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6:45:25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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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조 LA 에인절스2. 부진했던 시절3. 도약과 좌절4. 신흥 강호5. 먹튀와의 전쟁, 침체기
5.1. 2010 시즌5.2. 2011 시즌
6. 마이크 트라웃의 시대
6.1. 2012 시즌6.2. 2013 시즌6.3. 2014 시즌6.4. 2015 시즌6.5. 2016 시즌6.6. 2017 시즌6.7. 2018 시즌
7. 소시아 이후 시기
7.1. 2019 시즌7.2. 2020 시즌
8. 오타니 쇼헤이의 시대
8.1. 2021 시즌8.2. 2022 시즌8.3. 2023 시즌
9. 기둥이 사라진 에인절스
9.1. 2024 시즌



에인절스의 25년 역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1986)

1. 원조 LA 에인절스

동부 중심으로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가 생겨나 흥행하던 야구판에서 미국의 제2 대도시인 LA에는 퍼시픽 코스트 리그 등을 비롯한 여러 야구리그가 존재했고, 1892년에 창단한 Los Angeles Angels는 PCL에 참가한 팀이었다.

그런데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가 인기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 하면서 브랜치 리키의 주장을 통해 그 외의 작은 야구리그를 마이너 리그로 통합하면서 이 PCL 소속 LA 에인절스는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팀으로 계약을 맺었다. 홈구장 네이밍 권리까지 사서 "리글리 필드"(현재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과는 다른 구장)라는 이름을 붙였고 컵스의 마이너리그로 활동하던 도중 당시 브루클린 다저스의 월터 오말리가 다저스의 LA 이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컵스에게서 이 구단을 매입하면서 팀 이름 사용권까지 샀고, 이후 다저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이 팀은 워싱턴의 스포케인으로 연고를 옮긴다.

2. 부진했던 시절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이전이 예상이상의 큰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에 자극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예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의 전국 확장을 노렸고 이에 미국 제2의 시장인 LA를 노리던 아메리칸리그와 진 오트리를 비롯한 원주민 야구팬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1961년의 메이저리그 확장 당시 워싱턴 세네터스(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최초로 생겨난 팀이다. 그리고 당시 월터 오말리가 가지고 있던 팀 이름 사용권은 진 오트리가 35만 달러를 주고 매입했다.

당연히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후발주자가 들어왔으니 견제를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첫해 LA 에인절스가 쓰던 홈 구장 리글리 필드 개축문제 때문에 이듬해에 새로 개장한 "차베스 래빈"(Chavez Ravine, 지금의 다저 스타디움)"을 브루클린에서 이사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함께 사용했다.[1] 1965년에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로 이름을 변경하였고, 1966년 애너하임 스타디움(現 에인절 스타디움)이 개장하자, 연고지를 현재의 애너하임으로 옮겼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불과 3년 전에 온 LA 다저스의 텃세를 제대로 당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다저스는 유서깊은 내셔날리그의 명문이고,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의 초짜라서 그런 면도 있다. 그렇게 연고지도 밀려나고, 좋은 선수도 나타나지 않아 창단 이래 1970년대 중반까진 신생팀이 늘 그렇듯 동네북팀이었다.

창단을 주도하고, 구단주가 된 영화배우 출신의 진 오트리는 팀에 대한 애정은 있었지만, 애정이 있다고 다 잘되면, 모든 팀들은 전부 우승했을 것이다. 그만큼 초기 에인절스는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구단주의 애정 속에서 꾸준한 투자로 야금야금 전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3. 도약과 좌절

1977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버지 버베이시[2]를 모셔오며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력이 안정되면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로 1979년, 1982년, 1986년 3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당시는 지구가 2개뿐이었고 1위만 진출). 이 시기를 상징하는 선수가 바로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 올스타 유격수인 짐 프레고시뉴욕 메츠로 보내는 대가로 넘어온 이 투수는 에인절스의 간판으로 성장하면서 팀을 여러 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러나 세 번 모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패퇴했다.

1979년에는 1970년대를 주름잡은 강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험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한 점차 승부가 두 차례 있었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1970년대를 지배한 이 강호와 대적하기에는 역시 경험의 차는 무시할 수 없었다. 1982년에는 레지 잭슨, 로드 커류, 바비 그리치 같은 베테랑 강타자들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밀렸는데, 이 때부터 본격적인 흑역사개막. 5전 3선승제인 리그 챔피언십에서 먼저 2승을 따내고도 내리 3연패하면서 탈락한 것.

흑역사의 백미는 198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7전 4선승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있는데다 5차전도 9회까지 5:2로 앞서고 있어 1이닝만 막으면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할 수 있었던 그 순간, 레드삭스의 돈 베일러의 2점 홈런, 그리고 1점을 지키러 나온 에인절스의 구원투수 도니 무어가 9회 초 투아웃에서 데이브 헨더슨에게 통한의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되어 연장 11회 접전 끝에 6:7로 역전패, 그리고 남은 2게임까지 연패당하며 3승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3] 이 시리즈 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악연이 시작 됐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존재감 없는 팀이 된다. 중하위권에 맴돌면서 지구 최하위도 했지만 겨우 5할을 넘겨보면 와일드카드는 실패하는 식으로 90년대 내내 플레이오프에 발을 들여보지 못했다. 이런 약체팀의 이미지를 얻어서인지 에인절스를 주제로 한 영화 외야의 천사들에서는 천사님들이 하위권의 팀을 도와주시어 에인절스가 우승하는 코믹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 개봉 다음해인 1995시즌에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위를 달리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는 듯 했으나... 2위팀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9월 한달동안 무려 12경기차의 리드를 뒤집히며 정규시즌 1위에 실패하는 팀 두번째 흑역사를 쓰기도 했다. 참고로 이 때의 단장이 전임인 버지 버베이시의 아들 빌 버베이시였다.

그 사이 팀을 위해 헌신했던 진 오트리 구단주는 1998년 타계했고, 소유권은 1996년부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 넘어갔으며 1997년 '애너하임 에인절스'로 팀 명칭을 바꾼다. 하지만 디즈니 사가 딱히 야구단에 돈을 쓴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애너하임에 디즈니랜드를 세웠던 디즈니는 에인절스를 자기네 마케팅 상품으로 이용해먹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고, 전통의 에인절스 유니폼을 갖다버리고는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하기도 했다. 물론 이 시기 투자를 안 한 건 아니어서 1998 시즌이 끝나고 FA로 당시 역대 최고계약인 6년 80M에 특급 타자를 데려오는데 그게 먹튀 모 본.[4]

이 시기에 주요 선수들로 타자인 팀 새먼, 개럿 앤더슨, 마무리투수 금지어 트로이 퍼시발 등이 꾸준히 활약했고, 에이스 척 핀리와 중견수 짐 에드몬즈는 1999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난다. 이 시기에 향후 활약하게 될 대린 어스태드, 트로이 글로스, 재러드 워시번등의 유망주들이 드래프트를 통해서 충원되었다. 버베이시가 드래프트했다는 것이 믿겨지지는 않지만

'야구보다는 디즈니 마케팅(?)' 애너하임 에인절스 [프라임9 별난 유니폼]

디즈니 시절 에인절스 유니폼을 소개하는 동영상. 팀 새먼, 대린 어스태드, 트로이 글로스 등 당시 암흑기 에인절스를 지켰던 레전드들도 출연한다. 당시 에인절스 선수들과 팬들이 갖고 있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4. 신흥 강호

1990년대 암흑기를 보냈던 에인절스는 1999년 항명사건으로 불명예를 쓴 테리 콜린스를 경질하고 2000 시즌 천조국김경문 LA 다저스의 감독 경쟁에서 밀려난 마이크 소시아를 영입하면서 팀을 개편했다. 소시아의 첫 시즌은 풀타임 2년차 트로이 글로스가 47홈런을 쳐내고 모 본과 앤더슨, 새먼이 30홈런을 넘겼으며 공수겸장 대린 어스태드는 .355의 타율에 25홈런 28도루 100타점의 마이크 트라웃을 연상시키는 역대급 1번 타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홈런은 많았으나 득점력은 그에 못미쳤고 선발진이 막장 of 막장이어서 승률은 5할을 간신히 넘긴다. 이후 소시아는 現 콜로라도 로키스의 감독인 버드 블랙을 투수코치로 영입하여 재러드 워시번, 존 래키, 라몬 오티즈 등 선발 투수를 키워내고, 브렌던 도넬리,벤 웨버,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등의 신예 불펜진을 끌어올려서 트로이 퍼시발 앞에 깔았다. 타선에도 데이비드 엑스타인과 아담 케네디의 키스톤 콤비를 비롯한 스몰볼 요원들을 보강했다.

