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28 19:51:40

된장녀

1. 개요2. 단어의 생성과 보급3. 파생어4. 된장녀 신드롬에 대한 해석
4.1. 된장녀라 비난받는 이유?4.2. 성별간 소비에 대한 편견?4.3. 의미의 변질
5. 기타6. 된장녀 캐릭터

1. 개요

1997년~2001년경 인터넷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국 이성 혐오에 기반한 신조어. 주로 돈도 없으면서 사치욕만 많다보니 남성에게 물질적으로 기대는 일부 한국 여성들의 개념없는 행동을 비난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나, 후술되어있듯 대중화되면서 의미가 좀 변질되어 쓰이기도 했다.

2. 단어의 생성과 보급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은 단어로[1], 대략 1997년경 IMF 구제금융 사태 무렵부터 2001년 사이에 인터넷에서 신조어로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다음까페를 보면 2001년에는 이미 된장녀라는 말이 사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1#2#3 그래서 일각에선 IMF 구제금융 이후 남성들이 취직이 힘들어지고, 취업난, 구직난과 함께 경제사정이 어려워졌는데도 소비와 명품, 고급음식점, 여행 등을 요구하는 여성에 대한 반감으로 나온 단어라는 설도 주장한다.[2]

다만 된장녀가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각인될 정도로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자주 거론되며 가장 열풍이 심했던 시기는 2천년대 중후반으로[3], 2006년 당시 예능에서 이른바 "비싼 저녁을 사준 뒤 마일리지 카드를 찾는 남자를 보면 분위기가 깨진다" 고 발언한 배우 김옥빈[4] 이 한방으로 재기불능 직전까지 갔었고, 당시 인기예능 상상플러스에서 주가를 높이다 현대그룹 가문의 정대선[5] 씨와 결혼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사귀던 남친을 버렸다는 인식까지 받았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일각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한 된장녀들의 우상"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받기도 했다.[6]

언론에서 최초로 된장녀에 대해서 언급한 기사는 2006년 07월 08일에 작성된 데일리 서프라이즈의 기사인 스타벅스 가면 된장녀로 기사의 내용에선 이미 인터넷상에 보급되어 널리 쓰이는 단어로 명기되어있다. 데일리서프라이즈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스포츠신문류의 가십성 기사들을 통해 오프라인에도 보급이 되었고 결국 지상파에도 이 단어를 사용하게 되자 된장녀 논쟁이라는 페미니즘 담론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3. 파생어

된장녀라는 단어가 여성비하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게 된 이후, 당시 매스미디어에서는 두 가지 파생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나는 된장녀와 같은 행동을 하는 남성을 일컬어 된장남이라고 칭했으며[7], 또다른 하나는 군대 다녀온 복학생을 고추장남이라고 칭하는 것이었는데, 둘 다 된장녀만큼 유행하진 못하고 사장되었다.

2010년대, 김치녀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으나 이건 대놓고 여성비하적 느낌이 강했기에[8] 오프라인에선 거의 쓰이지 않아 곧 시들해졌고, 메갈 등 대체용어들이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도 언급 빈도가 예전보다 줄었다.

2020년 대구일보에서 된장녀와 고소남을 소개했다. 본 항목의 신조어 의미로 쓰인 것은 아니며, 말 그대로 '된장을 잘 담그는 여자와 참기름을 고소하게 짜는 남자'이다. 된장은 죄가 없다 둘은 부부이며 귀농 청년창업을 했다.

4. 된장녀 신드롬에 대한 해석

4.1. 된장녀라 비난받는 이유?

정석대로 해석하면 본인은 돈도 없으면서 소비욕만 왕성해 상대방 남자를 뜯어먹을 생각만 하는 말 그대로 개념 없는 여자를 비난하는 의도에서 시작된 단어였다.

이는 당시 IMF 구제금융 전후의 경제난과 장기 미취업, 군가산점 폐지 등에 따른 상실감과 비례하여 사치+일부 개념없는 여성들에 대한 반감이 겹쳐져 확산, 유행하였다. 2000년대 젊은 여자들의 인기를 얻은 미드 섹스 앤 더 시티도 일정 영향을 줬는데, 뉴욕의 전문직 고소득자였던 주인공들이 삼삼오오 모여 브런치를 즐기는 모습은[9] 당시 여성들에겐 그야말로 워너비처럼 느껴졌을 법도 했다. 허나 문제는 된장녀의 경우 대다수가 자신은 돈 한 푼 벌지 않으면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소비 패턴은 하고 싶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는 행태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당시 된장녀들의 상징(?) 비스무리하게 된 스타벅스에서 상당히 비싼 커피를 물 마시듯 마시고[10], 자신들이 마치 광고에 나오는 전지현이나 하지원이라도 된냥 멋진 머릿결을 위해 싸구려 샴푸 대신 엘라스틴이나 미장센[11] 정도는 써줘야 되고[12], 데코를 필요 이상으로 중시하면서 음식을 먹으러 가는건지 아니면 사진 찍으러 가는건지 모를 정도의[13] 일반인들이 보기엔 허세처럼 보이는 행위 역시 인터넷에선 뭔가 밉상처럼 되면서 당시 된장녀 열풍에 한몫 일조하게 된다.[14]

4.2. 성별간 소비에 대한 편견?

