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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Б1 «Ока́» |
1. 개요
2B1 오카는 1953년 등장한 미국의 280mm M65 원자포에 대항하여 1955년부터 키로프 공장에서 개발한 420mm 구경의 자주박격포다. 자주곡사포나 자주평사포에 가까운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 자주박격포로 분류되는 이유는 실려 있는 주포가 곡사포나 평사포가 아닌 박격포이기 때문으로, 47.5구경장 420mm 2B2 박격포를 주포로 탑재했다.GRAU 코드명은 2B1(2Б1)이며 GATBU 코드명은 오비옉트 273(Объект 273)으로 지정되었다. 오카(Ока́)는 볼가 강에서 가장 큰 지류인 오카 강을 뜻한다.
2. 제원
무게 | 55.3톤 |
높이 | 3m |
승무원 | 7명 |
주무장 | 420mm 2B2 박격포 |
엔진 | V-12-5 V형 12기통 디젤 700마력 |
3. 상세
2B1의 차체는 T-10 중전차 차대를 기반으로 새롭게 전륜과 지지륜을 늘려 제작되었다. 주포 420mm 2B2 박격포의 포신 길이는 자그마치 20m에 달해 구경만으로 전함의 16인치(= 40.64cm) 함포를 능가했고, 750kg짜리 포탄 역시 전함 함포 사거리를 능가해 현대 단거리 미사일 수준인 45km까지 투사가 가능했다. 1957년 4대의 차량이 제작되어 10월 혁명기념일 군사 퍼레이드(11월 7일)에 사실상 과시용으로 등장했다.다만 과시용인만큼 이 프로토타입의 운용 결과는 매우 처참했는데, 5분에 단 1발만 사격 가능한 절망스러운 발사속도는 기본에, 튼튼한 중전차를 기본으로 설계한 차제임에도 불구하고 저 어마무지한 주포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평상시에도 차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었으며, 그 때문에 쏠때마다 미칠 듯한 반동으로 조종석과 구동 계통이 아작났다고 한다. 20m에 달하는 주포+중전차 차체 기반으로 55톤이나 나가는 막장스러운 운반성와 운용성은 덤. 덕분에 1960년 개발이 완전히 취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과잉 화력을 지닌 대구경 자주박격포 계획은 2K6 루나와 같은 전술 탄도 미사일이 등장하는 1960년대까지 지속됐다.
동시기 개발된 2A3 콘덴사토르-2P 406mm 자주포 또한 비슷한 문제로 1960년 개발 중지되었다.
4. 매체에서의 등장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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