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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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한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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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한국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 |
부산 KCC 이지스 | |
MVP | 허웅 |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엠블럼 |
시작은 느낌표, 그러나 그 느낌표가 물음표로 바뀌었던 54경기! 하지만 슈퍼팀은 이제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정규리그 5위팀 첫 챔피언 등극! 13년 만에 챔프전 우승, 2023/2024 챔피언! 부산 KCC입니다!
- SPOTV 변효성 캐스터의 2023-2024 시즌 우승 콜
- SPOTV 변효성 캐스터의 2023-2024 시즌 우승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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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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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소닉붐 | 부산 KCC 이지스 |
2. 일정
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수원 kt 소닉붐 VS 부산 KCC 이지스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27일 14: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수원 kt | 73 | 90 | 부산 KCC | |
2차전 | 4월 29일 19:00 | 수원 kt | 101 | 97 | 부산 KCC | ||
3차전 | 5월 1일 19:00 | 사직실내체육관 | 부산 KCC | 92 | 89 | 수원 kt | |
4차전 | 5월 3일 19:00 | 부산 KCC | 96 | 90 | 수원 kt | ||
5차전 | 5월 5일 18: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수원 kt | 70 | 88 | 부산 KCC |
3. 전망
- 정규시즌 전적: 3승 3패 동률[1]
- 최근 플레이오프 대결: 09-10 4강 PO - KCC 3승 1패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만에 1, 2위팀이 없는 챔피언 결정전이 성사되었다. 1, 2위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모두 오르지 못 한건 역대 3번째.[2]
3.1. 3위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선수단 | ||
0. 하윤기 (C) | 1. 한희원 (SF) | 2. 허훈 (PG) |
3. 정성우 (PG) | 4. 최창진 (PG) | 5. 최진광 (PG) |
6. 박준영 (PF) | 7. 최성모 (SG) | 9. 데이브 일데폰소 (PG) |
10. 문성곤 (SF) | 11. 이현석 (SG) | 12. 문정현 (SF) |
13. 박선웅 (SG) | 14. 박찬호 (C) | 17. 김준환 (SG) |
20. 이호준 (PG / SG) | 21. 이두원 (C) | 22. 이윤기 (SF) |
23. 이두호 (SF) | 35. 패리스 배스 (PF) | 50. 마이클 에릭 (C) |
감독 송영진|수석코치 박지현|코치 박종천ㆍ김영환 |
2006-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 kt는 대망의 첫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수원 연고지 팀이 KBL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건 2000-01시즌 수원 삼성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kt로써는 드디어 찾아온 대권 도전의 기회인데, 2010년대 후반부터 드래프트 상위 지명을 통해 리빌딩에 착실히 성공하면서 중상위권 전력을 만든데 이어 꾸준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경험을 쌓고서 올시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KCC와의 시즌 상대전적은 3승 3패인 가운데, 문제는 초반 3승을 한 뒤에 후반기에 3연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KCC의 조직력이 후반기부터 올라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완전체 KCC와의 싸움에서 3패를 당한것이다. 더군다나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KCC와 같이 6강부터 시작하긴 했어도 KCC는 총 7경기를 치른 반면 kt는 총 9경기를 치렀고, 심지어 kt가 속해있는 브래킷이 시리즈를 더 늦게 시작했다 보니 KCC가 5일 쉬는 사이 kt는 단 2일만 쉬고 경기에 나서야하는 것이 마이너스다.[3] 이 때문인지 kt가 엄연히 홈 어드밴티지가 가지고 있음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이 KCC의 우승을 예측할 정도로 언더독 취급을 받고 있다.
결국 kt에게 승산이 있으려면 배스의 활약과 함께 KCC의 제어할 수비 대책이 확실해야 한다. 배스가 올 시즌 KCC전에 평균 33득점에 달할 정도로 원맨쇼를 펼쳤고, KCC전에서 승리했던 3경기와 패배했던 3경기 모두 수비에서 명확할 정도로 차이[4]가 났었던 만큼 KCC의 달라진 전력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여담으로 형제 야구팀도 반년 전 가장 높은 무대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었다.[5]
3.2. 5위 부산 KCC
부산 KCC 이지스 선수단 | ||
0. 유병훈 (G) | 1. 이호현 (PG) | 2. 최준용 (SF) |
3. 허웅 (SG) | 5. 김동현 (SG) | 6. 송동훈 (PG) |
7. 정창영 (SF) | 9. 전태영 (PG) | 10. 이주영 (G) |
13. 김승협 (PG) | 17. 전준범 (SF) | 19. 이근휘 (SG / SF) |
20. 라건아 (C) | 21. 여준형 (PF) | 23. 정배권 (G) |
24. 알리제 존슨 (PF) | 25. 캘빈 에피스톨라 (PG) | 26. 염재성 (G) |
31. 이진욱 (PG) | 32. 서정현 (C) | 33. 이승현 (PF / C) |
37. 곽정훈 (SF) | 55. 송교창 (F) | |
감독 전창진|수석코치 강양택|코치 이상민ㆍ신명호 |
마침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전 기대를 모았던 슈퍼팀의 조합은 막상 정규시즌에서는 부상과 팀케미 문제등이 겹치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그러면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드디어 이들의 완전체가 터지면서 연이은 업셋을 성공시키며 챔피언결정전 까지 올라왔다. 일등공신은 단연 라건아인데,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한물 갔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폼으로 팀의 든든한 기둥이 되주었다. 2옵션으로 밀려난 알리제 존슨도 알토란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한때 자신에 대한 롤 부여를 전창진 감독에게 항의 하면서 트러블도 일으켰으나 멘탈을 다잡고 위치에 순응하고 경기에 나서면서 든든한 2옵션 역할을 해주었다.
에피스톨라도 빼놓을 수 없었다. 실패했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오히려 팀의 경기 운영에 있어서 비밀병기로 자리매김하며 최고의 식스맨이 되었다.
허웅-최준용-송교창의 화려한 국내선수 라인업도 경기마다 3명중 최소 2명 이상은 터져준것 역시 KCC가 그토록 바라던 시나리오가 이뤄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5위팀으로서 KBL 역대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했으며, 2, 3위간 맞대결에서 상대팀이 확정되기 전에 먼저 진출을 확정하면서 홈 일정을 3, 4, 필요시 6차전으로 확정지어놓았다. 게다가 반대편 맞대결이 5차전으로 간 덕분에 KCC는 낮은 순위를 차지하고도 체력적인 우위를 점한채 상대를 기다리게 되었다.[6]
3.3. 시나리오
일단 부산 KCC가 올라온 이상, 최근 좌절이 많았던 부산 스포츠 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다 온 셈이 되었다.- 수원 kt가 우승할 경우 : 창단 첫 우승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에서 KCC를 처음으로 꺾는 데도 성공한다. 또한 야반도주로 비판받았던 설움은 물론 후발 연고 구단을 꺾고 우승하며 또다시 비수를 꽂는 셈이 되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이어 2024년에 2번째로 수원 연고지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7] 수원 연고 농구팀으로는 2001년 수원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2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송영진 감독은 감독 부임하면서 바로 우승을 하는 로열로더 감독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 부산 KCC가 우승할 경우 :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부산 연고팀으로는 부산 아이파크의 2004년 FA컵 우승 이후 무려 20년 만의 우승, 리그 한정으로는 1997년 부산 기아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부산 대우 로얄즈의 리그 우승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부산팬들의 입장에서는 야반도주한 kt에게 복수할 수 있다. 전창진 감독 역시 부산 kt 시절 플레이오프 우승을 하지 못한 설움에서 벗어나 4번째 우승 반지를 얻는 것은 물론이요, 허웅도 첫 우승 반지를 얻게 되며, 이승현도 우승청부사 속성을 이어나가게 된다. 특히 부산 출신인 곽정훈은 고향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게 되며 2023년 컵대회에 이어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4차전이나 6차전에서 우승 확정을 짓게 될 경우 6강, 4강,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홈에서 승리로 마무리 짓게 된다.[8]
4. 경기 내용
4.1. 1차전
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1차전 2024년 4월 27일 14: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3,609명 (매진)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수원 kt | 24 | 17 | 14 | 18 | 73 | |||
부산 KCC | 23 | 16 | 33 | 18 | 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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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 | |||||
수원 kt | 정성우 G | 한희원 G | 문성곤 F | 배스 F | 하윤기 C |
부산 KCC | 허웅 G | 에피스톨라 G | 최준용 F | 송교창 F | 라건아 C |
2001년 3월 31일 수원 삼성 썬더스(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이후 무려 8,428일 만에 수원에서 열리는 KBL 챔피언결정전 경기이다.
