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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게시판' 논란 확산... 한동훈은 왜 침묵하나? (2024. 11. 20.) | |
與 당원게시판 '한동훈 드루킹'? 홍준표도 "수사해야" 무슨 일 (2024. 11. 12.) |
1. 개요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다는 의혹[1]으로 인해 발생한 논란이다.2. 전개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게시글 일부 |
▲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작성자명에 '한동훈'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물들 |
한 대표의 모친, 아내, 딸, 장인, 장모 등 가족의 이름으로도 비슷한 시간대에 다수의 글(900개 이상)이 작성되어 의혹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글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라는 내용이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더 크게 번졌다.
장예찬에 따르면 한동훈의 딸(한지윤)의 이름으로 2달 동안 무려 152개의 글이 작성 되었다고 한다. #
본 사건에 대하여 수차례 고발 조치가 잇따랐다.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또는 가족의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068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한동훈'이란 이름으로 게시된 글은 161개였고 이 중에서 수위 높은 욕설·비방이 포함된 게시물은 12건뿐이었으며,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글 907건 중에서 250개는 사설·신문기사, 194개는 격려 글, 나머지 463건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 반대,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촉구 등 정치적 견해 표명 글이었다. #
또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의 글은 총 53만여 건에 달하며 하루에 1,000~3,000여 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는데, '한동훈' 명의 게시글은 2024년 5월 7일~11월 3일까지 총 161건으로, 일평균 약 0.89건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작성된 게시글의 경우, 아내 진 모씨는 일평균 2.22건[2], 장인 진 모씨는 일평균 2.73건[3], 모친 허 모씨는 일평균 2.77건[4], 딸 한 모씨는 일평균 2.71건[5], 장모 최 모씨는 일평균 3.02건[6]으로 집계됐다. 한 대표와 가족 명의 글을 합치면 하루 평균 2.39개의 글이 게시된 셈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전수조사 결과 매크로 사용이나 조직적 활동 정황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
3. 한동훈 입장
3.1. 주변인 전언
한동훈 대표는 당직자들로부터 이런 논란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왜 (작성자의 이름이) 검색되는지 (모르겠다).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까지 점검을 통해 당원 게시판의 작성자 검색 기능을 제한했다.이후에는 측근들에게 "이번 의혹과 관련해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에 정쟁의 한복판으로 지금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리고 "의혹에 대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들, 일각에서는 또 다른 정쟁거리를 엮어 나를 공격하려 할 것"이라며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은, 있는 그대로 일단락될 상황이 아닌 것 같아 고심하고 있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3.2. 2024년 11월 21일
한 대표는 11월 21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게시판 논란에 일주일 만에 입장을 냈는데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대해선 "건건이 설명해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조속히 매듭지어달라'는 당내 일각의 요구에 "변화와 쇄신, 민생을 약속한 때고 이를 실천할 마지막 기회"라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게 아니다. 잘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답했다.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라는 중요한 시기에 (당원 게시판 논란에) 건건이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이슈를 덮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당 대표로서의 판단으로 이해해 달라"고 부연했다.한 대표는 '명의도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당원 신분에 대해 법적으로도 그렇고 (당원 보호를 위한) 당의 의무가 있다"며 "위법이라든가 이런 게 아닌 문제들이라면 제가 건건이 설명해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한 대표는 당무 감사 가능성에 대해선 "당 시스템에서 판단하는 문제"라고 했다.그는 게시글 작성자로 아내 진은정 변호사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아내와 이야기를 나눠봤느냐'는 질문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3.3. 