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 ||||
2021-22 시즌 서울 SK 나이츠 | ← | 2022-23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 → | 2023-24 시즌 부산 KCC 이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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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한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
2022-23 6강 플레이오프 | 2022-23 4강 플레이오프 | 2022-23 챔피언 결정전 |
2022-23 한국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 |
안양 KGC인삼공사 | |
MVP | 오세근 |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엠블럼 |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 경기가 끝납니다! 지난 시즌 왕좌의 자리를 노렸지만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뤄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동아시아 슈퍼리그 제패! 올시즌 그들이 가는 곳에는 우승컵만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챔피언이라는 단어의 주인공이 됩니다! 팀 통산 2번째 통합우승! 2022/2023 챔피언! 안양 KGC입니다!
- SPOTV 변효성 캐스터의 2022-2023 시즌 우승 콜
- SPOTV 변효성 캐스터의 2022-2023 시즌 우승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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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 |
안양 KGC인삼공사 | 서울 SK 나이츠 |
한국프로농구의 2022-23 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다루는 문서로 정규 시즌 1위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정규시즌 3위팀 서울 SK 나이츠의 대결로 펼쳐진다. 7전 4선승제로 진행한다.
지난 시즌 결승전의 정규시즌 순위의 리버스 버전인 리턴 매치로 치러진다. 양 팀 모두 3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므로 승리하는 팀은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되고 KBL에서 현대모비스, KCC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우승한 팀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2. 대진표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 1위 안양 KGC : 3위 서울 SK | 7전 4선승제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25일 19:00 | 안양실내체육관 | 안양 KGC | 69 | 77 | 서울 SK | |
2차전 | 4월 27일 19:00 | 안양 KGC | 81 | 67 | 서울 SK | ||
3차전 | 4월 29일 14:00 | 잠실학생체육관 | 서울 SK | 70 | 81 | 안양 KGC | |
4차전 | 5월 1일 19:00 | 서울 SK | 100 | 91 | 안양 KGC | ||
5차전 | 5월 3일 19:00 | 서울 SK | 66 | 60 | 안양 KGC | ||
6차전 | 5월 5일 18:00 | 안양실내체육관 | 안양 KGC | 86 | 77 | 서울 SK | |
7차전 | 5월 7일 18:00 | 안양 KGC | 100 | 97 | 서울 SK | → |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잠실학생체육관의 대관 사정으로 인해[1][2] 5, 6차전 개최 장소가 서로 바뀌면서 2014-15 KBL 챔피언결정전 이후 8년 만에 2-3-2 시리즈로 진행된다.
3. 한국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매치
- 역대 플레이오프 맞대결: 2승 1패 SK 우세
- 2007-08 시즌 6강 플레이오프 (2승으로 KT&G(KGC) 4강 진출)
- 2012-13 시즌 4강 플레이오프 (3승 1패로 SK 챔피언결정전 진출)
- 2021-22 시즌 챔피언결정전 (4승 1패로 SK 우승)
3.1. 1위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단 | ||
0. 이우정 (G) | 1. 배병준 (SG) | 2. 유진 (SF) |
3. 정준원 (SF) | 5. 변준형 (PG / SG) | 6. 박지훈 (PG) |
7. 함준후 (SF) | 9. 고찬혁 (SG) | 10. 문성곤 (SF) |
11. 양희종 (SF) | 12. 렌즈 아반도 (G) | 13. 한승희 (PF / C) |
14. 오마리 스펠맨 (PF / C) | 15. 주현우 (PF) | 17. 김경원 (C) |
22. 조은후 (PG) | 32. 김철욱 (C) | 41. 오세근 (PF / C) |
86. 대릴 먼로 (F) | ||
감독 김상식|수석코치 최승태|코치 조성민 |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면서 신흥 명문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KGC는 이제 구단 역사상 4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자 2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게 된다. 상대는 SK와 2년 연속 맞붙게 된다. 지난해 KGC가 3위, SK가 1위로 맞붙었다면 이번에는 정반대로 맞붙는다.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3, 4차전에서 전체적으로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었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요소이다. 현재로썬 믿고 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다시금 정상 컨디션을 찾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3]
이런 가운데, 앞선에서 변준형은 건재한 상황에서 박지훈의 활용도가 적재적소에 이뤄지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또한 아반도의 경우 올시즌 SK를 상대로 평균 20.4득점을 기록할 만큼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보니 상대 김선형과 전문 디펜더 가드들을 공략할 중요한 카드로 쓰일 전망이다.
우승시 해당 기록이 쓰이게 된다.
- 팀 창단 2번째 통합우승이자 KBL 역대 2회 이상 통합우승한 4번째팀 [4]
- 팀 창단 4번째 우승
- KBL 통산 2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우승[5]
- 김상식 감독의 정식감독 데뷔 첫 우승
3.2. 3위 서울 SK 나이츠
서울 SK 나이츠 선수단 | ||
0. 양우섭 (G) | 1. 김수환 (SG) | 3. 최원혁 (PG) |
4. 리온 윌리엄스 (PF / C) | 5. 김선형 (PG / SG) | 6. 장문호 (SF) |
7. 홍경기 (G) | 11. 허일영 (SF) | 12. 송창용 (SF) |
14. 최부경 (PF / C) | 19. 최성원 (G) | 21. 선상혁 (C) |
22. 오재현 (PG) | 23. 김형빈 (SF) | 28. 백지웅 (G) |
34. 자밀 워니 (C) | 35. 임현택 (PF) | 37. 문가온 (G) |
감독 전희철|수석코치 김기만|코치 한상민ㆍ이현준 |
디펜딩 챔피언 SK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뤄내며 2연패에 도전하게 되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터 6전 전승으로 올라왔을 만큼 무서운 기세이다. 다만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을 만큼 과부하가 걸린 상태이다. 아무래도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진행됐던 순위 싸움으로 인해 주전들의 출장시간이 많아졌다 보니 확실히 지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나마 4강까지도 3차전으로 끝내서 일주일이라는 넉넉한 휴식시간을 얻은것은 SK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준용 마저도 결국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 출장이불가능한 상태에서 KGC의 포워드진에 대항할 만한 동력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그나마 허일영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긍정적인 요소이다. 앞선에서는 부동의 에이스 김선형이 건재한 상태이다. 다만 상대가 변준형, 아반도와 함께 나설 경우 상대적으로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보니 이 부분을 오재현, 최성원, 최원혁등의 전문 디펜더 선수들이 제어할 필요성이 있다. 워니는 여전히 무서운 포스를 뽐내고 있는 상태이고, 최부경이 오세근과의 매치업에서 얼마 만큼이나 효율적으로 상대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우승시 해당 기록이 쓰이게 된다.
