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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1세 Maria I 포르투갈 Portug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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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서 당신을 축복하시기를, 포르투갈 백성의 수호자이자 통치자이신 자비로운 마리아 여왕이시여. 포르투갈 최초의 여왕으로서, 나폴레옹의 침략에서 왕궁을 보호하고 브라질에 안전한 피난처를 마련하여 포르투갈의 지배를 온전한 것은 당신의 지혜로운 조치 덕분이었습니다. 통치 기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위해 노력하였고, 결국에는 브라질의 독립을 인정하신 것은 앞으로도 계속 두 나라 모두에게서 찬양과 존경을 받을 일입니다. 고귀하고 경건한 여왕이시여, 협력과 번영의 정신을 가진 포르투갈 왕국을 다시 한 번 이끄시겠습니까? 길 앞을 막아서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시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닫힌 지중해 (Mare Clausum)[1] 다양한 자원을 통해 포르투갈은 교역로에서 금을 두 배 더 획득합니다.[오역] | |
고유 유닛 | 나우[↔캐러벨] (Nau)[4] 행동력 4 → 5 이국적인 화물[5] 진급 보유 | |
고유 시설 | 포르투갈 교역소[※항해술] (Feitoria) 건설 지형 조건: 도시 국가가 소유한, 자원이 없는 해안 타일 해당 도시 국가와의 우호도와 상관없이, 해당 도시 국가와 연결된 모든 사치품을 하나씩 제공 (거래 불가) 방어력 보너스 +50% | |
시작 지점 | 해안 |
1. 개요
마리아 1세 |
지도자로는 마리아 1세가 선정되었다. 마리아 1세는 사실상 포르투갈 최초의 여성 군주로, 재위 기간은 1777~1816년이다. 왕위에 오르자마자 포르투갈에서 학정을 펼치던 총리를 추방하고 내실을 다졌으며, 포르투갈과 브라질에 소규모 공업화를 실시하기도 했지만, 남편과 아이를 일찍 잃고 말년에는 정신병을 앓았기 때문에 광인왕(a Louca)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고, 이런저런 국제적 풍파에 휘말린 포르투갈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리아 1세 본인은 나폴레옹 전쟁 중 프랑스~스페인 연합군의 침공에 의해 당시 식민지였던 브라질로 쫓겨나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참고로 브라질의 지도자로 등장한 증손자 페드루 2세도 선정을 펼쳤으나 말년이 불행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담으로 영어 기준으로 문명 5의 모든 지도자들 중에 시작 시 소개문이 가장 짧다.
평화 시 BGM | 전쟁 시 BGM | |
BGM의 제목이자 모티브가 된 곡은 포르투갈 작곡가 주제 알퐁소(Jose Alfonso)의 가곡 Saudades de Coimbra(코임브라의 향수). |
2. 성능
하위권 문명 중 하나. 특성은 도시의 입지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으며, 고유 유닛은 애매하고 고유 시설은 모든 면에서 활용하기 꺼려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때문에 싱글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고 전쟁과 관련된 보너스도 방어 수단도 딱히 없다 보니 멀티에서도 기를 펴지 못한다. 그나마 해안 스타팅이라서 대상보다 효율 좋은 화물선을 쓰기 용이하다는 점이 베네치아를 제외한 상업적 문명들과 비교할 때 갖는 비교우위다.2.1. 특성
교역로에서 추가 이득을 보는 건 모로코와 가장 비슷하다. 모로코는 상대가 연결한 교역로로부터도 이득을 볼 수 있고 금만 버는 게 아니라면, 포르투갈은 직접 연결하는 교역로마다 더 많은 금을 벌어들이며 상대에게 이득을 주지 않는 것 정도가 차이점.주의할 것이, 합산된 총 교역로 수입의 2배를 받는 특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역로 탭을 자세히 보면 교역로 수입은 여러 요소가 복잡하게 계산된 총합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중 상대 도시와 내 도시의 사치품 & 전략 자원으로 교역로 수입이 0.5씩 발생한다. 포르투갈은 바로 이 수입만 두 배가 되는 것이고, 거신상이나 동인도 회사로 인한 금 보너스, 시대에 따른 기본 교역로 금, 그리고 사회 정책에 의한 보너스 등은 똑같이 받는다. 예컨대 내 도시와 교역 상대 도시 양 쪽을 통틀어 세 종류의 사치품 자원과 두 가지 전략 자원이 있다고 하자. 원래 여기서 발생하는 자원 수입은 0.5 × 5 = 2.5인데, 포르투갈은 각각의 자원 값이 두 배가 되어서 1 × 5 = 5의 수입을 얻는 것이다.
