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 동시대 다른 주부들이 그러했듯 결혼과 출산이후 무너져가는 몸매 때문에 에어로빅을 시작한 것이 경력의 첫걸음이었다. 타고난 재질과 어릴때 배운 발레 덕분에 에어로빅 시작 3개월만에 강사 자격을 취득, 사회 체육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에어로빅 만으로는 몸매관리에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당시에는 육체미 운동이라 불리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접하게 되면서 바로 에어로빅과 보디빌딩을 병행하게 되었다. 이때만해도 보디빌딩은 '여자가 왜 이런 운동을 하느냐' 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금녀의 영역'에 가까웠던 시절이었다.

그러기를 7년여, 1990년 7월 싱가폴에서 개최된 아시아 우먼 보디빌딩 대회 미들급 부문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의 정점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