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94cde0><colcolor=#fff> 이묵돌 Mukdol L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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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94년 11월 16일 ([age(1994-11-16)]세) |
경상남도 창원시 | |
본명 | 박현빈(朴賢彬) |
필명 | 이묵돌 |
본관 | 함양 박씨 |
직업 | 소설가 |
학력 | 황금중학교 (졸업) 경북고등학교 (졸업)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학사) |
외부 링크 |
1. 개요
대한민국의 작가이다.'이묵돌'이라는 필명은 어머니의 성인 이씨와 초한지 중 흉노족 선우 묵돌에서 유래한다고 밝혔다.
2. 상세
2010년대 초반에 디시인사이드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이후 페이스북에 '리뷰왕 김리뷰' 페이지를 개설하여 유명세를 얻었고 피키캐스트의 에디터로 발탁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후술할 논란으로 인해 퇴사하고, 그 후 컨텐츠 제작자로서 리뷰 콘텐츠 외주를 받기 시작했다. 활동하던 당시 손을 거쳐간 앱이 토스, 모씨 등이었는데, 이런 외주들을 하면서 점차 다른 곳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2015년 12월 24일부터는 리뷰 공화국이라는 카페를 만든 뒤 매주 우수 리뷰어에게 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고 실제로 돈을 지급했다. 그러나 2016년 1월, 예산 부족으로 더 이상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사과문을 쓰고 운영을 중단했지만...스타트업을 직접 창업하여 리뷰 리퍼블릭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직접 활동하고 관리했다. 피드백이나 활성화가 잘된 편이었고 퀄리티가 우수한 리뷰도 많이 올라왔지만 2017년 11월 30일 경영 악화를 이유로 김리뷰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퇴사 처리되었다. 이후 1인 회사 체제로 유지하다가 단계적으로 완전히 폐쇄됐다.
인스타 라이브에 의하면 회사를 정리하고 난 뒤에 빚이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걸 다 갚고 나서는 디에디트, 아웃스탠딩 등 리뷰와 칼럼 등을 기고하며 소일거리를 하기도. [1]
이때부터 리뷰라는 기존의 컨텐츠를 포기하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예 페북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쓸 정도였는데, 이때 만들었던 페이지가 '페이스북에 이딴 글 쓰지 마'[2]였다.
2019년부터는 완전히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2020년에는 1달에 거의 한 번 꼴로 책을 내는 한편, 단편 소설 업로드도 이어가는 등 워커홀릭적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써대는데도 소재도 퀄리티도 전혀 떨어지지 않고, 꾸준한 활동 덕분에 차츰 독자층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묵돌이라는 작가의 글이 좋아서 찾아보니 예전의 그 김리뷰였다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
책을 18권이나 냈다[3]. 본인이 정말 원하는 글을 쓴다더니 정말 열심히 쓰고 있다. 2019년부터 2020년 초까지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출간 서적 4권을 써내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장르도 가리지 않았다. 에세이, 소설, 2021년 5월에는 시집까지 냈다. 정말 밥 먹고 글만 쓰는 듯.
3. 문체
간결하면서 담백한 문체가 특징이다.어려운 단어를 쓰는 경우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가독성이 좋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플롯 구성에 있어서는 현실적이고 몰입감이 상당한 편이다. 기존에 있던 필력에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경험이 더해져서인 듯하다. 강제개행을 즐겨 쓴다거나 온라인 은어를 책에 그대로 쓰는 등 디씨의 영향을 받은 게 보인다.
김리뷰로 활동하던 당시에는 최대한 무게감이 없고 개드립으로 점철된 가벼운 문장 일색인 글을 썼다[다만]. 초창기에는 '내 맘대로 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가 기본이라서 시니컬하고 부정적인 논조가 주를 이뤘다. 주관이 많이 섞이고, 본인이 언급한 바와 같이 '진짜 리뷰'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고 거기에 대해 공감을 얻는, 일종의 공감 유도형 수필에 가까웠다. 덕분에 컨텐츠 제작자로서는 인정을 받지만 리뷰어로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다. 애초에 진지한 리뷰어 입장에서 쓰기 보다는 컨셉을 유지하는 편에 가까웠기 때문에 본인도 그걸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뷰를 쓰기 시작한지 1년이 넘어가면서 문장이나 표현이 좀 부드러워졌다.