교역로 하나에서 고작 턴금 2~3 내외의 수입을 추가로 얻는다고 생각하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상술한 교역로 수입 공식은 육상 교역로 기준이고, 해상 교역로에선 수입이 두 배가 된다. 포르투갈이 띄우는 화물선 수입은 턴금 5~6 정도는 더 벌 수 있다는 의미인데, 고대~중세 시대에 화물선 하나에 얹히는 이 정도의 금 수입은 상당한 혜택이며, 이후로도 내정을 윤택하게 하는데 톡톡히 기여한다. 산업 시대를 지나며 석탄, 알루미늄, 석유 같은 또 다른 전략 자원이 발견되면 교역로 수입은 더욱 늘어난다. 자원들이 골고루 잘 분포되어 있다면 화물선 하나당 금 8 이상의 보너스를 받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이 때문에 시작 지점 조건을 다른 문명들보다 많이 타는 편이다. 스타팅에 최대한 많은 종류의 자원이 있을수록 특성의 효과가 강해지지만, 자원이 별로 분포하지 않거나, 자원이 있더라도 교역 상대와 다 겹쳐진다면 그다지 특성 효과를 볼 수 없다. 가령 첫 교역로를 연결하게 되는 이웃 문명과 사치가 아예 겹친다면 완전 꽝인 반면에, 수도에 뜬 사치가 지도상에 나만 가진 사치품 자원이라면 게임 내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물론 전략 자원도 다양하게 있을수록 좋고, 운 좋게 수도에 말과 철이 모두 있는 것을 확인한다면 쾌재를 부르게 된다. 스타팅 잘 뽑은 포르투갈은 중세 이전까진 그 베네치아보다도 빠르게 돈을 긁어 모을 수 있다.
2.2. 나우
포르투갈이 아프리카 해안과 극동까지 탐험과 무역로를 확장시키면서, 장기간 항해가 가능한, 더 크고 단단한 배가 필요하게 되었다. 영어로는 '카락'이나 '인디아맨'이라 부르던 '나우'는 중세 후기에 교역용으로 널리 쓰이던 '가로 돛 식 범장 코그선'에서 발전한 것이다. 1400년대 후반에 포르투갈 상인들이 설계를 가다듬어 나우는 돛대가 3개나 4개에 갑판이 3층 혹은 4층이고, 대서양의 공해에서도 안정적인 넓은 선폭을 가져서 오랜 여행에도 식량과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외항선이 되었다. 최초의 외항선은 선미가 둥글고 이물에 선원 선실이 포함되어 있었다. 저장 공간이 크다는 것은 대륙 사이를 횡단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포르투갈 상선단의 중추였다. 1600년대에는 갈레온이 원양 무역로에서 나우를 대신했다.
캐러벨을 대체하며, 일반 캐러벨보다 행동력이 1 높다. 근접 유닛이면서 전투력도 높지 않은 캐러벨 특성상 행동력 1 더 달렸다고 해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정찰용으로는 여타 문명보다 확실히 앞서나간다.
행동력 1만으로는 한두 기 뽑아서 정찰을 돌리거나 해전 중 시야를 밝히는 데 그쳤겠지만, 특이사항으로 이국적인 화물이라는 진급이 붙어 있어 1회에 한해 다른 문명이나 도시 국가의 국경 근처에서 금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소규모의 화물을 실은 포르투갈 선박들이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돈을 벌었고, 그 선원들이 나중에 포르투갈의 해군의 근간을 이루었다는 역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경험치와 금은 최대 20/300까지 얻을 수 있고, 기준은 대상 도시와 수도의 거리다. 즉, 신대륙에 진출한 지구 반대편 식민지에서 나우를 생산해서 이웃한 도시 국가에 즉시 화물을 팔아도 금 300과 경험치 20을 얻을 수 있다. 덕분에 생산력 좋은 확장 기지를 건설한다면 생산력을 토대로 금을 손쉽게 불릴 수 있고, 캐러벨이 전투용 병과는 아닐지라도 당장 배가 한 척이라도 더 필요할 때 저렴하게 군비를 증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상 유닛이지만 군도 맵보다는 대륙 맵에서 더 유용하다. 대륙 맵일 경우 멀리 떨어진 도시 국가를 남들보다 먼저 찾기에 용이하고 그 도시 국가에 화물까지 팔아서 돈도 벌 수 있다. 하지만 군도 맵의 경우 개나 소나 다 해상 전투 유닛을 뽑아대서 도시 국가들을 찾아대니 해상 정찰 유닛으로서 나우가 가진 메리트는 적어지며 나우의 전투적인 이점은 행동력 1과 화물팔이 경험치를 제외하고는 없어서 해적선 퇴치도 제대로 못 한다. 베이스인 캐러벨 자체가 전투보단 시야를 바탕으로 한 대양 정찰에 어울리는 유닛이기 때문에 전열함, 제고이센처럼 굴리면 망한다. 기동력은 좋아서 탐험을 찍는다면 어지간하면 적 군함을 따돌리고 도망칠 수 있지만, 해군 행동력 +1도 아닌 +2를 특성으로 가진 영국에게는 저항할 여지도 없다.