4월 25일 예매가 시작됐는데, 예매가 시작된지 단 20분만에 소닉붐 아레나 3,339석 전석이 매진되었고 총 3,609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1, 2쿼터 kt의 패리스 배스가 분전하면서 전반까지는 접전으로 끌고 갔다. 지난 4강 PO 5차전 때의 기세를 이어온 배스는 전반에만 혼자 20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미 2쿼터 때부터 슛보다는 골밑을 더 시도하고 3점슛이 에어볼이 나는 등 배스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나마 한희원이 전반전 버저비터로 kt의 리드로 끝났다. 하지만 3쿼터 KCC가 시작부터 제대로 런앤건을 시전하며 15-0 런을 kt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이미 체력적으로 열세였던 kt는 이 시점에서 동력을 잃어 3쿼터 17점차로 KCC가 완전히 분위기를 장악했다. 결국 kt는 4쿼터 점수차가 더 벌어지자 5분 30초를 남기고 배스와 허훈을 전부 빼면서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결국 1차전을 KCC가 가져가면서, 부산 연고팀이 무려 6,212일 만에 플레이오프 결승전 단일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9] KCC는 kt 선수들 중 배스와 허훈을 제외하면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는 것을 전제로 배스를 체력을 빼는데 집중했고[10], 이게 잘 통하여 3쿼터에 휘몰아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게다가 30분 이상 뛴 선수도 없이 로테이션까지 잘 돌리면서 완벽한 경기를 만들어냈다.
반면 kt는 홈에서의 1차전에서 대패를 당하며 안좋게 시작했다. 배스가 2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에릭 역시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국내선수들 가운데 허훈만 유일하게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배스가 전반에는 힘을 냈으나 후반 들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보니 국내선수들의 분발이 더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나마 게임이 기울자 kt 벤치에서 배스와 함께 주전 선수들을 빼주면서 식스맨들로 경기 운영에 나섰다 보니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던 건 위안인 부분.
4.2. 2차전
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2차전 2024년 4월 29일 19: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3,528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수원 kt | 19 | 25 | 35 | 22 | 101 | |||
부산 KCC | 20 | 33 | 18 | 24 | 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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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선발 라인업 | |||||
수원 kt | 허훈 G | 한희원 G | 문정현 F | 배스 F | 하윤기 C |
부산 KCC | 허웅 G | 에피스톨라 G | 최준용 F | 송교창 F | 라건아 C |
1쿼터, kt는 문정현의 3점슛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서 허훈이 자유투 포함 7득점을 올리면서 득점을 책임졌는데, KCC는 라건아와 허웅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양팀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kt가 하윤기와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고, 이어서 문성곤의 3점슛이 터지면서 19-1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렇게 기선제압에 성공하는듯 했으나 KCC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서 슛을 실패해도 리바운드를 잡고서 어떻게든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연속 6득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해 결국 KCC가 20-19로 1점차 역전을 시킨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는 그야말로 존슨의 대잔치였다. 2옵션으로써 라건아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 출장한 존슨은 시작부터 3점슛을 넣으면서 대폭발의 조짐을 알렸다. 이후 무려 21득점을 넣으면서 2쿼터에 총합 24득점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KCC의 리드를 이끌었다. 특히나 3점슛을 7번 시도해서 4개를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감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존슨의 화력 앞에 kt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전반을 KCC가 53-44로 앞서면서 마치게 되었다.
3쿼터는 정반대로 배스가 날아다녔다. 전반까지 무득점 침묵을 이어갔던 배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앤드원을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더니, 이후 내리 20득점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 총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야말로 전반전의 배스와는 딴사람인걸 착각할 만큼 KCC를 내외곽을 넘나들며 마구 폭격했는데, KCC는 당황한 나머지 존슨을 다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 3쿼터에 kt가 대역전에 성공하며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양팀은 치열한 접전 양상을 펼치면서 승부의 향방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었다. kt가 이현석의 3점슛으로 8점차까지 벌렸지만, 더이상 도망가지 못했다. KCC 역시 점수차를 투 포제션까지는 좁혔지만 이어진 슛 실패와 턴오버등으로 인해 좁혀나가지 못했는데[11], 그러다 허웅이 드디어 터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좁혀나갔고, kt는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연이어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종료 1분 45초를 남겨놓고 허웅이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다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다시 1점차가 되면서 초접전이 펼쳐졌는데, 이어진 kt 공격에서 배스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KCC에게 역전 찬스가 생겼다. 하지만 허웅의 회심의 득점 시도가 역시 빗나갔고, 여기서 라건아와 kt 선수들간의 치열한 리바운드 다툼 끝에 공이 라인을 벗어나게 되면서 공의 소유권을 놓고 양측이 대립하면서 비디오 판독 끝에 kt의 소유권이 선언되었다. 그 결과 허훈과 하윤기의 환상적인 투맨 게임의 이은 하윤기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100-97로 3점차가 되었다. 전창진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2점을 노리라고 주문을 했지만, 최준용의 훅슛이 림을 한참 빗나가며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kt가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을 연속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투지를 보여주며 KCC로써는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kt는 2차전 승리로 무려 6,214일 만에 챔피언 결정전 승리를 따냈다. 허훈이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2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전반까지 잠잠하던 배스가 3쿼터에만 혼자 23득점을 넣으며 휘몰아쳤고 총 36득점을 기록하면서 왜 자신이 최고의 외인인지를 증명했다. 반면 KCC는 존슨이 전반전에만 21득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지만 송교창과 최준용 두 포워드가 모두 저점을 보였고, 허웅마저 16득점을 했지만 kt 수비에 막혀 야투 시도가 적으며 너무 뒤늦게 터졌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은 클래스를 보여준 반면 국내선수들은 허웅을 제외하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4.3. 3차전
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3차전 2024년 5월 1일 19:00 | 사직실내체육관 | 10,496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부산 KCC | 20 | 19 | 26 | 27 | 92 | |||
수원 kt | 15 | 21 | 25 | 28 | 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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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선발 라인업 | |||||
부산 KCC | 허웅 G | 에피스톨라 G | 이승현 F | 송교창 F | 라건아 C |
수원 kt | 허훈 G | 한희원 G | 문정현 F | 배스 F | 하윤기 C |
2007년 4월 27일 부산 KTF(현 수원 kt)와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차전 이후 무려 6,214일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이다.
이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팬들이 몰렸으며, 그 결과 단 30분만에 2층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평소에는 판매하지 않는 3층 좌석까지 오픈하게 되었다.[12] 사직체육관 3층 좌석이 오픈된 건 KCC 부산 홈 개막전 이후 최초이며, 넓게 잡아봐도 11-12시즌[13] 이후 최초이다.[14]
1쿼터 부터 KCC는 여러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특히나 잠잠하던 이승현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팀득점에 힘을 보탰는데, kt는 배스와 허훈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KCC의 에피스톨라와 허웅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1쿼터는 KCC가 5점 차 리드로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 kt는 허훈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슛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형인 허웅 역시 맞불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고, 이후 송교창의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차는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kt도 물러설 기세가 아니었는데, 배스와 문성곤이 연이어 3점슛을 성공하며 맹렬히 추격에 나섰고, 하윤기의 득점에 이은 문성곤이 또다시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36-35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당황한 KCC는 힘겹게나마 송교창과 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이후 별다른 스코어 변동 없이 전반을 KCC가 39-36으로 앞서면서 마무리 되었다.
양팀의 팽팽한 흐름은 3쿼터에도 계속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리드는 KCC가 유지한 가운데 kt는 추격하는 구도로 펼쳐졌는데, 양팀의 리드차는 꾸준히 4점 차 내외에서 이어질 만큼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었다.