이후 이묵돌로 필명을 바뀐 것을 기점으로 무게감 있는 글을 주로 쓰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진지하게 글을 쓴 것도 이때부터다. 리뷰로 유명해졌지만 본인이 정말 쓰고 싶었던 것은 순수문학, 특히 소설 쪽이었던 것 같다. 또한 90년대생이 깊게 공감할 수 있는 글을 많이 쓴다.[5] '페이스북에 이런 글 쓰지마'를 운영하던 당시 올리던 단편에서는 하상욱처럼 제목을 맨 뒤에 다는 형식의 글을 취하여 제목으로 반전이나 메세지를 주기도 했다.
진지하게 쓰다가도 갑자기 급발진해 드립을 친다거나. 크게 특별할 것도 없는 상황도 흥미롭게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실제로 《갈라파고스 세대》나 《시간과 장의사》 같은 책의 서평을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나 나쓰메 소세키의 문체가 떠오른다는 언급이 보인다.
4. 성향
과거에는 보수주의에 해당하는 글을 썼으나[6] 2015년에 피키캐스트를 퇴사한 것을 기점으로 진보주의적 성향을 띠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페미니즘에 대해 대놓고 지지하는 정도는 아니어도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 듯하다.꼴페미 성향까지는 아니며 이런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기 세대에 있어 슬픈 일이라는 식의 뉘앙스를 보인다.최근 사석에서 본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보수보다는 사회주의 성향에 가까워 보인다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자본론과 공산당 선언 얘기를 세 시간이나 쉬지 않고 말했다고 한다. 다만 정부에 대한 태도나 책에서 언급된 내용 등을 보면 일반적인 사회주의보다는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다.[7][8]
5. 주요 행적
===# 커뮤니티 네임드 시절(1기, ~2013) #===2000년대 후반부터 디시인사이드와 일베저장소 등지를 오가며 온라인에 글을 썼다. 디시인사이드 시절의 행적은 크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일베저장소 활동 당시에 미해결 사건을 정리해 올리는 정보글 시리즈를 연재하면서부터였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사실 정보글 쓰기 이전에도 컨셉으로 유명했는데 드래곤볼 브금을 틀어놓고 근육질의 여성 사진을 올리는 낚싯글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9]
요약하자면 커뮤니티 시절은 사람들의 어그로를 끌고 자신의 컨텐츠로 흡수시키는 방법을 체득하는 과정이었던 것처럼 보인다.
===# 페이스북, 김리뷰로서의 논란과 전성기 (2기, 2013~2017) #===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페이스북 시절이다. 일베저장소에 흥미를 잃어[10] 당시 블루오션이던 페이스북으로 옮겨 미제사건 갤러리로 20만 명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는데, 얼마 안 가 이것도 흥미를 잃자 리뷰왕 김리뷰를 만들어 초대박을 쳤다. '리뷰가 가능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리뷰한다'는 모토로 활동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컨텐츠 창작자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4년 9월부터 피키캐스트에 특채로 스카웃되었다. 이후 이전에 관리하던 페이스북 페이지 미제사건 갤러리와 관련해 《완전범죄》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11].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의 내역들이 공개되며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런 행적에 배신감을 느낀 사람들이 김리뷰 본인이 쓰지 않은 글까지도 왜곡해 폭로되면서 더 큰 파장을 낳았다.
그러던 중 《완전범죄》로 벌어들이는 인세 전액을 미해결 사건 피해자와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공개된 일간베스트 활동 부분에 대해서 블로그에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명글에 대한 판단은 읽는 사람들의 몫.
결국 2015년 2월,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과거 일베저장소에서 저질렀던 지역드립 및 패드립으로 인해 논란이 일자 자진 퇴사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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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본인의 현 상태인 백수에 대해 리뷰하는 새 글을 올리며 복귀.[13]
2015년 6월에 역대 리뷰와 새로운 리뷰를 묶은 세상의 모든 리뷰를 출간했다. 김리뷰 이름으로! 책정보 상기한 사건들이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책에 반성문 리뷰가 있다.
오마이뉴스 에서 인터뷰를 했다. 일베에서 적대하는 언론사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점, 그리고 기사에서 완전히 선을 그은 점으로 보아 해당 사이트는 접다 못해 아예 척을 졌다고 봐야할 정도.
2015년 6월 16일 부터 대학내일에서 문화 파트 리뷰를 세 달간 연재했다.
2015년 10월 7일 위키트리와 인터뷰 를 하며 과거 행적과 본인의 근황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했다.
2015년 10월 22일 1인분의 삶 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전 같은 리뷰 모음집은 아니고 수필집이라고.
2015년 10월 27일 무려 카카오와 계약했다고 한다!