2002 시즌을 앞두고 옛날 캘리포니아 시절 유니폼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색 계통의 유니폼으로 회귀하고 99승의 호성적을 냈다. 다만 20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빌리 빈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밀려 서부지구 2위. 그래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3승 1패,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창단 41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처음 진출하였다. 1986년 ALCS 4차전에서 도니 무어의 블론 세이브가 단초가 된 통한의 탈락을 이겨낸 건 덤. 상대는 같은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드시리즈에서의 13년 만에 '캘리포니아 시리즈'로 관심[5]을 받기도 했던 이 월드시리즈에서 에인절스는 1차전을 내주었지만, 2, 3차전을 내리 이겼다. 그러나 4, 5차전을 다시 내주고, 2승 3패로 벼랑에 몰렸다. 6차전도 7회초까지는 0:5 로 지고 있었는데, 7회말 에인절스의 1루수 스캇 스피지오가 당시 특급 셋업맨이었던 펠릭스 로드리게스[6]에게 쓰리런 홈런을 뽑아내고, 8회말 대린 어스태드의 선두타자 홈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였던 롭 넨에게 때린 트로이 글로스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6:5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때 배리 본즈는 글로스의 좌전안타 타구를 더듬어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오는 실책을 범해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이렇게 극적인 역전승으로 치러진 7차전에서도 2회초에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존 랙키가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5.2이닝을 잘 막아냈으며 바로 2회말에 동점을 만들고, 3회말에 3점을 뽑아낸 뒤 4:1로 승리.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한다. 정리하면, X○○XX○○. 당시, 7차전 선발이자 몇 안되는 월시 7차전 승리투수는 존 랙키. 월드시리즈 MVP는 트로이 글로스. 글로스 뿐만 아니라 에인절스의 뒷문을 단단히 잠갔던 셋업맨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마무리 트로이 퍼시벌도 거의 시리즈 MVP급의 활약을 보여줬다.

2003 시즌에는 2002 시즌 우승의 주역들 상당수가 부상과 부진을 겪으면서 의외로 5할에 못미치는 77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 해에 팀에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니 새로운 구단주,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히스패닉계 구단주인 모레노가 등장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천명한 것이다. 오프시즌에 애너하임은 투타 탑 FA인 블라디미르 게레로바톨로 콜론켈빔 에스코바, 호세 기옌까지 싹쓸이한다. 그리하여 2004년에는 드디어 지구 1위에 오르고, 2005 시즌을 앞두고 LA 전체 마켓을 겨냥하기 위해 팀 이름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으로 개칭한다. 이 과정에서 애너하임시는 자신들이 지원한 것도 있는데 이름에서 애너하임이 빠진다며 소송도 가겠다 했고 이 과정에서 뒤에 애너하임이 붙게 되는 결과가 생긴것이다.

2005년에도 서부지구 1위를 했고, 2007년부터 3년연속 서부지구 1위를 했다. 이 시기에 에이스 존 래키 외에 제러드 위버, 어빈 산타나, 조 손더스 등 꾸준히 선발투수들이 성장했고 불펜은 계속 강했으며 타선에서는 게레로와 앤더슨의 중심 타선에 숀 피긴스, 하위 켄드릭 같은 스몰볼 요원들도 팜에서 계속 등장했다. 사실 타자 유망주는 그 외에도 풍부했지만 브랜든 우드, 댈러스 맥퍼슨, 케이시 카치맨 같은 선수들은 결국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 정도로 팜도 좋았다. 게다가 올랜도 카브레라바비 아브레이유 등 부족한 선수들은 계속 FA로 영입하니 팀이 잘 굴러갈 수밖에. 다만 중견수 포지션에는 흑역사가 있어서 FA로 거금을 주고 영입한 노장 스티브 핀리, 플루크 게리 매튜스 주니어 등 영입하는 족족 말아먹었고[7], 이것은 2008년 토리 헌터를 영입하면서 일단 해결된다.

하지만 매번 월드시리즈까지 가지 못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지고 만다. 2005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1승 후 2차전에서 화이트삭스 포수 A.J. 피어진스키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사기에 휘말리며 그대로 4연패했고, 2004년, 2007년, 2008년은 모두 보스턴에게 패배. 3시리즈에서 1승 9패로 발리면서 호구 이미지로 각인된다. 2009년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천적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드디어 3연승으로 꺾고 복수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지만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뉴욕 양키스에게 2승 4패로 밀리면서 디비전 시리즈 진출까지만 만족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 때까지만 해도 누가 알았으랴. 2009년 양키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 이후로 2023년까지 플레이오프 승리를 단 하나도 추가하지 못할 줄은...[8]

어쨌든 호성적을 계속 올리면서, 반대로 구단주 잘못 만나 이 시기에 빌빌대던 LA 다저스를 제치고 LA 지역의 인기 구단으로 급성장했고, 작았던 시장 규모도 애너하임이라는 지역명 대신에 다소 무리수를 둬 가면서까지 LA를 집어넣은 결과 상당히 커졌다.

특히나 이 해 있었던 2009년 신인 드래프트는 에인절스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로 평가받는데, FA였던 마크 테세이라, K-로드, 존 갈랜드를 각각 양키스, 메츠, 디백스에서 영입한 덕분에 1라운드 픽만 다섯 장이 생겼는 데다가 그 픽들로 에인절스 역대 최고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랜달 그리칙, 타일러 스캑스, 개럿 리처즈를 뽑았기 때문.

5. 먹튀와의 전쟁, 침체기

5.1. 2010 시즌

얼마 쓰지도 못한 마크 테셰이라는 모랄레스로 메꿨지만, 존 래키도 보스턴 가버리고 만능 유틸맨인 숀 피긴스도 지구 라이벌 시애틀 매리너스로 가버렸다. 빠따의 핵심이었던 게레로는 골골 대더니 결국, 텍사스로 갔는데 다시 게선생님으로 복귀했다. 시애틀이 타선 보강을 안해서 망정이지 시애틀도 터졌으면 에인절스는 꼼짝없이 꼴등할 뻔했다.

2010 시즌 시작과 동시에 야심차게 준비했던 선발은 실망스러웠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려온 호엘 피녜이로는 기대 이하이며, 스캇 카즈미어는 부진에 빠졌다. 조 손더스는 작년의 성적은 타선 덕분이었다라고 말해주는 듯한 성적... 그나마 어빈 산타나제러드 위버가 외롭게 마운드를 지켰지만 방화테스 브라이언 푸엔테스는 마무리 자리에서 신나게 방화를 했다.

타선은 더욱 심각한데, 팀 득점이 AL 14팀 중에서 10위를 했다. 모랄레스, 나폴리, 어브레이유를 제외하고는 타격이 전혀 안되는 모습. 그나마 잘 되었던 주루 플레이도 팀내 최다도루가 24도루의 바비 어브레이유. 토리 헌터도 타격이 작년만하지 못하며, FA로 데려온 마쓰이 히데키는 그냥 별 볼 일 없었다. 헌터나 어브레이유, 마쓰이, 나폴리 모두 20홈런 80타점 정도는 했는데 중심타선에 믿을 만한 선수가 부족했다.

더 문제는, 켄드리 모랄레스가 부상을 당했다. 이유가 더 황당한데, 만루 홈런치고 너무 기분좋아서 홈에 크게 뛰어 올라 홈플레이트를 밟다가 발목이 부러졌댄다. 정밀진단 결과 대략 10~12주 부상 판정.

하지만 카즈미어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구 1위 자리를 놓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치열한 경쟁을 하며 선발투수 댄 해런까지 트레이드해왔으나 시즌 중반부터 뒷심 부족으로 인하여 사실상 시즌 포기. 결국 타자 보강을 숙제로 안게 되었다.

