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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AL 프라찬드는 인도의 힌두스탄항공(HAL)이 개발한 공격헬기이다. 2022년에 프라찬드(Prachand)로 명명되기 전까지 HAL LCH[1]로 불렸다. 최대이륙중량이 4.9톤인 대한민국의 LAH-1 미르온 소형무장헬기보다 체급이 더 큰 5.8톤급 소형공격헬기이다.[2]2. 제원
| <colbgcolor=#ff671f><colcolor=#fff> 개발 | <colbgcolor=#fff,#2d2f34>2017년 (IOC 획득) 2020년 (양산) 회전익 연구설계 센터 (Rotary Wing Research and Design Centre) | |
| 제조 | 힌두스탄항공(HAL) | |
| 초도 비행 | 2010년 3월 29일 | |
| 생산 대수 | 19기 (2023년 기준) | |
| 배치 | 2022년 10월 (소량 생산 실전 배치중) | |
| 전장 | 15.08 m | |
| 전폭 | 4.6 m (무장 장착용 날개 포함) | |
| 전고 | 4.7 m | |
| 공허중량 | 2,250 kg | |
| 적재중량 | 1,750 kg | |
| 최대이륙중량 | 5,800 kg | |
| 승무원 | 2명 | |
| 로터 시스템 | 메인 로터 4엽 | |
| 메인로터 직경 | 13.2 m (43 ft 4 in) | |
| 엔진 | 터보메카(Turbomeca) Shakti-1H1 터보샤프트 엔진 2기 (인도 현지 면허생산) | |
| 엔진출력 | 1,384 hp (1,032 kW) | |
| 연료탑재량 | 1,800 kg (1,440 리터) | |
| 최고속력 | 280 km/h | |
| 한계속력 | 330 km/h | |
| 항속거리 | 700 km (무장탑재시) | |
| 상승률 | 12 m/s (2,400 ft/분) | |
| 실용상승한도 | 6,500 m (21,300 ft) | |
| 항전장비 | 엘빗(Elbit) CoMPASS 전자광학 장비 사브(Saab) 레이더 및 레이저 경보 시스템 미사일 접근 경보 시스템 채프와 플레어 | |
| 하드포인트 | 4개소 | |
| 무장 | 고정 | 넥스터(Nexter) M621 20mm 기관포 1기 |
| 로켓 | 탈레스(Thales) FZ275 70mm 레이저유도로켓(LGR) 4x12발 (인도 현지 면허생산) | |
| 미사일 | 미스트랄 대공 미사일 4x2발 드루바스트라(Dhruvastra) 대전차 미사일[3] 4x4발 (예정) | |
| 폭탄 | HSLD-250 유도폭탄[4] 2발 (예정) 무유도 250kg 항공폭탄 2발 (예정) 집속탄 유탄발사기 | |
3. 상세
1999년의 카길 전쟁 이후 인도군에 차세대 공격헬기 소요가 발생했다. 카길 전쟁이 백두산도 명함을 내밀지 못할 엄청난 고산지대에서 벌어진 터라, 러시아제 헬기를 포함한 인도군의 헬기들이 힘을 못썼던 것이다. 이 때문에 인도군은 인력으로 각종 화력 수단을 산꼭대기로 나르느라 엄청난 고생을 했으며, 더 높은 지역을 선점해둔 파키스탄군을 공격하는 동안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 이에 HAL(힌두스탄항공)에서 2006년 공격헬기 개발 사업을 공식 발표했다.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1990년대에 HAL이 프랑스와 독일의 기술 자문을 받아 완성했던 최대이륙중량 5.8톤급 다목적 수송 헬기인 드루브(Dhruv)의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특히 해발 4천 미터 이상의 고고도에서도 원활한 작전을 하기 위해서, 드루브에 적용되었던 807 kW (1,082 마력) 출력의 터보메카 TM 333-2B2 엔진을 1,032 kW의 출력을 내는 터보메카 Shakti-1H1 엔진으로 교체했다. 또한 동체 형상에 각을 준 스텔스 설계를 도입했으며, 중량 감소를 위해 신소재 복합 재료를 최대한 적용했다.
