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한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
2022-23 6강 플레이오프 | 2022-23 4강 플레이오프 | 2022-23 챔피언 결정전 |
1. 개요
2023년 4월 13일부터 4월 22일까지 열리는 정규시즌 1위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6강 PO 1번 시드 승리팀인 고양 캐롯 점퍼스 그리고 정규시즌 2위팀 창원 LG 세이커스와 6강 PO 2번 시드 승리팀인 서울 SK 나이츠 간의 4강 플레이오프 매치업에 관한 문서이다.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중계방송사는 KBL 주관방송사인 SPOTV 이다.[1]2. 1위 안양 KGC인삼공사 VS 5위 고양 캐롯 점퍼스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번 시드 | |
<colbgcolor=#e31736> | <colbgcolor=#ff4600> |
안양 KGC인삼공사 | 고양 캐롯 점퍼스 |
- 통산 플레이오프 상대전적: 2승 0패 KGC 우위
- 2022-23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 4승 2패 KGC 우세
2.1. 대진표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1위 안양 KGC: 5위 고양 캐롯 | 5전 3선승제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13일 19:00 | 안양실내체육관 | 안양 KGC | 99 | 43 | 고양 캐롯 | |
2차전 | 4월 15일 14:00 | 안양 KGC | 75 | 89 | 고양 캐롯 | ||
3차전 | 4월 17일 19:00 | 고양체육관 | 고양 캐롯 | 72 | 76 | 안양 KGC | |
4차전 | 4월 19일 19:00 | 고양 캐롯 | 61 | 89 | 안양 KGC |
2.2. 매치업 예상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지은 안양 KGC인삼공사는 제일 먼저 4강 PO를 확정지었다. 비시즌 동안 팀에게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선사해 준 김승기 감독을 캐롯으로 떠나보낸데 이어 주포 전성현마저 FA로 떠나면서 전력 공백을 안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리그에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김상식 前 국가대표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KGC의 이번 시즌은 의구심 가득한 채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러한 걱정은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1라운드를 8승 2패로 1위로 마친데 이어, 6라운드까지 1위를 계속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내는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다. 특히나 정규시즌 도중에 일본에서 열린 EASL에도 참가해서 우승까지 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자신들의 위엄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KGC의 올시즌은 완벽 그 자체였다. EASL을 치른 이후 시즌 막판 약간의 부진은 옥의 티이나, 전력 자체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기에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
- 고양 캐롯 점퍼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모비스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국내선수들은 여전히 월급을 지급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뛰고 있으나 악바리 정신으로 현대모비스를 물리쳤다는 점에서 KGC와의 승부도 쉽게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승기매직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질지 역시 주목할 만하다. 다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의 5차전 혈투와 불과 이틀밖에 되지 않는 휴식기간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는 것은 우려할 점이다.
- KGC의 전임 감독이였던 김승기 감독이 캐롯으로 옮기게 되어 KGC를 상대팀으로 대결을 펼치면서 정규시즌부터 김승기 더비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된 매치업이다. 더군다나 김승기 감독은 정규시즌 동안 KGC 구단을 향해 자신이 있던 시절에 대우가 형편 없었다면서 심지어 '거지같은 기분'이라는 험한 말까지 쏟아 낼 만큼 서로간의 관계가 안좋다 보니 더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 KGC는 변준형, 문성곤, 스펠맨, 오세근 등 화려한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며 2번에는 배병준이 중용 될 전망이며 이에 맞서는 캐롯은 로슨과 이정현을 필두로 해서 6강 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복귀한 전성현까지 가동될 전망이다.
- 양팀 간의 정규리그 맞대결은 안양에서는 KGC가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고양에서는 캐롯이 2승 1패를 기록해 각자의 홈구장에서 상대전적 앞선 경기를 펼치었다.[2] 안양에서 열리는 1,2차전 경기결과가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가로지을 것으로 보인다.