4쿼터 들어서 시작과 함께 한희원의 3점이 터지면서 점수차는 다시 1점 차가 되었다. 이어서 kt가 수비 성공과 함께 배스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는데, KCC는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는가 했다. 그러나 kt가 계속해서 슛을 못넣어도 꾸준히 자유투를 얻어내며 1점차 상황을 이어갔고, KCC가 힘겹게 5점 차까지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격해오면서 결국 배스의 동점 3점슛이 터지며 80-80까지 만들었다. KCC는 이어진 공격에서 천금같은 득점으로 82-80을 만들었지만 양 팀은 그뒤로 턴오버를 거듭하며 누구 하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걸 최준용이 덩크슛으로 깨버리면서 84-80으로 도망갔다. 양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 받다가 종료 44초를 남겨놓고 라건아가 4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시켰는데, kt는 허훈이 자유투를 얻어내서 첫 번째만 성공시키고 두 번째를 실패하고 나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에 허훈이 이걸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점 플레이를 통해 88-87로 다시 1점 차를 만들었다.
kt는 곧바로 파울작전에 들어갔고, 팀파울 상황을 만든 뒤에 라건아에게 파울을 걸어서 조금의 희망이라도 걸어봤으나 라건아가 자유투를 다 성공시키며 90-87로 3점 차가 되었다. 여기서 kt는 작전타임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 무조건 3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배스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하윤기에게 패스를 한 뒤 외곽에 있던 한희원에게 빼줬는데 여기서 한희원이 골밑으로 들어와 골밑 득점을 택하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저질렀다.[15][16] 결국 동점이 아닌 KCC의 1점 차 리드가 유지된 채 kt가 다시 파울 작전을 했지만 이미 3.2초 밖에 남지 않았고 작전타임마저 이미 다 써버려서 결국 로고샷 도박 말고는 없는 상황. 이후 허웅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다 성공시킨 상황에서 허훈이 급하게 운에 맡긴 로고샷을 던졌으나 림을 빗나가며 이렇게 KCC의 승리로 끝이났다.
KCC는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얻어내며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허웅이 팀내 최다인 2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라건아도 22득점 12리바운드 1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부산 스포츠 팀으로서 무려 6,214일 만에 홈에서 결승전 단일경기의 승리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kt는 허훈이 40분 풀타임 출장을 하며 3점슛 4개 포함 37득점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배스가 지친 탓인지 20득점에 그쳤고 무엇보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음에도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송영진 감독의 경우 작전타임 배분 문제가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3쿼터에 안 쓰고 4쿼터에 쓴 건 분명 옳은 선택이었으나, 문제는 계속해서 투 포제션 게임으로 흘러가던 상황에서 너무 아낌없이 썼다는 점이다. KCC가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으나 kt 선수들 역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격을 해나가며 접전 양상이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종료 1분 59초의 시간을 남겨놓고서 마지막 작전타임을 썼다. 1분 59초라는 시간은 이러한 클러치 상황에서 어느 팀이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조급증에 작전타임을 다 써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이미 1만 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 이번 3차전 관중수는 무려 10,496명으로, 2011-12시즌 역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 vs KGC의 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무려 4,421일만에 한 경기 관중수 1만 명을 돌파했다.[17] 이 날 바로 옆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vs 롯데 자이언츠 경기 역시 14,791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이 날 사직운동장에서만 25,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4.4. 4차전
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4차전 2024년 5월 3일 19:00 | 사직실내체육관 | 11,217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부산 KCC | 19 | 21 | 37 | 19 | 96 | |||
수원 kt | 28 | 20 | 18 | 24 | 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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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선발 라인업 | |||||
부산 KCC | 이호현 G | 허웅 G | 이승현 F | 송교창 F | 라건아 C |
수원 kt | 허훈 G | 한희원 G | 문성곤 F | 배스 F | 하윤기 C |
KCC가 천신만고 끝에 kt를 꺾으면서 이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1쿼터부터 kt의 기세는 맹렬했다.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허훈을 중심으로 KCC를 공격했고, KCC는 이승현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이외 선수들의 득점 지원 부족 속에 결국 kt가 28-19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들어서 KCC는 허웅, 존슨, 최준용 등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kt는 허훈과 배스의 활약으로 이들의 공세를 막아냈고, 이러면서 KCC가 고작 1점만 추격에 그치며 전반을 kt가 48-40으로 앞선 채 마치게 되었다.
3쿼터 들어서 KCC의 경기력은 180도 바뀌었다. 에피스톨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지칠 줄 모르는 라건아의 무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속공과 함께 허웅이 외곽에서 kt를 연신 두들기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kt는 허훈 외에 득점이 제대로 터져주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러면서 KCC가 3쿼터에만 무려 37득점을 하는 엄청난 화력을 펼치며 단숨에 리드 체인지와 함께 점수차를 11점 차까지 벌리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KCC의 기세는 이어졌다. kt가 추격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득점을 통해 간격을 유지했는데, 그러다 쿼터 중후반부터 kt가 한희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서더니 에피스톨라의 U파울이 터지고 문성곤의 3점슛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89-8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하윤기의 아쉬운 턴오버가 나왔는데, kt가 리바운드 이후 동점을 위해 반대편 코트로 넘어온 뒤 배스가 골밑으로 들어가다가 하윤기에게 패스했으나, 하필 그 타이밍에 송교창, 최준용, 라건아 등 KCC의 장신 라인이 싹다 골밑에 몰려있던 탓에 하윤기에게 수비가 집중되었다. 이 때 하윤기는 빨리 림에 올라갔어야 했지만 타이밍이 늦었고 결국 세 명에게 잡히는 바람에 헬드볼이 선언되어 공격권이 넘어갔다. KCC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는데, 에피스톨라를 대신해 나온 이호현이 2연속 클러치샷을 시키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다시 격차를 벌렸다. kt는 마지막 작전타임 이후 허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93:90 3점 차로 좁혀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듯 보였으나, 최준용이 곧바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KCC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KCC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이제 13년 만에 우승이자 부산 연고팀 27년 만의 우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되었다. 또한 부산 팀으로서 결승전 시리즈 연승을 무려 6,216일 만에 성공시켰다.[19] 승리의 1등공신은 단연 최준용이었다.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라건아도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언제나 제몫을 다해주었고, 허웅도 14득점 10어시스트로 후반 대역전승에 큰 공헌을 했다. 그동안 부진하던 이승현도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했다는게 5차전에서의 KCC의 전망을 더 밝게 했다.
kt는 허훈이 지난 2경기 풀타임 여파로 감기 몸살을 안은 채로 출전했음에도 또다시 40분 풀타임 출장과 함께 3점슛 5개 포함 33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허훈은 오늘 역대 4번째 챔프전 3연속 풀타임 출전[20]과 더불어 국내선수 최초로 챔프전 2경기 연속 3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2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스는 23득점을 기록했지만 체력적으로 지쳤는지 야투 성공율이 36.4%에 그치면서 효율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벤치 득점의 경우 무려 42-9로 KCC에게 완패했다.
한편 지난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구름 관중이 몰렸다. 4차전 다음날이 어린이날 연휴였기에 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상황이였다. 이에 구단에서는 3층에 이어 4층까지 개방한 끝에 총 11,217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2경기 연속 관중 1만 명을 돌파했다.
4.5. 5차전
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5차전 2024년 5월 5일 18: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3,610명 (매진)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수원 kt | 21 | 15 | 13 | 21 | 70 | |||
부산 KCC | 16 | 24 | 25 | 23 | 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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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선발 라인업 | |||||
수원 kt | 허훈 G | 한희원 G | 문성곤 F | 배스 F | 하윤기 C |
부산 KCC | 이호현 G | 허웅 G | 이승현 F | 송교창 F | 라건아 C |
허훈이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링거 투혼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전반에만 혼자 20득점을 몰아넣을 정도로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하지만 허훈 제외 나머지의 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으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고 KCC는 알리제 존슨을 위시로한 얼리오펜스를 통해 2쿼터 손쉽게 역전에 성공한다. 많은 체력을 이미 소모한 kt는 지독하게 3점이 들어가지 않았고 선수들이 허훈만 바라보는 양상이 이어졌다. 이는 3쿼터에 이어졌는데, 3쿼터에 kt는 턴오버를 남발하는 동안 KCC는 런앤건으로 kt를 쉴새없이 밀어붙어 3쿼터에 완전히 경기 기세를 잡았고, 4쿼터에도 이 활약이 이어지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KCC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 연고팀으로는 1997년 기아 엔터프라이즈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관심을 반영한 바 정계 인사들도 직관을 왔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수원까지 와서 원정 관람을 했고, 홈팀인 kt도 이재준 수원시장과 전직 수원시장 출신의 염태영 수원시 무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직관하며 응원했다.
5. 총평
5.1. 우승: 부산 KCC 이지스
오랫동안 KCC가 꿈꿔왔고, 부산 시민들이 꿈꿔왔던 숙원을 모두 풀어냈다. KCC로서는 무려 13년만에,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 팀으로서는 무려 27년 만에 우승을 맛보게 되었다.