정 공격적으로 써먹고 싶다면 해안 강습 달린 나우만 한가득 만든 다음 멀리 떨어진 문명의 해안 도시로 몰려가 장사해서 한 밑천 만든 후, 바로 다음 턴에 선전포고하고 그 도시를 나우 부대로 들이박아서 점령한 다음 다른 문명에 그 도시를 되팔아 버림으로써 크게 한 탕 벌일 수가 있다. 적대 문명과 내 문명 사이에 바다가 가로막혀 있어서 바로 반격당할 염려는 없지만, 상대가 해군에 투자를 많이 했다면 꽤 귀찮아질 여지는 존재한다. 전쟁하는 동안 화물선이 털리기도 쉬워서 신중해야 한다.
석탄이 충분하다면 철갑함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철갑함도 근접 유닛의 한계 탓에 주력함은 아니지만 캐러벨과 달리 전투력 자체는 충분하기 때문에 연해에서의 교전에는 상당히 쓸만하다. 나우로 금과 경험치를 잔뜩 벌어놓고 업그레이드하면 가성비 좋은 철갑함 함대가 완성된다. 사관 학교까지 지은 도시에서 생산한 나우가 경험치를 최대한으로 당기면 진급 3개가 찍혀서 즉시 보급을 달아줄 수 있다.
2.3. 포르투갈 교역소
포르투갈어로 '공장'이라는 뜻의 페이토리아는 중세 시대 외국에 세운 교역소였다. 페이토리아는 시장이자 창고이자 정착지이자 탐험을 떠나는 출발지였다. 주로 포르투갈 왕실에서 지원을 받아 세워졌으며, 민간 기업은 왕실을 대신하여 상품을 사고 팔고, 교역소를 지내는 무역상에게서 세금을 거둬 빚을 갚았다. 15세기와 16세기에는 50여 개의 페이토리아가 서쪽과 동쪽 아프리카, 인도, 말레이 반도, 중국, 일본 해안선을 따라 세워졌다. 페이토리아 덕분에 포르투갈은 3세기 동안이나 대서양과 인도양 교역로를 지배할 수 있었다. 포르투갈 교역소는 도시 국가가 소유한 해안 타일에만 건설할 수 있다. 포르투갈 교역소는 해당 도시 국가와의 우호도와 상관없이, 해당 도시 국가와 연결된 모든 사치품을 하나씩 제공한다. 또한, 요새와 마찬가지로 50%의 방어력 보너스를 준다. 포르투갈만 건설할 수 있다.
포르투갈 교역소는 가장 특이하면서도 까다로운 설치 조건을 가진 시설물로, 도시 국가 영토 내의 자원이 없는 해안 타일에만 건설할 수 있다. 효과는 해당 도시 국가와의 우호도와 상관없이 해당 도시 국가와 연결된 모든 사치품을 하나씩 제공받는 것이다. 도시 국가로부터 받는 것이기에 내다 팔 수는 없다. 또한 주둔시킨 유닛에게는 요새와 마찬가지로 50%의 방어력 보너스를 제공한다. 시설물 비주얼은 성벽 안에 작업소가 있고 바다에 만들어진 부두에 연결되어 있는 모습.