- 전력 면에서 KGC가 앞서 있는데다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온 탓에 체력 싸움에서도 KGC가 절대 우위에 있는 만큼 KGC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6강에서 보여준 로슨과 이정현의 활약과 전성현의 복귀, 경기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어코 4강에 진출한 캐롯 선수들의 정신력, 무엇보다도 양팀 감독들의 플레이오프 경험 차이[3]라는 변수 때문에 의외로 혈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 KGC는 문성곤 양희종 정준원으로 이어지는 3번이 강한만큼 캐롯의 약점 장신 포워드 부재를 이용해 경기를 펼친다면 꽤 쉬운 경기를 펼칠수 있고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큰 활약을 보이는 빅맨 오세근이 있기에 편한것이다.
2.3. 경기 내용
2.3.1. 1차전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2023년 4월 13일 19:00 | 안양실내체육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안양 KGC | 27 | 25 | 32 | 15 | 99 | |||
고양 캐롯 | 9 | 16 | 11 | 7 | 43 |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1f2023,#fff {{{#!folding [ 중계진 보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1px"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변효성 | 해설위원: 추승균 | 리포터: 김예솔 | }}}}}}}}}}}} |
그야말로 KGC의 완벽한 압승이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6강 PO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온 혈전때문인지 좀처럼 슛 컨디션을 찾지 못하였다. 그에 반해 안양 KGC인삼공사는 휴식 이후 경기라 그런지 압도적인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이미 1쿼터부터 KGC는 공격과 함께 수비에서도 꽁꽁 묶으며 캐롯을 압도했고, 2쿼터에는 로테이션을 활용하며 변칙 라인업으로 캐롯을 초전박살 내버렸다. 전반에 52-25로 이미 승패가 기울어 버린 상황이었지만, KGC는 방심하지 않고 후반에도 캐롯을 계속해서 폭격했다. 캐롯은 멘탈이 완전히 나갔는지 아예 경기를 포기한 모습이었고, 큰 점수차로 앞서있던 KGC가 오히려 끝까지 캐롯의 공격을 막아내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성공 4개 포함 2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양팀 통틀어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였다. 박지훈이 1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한승희가 14득점 6리바운드, 배병준이 3점슛 성공 4개 포함 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정준원이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이 10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무려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결장한 양희종을 제외한 11명의 출전선수 전원 득점의 기염을 토했다.
반면 캐롯은 모든 면에서 처참했다. 3점슛을 무려 50번 시도해서 단 7개만 성공시키는 처참한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조한진은 혼자서만 3점슛을 무려 10번을 시도했음에도 1개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난사를 선보였다. 에이스 전성현은 3점슛 3개 자유투 2개 1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문제는 전성현의 11득점이 팀내 최다 득점일 만큼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처참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았다. 반면 안양 KGC는 3점슛 22개 시도해서 13개가 들어가는 좋은 효율의 공격을 했다.
KBL 역사상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역대 최다 점수차 경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종전 기록은 2014년 12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삼성의 정규시즌 100-46 승리로 54점차 승리를 뛰어넘어 56점차의 점수차가 나온 것이다. 플레이오프로 한정 한다면 2021년 4월 25일 역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의 112-67 45점차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다. 반면 캐롯은 플레이오프 최다 실점차 최소 득점 패배 역대 PO 최소 득점 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2.3.2. 2차전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2023년 4월 15일 14:00 | 안양실내체육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안양 KGC | 30 | 12 | 18 | 15 | 75 | |||
고양 캐롯 | 25 | 21 | 26 | 17 | 89 |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1f2023,#fff {{{#!folding [ 중계진 보기 · 접기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명정 | 해설위원: 이규섭 | 리포터: 김예솔 | }}}}}}}}} |
1쿼터, KGC는 스펠맨의 인사이드 공략과 함께 오세근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에서 골고루 득점이 나오면서 30-25의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서 캐롯은 로슨과 이정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찾아왔고, 스펠맨에게 다시 3점슛을 얻어맞았으나 곧바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38-33으로 5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드는듯 했으나 KGC가 추격에 나서면서 42-40으로 캐롯이 근소한 점수차를 유지한 가운데, KGC는 배병준의 턴오버로 인해 추격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캐롯이 전반을 46-42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서 KGC는 문성곤과 스펠맨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찾아오면서 52-49로 앞서나갔다. 캐롯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수행중인 이정현을 앞세웠고 이렇게 양팀은 초반 치고받는 양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경기가 흘러갔고, 이후 이정현이 상대 앞선을 흔들어놓는 결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속공 득점과 함께 외곽에서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캐롯이 62-57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정현의 기세는 맹렬했는데,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 앞선을 찢어놓는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며 캐롯이 점수차를 15점차까지 벌렸다. KGC는 뒤늦게 배병준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3쿼터 72-60으로 캐롯이 12점차 앞서면서 끝이 났다.