5.2. 2011 시즌

오프시즌 과제는 무조건 타선 보강이었다. 당시 타자 FA로 랜스 버크만이나 아담 던은 지명타자로 생각되어 자리가 마땅치 않았고 제이슨 워스는 2년 반짝인데다가 노리는 팀도 많았다. 그래서 에인절스와 강하게 링크된 선수는 칼 크로포드아드리안 벨트레였다. 그런데 보스턴 계약설이 돌던 워스를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웃돈을 주고 낚아챘고, 이에 보스턴이 방향을 돌려 칼 크로포드에게 지른다. 그리고 아드리안 벨트레는 멀쩡한 3루수 마이클 영을 지명타자로 옮기면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져간다. 이에 단장 리긴스는 2010 시즌 31홈런과 장타율 .515를 기록한 외야수를 지목했다. 당시 FA 계약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상승하면서 연봉보조를 많이 받을 수 없는 건 아쉽지만 대신 자리는 애매한데 몸값은 500만불은 족히 되는 백업 선수 두 명을 넘기기로 했다.
트레이드 내용은 버논 웰스+5M <=> 마이크 나폴리 + 후안 리베라. 여러분 최고의 슬러거를 영입했습니다!!

단장 토니 리긴스는 만족했지만 팬 포럼은 막대한 비용에 성토를 보내는 중. 앤젤스가 부담해야 할 웰스의 잔여계약은 무려 8400만 달러. 뭐 버논 웰스도 2007년부터 망가지기 시작했지만 당장 2010년에는 부활하는 기미를 보였고, 완전 나쁜 선수는 아니다. 단지 버논 웰스+4M이면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쓸 수 있고, 저 돈이면 알버트 푸홀스랑도 계약할 수 있다는 거만 신경쓰지 않는다면.[9]

그리고 2011 시즌 내내 타선 때문에 고생했다. 그나마 막판까지 서부지구 및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었던 것은 사이영급 퍼포먼스를 펼친 제러드 위버를 필두로 한 선발 투수진의 활약 덕분. 그러나 예상대로 웰스는 출루율 .248의 공갈포에 25홈런을 치긴 했지만 수비력 부족으로 그것마저도 까먹은 사상 최악의 먹튀였고, 그를 대신해 팀을 떠난 마이크 나폴리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0홈런을 쳤다. 결국 PO 진출에 실패. 당연히 리긴스는 짤렸다.

6. 마이크 트라웃의 시대

6.1. 2012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2012년 문서 참조.

6.2. 2013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2013년 문서 참조.

6.3. 2014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2014년 문서 참조.

6.4. 2015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2015년 문서 참조.

6.5. 2016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16년 문서 참조.

6.6. 2017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17년 문서 참조.

6.7. 2018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18년 문서 참조.

7. 소시아 이후 시기

7.1. 2019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19년 문서 참조.

7.2. 2020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20년 문서 참조.

8. 오타니 쇼헤이의 시대

8.1. 2021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21년 문서 참조.

8.2. 2022 시즌

결론적으로 첫 한 달 반동안 완벽했고, 그게 끝이었다. 같은 해의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초장기 연패를 달성하며 팀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작성했다.[10]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뉴욕 메츠에서 활동하던 노아 신더가드에게 1년 21M으로 데리고 오는 행보를 시작했으나 문제는 신더가드가 QO를 거부하고 나온지라 에인절스는 작년 토미존 수술여파로 2이닝 밖에 뛰지 못 한 신더가드 복권을 비싼돈과 함께 유망주 지명권 하나를 넘기면서 까지 긁어보는 행위이다보니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신더가드가 부활하지 못하면 에인절스 프런트는 가루가 될 정도로 까여도 할 말이 없게 된다.

이 외에도 불펜 보강을 위해 애런 루프까지 2년 17M에 영입하였고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와 4년 58M 장기계약을 선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그럼에도 선발투수는 신더가드 외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 외에도 전문 유격수 부재로 인해 팬들은 카를로스 코레아나 트레버 스토리 영입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현재 에인절스 페이롤이 높은 편이다. 최고 연봉 예비 영구결번 마이크 트라웃과 2년 연속 부진한 앤서니 랜던, 저스틴 업튼 등 이 셋만 합쳐도 100M은 족히 넘는다. 게다가 올시즌 이후 지난시즌 각성한 오타니 쇼헤이와의 장기계약을 노리는 에인절스라서 지갑 열기를 상당히 망설이는 중이다. 다만 걸림돌은 사치세 넘기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모레노 구단주라는 점.

불펜 보강을 위해 라이언 테페라와 아치 브래들리를 각각 2년 14M, 1년 3.75M에 영입했다. 빈약한 선발진에 비해 애런 루프, 라이젤 이글레시아스, 라이언 테페라, 마이크 메이어스, 그리고 작년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신인 오스틴 워렌 등 불펜진은 그럭저럭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팀에 합류한 타이 버트리가 예전 좋았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훨씬 좋은 불펜진을 구성할 수 있을 듯하다. 작년 믿을 수 있는 불펜 투수가 라이젤밖에 없어서 7회에 무너지거나 라이젤이 2이닝 세이브를 해야 했던 상황이 굉장히 잦았는데, 올해는 그래도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여전히 신더가드, 오타니, 산도발, 로렌젠, 데트머스, 수아레즈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6선발 로테이션은 전년도에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가 오타니 단 한 명일 정도로 검증되어있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 선발투수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도 아니다. 카스티요의 트레이드가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 심지어 에인절스는 내야 수비의 핵인 유격수로 도대체 누구를 기용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건강하게 돌아온 트라웃, 작년 시즌 MVP 오타니, 아직 푸홀스의 전철을 밟기엔 나이가 젊은 렌돈, 기량이 충분히 올라온 월시 등 타선의 파괴력은 여전하다는 점, 불펜진의 보강이 확실히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쨌든 로렌젠, 신더가드, 산도발을 믿고 시즌을 시작할 듯...

그렇게 시작한 4월에는 생각보다 순항 중이다. 의문부호였던 신더가드와 선발 도전 첫해인 로렌젠이 초반 선발 1자리 맡을 정도로 빨리 안정을 찾았고, 작년 팀의 실질적 원투펀치였던 오타니와 산도발이 이를 받치는데다, 작년 시즌 내내 문제였던 라이셀 앞의 불펜진이 테페라-루프의 활약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되었고, 기대하지 않던 신인 올리버 오르테가까지 승리조에 가세하면서 리그 중간급은 되는 투수진으로 굴러가게 되었고, 타선에서 초반 복귀한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테일러 워드라는 뉴페이스를 얻은 덕에 오타니,렌던이 부진한 가운데도 4월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팀 홈런 전체 4위(27개), 팀 OPS 1위(.763)로 휴스턴이 주춤한 서부지구의 1위를 달리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데뷔한 좌완 리드 디트머스가 탬파베이전 홈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5월에도 이 페이스를 이어가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11]

그러나 5월 후반기부터는 팀의 주축인 트라웃의 타격부진과 워드의 부상에다가 올시즌 투수로서 더 성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던 에이스 오타니마저 마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털리는등 주력 선수들이 일제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시즌초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던 불펜진도 흔들리면서 초반의 강세가 무색하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시리즈 직전에 감독이 경질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마저 스윕당하면서 11연패로 5할승률이 무너지고 2016년 이후 6년만에 두자리수 연패를 찍고말았다.특히 트라웃은 7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못치면서 종전의 21타수 무안타를 넘어 26타수 무안타로 개인통산 최장기간 무안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바로 다음에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는 1차전에서 트라웃이 침묵을 깨고 안타를 쳤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에게 완봉을 안겨주며 1:0으로 지면서 12연패를 찍고 말았다.

갑자기 이렇게 팀이 무너지는 바람에 선수들도 좀처럼 자기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팀 전체가 반등의 계기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12]

결국 6월 8일 조 매든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연장 역전패를 당하며 팀 최다연패와 타이기록인 13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다음날 보스턴전 3차전마저 1:0으로 지면서 팀 최다연패 신기록을 14연패로 경신했다.

이후 오타니의 대활약으로 겨우 연패를 꾾고 트라웃도 마침내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겨우 분위기를 타나 싶었지만 하위타선의 식물화(...)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제대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오타니와 트라웃 둘이서 거의 멱살잡고 팀을 이끌고 있는 상황. 이 시기에는 연패를 하다가 오타니가 선발등판을 하면 그때야 이기는 상황이 연이어 나오기도 했다.