이번 우승은 KCC에게 큰 의미가 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KBL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KCC는 2011년 우승 이후 13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었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4회 우승을 거두면서 KCC를 뛰어넘고 우승 횟수 1위로 올라섰던거에 비하면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V6 달성과 함께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게 되었다. 우선 KCC의 우승의 원동력은 역시나 모기업의 열정적인 농구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KCC그룹은 그동안 꾸준한 투자를 통해 농구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22] 그 결과 올시즌 슈퍼팀 구축과 함께 우승을 가져가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다.
전창진 감독은 그동안 막대한 지원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력에 대해 비판을 받을 만큼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KCC에서 여러 외국인 선수들과의 트러블등으로 인해 구시대적인 농구인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팀을 하나로 만들면서 반전의 기미를 보이더니 플레이오프에서 백전노장의 노련미를 제대로 보여주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개인 커리어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횟수 단독 1위인 유재학 감독에 이은 단독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선수들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제일 먼저 라건아를 빼놓을 수 없다. 어느덧 KBL 12년차가 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답게 큰경기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본인이 왜 우승 커리어가 외국인 선수들 중 최다인지를 증명할 만큼 전성기 시절 못지 않게 압도적인 모습으로 기어코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MVP 허웅 역시 우승의 1등공신이었다. 시즌 내내 슈퍼팀이 부상과 부진으로 완전체가 이뤄지지 못할 때도 풀타임 출장을 하며 팀의 앞선을 책임졌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역시 쟁쟁한 상대팀 가드들을 물리치며 개인 첫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최준용의 경우 비록 시즌에서는 부상을 자주 당하며 결장하는 횟수가 많았으나, 몸상태를 회복한 후 치른 플레이오프에서는 FA 값을 톡톡히 하면서 팀이 고비 때 마다 적재적소에서 득점을 챙겼다. 슈퍼팀 주전들 가운데 유일한 원클럽맨인 송교창도 제몫을 다해주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부산 지역 입장에서는 27년 동안 한때 우승할 기회가 있었지만 여태까지 우승하지 못하고 이후 하위권을 전전하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고 처음으로 보상받았고, 여기에 더해 5위 팀의 최초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마일스톤도 세웠고, 지난 해 롯데가 이루지 못했던 기세마져 이뤄내고야 말았다.[23] 특히 무엇보다도 상대가 야반도주한 kt였기에 부산 팬들 입장에서는 기쁨이 배가 되었을 것이다.
한편 KCC의 이번 우승으로 부산 스포츠 팀들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높게 되었으며[24], 무엇보다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 다음 시즌 개막전에 개장 이후 처음으로 우승 배너를 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흥행 또한 챙기게 되었다.[25] 그리고 2024년 5월 9일 전창진 감독이 KCC 최형길 단장의 설득으로 24-25시즌 1년 더 함께한다는 의사를 밝혀 2연패 도전도 불가능한일이 아니게 되었다.[26]
반면 KCC를 떠나보낸 전주시는 더더욱 큰 비판을 피할 수 없었으며, 무엇보다 전주시에게 더 큰 악재라면 전주에 유일하게 남은 스포츠팀이자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 현대마저 12월 승강플옵까지 추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대로 전북 현대마저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지거나 그것도 모자라 강등당한다면 전주시의 스포츠는 지금까지 없었던 암흑 시대로 접어들 수 있다.
5.2. 준우승: 수원 kt 소닉붐
배스와 허훈이 첫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를 했지만, 6강, 4강경기를 거치면서 고갈된 체력이 발목을 잡아버리며, 결국 야반도주한 업보를 치르고 말았다. 이로써 전전 부산 연고 구단과 현 부산 연고 구단에게 막히는 굴욕을 모두 겪은 건 물론, 5위의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첫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같은 연고지의 형제 야구단과 같이 한 팀의 오랜 공백기를 깨는 희생양이 된 건 덤이다.[27]하지만 패배를 떠나서 허훈의 이번 챔프전 활약은 가히 아버지 허재의 재림이라고 무방할 정도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시리즈 동안 5경기 전경기 출장해 평균 36분 33초, 1차전 제외 전 경기 40분 풀타임 출전을 하고도 평균 26.6득점, 3점 평균 3.6개, 야투율 46.3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사실상 kt를 혼자 멱살 잡고 이끌었다. 특히 풀타임 출전한 2~5차전은 평균 30득점, 3점 평균 4개, 야투율 47.61%로 사실상 탈 인간급 스탯을 찍어냈다.[28] 비록 준우승을 했음에도 MVP를 받았던 아버지 허재처럼 허훈 역시 준우승팀 MVP가 거론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했고, 실제로 허훈은 챔피언결정전 MVP 투표에서 21표나 받았다.
이렇게 허훈이 팀을 멱살잡고 끌고 갔지만 안타깝게도 허훈을 제대로 도와주는 선수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었다. 이번 시즌 내내 이끌었던 배스가 혼자 36득점을 넣었던 2차전을 제외하고는 시즌 평균보다 떨어지는 평균 21.5득점에 그치며 부진했고, 4강 PO 때 마레이를 제어하며 활약했던 에릭은 런앤건을 즐겨 사용하는 KCC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거기에 나머지 국내 선수들도 허훈을 전혀 도와주지 못 했다. 허훈을 제외하고 두자리수 득점을 찍은 국내 선수는 2, 3, 5차전의 하윤기, 3차전의 한희원, 4차전의 문성곤 뿐이었는데, 이 선수 중에 하윤기가 2차전에 올린 13득점이 시리즈 동안 허훈을 제외한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29] 반면 KCC는 시리즈 내내 로테이션을 돌리며 모든 선수들이 돌아가며 두 자리 수 득점을 하는 등 사실상 국내 선수 뎁스 싸움에서 KCC에게 밀리면서 허훈의 엄청난 활약에도 승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3차전에 한희원의 막판 본헤드 플레이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점에서 국내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kt는 허훈이 입단한 이래 꾸준히 성적에 관계 없이 계속 2순위 안쪽 로터리픽을 획득하는 행운이 나타나면서[30] 그 동안 좋은 신인들을 많이 수급해왔다. 그렇게 2021-22시즌 리빌딩 팀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첫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4강에서 좌절했고, kt는 이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전력 변화를 꾀하면서 올 시즌 허훈의 전역과 동시에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서 그 로터리픽으로 뽑은 허훈과 하윤기가 주축으로 뛰고, 신인 문정현이 활약하고, 베테랑인 한희원과 정성우, FA로 영입한 주장 문성곤, 그리고 외국인 선수 배스까지 이들이 함께 팀을 이끌며 챔프전까지 왔지만 또 다시 우승에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끝이 났다.
국내선수의 핵심 허훈이 2024-25 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게 되다 보니 이번 대권 도전 실패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이번 시즌 FA시장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FA 취득이 정성우[31] 말고는 없다 보니 전력 누수는 최소화 될 전망이다. 따라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남는 샐러리캡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알짜배기 선수들 영입으로 보강한다면 다음시즌에도 상위권 전력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6. 여담
- 2006-07 KBL 챔피언결정전, 2016-17 KBL 챔피언결정전, 2020-21 KBL 챔피언결정전, 2021-22 KBL 챔피언결정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6번째로 5월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이 되었고 4년 연속 5월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이었다.
- 2016-17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로 코로나 사태로 플레이오프가 개최되지 못했던 2019-20 시즌을 제외하면 7년 만에 홈 유니폼이 붉은색이 아닌 팀이 우승하게 되었다.
- 2020-21 KBL 챔피언결정전, 2021-22 KBL 챔피언결정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4년 연속 k가 들어가는 영어팀 끼리의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 2018-19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 5년만에 KGC(정관장)이나 SK가 없는 챔피언결정전이 되어서 2020년대에 10개 구단중 세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탄생되었다.
- kt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면서 2008-09 KBL 챔피언결정전, 2010-11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 3번째로 낮은 순위팀들끼리의 챔피언결정전이 된다. 그리고 3경기 모두다 KCC가 들어있다.