- 팀 창단 4번째 우승
- 팀 창단 첫 2회 연속 우승
-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이 최다 우승 타이기록[6]
4. 경기 내용
4.1. 1차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 2023년 4월 25일 19:00 | 안양실내체육관 | 관중:4,312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안양 KGC | 18 | 23 | 13 | 15 | 69 | |||
서울 SK | 18 | 25 | 18 | 16 | 7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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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쿼터부터 김선형의 폭발력 있는 득점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초반 워니가 스펠맨에게 고전할 때 김선형이 분위기를 내주지 않는 플레이를 통해 팀을 받혀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GC는 스펠맨이 워니를 압도하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의 득점을 책임졌고, 오세근은 최부경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궂은일도 충실히 수행하였고, 이러면서 KGC는 쉽게 밀리지 않으며 치고받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며 SK가 전반을 43-41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쳤다.
3쿼터에도 SK의 공격 패턴은 변함없이 워니와 김선형을 활용했는데, 워니가 차츰 자신감을 찾아가며 상대 스펠맨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주효하게 작용되었다. 반면 KGC는 계속된 턴오버 속에 겨우 찾은 공격 찬스에서도 번번히 야투가 빗나가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나마 막판 오세근의 득점을 앞세워 한자릿 수 차이는 유지하면서 이렇게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 초반 KGC는 박지훈과 변준형의 앞선과 스펠맨의 득점을 통해 분위기 싸움에서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럴 때 마다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 패턴의 흔들림 없이 맞대응을 펼치며 밀리지 않았다. 스펠맨이 점차 흔들리면서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워니는 플로토 슛을 포함 자유자재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유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KGC는 오세근이 고군분투를 했지만 스펠맨이 4쿼터 초반 득점 이후 쿼터가 종료될 때 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추격할 동력을 상실했고, SK는 막판 송창용의 알토란 같은 3점포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김선형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SK가 오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플로터였다. 이 날 SK 전체 득점 중 32점이 플로터 득점이었는데, 다시 말하면 플로터 16개를 성공시켰다는 증거다. 그리고 플로터로 득점을 올린 이는 김선형(7개)과 워니(9개) 둘 뿐 이었다는 것이다.[7] 그리고 플로터 덕분에 상대 수비의 위치를 정확히 살필 수 있었고, 상대 빅맨이 붙었을 때, 바운드 패스로 득점을 올리는 쏠쏠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다만 플로터가 또한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2차전에서도 플로터가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여기에 상대팀 김상식 감독이[8] 김선형과 워니의 플로터 득점에 대한 봉쇄 해법을 찾아내는 순간, SK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9]
한편 SK는 정규리그 막판과 플레이오프 포함 1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4.2. 2차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2023년 4월 27일 19:00 | 안양실내체육관 | 관중:5,286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안양 KGC | 23 | 19 | 22 | 17 | 81 | |||
서울 SK | 18 | 10 | 22 | 17 | 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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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스타팅 라인업에 렌즈 아반도를 기용하면서 경기에 나섰는데, 비록 1차전에 부진하긴 했어도 정규시즌 SK를 상대로 보여주었던 모습을 믿고 그대로 간다는 계산이었다. 초반 KGC는 오세근과 스펠맨을 앞세워 분위기 싸움에서 주도해나갔다. SK는 최부경과 최성원의 3점슛등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아반도가 리드를 뺏기지 않는 3점슛을 성공시켜주면서 결국 1쿼터를 KGC가 23-18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들어서도 아반도의 공격은 게속되었다. 촘촘한 SK 앞선 수비를 연이어 뚫어내면서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오세근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양팀의 점수차는 이제 두자릿수 차이까지 벌어졌다. SK는 좀처럼 대항하지 못했는데, 주 득점루트인 워니가 스펠맨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연이은 득점실패를 기록하는데 이어 김선형도 문성곤에게 막히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KGC는 막판 배병준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전반을 42-2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아반도의 활약은 계속됐다. 특히 수비에서 연이은 스틸을 성공시키며 SK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세근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51-32까지 벌어졌는데, SK는 최성원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 의지를 이어나갔지만, KGC는 흔들리지 않고 문성곤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아반도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하면서 3쿼터도 KGC가 14점차로 앞선 64-50으로 마쳤다.
4쿼터, 추격하는 SK와 더 달아날려는 KGC의 치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후 SK는 중반부터 폼이 별로인 주전 선수들을 연이어 빼버리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이는 적중하면서 8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KGC는 아반도와 오세근을 앞세워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58초를 남겨놓고 아반도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면서 이렇게 KGC의 14점차 대승으로 끝이 났다. 이로써 SK는 2월 23일 KCC전 이후 63일만에 패배했다.
KGC는 오세근 21점, 아반도 18점, 변준형 13점, 스펠맨 13점 등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나 아반도가 SK에 강했던 면모를 다시 살리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오세근이 3점슛 2개 포함 2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스펠맨은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지만 오히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통해 상대 워니를 잘 막아냈다. 문성곤은 앞선의 김선형을 수비하며 SK 주 공격 루트를 철저히 봉쇄했다.
반면 SK는 최부경 17점 최성원 12점외에는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했는데, 특히나 김선형은 문성곤의 수비에 막히며 별다른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워니의 공격 역시 살아나기 힘들었고,[10] 그러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패를 당했다. 워니는 9득점 8리바운드에 그쳤는데,[11] 2점슛을 17번 시도해서 단 4개만 성공시키는 23%대의 처참한 성공률을 기록해 패배하고 말았다.[12]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던 안영준과 최준용의 부재라는 위험 리스크 요소가 이번 경기에서 기어코 터져버리며, SK의 걱정거리가 결국은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4.3. 3차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2023년 4월 29일 14:00 | 잠실학생체육관 | 관중:5,206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18 | 19 | 17 | 16 | 70 | |||
안양 KGC | 14 | 17 | 27 | 23 | 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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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초반부터 SK는 매서운 공격을 퍼부으며 초반 11-2로 앞서나갔다. KGC는 오세근의 분투 속에 초반 흐름을 내주지 않을려고 노력했다. SK는 이 과정속에서 최부경이 2반칙을 기록하며 잠시 벤치로 물러나며 위기가 찾아오는듯 했으나, 김선형과 워니를 중심으로 한 집중력 있는 공격이 먹혀들어가면서 리드를 뺏기지는 않았다. 다만, 막판에 9점 연속 허용하며 18-14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시작부터 터진 최성원의 3점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SK였지만, KGC도 만만치 않았다. 먼로가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에 성공시키는가 하면, 아반도도 추격에 기여하며 점수차는 다시 4점차로 좁혀졌다. 이어서 박지훈이 앞선에서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 결과 27-27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SK는 위기에서 역시나 해결사 김선형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고, 윌리엄스도 3점포를 터트리며 제몫을 다했다. 결국 전반을 37-31로 SK가 리드를 유지한 채 마치면서 이렇게 3쿼터로 접어들게 됐다.