된장녀 논쟁이 인터넷 상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면서 생겨난 많은 부작용이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한국 여자가 스타벅스에 가면 된장녀" 라는 것이었는데, 지금도 약간 그런 인식이 있지만 당시 스타벅스는 비싼 커피의 대명사처럼 쓰여졌기에, 스타벅스 컵을 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사치녀, 된장녀 오해도 받는 한국 여자들이 있을 정도였다. 당시 스타벅스가 있는 곳에는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많이 갔었는데 말이다.

다만 이 부분은 당시의 사회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2000년대 당시는 지금처럼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시절도 아니고, 카페베네 등 초창기 커피 프랜차이즈조차 런칭되지 않았을 시기다. 스타벅스 커피를 즐기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커피 맛보다는 미국의 유명 커피전문점이 한국에도 상륙했다더라 등의 입소문을 타고 너도나도 사마시기 시작하는 일종의 유행현상이었다.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은 당시에도 해외와의 차별이 여러번 기사로 날 정도로 가격대가 매우 높았고, 그때 정해진 가격은 최저시급이 3배 이상 오른 2010년대에도 거의 비슷하게 유지가 되고 있다. 증거자료. 즉 당시에는 최저시급의 두배가량 되는 가격으로 엄청난 마진을 챙기는 사치품이었던 것이다. '스타벅스에 가는 것은 커피를 마시러 가는게 아니라 미국을 마시러 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 정도였으니 소비 기저에 허영심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당시에도 비싼 커피집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주로 다방으로 대표되는 만남의 장소였지 일상적으로 가서 테이크아웃하는 곳은 아니었을 뿐더러 가격대도 2~3000원 정도로 자리값으로 이해할만한 수준이었다. 당시로서는 정말 밥값보다 비싼 커피라는 인식으로 허영심과 고급화, 물가상승을 대표하는 브랜드였던 만큼 지금의 스타벅스와 비교하기는 힘들다. 당시에는 지점도 몇개 없었던 만큼 이용하는 사람들 비율도 얼마 되지 않은 그야말로 외국 문물에 불과했으며, 여성들 중에서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이러한 관점은 2022년 들어 3달새 5%라는 경이로운 물가상승을 겪고 있는 한국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다. '밥보다 비싼 커피', '국밥에 커피면 15000원' 등의 기사가 쏟아지면서 물가상승의 대표격으로 커피전문점이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비판을 받는건 밥과 달리 대체재가 많으며 굳이 마실 필요가 없는 사치재인 커피의 숙명이다. 페미니즘이 화두가 되면서 예전보다 여성에게만 비난이 가해지는 일은 많이 사라졌으나, 급격한 물가상승 시기에 나날이 값이 오르는 사치품에 적대적인 것은 남녀노소를 떠나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실제로 된장녀라는 말이 나올때 한국은 막 IMF에서 벗어나 후유증에 신음하던 시기였다.

초기 된장녀의 행동 강령으로 지적된 것 중 "샴푸는 반드시 엘라스틴" 이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이 또한 샴푸 메이커의 가격과 품질을 모르는 남성이 만들어낸 낭설로 실제로 엘라스틴은 외국 브랜드가 아니라 국내 브랜드이며, 그 중에서도 별로 가격이 높지도 않은 세일할 땐 몇 천원 수준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물품임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대가 높지 않았더라도 된장녀라는 말이 처음 만들어질 때 엘라스틴은 CF스타 전지현으로 대표되는 고급 이미지로 승부했던 제품이긴 했기에, 이건 샴푸 물가에 대해 무지했던 일부 남성들의 오해로 빚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차라리 한국 여자들의 소비 패턴을 잘 아는 사람이 만든 된장녀 행동 강령이라면, 만원 안팎의 샴푸나 린스보단 돈이 더 많이 드는 화장품이나 염색/펌을 지적하는게 현실엔 좀 더 어울렸을 것이다. 물론 이 화장품도 논하자면 거품은 있는게, 된장녀의 상징 중 하나인 샤넬 립스틱은 3~4만원 내외이고 샤넬 팩트도 6~7만원 정도로 로드샵과 몇 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 마디로 평범한 직장인들이라면 충분히 자기 돈으로 자기에게 투자할 수 있는 금액 정도인 셈.