2024년 11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 회의[7]를 마치고 본인과 가족의 당원 게시판 글 작성 의혹에 대해 "당 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동훈은 "이 이슈를 정치적으로 어떻게든 키워서 과거 있었던 '읽씹'이든, 총선백서 등 해서 당 대표를 공격하고 흔들려고 하는 연장선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의 자해적 이슈에 대해선 일관되게 언급을 자제했다"며 "소위 (김건희 여사 텔레그램) '읽씹' 논란도 그랬고 총선백서, 여론조사 비용 수십억, 김대남 건 등등 최대한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자제했다"고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그런데 논란거리 없는 것을 억지로 논란으로 키우려는 세력이 있고, 이슈로 만들려는 흐름이 있어서 상세히 말한다"며 입장을 밝혔다.한 대표는 "최근 문제 제기하려는 사람들 보면 되게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있거나 김대남 건 관련됐거나 자기 이슈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또 "(게시판 글) 내용이 문제 없다고 하니 이제 여론조작이라고 하는데, 어떤 유튜버가 얘기를 던진 다음에 언론이 기사화를 안 하니까 기존에 저를 공격한 정치인들이 조리돌림 하듯이 돌아가면서 언급하면서 일부러 키웠다"며 "그것도 우리 당 정치인이, 이 중요한 시기에"라고 꼬집었다.조직적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당원들끼리 게시판에서 여론조작을 하나"라며 "그 자체도 말이 안 되고 이거 얘기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넘어가고 해서, 이 대표 선고 나고 조금 숨통 트이니까 이제 당 대표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대남 전 행정관과 관련된 분이 제가 김대남 (건에 대해) 말을 꺼내니 해당행위라 했다. 이상한 행동 아닌가"라며 "당 구태 개혁은 그런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제부터 변화 쇄신 실천할 타이밍"이라며 "당 대표를 위임받은 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오늘 제가 여론조작 경선 TF를 발족하는 것도 같은 의미"라고 짚었다.한 대표는 가족 연루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혀라, 색출해라라고 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고 그 자체로 황당한 소리"라며 "그 요구 응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두고 당이 다시 퀀텀점프를 가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타이밍에 이게 언론을 뒤덮을 말한 일인가"라며 "저 정도 글을 못 쓰나.왕조시대인가"라고 반문했다.또 "(당원 게시판에) 저에 대한 원색적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한데 싶은 글이 태반이다. 그것을 문제 삼으면 안 된다"며 "당 익명게시판이 대통령과 당 대표를 욕하라고 만든 게시판 아닌가"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익명이라고 얘기했는데 어떤 시스템 인해서 익명성 깨지게 된 부분 저희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한 대표가 이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저는 이런 당의 자해적 이슈 제기에 대해선 이런 식으로 말을 아꼈다"며 "누가 저답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계속 이래왔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민전 최고위원이 한 대표가 당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고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저는 (그런 내용의 기사를) 못 봤고 갑자기 이렇게 되면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보면 홍준표 대구시장 이런 분들 저를 원색적으로 여성 속옷을 입었다는 등 원색적 발언을 했다. 그게 해당행위고 공개적 모욕"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이 말한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데다, 그 보도를 찾아달라고 했는데 (김 최고위원이) 못 찾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folding [한동훈 대표 백브리핑 전문 펼치기 · 접기]
저는 사실 당의 자해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소위 읽씹 논란도 그랬고 총선백서 그리고 여조 비용 수십억, 김대남 건 등등에 대해서는
기억해보시면 저는 최대한 자제해왔죠.
왜냐하면 '당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이슈 역시 논란거리가 없는 문제를 억지로 논란을 만들어서 키우려는 세력이 있고,
그 세력을 도와주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제하는 흐름을 악용해서 이걸 어떻게든 없는 이슈를 분란으로 만들어내려는 흐름이 있어서
제가 오늘은 상세하게 좀 말씀드리죠.
익명 당원 게시판은 당이 익명으로 글을 쓰라고 열어준 공간이고
당연히 거기서는 대통령이든 당대표든 강도 높게 비판할 수 있는 겁니다. 동의하시죠?
'대통령 비판한 글 누가 썼는지 밝혀라, 색출해라'라고 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정당해서 할 수 없는 발상이고 그 자체로 황당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은 당원들을 그렇게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 되는 정당이죠.
게다가 최근 문제를 제기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명태균 리스트에 관련돼있거나 김대남 건에 나왔던 사람들이거나
자기들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도 보이고요.
그런데다가 이런 이슈를 정치적으로 어떻게든 키워서 과거 있었던 읽씹이든 총선백서든 김대남이든
그런 식으로 대표를 흔들고 공격하려는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그게 비슷한 사람들이고요.