3쿼터, 서로 치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점차 분위기는 KGC쪽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아반도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터트린데 이어, 전반 부진했던 스펠맨도 3쿼터에 7득점을 기록하는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종료 막판 터진 역전 3점포는 백미였는데, SK는 상대에게 리드를 뺏기자 재정비를 하고 다시 나섰으나 오세근이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KGC가 58-54로 앞서면서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부터 스펠맨의 3점포와 오세근의 득점으로 0-11 Run으로 리드폭을 더 벌린 KGC였고, 반면 SK는 5분여간 무득점 침묵에 빠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나 문성곤이 이날 경기에서도 김선형을 제대로 마크하면서 앞선에서 공격 활로를 제대로 차단한것이 컸다. 그사이 KGC는 스펠맨과 박지훈을 앞세워서 점수차를 두자릿 수 차이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SK는 최성원과 최부경이 분전하면서 따라가려고 애를 썼으나, 오세근이 그때마다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두자릿 수 차이의 리드는 계속 유지되었고, SK가 주전 라인업을 교체하며 백기를 들면서 이렇게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이 났다.
KGC는 오세근이 23득점 9리바운드, 3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스펠맨은 전반 0점으로 부진했지만, 후반들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3점슛 2개 포함 16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아반도 역시 3점슛 2개 포함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KGC의 선봉장이 되주었다. 먼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데, 초반 스펠맨이 부진할 때 들어와서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데 이어 수비에서도 큰 공헌을 해주었다.
SK는 최부경이 23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주 득점원인 워니와 김선형의 부진이 매우 뼈아프게 다가왔다. 이 둘은 야투 8/33 24.2%(...)(2점 7/30, 3점 1/3)를 합작하며 게임을 말아먹었다. 워니는 이날 경기에서 2점슛 20번을 시도해 단 5개만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 공격에서 그야말로 대차게 말아먹었다. 오히려 2쿼터 잠시 들어왔던 윌리엄스가 더 좋은 공격 효율을 보여주었을 정도이다. 김선형 역시 초반 반짝 활약 이후, 후반 들어서 문성곤에게 또다시 막히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4.4. 4차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 4차전 2023년 5월 1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관중:5,211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25 | 25 | 31 | 19 | 100 | |||
안양 KGC | 25 | 22 | 19 | 25 | 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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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스타팅 라인업에 워니, 김선형, 허일영을 빼고 최성원, 송창용, 리온 윌리엄스 등 비주전 라인업을 내세우면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함께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이날 경기에 나섰다. KGC는 변함없이 주전 라인업을 들고서 나왔다 보니 KGC의 초반 우세가 점쳐졌지만 막상 SK 식스맨 선수들이 분전 하면서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SK는 주전 선수들을 투입시켰고, KGC는 근소하게 리드를 점하던 흐름에서 동점을 내주면서 이렇게 1쿼터는 끝이 났다..
2쿼터 들어서 SK는 적극적으로 드롭 존 전술을 활용해나갔다. KGC는 이러한 드롭 존 전술을 좀처럼 파훼하지 못하다가 가까스로 박지훈과 배병준의 3점포가 터지면서 자신감을 서서히 되찾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체력을 비축하고 나온 덕분에 뒷심 발휘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오면서 이렇게 전반을 SK가 50-47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KGC는 아반도가 SK에게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외곽에서 3점포를 넣기 시작했고, 변준형 역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KGC가 62-61로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더 달아날수 있는 순간에 연속 오펜스 파울이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고, SK는 이걸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리드 체인지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공격에서 집중력이 더 좋았던 SK가 최부경의 앤드원까지 나오며 81-66으로 15점차까지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SK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두자릿 수 점수차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KGC는 변준형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해왔고, 아반도와 변준형 그리고 먼로까지 3점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88-84로 투 포제션 게임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SK는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플레이 하면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는데, KGC는 계속해서 SK 수비에 가로막혀 공격을 실패하는 사이 SK가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워 공격을 성공시켰고 여기에 최부경까지 가세하면서 96-84가 되었고, 점수차는 순식간에 다시 12점차로 벌어졌다.KGC에서는 변준형이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종료 53초를 남겨놓고 워니가 팀 100득점을 완성시키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렇게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2연패를 끊어내고 시리즈 동률을 만든 SK는 경기 초반 체력을 비축한 워니와 김선형이 살아나주면서 승리를 쟁취 할 수 있었다. 워니는 28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난 2경기에서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냈는데, 자신의 장기인 플로터 슛도 클러치 상황에서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으며 5차전에 임하게 되었다. 김선형 역시 23득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자신을 2경기 연속 가로막던 문성곤을 이번 경기에서는 완벽히 벗겨내며 공격을 성공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냈다.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던 최성원과 최원혁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있었다. 최성원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초반 김선형의 체력 안배를 확실히 책임졌다. 최원혁 역시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다.
KGC는 동률을 허용하며 5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아반도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면서 SK에게 강했던 모습을 이어나갔으나 스펠맨이 부진한게 뼈아팠다. 드롭 존 수비에 가로막히며 좀처럼 풀리지 않는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9득점에 그치며 결국 경기 후반부에는 먼로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단 20분만 뛰었다. 변준형은 경기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4쿼터 점수차가 벌어진 시점에서 뒤늦게 터지며 쫓아가는 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 2경기 동안 김선형을 잘 막았던 문성곤은 이날 경기에서는 뚫리는 모습을 보였던데다 공격도 단 3득점에 그치면서 지친 오세근의 부담을 덜어줄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5. 5차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 2023년 5월 3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관중:5,289명 | ||||||||
주심:장준혁, 부심:이승무, 박경진, 이승환 | ||||||||
MOM:오재현(SK)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22 | 19 | 11 | 14 | 66 | |||
안양 KGC | 23 | 5 | 23 | 9 | 60 |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wiki style="margin-bottom: -11px" | 중계방송사 : | 캐스터 : 변효성 | 해설위원 : 이규섭 | 리포터 : 김예솔 | }}}}}} |
1쿼터부터 SK는 지난경기와 마찬가지로 스타팅 라인업에 워니와 김선형을 빼고서 시작했다. 대신 들어온 오재현이 깜짝 활약을 펼쳐주며 SK에게 큰 힘이 되주었는데,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무려 10득점을 올렸다. KGC는 변함없이 주전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SK는 막판 다시 주전 선수들을 투입시켜서 시소게임을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그러면서 23-22로 KGC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마치게 됐다.
