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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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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해저터널
韓中海底隧道 / Korea-China Undersea Tunnel
파일:KORCHNTunnel.png
2023년 6월 시점까지 검토된 모든 노선 구상
<colbgcolor=#003764><colcolor=#fff> 분류 고속철도(여객), 화물철도(물류)
1. 개요2. 역사
2.1. 2000년대2.2. 2010년대2.3. 2020년대
3. 논의
3.1. 노선 논의3.2. 기술적 가능성 논의3.3. 경제적 타당성 논의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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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중국황해를 가로지르는 해저터널을 통해 육로로 연결하자는 구상안들.

2. 역사

2.1. 2000년대

2008년 1월 1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한중 해저터널을 건의했다. 인천/평택/군산 3개 안을 제시하고, 평택 안이 가장 타당한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서해를 따라 '경기만고속도로'와 '서해선'의 건설 또한 건의했다. #

2008년 2월 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독대 자리에서 한중 해저터널을 건의했다. "대중국교류를 위해 꼭 필요하고 만들면 이득이 많다", "대한민국 지정학적 위치가 일본이라는 경제대국, 중국이라는 인구대국, 러시아라는 자원대국 사이에 위치해 있어 한발 빠르면 호랑이 등에 올라탈 수 있고 한발 늦으면 코끼리 발에 밟힐 수 있다", "(서해안 시흥·안산·화성 일대)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진 8000만평의 좋은 땅이 농지로 규정돼 방치되고 있다" 등을 말했다. #

2008년 2월 16~18일, "경기도 역발상 선상토론회"가 있었다. #
  •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과 대한민국의 장래를 내다봤을 때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섬나라처럼 갇혀 살게 아니라 바다로 뻗어나가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 등을 말했다.
  • 이한준 경기도 정책특보는 "기술적 가능성과 사업비, 기간, 효과에 대해 실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4월 중순경 한중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를 열고 한중 해저터널 건설의 타당성과 세계의 해저터널에 대해 토론할 계획" 등을 말했다.
  • 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한일 해저터널과 함께 추진이 바람직", "새로운 교통로 개설을 넘어서는 큰 의미", "경제성 면에서도 충분히 타당성이 있지만 현실화되려면 20년 정도 걸릴 것" 등을 말했다.
  • 안병직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은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도 건설 당시에는 경제성이 있다고 했지만 비용이 이익의 3배 수준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등을 말했다.

2008년 4월 5일,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용역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부원장과 리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종합운수연구소 연구원은 경제성이 있다고 보았다. #

2008년 5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
  •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통령께도 국가적으로 검토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중국과의 관계를 더 긴밀하게 하면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돋움을 하려면 이 문제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 등을 말했다.
  • 조응래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재원은 한국과 중국의 민간기업 컨소시엄에서 조달 가능", "25~40km마다 인공섬을 짓고, 각 섬에 호텔, 컨벤션, 카지노, 해양휴양시설 등이 종합화된 해저도시를 건설" 등을 말했다.

2.2. 2010년대

2010년 9월, 국토해양부가 정부가 공식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여형구 종합교통정책관은 "예산이나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해보자는 것", "연말연초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결론이 나올 것" 등을 말했다. 황기연 한국교통연구원장은 "중장기적으로 15~20년 간격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제주 해저터널을 2010년대, 한중 해저터널을 2030년대, 한일 해저터널을 2050년대 식" 등을 말했다. #

2011년 1월,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연구 결과 한중 해저터널이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망했어요 #

2013년 1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중국과의 협력이 막판에 힘을 잃었고 경제적 효과 분석에도 의문점이 생겨 수포로 돌아갔다"라는 비화를 밝혔다. #

2017년 4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미래 사업 발굴 협의회'에서 전략과제를 모집했고, 6월에 한중 해저터널을 그 중 하나로 선정했다. # 사업에 선정된 강희정 한밭대 교수가 6월 중국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여 태안-웨이하이 노선을 제안했다. # 8월엔 태안 격렬비열도를 답사했다. #