원래 목표는 2008년까지 시제품의 초도 비행을 실시하고 2010년까지 초기운영능력(IOC)을 획득하는 것이었지만, 개발 일정이 지연되었다. 2010년 3월 29일에야 시제품 1호기가 초도 비행에 성공했고, 무게를 더 줄이고 무장 장착을 위해 많은 부분이 바뀐 시제품 2호기는 2011년 6월에 테스트에 들어갔다. 더욱 개량되고 각종 센서와 무장을 완전히 장착한 시제품 3호기와 4호기는 각각 2014년 11월과 2015년 12월에 초도 비행을 성공리에 수행했다. 2016년에는 기본적인 비행 성능 시험을 모두 끝냈고, 2017년 8월 26일에 IOC를 획득했다. 이후 무장 발사와 자국산 자동 비행 제어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마친 뒤, 마침내 2020년에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참고로 그사이 인도 공군은 구소련제 Mi-24/35를 대체하기 위해 2015년에 미국제 대형공격헬기인 AH-64 E형을 22대 주문하여 2019년부터 수령하기 시작했으며, 인도 육군도 2020년에 6대의 AH-64E를 주문했다.
2022년 10월 3일, 초도 생산된 LCH 3대가 공식적으로 인도 공군에 인도되었으며, 제식명으로 프라찬드(Prachand)가 주어졌다.# 힌디어로 프라찬드는 ‘크다’ 혹은 '강력하다'라는 뜻이다. 이때까지는 공군과 육군을 합쳐 초도 양산분으로 15대만 주문했다.
2023년 9월 인도군은 156대의 경공격헬기가 더 필요하다고 발표했고 (공군 66대, 육군 90대), 이에 따라 2025년 3월에 인도 국방부는 HAL로부터 156대의 프라찬드와 각종 운용지원장비를 6,270억 루피(당시 환율로 73억 달러)에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단순 계산으로 1대당 4,700만 달러(당시 환율로 690억 원) 수준이지만, 각종 운용지원장비를 제외한 프라찬드 자체의 가격은 이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다.
HAL은 국산화율이 65%라 발표했는데, 실제 국산화율은 이보다 많이 낮을 것이라는 뉴스 보도도 있었다. 인도가 11% 지분으로 개발에 참여했고 인도 국내에서 면허 생산하는 Shakti-1H1 터보샤프트 엔진의 국산화율은 압축기 부품과 기어박스를 포함해 21%라고 알려져 있다.
2024년 9월에 보코 하람과 싸우느라 정신없는 나이지리아군이 프라찬드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인도는 어지간한 국가보다도 국뽕이 심한데다가 자국산 무기의 수출을 국가적 염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수출을 통해 인도의 우수한 과학기술 수준과 세계적인 외교력이 드러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이미 튀르키예의 T-129 ATAK 공격헬기와 미국의 AH-1Z 바이퍼 공격헬기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윙룽-2 무인기도 들여온 터라, 실제 계약까지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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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ight Combat Helicopter (경전투헬기).[2] 인도가 프라찬드를 경공격헬기로 분류했지만, 최대이륙중량이 거의 6톤에 달하면 중형공격헬기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유럽제 EC-665 타이거 중형공격헬기의 최대이륙중량이 6톤, 대형공격헬기의 대명사인 미국제 AH-64 아파치의 최대이륙중량이 10.4톤이다. 하지만 프라찬드는 해발고도가 4천 미터를 우습게 넘는 히말라야 산맥에서의 고고도 작전을 위해 자체중량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공허중량이 미르온의 2.6톤보다도 가벼운 2.25톤에 불과하다. 해발고도가 올라갈수록 공기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엔진 출력이 약해져서, 기체의 무게를 줄이고 더 강한 엔진을 탑재해야 원활한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3] 인도 국산 Nag 대전차 미사일의 헬기발사형으로 2021년에 실사격 테스트를 통과했다. 사정거리 7~10km, 무게 43kg, 지름 15cm, 균질압연강판 800mm 관통. Dhruvastra라는 이름은 dhruv(흔들리지않는)와 astra(무기)를 합친 합성어라는 이야기가 있다.[4] 인도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는 250~500kg 항공유도폭탄으로, 프라찬드에는 250kg 무게의 폭탄이 사용될 예정이다. 비행기에서 2km 고도에서 투하시 사정거리가 13.5km이고, 5km 고도에서 투하시 사정거리는 21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