2쿼터 들어서 SK는 다양한 수비전술을 사용하며 KGC를 당황케 했다. KGC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끌려다녔고, 이걸 놓치지 않은 SK가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크게 앞서나갔다. 결국 KGC는 2쿼터에 단 5득점에 그쳤고, SK는 19득점을 올리면서 전반을 41-28로 SK가 큰 점수차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SK의 수비전술에 크게 당했던 KGC는 다시 재정비를 하면서 이번에는 역으로 SK를 밀어붙였다. 특히 스펠맨은 2쿼터에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3쿼터 들어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통해 4분만에 7득점을 올리면서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주었다. KGC는 43-42까지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는데, 여기서 아반도의 덩크슛과 스펠맨의 3점포가 터지면서 역전을 이뤄냈다. SK는 지역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가 다시 사용하면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면서 KGC의 득점 기세는 잠잠해졌는데, 하지만 KGC 역시 수비에서 철저하게 봉쇄하며 SK의 득점을 차단하면서 양팀의 경기는 3쿼터 막판 수비전으로 치열하게 흘러갔지만, SK가 마지막 순간에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는 SK의 52-51 근소한 리드로 끝이났다.
4쿼터, KGC는 계속해서 수비를 통해 SK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러면서 오세근과 변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55-52를 만들었다. SK는 시작한지 4분까지 상대 T-파울에 의한 자유투 1득점만 올리면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KGC는 스펠맨의 득점도 나오면서 57-53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답답한 SK의 공격을 풀어낸건 역시 속공이었다.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서 아반도의 3점슛이 안들어가자 오재현이 리바운드를 따냈고, 곧바로 상대코트로 길게 패스를 뿌리면서 이걸 받은 김선형이 손쉽게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60-58로 또다시 재역전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스펠맨의 3점슛도 빗나가자 워니가 리바운드를 따낸 후 본인이 득점을 올리며 62-58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KGC는 오세근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고, 양팀은 1분 이상 무득점 양상 속에 수비전을 펼치다가 종료 1분 16초를 남겨놓고 아반도의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오재현이 1개만 성공시키면서 63-60의 스코어가 되었고, 이어서 KGC가 작전시간을 통해 나선 스펠맨의 공격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며 서서히 승부의 추가 SK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서 종료 38초를 남겨놓고서 오재현의 천금같은 3점슛이 적중하며 66-60이 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SK로 넘어가면서 이렇게 경기가 끝이 났다.
SK는 오재현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게 컸다. 슛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가 3점슛 4개를 시도해서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4득점을 올리며 결정적인 순간 때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김선형도 골밑 공격이 잘 안 풀렸음에도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SK는 약점이던 3점슛을 이 경기에서 간만에 9개나 성공시켰고 오히려 수비에서 KGC의 외곽을 봉쇄하면서 재미를 보았다.SK는 이제 리드를 잡으면서 6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보니 6차전에서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지쳐가기 때문에 무조건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KGC는 스펠맨이 2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클러치 상황에서 0득점으로 침묵한게 뼈아팠다. KGC의 결정적인 패인은 단기전 승부처에 적합하지 않은 모션 오펜스와 스펠맨의 외곽 위주로의 공격이 먹혀들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특히 4쿼터 막판 63:60 상황에서 KGC가 확률이 떨어지는 외곽 3점포를 고집하다가 불발, 이후 SK의 공격에서 식스맨이자 SK 내에서 외곽슛 확률이 떨어지는 오재현에게 3점포 한 방에 KO되면서 결국은 무너지고 말았다. SK의 디테일한 대응에 대한 방어책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이제 KGC는 자신들의 홈에서 6차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KGC는 7차전 끝장 승부까지 가느냐, 아니면 SK의 V4파티의 들러리에 서게 되는 굴욕을 맛볼 것인가에 대한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물론 이 두 갈림길에 대한 선택은 선수들의 역량에 달렸다.
4.6. 6차전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 6차전 2023년 5월 5일 18:00 | 안양실내체육관 | 관중:5,850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안양 KGC | 22 | 21 | 13 | 30 | 86 | |||
서울 SK | 22 | 24 | 21 | 10 | 77 |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wiki style="margin-bottom: -11px" | 중계방송사 : | 캐스터 : 변효성 | 해설위원 : 추승균 | 리포팅 : 김예솔 | }}}}}} |
1쿼터, SK는 오늘도 김선형을 스타팅 라인업에서 빼버리고 오재현으로 경기에 나섰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치다 KGC가 스펠맨의 3점포와 문성곤의 득점이 나오면서 20-1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SK는 7분여가 흐른 시점에서 김선형을 투입시켜서 반전을 노렸다. 이러면서 워니의 3연속 득점이 터지며 SK가 재역전에 성공했고,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1쿼터를 22-22로 마치게 됐다.
2쿼터에도 양팀은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다 종료 14초전 43-43으로 동점이던 상황에서 김선형의 3점포가 터지면서 SK가 전반을 46-43으로 근소한 리드를 가진 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들어서 SK의 초반 득점 기세에 KGC는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면서 53-47로 6점차까지 벌어졌다. 최성원 마저도 외곽에서 득점 지원에 나서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고, 골밑에서는 워니와 최부경이 공략에 성공하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67-52로 15점차까지 벌어졌다. KGC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여전히 점수차는 두자릿 수로 유지된 가운데 끝나게 되며 이렇게 경기는 SK 쪽으로 기울게 되면서 지난 해에 이어서 주인공이 되나 싶었다.
그러나...