4쿼터 시작부터 터진 한호빈의 3점슛과 함께 로슨도 득점에 나서면서 77-60으로 17점차까지 벌어졌고, KGC는 스펠맨과 박지훈을 앞세워서 추격에 나섰으나 한호빈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KGC는 배병준이 연속 3점슛 4번 시도가 모두 림을 벗어나며 찬물을 끼얹었고, 캐롯이 리드를 잘 유지하며 이렇게 승리를 가져갔다.
캐롯이 1차전에 56점차 대패를 당한 팀이 맞냐는 듯 집중력 있게 승리를 챙기며 안양 원정에서 1승 1패를 맞추며 고양에서 승부를 가를 만한 판을 만들어냈다. KGC의 패인은 턴오버였는데, KGC는 무려 19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반면 캐롯은 4개만 기록하면서 집중력 싸움에서 캐롯이 웃을 수 있었다. 캐롯이 자랑하는 스틸에서도 KGC를 11:3으로 앞선것이 승리 요인으로 그 중심에는 5개를 기록한 이정현이 있었다. KGC는 변준형이 이정현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2.3.3. 3차전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2023년 4월 17일 19:00 | 고양체육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고양 캐롯 | 23 | 21 | 16 | 12 | 72 | |||
안양 KGC | 11 | 31 | 27 | 7 | 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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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초반부터 캐롯은 15-0으로 시작하는 등, 3점슛 6개를 앞세워 외곽에서 맹렬히 폭격했다. 이러한 캐롯의 공격에 KGC는 좀처럼 대항하지 못하면서 경기 시작 4분이 지나서야 첫득점을 올릴 정도였다. 이후 정신을 차렸는지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캐롯은 최현민의 3점포로 20점대 고지를 먼저 밟았고, 결국 1쿼터를 캐롯이 23-11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 했다.
2쿼터 들어서 KGC는 변준형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캐롯이 곧바로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리드폭을 유지했다. KGC는 계속해서 변준형의 3점포와 오세근의 득점으로 리드폭이 더 벌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려고 애를 썼고, 이정현에게 자유투 3개를 헌납했으나 배병준의 3점포로 점수차를 한자릿 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배병준은 이후에도 자유투 3개를 얻어내서 모두 성공시키며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주었고, 덕분에 KGC는 추격의 동력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위기에 빠진 캐롯에 해결사 이정현이 3점포를 넣으면서 KGC의 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뻔 했으나 KGC는 철저한 수비와 함께 연속 득점으로 계속해서 추격을 해왔고, 박지훈의 득점이 터지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전성현의 달아나는 3점포가 터졌음에도 KGC의 기세는 대단했고, 결국 2쿼터 종료 17초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오세근의 역전 득점이 나왔다. 캐롯은 로슨이 종료 3초전 터진 3점포로 간신히 리드를 되찾아오며 이렇게 2쿼터가 끝이 났다.