그러던 중 7월 초 휴스턴 원정 3연전에서 각각 8:1,9:1,4:2로 연패하며 스윕패를 당했다.스윕패도 스윕패거니와 3경기동안 삼진만 48번을 당하며 MLB 3연전 최다 삼진이란 굴욕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특히 마지막 3차전에서는 삼진만 20번을 당하며 MLB 역대 8번째 정규이닝 20K란 기록을 쓰고 말았다.기사더불어 이 스윕패로 지구 4위까지 떨어졌다. 이어진 마이애미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으나물론 이 1승도 오타니 선발등판 경기 뒤이은 볼티모어 원정 4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도 좋지않았는데 2차전에서는 트라웃과 오타니가 나란히 홈런 포함 3안타를 쳐주며 4:2로 앞서다가 9회말 2아웃까지 잡아놓고 내리 4연속 안타를 맞고 5:4 역전패를 당했으며 3차전에서는 기껏 투수들이 힘을 냈더니 타자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1:0 패.마지막 4차전은 실책까지 보여주며 빅이닝을 헌납하고 9:5로 졌다.덕분에 볼티모어는 2003년 이후 19년만에 에인절스전 4연전 싹쓸이를 달성했고 더불어 2005년 이후 17년만에 단일시즌 8연승이란 쾌거를 이뤘다.

결국 올스타 브레이크가 다가오는데도 오타니 선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패배하는 패턴을 몇 주째 끊지 못하고 있고 아울러 발톱을 드러내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전혀 예상치 못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5할에 도달하며 에인절스를 한참 앞서갈 정도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점점 0에 수렴하는 중이다. 이러다 3년 전처럼 90패 시즌을 재현시키는게 아닌가 걱정해야할 판이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이미 에인절스의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건너갔고 팀성적보다는 오타니 개인의 2년연속 MVP수상이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다.[13]

이쯤되면 시즌 초반에는 어떻게 그렇게 잘나갔는지가 더 의아할 지경. 분명 시즌 초만 해도 리그 OPS 1위를 달리던 공격력에 더해 투수진도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주었고 수비진도 안정감을 보여주었건만 그 모든게 전부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사러져버리고 마치 오타니를 제외한 다른 모든 선수들의 기본적인 기량 자체가 급격하게 쇠퇴한 듯한 모습이다.[14]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에인절스는 어떻게 지옥행 급행열차를 탔나.'라는 칼럼이 올라오기도 했다.

때문에 에인절스가 여러명의 유망주를 받고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언론에서는 아예 트레이드하라고 보채는 수준.

물론 지금의 에인절스에서 오타니를 트레이드한다는 건 곧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리그 최고의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의 남은 현역시절을 탱킹으로 보내게 된다[15]는 의미가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리그 최하위도 감수해야 하겠지만 어차피 아무리 오타니와 트라웃이 있어도 지금의 팀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고 오타니가 FA자격을 얻었을 때 붙잡기도 힘들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아무래도 올해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하는건 무리가 크고 시즌 후 겨울에 트레이드한다고 해도 FA가 딱 1년 남게되는 오타니를 과연 만족할 만한 값어치를 받고 트레이드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다가, 무엇보다도 현재 에인절스에게 있어서 오타니의 존재는 너무나 크기 때문에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무슨수를 써서라도 붙잡으려고 할 가능성도 크다. 문제는 트라웃 및 렌던에게 쥐어준 돈 때문에 페이롤에 여유가 없다는 것.

결국 분명한 것은 에인절스는 이미 올해의 성적보다는 앞으로를 내다보면서 팀의 체질개선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며 FA까지 1년반 남은 오타니라는 카드를 과연 어떻게 쓰느냐가 에인절스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구단에서는 오타니 트레이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결과적으로 트레이드 기간동안 신더가드를 필리스로,이글레시아스를 브레이브스로 보냈고[16] 오타니는 문의는 여럿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사실 앞서말했듯이 오타니의 개인성적과 팀 성적의 간극때문에 언론에서 설레발을 쳤을뿐 정말로 에인절스가 시즌 도중에 오타니를 팔거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관계자는 거의 없었다.에인절스나 영입의사를 보였던 팀들이나 앞으로의 계획에 참고하기 위해 서로 간만 봤다고 해야할듯.

또한 마이크 트라웃이 T5 늑척추 기능 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한동안 시합에 빠지게 되었다.야구선수에게는 희귀한 질환이다보니 부상의 장기화 혹은 이대로 커리어가 끝나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왔지만 다행히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도 이미 금방 복귀할줄알았던 부상이 오래 가면서 시즌아웃된 전적이 있다보니 팬들은 좀처럼 안심하지 못하고있다.오죽하면 어차피 이제와서 트라웃이 복귀한다고 가을야구 가능성이 생길 것도 아닌데 차라리 푹쉬고 내년에 대비하는게 낫지않냐는 말도 나오는 상황.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8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큰 폭의 리드를 빼앗기고도 그동안 점수차가 벌어지면 좀처럼 추격할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하기 일쑤였던 에인절스답지않게 연이어 홈런을 때리면서 끝까지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7개의 홈런이 전부 솔로홈런이라 마지막 한점차를 넘지 못하고 8:7로 지는등 지독하리만치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7] 이 경기로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솔로홈런으로만 7득점,메이저리그 6번째로 한경기 7홈런 치고도 패배란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경기를 하면 할수록 패배가 더 쌓이고 이 과정에서 내용도 좋지 못하다보니 현지 및 국내 야구 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한게 에인절스의 현주소다.[18]

일단 올시즌 에인절스는 성적을 포기하고 앞으로 키울 선수들을 테스트해보는 단계에 들어갔다. 앞서 얘기한대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오타니를 트레이드해서 리빌딩을 준비하느냐 아니면 전력을 끌어모아 내년 시즌에 대비해서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보느냐의 기로에서 무엇이 더 나은 선택지인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그렇게 시즌을 치르던 와중 8월 23일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와 에인절스 구단 측에서 공식적으로 구단을 매각할것임을 발표했다.
'충격' 오타니+트라웃의 에인절스, 매각 추진한다

일단 대다수 팬들은 그동안 에인절스를 말아먹는 주범으로 평가되어온 모레노 구단주가 손을 뗀다는 사실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즌 후반에는 뒤늦게나마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갈길이 바쁜 컨텐더팀들의 발목을 잡아채는 고추가루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오타니는 여전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MVP레이스에서 애런 저지를 뒤쫓고있으며 부상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던 트라웃 역시 연속홈런으로 아직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

시즌 최종성적은 73승 89패로 이번에도 5할은 달성하지 못했다.대신 텍사스 레인저스가 막바지 꼬라박은 덕분에 지구3위를 하면서 4년 연속으로 하던 지구 4위는 탈출(...)했다.

8.3. 2023 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FA가 되기 전 마지막 해이다.

2023년 1월 23일 구단주 모레노가 구단 매각을 철회했다. 그동안 워낙 먹튀를 많이 사고 팜을 거하게 망쳐놨었기에 에인절스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절망적이다.

2월 8일 작년 에인절스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를 분석한 기사가 나왔다.#
파일:2022팀별투타대체선수이하점유율.png
타자 타석(PA)와 투수 BF(Batter Faced)를 합쳐서 대체선수 이하급 선수가 출전한 점유율을 나타낸 그래프다.
하위권이다.

파일:2022팀별타자대체선수이하점유율.png
타자다.
뎁스가 형편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미나시안이 이번 오프시즌에 타자 뎁스를 채우는데 노력을 많이 한 것이다.

파일:2022팀별투수대체선수이하점유율.png
생각보다 투수 층은 두터웠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을 맞이하였고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로 나와 6이닝 10K 무실점을 기록하였으나 불펜 방화로 2:1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타니는 이 경기로 MLB 개막전에서 10K이상/무실점을 기록한 26번째 선수가 되었으나 그 선수들 중 처음으로 팀이 진 사례로 MLB 역사에 남았다.## 이것도 모자라 렌던이 무려 오클랜드 팬과 싸움질을 하고 4경기 출장 정지를 받는 불미스러운 악재가 벌어졌다.

4월 1일 2차전에서는 3회에 후지나미 신타로를 신나게 털며 한 이닝 11득점을 기록, 13:1 대승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다음날 3차전에서는 4회초 로건 오하피의 결승 3점 홈런과 5회초 마이크 트라웃오타니 쇼헤이의 백투백 홈런으로 6:0 대승을 거뒀다. 이적생 타일러 앤더슨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일단 시즌 초반에는 오클랜드와 시애틀을 상대로 연달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서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다. 물론 작년만 해도 초반에 잘나가다가 순식간에 꼴아박았던 전력이 있다보니 안심하긴 이르지만 일단 작년에 비해서 타선이 한단계 두터워진 모습은 긍정적이다.

4월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6:0으로 출발한 경기를 2이닝만에 10실점을 하며 뒤집히는 어이없는 꼴을 보여주었다.그래도 9회 10:10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끝내 재역전을 못하고 12:11로 지고 말았다. 야구팬들 중에서 '올해도 여긴 안되겠다'고 하는 이들이 생겨나는 중.

