아두는 성향 때문에 군사력은 보통 상위권을 찍어서 내정만 하고 국방에 관심 없는 문명들이 이웃일 경우 중세쯤부터 적극적으로 잡아먹으며 영토 확장을 한다. 그런 주제에 전쟁광 혐오도도 높아서 자기는 옆나라가 약소하면 약하다고 잡아먹는 주제에 멀리 있는 나라가 정복 사업을 시작하면 전쟁광이라고 욕한다. 그렇다고 밟아놓자니 동맹을 맺으려는 성향도 강해 한 번 미국한테 찍히면 미국의 동맹국들에까지도 전부 척을 져야 한다.
대신 이런 성향 때문에 전쟁광 문명들 - 특히 고대, 고전 시대에 강한 정복 문명이 둘 이상 이웃하는 경우는 알박기 때문에 어그로가 쏠려서 미국이 국력을 쌓기 전부터 쥐어터지기 일쑤라 잘 크는 꼴은 생각만큼 못 본다. 성향적으로도 군사를 진득하게 모으기보다는 과학도 신경 쓰고 문화도 어느 정도 가꾸고 금도 은근히 챙기는 등 관심 분야가 많은지라 잘 풀리면 완벽에 가까워지기도 하나 그 전에 견제당할 시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태에서 무너져버리기 쉽다.
외교의 경우 전쟁 혐오도가 높으며 종교나 불가사의에 대한 관심도는 타 문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념의 경우 현실의 자본주의 국가의 맹주답게 평등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군대 위주로 나갈 때는 현실 세계와 다르게 평등은 나 몰라라 한 채 전제정치를 찍는 경우도 충분히 많다. 확장 성향이 엄청나기 때문에 체제로도 종종 가는 편이다. 즉, 특정 이념을 강하게 선호한다기보다 선호도 변수와 처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문명이다.
6. 음성 대사
더빙은 미국의 배우 마셀 지닌이 하였다.- 첫 조우: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elcome you.
미합중국 사람들은 당신을 환영하오.
- 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You have mistaken our love of peace for weakness. You shall regret this!
당신은 우리의 평화에 대한 사랑을 나약함으로 착각했소. 당신은 이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오!
- 전쟁 선포:
Your wanton aggression leaves us no choice. Prepare for war!
당신의 무자비한 도발로 인해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소. 전쟁을 준비하시오!
- 공물 요구:
You would be well advised to give us what we want.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제공해 주길 권하오.
- 보통 외교창 입장:
Good day. / I trust you are a friend to liberty.
안녕하시오. / 당신이 자유의 친구라고 믿소.
- 적대적 외교창 입장:
Well?
뭐요?
- 보통 제안:
Proceed. / Go ahead. / I'm listening.
시작해 보시오. / 계속하시오. / 듣고 있소.
- 적대적 제안:
Go on. / You're saying?
계속하시오. / 하고 싶은 말이 뭐요?
- 보통 제안 승낙:
Very well. / Alright! / Certainly!
잘 알겠소. / 좋소! / 알겠소!
- 적대적 제안 승낙:
I suppose I must. / Agreed. / Oh, very well. / Alright.
그래야만 하겠군. / 동의하오. / 오, 알았소. / 좋소.
- 보통 제안 거절:
No. / Of course not.
안 되오. / 당연히 안 되오.
- 적대적 제안 거절:
Certainly not! / We decline! / You cannot be serious.
당치도 않소! / 우린 거절하겠소! / 진담은 아니겠지.
- 평화 협정:
We welcome peace with your great nation. I pray that no future misunderstanding will come between our two peoples.
우리는 당신의 위대한 국가와의 평화를 환영하오. 우리 두 국민 사이에 더는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기도하오.
- AI가 제안을 할 때:
Is the following trade interests you?
이 거래에 관심이 있으시오?
AI에게 멸망
I trust that you have learned that the United States are not to be trifled with.
미국을 하찮게 여겨선 안된다는 것을 배웠을 거라고 믿소.