2018년 1월 18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추진하는 충남북·경북 12개 시군이 선문대 노동정책연구소 윤권종 교수에게 의뢰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효과 제고 방안 연구'라는 연구용역에서 서산 대산항을 잇는 방안이 연구되었으며 총 120조원으로 예상했다. #

2018년 1월 21일,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기왕 서산시장이 공약했다. #

2018년 3월 19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추진하는 충남북·경북 12개 시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윤권종 선문대학교 교수는 서산 대산항 -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 울진항으로 중국의 화물을 동해로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환 호서대학교 교수는 건설기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

2.3. 2020년대

2021년 6월,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약했다. # 국민의힘 소속 원유철 의원의 비전 발표회에서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했다. #

2022년 4월, 지방선거 공약으로 다뤄졌다. 인천광역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공약했다. # 충청남도 서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기남 후보가 공약했다. #

2023년 3월, 국회의원 선거 전주을에 출마한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공약했다. #

2024년 1월, 원유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인터뷰로 제안했다. #

2024년 2월, 국회의원 선거 평택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병만 예비후보가 공약했다. # 평택 갑/을/병 어디에도 본 후보로 공천되진 않았다.

2024년 4월,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 환담을 마치는 자리에서 "우리 둘이 죽기 전엔 한중 해저터널을 건설하자"고 짧게 언급했다. #

3. 논의

3.1. 노선 논의

3.2. 기술적 가능성 논의

황해안의 지질은 대륙붕 지질로 수심이 얕고[6], 단층대도 없어 비교적 안정적이다. 따라서 공사는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침매터널 방식[7]도 고려할 만하다. 다만 침매터널 방식은 물의 흐름이 안정적인 연안에서만 건설이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려움이 있기는 마련이다.

해저터널이 아니라 해중터널 기술을 개발한 뒤 이 방식으로 짓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해당 항목 참고.

경기도는 최대 수심이 73m인 것의 해결책으로 25km 단위로 인공섬을 만들고, 각 섬들을 터널이 관통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25km 단위로 인공섬을 건설할 수 있으면 교량(다리)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3.3. 경제적 타당성 논의

항공업계와 선박업계 등은 반대와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입장에서는 터널로 인해 이용객 및 화물운송의 절반을 터널에게 빼앗길 것을 우려하여 적자 및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 손실과 우려가 발생하는 입장에서 해저터널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사실상 섬인 이유는 북한 때문인데, 북한이 개방된다면 터널이 순식간에 잉여가 될 위험이 있다. 고속철도를 통한 여객도, 일반철도를 통한 물류도 지상으로 그냥 가면 되므로(...). 건설비가 워낙 천문학적이라 북한이 개방되어 버리면 톨비로 공사비용 회수는 커녕 터널 유지보수 비용이 나올지도 의문이다.

반대로, 북한의 개방을 전제로 하고 가장 경제적인 룡연 또는 옹진과 터널을 짓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베이징과 서울의 여객/물류 왕래를 그냥 만주를 거치면 되고, 본 해저터널은 순수히 산둥반도와 한반도 간의 물류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

4. 관련 문서


[1] 북쪽 룡연군-장연군 방면이든, 동쪽 옹진군-해주시 방면이든, 백령도에서 교량으로 연결.[2] 덕적도, 자월도, 영흥도, 대부도 연결.[3] 격렬비열도, 가의도 연결.[4] 어청도, 십이동파도 연결.[5] 엄밀히는 장쑤성난퉁시의 동쪽 간척 논밭 육지까지 해저터널로 연결하고, 장강은 교량으로 건너서 상하이시와 연결.[6] 황해의 평균수심은 50m대로, 최고수심도 80m가 안 된다.[7] 해저 지반에 터널을 뚫어 통과하는 방식이 아닌, 해저 지반 위에 터널 시설물을 건설하여 통과하는 방식. 거가대교의 구간 중 하나인 가덕해저터널도 해당 방식으로 건설되어 현재 도로 터널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