다음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상대선발이 지난해 시원하게 망한 패트릭 코빈이었음에도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6:4로 졌다. 특히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땅볼 타구에 1루주자만 잡고 2루 주자를 신경도 안쓰다가 홈까지 들여보낸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

그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전 원정경기에서는 1차전 렌던과 렝히포의 수비실책이 나오면서 역전패,2차전에서는 만루홈런을 치면서 4:0으로 앞서가다가 엎치락뒤치락하며 7:6으로 리드를 점했으나 8회 포수 맷 타이스가 한 이닝 두번의 타격방해를 저지르는 등 또 한번 저질스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7:9로 또 역전,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이 부진하는 사이 선두경쟁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잘나가다가 14연패를 하며 꼬라박은 전적이 있는데다가 이번 시즌에도 내용이 안 좋은 경기가 여럿 나오다보니 이번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팬들은 많지 않다.

아메리칸리그 꼴찌를 다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4월 21일 첫 경기는 오타니의 호투 덕에 2-0 승리를 거뒀으나 22일 두 번째 경기에서 8회말 맷 타이스의 시즌 첫 홈런으로 8-6으로 앞서던 것을 9회초 불펜 방화로 어이없게 11-8 역전을 내주며 꿀잼 경기 끝에 졌다. 23일 경기는 워드와 트라웃, 오타니의 백투백투백 홈런으로 4-3으로 겨우 이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그러나 4승 18패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꼴찌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꿀잼 경기 끝에 패했다. 선발 수아레스가 피홈런 5개를 내주며 7-1로 지던 경기를 3회 윌락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6회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동점을 만들고 7회 드루리의 적시타로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으나 9회초 데뷔 첫 세이브 등판에 나선 앤드로 원츠가 볼질을 시전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8-8 동점이 돼 연장에 갔다. 그리고 10회초 2루수 렌히포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가 된 뒤 3안타를 내주면서 11-8로 끌려갔는데 10회말 곧바로 드루리의 투런 홈런으로 11-10 1점차가 되던 다음 타자 렌히포가 안타 이후 무리한 주루로 2루에서 횡사했고 2사 1,2루에서 트라웃이 땅볼로 물러나며 패했다. 23경기 중 10경기가 1점차 승부(4승6패)이며 연장전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5월 시점까지는 5할 승률을 웃돌면서 비교적 순항중이다.

아직 과거 전적으로 인한 불신과 에인절스는 못한다라는 선입견을 지우기에는 좀 이르지만 작년 에인절스의 발목을 잡았던 최대요인이었던 얇디얇은 뎁스와 빈약한 타선은 확실히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위에도 수차례 언급되었듯이 에인절스의 수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승수를 쌓고있는 이유가 바로 경기 내용이 부실하고 수비 실책이 나와도 타선쪽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점수를 뽑아내기 때문. 덕분에 올해도 한번 더 속아본다(...)는 의견이 슬금슬금 올라오는 중이다. 물론 반대로 보자면 기껏 따낸 점수를 지키지못하고 쉽게 이길수도 있었던 시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거나 역전당하는 경우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불펜진을 좀 더 보강하고 잦은 수비실책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작년처럼 추락할 위험을 무시할수 없다.

그리고 6월초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만루 상황에 땅볼이 나왔는데 병살은 커녕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점수만 내줘버리는 이해하기힘든 수비와 뒤이어 교체된 투수가 곧바로 만루홈런을 얻어맞는등 위에 열거된 불안요소들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30승 30패로 딱 5할승률을 맞추면서 6월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만 해도 얼마안가 추락할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동안 고질적인 불안요소였던 불펜이 안정화되자 강화된 타선과 시너지를 내면서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거두고있다.

게다가 오타니가 21시즌을 재현하는듯한 폭발적인 타격으로 리그 홈런과 OPS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MVP후보 0순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급기야 지구선두이자 현재 메이저리그 승률 2위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4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면서 승패 마진을 +7까지 올리는등 팀에 좋은 흐름이 붙고있는 상황이라서 올해야말로 가을야구를 할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잭 네토, 브랜든 드루리, 지오 어셸라, 마이크 트라웃 등 팀의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당하며 전반기 마지막 10경기에서 1승 9패 승패마진 -8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5할이 붕괴된 상태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기에는 양키스를 스윕하며 다시금 5할 승률을 넘어서면서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다.상대적으로 약체팀들과의 연전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승수를 쌓아올리느냐가 가을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수 있을지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의 특징아닌 특징으로서 이기든 지든 경기가 재밌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이전보다 강화된 타선과 불안정한 투수진 및 수비력이 맞물려 결과적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난타전 양상이 자주 벌어지다보니 팬들의 속이 터지는 것과는 별개로 시합을 보는 입장에서는 꿀잼인 경기가 많이 나오는 편.

오타니와 트라웃이 부진한 날이면 아예 속절없이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시절에 비하면야 훨씬 나아졌다고 할수 있겠지만 이 때문에 쉽게 이길수도 있었던 시합을 놓치거나 괜히 어럽게 끌고가는 경우가 많아서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승률 5할대를 전전하고 있는 셈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하며 승패마진을 +5로 복구했다. 이에 오타니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철수시키고[19] 루카스 지올리토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플레이오프 확률이 적더라도 윈나우 모드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올리토의 에인절스 첫 경기인 토론토 원정 1차전에서는 오타니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다가 4:1로 역전패를 당했다.또한 이 경기에서 토론토의 맷 채프먼이 감독에게 '저놈들은 오타니 말고는 칠 줄 아는 놈이 없는데 왜 오타니 안 거르냐'고 따졌다고 했는데## 정말로 오타니의 솔로홈런 외에는 무사만루 기회도 날리고 9회초 1사만루 기회까지 날리는 등 채프먼의 항명은 결과적으로 팩트폭행이 되었다.다음날 2차전에서도 블루제이스는 오타니를 두번 고의사구로 거르며 6:1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거기다가 블루제이스의 슈나이더 감독이 채프먼의 말을 들어서 이겼다고 확인사살까지 해버리면서 에인절스에게 굴욕적인 시리즈가 되었다.[20]그나마 3차전에서는 승리하면서 스윕은 면한 것과 비록 시합에서 지긴했어도 갓 영입해온 지올리토와 로페즈가 상당한 호투를 보여준 것은 다행이라고 해야할듯.

7월 31일 투수 유망주 제이크 매든, 메이슨 올브라이트를 대가로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랜달 그리칙C.J. 크론을 데려오며 트레이드 기한 마감 이전 영입 행보를 이어갔다. 두 명 모두 에인절스의 1라운드 지명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지올리토, 로페즈와 마찬가지로 두 명 모두 시즌 뒤 FA가 된다.그리고 트레이드 마감직전 도미닉 레온을 영입해 불펜 뎁스를 보강했다.

이렇게 아낌없이 선수를 사들인 덕분에 당장의 팀전력은 상당히 두터워졌지만 유망주를 대거 내보낸데다가 그러고도 가을야구 가능성이 높다고 하기는 힘들기에 에인절스의 행보를 우려하거나 무모하다고 보는 의견이 매우 많다. 게다가 이렇게 전력을 보강하자마자 애틀랜타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첫 경기 승리 이후 2차전 패배, 3차전에서 이번 트레이드에서 제일 큰 카드였던 지올리토가 3/4회에만 홈런 3개를 얻어맞는 등 9실점을 하며 난타당하면서 12:5 완패를 당하며 토론토에 이어 또 다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21]

다만 일견 무모해보이는 에인절스의 선수 영입에는 나름의 다른 계산이 깔려있다고 보는 분석도 있는데 ## 요컨대 많은 유망주를 내보내긴 했지만 알고보면 이미 팀내에 자원이 충분하거나 장기적인 플랜이 있는 포지션이라 실제로는 보기보다 출혈이 크지 않다는 점,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설사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오타니에게 어필하기 위한 액션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에인절스의 오늘만 사는 듯한 행보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결국 올인에 가까운 도박이라는 점은 변함없다.과연 에인절스가 가을야구 진출과 오타니의 잔류라는 둘중 어느 쪽도 지극히 힘겨운 목표 중에서 하나라도 달성할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이후로는 보람도 없이 시애틀과의 4연전에서 스윕당하는등 연패를 거듭하며 승률은 다시 5할 미만으로 떨어졌고 플레이오프 진출은 기적이 없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정도가 되었다.