이 문제를 제가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씀 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인터넷에 돌고 있는 그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는 제 가족 명의로 되어있다는 글들도
법률위 차원에서 전수조사한 것들을 여러분들 보셨겠지만,
그것이 대부분 사설, 언론기사 그런 내용이고 그리고 도를 넘지 않는 정치적 표현이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보입니다. 저도 그렇게 보고받았고요.
그럼 그 문제 있는 글도 아니고 문제 없는 글을 누가 게시했는지를 밝혀라?
그런 요구에 응해주는 것이 공당으로서 기본 원칙을 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문제 있는 글이라면 절차를 통해서 수사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겠죠.
그렇지만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는 익명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을 문제되는 글이 아닌데 그 사람이 누군지 밝히고 색출해라?
저는 그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까지 제가 이런 대응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런 당의 자해성 이슈 제기에 대해서는
이런 식으로 제가 지금까지 최대한 말을 아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누가 '저답지 않다'고 말하길래, 저는 최대한 이래왔습니다.
기억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더 나아가서 여론조작?
내용이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비슷한 사람들도 역시 주고받고 하면서
이제는 여론조작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처음에 이런 유튜버가 얘길 던진 다음에 언론이 기사화를 안 해주니까
기존에 저를 공격했던 정치인들이 돌림노래 부르듯이 돌아가면서 언급해주면서
이걸 일부러 키운 거잖아요.
그것도 우리 당의 정치인들이. 이 중요한 시기에.
여러분 당 게시판 들어가보셨어요? 들어가집니까? 안 될걸요?
그건 익명게시판이고 등록한 당원들끼리만 볼 수 있는 게시판이거든요. 그렇잖아요?
언론인들은 아마 당원가입이 안 될 테니까 들어가보신 분들도 없을 겁니다.
근데 거기서 무슨 여론조작을 한다는 거에요? 당원들끼리만 보는 익명게시판에서?
그 자체도 말이 안 되는 소리고.
이거 얘기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당대표를 흔들어보겠다는 의도 아닙니까?
저는 그런 뻔한 의도에 말려들어 가줄 생각이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 선고 나고 조금 숨통 트이는 것 같으니까
이제 당대표 흔들고 끌어보겠다는 얘기 아닌가요?
저는 이제부터 변화와 쇄신을 실천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에 제 역할을 당대표로서 위임받은 제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겁니다.
오늘 제가 여론조사경선TF를 구성해서 발족하는 것도 같은 의미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론조작? 제가 명태균하고 엮여있나요? 무슨 말을 하는 거죠. 그게?
유튜버 같은 사람들이 마구 근거 없이 던지면
제가 그걸 하나 하나 응해주면서 판을 키워줘야 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4. 반응
4.1. 국민의힘
4.1.1. 문제 없다는 입장
-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
- 11월 6일, 언론에 "전날 당원 게시판 관련 한 유튜버의 허위 사실 유포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므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1월 21일, 고발장 제출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조직적인 사법 방해 행위뿐만 아니라 방탄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슈를 분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 11월 27일, "한 대표 가족 명의의 글이 올라온 개수가 1일 평균 2개 정도다. (하루) 1000~3000개 정도의 댓글 중에서 2개의 댓글로 여론조작을 할 수 있느냐"라면서 "여론조작을 하려 그러면 시기도 당대표 선거가 가장 핫하지 않았나. 그런데 (한 대표 가족 명의 글은) 대부분 '김경수 복권 반대'의 의견이 있는 게 제일 많았고 그 외에 당대표가 바뀌었는데 정책위의장이 왜 사퇴를 안 하냐라는 주장들이 많았다"라고 여론조작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시기를 보더라도 여론조작을 할 동기도 없는 데다가 의혹제기가 너무 유튜버 중심으로 되다 보니까 논리비약도 심하고, 제3자가 눈으로 대충 보고 '이거 여론조작 된 것 같아요'라고 하면 구체적인 무슨 단서가 되기도 어려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초에 당원 게시판 논란을 유포했던 유튜버에 대해선 "L모씨는 반한 유튜버다. 이걸 이용해서 구독자나 슈퍼챗이 엄청 늘었다.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 금요일쯤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 11월 29일,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8]
- 김종혁 최고위원
- 11월 6일, "국힘 당원 게시판 여론 조성 논란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 8명"이라고 했다. #
- 11월 14일,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작성되었다는 게시물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장관일 때는 당원이 아니니까 당적이 없고, 2023년 12월 말이나 2024년 1월에 당적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은 이미 그 훨씬 전부터 쓰여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한동훈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반박했다. #