반대로 여성들도 직업상 필요하지 않으면서 자동차, 컴퓨터, 카메라 렌즈, IT기기, 게임이나 레저 용품 등에 돈을 쏟아붓는 일부 남성들의 소비 행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다. 여자들이 특별히 사치스럽다기보단 남자들과 쇼핑에 돈을 투자하는 분야가 좀 다를 뿐이라는 것. 물론 이런 성별간 선호 쇼핑 분야를 나누는 것 역시 선입견이란 지적도 있으므로, 개인차라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4.3. 의미의 변질

원래 된장녀의 의미는 "자기 손으로는 한 푼도 벌지 않으면서 남자에게 빌붙어 남자 돈으로 사치를 하는 한국 여자" 라는 의미였지만, 언론을 타고 단어가 유명해진 이후부턴 "자기가 생각하기에 헛된 곳에 돈을 소비하는 한국 여자", 자신이 번 돈으로 명품을 사거나[15], 단순한 소비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된장녀라고 부당하게 비방하는 일이 잦아지기도 했다.

파일:화성인 바이러스.jpg
그래서 해당 사진처럼 저런 것들을 남자가 물질적으로 대접해주길 원하는 여자가 아닌, 단순히 저런 것들을 소비하는 여자들이 된장녀인지 아닌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16] 참고로 해당 사진에서 6천원 이상은 2000년대 후반 당시 물가를 고려하면, 일반 식사도 최소 패밀리 레스토랑 이상급은 가야 만족하는 여자라는 의미에 가까울 것이다. 사진 속에 등장한 '편의점'의 경우도 편의점이 대중화된 2020년대 느낌과는 달라서, 당시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하지만 물건은 비싸서[17] 굳이 평상시 이용할 필요는 없는 곳 정도로 인식되었다. 전반적으론 알뜰살림에 반대되거나 뭔가 주위 시선을 필요 이상으로 의식하는듯한 개념은 죄다 집어넣은 것에 가깝다.

여성들이 남성들을 억압하는 배후 권력이 되었다는 음모론 적인 안티페미니즘 이 남성들 사이에 퍼지는 최근에는 이 문서에서 소개되는 된장녀개념녀 로 역전되었다, 즉 남성에게 잘 보이고 잘 꾸미고 성관계를 잘 해주는 여성은 여성성을 잘 실천하는 개념녀이지만 반대로 외모를 꾸미거나 사회적인 여성성을 거부하고 독립과 자립을 강조하는 여성상은 무개념한 페미니스트 취급을 받는 것이다. 레드필 등의 남성주의 논리에서 생물학적 본능이란 빌미로 여성을 취급하는 행태나 신남성연대 등의 반페미니즘 집단에서 페미니스트를 못생겼다거나 돼지년이라는 식으로 조롱하는 수법을 쓰는 것에서 드러난다.

5. 기타

  • 2010년대 이후부턴 된장녀에 대한 언급빈도가 예전만큼 많은 편은 아니긴 하다. 이는 뜻이 일치하진 않지만, 어감상 메갈, (배타적) 페미, 한녀 등 다른 비하 용어(?)들이 많아진 이유도 있을 것이다.
  • 영어권에서는 'Gold Digger'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을 파는', 또는 '금광맥을 찾는 사람' 이라는 뜻으로 돈 많은 남자를 밝히는 여자를 뜻한다. 생각해보면 당연히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선진국을 포함한 외국에도 많이 존재한다. 특히 황금만능주의가 어지간히 퍼져있고, 일정 수 이상의 인구가 밀집된 도시권에서는 어디든 존재하는 부류라고 보면 된다.
  • 흔히 된장녀하면 현실감각이나 상식이 부족하고 외적인 과시만을 좋아하는 허세 찌든 젊은 여성들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론 되려 반대로 연애 관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상대로부터 물질적인 이득을 취할 확률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이것도 일종의 선입견으로 결국 개인 인성차, 케바케가 정답일 것이다.