4쿼터에 KGC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이대로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는데, 먼로와 오세근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특히나 먼로는 앤드원까지 성공하면서 63-69까지 추격했는데, 당황한 SK는 슛 난조 속에 턴오버까지 속출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KGC가 계속해서 추격하면서 끝끝내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변준형이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SK는 뒤늦게 작전시간까지 부르며 재정비에 나섰지만 KGC의 맹렬한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오세근과 변준형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20-0 Run(52-67 이후 26-2 Run)으로 더더욱 달아난 KGC는 뒤늦게 분전하기 시작한 워니의 득점포를 따돌리는 먼로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고, 종료 56초를 남겨놓고 아반도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이렇게 대역전승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KGC가 기적적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3쿼터에 SK가 최다 15점차까지 앞서 SK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나 했으나, SK가 4쿼터 7분동안 4점을 내는 동안 KGC는 18점을 몰아붙이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특히 4쿼터 먼로가 코트에 투입된 이후 SK의 드롭존을 깨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기 시작하여 변준형, 오세근이 전부 살아났던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턴오버를 12개를 기록하며 5개를 기록한 SK보다 더 많았으나, 공격할 때 유기적인 모션오펜스를 통한 확률 높은 골밑 공격으로 인해 2점슛 성공률을 71.9% 기록하면서 52%에 그친 SK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개인 기록에서는 오세근이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변준형은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먼로는 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SK는 허무하게 대역전패를 당하며 7차전 승부를 준비하게 되었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 1분 30초가 남은 15점차 상황에서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것인지 몰라도 굳이 안 써도 될 타임아웃을 소모하면서까지 주전을 빼고, 벤치멤버를 기용해 결국 11점차로 리드가 줄어든 채로 4쿼터를 맞이했다. 안 써도 될 작전타임을 이미 써버려 4쿼터 급격하게 변한 판도에 제때 대처하지 못하고, 끝끝내 버티지 못해 뒤늦은 작전시간을 가져가 흐름을 끊어갈 타이밍을 제대로 놓친 게 화근이었다. SK 선수들은 3쿼터까지 분명 경기를 잘해왔다. 벤치의 수비전술을 잘 활용하면서 상대를 밀어붙이며 15점차까지 리드를 잡았을 만큼 승기를 완전히 잡는가 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서 거짓말처럼 무너져버렸는데, 결국 체력이 바닥이 나면서 슛이 빗나가면서 집중력도 약해진 게 원인이었다. 개인 기록에서는 최부경이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1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워니가 3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를 펼쳤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김선형이 전반에 1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 했지만 후반에는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침묵에 빠져 패배를 자초해버렸다. 만약 3쿼터에서 타임아웃을 소모하지 않은 상태에서 4쿼터를 맞이하고, KGC가 추격했을 경우 타임아웃으로 제때 제때 상대의 흐름을 끊었으면 KGC의 거친 추격을 뿌리치고 안양 홈에서 SK의 V4이자 2년 연속 챔프전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을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전술했던 대로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 운집한 관중 수는 무려 5,850명으로 2차전에 기록한 5,285명보다 565명 더 운집해 안양실내체육관 올 시즌 최다관중 동원 기록을 세운 경기가 되었다가 7차전에 5,905명이 입장해 2위 기록이 되었다.[13]
4.7. 7차전
자세한 내용은 2022-23 KBL 챔피언결정전/7차전 문서 참고하십시오.5. 총평
정규리그 성적은 3승 3패, 7차전이 열리기 전까지도 3승 3패일 정도로 양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친 데다가 KBL 출범 이후 6번째 7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간 최초의 사례가 발생했다.[14] 그렇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흥행적인 요소에서 봤을 때 KBL 출범 이후 6번 7차전 챔프전을 통틀어 보았을 때, 가히 역대급 최고의 챔피언결정전 매치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양 팀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5.1. 우승: 안양 KGC인삼공사
지난시즌의 REVENGE 성공. 그리고 선수로써 코트를 떠나는 양희종에게 아주 값진 선물을 주게 되었다.[15]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를 기록한 KGC는 현대모비스, KCC 다음으로 우승 횟수 단독 3위에 올라서며 신흥 명문 구단으로써 입지를 확실히 굳히는데 성공했다.
김상식 감독은 부임 첫해에 통합우승+EASL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전임 김승기 감독에 비해 감독 커리어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우려가 많았으나 막상 시즌에 들어가서는 1위 자리에서 한 번도 내려오지 않고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으며, 동시에 EASL 우승도 이뤄내며 KBL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본인의 주 전술인 모션 오펜스에 대해 상대팀에서 간파를 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고전하기도 했는데, 특히나 스펠맨과 변준형의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했다. 그럴 때 벤치 자원인 박지훈과 먼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나 6차전에서 먼로를 승부처에 투입하면서 대역전승을 이뤄내는데 성공했었다.
KGC의 영원한 에이스 오세근은 변함 없었다. 챔피언결정전 7경기 평균 19.1득점 10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준 오세근은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스펠맨이 기복을 보일 때 마다 꾸준한 활약을 통해 팀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신으로써 큰 역할을 수행하며 MVP 수상과 함께 개인 통산 챔피언결정전 MVP를 3회 수상한 선수가 되어 양동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스펠맨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7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먼로는 때때로 출전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특히나 6차전에서 팀이 크게 지고 있던 상황에서 보여준 플레이로 인해 기적적으로 7차전까지 갔었던 걸 생각하면 먼로 역시 우승에 큰 공헌을 한 셈이다.
5.2. 준우승: 서울 SK 나이츠
SK 입장에서는 6차전 15점차 역전패의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굴러오고 만, 너무나 아쉬운 챔피언결정전이 되었다. 특히나 2001-02시즌 당시와 굉장히 유사한 승리 패턴[16]이었는데, 앞서고 있던 상태에서 시리즈를 내줘 결국 준우승의 아픔을 삼키고 말았다.전희철 감독은 뎁스가 상대보다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선전했지만, 6차전때의 순간의 선택 하나로 인해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결과물을 받아들이게 됐다.
워니와 김선형 빼고는 이렇다 할 공격 루트가 없었다 보니 이 둘에 대한 의존도가 심했지만, 그래도 적재적소에 롤 플레이어들을 잘 활용하면서 KGC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매우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김선형은 3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실력으로 KBL 최초 35점-5리바운드-10어시스트-5스틸-3점슛 성공 5개와 KBL 최초 득점-어시스트 더블더블 7회, KBL 최초 105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7]
6. 여담
- SK는 2년 연속, KGC는 3년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더비 라이벌전의 절정이 이 시리즈였다.