- 11월 20일, "당원 게시판이 익명 게시판인데 대통령이나 여사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냐", "당무감사는 당직자라든가 국회의원이라든가 당에서 어떤 역할을,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일반 당원들이 댓글을 달았다고 그걸 어떻게 당무감사를 하느냐"라며 당무감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친윤계를 향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논란에 대해 우리가 총력을 집중하면서 공격하고 있는데 왜 느닷없이 당 대표에 대해서 공격하고 뒤통수치는 행동을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
-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 11월 20일, "명색이 국민의힘이 자유주의 정당으로 핵심적 가치가 표현의 자유"라면서 "게시글 중 심한 욕설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범법 행위가 될 수 있는 것과 단순 비방을 구별해야 한다. 단순 비방은 범법 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 일각의 당무감사 요구에 대해서는 "당무감사 하면 4~5개월 걸리고, 강제조사권도 없다"면서 "범법 행위에 해당하는 거라면 당무 감사가 필요하겠지만 (친윤계는) 단순 비방과 범법 행위를 구분 않고 묻지마 공격을 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
- 11월 24일, "최근 당원게시판 소동을 목도하면서 뚜렷한 결론에 이르렀다. 지난 여름 전당대회 당시의 이른바 '읽씹' 논란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는 점"이라며 "'외부 인사의 문제 제기→한동훈의 침묵→당내 논란 확산→한동훈의 최소 대응'이라는 패턴이 똑같다. '영부인이 문자 보냈는데 어떻게 씹을 수 있느냐', '어떻게 가족들까지 동원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올리느냐'라는 감성팔이 접근도 똑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읽씹 논란은 한동훈의 전대 압승으로 일단락됐고 최근 명태균 사태로 '그때 한동훈이 읽씹 안 했으면 당 전체가 쑥대밭이 될 뻔했다'로 말끔히 정리됐다"며 "당게 소동 역시 같은 길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당원이 익명으로 게시한 글인데 그게 누구냐를 떠나서 문제되지 않는 게시글을 가지고 이렇게 문제를 삼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것들이 있을 때마다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다 공개하라고 하면서 결국은 당원들이 당원게시판에 들어올 수 없도록 만드는 그런 게 과연 적절한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당무감사 및 해명 요구에 대해서는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 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은 결국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만 하는 내용이다. 당무감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밝히기 어렵다고 본다"며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될 건데 그전에 어떤 입장을 밝힌다고 해서 그것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 논란이 끝날 것도 아니다", "이런 걸 밝혀라 저런 걸 밝혀라 한다고 해서 이슈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분들은 결국은 한동훈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끝내려고 마음먹고 달려들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반박했다. #
- 조경태 의원은 "익명성이 보장돼 있는 사람들을 누군지를 색출해내고 찾아내는 것 자체가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그런 취지에 맞지 않다", "가족이 만약에 했다 해도 그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라고 반론했다. #
- 고동진 의원은 여당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 "게시판이란 장소는 당원이라면 누구도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장소"라며, 과거 삼성전자 사장 재직 시절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수습 상황을 언급했다. 고 의원은 "당시 갤럭시 노트7 전량 리콜은 사내 게시판을 보고 결정했던 것이다. 사원들 수백명이 '제발 배터리만 교체하는 일은 하지 말아 달라, 전량 리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 글들을 읽고 윗분들 의견은 뒤로 하고 사원들 의견을 따랐던 기억이 선하다"며 "사내게시판은 이런 곳"이라고 했다. #
- 배현진 의원은 "(게시글에) 극언이 담긴 것이 아니고, 여론 조작에 매크로를 돌려서 그런 식의 범죄 혐의가 이뤄졌던 것도 아니다"라며 "이 문제를 비약해서 대표의 리더십을 흔들려는 문제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제 살 깎아먹기'이기 때문에 중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
-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의혹 제기 측을 향해 '너 오늘 아침에 똥 쌌냐 안 쌌냐'고 묻는 사람들에 비유하며 "우리 정치가 최소한 이 정도 수준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특히 63% 당원과 국민의 지지로 선출된 사람을 당대표에서 끌어내리려는 목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런 관음증적 자해정치로 무얼 이룰 수 있겠나"라고 했다. 페이스북 전문
