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hilosopher + Raptor[1]한때 4chan, 핀터레스트 등의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를 떠돌던 짤방 드립. 한국어로 의역하자면 철학자 랩터, 또는 철학 랩터쯤 되겠다. 초록색 바탕에 랩터가 그려져 있으며, 하얀색 글씨로 뭔가 그럴싸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질문이 쓰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금만 생각을 비튼다면 이런 병맛스러운 질문을 수도 없이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에서 많이 사용된다.
2. 상세
밈의 자세한 역사는 Know Your Meme의 관련 문서 참고.단순한 농담에 그치는 것들도 있지만 곱씹어 보면 그럴싸한 철학적 의문이나 역설을 제시하는 것들도 있기에, 취향이 맞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하기도 한다.[2][3] 또한 아래 예시들은 전부 의문문으로 끝나지만 평서문으로 끝나는 것들도 드물게 존재한다.[4]
다만 명칭부터가 영단어 조합인데다 영어 말장난 혹은 개그 코드 등의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외국에서도 잰말놀이처럼 억지 밈에 가까운 예시를 만들다가 오히려 공감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3. 역사
4. 예시
전반적으로 위의 삼단논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물론 밈이기에 결론이 정말로 옳은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철이 Fe라면, Female은 아이언맨인가? |
| 사탄이 악인들에게 벌을 주면, 착한 녀석이 되는 거 아닌가? |
| 기독교인들은 사후세계를 믿는데, 왜 '죽음이 서로를 갈라 놓을 때까지' 결혼하는 거지?[5] |
| 유럽에서 유로를 사용하는데, 아프리카도 아프로를 사용해도 되지 않나?[6] |
| 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거지?[7] |
| 시간이 금이라면, ATM은 타임머신인가?[8] |
| 누가 비행기 안에서 떡을 치고 있으면, 같이 먹어도 되는 건가?[9] |
| 지구가 태양의 세 번째 행성이라면, 모든 나라는 제3세계 국가인가? |
4.1. 상품화
5. 기타
- Know Your Meme은 이러한 동물+문장 조합 밈의 시조를 Advice Dog(충고하는 강아지)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밈을 통틀어서 Advice Animals(충고하는 동물)로 부른다. 누군가가 달력 모양으로 정리한 연대표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자. 인간이 붙은 것보다는 친숙하고 정감 간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가령 Courage Wolf(용기를 주는 늑대) 밈은 자기개발서 대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 과학적으로 정확한 버전의 팬아트.
[1] 은근 말장난인 이름인데, Philosoraptor를 발음하면 필로서랩터라서 통칭 랩터의 원래 이름인 벨로시랩터와 발음이 비슷하다. 어느 정도 노리고 만든 듯.[2]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면, 벌레는 잡아먹히려고 일찍 일어난 건가? (If the early bird gets the worm, doesn't the early worm get eaten?)"라는 예시가 있는데, 실제로 쉘 실버스틴 역시 같은 내용의 시를 지었던 것을 보면 실버스틴의 시가 원조로 보인다.[3]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면, 어째서 펜이 칼보다 강한 거지? (If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why is the pen mightier than the sword?)"라며 명언 2개를 붙여놓고 싸움을 붙이는 예시도 있다. 물론 실제로는 펜은 칼보다 강하다 문서에 나오듯 펜이 실제로 가리키는 대상은 단순한 문학이나 언론이 아니라 관료제에 가깝기에 혼동이 발생하는 것일 뿐이다.[4] 예시. "오늘이 내 인생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날이라면, 언젠가는 가장 어려지는 날도 있겠군."[5] "till death do us part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는 영어권에서 영원한 사랑이나 결혼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한국의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에 부합한다. 다만 옛스러운 검은머리 파뿌리에 비해 2010년대 이후로도 간간이 사용된다는 차이점이 있다.[6] 생각해 보면 유럽의 영국과 프랑스가 아프리카를 점령하려고 파쇼다 사건까지 일으켰던 제국주의에 흑인의 곱슬머리라는 은근한 인종차별도 섞여 있어서 적지 않게 매운 드립이다.[7]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의 배경인 석기 시대는 예수의 탄생 이전인 기원전 9000년~8000년경에나 끝났다. 즉 예수를 몰라야 정상이다. 물론 다큐멘터리가 아닌 창작물이니까 웃자고 하는 소리다.[8] 자본주의 특성상 자본이 많을수록 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는 점에서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9] 원문의 'give a (flying) fuck'은 구어체로 '관심 있다', '신경 쓰다'라는 뜻으로, 보통 부정형인 'don't give a fuck(혹은 damn이나 shit) = X도 관심 없다'로 많이 쓰인다. 한국어에는 정확히 부합하는 표현이 없기에 성관계의 한국식 은어 중 하나인 '떡을 치다'와 관련된 말장난으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