- 1997-98 시즌, 1998-99 시즌 현대 vs 기아와 2003-04 시즌, 2004-05 시즌 TG삼보 vs KCC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리매치가 성사되었다.[22]
- 두 팀은 3월초에 일본에서 열렸던 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그때는 KGC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 4강전도 지난 시즌과 똑같이 KGC는 3승 1패, SK는 3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 4월 25일과 4월 27일에는 KGC와 같은 연고지인 K리그2의 FC 안양은 경기가 없지만 KGC와는 반대로 4월 29일에는 충북 청주 FC와의 홈경기가 있고 만약 7차전까지 챔피언결정전이 가서 5월 7일에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를 해서 KGC와 같은 날 경기를 한데 16:00 경기라 끝나고 농구가 18:00에 시작해 겹치지는 않을 것인데 주변이 혼잡한 관계로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 글이 올라왔다.[25] 서울 잠실에는 프로팀이 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있는데 4월 29일 LG가 KIA 타이거즈와 5월 3일 두산이 안양 KGC 응원단장 홍창화가 있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26]
- 상기 되어 있듯이, 5차전과 6차전 홈/어웨이가 바뀌면서[27], KGC 팬들이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챔피언 결정전의 분수령이라고 볼 수 있는 3, 4, 5차전을 모두 원정 경기에서 치른다는 점 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28]
- KGC 팬들은 "이러면 정규리그 우승한 것은 뭐가 되며, 상위 시드의 장점이 무엇이냐" 라며 분노를 KBL과 SK에 표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KGC 구단측에서 시리즈가 6, 7차전까지 간다면 홈구장 안양에서 열리게 되어 우승할 때 축포를 제대로 터뜨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반기는 분위기도 있다.
- SK 팬들은 "우리가 강제로 한 것도 아니고, KGC와의 합의하에 일정이 짜여진 것이다."라고 맞대응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일정은 3월 중순에 발표되었고, 문제의 5월5일 대관은 이미 2월 초중순에 완료된 상황이였다. SK 입장에서는 1~2월달에 미리 챔피언결정전이 예상되는 주간들을 싹 다 대관해놨어야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학생체육관은 SK 소유가 아니라 서울시교육청 소유라는 것이다. 저런 식의 싹쓸이 대관을 교육청에서 허락해줄 것인지도 의문이며, 행사가 많은 5월 최대 대목을 알박기한 후, 뒤늦게 취소해서 노쇼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로 도의적으로도 지탄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이라는 팬들의 항변이다.[29] 지난 시즌처럼 SK가 조기에 순위를 사실상 확정 짓는다면 빠르게 미리 대관이 가능하겠지만 이번 시즌은 막바지까지 순위를 확실하게 확정짓지 못한 점이 컸다. 이는 SK가 잠실학생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는 이상 반복될 수밖에 없는 문제고, 이는 다른 아홉개 구단도 마찬가지이다.
- 2018-19 시즌 같은 대학 선후배 출신 감독[30]이 맞붙은 이후 4년만에 챔피언결정전 2022-23시즌 [31] 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감독들의 현역시절 포지션이 달랐던 것은 2012-13 시즌[32] 이후 정확히 10년만으로 그 때 공교롭게 기나긴 암흑기를 끝내고 서울 SK가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던때다.[33][34][35] 당시 정규리그 MVP도 김선형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가 정규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아닌 정규리그 1위 안양 KGC 라는점. SK가 패해 준우승에 그친다면 통합우승을 놓쳤던 10년전의 아픔을 이번에는 KGC에 통합우승을 내주게 되어 들러리로 남을 수밖에 없으며 반대의 경우라면 되찾을 수 있게 된다.
- 2002-03 챔피언결정전 이후 20년 만에 고려대 출신 감독들이 맞대결하게 된다. 2002-23 시즌 동양 김진 감독과 TG삼보 전창진 감독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는데 그 때도 정규리그 1위팀과 3위팀의 대결이었다. 당시에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오심속에 3위 원주 TG삼보가 우승했었다.[36]
- 3차전이 종료된 4월 29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챔피언결정전 지상파 중계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결국 6차전 종료 이후 지상파 중계 소식이 들려오지 않게 되면서 2018-19 챔피언결정전 이후 4년 만에 지상파에서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은 두 번째 사례로 남게 되었다.[40]
-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이 모두 매진되었고, 4차전과 5차전 예매분이 모두 팔렸다. 다시 안양실내체육관의 6차전과 7차전 예매분도 다 팔렸다. 이 기세라면 코로나 확산 사태 이전에 치러졌던 2018-19 시즌 챔피언결정전 때 최다 관중수 33,795명을 뛰어넘으며 37,059명을 기록했다. 2010년대 기록포함시, 정확히 12년전인 2011년 전주 KCC vs 원주 동부의 41,885명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면 청주를 연고로 했었던 SK가 정규리그 우승팀 대전 현대를 물리치고 첫 챔피언에 올랐던 1999-00시즌의 승리 패턴이 5차전까지의 결과와 일치 한다는 점이다.
- 2008-09시즌 KCC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이후 14년 만에 7차전 승부가 펼쳐진 챔피언결정전이 되었다.[41]
- KGC가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치르게 되어 KBL에서 챔피언결정전 7차전 경험이 없는 팀은 LG, 가스공사(전신 전자랜드)[42], 소노(당시 데이원) 세 팀만 남게 되었다.[43]
- 김상식 감독은 KBL 현역 감독중 유이한 부임 첫해 통합 우승 감독이 되었다.[44]
- 한편,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성공한 팀에는 배병준이 있었는데, 작년 시즌 SK에서는 출전시간이 많이 없었다면 올 시즌 안양에서는 통합우승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후 배병준은 KGC와 3년 2억원의 FA계약을 체결했다.
- KGC는 총재와 킷스폰서가 바뀔 때마다 우승하는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45]
- 이미 3월 26일 먼저 통합우승을 차지한 옆 구장 연고 아이스하키팀 HL 안양에 이어 KGC 역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HL이 통합우승을 확정한 3월 26일은 KGC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날이었고, 두팀 다 최종전(HL은 5차전, KGC는 7차전)에 진입한 후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46] 여기에 두 팀 모두 새 감독의 부임 후 치르는 첫 시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공통점이 또 있다.[47] 이 때문에 또 다른 옆 구장이 홈인 축구단 FC 안양도 우승 내지는 승격의 귀추가 주목되었으나 2023 시즌 FC 안양은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 KGC는 2020-21시즌에 이어 홈에서 두 번째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 세레모니를 했다.
- 공교롭게도 KGC는 이번 우승을 포함해 두 번의 통합우승을 서울에 연고를 둔 삼성(16-17)과 SK(22-23)을 상대로 이룩했다.
- 조성민 코치는 KTF 신인시절 2007년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전 2패로 탈락시켰던 팀을 우승까지 이끌어냈다. 그것도 현역 시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못하면서 은퇴했는데 지도자로 코치 부임 첫해 우승을 달성한 진기록을 남겼다.
- KGC는 'KGC인삼공사'라는 이름으로 리그에 참가 및 우승한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2023-24시즌부터는 팬투표로 결정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라는 새 팀명으로 리그에 참가한다.
