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25 17:48:45

루키노 비스콘티

Visconti di Modrone
(1906~1976)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0824988_STD.jpg

1. 개요2. 영화들

1. 개요

이탈리아영화감독, 무대 연출가, 극작가. 밀라노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사망.

비토리오 데 시카,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더불어 소위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 3대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매우 인지도가 떨어진다. 그의 작품중 국내개봉된 것이 거의 없는데 아마도 영화상과 별 인연이 없던 것과 그의 공산당 활동 경력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작풍으로 알려져 있고 독특한 미적 심미안은 당대 감독들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그의 영화의 스태프롤이 흐를때는 보통 극장에서도 관객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그는 13세기에서 15세기까지 밀라노 공국을 지배하며 르네상스 문화를 연 명문 '비스콘티' 백작위를 가진 명문귀족이었다.[1] 때문에 다른 이탈리아 감독들이 국제적 명성을 얻고도 영어를 못해 쩔쩔맨 것과는 달리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 독일어 등 수개국어에 능했고 파시스트 정권에 반발해 귀족의 후예가 이탈리아 공산당에 입당했으면서도 절대로 귀족 취미를 버리려고도 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부터 사교계의 총아에다 뛰어난 미적감각으로 이름이 높아 루이뷔통듣보잡이던 시절부터 뷔통의 가방만 들고다녔으며[2] 30살 무렵 장 르누아르의 연출 보조로 영화계에 발을 딛었는데 그를 르느와르에게 소개시킨 사람은 샤넬의 창립자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다.

1942년, 《강박관념》[3]으로 데뷔. 그런데 한창 전쟁중이라 판권 허락도 안 받고 그냥 찍어 버렸고 개봉 며칠만에 상영 금지의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4] 때문에 해외 정식 공개는 본인의 사후 미국 76년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서 겨우 이루어 졌다고. 본작을 가지고 최초의 네오 리얼리즘영화고도 하는데 흔히 최초는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45년작, 《무방비도시》라고 하지만 반파시즘적 내용이나 야외촬영, 아마추어 배우 기용은 본작이 최초라고 감독이 주장하고 있다.

이후 한동안은 연극 무대 연출, 오페라 연출에 전념했는데 전후 48년 공산당의 자금 지원으로 네오 리얼리즘의 걸작《흔들리는 대지》(La terra trema: episodio del mare)로 영화연출에 복귀했으나 영화를 치졸한 이념선전물로 만들려는 공산당의 참견에 반발하여 바로 탈당한다.

1950년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에서 담당했던 무대 연출들은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연출들이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최고였다고 평가되는 공연이 1955년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었는데 마리아 칼라스의 혼신의 연기는 라 스칼라 극장 관객들의 기립 박수까지 이끌어냈다. 그 연출이 어떠한 것이었는지는 자료가 적기는 하지만 남아있는 녹음을 통해 그의 뛰어난 연출력을 알아낼 수 있다.

양성애자로 당당하게 커밍아웃 했는데 사실 부친도 양성애자였다고... 때문에 영화를 찍을 때에는 여배우는 물론이고 남자배우와도 종종 염문설이 돌곤 했는데 그중에는 심지어 알랭 들롱도 포함되어 있다.

2. 영화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Ossessione.jpg
  • 강박관념(Ossessione) - 1943년작
    제임스 케인의 팜 파탈 소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허락도 없이 각색했다. 유로 크라임의 효시격 작품.

파일:external/cinema-tv.corriere.it/locandina.jpg
  • 흔들리는 대지La terra trema: episodio del mare - 1948년작
남부 이탈리아의 가난한 어부들을 다룬 영화.

파일:external/francois.henry1.free.fr/notti.jpg
  • 백야Le notti bianche 1958년작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성 마르코 은사자상 수상

  • 로코와 그 형제들 Rocco e i suoi fratelli 1960년작
강박관념의 후속작, 알랭 들롱이 나온다.

파일:external/en.academic.ru/Boccaccio70.jpg페데리코 펠리니비토리아 데시카와의 옴니버스

블록버스터 영화.

토마스 만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비에른 안드레센이 맡은, 주인공이 좋아하는 소년 타지오가 엄청난 미소년이라 일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 한니발 렉터가 상당한 귀족 취미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데 원작 소설에서는 그가 비스콘티가의 피를 이어 받은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그가 렉터의 모델이라는 풍문도 있다.[2] 모두들 뷔통의 로고가 비스콘티의 이니셜을 박아넣은 것으로 알았다고 한다. 루이 뷔통(Louis Vuitton)이나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나 둘 다 이니셜이 LV다. 비스콘티 정도의 재력이면 개인 이니셜을 박은 가방 정도야 아무 것도 아니기도 했고.[3]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가 원작[4] 판권 탓이 아닌 반 파시즘 내용 탓이란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