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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지시각 2024년 8월 11일[1]에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된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2.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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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스터 이재후 | 해설자 송승환 |
| | 캐스터 서인 김초롱 | 해설자 - |
| | 캐스터 김윤상 김다영 | 해설자 - |
3. 내용
현지시각 기준 오후 9시에 시작되었다. 프랑스는 UTC+2 시간대, 대한민국은 UTC+9 시간대를 쓰기 때문에 현지와 7시간 차이가 나는데, 한국 시간으로 다음 날 오전 4시라는 극악의 시간대에 시작되었다. 또한 다음 날인 8월 12일이 월요일인지라 직장인, 학생들이 시청하기에 큰 어려움이 있는데다 통상적으로 폐회식은 개회식보다 관심이 낮은 편이라 시청률이 많이 낮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폐막식에 참석했다.
폐회식의 무대 감독은 토마 졸리가 맡았으며, 선수 입장과 폐회 연설 및 선언, 그리스 국기 게양 및 올림픽기 하강과 이양식이 치러졌다. 또한 다음 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의 성조기가 게양될 때, 지난번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처럼 영상으로 국가 연주를 할지, 또는 전통적인 방식처럼 경기장에서 연주를 할지 큰 이목이 쏠렸으나 경기장에서 연주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수들이 단체로 입장하고, 뒤이어 식전 공연, IOC 위원장과 대회 조직위원장 연설, 올림픽 찬가 제창 및 올림픽기 하강, 차기 대회 개최지 올림픽기 이양식, 차기 대회 개최국 국기 게양 및 국가 연주, 공연 그리고 성화 소화와 고별 불꽃놀이 등으로 마무리되었다.
여자 마라톤 경기가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폐회식이 치러지며,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 처럼 여자 마라톤 → 남자 마라톤 순서로 시상식을 하는 것이 아닌 여자 마라톤 경기 시상식만 치러졌다.
개회식에서 오륜 연출을 대충한 걸 인식했는지 폐회식에서는 오륜 만드는 것을 연출했으며 프랑스어권인 벨기에 브뤼셀 출신 가수 앙젤이 공연하였다.
개화식 때 점화한 성화가 진짜 불이 아닌 인공으로 만든 불이었기에 성화 소화식은 진짜 성화의 불을 이용해 진행했다. 폐회식 초반에 레옹 마르샹이 성화대에서 가져온 성화 램프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폐회 선언과 함께 미하인 로페스, 테디 리네르, 에마 매키넌, 쑨잉사, 엘리우드 킵초게, 신디 은감바가 다함께 입으로 불어 직접 성화를 소화했다.
다음 대회인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소개하는 파트에서는 예고된 대로 미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2]가 등장했는데, 경기장 지붕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스턴트가 나와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크루즈가 보인 퍼포먼스는 올림픽기를 인수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져가는 퍼포먼스였다. 영상 이후 크로스컨트리 산악자전거 선수 케이트 코트니가 톰 크루즈에게 올림픽기를 받아 자전거를 타면서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 도착해 세계 육상 레전드인 마이클 존슨에게 전달하고, 이후 마이클 존슨이 스케이팅보드 선수 재거 이튼[3]에게 깃발을 넘겨주는 형식으로 시민들과 함께 옮겼고, 도착한 해변가에서 로스앤젤레스 출신 가수들인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빌리 아일리시 그리고 스눕 독과 닥터 드레가 공연을 펼쳤다. 영상과 실황을 오간 연출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폐막식에서도 선보인 바 있지만, 다소 간결해진 느낌.
4. 사용 음악
- 라 마르세예즈(프랑스 국가) - 연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 자유의 찬가(그리스 국가) - 주제 '골든보이저'라는 공연[4] 속의 그리스 국기 게양과 함께 나왔으며 그 이전과는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왔다.
- 아폴론의 찬가
- 올림픽 찬가 - 영어[5]
- 개최국 음악
- 차기 개최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 - H.E.R.
- 차기 개최국 연출 영상
- By the way - 레드 핫 칠리 페퍼스
- 차기 개최국 공연
5. 참석 주요 인사
-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토마스 바흐 -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안 이달고 - 파리 시장
- 미국: 명단
6. 반응 및 평가
6.1. 호평
- 다채로운 예술적 표현
골든 보이저를 시작으로 한 예술 표현에 있어서는 호평을 받았다.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로서 그리스의 기여를 보여주는 동시에, 개최국 프랑스가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으로 대표되는 근대 올림픽 창립에 기여한 공로를 부각시킨 것이 특색이었다.