6. 된장녀 캐릭터



[1] 잘못 알려진 어원으로는 젠장녀가 된장녀가 되었다는 이야기, 밖에선 고급스러운 척 가식을 떨지만 집에선 된장국에 밥이나 비벼먹는 모습에서 나왔다는 이야기, 학생식당에서 3천원짜리 된장찌개 사먹고 커피는 5천원짜리를 마시는 한국 여자를 의미한다는 이야기 등 여러 설이 있었지만 뚜렷한 근거는 없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 이런 설들은 된장녀가 어디서부터 쓰이기 시작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추측식으로 된장을 실제 된장과 연결지으려고 하다보니 나온 설들이 대부분으로, 지금 와선 올바른 정설로 취급하진 않는다.[2] 단순히 조금 비싼 음식을 먹거나 스타벅스 커피를 즐기는 정도로 된장녀 소리를 듣게 되는건 꽤 나중 얘기다.[3] 단어의 생성은 1997~2001년 사이에 온라인에서 만들어졌으나, 한국의 오프라인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보급되고 사용된 것은 2005년 말기부터이다.[4] 김옥빈은 시간이 지난 후 "그 발언은 녹화 들어갈 때 스태프가 써준 대본에 있었던 것이고 그대로 얘기했다. 그래도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으니 말했고, 공감을 안 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본인도 할인카드를 자주 이용하는 판에 알뜰한 사람의 개념을 욕한건 절대 아니고, 분위기를 깨는 사람이 싫었던 것이다. 제가 예를 잘못 든거죠"라며 왜곡된 해석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걸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나름 고급진 곳에서 데이트한 후 무드 깨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마일리지 드립을 예능이니 웃길려고 농반진반 꺼낸 것으로 보이나, 그 분위기 깬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5] 정몽우의 둘째 아들. 쉽게 말해 재벌 3세.[6] 결혼 1달 전, 남자친구와 키스 사진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물론, 개인의 사생활 사진을 마음대로 공개한 것이 옳지 않은 행동이라 비판도 있었지만, 노현정 측에서 법적 소송까지 진행하지는 않았다.[7] 비슷한 단어로 '씹치'라고 부르기도 했다는데 크게 대중화된 단어는 아니다.[8] 특히 일본 여자를 가리키는 스시녀란 표현과 더불어 자주 사용되면서, 여자를 품평하는듯한 비하 용어라고 언론에서도 소개할 정도로 나쁜 인식이 박혀버렸다.[9] 물론 이들의 실제 모습은 이런 브런치를 즐기는 것보단 업무 시간에 일하는 모습이 주겠지만, 캐릭터성을 부여하고 스토리를 진행해야 되는 드라마다보니 업무 비중은 현실보다 좀 낮게 표현된 것도 있었다.[10] 2020년대 기준으론 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서 스타벅스 커피가 오히려 일부 동네 카페의 커피보다도 저렴한 기현상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추세지만, 2006년 당시에는 애초에 '커피' 하면 카페 커피보단 지금은 꽤 사라진 값싼 자동판매기 커피나 커피믹스, 레쓰비 같은 캔커피를 주로 떠올리던 시대였다.[11] 당시 전지현은 엘라스틴, 하지원은 미장센 광고모델이였다.[12] 물론 알고보면 이들 제품은 국산 브랜드에 생각보다 그렇게 비싼 제품도 아니었다. 샴푸 메이커의 가격과 품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당시 광고에도 자주 나오면서 뭔가 비싼 느낌이 나던 엘라스틴, 미장센을 거론하면서 만들어낸 일종의 웃픈 오해로 보인다. 평범한 제품조차 고급스럽게 부각시킨 전지현, 하지원이 잘못했다?[13] 참고로 2020년대 인스타그램마냥, 당시 이런 사진을 올리는 주요 소셜미디어로는 싸이월드가 있었다.[14] 다만 이건 된장녀보단 허세나 낭비욕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 된장녀의 의미에선 이미 변질되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단어가 많이 알려지고 유행의 막바지로 가면서, 의미를 세부적으로 따지기보단 개념없는 여자다 싶으면 그냥 된장녀 자체가 욕처럼 쓰인 것.[15] 사실 이 경우는 당시에도 된장녀가 아니라고 보는 사람 역시 많았다. 때문에 이건 남녀의 문제라기보단 사치의 문제로 보는게 좀 더 정확하다. 돈 많이 번 일부 남성 래퍼나 유명인들이 사치스런 생활을 공개하면 질투섞인 비아냥 혹은 과시/낭비욕 자체에 대한 지적을 먹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16] 다만 해당 질문도 저게 된장녀라기보단 출연 남성에게 기준에 맞냐 아니냐로 묻는 것에 가깝긴 하다. 애초에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 자체가 당시 괴짜들을 자주 출연시켜 웃음을 유도한 예능이란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17] 사실 이건 지금도 비슷한 인식이 남아있다. 편의점 물건이 마트나 시장보다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1+1 행사상품은 별개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