2015년 11월 2일 흙수저 갤러리에 나타나서 자신의 흙수저 인생을 리뷰했다(...) #
2016년 5월 19일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관련하여 여성에 대한 혐오 범죄가 맞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가(원본글은 삭제되고 루리웹에 퍼날라진 글) 논란이 커지자 글을 지우고 소회를 남겼다.
2016년 7월 25일 <개구리가 우물을 기억하는 법>을 출간했다. 전작인 <1인분의 삶>이 현재로서의 시선이라면 이 책은 과거로서의 시선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김리뷰의 과거가 자세히 나타나 있으며 상당히 암울하다[14]. 작가의 말에 의하면 원래 4번째 책은 원래 소설이었어야 하는데 수필로 변경되었다.
가끔씩 특이한 리뷰가 올라오기도 했다. 수도꼭지라든가, 국제시장[15]이라든가, 김정은이라든가(...), 개복치[16] 라든가.
그 밖에는
2015년 6월에는 스베누를 신랄하게 깠다. 스베누 문서의 비판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당시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다만 블랙 컨슈머에 대해 기사를 쓴 세계일보 기자와의 언쟁이 있기도 했다[17]. 본인도 대중의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쓰면서 쓴 리뷰였음을 훗날 인정했다. 이 사건의 여파인지 이후 2016년 1월 직접 스베누 신발을 구매해 리뷰했다.[18] 그리고 스베누는 여러 사건으로 망했다.
로지텍 관련 리뷰를 한 적이 있다. 로지텍 측에서 김리뷰에게 키보드를 보내 리뷰 요청을 했는데 평소처럼 피드백과 비판이 섞인 정상적인 리뷰를 해 주자 광고주가 게시글을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글을 내리는 대신 후속 게시글로 로지텍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의 글을 쓴 것. 앞으로는 로지텍 말고 MS나 타사 제품을 쓴다고 글을 올리자 이 사건 직후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자사 키보드를 퀵서비스로 보내 이미지 측면에서 이득을 보기도 했다.
네이버 측에서도 자사 사진 공유 앱을 홍보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블랙워그레이몬 짤방으로만 응수하다 끈질기게 요청하는 바람에 리뷰를 썼다. '웬 그지 같은 앱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쓸 만해서 놀랐다'는 반응. 네이버 측에서는 발 빠르게 '김리뷰가 칭찬한 바로 그 앱'이라며 광고에 써먹었다. 물론 김리뷰 본인에게 허락은 받았다고.
인기 페이스북 유저인 유머저장소와 서로를 저격하며 싸웠던 적이 있는데 이때 윾머와의 분쟁으로 인해 기존 팬덤이었던 10~20대(주로 남성)들의 지지를 잃기도 했다.
이후 창업 실패와 신체적 부상[19]과 기저 질환이 심해지면서 여러 가지로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 시점부터 공식적으로 '리뷰왕 김리뷰'로서의 활동을 중단했다.
5.1. 전업 작가 이묵돌 시기 (3기, 2018~)
2018년부터는 '페이스북에 이딴 글 쓰지 마' 라는 페이지를 만들며 순수 문학스러운 글을 취미 삼아 올리기 시작했다. 한편 창업 실패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프리랜서 작가로서 활동하였다. 김리뷰라는 닉네임을 그대로 쓰고 있기는 했지만 사실상 리뷰를 하진 않았다.[20]결국엔 '이묵돌'로 필명을 바꾸고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그 시작은 마감에 쫓겨 전국을 여행하는 에세이 <역마>였는데, 인터넷에 연재하던 것이 실제 펀딩으로 출간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완전히 전업 작가가 되었다. 모아 작가가 그린 그림과 본인의 단편 소설을 엮어 후원을 받고 2019년 말에는 서울 연남장에서 전시회를 열었다.[21]
그 뒤에도 이묵돌로서 글을 꾸준히 써왔으며 2019년에는 2권[22], 2020년에는 4권[23], 2021년에는 5월 기준 2권[24]을 발표하는 등 1년에 1~2권은 책을 내고 있다. 에세이는 가장 오래 써온 만큼[25] 평가가 가장 좋은 편이며 특히 20대 세대론에 관해 쓴 수필은 기성세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소설의 경우 단편선 <시간과 장의사>는 수십 편의 엽편을 묶은 것으로 출간 당시 잠깐 동안 교보문고 평점 1위를 기록할 만큼 훌륭한 평가를 받았지만 첫 장편 소설이었던 <어떤 사랑의 확률>은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2020년 하반기부터 '금요묵클럽'이라는 독서 모임을 주최해 운영하고 있다. 다뤘던 책은 주로 민음사에서 나온 고전 세계 문학 혹은 자기 책(...)이었는데, 어린 왕자, 호밀밭의 파수꾼 등 스테디셀러 도서들 및 시계태엽 오렌지같은 영화화된 작품들도 다루고 있다[26]. 매달 기수를 늘리며 7기까지 운영하던 도중에 코로나 19의 여파로 중단되었다가 2022년 5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27]참여했던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만족했으며 이묵돌이 생각보다 정상적으로 생겼다는 것과 말을 많이 한다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2021년 5월에는 <시간과 장의사>의 후속작인 <블루노트>와 <적색편이>를 각각 소설집과 시집으로 텀블벅을 통해 동시 발표했다.텀블벅 링크(마감) 열흘이라는 짧은 펀딩 기간에도 불구하고 1600만 원을 돌파하였는데 기존 글을 통해 팬이 된 독자들의 기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2년 4월 초부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유료연재 중이다. 네이버 링크 월 구독료는 1,000원 정도이다.
