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4:06:11

XP-50

제2차 세계 대전의 미군 항공병기
파일:미합중국 공군 라운델(1943-1947).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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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미군항공기
<colbgcolor=#1874cd> 전투기
육군 전투기
P-26 피슈터, 세버스키 P-35, P-36 호크, P-39 에어라코브라, P-63 킹코브라, P-66 뱅가드, P-40, P-43 랜서, P-47 썬더볼트, P-50, P-51 머스탱, P-55 어센더, P-75 이글,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Mk V/VIII/IX/XI
함재기/해병전투기
BF2C, F2A 버팔로, F9C 스패로호크, F4F 와일드캣, F4U 콜세어, F6F 헬캣, XF5F 스카이로켓, F5U 플라잉 팬케이크, F7F 타이거캣, F8F 베어캣
쌍발전투기
P-38 라이트닝, P-61 블랙위도우, XP-58 체인 라이트닝, XFM/YFM-1 에어라쿠다
제트기/혼성동력기
FR-1 파이어볼, P-80 슈팅스타, FH 팬텀A, P-81, P-59 에어라코메트, XP-79 플라잉 램A
뇌격기 TBD 데버스테이터, TBF(M) 어벤저, XTB2D 스카이파이렛
폭격기
공격기/급강하 폭격기
SB2C 헬다이버, SBD 돈틀리스, BTD 디스트로이어, A-20, A-26 인베이더, A-29, SB2A 버커니어(A-34), A-35, A-38A, SB2U 빈디케이터, A-1 스카이레이더A, A2D 스카이샤크A, 카이저-플리트윙스 XBTK, XA-41
중형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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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격기
B-17 플라잉 포트리스, B-24/PB4Y 리버레이터, B-29 슈퍼 포트리스N, B-32 도미네이터, B-35/B2T 플라잉 윙N, B-36 피스메이커A/N, B-49 플라잉 윙N
수상기 OS2U 킹피셔, SOC 씨걸, SO3C 씨뮤, SC 씨호크, 네이벌 에어크래프트 팩토리 PN 시리즈
비행정 PBY 카탈리나, PB2Y 코로나도, PBM 마리너, 휴스 H-4 허큘리스
대잠초계기 PV-2 하푼, P2V 넵튠A
회전익기 R-4
비행선 아크론급, K급
수송기 C-46 코만도, C-47 스카이트레인, C-54 스카이마스터, C-97 스트라토프레이터
연락기 L-1, L-2 그래스호퍼, L-3 그래스호퍼, L-4 그래스호퍼, L-5 센티넬
훈련기 T-6 텍산, P-64
노획 항공기 Ki-61 토니, Ki-43 오스카, Ki-84 프랭크, A6M2 지크, J2M 잭, G8N 리타A, Ki-96A, J1N 어빙A, J7W1 신덴A, J9Y 킷카A, MXY-7 바카A, Bf 109 F-4, Fw 190A-8, He 219, Ta 152H-0, Me P.1101A, Ho 229 V3A
기타 항공기 노스롭 N1M, 노스롭 N9M
순항 미사일 JB-2 룬, BQ-7/8
취소선: 계획되었다 취소되었거나, 도입이 취소된 기종, 윗첨자A: 전후 완공/노획, 윗첨자N: 핵투발 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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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XP-50.jpg
Grumman XP-50

1. 개요2. 육해군 통합 전투기 후보3. 구조와 특징4. 압도적인 성능5. 비행 사고6. 제원

1. 개요

그루먼 사가 미 육군 항공대에 추격기로 납품하기 위해 개발한 쌍발 단좌 전투기.

2. 육해군 통합 전투기 후보

영국 공군에 채용된 웨스트랜드 월윈드 보다 앞서서 세계 최초로 쌍발 단좌 함상전투기로 시험 제작된 XF5F 스카이 로켓을 육군에 제의한 형식이 곧 XP-50이었다. 그러나 채용은 불발로 끝나고 시제기 1대만으로 프로젝트를 접게 된다. 1938년부터 그루먼 사에서 개발된 XF5F는 폭발적인 속도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어 발주처인 미 해군 뿐만이 아니라 육군의 이목까지 끌어모으게 된다. 그루먼 사에 상세한 기술 설명서를 요청한 미 육군은 검토와 실물 기체의 비행을 참관한 다음 곧바로 그루먼 사에 대하여 XF5F의 육군 형식인 XP-50를 1939년 11월에 주문했다. 이렇게 해서 그루먼은 육군 차기 추격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커티스, 록히드, 보우트(Vought), 브루스터(Brewster), 그리고 세버스키(Seversky) 사에 이어 6번째 후보가 된다.