도시 국가와의 우호도가 바닥을 치거나 심지어 전쟁 중이라도 일꾼을 들이밀어서 건설 시간까지 뻐기면 포르투갈 교역소 건설이 가능하므로 언제나 사치품 자원을 끌어올 수 있다. 허나 포르투갈은 원래 특성으로 인한 추가 수입과 나우의 화물팔이로 도시 국가와 동맹을 맺기 쉬운 편이라 막상 문명 특색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동맹 도시 국가의 사치품 자원은 자동으로 얻게 되니 포르투갈 교역소의 의미가 없어진다. 도시 국가에는 포르투갈 교역소를 깔아서 사치품 자원만 빼먹고 돈은 내부 발전용으로 돌리라는 의도 같지만, 도시 국가 동맹의 메리트가 워낙 크기에 돈이 넘쳐나는데 사치품 자원만 먹고 도시 국가 동맹을 안 맺는 건 예능 플레이에 불과하다.
설상가상으로 건설에 요구되는 기술이 항해술이다. 모든 고유 시설 중에서 가장 늦게 해금되는 것이다. 일찍 해금됐더라면 가까운 도국으로부터 사치품을 날먹하면서 멀리 떨어진 도국부터 꼬시거나 내실에 공을 들이는 것이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산업 시대쯤 되면 단순히 행복 하나만을 위해 도시 국가를 끌어들이기보단 전략 자원 확보, 가상 적국 견제, 세계 의회 투표권 확보 등 행복 이외의 효과를 보기 위해 동맹을 맺어야 하는 일이 다반사이기에, 제대로 효과를 보는 기간이 너무 짧고 제한적이다.
일꾼을 직접 끌고 가서 설치하는 것도 상당히 귀찮은 일인데, 이동 자체도 턴을 여러모로 잡아먹는데다 도시 국가 소속 유닛이 길막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잦아서 자리잡기 신경전까지 펼쳐야 한다. 전쟁 걸고 유닛을 싸그리 몰살시킨 뒤 시설물을 설치하고 싶을 지경. 주둔 중인 유닛이 방어력 버프를 받으니 도국과의 전쟁에 도움이 되긴 하는데 일단 설치를 해야 쓸 수 있으니 별 의미는 없다. 그밖에 도국이라고 다 해안가에 접해있진 않아서 조건이 까다롭고, 사치품 자원만 주지 전략 자원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운 점.
설치되어 있는 포르투갈 교역소를 약탈할 시 포르투갈에 선전포고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선전포고로 인한 각종 외교적 페널티도 당연히 전부 뒤집어쓰게 되므로 혹시나 포르투갈 교역소가 설치되어 있을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싱글에서는 후술하듯 AI가 포르투갈 교역소를 거의 설치하지 않고, 멀티에서는 포르투갈이 인기 문명이 아니기도 하고 설치할 짬도 거의 나지 않는데다 시스템적인 전쟁광 페널티는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숙지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
플레이어도 쓰기 힘들지만 AI는 사실상 짓지 않는 듯 하다. 1000시간 넘게 플레이한 유저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있고, 해외 커뮤니티(레딧)에 관련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I가 포르투갈의 고유 요소 중 하나를 아예 사용할 줄 모른다는 것은 심각한 설계 결함이라 할 수 있으나 이는 2025년 기준으로도 고쳐지지 않았다.
3. 운영
고유 유닛과 고유 시설물의 위력이 두드러지지 않고 타일보다는 도시에 연결되는 교역로로 부를 쌓는 문명이므로 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관건이다.내정에 집중하며 금을 축적해서 평화로운 외교 승리를 추구하거나, 중세 시대를 수월하게 넘기고 르네상스 시기부터 바다로 나가서 식민지를 확보하겠다면 사회 정책은 전통 → 후원(스콜라 철학 or 문화 외교까지 체리픽) → 합리주의를 추천한다. 반면 자유 빌드의 고질적인 단점을 특성으로 극복하면서, 직접 도시를 펴건 남의 도시를 일찍부터 집어삼키건 적극적인 확장을 도모하며 국력을 신장시키는 데에는 자유 → 상업(중상주의까지 체리픽) → 합리주의를 찍고 자원을 많이 확보하는 운영이 알맞다.