에인절스에게 있어서 특히 안타까운 것은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를 한끗 차이로 놓치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애틀과의 1차전에서는 9회초 3:1로 앞서나가며 승리가 거의 확실했던 상황에서 믿었던 마무리 에스테베즈가 극적인 역전만루홈런을 맞으며 역전패를 당했고 [22]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5:1로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두차례나 동점을 만들어가며 열심히 쫓아갔으나 결국 막판 추가실점으로 9:7 패, 3차전에서는 막판 2점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동점주자까지 확실하게 들어올수 있었던 드루리의 타구가 인정2루타가 되는 바람에 1타점에 그치며 3:2 패, 4차전까지 연장 승부 끝에 3:2 1점차로 패배했고 뒤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홈1차전에서도 서로 1점차를 주고받는 접전끝에 3:2로 앞서갔으나 9회초 에스테베즈가 또 다시 방화를 저지르며 연패를 이어갔다.[23] 다행히도 다음날 경기를 잡고 연패를 끊어내고 3차전까지 잡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그러나 곧이어 휴스턴-텍사스 원정에서 연이어 2패 후 1승으로 스윕만 면한 채 루징시리즈를 당했다.두번 다 첫 두경기 완패를 당하고 마지막 경기를 겨우 잡은 구도라 스윕만 겨우 면한 수준.그리고 18일 탬파베이 전 홈경기 1차전에서는 오타니가 만루홈런을 치고 9회 삼중살까지 잡아냈으나 이걸 연장까지 끌려가고 연장 10회 3실점을 하고 9: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삼중살을 기록하고도 진건 1979년 토론토(클리블랜드전) 이후 두번째라고 한다.다음날 허리케인 예보로 인해 더블헤더로 치러진 경기에서는 2차전 오타니가 잠잠했음에도 웬일로 7:6으로 이겼으나 이어친 3차전에서 5회 실책 포함 4실점+6회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18:4 참패를 당하며 또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이렇게 경기 내용만 보면 이길 찬스가 충분히 있었던 시합들을 마치 팀에 마가 낀듯이 번번히 놓치고 있다는 사실은 선수들에게나 팬들에게나 뭘해도 소용없다는 박탈감과 허무감을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한 일이다.결국 올해도 예전처럼 야구팬들은 에인절스에 대해서 '여긴 이제 진짜 희망없다.' '이 팀은 안된다'고 체념 혹은 조롱하는 분위기다. 거기다가 전술했듯이 트레이드 기간 바이어로 나서며 달리려는 무브를 보인 게 오타니에게 어필을 하기 위함이란 분석 또한 '그래봐야 오타니가 그정도로 마음을 돌릴 리가 없다'란 반응이 태반이었는데 트레이드 마감 이후 오히려 꼬라박는 꼴을 보며 '이제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떠나는게 확실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7월 3일에 손목(유구골) 골절을 입고 결장하고 있었던 마이크 트라웃이 8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손목부상으로 단 1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그리고 같은 날, 오타니 쇼헤이마저 팔꿈치 인대 파열을 입은 것이 확인되면서 투수로는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안 되는 시즌에 화룡점정을 찍는 분위기.... 그리고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3연전은 1차전 3:1로 앞서다가 수비실책으로 4:3 역전을 당하고 그대로 패배,이틀 뒤 더블헤더로 치러진 2/3차전에선 첫경기 오타니의 홈런으로 앞서가다가 또 수비실책-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고 후반 또 실점을 하면서 9:4 패,3차전마저도 7:3으로 지면서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또한 전술했듯이 오타니까지 팔꿈치 인대손상 판정이 뜨면서 '이 팀은 확실히 끝났다'란 여론이 지배적이다. 실제 팬그래프에서는 이날 스윕패 이후 에인절스의 PS 확률을 0%라고 계산하였다.

더불어 오타니가 후반기들어 몇차례 몸상태 이슈가 나오면서 조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구단측에서는 정밀검진도 MRI촬영도 하지않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에인절스의 선수관리부실에 대해서 크게 비판하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몸 상태가 안 좋아도 출전을 강행하면서 자기몸을 돌보지 않고 너무 열심히 한(...) 오타니 본인의 과실도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팀의 최고스타이자 돈줄이며 언제나 자신의 최선을 다해 뛰었던 오타니를 FA먹튀로 꿀빨면서 놀고먹는 렌던보다도 몸관리를 안해주는 행보에 대해 수많은 야구팬들이 분노 혹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중 망하는 팀에는 망하는 이유가 있다-

결국, 8월 29일에 루카스 지올리토, 맷 무어, 레이날도 로페즈, 도미닉 레온, 헌터 렌프로, 랜달 그리칙 이하 6명을 한꺼번에 웨이버 공시하며 사실상 이번 시즌 백기를 들었다. 그 와중에 선수들에게도 언질도 안줘서 선수들이 SNS 보고 알았다는 건 덤. 결과적으로 에인절스는 없는 유망주 살림에 또 쪼개서 트레이드에 나섰는데 유망주는 유망주대로 날리고 성적은 성적대로 날리는 등 현재와 미래를 모두 날려먹으며 완벽한 실패가 되고 말았다.[24] 이후 웨이버 공시 했던 그리칙에게 아무도 클레임을 걸지 않아 결국 사치세 라인 아래로 연봉총액을 줄이는데 실패하기까지 하며 에인절스식 코미디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웨이버공시 이후 치러진 오클랜드 원정 3연전에서는 깔끔하게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특히나 2차전에서는 오타니를 2번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2:1로 진 덕분에 오타니만 거르면 최하위팀에게도 지는 에인절스의 초라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말았다. 거기다가 다음날 볼티모어전 홈경기에서는 1차전 경기 직전 오타니가 BP 중에 복사근부상을 입으면서 경기에서 빠지고 경기도 6:3으로 지면서 안되는 팀의 극치를 보여줬다. 다음날 2,3차전에서도 오타니는 결장하고 5:4,10:3으로 지면서 또 스윕패,오클랜드전 스윕패에 이어 6연패를 찍었다.

그리고 지난 번에 대거 웨이버 공시를 거쳤을 때 아무도 클레임을 걸지 않아 강제로 팀에 잔류한 그리칙을 또 웨이버 공시를 하는 저질스러운 행보를 저질렀다. 그리고 이후 치러진 클리블랜드전 홈4연전에서는 1차전 렝히포가 대기타석에서 스윙을 하다가 부상을 입고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꼴을 보여주고 말았다.다행히 9회말 그리칙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이기며 연패를 끊어냈다.그리고 여세를 몰아 위닝시리즈를 거뒀으나 바로 다음에 이어진 시애틀 원정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그리고 정규시즌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오타니 쇼헤이의 라커룸을 싹 비우고 짐을 쌌다고 15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리고 16일 구단 발표를 통해 시즌아웃이 확정되었다. 이와 동시에 일본 NHK가 에인절스 중계를 중단하고 에인절스 덕아웃에 설치한 카메라를 철수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이 기간 펼쳐진 디트로이트전 홈 3연전에서는 1차전 11:2 참패, 2차전에서는 4:1로 뒤지던 경기를 9회말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역전은 못하고 5:4로 패배, 마지막 경기마저도 5:3 패배로 스윕패를 당했다. 지난번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 더블헤더에서 오타니의 투타 맹활약으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오타니가 빠지자마자 약팀에 속하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도 스윕을 당해버렸다.[25] 이로 인해 9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8년 연속 루징 시즌이 확정되었다.작년도 재작년도 그랬으니 이제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오타니의 시즌 아웃 시점을 기준으로 팀내 투타 거의 모든 지표에서 오타니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그리고 얼마 뒤 시즌아웃이나 마찬가지였던 렌던도 시즌아웃이 확정됐고 트라웃까지 60일 IL로 이동하면서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시즌 최종성적은 73승 89패로 지난해와 동률,순위도 지난해처럼 미끄러지는 팀도 나오지 않아 4위로 마쳤고 전술했듯이 9년연속 PS 실패, 8년 연속 5할 미만으로 끝나버렸다. 동시에 필 네빈 감독 또한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하지만 이번시즌 실패가 이전보다 더 크게 다가온 건 렌던의 태업과 오타니의 부상, 시즌아웃 과정에서 보이듯이 팀 자체가 여타 팀들과 다르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는 부분이 크다.사치세를 피하겠다고 영입한 선수들을 무더기로 웨이버공시 처리한 일이 그 정점. 실제로 LA 에인절스 항목에도 보이듯이 이번시즌 실패와 함께 팀내 운영 부실에 대한 폭로와 비판이 여러차례 이어지면서 야구 팬들에게도 '이게 팀이냐?'란 탄식을 자아내었다.