3쿼터 시작부터 나온 스펠맨의 연속 3득점으로 KGC가 리드를 찾아온 가운데, 캐롯은 전성현의 외곽슛이 계속해서 빗나가며 어려움을 겪었고 이것을 놓치지 않은 KGC가 10-0 런 스코어를 만들며 점수차를 더더욱 벌려놨다. 캐롯은 3분 45초만에야 3쿼터 첫 득점이 나왔고, 이후 양팀은 치고받는 양상 속에 전개되었다. 그러다 캐롯은 김강선과 로슨의 연속 3점포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GC는 다시 연속 6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결국 3쿼터를 KGC가 69-60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앞선 두 쿼터에서 풀코트 프레스로 많은 체력을 소모한 KGC는 이 여파로 공격이 정체되면서 고전하던 사이 캐롯이 이정현의 득점과 한호빈의 3점포를 앞세워 5점차까지 추격했다. KGC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답답한 공격을 보이면서 상대 T-파울에 의한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간신히 4쿼터 첫득점을 기록했다. 양팀은 계속해서 슛이 빗나가다 KGC 박지훈이 득점을 올리며 72-65가 되었다. 이어서 캐롯은 로슨이 3점포를 터트리며 4점차까지 추격했고, 양팀 모두 이 이후로는 2분간 무득점 침묵에 빠지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다 스펠맨의 U-파울이 나오면서 로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어진 공격이 무위로 그쳤다. KGC는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가다 문성곤이 간신히 득점을 성공시키며 74-7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로슨이 종료 1분 25초를 남겨놓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 하면서 KGC는 한숨을 돌렸고, 1분 5초를 남겨놓고 오세근의 득점이 터지면서 76-70으로 더 달아났다. 이후 한호빈의 뒤늦은 득점이 나왔지만 분위기는 이미 KGC에게 넘어온 상태였고, 결국 KGC가 승리를 거두게 됐다.
변준형은 26득점으로 팀 득점의 3분의 1을 책임지었고 박지훈은 스틸 3개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세근도 15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반면 캐롯은 이정현이 17점 로슨이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턴오버를 13개 기록해 스스로 경기를 망쳤는데, 특히나 4쿼터 KGC가 겨우 7득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는 졸전을 벌이는 사이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던 상황에서 턴오버로 기회를 날려버리고 자멸한 것이 뼈아팠다.
2.3.4. 4차전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2023년 4월 19일 19:00 | 고양체육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고양 캐롯 | 11 | 15 | 22 | 13 | 61 | |||
안양 KGC | 28 | 19 | 31 | 11 | 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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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KGC가 압도적으로 캐롯을 압박했다. 특히 1쿼터에 문성곤의 3점슛이 연거푸 터지며 28:11 더블스코어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캐롯의 슛이 연속해서 빗나가는 등 극심한 슛난조를 겪으면서 47:26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특히나 3쿼터 종료직전 오세근의 하프라인 버저비터가 터진것은 압권이였다.
이러한 흐름은 3쿼터에도 달라지지 않으면서 78-48로 30점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양팀의 승부는 끝난 셈이 되었고, 결국 이렇게 KGC가 대승을 거두면서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문성곤이 3점슛 4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맹활약을 펼쳤고, 오세근도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식스맨 정준원은 2점슛을 5개 시도해 전부 성공시키는등 16득점 5리바운드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변준형은 9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7개나 기록하며 리딩 역할을 잘 수행했다.
반면 캐롯은 디드릭 로슨만 20점 9리바운드의 기록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단 한명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야투성공률이 캐롯 28.79%, KGC 49.28% 20%차이가 났을 만큼 캐롯이 얼마나 체력이 방전 상태였는지 알 수 있었다.