특성이 육로 대상보다는 화물선에서 극대화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초반부터 해양 진출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고난이도 싱글에서 초반 교역로는 금 한두 푼보다는 과학을 주로 보면서 꽂는데, 화물선은 일찍 뽑아봤자 십중팔구 근처 도시 국가에나 꽂을 수밖에 없으니 과학을 못 얻는다. 그리고 초반 화물선은 인근 연안을 뻔질나게 배회하는 야만인에게 털릴 가능성이 너무 높고, 털렸을 때의 타격도 상당하다. 어쩔 수 없이 삼단노선을 뽑아 호위해줘야 하는데 이것도 초반에는 극심한 망치 낭비다. 그러니 처음에는 얌전히 대상을 이웃 문명 수도에 연결하고, 국립대학을 올리고 문명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후에 항해를 연구하고 삼단노선과 함께 화물선을 굴려도 늦지 않다. 육로에서도 금 1~2 정도는 더 얻을 수 있고, 금 한 푼도 아쉬운 초반에는 충분히 유의미하다.
어떤 운영을 의도하건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고 철학 - 공공 행정 - 교육학으로 이어지는 정석적인 내정을 하면 된다. 거신상을 짓기 위해 철제 기술을 일찍 찍는 것도 다소 리스크는 있지만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면서 교역로가 해금될 때마다 재깍재깍 이어주면 중세 후반쯤 되면 금을 두둑히 쌓게 되는데, 이렇게 쌓인 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방법은 도시 국가에 갖다 바쳐 동맹을 늘리거나 정복에 투자해서 더 좋은 땅을 확보하는 것. 만약 중세 석궁 러시를 노린다면 자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상업 정책의 용병군 + 중상주의를 채택해 란츠크네흐트를 준 고유 유닛으로 활용, 압도적인 물량을 모아서 석궁병과 조합해주는 것이 좋다.
나름 해양 문명이라 항구 도시가 많으면 탐험 정책과도 약간의 시너지가 있다. 수도 포함 몇 개의 도시를 해안가에 지었다면 해안 공공시설 정책의 보너스가 쏠쏠할 것이며, 더 투자해서 상선대와 보물선단까지 찍는다면 르네상스부터 화물선 하나가 턴금 30 정도를 물어오는 신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탐험이 필수 정책이 되는 건 아니고, 다른 문명들에 비해 상황에 따라 고려할 만한 정도는 된다는 것이다.
이념은 크게 시너지가 두드러지는 건 없다. 전통 찍고 인구를 잔뜩 불렸다면 평등이 가장 좋겠지만, 자유를 찍었다면 체제도 언제나 무난한 선택이다. 맵에 군사 도국이 많아 우수한 유닛들을 잔뜩 쌓아둔 경우나 성공적으로 식민지나 본토를 늘려 포르투갈 제국을 건설하는데 성공했다면 전제정치를 찍어 포함외교로 각지의 도시 국가들을 손아귀에 넣는 재미있는 짓도 가능하다. 상업 문명 특성상 무난히 후반에 가면 선택지가 넓어지므로 상황에 맞는 이념을 골라잡으면 된다.
애석하게도 특성 이외에 고유 유닛이나 고유 시설물을 써먹을 구석은 많지 않다. 그나마 나우는 금으로 마구 산 후 맵 반대편에서 화물을 팔면 기존 캐러벨 가격의 절반 정도라 바다의 란츠크네흐트 흉내를 내볼 수는 있는데, 포르투갈 교역소는 설치하기가 굉장히 귀찮기도 하고 웬만하면 써먹을 그림이 안 나온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거신상: 해안 스타팅이므로 무리해서 해안 도시를 지을 필요도 없이 바로 거신상을 수도에서 만들 수 있다. 교역로를 하나 더 얻는 것과 교역로에서 얻는 금이 추가되는 거신상의 효과는 포르투갈의 특성과 아주 잘 어울린다. AI의 선호도 자체는 높은 편이지만 수도가 해안 도시로 시작하는 문명이 많지 않다면 고난이도에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 페트라: 특성이랑 시너지를 발휘하는 공짜 교역로 하나만 봐도 충분히 성능이 좋다. 페트라를 짓는다면 사막 스타팅이라는 의미이므로 교역을 제외한 기대 성능도 발군이다. 하지만 해안 스타팅이 조건을 채워서 지을 수 있는 확률은 너무 낮기 때문에 사실상 그림의 떡.