- 2010-11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 13년만에 정규리그 1위 팀과 정규리그 2위 팀이 모두 없는 챔피언결정전이 되었으며, 게다가 정규리그 5위 팀이 올라온 최초의 챔피언결정전이 되었다. 재밌게도 당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업셋을 당했던 부산 kt가 수원으로 옮겨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당시 부산 kt 감독이였던 전창진 감독이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KCC의 감독이 되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 2002-03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 21년만에 이름이 진으로 끝나는 감독끼리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당시 원주TG삼보의 감독이 현재 부산 KCC 감독 전창진이다. 당시에 시간이 흐리지않는 채 경기가 진행되는 오심 논란속에 원주TG삼보가 우승했었다. 그리고 그 경기가 허웅과 허훈의 아버지 허재가 플레잉코치로 활약해서 우승반지를 낀 후 은퇴한 시리즈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21년만의 허씨 가문에 우승반지를 끼게되는 선수가 큰아들 허웅이 되었다.
-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KCC와 kt는 특별한 규정 변경이 없는 한 2024-25 시즌 EASL 진출이 확정되었다.
- 부산 KCC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연고지 이전 직후 시즌에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팀이 되었다.[32]
- 2023-24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팀 청주 KB 스타즈 우승하지 못함에 따라서 3년[33]만에 남녀 농구가 모두 챔피언결정전만 우승하게 된다.[34]
- 2018-19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 5년만에 경상권에 있는 광역시에서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게 되었으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있는팀과 우승 경험이 없는팀이 맞붙게 되었다.
- KCC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한 팀이 되는 동시에 2020-21 안양 KGC와 더불어 가장 적은 승수[35]로 우승한 유이한 구단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KGC가 3년 전에 KCC를 꺾고 우승했으며, 특히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쳐서 단 40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구단은 부산 KCC와 안양 KGC 인삼공사(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유이한 팀이다.
- KCC는 이번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기아(현대모비스), SK, 삼성, 동부(DB), 오리온(소노), KGC(정관장)에 이어 7번째로 kt를 만나게 되었다. 이는 KBL 10개 구단 중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번째로 달성한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가스공사)를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번째 팀으로 만나 V7를 달성한 바 있다. KCC는 2023-24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함으로써 1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우승 횟수에서 1회차로 코앞 추격하게 되었다.
- KCC가 우승함으로써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연도 끝자리가 4혹은 9로 끝나면 KCC나 모비스가 우승한다는 법칙[36]은 KCC가 우승해서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KCC는 각기 다른 3곳의 연고지(충청권 1990년대 전라권 2000년대,2010년대 경상권 2020년대)[37]각기 10년 단위로 최소 한번씩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팀이 되었다.[38]
- KCC가 우승함으로써 1위 팀이 진출하지 못한 챔피언결정전에서 3번 모두 우승한다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 수원 kt는 부산 연고였던 2006-07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 이는 최장기간으로 보면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팀 였던 인천 전자랜드가 리그 창설 2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것 다음으로 2번째의 긴 공백기를 가지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팀이 되었다.
- 수원 kt의 홈 유니폼은 검은색이지만, 플레이오프 내내 민트색 얼트 유니폼을 착용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챔피언결정전도 민트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39] kt 모기업 상품인 '요고'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 워낙 오랜만에 나온 부산 연고지 구단의 결승전 진출이기에 부산 시민들의 열성도 대단했다.
-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10,496명, 4차전 11,217명이 입장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중립경기로 열렸던 2011년 4월 26일 2010-11 KBL 챔피언결정전 6차전 이후 13년만에 10,000명 이상의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때도 KCC가 동부와 챔피언결정전을 했을 때였다.
- KCC가 우승을 확정지은 5월 5일 당일 전국적인 비로 KBO 리그 모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는데, 이 여파인지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를 비롯한 수 많은 롯데 커뮤니티에서 KCC의 우승을 응원하며 중계하는 진풍경을 보였다.[40] 그리고 KCC의 우승이 확정되자 롯데 팬들은 KCC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41]
- KCC의 우승이 임박하자 KCC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박형준 부산광역시장도 5차전이 열린 수원까지 올라와 경기를 직관했으며, 우승이 확정된 이후 코트로 내려와 선수단과 함께 우승 세레머니를 함께했으며 헹가레 세례까지 받았다.
- KCC가 우승을 차지해 부산은 21세기 우승을 한 KBL 9번째 연고 도시가 되었으며[42] LG 연고지로 관중열기가 뜨거운 창원만 홈구단 우승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남게 되었다.[43]
- KCC가 우승에 성공하여 최준용은 조성원과 더불어 SK에서 KCC로 이적한 바로 다음시즌에 우승을 한 유이한 선수가 되고 정관장이 메인 스폰서 였던 시즌 3번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SK가 아닌팀이 정관장이 스폰서일때 우승한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되었다.
- 2021-22 KBL 챔피언결정전,2022-23 KBL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KBL 역사상 최초로 각기 다른 팀[44] 에서 3년 연속 고려대학교 출신 감독이 우승했다.[45]
- 한편 kt는 같은 연고지의 형제 야구단과 마찬가지로, 결승전에서 1승 4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대팀이 야구와 농구의 압도적인 팬덤을 보유한 팀인것이 공통점이고, 야구는 상대팀에게 29년 만에, 농구는 13년 만에 우승 숙원을 해결해준거는 덤이다. 추가로 LG 세이커스와 함께 현재 20년 이상 된 구단의 챔피언결정전 무관의 한도 풀지 못하게 된다. kt는 10-11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원주에서 한 뒤 당시 부산에서 기쁨을 누렸으나 수원에서의 정규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하게 된다. 특히 우승적기이자 수원 이전 첫해인 21-22 시즌 2위에 그친게 한이 되며 23-24 시즌 또한 정규리그에서 2위에서 3위 추락이 결정타가 되었다. 추가로, LG 또한 13-14 시즌 창단 17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했으나 10년뒤에도 한 때 DB 프로미와 선두 경쟁을 했기에 안타까움이 들었다.
- 공교롭게 전창진 감독이 KCC 지휘봉을 잡기 전에 실전 감독을 맡았던[46] 친정팀 kt를 상대로 우승을 거둔것이라 친정 팀이자 수원 팬들에게는 비수를 새 팀과 부산 사직 농구 팬들에게는 kt가 2021년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한 서러움을 2023년 KCC가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 이전 직후 거둔 성과라 상당한 큰 행복을 주었다. 그리고, 2024년 5월 15일 우승기념식 때 다음번에는 부산 사직 홈에서 우승을 팬들에게 약속을 했다.
- 1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전창진 KCC 감독은 동부 시절 이후 무례 16년만이며 이상민 KCC 코치는 삼성 감독에서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이후 쫓겨났던 친정에 무려 16년만에 복귀 이후 첫 시즌 만이자 선수 시절 때 맛봤던 우승[47] 이후 20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강양택 수석코치는 삼성 선수 시절과 SK-LG 수석코치 시절에 못해 본 우승 시절의 한을 다시한번 수석코치직으로 그 한을 풀게 되었다. 신명호 코치는 선수시절이던 2010-11시즌 이후 13년뒤인 코치로 우승을 하며 선수-코치로 모두 KCC에서 동반 우승을 하게 되었다. 반대로, 전창진 감독의 부임 이전 전 감독이었던 레전드 추승균 감독은 선수로서의 우승에 그치게 된다. 대신 SPOTV 방송해설위원으로 친정팀의 우승을 중계로 대신 한을 풀게 된다.
- 전창진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최인선 감독에 이어서 역대 2번째로 서로 다른 복수의 팀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되었다. 최인선 감독의 경우 1997년 기아와 2000년 SK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4년만에 두 개팀 플레이오프 우승 감독이 기록되었다. 전창진 감독은 2003년과 2005년에 TG삼보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TG삼보에서 그대로 팀이 승계된 2008년 동부에서의 우승 이후 16년만에 2개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 KCC 선수 중 2개팀 이상 플레이오프 우승은 라건아, 이승현, 최준용이 해당된다. 라건아는 현대모비스에서 4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이승현은 오리온에서 1번의 우승 그리고 최준용은 SK에서 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 KCC 선수들 중 프랜차이즈 스타 송교창과 동부-DB를 거쳐 이적한 스타 허웅은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한을 전 연고였던 전주가 아닌 새 연고인 부산에서 풀게 된다. 특히 가장 중요했던 파이널 3차전 홈에서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로 시리즈를 우위에 둔 건 KCC 팬들만 아니라 KBL 팬들에게 영원한 명장면으로 남게 되었다.