2.4. 총평
예상대로 KGC의 승리로 끝났다. 캐롯은 5차전 혈투를 펼치고 왔다 보니 체력적으로 상대가 안됐고, 전력에서도 열세였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을 받아들게 되었다.그래도 당초 3차전에서 끝날 것이라고 예상됐던 시리즈에서 1승을 따내며 저력을 보여줬었다는 점은 캐롯이 매우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의 농구단은 2022년 8월 27일 창단식을 가진지 235일만인 2023년 4월 19일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3. 2위 창원 LG 세이커스 VS 3위 서울 SK 나이츠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번 시드 | |
<colbgcolor=#ab0029> | <colbgcolor=#e1002a> |
창원 LG 세이커스 | 서울 SK 나이츠 |
- 통산 플레이오프 상대전적: 1승 0패 LG 우세
- 2000-01 시즌 4강 플레이오프: LG 3승 2패
- 2022-23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공방률 LG +5)
3.1. 대진표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2위 창원 LG: 3위 서울 SK | 5전 3선승제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14일 19:00 | 창원실내체육관 | 창원 LG | 68 | 73 | 서울 SK | |
2차전 | 4월 16일 18:00 | 창원 LG | 91 | 92 | 서울 SK | ||
3차전 | 4월 18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서울 SK | 85 | 84 | 창원 LG |
3.2. 매치업 예상
- LG는 그간의 부진했던 시즌 성적을 털어내고 조상현 감독의 지도력과 이재도-이관희의 앞선에 더해 김준일, 마레이가 버티는 골밑이 하나가 되어 2위 자리를 유지하였다. 비록 정규리그 막판 꾸역승을 이어가다 DB에게 고춧가루를 얻어맞는 등 위기도 있었으나 3월 29일 현대모비스를 잡고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하며 2013-14 시즌 이후 9시즌만에 4강 직행과 더불어 2018-19 시즌 이후 4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팀의 핵심인 마레이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 아웃이 되며 비상등이 켜졌다. LG로써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약 10여일 정도의 여유 기간 동안 대체 선수 레지 페리와의 활약과 조합을 얼마나 잘 맞추었느냐가 관건이다.
-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SK는 6강 플레이오프를 스윕으로 끝내버리면서 4강 플레이오프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어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상태이다. 또한 최준용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전력상의 플러스 요인도 있다. 더군다나 상대인 LG와의 정규리그 승률 및 상대전적은 같았으나 골득실에 밀리는 불운으로 3위를 했을 만큼 차이도 없다 보니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 LG의 약점인 3번 포지션을 공략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현실이 될 수 있는데 최준용이 부상때문에 창원에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악재이다.
- 2000-01시즌 4강 플레이오프 이후 무려 22년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당시에도 LG가 2위, SK가 3위를 기록하였으며 SK가 KCC의 전신인 현대와의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LG를 만났다. 당시에는 LG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며 패배한 SK는 이 시즌을 끝으로 청주를 떠나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게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조상현이 SK 선수로 LG를 상대했으나 이번에는 LG 감독으로 SK를 상대한다는 점이다. 조상현 감독 뿐만 아니라 임재현 코치와 김동우 코치 역시 SK에서 뛴 적이 있었다.
- LG의 최대 장점은 올시즌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할 만큼의 수비력. 앞선인 이재도-이관희 부터 골밑의 마레이까지 진정한 방패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다. 공격 역시 평균 80.1득점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위치했을 만큼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한편 LG의 약점이라고 평가받는 3번 포지션에는 확실한 주전은 없는 가운데 상대 라인업에 따라 여러 선수들이 변칙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는 마레이의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비상이 걸린 LG는 일단 G리그 유망주 레지 페리를 영입했지만, 이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스트레치4 쪽에 가까워 골밑을 지키는 마레이와는 차이가 있다.
- 특이사항으로는 양 팀 간의 맞대결 모두 원정팀이 승리를 가져갔다는 점이다. LG의 홈인 창원에서는 SK가 3전 전승을, 반대로 SK의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LG가 전승을 가져갔다. 이는 원정에서 무려 21승 6패를 기록할 정도로 홈보다 원정에서 강했던 LG의 성향이 크다고 보여진다.