- 치어리더 기준으로 KGC인삼공사에 재복귀하게 된 원민주 치어리더 팀장과 김이서 치어리더는 6년만에 통합우승을 하게 된다. 두 치어리더는 KGC인삼공사로 응원한 첫시즌이었던 2016-2017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에 이어 6년뒤 두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차기 시즌에도 응원을 이어가게 된다. 추가로 응원하고 있는 야구인 LG 트윈스에서 팀의 무려 29년만에 코리안시리즈 우승의 치어리더가 되었다. 이 우승을 발판으로 KGC인삼공사의 후신이 된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도 농구 응원전을 이어가게 된다. 1년뒤 통합 삼성 남녀 농구팀들인 서울 삼성 썬더스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로 진출하게 된다.
- 치어리더로 보면 같은 안양 연고의 축구팀인 FC 안양의 응원단으로 알려진 유하영과 김해리를 포함해서 박소영 그리고 이연진은 통합우승 이후 차기시즌에는 수도권 라이벌인 수원 KT 소닉붐으로 이적하게 된다. 이 중 김해리 치어리더는 2022-2023 시즌 중 형제 야구팀인 kt 위즈로 이적한 후 통합우승과 함께 형제 농구팀으로 이적했다. 마지막으로 박소영 치어리더는 2024-2025 시즌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팀장이 되었다.
[1] 5월 5일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뷰티산업진흥원 주관의 국제 뷰티 콘테스트 일정이 잡혀있었다.[2] SK가 정규시즌 1위를 여유롭게 확정지었던 21-22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시즌 막판까지 순위를 확정짓지 못하고 이론적으로 2위에서 4위까지 가능했던 상황이라 대관 일정을 잡기가 애매했었다.[3] 그나마 4차전에서는 3쿼터에 3점슛까지 기록하면서 어쨌거나 두 자릿수 득점에 5어시스트로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는데, 이 시점에서 게임이 이미 많이 기울어서 4쿼터에는 그냥 통째로 휴식을 가져갔다.[4] KBL에서 2회 이상 통합우승한 팀은 (전신 구단 포함) 현대모비스, KCC, DB가 있다.[5] KBL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은 2018-19 시즌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바 있다.[6] 3회로 KCC와 동일하다.[7] 보통 농구는 2명만 고득점, 나머지 선수들이 저조한 득점을 올릴 경우 대부분 패배로 직결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날은 그렇지 않았다. 그만큼 플로터는 자신보다 더 높은 상대를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기에 성공률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사실 막을 방법 자체가 없기도 하다. 실제로 세계 농구의 최강자이자 양학 농구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미국 드림팀조차도 ‘플로터 마스터’였던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의 플로터를 전혀 제어하지 못해 쩔쩔 맨 적도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토니 파커도 자신의 주무기인 플로터로 2007 NBA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고 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0으로 떡실신시키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전의 2003 파이널과 2005 파이널, 2014 파이널에서도 이 기술을 시전한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8] 김선형과 워니의 투맨 게임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안됐음을 인정했으며, 문제점을 보완해서 2차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9] 지금 기준으로 KGC가 플로터 득점에 대한 봉쇄 해법을 찾아내지 못해서 쩔쩔 맬 뿐이지, 만에 하나 KGC가 플로터 봉쇄 전술을 들고 나오는 순간 SK는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질 리스크 요소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던 최준용과 안영준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위기 때마다 안영준이 해결해주었고, 최준용은 우승을 차지한 5차전에서 전반과 3쿼터 종료 이전 내내 KGC에게 뒤져있었던 점수를 순식간에 뒤집음과 동시에 4쿼터를 자신의 득점쇼로 만들며, 우승에 기여한 바가 있었다.[10] 이로 인해 자신들의 장기였던 플로터마저 먹히지 않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참고로 1차전 때 플로터 성공률이 거의 100%일 정도로 32점을 쓸어담았지만, 2차전에서는 김선형은 1개, 워니는 2개의 플로터 성공에 그쳤다. 이는 KGC가 김선형과 워니에 대한 수비 해법이 먹혀들었다는 증거다.[11] 이는 지난 1월 10일 창원 LG와의 경기 이후 107일만이다.[12] 오죽했으면 교체 이후 스스로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벤치 앞의 광고판을 발로 쾅쾅 걷어차고 옆 동료인 김선형에게까지 짜증을 부릴 정도였다.1:55:26 영상 참고.[13] 보통 어린이날 날씨가 맑을 경우 야구장에 많은 관중들(특히 어린이날 전통 더비인 잠실 더비 같은 경우)이 운집한다. 그러나 올해 어린이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인 관계로 우천 취소되는 야구 경기가 많았다. 물론 고척돔구장을 홈경기로 쓰고 있는 키움 vs SSG 경기만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취소되었다. 고척경기는 실내에서 경기가 열려 16,000명 매진을 기록했고 야외경기 중에서는 그나마 비속에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축구 K리그1 서울 vs 전북 경기에 37,000여명이 들어오긴 했으나 정규리그이면서 6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 그런지 텅해보였는데 안양에서 열린 KGC vs SK 경기는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마지막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라는 것 덕분에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정말 보기 드물 정도로 만원 관중들이 들어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14] 이 전까지 5번의 KBL 파이널 7차전은 모두 두 자리 수 점수차로 끝났다.[15] 양희종은 감정이 벅차서 그랬던지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연장전에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16] 그 때도 잠실 5차전을 극적으로 잡아냈지만 원정 6, 7차전을 모두 내주며 우승을 내줬다. 상대는 참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사령탑인 전희철 감독이 선수로 뛰던 대구 동양 오리온스였다.