4. 패치에 의한 변동 사항
4.1. 2014년 가을 패치
전쟁을 기피하는 입장에서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이 상향된 것은 생각도 하기 싫은 소식이다. 더군다나 전통 하향으로 초반이 더욱 취약해졌다. 그래도 사치품 자원 두 종이 추가되어서, 초반만 버틴다면 교역로로 버는 돈이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된다.5. AI
승리 경쟁 | 5 | 전쟁 선포 | 4 | 공격 유닛 | 5 | 해상 인구 성장 | 5 | 불가사의 | 4 |
불가사의 경쟁 | 5 | 적대적 | 3 | 방어 유닛 | 5 | 해상 타일 개발 | 6 | 외교 승리 | 5 |
도시 국가 경쟁 | 6 | 속임수 | 6 | 방어 건물 | 5 |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 5 | 과학 승리 | 5 |
대담함 | 4 | 방어적 | 6 | 군사 훈련 건물 | 4 | 확장 | 7 | 첩보 | 4 |
외교 균형 | 5 | 두려워함 | 7 | 정찰 유닛 | 6 | 성장 | 4 | 대상 연결 | 5 |
전쟁광 혐오 | 5 | 우호적 | 6 | 원거리 유닛 | 5 | 타일 개발 | 6 | 화물선 연결 | 5 |
비난 의지 | 7 | 중립적 | 5 | 기동 유닛 | 5 | 도로 | 5 | 고고학 유적 | 5 |
우호 선언 의지 | 7 | 도시 국가 무시 | 3 | 해상 유닛 | 7 | 생산력 | 5 | 교역로 출발지 | 5 |
충성심 | 5 | 도시 국가 우호적 | 8 | 해상 정찰 유닛 | 8 | 과학 | 5 | 교역로 목적지 | 5 |
요구 | 6 | 도시 국가 보호 | 7 | 공중 유닛 | 5 | 금 | 7 | 공항 | 5 |
용서 | 5 | 도시 국가 정복 | 4 | 대공 유닛 | 5 | 문화 | 5 | ||
대화 | 7 | 도시 국가 협박 | 4 | 항공모함 | 5 | 행복 | 6 | ||
악의 | 6 | 핵무기 | 5 | 위인 | 5 | ||||
핵무기 사용 | 5 | 종교 | 5 |
- 선호 종교: 가톨릭교
특성을 반영해 교역에 적극적이며, 전쟁이 나면 교역 상대가 줄어들고 화물선이 털리기 쉽기 때문인지 평화적인 성향이다. 본 게임의 인공지능 특성상 교역로가 연결된 문명과는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데, 포르투갈은 굳이 플레이어가 교역로를 안 꼽아도 자기가 알아서 교역로를 연결하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기 쉽다. 그러나 폴리네시아처럼 평화적 문명 치고는 꽤 높은 확장 성향 때문에 주변국과 마찰이 잦은 편이며, 플레이어 역시 포르투갈에게 정착할 땅을 빼앗길 수 있어 마냥 반가운 이웃은 아니다. 이로쿼이나 로마처럼 병균마냥 사방팔방에 마구 확장을 하기보다는 해안가 위주 확장을 선호하는 편.
확장 성향이 강해 은근히 어그로를 끌면서도 주변국이 짖어대든지 말든지 장사나 하기를 선호하다 보니 어느덧 전쟁광의 먹잇감으로 찍혀서 멸망당하거나 도시 하나만 남기고 근근히 살아가는 경우가 잦다. 운 좋게도 주변에 정복 문명이 없었거나 시작 지점이 좋아서 무난하게 성장했다면 사방팔방에 화물선을 꽂고 여러 나라들과 우호 관계 선언하는 걸 즐기며, 석기 시대부터 정보화 시대까지 돛단배나 띄우며 주구장창 교역을 해댄다.
나침반, 천문학 등 상단 테크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서 일찌감치 다른 대륙 국가들과도 친목을 일삼으며, 고고학도 빨리 뚫어서 곧잘 문화 대국이 되곤 한다. 가뜩이나 특성으로 돈을 잘 버는데 나우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도시 국가와도 친하게 지내는 편이고 정찰도 빨라서 세계 대회 의장도 잘 먹는다.
허나 유닛 생산 성향은 딱 중간치인지라 변수 뜨기에 따라서는 근처의 만만한 문명을 정복해서 쓸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의외로 명예를 찍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이 경우 초반에 내정만 하는 주변 AI나 플레이어를 습격하기도 하며, 중반쯤 되면 해상 유닛이 바글바글하기 때문에 전쟁이 나면 화물선을 죄다 털고 어선을 습격하는 등 상당히 귀찮다. 패왕이 되면 이념으로 전제정치도 자주 채택한다. 그럴 일은 드물지만.