- 창원에서 열리는 1,2차전이 열리는 날에는 NC 다이노스는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가며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더비가 열린다. 3차전이 열리는 4월 18일에는 경남 FC가 FC 안양과 홈 경기를 한다. 공교롭게도 3,4차전이 열리는 날에는 잠실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간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시리즈가 4차전 이상 진행된다면 4월 18일과 4월 20일 두 날은 잠실이 엄청 붐빌 것으로 보인다. 5차전이 열리는 4월 22일에는 하필이면 NC 다이노스가 낙동강 더비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펼친다.
3.3. 경기 내용
3.3.1. 1차전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2023년 4월 14일 19:00 | 창원실내체육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창원 LG | 13 | 22 | 14 | 19 | 68 | |||
서울 SK | 16 | 15 | 21 | 21 | 7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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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적지에서 먼저 승리를 따냈다. 초반 SK가 앞서나갔지만, 1쿼터 막판 LG가 7-0 런 스코어를 기록하며 3점차까지 추격한 가운데 16-13으로 마쳤다. 2쿼터부터 LG는 페리의 본격적인 활약 속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는데, 앞선에서도 이재도와 이관희가 철저한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력을 봉쇄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전반을 35-31로 LG가 4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LG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연속 득점을 통해 간격을 벌리면서 중반까지 47-37로 10점차 앞서나갔는데, 하지만 후반 역전의 명수로 불리는 SK의 저력은 여전했다. 양팀이 턴오버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LG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부족했던 반면 SK는 꾸준한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렇게 3쿼터를 SK가 52-49로 3점차 앞서면서 마쳤다.
4쿼터에도 SK의 기세는 계속되었다. 워니와 최부경이 상대 골밑을 계속 공략하는가 하면, 최성원도 외곽 지원을 해주면서 4분여를 남겨놓고 SK가 71-57로 14점차로 리드를 유지했고,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SK 벤치에서 식스맨 자원들을 투입시키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결국 SK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 전, 이관희가 인터뷰에서 SK선수들이 전문 디펜더가 많지만 결국 마네킹이다라는 수위 높은 도발을 했었고, 이후 SK 선수들이 경기 초반 3점슛을 넣을 때 마다 이관희의 전매특허 세리머니인 시계 세리머니를 고장난 시계 세리머니로 바꿔서 하는 맞대응을 펼쳤다.
3.3.2. 2차전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2023년 4월 16일 18:00 | 창원실내체육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창원 LG | 22 | 24 | 25 | 20 | 91 | |||
서울 SK | 24 | 19 | 21 | 28 | 92 |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1f2023,#fff {{{#!folding [ 중계진 보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1px"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변효성 | 해설위원: 이상윤 | }}}}}}}}}}}} |
1쿼터 부터 양팀은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SK가 24-22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쳤다. 2쿼터 들어서 SK는 워니를 앞세워서 달아났고, LG는 구탕의 3점포등 끈질긴 추격 끝에 재역전에 성공하였고 SK는 특유의 전반 징크스가 발동한 가운데 결국 2차전도 LG가 전반을 앞서면서 마무리 했다.
3쿼터에도 LG는 방심하지 않았다. SK의 후반 역전의 명수 기질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막판 이관희와 이재도를 앞세워서 더 달아났고, SK는 워니와 김선형으로 대응했으나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점수차 속에 결국 LG가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하며 마쳤다.
4쿼터 초반까지도 LG의 기세는 이어졌다. 페리와 이관희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한때 두 자릿수 차이까지 벌어졌다. 이렇게 SK의 역전의 명수 기질이 오늘은 발동하지 않는 듯 했으나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특유의 플로터 슛을 통해 LG 골밑 수비진을 완전히 흔들어놨고, LG가 그사이 정체된 공격을 보이자 계속해서 추격을 하면서 결국 허일영의 동점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고, 자유투 득점도 나오며 재역전을 이뤄냈다.