[17] 한 시즌 기준 국내선수 플레이오프 최다 더블더블 기록은 서장훈(2001~2002시즌)과 하승진(2010~2011시즌)의 6회였는데 이제 김선형의 7회로 바뀌었다.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 7회를 기록한 선수 역시 김선형 밖에 없다. 기존 기록은 4회(허재, 김승현, 양동근)가 최다였다.[18] 대전 현대 - 1997~98 시즌부터 1999~00 시즌까지. 전주 KCC - 2008~09 시즌부터 2010~11 시즌까지.[19] 원주 TG삼보 2002~03 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20] 2012~13 시즌부터 2014~15 시즌까지.[21] 현대모비스는 저 시즌에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이전의 대전 현대 다이넷-걸리버스는 1999~00 시즌에 청주 SK 나이츠에게 업셋을 당하며 두 번만 우승을 거뒀으며, 전주 KCC 이지스는 2009~10 시즌에 현대모비스에게 2승 4패로 준우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거두었다.[22] 현대와 기아는 현대가 두 시즌 모두 조니 맥도웰과 이조추 트리오를 앞세워서 승리를 거뒀으며, TG삼보와 KCC는 03-04시즌 KCC, 04-05시즌 TG삼보가 우승했다. 이 두 시즌 모두 KCC의 에이스를 담당했던 선수는 찰스 민렌드. 참고로 1997-98 시즌이 바로 현재까지도 KBL 역사상 유일하게 패배 팀에서 MVP가 나온 시즌인데, 그 주인공이 허재이며 저 두 번의 리매치 모두 신선우 감독이 끼어있다.[23] 2004년 KCC 2005년 TG삼보 2008년 동부 2009년 KCC[24] 2017년 KGC 2018년 SK 2021년 KGC 2022년 SK[25] #[26] 서울 이랜드는 현재 잠실이 아닌 목동종합운동장을 사용중이라서 겹치지 않는다.[27] KBL의 단독행동이 아닌, SK와 KGC의 합의로 결정되었다.[28] 응원단상이 있어 원정 응원단에서 앰프를 틀어 홈팀 못지 않은 응원을 펼칠 수 있는 야구와 달리, 농구는 원정 응원단이 와서 생목으로 응원하는 방법밖에 없는데다가, 홈 팀이 앰프를 짱짱하게 틀기 때문에 생목 응원도 사실상 묻혀버리기 때문에 농구는 홈 어드밴티지가 중요하다.[29] # 유사한 경우로서, 영화관 노쇼사례를 지적하는 기사[30] 유재학 가드 (연세대 82학번) vs 유도훈 가드 (연세대 86학번)[31] 김상식 가드 (고려대 87학번) vs 전희철 포워드 (고려대 92학번)[32] 문경은 포워드 (연세대 90학번) vs 유재학 가드 (연세대 82학번)[33] 문경은 감독은 감독이라는 직책으로 2012-13 시즌에는 우승에 실패하였고, 그로부터 5년 뒤인 2017-18 시즌에야 원주 DB를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업셋을 달성한 뒤에서야 챔피언에 올랐다.[34] 김상식 감독은 2007년 1월 전임 김동광 감독의 성적부진으로 인한 사퇴로 유도훈 당시 창원 LG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전신 안양 KT&G 감독대행을 맡아 본 이후 2022-23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다면 16년 일로 계산할 경우 6000일 가까이만에 안양 KGC 감독으로 우승한다. 그래서 문경은 감독과 마찬가지로 첫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같으나 동기부여는 더 큰것이 분명한 게 KGC는 구단내부 방침에 따라 감독들의 계약을 최대 2년으로 제한하고 있어서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도전이다.[35] 2010년대만 보았을 때는 감독들의 장기집권이 성행했는데 SK 문경은 감독과 현대모비스 같은 경우 각각 10년과 18년의 감독을 역임했다.[36] 흥미로운 건 그때 김진 감독은 2007-08시즌 SK 감독이 된 바 있고 전창진 감독은 2015-16 시즌 KGC 감독에 선임되었다가 불미스러운 스포츠 도박 의혹으로 자진사퇴한 바 있어 SK와 KGC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37] KBL 26년 역사상 1경기 승차의 챔피언결정전은 3번뿐이었는데 그마저도 청주를 연고로 했었던 SK가 정규리그 우승팀 대전 현대를 물리치고 첫 챔피언에 올랐던 1999-2000시즌과 그리고 대전 현대에서 팀이름 변경후 연고를 옮겨 전주 KCC가 원주 TG삼보를 물리치고 우승한 2003-04시즌이 더 있었다.[38] 그 사례들 모두 SK 혹은 KCC가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39] SK 입장에서 보면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1999-00 시즌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이동거리가 길지 않으며 정규리그 1위팀을 만남과 동시에 그 팀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40] 지상파 방송 중계로 인한 경기 시간 변경, 챔프전 우승 시상식 생략 등 한마디로 중계 갑질을 해대며 농구 팬들의 많은 반발과 비난을 거하게 먹었다. 그로 인한 부담 때문에 중계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덕분에 농구 팬들은 만세를 불렀다 카더라. 실제로 루키에서는 지상파 중계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저격하는 기사를 내보냈다.[41] 참고로 SK 선수들과 KGC 선수들과 감독 코치중 21세기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2번 이상 경험한 사람은 SK 전희철 감독 KGC 조성민 코치 둘뿐이다.[42] 4년전 창단 첫 파이널로 당시 5차전 패배로 준우승에 그쳤다.[43] 1997-98 기아(현대모비스) vs 현대 (KCC) 2001-02 동양 vs SK 2003-04 현대 (KCC) vs TG삼보 (DB) 2006-07 KTF(kt) vs 현대모비스 2008-09 KCC vs 삼성[44] 최초는 맞상대인 SK 전희철 감독이 2021-22 시즌 통합우승으로 먼저 기록했었다. 전희철의 경우 수석코치 10년 이후 내부승진이며 김상식의 경우 2013-14 시즌 삼성 수석코치-감독대행 이후 무려 9년만이다. 다만 정식 감독 부임 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대구 동양 오리온스를 2001-02 시즌에 우승시켰던 김진 감독과 전창진 감독도 여기에 포함할 수는 있지만 감독대행을 거쳐 내부승진하면서 경우가 다르다. 김진의 경우 2000-01 시즌 도중에 감독대행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전창진의 경우 2001-02 시즌 도중에 감독대행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45] 11-12 윌슨, 16-17 버팔로, 20-21 스티즈, 22-23 코랄리안[46] 더군다나 점수도 1포제션 차이로 끝났다. 아이스하키의 연장전은 서든데스(골든 골) 방식이기 때문에 연장전 돌입시 필연적으로 1점 차이로 끝나지만, 농구는 실버 골에 가까운 방식인데다 점수를 내는 단위가 최대 3점이기 때문에 2포제션(4점) 이상으로 점수차가 나면서 끝나는 경우도 있는걸 감안하면 신기한 우연이다.[47] 사실 HL의 감독 백지선이 부임한건 2021년부터 이기는 하지만 2020년에서 2022년 초반까지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개막하지 못하고 국내대회만 치러졌었다. 이걸 감안하면 데뷔시즌 우승으로 봐도 무방하며 HL이 우리나라 유일한 실업팀으로서 압도적이다보니 하키팬들도 국내리그 우승은 해야 본전이고, 아시아리그에서의 우승을 훨씬 높이 쳐주고 있다. 또 재밌는 우연은 김상식과 백지선 모두 현임 팀으로 부임하기 전 소속팀은 국가대표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