2022년 4월에는 브런치에 연재되던 수필 <영원에 관하여>가 <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브런치 연재분을 다듬은 것에 더하여 윤동주, 마틴 스콜세지, 토리야마 아키라 등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단상을 포함한 구성이라고 한다. 본인에 따르면 출간한 책 중 가장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2022년 11월, 9편의 중단편을 묶은 소설집 <모두가 회전목마를 탄다> 가 출간되었다.
2023년에는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 내용을 바탕으로 쓴 여행기 <여로>를 출간했다. 출판사는 김영사. 같은 해 9월에는 자신의 우울증 편력을 주제로 쓴 에세이 <최선의 우울>을 냈다.
2024년 7월, 첫 SF 단편 소설집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를 출간했다. 출판사는 해피북스투유.
2025년 8월에는 두 번째 장편소설 <초월> 을 출간했다. 출판사는 김영사. 본인이 여태까지 집필한 소설 중에서도 가장 길다고(...)[28] 8월 31일에는 알라딘 빌딩에서 북토크를 진행했다.
6. 여담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윤동주를 좋아하는 모양이다.[29] 이묵돌로 처음 낸 수필 <역마>에서도 윤동주 시집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읽는 내용이 나오며 이후 쓴 글들에서도 윤동주 작품의 오마주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디시에서 주로 활동하던 갤러리 외에도 눈팅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긴 글을 쓴 적이 몇 번 있는데 그때마다 엄청난 필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상기한 흙수저 갤러리 에서 남긴 자전적 수필은 흙갤 극초창기의 명필이며[30] 해외축구 갤러리 에 남긴 3부작 소설 '가르쳐주세요! 메좆 선생님!'# 역시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해충갤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승엽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잠깐 키웠으나 자취방 환경이 좋지 못해 입양을 보냈다. 츤데레스러운 면모를 보이는 등 애정이 상당했던 모양이었는데 입양 가서 새끼도 낳고 잘 산다는 것에 안심했다고.
정식 등단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미 책을 열 권 넘게 낸 상황에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다.
다른 비등단 작가들처럼 이묵돌 역시 정식 문학으로 보아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인스타 DM으로도 '문학도 아니면서 문학인 척하지 마라'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자기 글이 문학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까 뭐라 하지 좀 말라는 투의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간혹 본인에게 재능충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그냥 많이 써서 익숙한 거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7. 출간 도서 목록
- 세상의 모든 리뷰 - 2015년 6월 3일
- 1인분의 삶 - 2015년 10월 23일
- 개구리가 우물을 기억하는 법 - 2016년 7월 25일
- 이번 생 플레이 가이드 - 2018년 8월 23일[31]
- 역마 - 2019년 7월 1일
- 사랑하기 좋은 계절에 - 2019년 9월 4일
- 시간과 장의사 (이묵돌 단편선 1) - 2020년 3월 30일
- 그러니까, 우리 갈라파고스 시대 - 2020년 4월 15일
- 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 2020년 5월 20일
- 어떤 사랑의 확률 - 2020년 9월 1일
- 블루노트 (이묵돌 단편선 2) - 2021년 6월 1일
- 적색편이 (이묵돌 단편선 3) - 2021년 6월 1일
- 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 2022년 4월 27일
- 모두가 회전목마를 탄다 - 2022년 11월 3일
- 여로 (요절할 결심) - 2023년 4월 19일
- 최선의 우울 - 2023년 9월 7일
-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 2024년 7월 8일
- 초월 - 2025년 7월 30일