- 중앙일보는 익명의 당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제의 글을 쓴 '한동훈'은 최소한 한동훈 대표 본인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한동훈 대표는 1973년생인데 글의 명의인은 생년이 다르다는 것.#
4.1.2. 문제 있다는 입장
-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글을 올렸네 마네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한 대표는 글을 쓸 권한이 없다"라며 "(당원 게시판에서)대통령 내외 및 당대표 등을 비난하는 것을 반드시 문책해야 한다. 숫자가 얼마나 될 지는 몰라도 (당원 게시판에서 해당 행위를 한 자)모두 축출하지 않으면 당은 단합이 깨지고 분열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 #
- 이상규 성북구을 당협위원장은 11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의 최근 해프닝은 마치 현대판 ‘서유기’의 한 장면 같다”면서 “이번엔 한동훈 대표가 손오공이 되어 8한동훈의 ‘분신술’을 선보인 듯 하다”라고 했다. 이어 “게시판이 ‘한동훈 페스티벌’ 현장으로 변했다. 대표 본인부터 부인, 장인, 장모, 엄마,...등 가족까지 총출동한 듯한 이 상황, ‘한동훈 클론 기술’이 개발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했다. #
- 김미애 의원은 11월 11일 오후 의원 단체대화방에 "지난 주말 동안 '당 게시판 운영' 관련하여, 여러 당원들로부터 원성을 들었다"며 "이를 외면하는 건 비겁한 처사라 생각되어 당 차원의 감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의견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게시판도 당원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고 건강한 당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건전한 소통창구가 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탄핵 후 모진풍파를 이겨낸 국민의힘이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길 바라며 의견을 올림을 양해바란다"고 적었다. #
- 김민전 최고위원
- 11월 11일, “당원 게시판 문제 등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겠다고 말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좀 더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의 대응을 촉구했다. #
- 11월 1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게시글 작성자의 주민등록번호 몇 자리만 보여줘도 한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두 달 전쯤 비공개 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당 게시글 규제를 언급했었다"며 "당시 한 대표는 의사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 11월 25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에서 '한동훈 대표 사퇴' 같은 글을 쓰는 사람을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주장하며 본인에 대한 문자테러 번호를 제공할테니 같이 고발하라 주장했다.
- 해당 발언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그 자리에서 즉시 "발언하실 때 사실관계 좀 확인하고 말씀하시면 좋겠다. 그런 고발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
- 신지호 전략기획본부장은 김 위원의 주장에 대해 "정말 그 기사를 대표 사퇴 촉구 글을 썼다고 당이 고발한다는 취지로 읽었나. 만약 그랬다면 그건 오독 아닌가"라며 "목요일 회의에서의 책임 있는 해명 촉구한다"라고 반박했다. #
- 이후 11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비판의 근거였던) 그 기사는 존재하지만 그 기사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질 수 없다", "그 기자가 잘못 썼는지, 아님 그 기자의 취재원이 잘못된 얘기를 했는지 그건 제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다만 지난 최고위를 통해 명백히 밝힌 것은 한 대표는 고발 의향이 없고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 기사에 오류가 있다면 그것이 누구 책임인지는 취재원과 기자가 가려야 할 부분"이라며 취재원과 기자 탓으로 돌렸다. 해당 발언을 들은 한 대표는 헛웃음을 지었다. #
- 홍준표 대구시장
- 11월 11일, "대통령 부부를 욕하는 게시물이 당대표 가족 이름으로 수백개가 게시됐는데 당은 즉시 수사의뢰해 진상 규명할 생각은 않고 쉬쉬하며 넘어가려 하는 것 같다"며 "증거인멸할 생각 말고 당무감사가 아닌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이름을) 모용(冒用· 이름이나 자격을 허위로 기재)했다면 모용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사실(한 대표 가족이 게시판에 글)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무총장은 도대체 뭐하고 있냐"고 서범수 총장을 불러 세웠다. #