- 종목과 신분은 다르지만 박경상 KCC 전력분석관은 아내 황연주가 1달 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우승한데 이어 본인도 우승하면서 2시즌 연속 챔피언 부부가 탄생했다.[48]
- KCC의 이호현은 직전시즌 소속팀 삼성에서 정규시즌 10위를 경험하고 나서 FA로 KCC에 팀을 옮긴 첫 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불과 1년 사이에 10위-우승이라는 롤러코스터같은 경험으로 첫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 2021-22 KBL 챔피언결정전과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KBL 역사상 최초로 각기 다른 팀[49] 에서 3년 연속 고려대학교 출신 감독이 우승했다.[50]
- 최준용은 문성곤을 상대로 2022년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4승 1패로 시리즈를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년전과 둘다 소속팀은 다르지만,[52] 최준용이 속한 팀은 모두가 골고루 활약을 해준 반면, 문성곤의 소속팀은 국내 에이스가 MVP급 활약으로 홀로 고군분투했다는 점도 똑같다. 또한, 최준용은 문성곤의 소속팀 외국인 선수의 득점력을 상쇄시켜버리고 막아낸 것도 2년전 결승전과 공통점이고, 문성곤의 소속팀은 2년전이나 지금이나 홈에서 딱 한번씩만 승리를 거둔점도 재현되었다. [53]
* 주관 방송사 SPOTV는 시리즈 종료 후 허웅과 허훈이 포옹을 하려는 순간 화면을 관중석으로 전환해 버리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며 파이널의 가장 핵심적인 이야깃거리였던 형제 대결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날려먹었다.
- 2010년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치바 롯데 마린스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부산 KCC 이지스의 포스트시즌에서의 행보가 상당히 유사하다. 포스트시즌 진출팀들 중에서 최하위권(치바롯데-퍼시픽리그 3위/부산KCC-정규리그 5위)에서 시작하였으나 각 시리즈(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6강&4강 플레이오프)마다 당시 상대팀이었던 상위팀들을 업셋으로 이겼고, 결국 각각 2010년 일본시리즈/2023-24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다. 치바롯데와 부산 KCC가 우승을 확정할 당시의 경기는 원정경기였고 당시 준우승팀들이 홈 어드벤티지를 한경기 더 가지고 있었던 것 또한 공통점이다.[54] 2010년 치바롯데의 우승에 대해 사상 최대의 하극상으로 기록되었고, 부산 KCC의 우승은 정규리그 5위팀의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 &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다만, 큰 차이점이라면 당시 치바롯데는 선수층이 빈약했었고 KCC는 슈퍼팀이라 불릴정도로 전력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 KCC의 우승은 남녀프로농구를 통틀어서 '가장 낮은 시드로 우승을 차지한' 신기록이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아우르면 프로축구 K리그에서 2007년 5위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당시는 6강 플레이오프 체제) 포항 스틸러스와 타이 기록이다.[55]
-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은 상명초 용산중 동기로 1963년생 유재학 前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만 56세에 우승을 달성한것을 넘어서 만 61세로 KBL 역대 최고령 우승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56]
- KCC의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력이 있는 7개팀 가운데 15년 이상 우승 못하고 있는 팀들은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주 DB 프로미만 남게 되었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우승 못하고 있는 팀은 여전히 서울 삼성 썬더스로 2005-2006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18년째 무관을 이어가고 있다. DB 또한 동부 시절이던 2007-2008 챔피언결정전 이후 16년째 우승이 없다. 특히 DB는 2011-12 KBL 챔피언결정전과 2017-18 KBL 챔피언결정전 12년 사이에 6년 주기로 준우승만 2번 했다.
-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KCC가 이기고 6차전이 불발되면서 KCC는 PO에서 열린 모든 홈경기를 이겼다. DB는 4강 1차전, LG는 4강 2차전,5차전, kt는 6강 2차전,4강 3차전, 챔프전 1차전,5차전, SK는 6강 1차전,2차전, 현대모비스는 6강 3차전,4차전에서 홈 패배를 맛보았다.
- KCC 선수단은 우승 이후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와 함께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게 된다.[57] 전창진 감독은 정상영 명예회장이 2021년 1월 사망한 이후 꼭 우승컵을 바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준우승에 그쳐 지키지 못했는데[58], 3년뒤 뒤늦게나마 이룰 수 있었다.
- KCC는 역대 플레이오프 통산 승리 92승째로 KBL 최초 90승을 넘는 유일한 팀이 되었다.
- 2010년대 부터 여름올림픽이 열리는 짝수해에는 장기간 우승못했거나 우승 한적이 없는 구단이 우승한다는 법칙을 이어가게 되었다.[59]
- 부산 출신 농구 치어리더로 김연정 치어리더는 자신의 치어리더 데뷔 18년만이자 역대 부산 연고 프로농구팀 치어리더 데뷔 기준으로 무려 14년만에 한을 풀게 된다. 09-10 시즌 부산 연고였던 kt 소닉붐에 데뷔한 이후 무려 10년 이상으로 부산 연고 프로농구팀들을 응원하면서 과거 kt의 암흑기를 거쳐 재도약기 이후 KCC와 함께 마침내 별을 따게 되었다. 특히 친정이자 전 부산 연고 팀이었던 kt의 연고이전 상처속에 거둔 우승인 만큼 그녀의 팬들은 진심으로 축하를 전해주었다. 농구 팬들은 치어리더계의 전창진 감독이며 kt 시절 조성민-허훈과 KCC 시절 허웅-송교창으로 평가하고 있다. kt의 수원 연고이전이 확정된 이후 자신의 공연영상에 눈물을 표시한 스토리가 올라오면서 부산 농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본인도 2년간 KBL 농구에서 실직이라는 아픔이 있었다. 다행히도 2년뒤 KCC가 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성대했던 부산 사직 홈 개막전을 포함해서 응원 시기 처음에는 새 팀으로 힘들어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그녀의 진정한 팬들은 더 독려하면서 거둔 우승이기에 큰 감동으로 남게 되었다. 특히 자신의 야구에서 집과 같은 한화 이글스가 4년전 무려 2020년에 무려 18연패의 아픔을 당했는데 연패 탈출 때 눈물을 흘린 장면도 있었기에 부산 사직 농구 팬들만 아니라 한화 이글스 팬들도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대신 과거 LG 세이커스 치어리더에서도 리즈가 있기에 현재 LG 팬들에게는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LG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면 큰 이야기거리가 되었을텐데 공교롭게도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홈이었던 1차전과 원정이었던 3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5차전 홈에서 대역전패를 당하며 다음 봄농구를 기약하게 되었다. 추가로 김연정 치어리더는 부산시 공식 SNS에도 KCC의 부산 입성 소식 포함 농구 소식에 좋아요를 하면서 부산시민들도 KCC 농구 소식을 알게 되었다. 추가로 부산경남 창단 첫 여자농구팀인 BNK 썸의 초대 치어리더 팀장으로 부산시와 BNK 썸 여자농구단의 공식포스터와 심지어 부산 최대 유동인구 장소인 서면역이 포함된 경기일정표에도 나오면서 그녀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우승 이후 KCC뽕이라며 자신이 큰 감동을 했다. 당시 함께 응원했던 부산과 창원의 치어리더 후배들에게도 가슴 깊이 새겨 달라는 이야기와 함께 우승의 상징성을 알렸다.
- 부산 출신 농구 치어리더로 김수현 치어리더는 현대가 라이벌팀들의 두개팀 우승을 달성하게 되면서, 작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면서 울음을 터뜨렸던 한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씻어냈다. NC 다이노스의 치어리더 팀장으로도 알려졌는데 부산 kt 소닉붐의 치어리더는 아니었지만 의외로 인지도와 함께 이야기거리가 있다. 선수로 보면 외국인 센터인 라건아와 같은 경우다. 2014-2015 현대모비스 3연패 V7과 2023-2024 KCC V6의 주역이 되었다. 현대모비스 왕조 시절 치어리더에서 KCC의 새 치어리더로도 성덕에 등극하게 된다. 특히나 현재 그녀가 응원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팬들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추가로 같은 농구 팬으로서도 KCC 새 치어리더 부임 전후에도 농구매체를 통해 소식을 잘 전했기에 예전 현대모비스 팬들만 아니라 새 KCC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추가로 부산경남 창단 첫 여자농구팀인 BNK 썸에도 팀장급으로 함께 활약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열게 된다.