오타니가 팀을 떠날 것이 명백하고 트라웃도 더이상 예전의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오타니와 트라웃이 에인절스의 멱살을 붙잡고 이끌어주던 시절은 이제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되었고 에인절스의 전망은 한층 더 어두워졌다. 게다가 두서없는 구단 운영으로 인해 전력약화란 비관적인 상황에 직면한 현시점에서는 에인절스의 약체화는 장기화 할 수도 있다는 점이 큰문제다 같은 연고지의 형제는 그나마 NL 서부지구 짱으로 군림하면서 시즌 시작때부터 월드 시리즈 후보 1순위로 찍히기라도 하지 에인절스는 그것도 아니고 구단의 유일한 우승도 21세기의 꼭두새벽에 이룬 것이라서 이제 슬슬 두번째 우승에 도전도 해야 하는 상황이건만 이건 우승은 고사하고 자칫 잘못했다간 2년 후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오클랜드의 자리로 내려가야 될 지경이다. 여기에 그동안 약골 담당 역할이던 시애틀 매리너스 마저도 어느 정도 경쟁력이 생기기 시작해 이젠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입장이 된게 오늘의 에인절스의 현주소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 빅마켓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탱킹을 하는 것이 차라리 포스트시즌에 더 빨리 진출하는 길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유망주 주고 데려온 반시즌 렌탈 선수들을 웨이버 떨이, 2세 미숙아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던 스테시 제한선수 등록[26], 후반기 여러 선수들을 로스터 조정시키는 등 페이롤을 극한까지 쥐어짠 결과 놀랍게도 단 3만 달러 차이로 사치세 커트라인을 지켰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팬들은 이 과정에서 구단이 보여준 추태와 그런데 실제로 성과를 냈다는 사실까지 여러 의미에서 굉장하다는 반응.

하지만 시즌 후, 놀랍게도 오타니 영입전에 거의 끝까지 참여하는 중이라고 한다. 먹튀가 많아 페이롤이 넘치는데도 오타니로 얻는 수익을 생각하는 듯. 하지만 가을야구가 힘든 팀 상황상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을 확률은 거의 없다. 결국 12월 9일(현지 시각)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은 것이 발표가 되며 오타니와 작별이 확정됐다. 동시에 홈구장에 오타니의 사진을 떼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9. 기둥이 사라진 에인절스

9.1. 2024 시즌

현지 시간 11월 8일, 네빈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전 텍사스 감독이자 애틀랜타 주루코치를 맡던 론 워싱턴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또한 약한 불펜진을 조금이라도 보강해보고자 불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 애덤 심버를 각각 1년 4.25M, 1년 1.65M에 영입하였다.

현지 시간 12월 8일, 애틀랜타와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 에인절스 get : 에반 화이트, 타일러 토마스
  • 애틀랜타 get : 맥스 스태시, 데이비드 플레처

직전 시즌 연봉을 아끼고자 제한 선수로까지 넣었던 스태시를 결국 트레이드하였다. 또한 2년 14M이 남아있던 노망주 데이비드 플레처를 덜어냄으로 샐러리를 긴축하려는 모습을 보이나 했지만, 받아온 에반 화이트 역시 최소 2년 17M이 남아있는 노망주로 적어도 애틀랜타의 40인 로스터에는 올라간 플레처와는 달리 40인 로스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선수를 받아와 이게 리빌딩을 하고 싶은건지 윈나우를 하고싶은건지 너무 애매한 무브를 보여주는 중이다. 그리고 브레이브스는 스태시를 받아온 뒤 곧바로 추후지명 선수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화이트삭스로 보내면서 에인절스를 또 호구로 만들어 버렸다.

우선 단독협상 기간에서 오타니와의 연장계약에 실패했음에도 블루제이스 vs 다저스 이파전으로 간 영입 경쟁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금껏의 인연에 기댄 채 구애를 했다. 그러나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지도 못한 채 같은 지역 팀 다저스로 가는 걸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27] 이로 인해 에인절스 팬들은 그야말로 이별을 이미 감지를 했지만 무능한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에인절스로써도 최악의 스토브리그가 되었는데 오타니 데리고 와일드카드 해보겠다며 가뜩이나 빈약한 팜을 쥐어짜 호구 트레이드를 단행, 상위 유망주도 퍼줬기 때문에 사실상 수년간 선수단 개편 및 팜을 정비해야 하는 등 극한의 탱킹을 해야하는 지경으로 몰렸다.[28][29]

그 영향으로 예비 영구결번 트라웃을 트레이드 매물로 삼을 처지에 몰려 타선 및 외야 보강을 원하는 토론토가 눈여겨보고 있다는 썰이 있을 정도다. 에인절스가 리빌딩을 그나마 단축시키기 위해 우수한 유망주를 얻어내려면 예비 영구결번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트라웃을 팔아야 하지만 오타니도 떠난 마당에 트라웃까지 팔면 에인절스는 구장수익 및 구단 상품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그렇다고 트라웃을 남기고 고액 연봉자 중 하나인 앤서니 렌던을 팔자니 장기계약 이후 태업을 비롯한 불량한 워크에식, 저조한 성적 때문에 제값은 커녕 유망주+연봉 보조로 내던지는 식의 트레이드를 제외하곤 팔 수도 없는 외통수에 몰린 상황. 그 덕분인지 구단에서는 트라웃 트레이드 계획은 없다고 하고 있으며 에인절스로써는 렌던이 태업을 멈추고 워싱턴 시절의 훌륭했던 성적을 내어 전력보강을 원하는 트레이드 시즌에 유망주들을 꽤 뜯어낼 수 있는 우량급 매물로 팔리기를 기도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후 밝혀지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디퍼 역제안을 받은 팀 중에서 유일하게 이를 거부한 팀이었다고 한다. 대부분은 아무리 그래도 친정팀이라고 에인절스에게 예의상 역제시라도 해준 오타니가 참 대단하다는 반응.