3. 구조와 특징

사내 명칭 G-41로 불린 육군 추격기의 프로토타입은 해군형인 XF5F에 비해 1년 반 더 늦춰져 1941년 5월에 완성되었는데, 이때는 이미 서유럽에서 미증유의 전쟁이 터진 후였다. XP-50은 겉으로 보기에는 길다랗게 늘어난 기수만 빼고는 XF5F과 거의 같았으나 테일 드래거 방식의 착륙 장치가 전륜식으로 바뀌었고, 노즈 기어의 수납을 위해 기수를 더 늘리고 기체 전체의 실루엣은 더 유선형에 가깝도록 매끈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게다가 그루먼의 개발진들은 육군이 이 전투기에 흥미를 가진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상승 성능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요격기로 쓰기 좋도록 최대출력 1,200마력에 터보차저를 갖춘 Wright R-1820-67 공랭식 엔진을 장착했고, 조종석과 연료 탱크에 대한 방탄 설비도 갖추고 있었다. 고정 무장으로는 20mm 기관포 2문과 12.7mm 중기관총 2정을 예정하고 있었다.

4. 압도적인 성능

육상기지에서는 전혀 필요없는 날개를 접기 위한 폴딩 기구와 어레스팅 훅 같은 착함 관련 설비들을 전부 없애자 무게가 단숨에 200 kg이 넘게 빠졌다. 또한 이 시기에는 이미 그 효과가 의문시되던 공대공 폭탄을 위한 날개 내부의 소형 폭탄창 같은 설비도 없애버렸다. 프로토타입 1호기인 39-2517(40-3057)의 첫 비행은 1941년 2월 18일에 시작되었다. 시제기의 조종은 설계와 개발, 그리고 시제기 제작에까지 두루 참여한 로버트 홀(Robert L. Hall : 1906–1991)[1]이 직접 맡고 있었다.

5. 비행 사고

그루먼의 육군 추격기 후보는 통상의 2배에 가까운 엄청난 상승률[2]을 뽐내며 단숨에 고도 2만 피트까지 치솟아 수평 가속에서 점차 속도를 붙였다. 쌍발기 답게 과연 뛰어난 속도로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처녀 비행은 성공적이었고, 육군의 심사단도 만족하며 돌아갔다. 그러나 3월 14일의 롱아일랜드 상공에서 실시된 전력 테스트 비행에서 과급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좌우 비대칭 추력 현상을 극복하지 못한 시제기는 통제를 잃고 그대로 추락해버렸다. 기체는 바다에 수장되었지만, 그나마 다행히도 테스트 비행을 진행하고 있던 로버트 홀은 낙하산으로 무사히 탈출해 구조되었다.

XP-50은 더 이상의 개발이 중지되었다. 이렇게 해서 2차 대전 중에 그루먼 사에서 유일하게 만든 육군기이자, 해군과 육군이 함께 쓰려고 했던 전투기는 역사 속에 묻혔지만 그루먼이 이것을 만들면서 쌓은 내공과 기술은 후계기인 F7F 타이거캣에 그대로 들어갔다.

6. 제원

처녀 비행 : 1941년 5월 14일
생산 : 1대
전장 : 9.73 m / 전고 : 3.66 m / 전폭 : 12.8 m / 익면적 : 28.24 m2
공허중량 : 3,770 kg
이륙중량 :5250 kg
최대이륙중량 :6530 kg
동력 : 라이트 R-1820-67/69 성형 공랭식 엔진 2기 (각 1,200 hp)
최대 속도 : 687 km/h
항속거리 : 890 km
상승률 : 1,230 m/min.
상승한도 : 12,192m
무장 : 20mm 기관포 2문 / 12.7mm 중기관총 2정(정당 500발) / 50 kg 폭탄 2발


[1] 조종사이자 엔지니어로, 훗날 여러 그루먼제 항공기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2] 실제로 딱 2배였다. 분당 1,230m라는 상승률은 당대의 실용기와 실험기를 떠나 어떤 기종도 이르지 못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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