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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사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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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Epistola ad Colossenses
영어 Epistle to the Colossians
한국어 가톨릭: 콜로새 신자(信者)들에게 보낸 서간(書簡), 콜로새서(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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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골로새서(書)
중국어 간체자: 哥罗森书
정체자: 哥羅森書
일본어 コロサイの信徒への手紙(コロサイのしんとへのてがみ)
기본 정보
전승되는 저자 사도 바울로
분량 4장
수신자 골로사이 교회

1. 개요2. 저자3. 저술 시기4. 목적5. 내용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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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뽑아주신 사람들이고 하느님의 성도들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백성들입니다. 그러니 따뜻한 동정심과 친절한 마음과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서로 도와주고 피차에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골로사이서 3장 12~13절 (공동번역 성서)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는 지혜롭게 대하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여러분은 언제나 친절하게 유익한 말을 하고, 묻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적절한 대답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골로사이서 4장 5~6절 (공동번역 성서)[1]

성경의 58권째/51번째 권.

골로사이의 교회에 보낸 편지이고, 사도 바울로가 로마의 감옥에서 작성하였던 옥중서신 중 하나로 분류된다. 콜로사이는 소아시아 중서부 프리기아의 도시로 현 튀르키예 데니즐리 도 호나즈 현 인근에 유적으로 남아있다.

2. 저자

성경/신약성경/형성 문서 참조.

3. 저술 시기

바울로의 친저성을 인정하는 관점에서는 골로사이가 기원후 60-61년경에 멸망한 것을 감안할 때, 57-62년 사이에 쓰여졌으리라 본다. 반면에 골로사이서가 사도 바울로의 친서가 아니라고 보는 학자들은 사도 바울로가 순교한 이후(64년 또는 67년) 90년 사이에 집필되었으리라 추정한다.