[1] 강연을 종종 다니기도 한다. 2018년 9월 29일에는 신촌 연세로의 IF 스타트업 거리 축제에서 연사로 참여했다.[2] 페이스북에서는 사람들이 길고 진지한 글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듯하다.[3] 김리뷰 시절 4권, 이묵돌로서는 14권이나 출간했다![다만] 디씨 시절에도 필력으로 유명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묵돌이 살면서 거쳐온 커뮤니티 중에서 네임드가 아니었던 적이 거의 없었다...[5] 2020년에 출간한《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나 《갈라파고스 세대》는 세대론을 청년 관점에서 진솔하게 풀어낸 수필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6] 그도 그럴 것이 대구광역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출생은 창원시지만.[7] 재미있는 사실은 본명의 박씨도 최초의 아나키스트로 알려진 박열과 같은 함양 박씨 라는 것이다.[8] 심지어 최신작 <초월>에서도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키는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9] 여성 비하 뉘앙스가 전혀 없는 글이었다. 근육질의 여성에게 처맞기 싫으면 남자들이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그럴듯하게 하는 것이 컨셉이었다. 뭔가 이상한데 글을 잘 써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었다.[10] 블로그에 쓴 회고록에 의하면 수능 치고 와보니 사이트 분위기가 바뀌어 있었고 거기에 적응하려고 했으나 나중에 가보니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11] 무려 만 스무 살에 회사 생활을 시작한 셈(!)[12] 이후 지속적인 반성과 개선으로 여론이 바뀌었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13] 실제로는 대학생 신분. 2016년 하반기에 나온 《개구리가 우물을 기억하는 법》에 의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캠퍼스 라이프를 위해 캠퍼스 라이프를 포기해야 했다는 식의 언급이 여러 차례 나온다.[14] 이전에도 흙수저 갤러리에 나타나서 자신의 흙수저 인생에 대해 쓴 적이 있다. # 기초생활수급자였다고...[15] 영화가 아니라 진짜 국제시장 상황을 리뷰했다![16] 역시 게임이 아닌 진짜 개복치를 리뷰.[17] 후일 기자 본인과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잘 나누고 해결했다고. 하긴 둘 다 글 쓰는 사람이니 대화해서 이해 못 할 것도 없었을 것이다.[18] 물론 부정적인 스탠스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19] 창업 회사 대표 시절 제주도에 휴가를 갔다가 자전거 사고를 당해 쇄골 분쇄 골절로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20] 2018년 8월 부터 디에디트에 기고를 했다.에디터H의 인터뷰 아웃스탠딩에서도 창업 실패 경험 등을 바탕으로 칼럼을 기고했다.[21] 천 명 정도의 관객이 방문했다. 전시 경험이 없는 작가가 첫 전시, 그것도 유료 전시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 대단한 성과였다. 여기서는 김리뷰라는 닉네임도 전혀 쓰지 않았던 데다가 네이버 전시 평가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22] 역마, 사랑하기 좋은 계절에[23] 시간과 장의사(소설), 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갈라파고스 세대, 어떤 사랑의 확률(장편소설)[24] 블루노트(소설), 적색편이(시)[25] 상술했듯이 리뷰도 리뷰라기보단 그냥 신변 잡기 수필에 가까웠으므로[26] 2022년 10월, 11기부터는 홀수 주에는 도서를, 짝수 주에는 영화를 다루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27] 2025년 8월에는 새 장편소설 <초월> 출간 시기에 맞추어 21기를 진행하고 있다.[28] 무려 712페이지에 달한다! 심지어 서평이나 집필 후기 없이 오로지 본문 내용만으로만 구성되어 있다.[29] 라이브에서 말하길 집에 책이 별로 없었다고. 그래서 있는 책만 계속 읽었는데 그게 헤밍웨이와 윤동주였다고 한다.[30] 심지어 댓글 목록을 올리다보면 김유식이(!) '와~'하고 감탄하는 댓글을 남긴 것도 볼 수 있다.[31] 김리뷰로 출간한 마지막 서적이다. 일러스트는 원사운드가 맡았다.[32] 연작 에세이집. 김겨울, 핫펠트, 박종현, 제리 와 함께 객원 작가로 참여했다.[33] 김영사에서 출간한 과학 교양 잡지. 전승환,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과 함께 객원 작가로 참여했다. '견딜 만한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표제의 짧은 SF 소설을 기고.[34] 냉수에서 출간한 앤솔로지. 김쿠만, 최미래, 김준녕, 이서영과 함께 객원 작가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