아쉽게도 AI 알고리즘의 한계인지 그렇게 교역을 좋아하면서 포르투갈 교역소를 세우는 모습을 보기가 정말로 힘들다. 하지만 정말 드물게, 본국에서 가까운 도시 국가에는 포르투갈 교역소가 서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전술하듯이 포르투갈 교역소에 대한 약탈은 선전포고로 간주되므로 어쩌다 보게 된다면 싸울 생각이 아닌 이상 괜히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 음성 대사
- 첫 조우:
Sou Maria, Rainha de Portugal! Já nos conhecemos? Pareceis-me familiar... Ou talvez não.
나는 포르투갈의 여왕 마리아입니다. 예전에 만난 적 있나요? 어디서 본 것 같은... 아니겠죠.
- 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Não podeis estar a falar a sério! Bom, sendo assim, não temos mais do que falar!
진심으로 하는 건가요?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나눌 말은 없겠죠!
- 전쟁 선포:
Receio não poder permitir que o vosso reino exista durante muito mais tempo! Espero que não vos importeis...
당신 나라가 더 이상 오래 존속하는 걸 보고 있을 수 없어 유감이에요. 너무 마음에 담지 마시죠... (웃음)
- 보통 외교창 입장:
Bons dias.
좋은 아침이에요.
- 적대적 외교창 입장:
Porque vieste?
왜 온 거죠?
- 평화 협정:
Talvez agora aprendeis a não subestimar o poder de uma rainha!
이제 여왕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배웠겠죠!
- 직접 제안:
Ireis considerar esta oferta?
이 제안을 고려해보겠어요?
- 멸망:
Pouco conheço deste conflito... Terei de consultar o meu regente...
이 싸움으로 인해 이렇게 될 줄이야... (한숨) 이제 누가 이 나라를 이끌어가야 하는 건가...
7. 도시 목록
- 리스본(Lisbon)
- 포르투(Porto)
- 브라가(Braga)
- 쿠임브라(Coimbra)
- 풍샬(Funchal) - 마데이라 제도 마데이라 섬 소재. 퐁샬 주의 주도.
- 레이리아(Leiria)
- 고아(Goa) - 구 포르투갈 인도령, 현재 인도의 주.
- 빌라노바 드가이아(Vila Nova de Gaia)
- 아베이로(Aveiro)
- 루안다(Luanda) - 앙골라의 수도.
- 에보라(Evora)
- 파로(Faro)
- 카스텔루브랑쿠(Castelo Branco)
- 비사우(Bissau) - 기니비사우의 수도.
- 과르다(Guarda)
- 비제우(Viseu)
- 프라이아(Praia) - 카보베르데의 수도.
- 브라간사(Braganza)
- 베자(Beja)
- 토마르(Tomar)
- 마푸토(Maputo) - 모잠비크의 수도.
- 타비라(Tavira)
- 피게이라다포스(Figueira da Foz)
- 비아나두 카스텔루(Viana do Castelo)
- 상투메 프린시페(São Tomé and Príncipe) - 현재 아프리카의 국가명.
- 실브쉬(Silves)
- 신트라(Sintra)
- 딜리(Dili) - 현재 동티모르의 수도.
- 라메구(Lamego)
- 퐁타델가다(Ponta Delgada) - 아소르스 제도의 상미구엘 섬 소재. 아조레스 제도의 주도.
전작인 문명 4와 달리 자국의 도시 외에 식민지명도 목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1] 17세기 네덜란드의 법학자 휴고 그라티우스가 쓴 "자유해론"을, 영국의 존 셀던이 반박하며 쓴 책의 이름이다. 원제는 "Mare clausum sive de dominio maris"로, 한 마디로 줄인다면 "각 나라의 영해는 그 나라 것이니 어업은 물론 항해나 통상도 그 나라가 독점해야 한다"라는 것. 포르투갈은 이 논리를 이용하여 인도 무역을 독점하고 네덜란드를 견제하려 했다.[오역] 원문을 최대한 유지할 시, "포르투갈은 교역로에서 다양한 자원(사치품, 전략)을 통한 금을 두 배 더 획득합니다."라고 번역하는 편이 올바르다.[↔캐러벨] [4] 16세기 포르투갈의 무장상선으로서 리스본과 인도 고아간 무역 항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5] 한 번만 다른 문명의 영토 옆 타일에서 수도까지의 거리에 따라 금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음[※항해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