- 크게 돋보였던 패럴림픽에 대한 존중
평등을 강조했던 올림픽답게 2주 후에 같은 곳에서 열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적극적으로 보여준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전까지도 2012 런던 패럴림픽 당시 나왔던 'Thanks For The Warm-Up! (준비운동은 끝났다!)' 광고 같은 패럴림픽에 대한 조명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조직위원장의 대회 연설에서 드러나듯이 '올림픽이 끝나지 않았다'라면서 '이번 올림픽은 1차전이 끝났을 뿐입니다, 2주 후에 동일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차전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는 언급,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기수단이 프랑스 패럴림픽 대표팀에게 프랑스 국기를 이양해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파리 패럴림픽이 올림픽 이후 펼쳐지는 단순한 하위 대회가 아닌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동등한 지위에서 펼쳐지는 단일 스토리의 2장으로 만들겠다는 파리 올림픽 조직 위원회의 의도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6.2. 혹평
- 지루한 구성
예술적 표현의 특성상 그 내용을 사전에 인지해주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체 소재를 모두 이해한 관객이 아니라면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 기괴한 표현 방식
초현실주의, 전위적(아방가르드) 예술 표현을 강조하는 프랑스답게 폐회식 구성이 전체적으로 기괴한데, 그로 인해 의미를 더 모르겠다는 평을 받았다.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과는 다른 느낌의 기괴함이라서 자강두천이라는 평도 있다.
7. 사건 사고
- 2024 파리 올림픽 내내 이야기가 나왔던 진행실수가 또 발생했었다. 그래도 개회식 때 워낙 큰 사건 사고를 일으켜서 그런지 이 정도는 해프닝으로 취급되었다. #
8. 기타
- KBS에서는 여자 마라톤 시상식을 폐회식에서 치르는 것은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라고 소개했지만, 여자 마라톤 시상식을 폐회식에서 치르는 것은 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이 처음이며,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가 서정적으로 연주된 것도 처음이라고 말하지만 이 역시 도쿄 올림픽 폐회식 차기 개최국 소개 영상 도입부 에서 한 번 선보였다.[8]
-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개 영상에 등장한 가수 빌리 아일리시, 레드 핫 칠리 페퍼스[9], 스눕 독은 모두 LA 출신이며 H.E.R.과 닥터 드레 역시 발레이오(샌프란시스코와 인접), 콤프턴(LA와 인접)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다. 특히 스눕 독은 미국 서부 힙합의 대부[10],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서부 펑크 록의 대부이기에 캘리포니아의 문화적 자존심을 보여줬다. 다만 톰 크루즈는 뉴욕주 출신이다. LA의 상징인 할리우드 영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한 듯.
- 지난 대회 개최지에 이어 현 개최지와 차기 개최지의 시장이 모두 여성이어서,[11] 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기 전달이 2회 연속으로 여성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다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가운데에서 전달했기에 직접적으로 넘겨주진 않았다.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임기 연장 없이 내년인 2025년에 만기 퇴임하기로 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은 그가 IOC 위원장으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올림픽 폐회식이 되었다.
- 폐회식에 등장한 톰 크루즈의 퍼포먼스는 실제로는 '실패작'이다. 본래는 줄을 타고 낙하하며 오른쪽 종아리에 달린 작은 가방에서 성조기를 꺼내야 했는데,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성조기가 나오질 않았다고. 하지만 톰 크루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연기를 이어가서 이는 눈에 띄지 않았다. #
[1] 한국 시간대 기준 8월 12일 오전[2] 톰 크루즈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내내 파리에 머물면서 미국 팀의 올림픽 경기를 관전했다. 이 때문에 크루즈가 폐회식에서 소정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파리에 머무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3] 2020 도쿄 올림픽 스케이팅보드 스트리트 부문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팅보드 스트리트 부문 은메달.[4] 그리스에서 유래한 고대 올림픽, 피에르 드 쿠베르탱으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근대 올림픽 창립을 다룬 내용.[5] 2000 시드니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IOC 공식 규정에 따라 그리스어와 영어로 부른 3번째 대회[6] 원곡이 프랑스의 샹송인 Comme d'habitude(꼼다비뛰드, 여느 때처럼)이고, 차기 개최국은 미국이라는 점이 맞아떨어지면서, 결과적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의 폐회식에서 부르기에 여러모로 적합한 곡이 되었다.[7] 보통 올림픽 폐회식에는 차기 개최국의 최고 지도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폐회식 때 깜짝 등장한 아베 신조 총리가 독특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대신 차기 개최도시의 시장이 참석해 오륜기를 전달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경우 부통령이 참석할 수도 있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폐회식 참석이 어려웠다.[8] 심지어,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같은 편곡의 연주였다.[9] 데뷔연도가 1984년으로 1984 LA 올림픽으로부터 44년만에 다시 개최한다는 의미로 유치위에서 선정될 수 있다. 정확하게는 1984년 8월 10일에 데뷔 음반을 냈고 이때는 올림픽 기간이었다.[10] MBC 서인 아나운서는 스눕 독을 웨스트코스트의 지박령으로 소개하였다.[11] 대회 개최 순서대로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시장),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 캐런 배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으로, 이들은 모두 각자의 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