이후에도 워니와 허일영을 앞세워 SK는 차이를 더 벌리면서 수월하게 가는 듯 했으나, LG는 이관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매섭게 추격에 나서면서 종료 1분여전 구탕의 자유투 득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고 결국 윤원상의 역전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 체인지가 되었다.
이어서 워니가 다시 자유투를 얻어냈고, 여기서 1개만 성공시키면서 양팀은 90-90 동점이 된 가운데, LG의 공격에서 김준일이 워니를 상대로 공격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워니는 5반칙으로 파울 아웃 당했다. 이렇게 흐름이 LG로 유리하게 넘어오는 듯 했으나 김준일도 자유투를 1개만 성공시키며 91-90으로 LG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SK의 공격에서 오늘 경기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리온 윌리엄스가 마지막 순간 극적인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렇게 SK의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LG는 홈에서 2연패, 그것도 전부 역전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채 잠실로 올라오게 되었다. 특히나 2015년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 이후 4강 플레이오프에서 6연패를 당하게 되는 수모를 안게 되었다.[4] 특히 김준일이 자유투 2구 중 2구를 놓친 것이 결국 윌리엄스에게 위닝샷을 허용, 1점차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되고 말았다. 만약 김준일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고, 설령 윌리엄스에게 2점을 허용하더라도 연장으로 가게 될 경우 절대적으로 유리해지는 쪽은 LG였다.[5] 하지만, 자유투 2구 중 1구만 성공시키며, 끝내 위닝샷을 허용함과 동시에 SK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말았다. 반면 SK는 이번에도 작동한 역전의 명수 기질을 바탕으로 원정에서 최준용 없이 2전 전승을 이뤄내며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김선형이 마크를 심하게 받으면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허일영이 회춘한 폼을 선보였고, 3차전부터는 최준용의 출전 또한 유력하기에 선수단 운영도 한결 편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승리로 2022년 챔피언 결정전 4차전부터 이어져 온 플레이오프 7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3.3.3. 3차전
2022-23 KBL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2023년 4월 18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30 | 24 | 19 | 12 | 85 | |||
창원 LG | 14 | 27 | 25 | 18 | 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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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SK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휘하며 LG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30점을 득점하며 LG를 30-14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SK의 기세는 이어지면서 점수차가 더더욱 벌어졌는데, LG는 이재도와 이관희의 앞선과 함께 커닝햄으로 대항하며 점수차를 좁혀가며 상대를 추격해왔지만 SK의 김선형의 기세에 밀려 결국 전반을 SK가 54-41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3쿼터 초반부터 구탕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SK는 쫓기는 입장에서 김선형을 활용해 점수차 유지에 나섰다. LG의 디펜스를 트랜지션 게임으로 뚫어낸 김선형의 활약 덕분에 리드는 유지했으나 LG의 임동섭과 이재도가 막판 5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통해 점수차는 결국 한자릿 수 대로 좁혀지며 쿼터가 끝이 났다.
4쿼터 들어서 이관희와 구탕의 득점등으로 연속 8득점을 내준 SK는 75-74로 1점차까지 쫓기는 가운데, 성급하게 공격하기 보다 가장 안정적인 공격 루트인 워니와 김선형을 활용해 리드 유지에 나서면서 다시 81-7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4쿼터 막판 최성원의 득점으로 SK는 83-78로 투 포제션 게임을 이어갔지만, LG는 연속 득점을 통해 다시금 점수차를 1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45초를 남겨놓고 LG 정희재의 턴오버가 나왔고, 공격권이 SK쪽으로 넘어간 가운데 김선형의 플로터 득점이 나오면서 85-82가 되었다. LG는 종료 20초를 남겨놓고 이재도가 다시 1점차로 따라붙는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향방은 알수없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LG는 파울작전에 들어갔지만, 문제는 팀파울이 고작 1개만 있었다는 점이다. 정희재의 파울로 2개가 된 상태에서 SK는 LG가 섣불리 파울 했다가는 U파울에 걸린다는 걸 역이용해서 빠른 볼 돌리기를 통해 시간을 녹여갔고, LG는 체력의 한계 때문인지 좀처럼 압박 수비를 펼치지 못하면서 SK의 볼 돌리기를 무기력하게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렇게 SK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여담으로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SK 최태원 회장과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가 같이 동석해서 직관했다.