- 부산 출신 농구 치어리더로 김진아 치어리더는 통합 수원 kt 스포츠단의 응원단으로 6강-4강-파이널에도 모두 현대모비스-LG-KCC로 이어지는 영남권 팀들과 봄농구를 치렀다. 특히나 삼성 썬더스 시절 이후 수원 이전과 함께 이적하며 형제 야구를 포함해서 통합 수원 kt의 대표 치어리더로 야구에서 우승을 했으나 농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추가로 경기일정으로 인해 수원이 아닌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플레이오프 원정 응원전만 아니라 kt wiz의 사직경기까지 원정 응원전을 함께했다. 공교롭게도 그 기간이 KCC의 4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사직체육관에서 3차전과 4차전이 열렸다. 하지만, 파이널은 kt wiz 일정문제로 인해 사직 원정 응원을 사직체육관에서 하지는 못했다.
7. 관련 문서
[1] 1,2,3차전 kt 승, 4,5,6차전 KCC 승[2] 역대 1, 2위팀이 모두 오르지 못한 챔피언 결정전은 2008-09시즌, 2010-11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까지 3번째다. 우연치 않게도 앞에 열렸던 2번 모두 KCC가 3위 팀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서 우승했다.[3] 그나마 홈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다행인 점이지만, KCC도 숙소가 용인이라서 KCC 입장에서는 원정임에도 장거리 이동으로 손해보는 것도 없다.[4] 당장 실점 면에서 승리했던 전반기 3경기에서는 평균 78실점일 정도로 잘 막았지만, 패배했던 후반기 3경기는 무려 평균 105실점에 달할 정도로 실점을 많이 했다. 특히나 핸들러가 없던 KCC의 약점을 공략해 전반기 3경기는 kt는 KCC전에 스틸 평균 15개를 기록했고, KCC는 kt전에 턴오버 평균 15.6개가 나올 정도로 많았던 반면, 에피스톨라가 전력에 가세하고 롤이 확실해진 후반기 3경기는 kt는 KCC전에 평균 스틸 5.3개에 그쳤고, KCC는 kt전에 턴오버 7.7개로 확 줄였다. 소위 동네슈퍼 소리를 들었던 전반기 KCC는 kt가 제어를 잘한 반면, 슈퍼팀 완전체 소리를 들었던 후반기 KCC는 kt가 아예 화력에서 눌려버렸다.[5] kt wiz도 kt 소닉붐처럼 전 시리즈에서 탈락까지 1패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남은 경기를 기적적으로 이기고 간신히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었다.다만 위즈는 0승 2패에서 리버스 스윕을 했고, 소닉붐은 1승 2패에서 나머지 2경기를 이겼다.[6] KCC는 시리즈를 먼저 시작하는 1, 4, 5위 브래킷에서 시작했다. 반대편 LG와 kt보다 먼저 시리즈를 시작했고, 21일 열린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기 때문에 5일의 휴식 기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반대편 브래킷의 LG와 kt는 시리즈를 늦게 시작하는 2, 3, 6위 브래킷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KCC보다 늦게 시리즈를 시작한데다가 24일 열리는 5차전까지 치르고 와야하기 때문에 단 이틀만 쉬고 챔프전을 치러야 한다. 어찌보면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서 누릴 혜택을 KCC가 업셋하여 누리게 된 것.[7] 게다가 2021년 6월 연고이전을 하게된 본질적인 문제가 사직실내체육관의 대관료 비용이 이유였기에, kt가 우승을 하게 될 경우 부산 스포츠 팬들은 물론이요, 반 롯데팬들을 중심으로 부산 스포츠 팀들을 조롱하는 이들에게 이 문제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8] 반대로 KCC가 우승을 할시에는 가장 비판받는 것은 전주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kt의 연고이전 과정과는 달리 신구장 건설이라는 약속을 대놓고 어겼기 때문에 전주시민들에게 더 큰 비판을 받을 수 있다.[9] 부산 연고팀으로서 WKBL 결승까지 진출한 2023년의 부산 BNK는 아산 우리은행 상대로 0-3으로 승리 없이 탈락했다. 그 이전에 2017년 대한축구협회 FA컵에 진출한 부산 아이파크도 1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 때 승리한 부산 연고팀이 부산 KTF였으므로 승패가 반대였다면 주어가 부산 연고팀이 아니라 kt가 되었을 것이다.[10] kt가 배스의 체력을 관리해주기 위해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에릭이 나오자 KCC는 바로 3-2 드롭존 수비로 변경했다. 게다가 하필 송교창이 탑 수비를 하다보니 이 드롭존 수비가 제대로 먹혔고, 결국 송영진 감독은 2쿼터 시작 1분 30초만에 다시 배스를 꺼내들었다. 사실상 전창진 감독의 전술이 완벽히 성공한 것.[11] 특히 허웅이 완전 오픈된 상황에서 3점을 충분히 시도할 수 있었음에도 골밑에 있던 송교창에게 패스했다가 그만 수비하던 하윤기에게 끊기고 말았고, 그 하윤기를 막으려던 송교창이 파울을 범해 파울 아웃되면서 KCC에게는 치명타가 되었다.[12] 참고로 구 부산 kt 시절 19-20 시즌 농구영신을 개최했을 당시에는 7800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입장해 2층 좌석까지 오픈한 적이 있었다. 이 계산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사직실내체육관의 만석 규모인 13000석 중에서 10000석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짐작은 할 수 있다.[13] 2011~2012시즌 부산 kt-안양 정관장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2012년 3월 24일) 당시 입장한 관중이 12815명이었다.[14] 또한 이날 옆집의 롯데 자이언츠 역시 키움 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터라 어느 정도 흥행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었으나, 문제는 4월 28일 현재 롯데의 성적이 처참하다 못해 향후 전망조차도 불안할 정도라 KCC의 경기쪽으로 부산 스포츠팬들이 결집하여 20년 만의 우승 기원이라는 한을 풀어낼듯이 열광적인 응원을 쏟아부어낼 점, 그리고 KCC가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홈에서 패배가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 kt에게는 큰 불안요소이다. 한편 KCC도 불안요소가 없는건 아닌데, 바로 부산 스포츠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홈 경기 매진이 9-0으로 완패한 2017년 NC와의 준PO 5차전이었던 것. 즉 KCC 역시 많은 관중수가 큰 힘이 되겠지만 지나친 긴장으로 보여주는 활약상이 위축되는 일 역시 피해야 할 것이다.[15] 당시 문정현 쪽도 외곽에 비어있었고 KCC 선수들도 하윤기가 패스를 받는 것을 보고 골밑에 몰려있던 탓에 한희원 본인쪽도 외곽에서 비어있었다. 하윤기도 당연히 이를 생각하고 그래도 문정현보다 확률 높은 한희원에게 패스한 건데 한희원이 그런 플레이를 저질러버린 것. 한희원이 자기 자리만 지켰거나 혹은 골밑으로 들어오는 오판을 했더라도 다시 문정현에게 패스만 했어도 완벽한 오픈 3점 찬스를 만들 수 있었으며, 하윤기도 이를 알고 빨리 문정현에게 패스하라고 손짓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이날 한희원은 생일이었는데 클러치 상황에서 본인의 오판으로 본인의 생일에 다른 의미로 임팩트 있는 장면을 만들고 말았다. 현장에서 해설하던 이규섭 해설위원도 이를 보고 "2점은 필요없..."이라고 절규했고, KCC 선수들 역시 위험한 수비를 하고도 한희원이 골밑으로 들어오자 수비를 하지 않고 그냥 2점을 기록하게 놔뒀다. 이런 플레이를 했음에도 그 와중에 따봉을 하는 한희원과 황당해하는 송영진 감독의 표정이 압권.[16] 그나마 KT의 마지막 수비가 성공한 뒤에 역전 끝내기 버저비터가 나왔거나, 혹은 KT의 파울 작전이 적중하여 허웅이 자유투를 1개 이상 흘린 뒤에 KT의 공격 성공으로 연장전으로 게임이 흘러갔으면 모를까 결과론적으로는 KT가 우승을 놓치면서 이 플레이는 큰 오판이 되고 말았다. 사실 4쿼터 종료 시점에서 KT는 문성곤, 한희원이 4파울에 걸려있었던 반면에 KCC는 라건아와 최준용이 4파울에 걸려있었고 이런 추세대로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졌다면 KT의 승리 확률이 좀 더 높았을 가능성은 있었다.[17] 이미 3층이 오픈된 만큼 2층이 전부 채워진 건 물론 3층도 대부분 채울 정도로 엄청난 관중 동원을 보여줬다.# 이날 관중 수입은 무려 1억 1302만 1700원으로, KBL 통합 플랫폼이 마련된 2020-21시즌 이후 최초로 단일 경기 입장 수입이 1억원을 돌파했다.[18] 기존에는 이 경기 역시 SPOTV Golf&Health에서 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챔프전의 엄청난 흥행으로[19] 종전 마지막 기록은 부산 KTF의 06-07 시즌 5, 6차전 연승이었다.[20] 기존에 주희정(5경기), 라이언 페리맨(4경기), 마르커스 힉스(3경기)가 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21] 외국인 선수는 아티머스 맥클래리(2000-01시즌 5경기), 마르커스 힉스(2001-02시즌 4경기), 크리스 윌리엄스(2006-07시즌 3경기), 테렌스 레더(2007-08시즌 2경기)가 챔프전 2경기 연속 30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22] 이는 KCC 이지스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KBL이 스폰서를 못 구할 때도 앞장서서 스폰서를 맡기도 했으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후원도 해주었다.[23] 참고로 지난 시즌 롯데의 추락의 서막이 같은 모기업/같은 연고지의 kt wiz였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우승은 매우 큰 성과다.[24] 다만 이를 위해서는 롯데, 아이파크, BNK 모두가 좋은 성적을 통해 보답해야 할 것이다. 