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8 03:24:49

대통령실 브리핑룸 쌍방향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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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3. 반응
3.1. 언론계3.2. 학계3.3. 정치권
3.3.1. 국민의힘3.3.2. 더불어민주당
3.4. 해외 사례
4. 관련 문서

1. 개요

이재명 정부대통령실 브리핑룸 중계를 연단만 비추던 기존 방식에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여 질문하는 기자들도 비추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질의 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중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취재 기자에 대한 정부 지지자들의 공격이 늘어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2. 전개

2025년 6월 8일,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만 비추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들이 질의하는 과정과 장면을 쌍방향으로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은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 "참신하고 유익한 의견 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대통령실 브리핑룸 시스템은 기자들의 질문하는 모습도 전달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이러한 모습을 다각도에서 생중계하기 위해 카메라 4대가 브리핑룸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 대통령실 관계자는 "백악관과 유엔 회의 모두 공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이라고 했다.

공개 발언 뒤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백브리핑' 관례가 줄어들 거란 전망과 함께 비판적 질문을 한 기자들에 대한 '좌표찍기'로 활용될 수 있단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

2025년 6월 24일, 기자의 소속사와 얼굴이 모두 공개되는 브리핑을 볼 수 있었다.#

2025년 8월 24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열고 브리핑룸 쌍방향 개편 이후 그간의 성과와 일부 부작용을 전했다. 홍보소통수석은 "질의응답이 공개되면서 익명 취재원이 실명 취재원으로 전환돼 정책 홍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발표자(주로 대변인)와 기자의 질의 내용을 과도하게 왜곡, 조롱하는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대통령실은 시행 한 달 즈음 자제를 촉구한 데 이어 오늘 후속 조치로 자제를 요청하는 자막을 KTV에 모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자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일이 벌어지자 브리핑 생중계 방송 화면에 '브리핑 영상을 자의적으로 편집, 왜곡해 유포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라는 자막을 넣겠다는 것이다.#

3. 반응

3.1. 언론계

  • JTBC는 "일각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위축된다고 우려합니다. 과연 그럴까 싶습니다. 기자는 익명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보도하는 '저널리스트'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브리핑을 접하는 시청자에게 유용하다면 그것이, 최우선의 기준이 돼야하지 않을까."라고 옹호했다. # 또한 미국 백악관 브리핑 때 질의응답 과정에서 기자들의 모습을 비추는데, 어떤 내용을 어느 매체 어느 기자가 질문하는지도 판단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유용하다 주장이 있다. #
  • 한국일보는 미국 백악관처럼 쌍방향 소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강성 지지자 공격에 대한 언론인 보호 방안은 빠져 있어 언론 자유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옛날부터 이재명 대통령 등에게 불편한 질문을 하는 언론인의 영상을 편집해 '쇼츠'(길이가 짧은 동영상) 등으로 박제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심지어 언론인 질문의 취지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영상들도 줄기차게 올렸다. 오히려 언론인을 공격함으로써 수익을 벌어들이는 체계가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

3.2. 학계

학계에서는 대통령실의 결정이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거라는 주장과 비판적 언론을 공격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으로 나뉘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언론과 권력의 투명성과 개방성이 확보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다고 생각이 들지만 특정한 이슈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발화자(기자)가 공격받을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

3.3. 정치권

3.3.1. 국민의힘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개딸'들이 보는 가운데 과연 날카로운 질문을 할 수 있겠나"라며 "권력에 대한 비판마저 통제하려는 언론사 길들이기"라고 지적했다. #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번 기자실 카메라 설치는 아무리 봐도 과도하다"며 "기자 얼굴은 국민의 알 권리와 무관하다. 이재명 정부에 자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은 예민한 질문을 시민이 지켜보는건 좋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있다. 기자들이 하는 질문에 대해 국민들이 숙지하는 건 공감하나, 좌표 찍기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였다. #

3.3.2. 더불어민주당

  •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해당 정책이 수용자, 독자, 시청자 입장에서 사고한 것, 언론의 질문을 시민이 평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스탠다드로써 여러 국가, 여러 큰 단위의 기관에서는 이미 차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

3.4. 해외 사례

  • 미국은 기자의 질문 모습을 생중계하는 국가로 유명하다. 백악관 브리핑룸에서는 백악관 대변인과 설전이라도 벌어지면 그 모습이 여과 없이 공개되고, 뉴스에도 보도된다. 한국 기자들은 앉아서 노트북을 사용하지만, 미국 기자들은 좁은 브리핑룸에서 많은 기자들이 앉거나 서서 수첩에 받아적고 질문하기를 반복한다. 백악관은 쌍방향 소통을 강조하였고, 기존 레거시 미디어뿐 아니라 팟캐스터, 인플루언서,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도 취재를 허용한 상태이다. #
  • 국제기구의 사례로는 UN이 있다. UN의 정례 브리핑에서는 질문한 기자와 대변인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비추고 이를 공개한다. #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