- 11월 20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익명성 뒤에 숨어서 비열한 짓을 했는가가 비난의 요점"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국민의힘에서 불거진 당원 게시판 논란의 본질은 “당대표 가족들이 만약 그런 짓을 했다면 숨어서 대통령부부와 중진들을 욕설로 비방하는 비열함과 비겁함에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 11월 19일, 당내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진상규명은 전혀 복잡하지 않을뿐더러, 며칠 만에 금방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라며 "당무감사를 신속히 진행한 후 일치단결해 무도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폭압을 막아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금방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 때문에 우리 당 내부에서 불필요한 혼란이 커지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 며 ”당대표 가족들과 동일한 성명의 댓글이 이상한 패턴을 보이고 있고, 그 내용도 당대표 가족의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설마 진짜 한 대표 가족들이 그렇게 댓글을 올렸을 리는 만무하다고 본다"고 다소 미묘한 듯한 글을 올렸다.#
- 11월 23일, "한동훈 대표가 부인, 모친, 장인, 장모, 딸에게 물어봐 본인들이 쓴 글이 맞는지 확인한 후 그 결과를 밝히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며 한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또 "한 대표 본인이 당당하지 못하고서야 우리 당의 변화와 쇄신을 어떻게 주도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 판결이 선고되기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대표의 범죄 행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방해하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의 가족이 당당하지 못하게 익명성의 커튼 뒤에 숨어 대통령 부부를 여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비판하는 것이 도덕적인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며 "정치 지도자의 가족은 사적 영역에 머물러 있는 사람과는 달리 그 언행을 감시받게 된다, 최근에 문다혜 씨가 그랬고 이재명 대표의 부인과 아들이 그랬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하루빨리 게시판 문제로 인한 당내 분열을 종식시켜 이재명 대표 범죄에 대한 단죄라는 천재일우의 시기에 우리 당이 일치단결하여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면서 국민 지지를 회복하는데 당력을 모으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
-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월 11일 서범수 사무총장에게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자", "도용인지 해킹인지 등 빨리 정리하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 11월 29일 당에서 최초 의혹 제기를 한 유튜버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친윤계에서는 "한 대표가 가족 아이디를 동원해 글을 썼다"는 주장만을 허위라고 규정했을 뿐,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글을 썼다"는 핵심 의혹은 허위사실에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
4.2. 더불어민주당
- 박지원 의원은 "한동훈 친인척, 가족들이 비난하는 글이 1분 단위로 올라와 700개가 넘는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것을 감찰하자고 하는데 자기를 공격하면 참지 못하는 한동훈 대표가 이건 안 하고 있다"고 했다. #
4.3.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11월 19일,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라인'으로 알려진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한 대표 및 가족의 당원게시판 문제를 내부적으로 담당하는 실무자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 11월 28일 천하람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 "한동훈 대표의 동문서답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늘 동문서답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의 아이디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대통령을 비난 또는 비판하는 다수의 게시물이 게시된 것과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이 왕도 아니고 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궁금한 것은 규범적으로 내지는 법적으로 그걸 쓰는 게 문제가 있냐 없냐가 아니고 정말로 본인과 가족들이 그럼 그걸 쓴 것이냐? 썼다면 왜 쓴 것이냐? 그리고 만약에 본인들이 쓴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쓴 것이냐라고 하는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궁금한 겁니다. 법적으로 되는 게 아닌지가 뭐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제가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만약에 저와 제 가족이 개혁신당 익명 게시판에 이준석 의원을 비난하는 내지는 비판하는 게시물들을 막 잔뜩 올렸다라고 칩시다. 이준석 의원은 더더욱 왕도 아니니까 뭐 비판하는 거야 하는 거겠죠. 그런데 개혁신당 지지자나 당원분들이 이건 비판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아니겠죠. 