특히 롯데는 반등하지 못할 경우 악몽과도 같았던 5년 전이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25] 이번 우승으로 KCC는 2024-25시즌 공식 개막전을 홈에서 kt와 치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우승 기념식을 할 가능성이 높다.[26] 만약 부산 KCC가 24-25시즌에도 우승한다면 대전 현대시절이던 97-98, 98-99시즌이후 26년만이고 KBL 역사상으로 12-13, 13-14시즌 우승했던 울산 모비스 이후 11년만이다.[27] 두 팀 모두 1승 4패로 준우승을 하였으며, 1승 1패 이후 3연패를 한 것까지 똑같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야구 팀은 그나마 그 팀의 홈구장에서 우승잔치를 열게 했다면, 농구 팀은 자신의 홈구장에서 우승잔치를 열게 해줬다.[28] 참고로 허훈은 3차전 이후 제대로 몸살이 나서 나머지 4, 5차전 모두 링거 투혼으로 경기에 나섰다. 사실상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오로지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이런 스탯을 찍어낸 것.[29] 특히 5차전이 정점인데, 허훈 혼자 두자리수 득점을 하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은 슛이 들어가질 않자 슛 찬스가 나도 허훈에게 패스하는 말 그대로 허훈만 보는 허훈 해줘 농구로 변질되었고, 그 사이 점수차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30] 2017-18시즌 1순위 허훈, 2순위 양홍석 / 2018-19시즌 1순위 박준영 / 2020-21시즌 2순위 박지원 / 2021-22시즌 2순위 하윤기 / 2022-23시즌 2순위 이두원 / 2023-24시즌 1순위 문정현[31] 2024년 5월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32] 2001-02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청주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 SK가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게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패해 준우승 한 바 있었다.[33] 2020-21시즌 당시 남자농구는 3위 안양 KGC가 1위 전주 KCC를 업셋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농구는 4위 삼성생명이 1위 우리은행을 플레이오프에서 업셋하고 챔프전에서 2위 KB스타즈까지 업셋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34] 농구와는 반대로 배구는 정규리그 1위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모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배구는 우승팀이 3전 전승으로 끝난 반면, 농구는 1경기를 내주고 우승했다. 심지어 2차전을 내주고 우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35] 당시 안양 KGC도 23-24시즌 부산 KCC와 똑같은 30승 24패를 거뒀다. 다른 점이라면 안양 KGC는 3위를 차지했었다.[36] 5년 주기로 1999년 현대(KCC) 2004년 KCC 2009년 KCC 2014년 모비스 2019년 모비스 2024년 KCC 사실 5년주기면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차례이기는 한데 그 주기법칙은 깨지기는 했다.[37] 프로스포츠에서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우승한 구단은 KCC뿐이다.[38] 1998년,1999년 대전 2004년,2009년,2011년 전주, 2024년 부산[39] 이미 구단 SNS부터 클래퍼 등 응원도구 모두 민트색으로 깔맞춤을 했으며, 챔피언결정전 기념 티셔츠 역시 민트색으로 제공되었다.[40] 경기 시간대는 야구가 2시 경기, 농구가 6시 경기였지만, 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어 야구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다보니 오로지 농구에 집중하는 시청자가 많았다.[41] 한편 몇몇 롯데 팬들은 과거부터 사직 터가 안 좋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KCC가 우승을 하자 "사직 터는 무죄였다." 라는 발언들이 성행했다.[42] 2001년 수원, 2002년 대구, 2003년 원주, 2004년 전주, 2006년 서울, 2007년 울산, 2012년 안양, 2016년 고양, 2024년 부산.[43] 2000-01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 삼성, 2013-14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44] 4회 연속 연세대 출신 감독이 우승한적이 2011-12 KBL 챔피언결정전,2012-13 KBL 챔피언결정전,2013-14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한적이 있기는 한데 그때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 혼자 한팀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것이라 제외한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출신 감독이 3회 연속 우승할뻔한 때도 있었는데 2017-18 KBL 챔피언결정전,2018-19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2년연속 우승해서 2019-20시즌 공동1위를 차지한 원주 DB 이상범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연세대 출신이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뻔 했으나 코로나 19로 조기 종료되어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않아서 실패했다.[45] 2022년 전희철 92학번 2023년 김상식 87학번 2024년 전창진 82학번 그것도 서로간 5살 차이라는게 흥미롭다.[46] kt를 맡은 직후 경질된 뒤 2015년에 맡은 안양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았지만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시즌 전 자진사퇴 한 바 있다.[47] 공교롭게도 당시 전창진 감독의 TG삼보를 상대로 우승했다.[48] 2022-23시즌 KGC의 배병준과 우리은행의 고아라가 각각 소속 팀에서 우승을 했다. 차이점이라면 배병준과 고아라는 현역 선수였지만 박경상은 전력분석원이고 황연주는 현역 선수로써 우승을 이뤄냈다.[49] 4회 연속 연세대 출신 감독이 우승한 적이 2011-12 KBL 챔피언결정전,2012-13 KBL 챔피언결정전,2013-14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한적이 있기는 한데 그때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 혼자 한팀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것이라 제외한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출신 감독이 3회 연속 우승할뻔한 때도 있었는데 2017-18 KBL 챔피언결정전,2018-19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2년연속 우승해서 2019-20시즌 공동1위를 차지한 원주 DB 이상범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연세대 출신이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뻔 했으나 코로나 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어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않아서 실패했다.[50] 2022년 전희철 92학번 2023년 김상식 87학번 2024년 전창진 82학번 그것도 서로간에 5살 차이라는게 흥미롭다.[51] 2003년 모비스, LG, 오리온스(현 소노), 2004년 전자랜드(현 가스공사), 2005년 삼성, KCC, 2008년 KT&G(현 정관장), 2024년 SK, DB, kt.[52] 2년전 최준용 SK, 문성곤 KGC / 현재 최준용 KCC, 문성곤 kt[53] 사실 작년까지 둘은 3회 연속으로 만났지만 작년에 최준용은 태업 논란을 불어일으키며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하지도 않았다.[54] 2010년 일본시리즈 준우승팀인 주니치 드래곤스의 경우 센트럴리그 팀인데, 이는 홀수해는 퍼시픽리그팀이, 짝수해는 센트럴리그팀이 홈 어드벤티지를 한 경기를 더 갖는 방식으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주니치가 홈 어드벤티지를 한 경기 더 가지게 된것이었다. 그리고 이번 KBL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수원 kt의 경우 정규리그 3위로서 정규리그 5위였던 부산 KCC보다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를 한경기 더 갖게 된것이다.[55] 다만 2010년대부터 프로축구 K리그는 챔피언결정전이 폐지되어 오직 정규리그 1위팀만 우승팀으로 부여하고 나머지 2,3위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4위는 다른 국가 클럽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여부를 가린다.[56] 2019년 현대모비스 V7 우승 주역 라건아가 2024년 KCC V6 우승주역으로 있다는게 공통점이다.[57] 정상영 회장은 생전 KCC 이지스에 대한 애정이 엄청났으나 KBL 프로농구와 KBA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지원도 앞장서서 할 만큼 재계의 유명한 농구광이었다.[58] 당시 챔프전 상대가 퍼펙트텐을 달성한 안양 KGC 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이었다.[59] 2012년 KGC (SBS,KT&G시절 포함 1997년 KBL 출범후 15년만의 첫 우승) 2016년 오리온 (14년) 2020년 우승팀 없음 2024년 KCC (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