3.4. 총평
애초에 공방률로 순위가 바뀌었을 만큼 양팀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SK가 6강에서 3전 전승으로 끝내면서 체력을 아꼈고, 반면 LG는 1옵션 외국인 선수인 마레이가 부상으로 시리즈 직전에 낙마했었다 보니 유리한 쪽은 오히려 SK였고, 결국 SK의 3전 전승으로 끝이 났다.디펜딩 챔피언 답게 SK는 진정한 승리 멘탈이 무엇인지를 LG에게 철저하게 가르쳐주었다. 워니는 마레이가 없는 상대 골밑을 철저하게 지배했고, 김선형은 상대 이재도와 이관희에게 이게 가드다라는 걸 보여주었다. 시리즈 직전 상대팀 이관희에게 마네킹이라는 저격을 당했던 SK의 수비 전문 선수들은 철저하게 독기가 오른 상태로 시리즈에 임해서, 입으로 받아치는게 아니라 실력으로 받아쳤다.
LG는 4년만에 올라온 4강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또다시 스윕패를 당하며, 2015년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 부터 시작된 4강 플레이오프 연패 숫자를 7로 늘리게 되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마레이가 부상을 당해 결국 팀에서 나가며 대체 선수를 급하게 구해오는 위기에 빠졌고, 이는 LG에게 결과적으로 패인으로 작용했다. 페리는 공격에서는 괜찮았지만 수비에서 워니에게 코트 마진 마이너스를 기록할 만큼 안좋은 모습을 보이며 마레이의 빈자리가 더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6]
주장인 이관희는 시리즈 직전 SK의 수비 전문 선수들을 향해 마네킹이라는 발언을 하며 오히려 상대의 사기를 끌어올려줬다. 그렇다면 본인도 입을 연 만큼 그거에 상응하는 보복에 맞서 싸울 실력을 보여주었어야 했는데, 그마저도 아니었다. 오히려 3차전에서 3점슛 9번 시도중 1개만 성공시키며 자신이 저격했던 선수들 중 한명인 최성원의 3점슛 3/7 보다 못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2차전에서 페리와 경기 도중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나오면서 주장으로써의 자격 미달이라는 비판도 듣게 되었다.[7]
[1] 프로야구로 인해 SPOTV Golf&Health 채널 또는 온라인 중계 또는 KBS 1TV로 전환해서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2] 단 이 2승 중 한 번은 KGC가 1위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거의 2군급의 선수로 풀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나온 경기이긴 했다.[3] 김승기 감독의 단기전 능력이야 감독 통산 P.O 승률 1위로 증명끝이고, 김상식 감독의 경우 이번 시즌이 감독 생활 첫 플레이오프 무대인 만큼 단기전 능력이 어떨지 미지수. 다만 이와는 별개로 김상식 감독은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 단기 국가대항전 경험이 꽤 많은 만큼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4] 그 사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2019년으로, 당시 정규시즌 2위였던 전자랜드에게 3전 전패로 탈락했다.[5] SK의 주득점원이자 오늘 경기 양팀 최다 득점 40점을 기록 중이었던 워니가 5반칙으로 파울 아웃을 당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6] 실제로 마레이가 빠진 시점에서 워니를 골밑에서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아예 다 사라져버렸고, 이는 워니가 LG를 처참하게 기록상으로도 털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7] 2차전 승리 후 자밀 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마네킹으로 바꿔놓는 식으로 이관희의 이 발언을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