4. 목적

사도 바울로가 자신의 동역자인 에바프라가 세운 골로사이 교회 신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신앙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그릇된 철학에 현혹되지 말 것을 부탁하며, 이미 전해 받은 복음의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튼튼한 믿음의 기초 위에 굳건히 서서 신앙생활을 계속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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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 골로사이서 1장 1-2절
    바울로와 디모테오의 골로사이 성도들을 향한 인사
  • 골로사이서 1장 3-14절
    하늘에 쌓아 둔 소망에서 비롯된 골로사이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을, 골로사이 성도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하느님의 신실한 일꾼인 에바브라에게서 듣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린다. 골로사이 성도들이 주께 합당히 행해서 모든 일에 주를 기쁘시게 하고, 모든 일에 선한 열매를 맺으며, 기쁨으로 모든 것을 참고 견디고, 하느님의 아들 안에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구원하신 하느님께 감사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 골로사이서 1장 15-23절
    하느님의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며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존재하셨다. 천지 만물은 하느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또한 하느님의 아들은 교회의 머리이자, 근본이자,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살아나신 이시고, 만물 가운데 으뜸이시다. 하느님은 하느님의 아들의 십자가의 피로 만물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셨고,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성도들을 화목하게 하여 거룩하게 흠 없게 하느님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바울로는 모든 피조물에게 선포된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
  • 골로사이서 1장 24-29절
    바울로는 그동안은 감춰져 온 비밀이었으나, 이제는 성도들에게 나타났으며, 풍성한 영광으로 가득 찬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 수고하고 있고, 바울로는 성도들을 위해 받은 고난을 기뻐한다.
  • 골로사이서 2장 1-5절
    바울로는, 라오디게아 사람들 및 직접 대면한 적은 없는 사람들이 교묘한 말에 속지 않고,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춰진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도록 하기 위해 수고하고 있다. 또한 바울로는 골로사이 성도들이 질서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고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다.
  • 골로사이서 2장 6-15절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른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속지 말고, 주 안에 뿌리를 내리고,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 안에 굳게 서서 감사가 넘치게 해야 한다. 모든 권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의 모습으로 거하고, 성도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게 됐다. 또한 성도들은 육신의 몸을 벗도록 하는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았고,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다가,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느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며, 모든 죄를 용서 받았다. 하느님은 우리 가운데서 율법 조문을 십자가에 못 박아 없애시고, 모든 권력들과 권세들을 십자가를 통해 완벽하게 이기셨다.
  • 골로사이서 2장 16-23절
    그러므로 아무도 장차 올 것의 그림자에 불과했던 음식 규정, 절기, 초하루, 안식일을 가지고 문제 삼도록 해서는 안된다.[2] 또한 거짓 겸손과 천사 숭배에 넘어가지 말고,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어 영양을 공급받아 하느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대로 자라나야 한다. 거짓 겸손을 부추기고 육체를 괴롭게 하기만 할 뿐, 육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데에는 아무 효과도 없는 세상의 초등학문에 굴복해서는 안된다. 이런 것들은 사람들의 계명과 가르침을 따른 것이다.
  • 골로사이서 3장 1-17절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성도들은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곳에 있는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나기 위해서는, 온갖 육신의 욕망을 죽이고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계속 새로워지는 새 사람을 입어야 하는데, 그것에는 어떤 사람이든 차별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항상 온전하게 매는 띠인 사랑으로 행하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지배하게 해야 하며,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해야 한다.
  • 골로사이서 3장 18절-4장 1절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고, 남편은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고, 이것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또한 아버지는 자녀를 화나게 하여 낙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종들은 주인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하고, 유업의 상을 받기 위하여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그리스도께 하듯이 해야 한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 대가를 받을 것이다. 주인은 하늘에 주인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의와 공평으로 종들을 대해야 한다.[3]
  • 골로사이서 4장 2-6절
    항상 기도에 힘쓰고 감사함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또한 사역자들에게 전도의 문이 열리고, 사역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말로 그리스도의 비밀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 외부 사람들을 대할 때는 지혜롭게 행하여 세월을 아껴야 한다. 언제나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말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게 될 것이다.[4]
  • 골로사이서 4장 7-18절
    바울로는 자신에 대한 모든 소식을 전하고, 위로를 주기 위하여 골로사이 성도들에게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보낸다. 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라 하는 예수, 에바브라, 누가, 데마도 골로사이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라오디게아 교회와 눔바와 그녀의 가정교회에도 안부를 전한다. 이 편지를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에도 전달하고, 라오디게아에서 오는 편지도 읽어라. 아킵보에게 주 안에서 받은 임무를 유의해 완수하라고 일러줘라.

6. 여담



[1] 당시 골로사이 지역은 여러 이단들과 가나안 성도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인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어떠한 질문이나 훼방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기독교인들의 민폐와 부패에 비추어 보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2] 바로 앞에 하느님이 율법 조문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썼다는 것은 같은 취지의 얘기를 계속 한다는 것이고, 해당 율법을 안 지켜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음식 규정과 안식일을 동일 선상에 놓고 있기 때문에 안식일을 안 지켜도 된다는 의미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안식일을 지켜야만 구원 받는다는 안식교의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3] 현대 사회에서는 미개한 것으로 취급되는 노예제는 바울로 서신이 쓰여졌을 당시에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필요악에 가까웠기 때문에, 바울로는 노예제를 하느님이 허락하신 제도라고 보고 성도들에게 노예제에 순종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바울로는 요즘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무자비하고 비인격적인 노예제를 옹호한 것이 아니고, 오늘날 일반적인 회사의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의 관계 같은, 주인과 종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라고 말했다. 비신앙인들의 학술적 탐구의 관점에서는 이런 주석은 불필요한데, 그런 관점에서 고대문서를 읽을 때에는 현대의 윤리규범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권사상이 본격적으로 정립된 지 300년도 되지 않았다.[4]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찌개에 들어갈 소금의 양을 팥죽에 넣는 것 같은 일은 부적절하므로 각 음식에 알맞은 양의 소금을 넣듯이, 말하는 상대방과 상황에 따라 말의 수위를 조절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