- 멸망:
The day...is yours. I hope you will be merciful in your triumph.
승리자는... 당신이오. 나는 당신이 자비를 베풀기를 바라오.
워싱턴의 태도는 명색이 미국 게임이라 그런지 정파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대사도 그럭저럭 무난하며 공손하고 친근한 자세를 취한다. 선전포고를 당하면 "우리의 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나약함으로 착각했군. 후회할 것이오!"라며 응수한다.
7. 도시 목록
- 워싱턴(Washington)[7]
- 뉴욕(New York)
- 보스턴(Boston)
- 필라델피아(Philadelphia)
- 애틀랜타(Atlanta)
- 시카고(Chicago)
- 시애틀(Seattle)
-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 휴스턴(Houston)
- 포틀랜드(Portland)
- 세인트루이스(St. Louis)
- 마이애미(Miami)
- 버팔로(Buffalo)
- 디트로이트(Detroit)
- 뉴올리언스(New Orleans)
- 볼티모어(Baltimore)
- 덴버(Denver)
- 신시내티(Cincinnati)
- 댈러스(Dallas)
- 클리블랜드(Cleveland)
- 캔자스시티(Kansas City)
- 샌디에이고(San Diego)
- 리치몬드(Richmond)
- 라스베가스(Las Vegas)
- 피닉스(Phoenix)
- 앨버커키(Albuquerque)
-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 피츠버그(Pittsburgh)
- 오클랜드(Oakland)
- 탬파 만(Tampa Bay)
- 올란도(Orlando)
- 타코마(Tacoma)
- 산타페(Santa Fe)
- 올림피아(Olympia)
- 헌트 밸리(Hunt Valley)
- 스프링필드(Springfield)
- 팔로 알토(Palo Alto)
- 센트렐리아(Centralia)
- 스포캔(Spokane)
- 잭슨빌(Jacksonville)
- 사바나(Savannah)
- 찰스턴(Charleston)
- 샌안토니오(San Antonio)
- 오마하(Omaha)
- 호놀룰루(Honolulu)[8]
- 앵커리지(Anchorage)
- 새크라멘토(Sacramento)
-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 리노(Reno)
- 보이시(Boise)
- 밀워키(Milwaukee)
- 산타크루즈(Santa Cruz)
- 몬터레이(Monterey)
- 산타 모니카(Santa Monica)
- 리틀 락(Little Rock)
- 콜럼버스(Columbus)
- 르밤(Le Bam)
- 세버나 파크(Severna Park)
미국을 근거지로 개발하는 게임 아니랄까봐 미국의 도시 숫자가 60개로 다른 나라 도시 숫자들보다 많다.
[1] 러시아 제국(1917년 멸망), 독일 제국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 세르비아 왕국 / 몬테네그로 왕국(1918년 멸망), 오스만 제국(1922년 멸망), 나치 독일(1945년 멸망), 이탈리아 왕국 / 불가리아 왕국(1946년 멸망), 일본 제국 / 루마니아 왕국(1947년 멸망)[2]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3] 미국의 확장 정책, 즉 팽창주의를 대변하는 용어다. 미국 서부로의 개척과 타국에 대한 영향력 확장은 곧 신이 내리신 과업이자 미국이 성취할 영광이라는 것. 한국에서는 이 표현을 일반적으로 '명백한 운명, 자명한 운명'으로 많이 번역하는 편인데 사실 '천명'도 좀 많이 의역된 표현일 뿐이지 오역은 아니다. '프론티어 정신'으로 번역된 한글패치도 있다고 한다.[오역] 지상 유닛에게만 적용된다.[↔폭격기] [↔머스킷병] [7] 워싱턴 D.C.는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따서 1791년에 지어졌으나 백악관은 조지 워싱턴이 사망한 이후인 1800년대에 완공되어서 워싱턴 집권기에는 실질적인 수도의 기능을 할 수 없었다.[8] 폴리네시아의 수도다. 따라서 미국과 폴리네시아가 한 게임에 존재할 시 미국 도시로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