현지시각 1월 19일 불펜투수인 로버트 스티븐슨과 3년 3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 에인절스는 시범경기서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이며 평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장기계약 맺은 주전 3루수 앤서니 렌던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1호 부상자로 등재된데다가 시즌 전부터 야구 시즌 기니까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등 여러 워크에식 구설수를 만들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시작된 시즌,에인절스는 개막전 볼티모어 원정에서 상대선발 번스에게 6이닝 11K로 묶이면서 11:3 완패를 당했다.트라웃이 1회 선제솔로홈런을 날렸으나 그 이후로 번스에게 출루조차 못하면서 아무것도 못했고 그러는 사이 마운드가 두들겨 맞으면서 변명의 여지없는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틀 뒤 열린 2차전에서는 6회에만 9실점을 하면서 13:4로 또 참패를 당하면서 이제는 아예 기대치조차도 주지 않는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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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이는, 현용 대규모 경기장 중 유일하게 지자체 투자지원 없이 월터 오말리의 사비로 지어진 다저 스타디움의 건축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세를 놓은 케이스라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월터 오말리는 잠시 입주한 LA 에인절스에게 이런 저런 명목으로 관리비를 엄청나게 뜯어냈다. 다행이 사람은 좋은 진 오트리가 "허허"하고 넘어갔기에 망정이지..[2] 나중에 그의 아들 빌 버베이시도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단장이 되었다. 2000년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대인배가 된 그 분 맞다.[3] 무어는 이 날의 패배 이후 슬럼프에 빠져 1988년 야구를 접었고, 3년 뒤인 1989년 부부싸움 중 자살했다. 1986년의 포스트시즌은 어메이징 메츠의 V2, 빌 버크너의 알까기로 대변되는 밤비노의 저주로 회자되고 있지만, 이 도니 무어의 자살을 계기로 에인절스의 PO 잔혹사 역시 큰 이슈가 되었다.[4] 처음 2년간 30홈런 100타점은 했지만 보스턴 시절보다 정확성이 많이 떨어졌고, 부상이 많아지며 2001 시즌에는 한 경기도 못 나왔다. 결국 2001 시즌이 끝나고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트레이드로 받아온 케빈 에이피어는 선발투수로 2002 시즌 우승에 큰 역할을 한다. 2003년에는 망가지긴 했지만 모 본이 메츠에서 박살난 걸 생각하면 땡큐. 모 본은 두고두고 애너하임 팬들의 놀림감이 되었다.[5] 물론 서부지역 팀들끼리 월드시리즈라 시청률은 당시 역대 최악이었다. 메이저리그가 동부지역 인기가 높다보니 어쩔수 없었던 현상. 하지만 이는 '깍두기의 반란'인 2008년 월드 시리즈에서 깨지게 된다.[6] 나중에 KIA 타이거즈 용병으로 한국에 온다.[7] 한 해 반짝한 게리 매튜스 주니어는 에인절스와 5년 50M의 계약을 맺고 30홈런 30도루를 했다. 3년 합쳐서. 2007년 첫 시즌을 말아먹자 프런트는 바로 이건 아니라고 직감하고 토리 헌터를 추가로 영입. 매튜스는 백업으로 밀린다. 3년뒤 매튜스는 뉴욕 메츠가 110만불만 부담하는 조건으로 연봉보조 트레이드된다. 에인절스가 48.9M을 써서 얻은 매튜스의 가치는 WAR로 0이 조금 못 된다. 뒤이어 나타난 다른 먹튀 때문에 빛이 가렸지만 대단한 쪽박 계약이었다.[8] 포스트시즌 진출이 2014년 단 한 번이고, 그마저도 언더독 신화를 쓴 로얄스한테 3-0 스윕으로 끝났다.[9]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이 할러데이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을때 선수 한명 주지 않고 버논 웰스만 데려가서 토론토의 연봉부담만 줄여 주더라도 로이 할러데이를 데려올 수 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었다. 뭐 웰스가 2010년 어느정도 살아나긴 했지만 연봉을 생각하면...[10] 두 팀 모두 초반부 순항하다 6월 이후로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완전 몰락했으며, 팀 컬러상 전통적으로 먹튀가 많고, 팀 최다연패 신기록을 2022년에 달성했으며 감독이 중도에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여기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기록적으로 못하거나 하지는 않는다.[11] 5월중순 휴스턴에게 선두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는 에인절스의 경기수가 휴스턴보다 2경기 더 많은 상황에서 승도 패도 에인절스가 하나씩 더 많기때문에 승률에서 약간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서 사실상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12] 특히 필리스와의 3차전은 마치 팀 전체에 지는 분위기가 드리워진듯한 현재 에인절스의 상황을 그대로 상징하는듯한 시합이었는데 8회까지 6:2로 앞서면서 모처럼 연패를 끊어내는가 싶더니 하퍼에게 동점 만루홈런을 맞았고 9회초 한점 달아났으나 9회말 2사 1,2루 풀카운트에서 역전 끝내기 쓰리런홈런을 맞고 졌다.[13] 오타니의 MVP수상여부말고는 기대할게 없었던건 작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작년엔 고군분투하는 오타니의 엄청난 활약을 보면서 여기에 트라웃이 돌아온다면, 불펜진이 보강된다면 등의 기대감을 가질수 있었는데 올해는 비록 잔부상으로 종종 결장하고 성적도 기대치에는 못 미치긴 하지만 그래도 트라웃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며 투수진도 나름 보강을 한다고 했건만 팀의 성적과 경기력은 오히려 작년보다도 더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에인절스의 추락은 작년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충격적이다.[14]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기세가 한참 좋을때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팀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시기부터 페이스가 올라오더니 팀이 회생불능 수준에 이른 6월 말~7월 초 시점에는 MVP 최유력후보까지 올랐다...[15] 물론 트라웃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된다면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시 트라웃의 남은 선수 시절은 탱킹이 아니게 되지만, 트라웃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에인절스에 남았으므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확률은 적다.[16] 결국 올시즌 에인절스 프런트의 승부수였던 신더가드의 영입은 실패로 끝난 셈이다.[17] 올시즌 에인절스는 유난히도 투수진이 선방하면 타선이 침묵하고 타선이 불붙으면 투수진이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 물론 설령 아무리 뛰어난 강팀이라도 모든 경기에서 투타가 고르게 활약할순 없는 법이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도 지나칠 정도다.약팀의 조건[18] 다만 이 날 시합은 '운이 나빴다'고 하면 모를까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에인절스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수도 있는 경기다. 상술했듯이 일찌감치 승부가 났다고 여겨졌던 상황에서도 끈기를 잃지않고 연이은 홈런으로 역전승을 코앞에 둘 만큼 추격했으니 만일 이겼다면 오히려 저력을 발휘한 명경기로 평가받을수도 있었다.그러나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졌고 잘 싸우고도 조롱당한다는 점에서 현재 에인절스의 이미지가 어떤지 알 수 있다.[19] 사실 언론의 호들갑 때문에 분위기를 그렇게 몰아갔을뿐 실제로는 여러 조건을 냉정하게 따져보면 팀 성적과는 별개로 이제와서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적었다.[20] 다만 실제로는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올시즌 에인절스의 타선이 그리 약하지는 않다. 애초에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은 타석은 주자도 없었고 해당 시리즈에선 부진했지만 오타니 뒷순서인 모니악과 워드가 최근 OPS 0.9대를 찍고있었기에 던지다가 카운트가 나빠진거면 또 몰라도 첫타석 초구부터 다짜고짜 거를 이유는 전혀 없었다.커뮤니티에서도 채프먼의 발언에 대해서는 대부분 비웃는 반응.그냥 오타니의 스타성과 에인절스에 대한 밈에 가까운 선입견 때문에 과장된 이야기이자 플레이오프 경쟁팀에 대한 가벼운 도발 정도로 보는게 맞다.문제는 이 경기의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이후 경기들에서 에인절스 스스로 채프먼의 말을 실제로 증명해주고 다녔다는 것.[21] 그나마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1위팀 애틀랜타를 상대로 원정 시리즈에서 1승이라도 건졌기에 타격은 덜한 편.[22] 나라잃은 표정의 에인절스 팬과 덕아웃에서 착잡한 표정의 오타니가 카메라에 잡히기도...거기다가 덕아웃에서 함박웃음을 짓는 렌던의 모습까지 잡히기도 했다.[23] 물론 아무리 좋은 마무리라도 언제나 구원에 성공할수는 없고 실제로 시애틀과 1차전 이전까지 에스테베즈는 올시즌 블론이 없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블론만 없었을 뿐이지 WHIP가 높아서 불안감을 자아냈었는데 그 불안요소가 폭발해버린 것.9회초 실점순간들[24] 물론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에인절스는 좋든싫든 도박을 걸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고 결과적으로는 실패가 되고 말았지만 나름대로는 최선의 승부수이긴 했다.차라리 초반부터 폭망했으면 몰라도 시즌 중반까지는 가을야구 가능성이 있었고 계약말기의 스타선수를 팔아서 유망주를 얻는다는 정석을 그대로 적용시키기에는 팀내에서 오타니의 존재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도박의 성패 이전에 중요한건 제대로 된 팀이라면 애초에 그렇게 도박을 해야할 상황 자체를 만들지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25] 디트로이트는 에인절스와 같이 가장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팀이다. 에인절스와 타이거즈 전부 2014년이 마지막 포스트시즌이다. 2023년 디트로이트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약체 지구인 알중 전형에서 무려 30승 16패로 꿀을 빨아먹고도 포스트시즌에 못 가는, 에인절스 못지 않은 팀이다. 그런 팀에게 스윕을 당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물론 에인절스도 이전에 오클랜드에게 스윕패를 당했으니 디트로이트 못지 않은 막장이란걸 인증했지만...[26] 규정상 가정사 관련 문제는 제한선수 등록 사유가 맞으나, 대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경우에만 제한선수에 올리고 불행한 사고는 IL에 올려 연봉을 보전해주는 게 관례다.[27] 단 오타니는 10년 700M 중 680M 디퍼를 여러 팀들에게 역제시했을 당시 에인절스에게도 디퍼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레노 구단주를 위시한 구단 수뇌부 측에서는 이에 딱히 반응을 안했다는 듯.[28] 그러나 모레노 구단주를 위시한 막장 프런트가 있는 이상 선수단 개편을 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29] 여담으로 오타니가 스스로 자처해서 총액 97%의 파격적인 조건의 디퍼 계약을 했고 심지어 전액 디퍼 제안까지 할 정도로 개인적인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팀을 강하게 만들고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되자 에인절스가 승리에 미친 괴물을 만들어 버렸다농담 아닌 농담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타니는 다저스와 미팅에서 다저스의 선수 육성 철학과 마이너리그 시스템 현황에 대해 질문하고 다저스의 우수한 팜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오타니가 그동안 스타 영입에만 신경을 쓰고 팀 시스템과 유망주 팜을 완전히 방치한 모레노 구단주의 에인절스에서 뭘 느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