설령 그게 법적으로 허용된다고 해도 천하람과 천하람 가족 명의로 이준석을 비판하는 글이 잔뜩 쓰여 첫 번째로 이게 정말 천하람과 가족들이 쓴 걸지, 썼다면 이게 정말 이게 천하람과 가족들이 쓴 건지 그리고 썼다면 이게 과연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인 건지 왜 썼는지 그리고 만약에 이게 천하람과 가족들이 안 쓴 거라면 이게 뭐 해킹을 당한 건지 아니면 정말로 천하람이 댓글팀을 가동한 건지 그 기본적인 사실관계와 그에 따른 정치적 의미가 궁금하신 걸 겁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무슨 제가 나와 가지고 썼더라도 무슨 잘못입니까? 이러고 있는 것은 국민들과 당원 지지자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거든요.그래서 한동훈 대표님 저는 정말 묻고 싶습니다. 본인과 가족들이 쓴 겁니까, 안 쓴 겁니까? 그거부터 이야기하고 거기에 대한 정치적 판단, 법적 판단은 따라와야 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제 동문서답은 그만 좀 멈춰 주십시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4.4. 무소속
-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동훈과 그 일가 이름으로 올린 저주글이 '동명이인'이라 해도 '영부인에 개 목줄'[9] 이런 글이 버젓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 엄청난 사건에 진실을 물어 달라"고 당부했다. #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12일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의 ‘온 가족 드루킹’ 의혹,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며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들(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등)과 똑같은 이름의 당원들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비난 글을 쏟아냈다"고 했다. 이어서 "그들의 인격모독과 상스러운 비난글은 도저히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언어폭력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 가족 이름과 관계, 그들 이름으로 작성한 게시판 글을 뽑아 SNS에 정리한 장 전 최고는 "상식적으로 특이한 이름의 온 가족이 동명이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고 하루가 멀다고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던 해당 당원들이 지난 11월 4일 의혹이 제기되자 짜 맞춘 것처럼 글을 쓰지 않았다"며 "이를 볼 때 한동훈 대표의 가족들이 연루됐다는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전 최고는 "한동훈 대표는 동명이인, 로또 맞을 확률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면 제대로 해명하고 명예를 회복하든지 그럴 수 없다면 가족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
4.5. 법조계
-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로 볼 만한 내용이 아니라 그냥 정치적으로 비판한 거라면 수사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수사 대상이 안 된다면 당에서 조사하고 밝힐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
-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당내 논란이 이어지기 때문에 익명 게시판 운영 권한을 가진 당내 기구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어떤 당원인지 확인하고 공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표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찾으면 가능하다"고 했다. #
4.6. 언론
서울신문#, 세계일보#, 서울경제#는, 한동훈이 진실 여부를 밝히면 그만인 문제를 굳이 침묵을 고수하여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고로, 한동훈의 백브리핑이 나오기 직전에 나온 사설들이다.5. 런동훈 밈
▲ 기자들이 질문을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달려가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2024년 11월 19일 오후 2시 2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동훈 대표가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자 어리둥절하던 기자들도 우르르 그의 뒤를 따라 달렸다. 이 날은 한 대표에게 당원게시판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가 제기되던 때였다. 이러한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하며 한 대표에게 '런동훈'이란 멸칭이 붙었다. 당시 일정이 촉박한 편이긴 했으나, 한 대표가 기자들에게 좀처럼 질문할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고 한다. #
2024년 11월 21일 한동훈 대표는 해당 밈에 대해 "얼마 전 제가 다른 민생 질문을 받으며 지나간 것을 회피한 것처럼 만들어 돌리고 한다"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 대표로서 잘 판단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김윤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역시 "런동훈이라는 말 자체가 안 맞는 게 가시면서 얘기를 다 하셨고 질문을 받으셨고, 그 다음 일정이 있으셔서 가신 것"이라고 반박했다. #
6. 기타
- 친한계 인사인 김근식은 채널A에서 출연한 자리에서, 한동훈 가족이 쓴 건지 한동훈에게 개인적으로 물어 보니 뭐라고 답변하더냐는 질문을 받자, '한동훈은 아마 이러이러한 생각[10]인 듯하다'라고 답변을 얼버무렸다. 물어 본 적은 있으나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